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갤러리/역사
1. 제 1기: 원시기(2004년 ~ 2005년)
디시인사이드가 여러 게시판을 생성하며 본격적인 포탈화를 거치던 2004년도 가을에 스포츠 갤러리에서 독립하며 만들어졌다.
초기에는 문자 그대로, 순수한 야구관련 게시판이었다.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분석이나 당시 찾아보기 힘든 과거 국내 야구 자료등이 주를 이루었다. 상당히 진지하게 돌아간 시기라 맹목적으로 특정팀을 지지한다거나 특정 선수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하는 이들은 거의 보이진 않았다. 물론 이 당시에도 축구 갤러리와 분쟁이 생기는 건 두말할 것도 없으며 야갤 창설당시 상황을 아카이브로 돌려보면 무슨 놈의 야구 갤러리냐고 디스하는 축구팬이 보였다.
2. 제 2기: 막장기(2005년 ~ 2008년)
포털화를 거친 디시인사이드가 본격적으로 막장화 된 것으로 알려진 2005년부터 패션 갤러리, 수능 갤러리, 해외축구 갤러리,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사람들이 유입되어 통칭 털기라는 싸움을 수차례 벌였고, 이 과정에서 갤 내부는 막장화되었지만 세력이 커지며 이 무렵 정립된 통칭 디시 5대 갤러리 중에서 스갤 다음의 2인자로 자리잡는다. 거대화가 진행된 이 시기는 당시 디시 3대 도배꾼 중 하나인 '조때빠'를 위시로 한 롯데 팬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갤 내부에서는 삼성, 한화 팬들과 키배를 펼치고 밖으로는 롯데가 이기거나 시비라도 붙는 날이면 해외축구 갤러리를 포함한 몇몇 갤러리들을 터는 게 일상이었다. 비시즌에는 인생상담이나 게임, 타 스포츠 같은 야구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
보통 중소규모의 갤러리가 막장화가 시작되면 대개 알아서 자멸하지만, 국내 야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커뮤니티라는 희소성,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통해 야구의 국민 스포츠화가 급격히 이루어져 갤러리의 활성화가 계속되어 막장화가 계속되면서도 착실하게 몸집을 불렸다. 2005년 성탄절 디시 3차대전에서 패해 세력이 꺾였던 야갤은 야구의 중흥기가 찾아오면서 세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야구 관련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잡게 되었다. 2006년부터 해충갤과 기나긴 전쟁을 벌였으며, 2008년 2월 임수혁에 관한 패드립을 치던 92라인에게 인실좆을 먹이며 해충갤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또한 소녀시대 갤러리, 막장사고 갤러리와도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기도 하였다.
이 시절의 야갤은 스갤 다음가는 화력을 지녔지만, 디씨를 포함해도 몇몇 커뮤니티만 알아주던 '변방의 강자' 이미지가 강했다. 당시 10대 중후반~20대 초반이 대부분을 이루던 타 커뮤니티와 달리 야갤은 20대 초중반~30대 초반, 즉 사회인들이 주 인구였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야갤 내 사회인야구 모임인 '야갤러스'를 결성해 종종 활동하기도 했고 이것이 정모를 겸하기도 했으며[1] , 2007년 하반기와 2008년 상반기에 걸쳐서는 정모도 활발히 열리며 내부 친목모임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 친목의 과정에서 야갤러끼리 만나 결혼을 한 사례도 있다. 정모에 나가보면 욕이 난무하는 게시판과 달리 멀쩡한 사람(대기업 직원, 전문직 등)들이 나와 참가한 사람들 조차도 서로 놀랬다.
더불어 2009년 9월 이전까지만 해도 정치적으로 엠엘비파크와 그닥 다르지 않은 정치성향을 가졌다. 2008년 촛불집회에는 친목질 하던 유저들 위주로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도 있었고, 이명박 정부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다굴을 먹기도 했을정도였다.
2.1. 내야와 외야의 분리
막장화되어가는 야구 갤러리를 관리하고자 2008년 2월, 디시인사이드는 야구 갤러리를 국내야구 갤러리(통칭 내야)와 해외야구 갤러리(통칭 외야)로 나누게 된다. 하지만 해야갤 분리에 대해 해충갤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돌았고[2] , 해외야구에 대한 부분은 엠엘비파크가 대부분 떠맡고 있었기에 내야와 외야의 구분은 흐지부지한 결과를 남겼다. 이어 6월말에는 검열제 풀린 스갤을 개털었다가 2주만에 역으로 발린 일명 '2주 천하' 사건이 일어났다.
