X무원
1. 개요
공무원에 빗댄 스포츠 관련 은어. 공무원이 철밥통이라는 점에서 따온 용어로 부정적 은어와 긍정적 은어 두 종류가 있다.
부정적인 경우는 주로 프로스포츠 분야에서 선수 시절에는 준수한 성적을 가졌으나, 온갖 삽질을 다하면서도 끝내 경질이나 문책을 당하지 않는 무능력한 코칭 스태프를 지칭한다. 선수의 경우는 양아들이라는 말을 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아래 언급되는 인물들이며, 각 구단별로 존재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경우는 역시나 철밥통처럼, 반드시 나오면 최소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퍼포먼스를 꾸역꾸역 보여주는 선수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어떻게든 나오면 골을 뽑던 맨유, 레알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울산 현대의 주니오를 일컫어 부르던 '''골무원''', 선발진이 통째로 아작난 가운데도 나오면 꾸역꾸역 최소한 퀄리티 스타트정도는 던져주고 퇴근하는 앤디 밴 헤켄을 부르던 '''밴무원'''.
스타크래프트 2 리그에서는 반긍정, 반부정적인 의미로 개인리그에서 상위 입상은 잘 못하지만 본선에는 꾸준히 진출하는 선수를 가리켜 공무원이라고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한이석이 있다. 물론 이게 무조건 긍정적인 경향은 아니다. 진짜 공무원처럼 규격화된 일처리만을 하거나, 더 높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계속 그위치를 지키는 모습 같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도 의외로(?) 있는편..
또한 공무원처럼 한 방송사의 프로에만 집중적으로 출연하는 방송인을 M무원, K무원, S무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탤런트 박신양은 대표적인 S무원에 속했었으며, 2016년에야 동네변호사 조들호(드라마)를 통해 K본부 드라마에 출연했고, 반대로 탤런트 주원은 그동안 K무원이었다가 용팔이(드라마)로 S본부에 첫 출연했다. 한때 데프콘이 KBS 출연이 잦아지면서 케프콘(KBS+데프콘)이라 불린것도 비슷한 바이레이션.
2. 야구에서 X무원의 베리에이션들
구단이 비밀번호를 찍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적이 나쁜 팀들에 이런 X무원들이 많은 편.
세글자 축약어인만큼 앞의 한글자에 맞는 구단 이름을 넣어주면 된다. 멸칭인 만큼 디씨의 호칭을 쓰기 쉽다. SK인 경우 솩무원, LG인 경우 쥐무원, KIA의 경우는 홍무원 이런 식으로.
2.1. 원인
이런 구단은 일종의 폐쇄 사회적 성향이 있어서 프랜차이즈 선수들에 대한 프런트의 신뢰[1] 로 인해 실력 검증은커녕 제대로 된 코치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은퇴 후 거의 바로 코치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결과 롯데의 이 사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고, 한화는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줬을 뿐만 아니라 북일고 출신을 성골처럼 여기며 선수단, 코치진에서 파벌이 생기고 그 결과는 성적으로 증명되었다.
어떤 종목이건 최첨단을 달리는 프로스포츠에서는 구성원들 하나하나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지만 팀이 부진하면 팀 지휘를 총 책임지는 감독(헤드코치 or 매니저)만[2] 먼저 욕을 먹는 경향이 있다. 감독 연봉의 절반 정도는 실제로 욕먹는 거 버티는 값이 포함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하지만 실제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관리하는 직군은 엄연히 그 밑의 코치들이다. 대중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편임에도 X무원에 거론되는 팀들 상당수는 실제로 코치의 역량 부족, 인선문제로 인해 선수의 성장, 유지관리가 좀 많이 안되는 수준이란 뜻이다.
2.2. 칰무원
꼴무원과 더불어 이 X무원의 원조격.
한화 이글스의 멸칭인 '칰'과 공무원의 '무원'을 합한 조어이다.
2.3. 꼴무원
칰무원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꼴무원(꼴데+공무원)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원래 X무원이라는 호칭의 원조가 꼴무원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름을 따서 롯무원이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으로, 1983~1992년은 선수로, 그리고 '''1993~2010년'''동안 수비 - 수석코치를 지냈던 '''박영태'''가 있다. 박영태 코치의 능력 자체도 좋은 편은 아닌 데다가, 심지어 같은 마산상고 후배인 공필성이 안 잘리도록 실드쳐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 결국 박영태 코치는 2010시즌 끝나고 책임을 물어서 로이스터 감독, 한문연 배터리코치, 양상문 투수코치와 같이 잘렸다.
