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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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빡셀수록 강하다?
2.1. 반대 사례
3. 간부들도 예외는 아니다
4. 군부심의 원인
5. 해외의 경우는?
6. 주요 레퍼토리들


1. 소개


군대, 군인+부심. 높은 확률로 군대 무용담과도 이어진다.
단순히 자부심이라기보다는 안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빈도가 더 높다.
자신이 나온 부대가 최고라고 느끼며 타 군, 타 부대 사람들을 깔보거나 혹은 미필, 공익, 의경, 의방, 상근예비역,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의 병역 의무자들을 무시하는 행태. 간혹가다 중증인 경우에는 군대를 안가는 여자장애인 등을 혐오하기까지도 한다. 더 심하면, 최전방이 아닌 부대(특히 후방 기행부대)나 같은 현역병인 해군, 공군, 카투사 출신들마저도 전부 까내리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남자라면 군생활에 자부심을 가질 수는 있으나 이 자부심이 심해지면 군부심이 된다. 간단하게, '''"내가 나온 부대가 제일 빡세고 네가 나온 부대는 죄다 보이스카웃"'''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애초에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여자는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남자들도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말이 안 통하기에 앞에서 일단 받아주고 뒤에서 주로 까이는 편이라 티가 크게 안날 뿐이다.
어느 나라에나 군부심은 존재하지만 한국처럼 특이한 상황에서 나오는 군부심은 그 성질이 약간 다르다. 허세가 섞여 있음과 동시에 가장 밑바닥에는 군대라는 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을 때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군부심을 백괴사전에서는 어떻게 디스하고 있냐면 백괴사전의 특수부대 문서에 아예 '''"특수부대는 내가 복무한 부대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징병제 국가인 대한민국의 특성상, 굉장히 민감한 단어다보니 함부로 사용하다가는 싸움이 나기 십상이다. 지나친 군부심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면 반대로 군부심을 부렸다고 보기 어려운 사람에게까지 군부심이란 단어를 남용하면서 논란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군부심에 취해서 남을 까내리는 중증 상태가 아니라면 상대에게 군부심을 부린다고 말해도 되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도록 하자.

2. 빡셀수록 강하다?


보통 빡센 곳에서 근무할수록 군부심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딱히 빡세지 않아도 군부심을 가지기 쉽다. 그 외에도 수색대(육군 수색대해병대 수색대), 기갑, 의경, 의무소방대들도 군부심이 높다고 알려져있다. 심지어 공익들도 이러한 공부심을 가지기도 한다. 소속에 따라 다들 자기들마다 날리는 멘트가 하나씩 있다. 군대 무용담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히려 극단적으로 힘든 군생활을 한 사람들은 군대이야기를 잘 안 한다. 특전사들도 마찬가지.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등을 겪은 전 세계의 노인분들을 떠올려보자. 얼마 전에 있었고 현재진행형인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이라크 전쟁 또한 마찬가지다.

2.1. 반대 사례


군대 무용담 문서에도 서술돼 있지만, 오히려 반대로 '''얼마나 꿀 빨았는지'''로 부심을 부리는 경우도 간혹 있다. 군대에서 아무리 고생해 봤자 누가 알아주거나 추가적인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닌 판에, 이왕 할거 편안하고 재미있게 생활하다 무사히 전역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자랑할 만한 군생활 아니냐는 논리. 사실 틀린 말도 아니다. 미필 입장에서는 위의 '빡센 군부심'보다는 듣기 덜 괴롭겠지만, 빡센 부대/보직 출신자에게는 어그로 끌기 딱 좋은 부심.