3. 제 3기: 분리기(2008년 ~ 2009년)
2008년 7월, 야구 갤러리를 분산관리 하고자[3] 각 구단별 분리가 시도되어 시범적으로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가 개설되었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가 분리된 후 반 년이 되자 상태를 파악한 디시인사이드측은 이 분리정책이 제법 괜찮은 방식이라 판단한 것인지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특정구단의 갤러리를 연달아 생성해 물관리를 시작했다. 먼저 2009년 4월에 SK 와이번스 갤러리가 분리되었고, 이어 LG 트윈스 갤러리, 두산 베어스 갤러리가 독립했다. 그 이후에도 몇 주 간의 간격으로 한화 이글스 갤러리, KIA 타이거즈 갤러리,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가 차례로 분리되면서 야갤의 분리 정책은 완료.[4] 이후에도 NC 다이노스 갤러리, kt 위즈 갤러리가 생기면서 2015년 현재는 10개 팀이 모두 자기 갤러리를 가지게 되었다.
다만, 구단 갤러리의 생성요인은 위에서도 밝혔듯 막가는 야구팬인 꼴리건들에 대한 격리수용이었는데 이를 특정구단의 인지도로 생각한 사람들이 꼴리건화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렇지만 꼴리건들도 한 수 접는 위인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칰키워였다. 야갤의 거대화 이후 꼴빠와 칰빠 간 키배는 상당히 격렬했으며, 격리수용 대상이 아닌 팬들 중 최초로 갤러리가 만들어진 한화 이글스의 팬들은 갤러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기업관련 갤러리에 속하는 한화 갤러리에 "오늘은 류현진 사원의 프리젠테이션 날"이라거나 "송진우 회장님의 후계자 지명", "김태균 대리의 일본출장 안건"등, 선수들의 별명이나 구단내의 위치 등을 이용해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팀갤 분리 정책은 스갤을 털어버리며 정점을 찍은 야갤의 화력 약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 절정이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 분리 직후로, 이 당시에는 야갤의 글 리젠이 일개 팀갤의 글 리젠과 별 차이가 안 나거나 오히려 더 딸리기도 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야구 경기 시간에도 1분에 한 페이지 넘어갈까 말까인 날도 있었다.)[5] 즉, 이때의 야갤은 집으로 치면 넓기는 한데 안에 들어가보면 거의 텅 비어 있는 그런 상태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팀갤 특유의 분위기에 염증을 느낀 갤러들[6] 이 팀갤을 떠나 점차 야갤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야구 자체에는 관심 없는(…) 코갤러들 또한 이 쪽으로 유입되면서 야갤의 덩치는 분리 이전보다도 커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야갤의 구성 인원 또한 다이나믹하게 변한 것은 물론이다. 야갤의 본격적인 막장화가 시작된 것도 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4. 제 4기: 2번째 막장기(2009년 ~ 2011년)
구단별 갤러리를 독립시켜 상당히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게 된 야구 갤러리였지만, 2009년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를 비난하는 와중에 나타난 홍어드립이 유행하며 제2의 막장화가 시작된다.
2009년에는 나지완의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가 우승을 거두었는데 오프라인 팬들의 꽃가루, 고래사냥등의 비매너 행위 + 온라인 팬들의 야갤에서의 도발 및 타팀 조롱/비하[7] + 야갤 전통 성적 좋은 팀에 대한 반감[8] + 반기아 정서를 틈탄 반 호남 정서를 띤 정사갤러[9] 들의 난입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반호남 정서 및 지역드립이 성행하게 된다.[10]
이후, 해당지역 출신자들의 이런저런 이야기가 대두되고 한동안 금기시되었던 이호성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더욱 나가게 되면서 3의 막장화라 할 만큼 더 안 좋은 상태가 되는데, 그 시발점은 이 시기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KIA는 야갤의 넘버 원 공적이 되었으며, KIA가 지는 날이면 갤 내부에 홍어드립이 판을 쳤다. 그 절정은 2010년 6월~7월의 16연패 기간과 윤석민의 조성환 헤드샷 사건 때로, 그야말로 숨만 쉬어도 까였다. 또한 드라마 자이언트가 흥하며 본격적으로 드라마 중계가 시작된 것도 이때의 일. 우경화가 진행된 2010년에 엠팍, 오유나 노란엽서 같은 곳에서 분탕을 쳤을 때는 '야갤충'이라 불리며 다수 네티즌들에게 적대 대상이 되었다.