박영태의 뒤를 이어 수석코치를 지냈던 '''권두조'''도 꼴무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권두조의 능력 자체는 아주 무능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프런트의 지시를 받아 감독과 선수 사이를 이간질하는 등의 병크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양승호, 김시진 자신들보다도 나이와 경력이 더 우위에 있는 데다가, 접점도 없으며 구단에서 내려보낸 인사인지라 껄끄러워했을 정도.[3] 결국 2014시즌 중 자진사퇴했다.
그리고,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에서 수비코치를 지낸 '''공필성''' 역시 꼴무원이라 평가받는다. 실제로 김주찬이나 여러 선수들이 뇌수비를 보이는데 일조한 인물이 공필성으로, 특유의 근성을 담아서 수비할 것을 강조하나, 문제는 이와 동시에 수비가 떨어지는 게 문제. 내야수 출신이다 보니 외야수비를 가르치는 데 젬병이어서 조원우 코치가 부임하고서 수비를 개선시키자 롯데팬들이, 그 동안 공필성은 뭐했냐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그리고 2014시즌에 구단에서 김시진이 자진사퇴를 하려 하자, 공필성 대행 체제로 간다고 하여 팬들을 빡돌게 했고, CCTV 사건이 터지고서는 구단에서 후임 감독으로 승격시키려 했으나, 팬들이 강력히 반발했고 결국 2015년에 선린인고 야수코치로 자리를 옮겼다가,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런데 오히려 두산에 가고서는, 팬들에게 욕은커녕 칭찬을 듣고 있으며, 2군 선수들이 매우 잘 따랐다고 한다. 2018년에는 3루 주루코치를 맡고 있는데 여전히 만족하고 있다. 아예 보직을 잘못 준 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4]
2015시즌 들어서는 예전에는 자신의 몸을 바쳐서 V2를 만들었던 선수였으나, 지도자가 되고서 하는 꼴을 보면 박세웅의 전담 영양사에 불과한데다가, 상동에서 하라는 투수코치 일은 안하고 팬들에게 친목질이나 하던 모 레전드, 그리고 롯데의 준수한 내야유틸이었던 분이 슬금슬금 꼴무원의 반열로 들어서는 상황이다.
2015 시즌 끝나고 김민호 수석코치, 김응국 주루코치, 이동훈 배터리코치, 박현승 2군 수비코치, 안상준 2군 주루코치, 모토니시 아츠히로 2군 타격코치가 정리되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좋은소리를 못듣던 트레이닝 코치들을 전부 잘랐다. 팬들은 "모토니시, 이진오 코치는 남겨놨으면 좋았을텐데..." 라면서 아쉬워 [5] 위의 무능 코치들이 잘려나간 것은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염종석도 이후 사표를 제출하였다. 팬들은 염종석이 떠나자 만세를 불렀...
2.4. 돡무원
두산 베어스의 멸칭인 돡 + 무원
2018년 현재 가장 까임 지분이 많은 돡무원으로는 권명철 투수코치가 꼽힌다.[6] 거기에 다른 투수코치가 한용덕, 이강철인지라 비교돼서 더 까인다. 권명철 다음으로는 전형도 주루코치가 돡무원으로 주로 까였으나 2018년 한화행. 물론 18년 공필성이 3루 코치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전형도는 두산팬들도 한화팬들도 깐다.
두산 베어스의 지명타자인 홍성흔은 '''홍무원'''으로 불린다. 이래저래 풀스윙만 해댄다고 '''풀무원'''이라는 별명도 있다. 심지어 본인도 안다.
2.5. 쥐무원
LG 트윈스의 멸칭인 쥐 + 무원
딱히 쥐무원이라는 호칭으로는 불리지 않지만 무능한데도 오랫동안 코치진에 있었던 김영직,[7] 노찬엽, 김용수,[8] 서효인,[9] '''서용빈''' 타격코치가 이런 부류에 속한다.
육성군의 최태원 수비코치, 1군의 강상수 투수코치,[10] 단장을 역임한 송구홍 2군 감독도 이런 반열에 오르는 인물 중 하나이다.
결국 양상문 단장이 롯데 감독으로 옮길 무렵에 강상수, 박종호, 박석진, 최동수, 손인호 같은 LG 출신 코칭스태프 상당수가 해임되었다.