3. 간부들도 예외는 아니다


현역병들 및 예비역들이 가장 듣기 싫은 소리 중 하나가 바로 '''출퇴근하고 월급에 초과근무수당[1]까지 타먹는''' 간부 출신, 특히 단기복무 장교 출신들이 "나도 군생활 빡세게 했다!"고 징징대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 관해서는 간부와 병 서로간에 상대측의 입장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종의 비극으로 볼 수 있다. 자세한 건 우리의 주적은 간부 문서로.
엄밀히 말하자면 장교나 부사관으로 군대 갔다왔다고 주변인들에게 마구 자랑질하는 것도 군부심이다. 다만 장교 및 부사관 출신자들은 현역병 출신자들보다 그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이게 잘 두드러지지 않을 뿐이다.

4. 군부심의 원인


근본적으로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군생활을 강제로 하긴 했는데, 이걸 받아들이면 자신의 처지가 비참해지니 행하는 일종의 현실도피라 할수 있겠다.
병영 부조리나 똥군기랑 얽힌 측면도 있겠지만, 군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변질되어 군부심으로 진화할 여지가 있다. 군부심은 PTSD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강제로 징집되는 직종인 만큼 이에 대한 후유증으로 볼 수 있다. 즉, 군생활에서 오는 육체/정신적인 고통이 반복되어 병이 되는 과정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되거나 그동안의 고통을 애써 부정하거나 혹은 한탄하는 과정에서 생겨날 여지가 있다는 것.
또한 군부심은 보상심리인지부조화로도 설명할 수 있다. 군대에 가기 싫지만 억지로 가게 되어, 거기에 대한 특별한 보상도 없을뿐더러 자신의 행동과 태도의 괴리감이 발생하면 그것을 메우기 위해 태도를 '자부심'이라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이는 병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간부들도 마찬가지인데, 간부로 근무한다고 군대 안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ROTC대한민국 해병대 ROTC는 사관학교 수준으로 경쟁률이 치열하며, 의무병역의 연장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군장학생의 경우 길게는 무려 '''7년'''을 강제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5. 해외의 경우는?