'''즉, 지금 현재의 야갤의 모습이 정착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5. 제 5기: 코갤러들의 이주(2011년 ~ 2017년)
2010년을 기점으로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의 쇠락이 가시화되자, 일베저장소 정도를 제외하면 갈 곳이 없어진 코갤러들은 2011년경부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야갤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에 팀갤 분리로 화력이 분산된 야갤은 점차 코갤러들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된다. 이를 기점으로 야구와 관련없는 글[12] 들이 조작을 통해서 야갤 개념글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제발 야갤에서 야구 이야기 하지 맙시다!"'''라고 지껄이는 코갤러가 있을정도다. 기존 야갤러들은 이를 매우 혐오하며 야구와 관련없는 글들이 개념글에 올 때마다[13] '코갤러 OUT'을 외쳐댔지만 2017년 현재는 언뜻 처음 보면 누가 야갤러이고 누가 코갤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코갤러들이 많이 유입된 상태다.
과거부터 야구시청을 주로 해오는 사람들 다수도 여전히 게시판 중계를 위해서 야갤에 남아있긴 하지만 이들도 지금의 야갤 상황이 될 때까지 암묵적으로 동조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런 분위기는 이들이 어느정도 자초한 것도 있다. 과거에는 이들도 중계가 없을 때면 야갤에서 신변잡기 같은 걸 많이 말했지만 야갤이 막장이 된 이후부터는 사실상 야구중계 타이밍에만 나타났다가 중계가 끝나면 대부분이 사라진다. 중계 중에 쓴 글도 코갤러의 글에 묻히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2013년 이후로 자체적인 자정 노력이 계속 되고 있지만, 무한도전, 더 지니어스 등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 시간대에는 사실상 야구 중계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코갤러 유입 이후, 국내야구 갤러리의 완전한 자유게시판 화와 함께 야갤 내 인기 드라마, 아이돌이나 배우, 가수 등 앞에 "야"라는 접두사를 붙여 부르는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었다.[14] 반대로 야갤 내에서 인기가 좋지 않은 소재에 대해서는 앞에 "코"라는 접두사를 붙이는게 특징.
그런데, 2015년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한화가 꽤나 좋은 성적을 내면서 칰키워와 노리타가 부활했고, 이에 대응하는 각 팀 갤러들이 야갤에 글을 올리고 그게 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야구 얘기가 약간이나마 살아났다. 스토브리그와 시즌 막판의 순위경쟁, 가을야구와 무엇보다도 '''엄청난 썰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야갤의 개념글 중 1/3은 야구 이야기가 차지하는 중.
2016년에도 야구 떡밥 지분의 대부분은 한화 이글스와 김성근 감독이 차지하고 있다. 사실 한화 이글스는 2011년부터 야왕 신드롬과 더불어 야갤에서 가장 핫한 팀이었다. 또한 12~14년의 막장 성적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야갤러들의 무엇이든지 막장성을 추구하는 성향에 딱 들어맞으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불러모았다.[15] 한화 이글스를 조롱하는 것이 야갤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그리고 2015년 김성근 감독의 한화 이글스는 시즌 초중반의 마리한화 열풍과 각종 논란, 스캔들에 흽싸이며 야갤러들의 좋은 먹잇감에서 공공의 적으로까지 격상되었고 2016년까지도 한화 이글스는 야갤에서의 언급 빈도가 타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2016시즌, 우승후보라며 설레발을 치던 한화가 거짓말처럼 몰락한 후, 각 팀갤에 흩어져있던 야갤러들이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 분탕질을 치기 시작했고, 한화가 계속 지면서 분탕들이 점점 늘어나더니 이젠 아예 칰갤을 테라포밍해버리고 야구 얘기만 하는 순수 야갤로 만들어가고 있다.
