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교통
1. 개요
경주시의 교통 환경에 대한 문서.
2. 철도
중앙선, 동해선, 경부고속선이 경주시를 지나간다.
무궁화호가 필수적으로 정차하는 도시다.[1] 모든 여객열차가 경주역에 정차하고, 일부 여객열차는 서경주역과 불국사역, 건천역에도 정차한다. 안강역은 구 동해남부선을 거쳐 포항으로 들어가는 모든 정규열차가 정차한다.
2010년 11월 1일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시 외곽인 건천읍 화천리에 신경주역이 신설되어 KTX가 정차하고 있다. 개통 무렵에는 접근성 문제가 대두되었으나, 현재는 경주시내행 버스가 꽤 자주 다니고 있어서 접근성이 개선된 상태다. 다만 불국사나 보문관광단지 직통 노선인 700번은 운행 횟수가 적어서, 700번을 놓치면 불국사나 보문관광단지로 갈 때 시내방면 노선을 타고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차 후 환승해야 한다.
문화재가 많은 경주시의 특성상 유네스코의 권고로 경주시를 관통하는 철로의 이설이 결정되었으며, 이설 이후에는 신경주역이 경주시의 주요역으로 기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선과 동해남부선, 중앙선을 이설 및 연결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동해선 울산-포항 구간의 이설 공사 중 1단계(신경주-(신)포항)는 완료한 상태로, 신경주역 근처 모량리에서 고속철에서 분기하여 포항 쪽으로 가는 라인이다. 현재 이 라인으로 서울-포항 KTX가 다닌다. 이설 공사 2단계(신경주-태화강역:구 울산역)는 공사 중이다. 이설이 완료되면 철도가 경주 시내를 거치지 않게 되며, 모량리 근처에서 중앙선과도 연결되어 신경주역은 경부고속선 + 중앙선/동해선 정차역 기능도 하게 된다.
참고로 대구권 광역철도 3단계 구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취소된 계획에 가깝다. 하지만 1단계 구간인 구미~ 경산 구간의 공사가 시작되면서 이것도 어느 정도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대구권 광역철도가 경주로 연결되고, 동해선 광역철도도 경주로 연결된다면 이 둘이 서로 연결되어서 상당히 큰 영역을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가능성이 아주 없지도 않은 게, 경산역에서 경주시까지 차로 느려도 1시간이고 빠르면 35분에서 40분 만에 간다. 이 거리가 철도로 연결된다면 경산, 대구와 경주간 시간 이동이 더욱 짧아 질 것이다.
신경주역의 위치로 인한 시내에서의 철도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경주-포항 구간이 지나가는 현곡면 하구리 근처에 철도역(가칭 나원역 혹은 서경주역)을 만들 계획이 있다. 다만 KTX가 정차할 계획은 없는 상태이다.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이미 신경주역이 있는 상황에서 KTX 추가정차 주장은 포항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2019년 10월 하순, 경주시에서 시내와 보문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트램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트램이 설치되면 시내에서 굳이 버스, 택시를 타지 않아도 보문단지로 갈 수 있으며, 경주월드까지 저렴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2019년 10월 27일 기사
3. 도로
3.1.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2] (경주IC, 건천IC)[3] 가 지나가서 도로 교통망은 편리한 편이다. 2016년엔 동남쪽으로 동해고속도로(동경주IC, 남경주IC)가 완전 개통되어서 부산과 울산으로 가기 더더욱 편해졌다.
그 밖에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가 강동면 북쪽을 스쳐 지나간다.
상주영천고속도로의 개통 후에는 서울과의 거리가 대폭 단축됐다.
3.2. 국도
4번 국도, 7번 국도, 14번 국도, 20번 국도, 28번 국도, 31번 국도, 35번 국도가 있다. [4]
4. 버스
4.1.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경주고속버스터미널과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은 시설이 낡아서 2014년 말부터 보수 공사를 개시하였고 2015년 5월에 보수 공사를 완료하였다.
4.2. 시내버스
지금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 버스 노선이 매우 취약하지만 그래도 신 차종 도입은 이어진다. 금아그룹 계열의 '새천년미소'가 사실상 경주 내의 독자적인 운송 사업자가 되면서 독과점적인 버스 배차 간격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5] 거기다 극소수 노선[6] 을 제외하고는 무료 환승조차 되지 않고 있었지만, 2012년 10월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관련 기사
또한 버스 기사들이 대부분 불친절하고 고객의 소리는 물론 효과 없다. 요금마저도 바가지급이다. 하지만 사실은 새천년미소가 경주시내버스를 독점한 지 오래 지난 상태라 크게 친절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물론 택시에 비하면, 버스는 양반인 편이다. 이렇게 불친절한 데다가 바가지 요금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경주 여행객들이 택시보다 버스를 권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택시 문단을 참조할 것. 그리고 아무리 경주 시내버스가 불친절하더라도 천안시 시내버스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매우 친절한 거다.