미국, 중국 등의 모병제 국가들의 경우는 '''국민들 대부분이 출세를 위해서 자진해서 군대를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런 군부심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 계급의 차이만 있을 뿐 미국, 중국에서는 장교와 부사관과 병 모두 월급과 복지 등 군인 혜택도 매우 좋다. 애초에 자기가 지원해서 갔고 그만큼 대우를 해주니 직업의 자부심을 느낄지언정 지원 안한 사람, 타보직을 무시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의 경우는 군필자들이 현재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의 군부심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문제가 된다. 군 복무 중에 가진 경직된 사고방식을 사회에 나오면서까지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일반 병 출신들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보수 성향의 군인 출신 정치인들이 쓸데없는 자부심을 앞세워서 정부의 갖가지 개혁안에 현실 감각이 결여된 어깃장을 놓으니까 문제다. 가령,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인 편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현재의 미국 국가인 The Star-Spangled Banner의 가사가 너무 어려우니 이를 개선하자는 논의가 있는데도 앞뒤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반대를 외친다던가, 남부 지역 한정으로 미국 내에서 거의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찍힌 남부연방의 깃발을 대놓고 걸어놓는다던가 하는 일이 잦다.[2] 오죽하면 미국산 창작물에서 군인이라고 하면, 장교건 부사관이건 졸병이건 간에 뇌가 텅텅 빈 인간으로 나오는 일도 꽤 있는 편이다. 한국에서 보는 스타일의 군부심만 없을 뿐, 여기도 알게 모르게 군인들의 근자감이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한다. 중국의 경우도 미국과 비슷한 경우로 흘러가는 경향이 많다.
영국 왕족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때문에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하는데, 군부심은커녕 오히려 너무 솔선수범해서 '''국민과 군인들이 걱정할 정도'''이다. 현재 엘리자베스 2세의 부군인 필립 공은 2차대전 참전자이며, 첫째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는 해군 장교로 6년 복무, 둘째 아들 앤드루 왕자포클랜드 전쟁 참전, 찰스 왕세자의 아들 윌리엄 왕세손은 육해공 복무를 마친 뒤 공군 구조 헬기 조종사로 복무하였고, 윌리엄의 동생인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두 차례 참전한 뒤 현재 아파치 헬기의 화기관제사로 복무중이다. 심지어 해리 왕자는 아프간에서 전사할 경우 아군 사기가 떨어질까봐 본국 귀환시켰는데도 제 발로 또 야전에 들어갔으며, 영국 왕실 최초로 장성 계급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본인 역시 현존 국가 원수 중 유일한 2차대전 참전 경력자라는 것은 유명한 사실. 사실 이건 걸러서 볼 필요도 있는데, 영국은 아직도 귀족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아예 사회의 상류층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상태라서 고위층들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 거기다가 예로부터 상류층들 사이에선 군 경력이 있는 것, 그중에서도 특히 가능하면 최전방에서 싸운 경험들이 일종의 커리어처럼 작용하는 지라, 출세를 위해서 상류층들이 군에 입대해서 싸우러 가는 것이 암묵의 룰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니까 순수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보기엔, 반쯤은 군입대가 강제된 경향도 없지는 않은 편이다[3]. 물론, 반쯤은 민심 달래기용으로 가는 것이라도, 자기들 스스로가 생사를 오가는 사지에서 일반 평민들과 함께 복무한다는 점에서 보면, 확실히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근거한 행위임은 맞으며, 적어도 자기 아들을 땡보직에 배치하려고 힘쓴 인간이나, 아니면 최전방으로 가지도 않으면서 없는 군 경력을 억지로 만들려고 아버지 빽으로 고위직에 낑겨 들어가는 인간보다야는 수만배는 더 낫다.
일본 자위대의 경우는 좀 미묘하다. 이들 역시 미국, 중국, 영국 등처럼 모병제 국가이지만 자위대 자체가 국민들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고, 취업에 실패해서 마지못해 자위대에 입대하는 인식이 짙어 군부심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 일본군 참전자들 중 일부는 자신의 참전 사실을 미화시키거나 전쟁 범죄 행위를 정당화시키는 등 잘못된 방향의 군부심+정신승리를 외치고 있고, 이를 통해 일본 우익 세력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하지만, 안티파일본으로 진출할 만큼, 우익들과 이를 지원하는 자민당에 대한 인식이 날로 안 좋아지는 오늘날에는 공각기동대 같은 창작물에서 대놓고 군인들이 군국주의에 절은 돌아이로 묘사되는 등, 옛 일본군 출신자들의 군부심에 대한 반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정도부터 극우 미디어물이 점점 늘어나서 전쟁범죄를 미화하거나 부정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일본 내에서도 점점 혐한 여론이 급증하는 것과 동시에 이에 맞서는 반(反) 우익 경향 또한 짙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브렉시트로 인해 아베노믹스 정책이 일시로 개발살나고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으로 인해 아베 신조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나빠지면서 그간의 극우 정책을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중에 징병제 국가 출신 만기 제대자도 살고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들과 한국 군필과 얘기할경우 여러 썰들을 들어가며 비교할수 있지만 누가 빡셌니 모드로 갈 경우 아무래도 한국군 제대자들이 좀 불리하다(...)[4] 다만 대만 군필들이랑 대화하는 경우에는 한국 군필들이 유리하다.[5]