야갤의 야구 떡밥 대부분을 책임지던 김성근 감독이 경질된 2017년 기준으로는 코갤계, 깊갤계 야갤러들이 갤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해버렸다. 이후 야갤은 예전 2010년대 초반의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야빠 야갤러들은 대부분 응원팀갤에 정착하거나[16] 각 팀갤들을 전전하며 분탕질을 하고 어그로를 끌고 다니고 있다. 현재 야갤 떡밥의 대부분은 예능 및 여자 아이돌 관련 주제로 점철되어 있으며, 정치글이나 여성혐오 주제도 상당히 많다.
그 이후로도 간간히 야구떡밥이 나오긴 한다만 애시당초 이 갤러리의 이름이 국내야구 갤러리인 것을 생각해 보면 이름과는 달리 야구 커뮤니티라 부르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그나마 시즌 초반이나 포스트시즌 때 야구 커뮤니티로서의 모습이 드러나는 편. FA 기간 때에도 야구 떡밥과 관련된 글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2017년의 경우도 포스트시즌에 야구 커뮤니티로서의 성격을 잠시 되찾는 듯하다가, 월드시리즈가 끝난 11월 2일을 기점으로 순식간에 코갤로 돌아가버리는 위엄(...)을 선보였다.
5.1. 이주 코갤러들의 친목질
2015년 시점에서 과거의 야갤을 포함한 수많은 갤러리들이 그렇듯 코갤 이주민들끼리 친목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야갤이 오래된 갤러리인 만큼 친목행위가 관측 된 건 하루이틀이 아니었으나 지금까지와는 달리 주체가 이주해온 코갤러라는 게 흥미로운 점이다.[17] 요즘은 차단기능, 어플활용[18] , 크롬 확장기능[19] 갤질 도우미 등의 활성화로 인해 꼴보기 싫은 코갤러들을 필터링할 수 있게 되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과거에는 야갤러들 자신들도 친목질을 하는 그룹이 존재했으나 서로 사이가 나빠지거나, 뒷통수를 통한 갤러리에 신상공개 등을 겪으면서 모조리 다 파국이 나버렸다. 야갤러들이 친목을 혐오하는 건 이들 특유의 아싸기질도 있지만 이런 선지자들의 파멸이 가장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5.2. 걸그룹 떡밥의 과열
2014년을 기점으로 홍수 같이 쏟아지는 이른바 '3세대 걸그룹'의 르네상스 시기가 묘하게 코갤러들의 테라포밍이 사실상 완료된 시기와 겹치며, 2015년을 기점으로 걸그룹 떡밥이 2008-2009년 시기의 코갤에서 볼 수 있던 수준으로 재점화하기 시작했다. 2015년 한국 시리즈가 끝난 이후에는 트와이스, 여자친구, 러블리즈 팬덤이 각축전을 벌이며 개념글을 걸그룹 관련글로 채우기 시작했다. 이 당시 트와이스만 하더라도 갓 데뷔한 신인이었고, 여자친구와 러블리즈도 팬덤을 형성해가는 시기라 유독 이 세 그룹이 개념글에 출몰하는 빈도가 높았다.
이후 걸그룹 떡밥이 과열되는 현상은 비시즌기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시즌기라 하더라도 일주일 중 월요일을 제외한 화수목금토일요일 오후 걸그룹들이 출연하는 각 방송사의 음악방송[21] 이 시작되면 야갤 중계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하는 수준으로 도배가 된다.
현재 야갤의 걸그룹 떡밥이 2008-2009년 코갤과 가지는 차이점이 있다면 일부 고정닉들의 개념글 주작이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걸그룹 관련 게시글이 주작을 통해 개념글을 도배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행해지자, 걸그룹 떡밥에 질린 유저들은 야갤과 마찬가지로 자유게시판으로 변모된 고전게임 갤러리 등으로 이주해 떠나가는 경우도 생겼다. 2016년 중반부터 트와이스 팬덤이 대체로 깊갤에 정착하여 활동하자, 상대적으로 트와이스 떡밥의 비중이 줄어든 틈에 러블리즈 관련 떡밥[22][24] 이 까와 빠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며 하루에 관련글 서너 개 이상이 개념글에 올라갔다가 잘렸다 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2018년 하반기들어 버스터즈, 프로미스, 이달의 소녀, 아이즈원, ITZY 등 새로운 걸그룹들이 데뷔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걸그룹 떡밥도 이들 신인그룹들 위주로 점차 대체되어 가는 중이다. 과거 러블리즈의 '애매한 위치' 포지션은 프로미스가 계승하고 있다.