2016년 5월부터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를 교체하고 정류장에 모니터를 설치하는 등 BIS 도입을 준비했고, 동년 6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BIS 가동을 시작하였다. 안강, 감포, 강동 등의 일부 지역은 포항시 시내버스가 들어온다. 강동은 206번(위덕삼성아파트~위덕대 공학관까지) 및 600번(강동 면사무소~양동마을까지), 감포는 800번, 안강은 600번(안강중학교~산대리 한동아파트), 기계1번(안강동부터미널~노당)이다.
또한, 외동읍과 양남면에는 울산광역시 시내버스가 들어온다. 외동에 들어오는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노선은 외동읍 문서를 참조.
5. 자전거
터미널과 경주역 부근에서 자전거 대여를 곳곳에서 해 주고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이 경주 시내에 있는 유적지를 보는 데는 자전거가 기동력이 있고, 여기저기 다니기 좋지만... 불국사, 석굴암 방면의 경사가 있는 유적지로 가기는 상당히 답이 없다(...).
무료로 나눠주는 자전거 지도나 네이버지도의 자전거도로 표시에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나오지만, 보문단지-분황사 구간을 제외하면 자전거 도로의 상태가 그냥 인도에 줄 그어놓은 수준보다 못 한 데다 , 불국사권의 경우 도로를 타려고 해도 7번 국도의 대형 차량 통행량이 워낙 많은 관계로 상당히 위험하다.[7] 그냥 경주우체국 앞에 자전거 묶어놓고 버스타고 불국사 갔다 시내로 돌아와도 괜찮다.[8] 아니면 동남산[9] 앞으로 돌아서 가는 방법이 있다. 박물관 뒤 삼거리에서 남산 쪽으로 가거나(문천길 따라가다 통일로와 만나면 통일전으로 우회전) 사천왕사지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10] 쭉 가다 통일전 앞어서 좌회전 해서 쭉 가면다시 7번 국도와 만난다. 이 길로 가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많은 문화유적과 통일전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박물관 뒤로 가는게 덜 힘들다.
체력이 된다면 차라리 보문관광단지 방향으로 가서 큰 언덕을 하나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긴 그나마 차량 통행량이 적다. 물론 차들이 무지하게 과속하지만(...).
경주시내에서만 이동을 할 경우엔 큰 문제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지만, 조금만 외곽지인 보문단지, 충효동, 건천읍(신경주역) 방면으로 이동할 경우 제법 체력소모가 큰 편이다.
특히, 충효동의 경우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충효동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가 있어 끌발(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올라가는 방식)을 해야 하는 경우 상당히 많다.[11]
충효동에서 건천읍으로 넘어갈 경우 경주대학교가 있는 언덕을 넘어야하는데 언덕의 각도는 생각보다 완만하지만, 길이가 제법 길어서 생활용자전거의 경우 도중에 끌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닥친다.
이 언덕의 경우에는 정말 말 그대로 이니셜D의 실사판이다. 경사각도나 길이가 제법 있어서 아줌마 자전거로도 쉽게 40Km/h이상을 찍을 수 있다. 이 도로를 자전거로 이동할 경우 출발 전 브레이크 상태 등을 확인하고 출발하도록 하자.
또한, 불국사 및 석굴암 방면으로는 전문적인 라이더가 아닌 이상 자전거로 가는건 포기하도록 하자.
길이도 제법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자전거가 다닐 도로 상황이 나오질 않는다.
6.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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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에서 택시를 이용할때는 주의하여야한다. 바로 복합할증 때문. 복합할증은 택시가 도심에서 먼 지역을 왕복함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해주는 요금인데, 일반적으로 복합할증은 시내동지구에서는 적용되지 않고 읍·면 지역으로 이동할때만 적용되지만, 경주시는 그런것이 없이 시내에서도 할증이 붙는다. 경주시 외곽으로 가다보면 이 곳부터 택시할증구간이라는 표지판을 찾아볼수있다. 그 기준은 예술의 전당 반경 5km[12] 를 벗어나면 무조건 55%의 복합할증 요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역으로 돌아올때도 적용이 된다. 외부인이 자주 찾는 신경주역, 보문관광단지, 경주월드, 불국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는 이 복합할증 구간이 적용된다. 경주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줄 팁 중 하나가, 이 택시할증구간을 벗어난 구간으로 이동하고자 하면 가급적 버스를 이용하자는 것이다.