2.6. 홍무원
기아도 철밥통 코치들이 많다. 갸무원으로는 안 불러서 그렇지, 철밥통이라고 대차게 까이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이건열, 백인호, 김정수, 김태룡[11] , 이강철 같이 1980년대~2000년대에 활동했던 해태 선수출신의 코치들이 능력이 없다고 많이 까이는 편이다. 또한 1군 트레이너인 장세홍도 평가는 너무다도 극악이여서, 감독이 교체될 때 마다 위의 철밥통 코치들과 더불어서 잘리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 레전드 출신의 코치들인 김종국과 이대진 투수코치가 갸무원의 반열에 올라서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한 선수중에서 철밥통이라고 까이는 선수들을 보면, 김상훈과 차일목은 도루저지도 못하는데도 주전포수를 맡아서 욕을 배부르게 먹었다. 그 외에도 2010~2015년의 나지완, 김주형, 이호신 등도 비난받았다. 나지완은 그래도 OPS형 타자로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지만, 이호신은 여전히 정체 상태이고, 김주형은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결정적 실책으로 다시 시리즈를 광주로 끌고 갈 뻔했다,,,
결국 2018 시즌이 끝나고 정회열 수석이 해임되면서 백인수[12] 과 김태룡이 해임되었고, 이호신도 방출되었다. 하지만 투수진 붕괴의 원흉인 이대진과 김종국이 유임되면서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결국 2019 시즌 김기태가 자진사퇴하자 이대진은 투수진 붕괴의 책임을 지고 얼마 뒤 같이 물러났다.
2.7. n무원
나오기만 하면 어느 정도 이상의 이닝을 꼬박꼬박 먹거나[13] 매일 1안타 이상씩은 친다는 식의 별명. X무원이라는 별명 중 유일하게 '''찬사의 의미를 가진 별명이다.'''
실제로 KBO에서는 5무원만 되어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 퀄무원, 6무원이나 7무원 소리를 듣는다면 그 선수는 팀의 중심 선수 중 하나라는 반증이다. 나오기만 하면 선발로써 최소한 N이닝은 먹어준다는 의미이므로. 대표적으로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이 '''밴무원'''이라는 별명으로 칭송받는다. 논란이 좀 있었으나 LG에서 마무리/선발로 크게 활약하던 레다메스 리즈 역시 선발등판만 하면 뭔가 털리는 것 같은데 꾸역꾸역 6이닝 3실점은 기록하고 내려온 적이 많아 리무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8년 두산에서는 세스 후랭코프가 귀신같이 5이닝만 던지고 내려오면서 후무원, 5무원으로 불린다. 2020년에는 삼성의 대체선발 김대우가 5무원으로 불리고 있다.
3. 기타 문서
-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 : 연루된 스카우트가 10년 이상 구단에 있었으니...
- 주니오르 네그랑 : 울산 현대 시절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였어서 골무원이라 불렸다.
4. 관련 문서
[1]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롯데의 프런트는 위에 권두조, 공필성과 같이 친 구단 성향의 프랜차이즈 선수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화도 상군매직이 있지만, 이쪽은 친프런트라기보단 아예 선대 회장님의 관도 들 정도로 그룹 실세라 경우가 약간 다르다. [2] 혹은 수석, 그에 준하는 어시스턴트 코치도 일부 나눠먹기는 한다.[3] 수석코치는 보통 감독의 최측근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4] 특히 전임자인 전형도에 질려서 반대급부로 그런 경우가 많다. 사실 두산은 이미 칰무원인 강석천을 갱생시킨 전적도 있다.[5] 하지만 모토니시의 경우는 계약만료로 나간 경우인지라 어쩔 수 없다.[6] 2004년에 은퇴해서 2006~2010년, 201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코치를 하는데 성과가 김강률과 이영하 딱 둘. 윤석환보다도 더 답이 없다.[7] 2015년에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갔다. 1996년에 은퇴하고 1997~2012년에 타격코치ᆞ2군감독으로 있었다.[8] 현역 시절엔 MBC-LG의 에이스이자 영구결번까지 될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은퇴 후 LG의 코치가 되었으나 코치 시절 초기를 제외하면 성과를 내지 못해 철밥통이라고 욕을 먹었고 결국 LG에서 해임, 모교 중앙대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이번엔 금품수수가 적발되어 자격정지.[9] 1996~1999/2006~2010시즌에 배터리 코치일을 했다. 이후 김정민이 은퇴하면서 잘렸고 2015년에 중앙고 감독으로 갔다.[10] 원래가 롯데 출신이다. 다만 꼴무원은 아닌 것이 이 사람은 2005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LG에 있었다.[11] 두산 단장과는 동명이인[12] 백인호에서 개명[13] 예를 들면 후랭코프가 매번 5이닝정도만 먹어줘서 생긴 "5무원"이 있다. 6무원에 비해서는 비꼬는 의미가 강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