6. 주요 레퍼토리들


아래는 자주 쓰이는 멘트들
  • 해병대가 대한민국에서 훈련이 최고로 빡세다.
  • 의경 혹은 의무소방대는 매일이 실전이다.
  • 해경들은 중국 해적 도끼에 팔 찍히면서 싸우는거 아냐?
  • 수색대는 전쟁나면 생존율이 제일 낮은건 아냐?
  • 메이커부대 나왔다.[6]
  • 나는 해외 파병 갔다 왔다.
  • 지하철 공익은 공익계의 해병대인거 모르냐? 혹은 지하철 공익은 현역 못지않게 빡세다.[7][8][9]
  • 사령부 나온 애들은 사실상 공익이지...[10]
  • 군대는 다녀왔냐? / 총은 쏴봤냐? [11]
  • 공익, 면제자들은 사람 취급도 안한다.[12]
  • 총쏘는 자세를 가지고 미필로 몰아간다.[13][14]
  •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와야한다. / 군대 안간 사람은 남자도 아니다.
  • 요즘 군대 개꿀이네. 옛날처럼 까라면 까고 때리고 맞고 얻어터져야 군대지.[15][16]
  • 정공겜, 면제겜 [17]
백괴사전의 '특수부대' 항목에서 이를 제대로 비꼬고 있다.