6. 제 6기: 일베 난민들의 유입(2017년 ~ 2020년)
6.1. 1차 유입: 짤게 유입
한 때 최고의 극우 막장사이트로서 압도적 존재감을 뿜어내던 일베저장소가 2016년의 박근혜 탄핵 정국을 계기로 정게할배들에게 점령당하면서 몰락하고 말았다. 일베의 침체기가 도래하자 그 유민들은 고향인 디시로 다시 돌아와 둥지를 틀었는데, 이 과정에서 기존 야갤러들 및 일베로 넘어간 야갤러들이 없을 때 유입된 정치떡밥과 거리가 먼 비일베 야갤러들과 일베계 야갤러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다. [25] 2017년 하반기 야갤에 일베 유저(소위 '통베충') 유입이 급증하면서 야갤의 정치색 또한 일베와 유사하게 바뀌어버렸다.[26]
이 당시의 야갤 정치 떡밥은 문재인 정부나 민주당계 정당, 정의당 등으로 대변되는 소위 리버럴 성향의 정치 세력을 까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박근혜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등 보수 층 안에서도 의견이 갈릴 만한 주장은 그다지 많이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주식 갤러리의 몰락 이후 정치 떡밥을 개념글에 올리며 갑론을박을 벌일 만한 갤러리가 사라진 점 역시 야갤에 정치충들이 몰려들게 된 또 다른 이유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야갤은 권위주의 색채가 짙고 갖은 실정을 범한 박근혜 까기 성향이 종종 보였는데, 중도우파였던 야갤은 박근혜가 싫다고 문재인을 좋아할 리 없었고, 주갤은 좌파였지만 문재인보다는 이재명을 선호했다. 이에 더해 새로 유입된 일베충들도 문재인을 싫어했기에 이들의 교집합인 '문재인 까기'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좋은 공통분모가 되어주었던 셈이다.
이미 디시의 많은 갤들(주갤, 고갤, 그 외 일부 걸그룹/애니매이션/게임 갤들) 및 타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최근 일베의 테라포밍을[27] 당해 기존 유저들이 마이너갤을 파서 대피하는 사태가 속출하는 상황이었다. 그 일베보다도 더한 야갤이 쉽사리 넘어가기까지는 않겠지만, 우경화에 더욱 속도가 붙는 것은 피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나마 12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윤서인 만화에 대한 비추천 수가 추천 수를 넘기는 경우[28] 가 부지기수라든가 하는 것을 보면 비록 자신의 성향이 반문/친MB이라도 주갤처럼 경직된 극우 갤러리화 되는 것은 경계하는 유저층이 아직은 있는 듯하다.
6.2. 2차 유입: 정게 유입
2018년 들어서는 짤계 유저에 더해 주갤로 전선을 확대한 정게 유저들이 야갤에 대거로 몰려와 개념글은 정부를 까는 글이 넘치게 되었다. 사실 정치 이야기가 넘치는 것은 남아있는 원주민들이나 코갤러들 또한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도 크다. 원래 이들도 정치 성향이 보수에 가깝기도 해서 반대할 이유도 없다. 그 외에도 여시 사태 이후로 원래 강했던 반페미니즘, 호모포비아 성향 또한 일베 난민 유입 이후로 매우 강해졌다. 그러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역대급 참패를 기록한 이후 점차 틀딱 성향 글의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이전에도 문재인 정부를 까는 글은 많았지만 보다 노골적으로 패드립을 일삼는다든지, 문체나 짤방 선정에서 어쩔 수 없는 노년층의 흔적이 느껴지는 글들이 늘어나게 된다. 보수 성향의 야갤러들도 이러한 정치떡밥 글들에 '딱스터콜'이라며 학을 떼는 중. 요지는 문재인을 까는 건 좋은데, 좀 재미있게 까라/말이 되는 논리로 까라'는 논조에 가깝다. 알바가 정치글을 자르는 중이라 정치글 떡밥이 과열되다가 식으면 바로바로 개념글이 삭제되었다가 다시 올라오는 상황이 여러번 반복되고 있다.