신경주역을 오가는데 택시를 타지 마라는것이 이 때문이다. 경주에서 택시를 주 교통수단으로 여행을 다니면, 시내 교통비로만 10만 원 이상 날아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13] 관련 네이버 포스트
경주시에서 유명한 경주월드가 있는 보문관광단지까지 약 8.9km(경주역 기준)이다. 역이라 여기에도 택시가 많다. 여기서 타서 경주월드 근처에 내리면 약 12,000원 정도가 나오지만, 좋은 기사님을 만나면 10,000원으로 갈 수 있다.[14] 버스도 고려할 수 있지만, 극악하게 드문 배차간격 때문에 웬만해선 타지 않는 걸 추천한다. 일단 시내 가는 버스는 신경주역에 상대적으로 널려 있으니, 신경주역에서 불국사나 보문관광단지로 가고 싶은데 직통노선인 700번을 놓쳤다면 시내 가는 버스를 잡아타고 일단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 후 판단하도록 하자. 택시를 타는 것은 택시를 제외한 모든 교통수단들의 운행이 종료된 시간대 외에는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
여러 이유로 경주시에 머무르는 지인이 있다면, 불러다가 식사거리나 기름값 좀 쥐어주고 얻어 타자. 만약 자신이 운전면허가 있다면 쏘카나 그린카같은 카셰어링이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게 차라리 시간 절약도 되고 경제적이다. 신경주역에도 카셰어링하는 곳이 있다. 또한 승차거부의 경우 원칙적으론 해서는 안 되지만, 적자 운행 등의 이유로 콜을 무시하고 승차거부하는 사례도 가끔 나온다.
2019년 5월 18일 부로 택시 요금이 인상되면서 복합할증 구간이 신한은행 경주지점 반경 4km에서 예술의 전당 반경 5km로 변경되었다. 한국일보의 기사
[1] 경주시는 본래 새마을호가 경부선 다음으로 투입된 철도운송상 중요 도시이나 2010년 신경주역과 울산역이 개통된 이후로 서울행 새마을호는 모두 동대구역으로 잘린 후 2012년 폐지되었고, 서울-포항 새마을호마저 동해선에 KTX가 투입된 2015년에 폐지되면서 현재 경주시를 오가는 새마을호는 관광열차인 해랑이 전부다. 게다가 중앙선이 선로를 이전하면서 전철화될 예정이라, ITX-새마을은 아직 투입할 수 없다.[2] 원래는 경부선 따라 청도군-밀양시로 빠져 나가는 게 거리가 더 짧다. 이는 현재 대구부산고속도로가 커버하고 있다.[3] 경주를 지나면서 경부고속도로의 대구~부산 구간이 ㄱ자로 꺾인 특이한 형태가 되었다. 이는 경주를 관광도시로 개발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로 경상북도관광공사(구 경북관광개발공사, 원래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였으나 2012년 경상북도에 인수되어 지방 공기업으로 바뀌었다)의 원래 명칭은 '''경주관광개발공사'''이다. 신라의 수도 버프라 볼 수 있다.[4] 경주시의 산업적 지위를 보면 매우 당연하다. 포항과 울산의 공업을 분담하는 도로는 산업로로도 명명되어 있다.[5] 대표적으로 시내버스 70번의 경우 황성동과 용강동을 제외한 경주 시가지를 코스로 두고 있고 경주 시가지 강 넘어 바로 있는 큰 동네 중 하나인 동천동을 가로지르는 유일한 버스다. 등하교 시간대의 중.고등학생은 물론 평균적으로 적지 않은 시민들이 이용하나 실제 평균 배차 간격은 무려 20분 가까이 된 적이 있다. 다만 KTX 개통과 신경주역 영업 시작 이후로 배차 간격이 8분으로 좁혀지긴 했다.[6] 안강읍, 산내면, 양남면, 양북면 노선[7] 고속도로 구조가 괴상한데다가 울산 시가지에서 먼 탓에, 울산과 포항 사이를 오가는 차량은 대개 요금도 아끼고 시간도 아낄 겸 7번 국도를 사람들이 많이 애용한다. 산업용 운송 차량의 경우 경주 공단과의 산업로 연계도 좋은지라 더욱 애용.[8] 버스정거장이 2개가 바로 앞에 있는데 서쪽의 것은 종점 방면, 나머지 하나는 경고지하도 방면이다. 보문, 불국사 가는 버스는 경고지하도 방면에서 타면 된다.[9] 통일전, 남산동 삼층석탑 앞. 강식당2를 여기서 촬영했다.[10] 어느 길로 가든 화랑교 앞에서 만난다.[11] 경주여자중학교 뒷편으로 해서 지나가면 구름다리를 피할 순 있다.[12] 2019년 5월 17일까지는 신한은행 경주지점 반경 4km.[13] 과장이나 빈말이 전혀 아니다. 특히 신경주역에서 내려서 신난 마음에 시내로 들어가는 택시를 덜컥 타다가는, 타고 온 KTX 비용만큼 택시비를 낼 수도 있다. 여행 초입부터 매우 우울해진다.[14] 바로 밑지역인 울산은 삼산동에서 북구 울산공항까지 약 9km이다. 하지만 경주시와 다르게 8,000원 초중반이면 갈 수 있고, 빠르면 7,000원 내외로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울산은 딱 시경계 지나야 할증이 붙는다. 또, 심야할증도 있지만 이건 거의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니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