[1] 물론 정당하게 초과근무하면서 당직/비상대기 근무 등을 섰던 것은 해당 없음. 여기서는 정시에 퇴근을 했는데 군부대로 와서 행정병에게 초과근무수당 찍어달라고 징징거리는 간부들을 일컫는다.[2] 이 경우는 자칫하면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어 최근에는 노골적으로 이러한 인종차별적 행위는 암묵적으로 자제되는 편.[3]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최전방에서 정비 보직의 장교로 근무한 사실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4] 러시아군 군필자 : 너 데도브시나가 뭔지 아냐?, 터키군 군필자 : 니네는 귀 콜렉션 이거 모르지?, 시리아, 차드, 이스라엘 등 내전 및 분쟁지역 군필자 : ㅋㅋ...ㅎㅎ[5] 여기는 1년짜리였던데다가 대체복무도 쉬워서... 참고로 94년생부터는 훈련소만 갔다오지만 대만인과 대화해보면 스스로를 징병제 하에서 군대에 갔다 온 것으로 인식한다. 물론 93년생 이상들은 '그것도 군대냐? 캠핑이지.' 하면서 무시한다, [6] 메이커 부대란 게 명확한 기준도 없고(다들 자기가 메이커), 또한 우리나라 육군 대부분이 메이커라 메이커부대는 그냥 평민.... 무엇보다 한 사단이라도 보직이 천차만별인데 사단단위로 얘기하는건 딱히 빡세다의 기준이 될 수 없다. 분소대별로도 규율과 하는 일 훈련 내무생활 강도가 다른데 사단단위로 나뉘는건 더욱 의미가 없다. 특히나 추상적으로 훈련이 많다 이런 경우가 대다수인 걸로... 실제로 자부심 가지려면 체력이라든가 훈련내용을 얘기하면 될 것을... 사실 여기까진 그냥 자기들만의 자부심으로 여겨도 괜찮지만 보통은 더 나아가 다른데는 편하다고 생각... 애초에 노는 군대가 세상에 어디있는지...[7] 꾸준글화 되었다. 하지만 현역들의 그래도 출퇴근하잖아? 한 마디면 그냥 끝이기에 대개의 경우 진지하게 사용되지는 않는다. 근데 정말 알려지지 않고 막장인 근무환경을 자랑하는 일부 공익근무요원들의 생활을 보고 현역 치고는 편하게 군생활 보낸 친구가 진심으로 저기 갔을 바엔 내가 간 곳이 나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물론 아무리 공익이 힘들어도 우체국 상하차, 하수처리장, 양로원을 제외하면(특히 상하차는 그 특전사랑 비교되는, 아니 그보다 훨씬 힘든 업무로, 정말로 공익판정을 받은 몸에게 맞는 일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 현역보다 힘들리는 없는데다 공익의 범주기 때문에 군부심이란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8] 물론 그렇다고 공익을 이유없이 비난하는 현역병들에게 면죄부가 주어질 수는 없다. 본인이 진정 현억병 근무 중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애꿏은 공익들에게 화살을 돌릴 생각 말고 신문고에 자신을 박해한 간부를 알리고 도움부터 받자.[9] 아주 간혹 현역으로 군대를 간 A가 어벙하고 만만한 호구 스타일에, 공익을 간 B는 말빨이 세서 평소에 B가 A를 갈구고 다니는 악우 관계라면 B가 A에게 내가 한 공익은 현역인 너보다 더 빡세다.고 말하면서 A를 갈구는 일이 종종 있다. 물론 이 경우 A가 현역 내에서는 편하게 군생활을 보내고, B가 공익 내에서는 개고생을 하고 온 경우가 많다보니 말빨이 약한 A가 제대로 반박을 못 하는 것을 노려서 B가 자신이 더 고생한 양 하고 다니는 것.[10] 병보다 간부가 더 많은 곳이다. 연대장급인 대령과 대대장급인 중령도 주차장 조약돌마냥 걸어다니면 발로 채일만큼 많고 원사나 상사 등도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다 장군들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이들이 병을 그렇게 신경을 많이 쓰지는 않는다. 가수 조영남도 육본에서 일단은 행정병을 하긴 했는데 간부들이 하도 자기를 만나러 와서 자신의 대학 동창인 중대장(대위)의 배려를 받아 따로 방을 내준 다음 하루종일 거기서 놀고먹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물론 그렇게 완전한 땡보는 아니고 힘들건 힘들다. 그런데 오히려 사령부가 진짜 힘들고 말단부대가 진짜 편한 이유가 하나 있다. 장성급 장교와 매일 얼굴을 맞대며 같이 업무를 해야 된다는 것. 장군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지 않는 이상 이거 보통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당장 회사생활 중에서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일의 난이도가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이다. 이것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기도 한다! 일이야 적응되면 누구나 다 잘 하게 되지만 사람 관계는 그렇지 않기 때문.[11] 미필이나 여군을 제외한 여성 등 군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종종 던지는 말이다.[12] 운동선수 중에서는 공익, 면제자들도 있는 편이다. 이런 말을 운동선수 앞에서 한다면 아마 어떻게 될지는 상상해보라. 오히려 운동선수들이 군대보다도 더 빡센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13] 주로 축제에서 볼 수 있는 경품 사격 게임에서 일어나는 해프닝. 물론 실제로 지식이 없어 이상하게 쏘는 경우도 있지만, 현역때 배운 사격술이 전부 다 인줄 알고 그 외에 사격술에 대해 틀렸다고 비웃는 경우다. 소총/사격술 문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심지어 올림픽 스탠스 자세를 보고 미필 이라고 까는 경우도 많다.[14] 실제로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유튜버 레드셀이 올린 소총 견착자세를 보고 몇몇 전역자들이 댓글로 틀렸다면서 비웃고, 군부심을 부렸던 사건이 있다. 결국 레드셀측에서 설명 영상을 올려 논란을 종결 시켰으나, 아직도 몇몇 사람들은 "미개한 미필들이 그랬다"면서 자기들이 한 말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세한건 소총/사격술 문서와 레드셀문서에 나와있으니 참고.[15] 이들 중에 예전에 자신의 후임을 괴롭힌 방법을 구체적으로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인간 말종도 존재한다.[16] 다른 군부심보다 이런 유형의 군부심은 절대 부리면 안 된다! 다른 군부심은 몰라도 이런 유형으로 군부심 부리면 "'너야말로 얻어터지고 맞아도 될 놈!'"같은 말을 들으며 그곳에서 제대로 매장 당한다. 아니, 매장만 당하고 끝나면 다행이고 바로 그자리에서 맞아죽을수도 있다. 애초에 저거 명백한 범죄다. 만약 이런 군부심을 부렸다가 맞아죽는다면 당연히 누구에게도 전혀 동정받지 못한다.[17] 던파나 메이플 같이 이상한 유저들이 많은 게임을 지칭할때 쓰이는 표현이지만, 사회복무요원 당사자들이 듣기엔 굉장히 기분나쁜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