야구시즌(KBO 리그/2018년)이 시작된 이후에는 정치글&유머글과 야구 관련 게시물이 6:4 정도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 정치글은 여전히 정부를 까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MB 구속, 드루킹 게이트 이후에는 그 색깔이 더 짙어지고 있다. 다만 이전까지 야갤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구속 이후 부정적인 여론이 조금 증가했다. 친박계 여론은 사실상 멸종된 듯.
2019년 초반 들어서는 친문계열의 극성지지자들이 모종의 경로를 통해 야갤로 유입되면서 모든 개념글에 기생하며 대부분의 야갤 이용자의 성향과 반대되는 내용의 댓글로 도배를 하거나 분탕을 치는 등 극성맞은 짓거리를 하기 시작했다. 야붕이들이 개념글 주작을 밥먹듯이 해대는 것처럼 이 경우도 문재인 지지가 주작기(소위 말하는 킹크랩)를 써서 분탕을 치는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이다. 몇 달째 프록시 주작을 통해 수십 개의 해외 IP로 표시되는 개념글 댓글창을 어지럽히고 있고, 주로 대구 지하철 참사 관련 비하(통구이, 김대한)가 댓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작범 본인의 주장으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개똥철학들을 가지고 꾸준히 도배를 하고 있다.
2019년 여름에는 일본의 대한경제제재로 인한 불매운동 여파로 역갤러 및 일뽕이 대량으로 유입되었다.
2020년 1월 음력 설을 전후로 하여 2019년 초 출몰했던 문슬람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2019년 초 개념글에 도배하던 통구이 드립, 김대한 드립, 통베충 드립, 자신의 개똥철학을 가지고 개념글 댓글창을 어지럽히고 있다. 대다수 야갤 이용자들은 킹크랩 매크로 취급하며 무시하거나 문재앙, 홍어 드립 같은 조롱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0년 2월 코로나19가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번져나가기 시작하면서 대구, 경북지역에 대한 온갖 지역드립이 횡행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에는 유니코드 랜덤문자를 사용한 게시물 도배가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물론 알바가 얼마 안있어 글쓰기를 막고 삭제하지만..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 야당이 참패하면서 정게틀딱이나 우한 갤러리 등 우파 성향의 정치충들을 까는 글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갤 및 정게 성향 극우 유저들의 반발심리가 높아지다가 결국 전세가 역전되어서 4월 말 기준으로는 말도 안 되는 선거조작 음모론 및 극우성향 정치글 따위가 다시 야념글을 잠식하고 있다.
그러나 5월쯤에 정게틀딱과 우갤의 끝없는 도배와 주작 때문인지 김유식은 야념글과 추천 구걸 댓글을 자르고 차단하는 것을 강화하게 되었는데 이때문에 야념글의 90%는 잘려지고 재수없으면 차단까지 먹게된다.
