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 경유 KTX
1. 개요
경부선 KTX 중 경산역, 밀양역, 구포역을 경유하는 KTX 계통을 이르는 말. 공식적으로 코레일에서는 '''구포 경유 KTX'''로 부르고 있다. 그 이유는 구포역의 수요를 늘리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역사
2004년 4월 1일 KTX 개통 때 부터 2010년 10월 31일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 전 까지 '''모든 경부선 KTX는 이 노선으로 다녔다.'''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1] 이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정차 KTX 기준으로 2시간 34분이었고, 평균적으로는 2시간 45 ~ 50분이었다. 정차역이 많으면 3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고속철도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모양새였지만, KTX 개통 이전 부산까지 최소 4시간, 최대 5시간 이상 기차를 타야 했던 이용객들에게는 고속철도의 등장은 편리함 그 자체여서 별 민원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0년 11월 1일 동대구역-신경주역-울산역-부산역간 경부고속선 2단계 구간이 완전 개통되고, 경부선 KTX는 구포 경유 KTX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구포 경유 KTX 운행 수는 하루 왕복 12회 정도로 대폭감소했다. 2015년 4월 1일 호남고속선 개통과 동해선 KTX가 개통하자 하루 왕복 (6~8)회로 운행수가 더 감소한다. 이 시기부터 밀양역, 구포역을 필수로 정차시키고 정차 역수를 증편시킴으로써 평균 소요시간이 2시간 50분대 ~ 3시간 10분으로 늘어났다.[2] 한편, 행신역은 매우 안습인데, 행신발 구포 경유 KTX는 하루 1편성으로 줄어들었다. 2018년 7월 기준으로 월~목 왕복 6, 7회 금토일 왕복 8회의 KTX가 정차한다.
2018년 7월 1일부터는 #274 열차를 제외한 모든 편성의 구포 경유 KTX가 광명역에 정차한다.[3]
3. 운행 노선
구포 경유 KTX는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는 고속선을 이용하여 운행하다가 동대구역에서 부산역까지는 경부선을 이용한다.[4] 중간 정차역으로 밀양역과 구포역에만 정차한다. 보통 동대구 ~ 부산 사이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 걸리며 이는 ITX-새마을보다 5분, 무궁화호보다 15분 빠른 정도이다. 그러나 수원 경유 KTX와 달리 전 구간 고속선 운행 KTX와 소요 시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데, 이유는 고속선 경유 동대구~ 부산이 양산 단층으로 인하여 신경주와 울산으로 빙 둘러가는 선형으로 건설되어져서 기존선 경유 동대구~ 부산은 소요 차이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 고속선 운행 KTX가 20분 정도 빨리 부산역에 도착한다.
구포 경유 KTX는 하행일 경우 대부분 서울역에서 출발이지만 유일하게 KTX-I 255호 열차는 행신역에서 출발한다.[5]
2017년부터 양산시에서 꾸준히 해당 KTX의 물금역 정차를 요구하고 있는데, 양산시(웅상 제외)의 인구만 해도 밀양시 전체의 인구보다 2배 이상 더 많기도 하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의 시설이 있는데다, 울산역과 부산역 사이의 거리가 둘다 먼 곳이라 필수 정차는 아니더라도 추후에 밀양이나 양산을 계속 번갈아가면서 선택정차할 가능성은 있다. 밀양이 창원과의 환승 수요를 담당한다지만, 부전-마산 복선 전철 및 창원 산업선 등이 건설되면 빙둘러 밀양까지 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며, 양산시가 40만 인구가 넘어가면 계속 무시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장군과 함께 양산노포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둘 중 하나는 이루어 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6]
4. 운임
운임은 서울 ~ 부산 기준 일반실 53,900원, 특실 75,500원으로 전 구간 고속선 경유 KTX 요금인 59,800원보다 6000원 정도 싸다. 특히 구포역에 하차할 경우 52,500원으로 7천원 이상 돈을 아낄 수 있는데 이는 서울에서 울산역까지의 고속철 요금 수준이다. 사직운동장을 비롯한 동래 지역이나 광안리, 해운대로 가는 경우 구포 경유 KTX를 이용하면 고속선 경유 KTX를 이용하는 것과 소요 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서 운임은 왕복 14,000원을 아낄 수 있으므로 [7] 시간대만 맞다면 적극 이용해보자.
또한 김해시나 양산시 거주민들이 구포 경유 KTX 편성을 상당히 많이 이용하는데 부산역까지 가게 되면 도시철도나 59번을 타고 다시 빙 돌아와야 하나[8] 구포역에 내리면 도시철도 구포역에서는 김해 시내로 가는 다양한 노선[9] 들을 바로 탈 수 있으며 조금 발품을 팔아 덕천교차로까지 걸어가면 양산 시내버스[10] 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11]
다만 김해시 장유나 양산시 웅상 지역의 경우 부산역에서 가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장유의 경우 철도 이용 시 창원중앙역쪽으로 가는게 더 합리적이며 웅상쪽의 경우 울산역으로 가는게 더 좋다.
5. 시간표
2021년 1월 5일 기준.
5.1. 하행
5.2. 상행
6. 관련 문서
[1] 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2]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 이전에는 밀양역이나 구포역을 통과하고 동대구역으로 가는 열차들도 있었지만 개통 이후에는 밀양역, 구포역을 필수 정차역으로 지정하면서 이 편성은 사라졌다.[3] 참고로 #274 열차는 주말편성 열차이다.[4] 즉 수원 경유 KTX 편성과는 달리 구포 경유 편성은 수원역을 거쳐가지 않으며 금천구청역에서 바로 경부고속선으로 빠진다.[5] 구포 경유 부산행 KTX 열차 중 행신역이 포함된 유일한 열차다. 이때는 행신 → 서울 → 광명 → 대전 → 동대구 → 경산 → 밀양 → 구포 → 부산 순으로 정차.[6] 다만 양산노포역 신설은 예산이 많이 드는데다, 부산발 KTX(고속선)의 경우 이미 부전역의 문제가 있어서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예산이 적게 드는 밀양역/물금역 정차수 분배가 현실적이다.[7] 부산 도시철도 3호선이 구포역에서 수영역까지 최단시간으로 이어주는데다, 수영역은 2, 3호선이 초개념 환승이라 해운대로의 이동이 수월하기 때문이다.[8] 평시 시간대에도 45~50분 정도가 걸린다. [9] 부산 버스 123, 부산 버스 124, 부산 버스 125, 부산 버스 127, 부산 버스 128-1, 부산 버스 1004, 김해 버스 8, 김해 버스 8-1, 김해 버스 73[10] 양산 버스 21, 양산 버스 23, 양산 버스 23-1[11] 부산 노선을 타고가서 환승해도 무방하나 광역환승요금 500원이 부담된다. 짐이 많지 않다면 10분 정도는 그냥 걸어가는 편이 낫다. 도시철도를 이용해서 가도 무방하긴 한데 목적지가 물금읍내거나 양산역 이북 구간(북정, 용선)의 경우 버스로 가는 것이 훨씬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