[1] 참여 경험자의 첨언으로, 매주 주말 오전에 과천 정부청사 운동장에서 연습 및 시합을 가졌었다.[2] 해충갤과 야갤이 매일 시비가 붙었기 때문에 야갤의 세력약화를 위해 그런 것이라는 소문이다. 비슷한 예로 류현진 갤러리가 있다.[3] 실제로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의 생성요인 중 하나가 롯데팬들의 격리수용 요청에 의한 것이다.[4]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가 개설된 시점이 2009년 7월 말이다.[5] 대다수의 팬들이 팀갤로 넘어가버렸으니 어쩔 수 없었다.[6] 일단 팀갤은 (대체로) 특정 팀 팬들만이 모인 공간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여러 가지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7] 다른 팀에 비해 유독 심했다. 엘지팬들이 패드립을 입에 달고 살기 시작한 것도 이맘때 부터.[8] 2008~2012년도의 롯데, 2007-08년도의 SK, 2009년도의 KIA, 2010~2015년 삼성 등 성적이 좋은 팀들은 어그로의 난입, 타팀 비하, 과도한 부심으로 인해 대체로 까이는 분위기다. 예외가 있다면 시즌 초 올라갈때 날뛰는 비밀번호 시기 롯데, LG나 2006년 말 '와이낫 손시헌' 사건 때문에 모든 야갤러에게 공적이 된 두산 정도.[9] 이미 2009년 전부터 제목과 내용 모두 전라도 세글자 써놓고 베플로 올리는 행태가 유행했으며 디씨와 유저가 겹치는 네이버 뉴스게시판을 점령하고, 2009년 중반쯤에는 지역드립에서는 청정했던 스포츠 게시판도 점령했다. 이들이 얼마나 기고만장했으면 와갤, 야갤을 왼팔, 오른팔로 거느리고 디씨를 정벌하자는 개드립을 진지하게 논할정도였다.[10] 수정 전 내용은 전라도 기자들의 날조 기사로 인한 반감이 원인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사실 이건 결과에 가깝다. 반 기아/호남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온갖 깔 거리를 다 모으다가 이선호, 장강훈, 이원만등 기아 전담 기자들의 편파적인 기사를 퍼가면서 비난하게 된것. 홍어존, 슨판 등의 용어도 2009년 이후에 나왔다.[11] 과거 코갤의 자짤을 패러디한 것이다.[12] 2015년 12월 중순 기준으로 아이유의 팬 코스프레를 하며 어그로를 끄는 갤러(봉갤에서 해당 갤러는 안티 취급을 받으며, 출현과 함께 진성 봉갤러들에게서 거친 쌍욕이 날아온다.)의 아이유 찬양글, 정치 관련 글, 여자 아이돌 찬양 글 등이 주작되어 올라온다.[13] 이런 글들 중 상당수는 추천 수 조작으로 개념글에 올라간 글들이다.[14] 야갤러들과 비슷한 찌질이, 모태솔로 기믹을 가진 캐릭터, 유명인들에게도 적용된다. 데프콘, 이준 등.[15]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인기란 단순히 빠로서의 인기를 말하는 게 아니라 노출의 빈도를 의미한다.[16] 이런 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팀 갤러리들이 급성장했으며, 코갤러들이 주류를 이루는 현재 야갤에 대한 적대감이 크다.[17] 대다수의 유저들은 또 주작글이겠거니 하며 그냥 넘겨버리지만.[18]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디시인사이드 공식 앱, iOS 사용자는 DCLife를 이용하면 차단기능을 쓸 수 있다.[19] DCLite, 클린디씨 등. 클린디씨는 아이피 차단까지 확실히 된다.[20] 엠엘비파크의 '걸그룹 삼국지' 비유를 짤방화한 것이다.[21] 각각의 요일마다 더쇼, 쇼챔, 엠카, 뮤뱅, 음중, 인가가 방송된다.[22] 그룹의 대중적인 인지도는 트와이스 말고도 여타 그룹에 밀리는 편이지만,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 1위를 하는데 오래도록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 딱 놀리기 좋은 포지션을 형성해, 야갤 떡밥에서 높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코갤 시절의 카라 포지션.[23] 사실 PC에서 멜론 실시간 차트는 하루 동안의 것은 모두 열람할 수 있다. 즉, 23시에는 그날 0시~23시의 실시간 차트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얘기.[24] 러블리즈 신곡의 멜론차트 추이는 야갤에서 제일 정확하게 볼수있다. 잠도 안자는 건지 엑셀을 이용해서 한시간 단위로 정리해놓는 야갤러가 있다(...)[23] 이는 여연갤이나 깊갤의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25] 일베가 몰락하기 전부터도 야갤과 일베에 양다리 걸친 유저들이 꽤나 많았다.[26] 단 원래 야갤도 일베와 비슷한 성향이긴 했다.[27] 단 타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테라포밍이 맞지만 다른 갤들은 재유입으로 봐야한다.[28] 지금부터 윤카콜라가 좌좀들에게 팩트폭격 들어간다 라는 짤도 이맘때쯤에 탄생했다. 원래는 주작이 일상이었던 극우 유저가 윤서인 관련 만화를 개념글로 보내면서 마지막엔 이 짤을 박아넣는 경우가 많았는데 윤카콜라가 윤카콜라에게 팩트폭격 들어간다같이 패러디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