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선수단 선발 논란

 



1. 개요
2. 연세대 라인 인맥축구 논란
3. 와일드 카드 황의조 선발에 관한 논란
4. 백승호, 이강인 미선발에 관한 논란
5. 골키퍼 및 수비수 선발에 관한 논란
6. 어린 해외파 선수들 발탁 논란
7. 결과


1. 개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 참가하는 김학범 감독의 선수단 선발 논란에 관한 문서. 대회가 끝난 뒤, 이 논란들은 '''김학범호의 우승으로 모두 쏙 들어갔다.'''[1]
일부 네티즌들이 강력히 원하던 석현준, 이강인, 백승호가 탈락하면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황의조는 인맥 선발이라고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거기에 조현우가 와일드카드로 뽑힌 것도 여론에 등떠밀려 뽑은 것이 아니냐며 다소 의견이 분분하고 대표팀 골리를 맡던 강현무가 탈락하고 서브 골키퍼였던 송범근이 최종적으로 합류한 것도 말이 많다. 관련기사 일단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선발, 학연-지연 결코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으면서, 백승호, 이강인 탈락과 황의조 발탁의 이유를 설명하였다.
현재 대표팀이 처한 상황과 김학범 감독의 직접 설명을 들어보면 이번 선발이 일부에서 극렬하게 물어뜯는 것처럼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니고 나름대로의 근거는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축협에 비판적인 전문가들도 이번 명단에 대해선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으며, 오히려 옹호하는 기사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히든풋볼이라던가 축협에 비판적인 팟캐스트, 기자들도 인맥만으로 황의조가 선발된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다.
물론 "수비진이 취약하니 와일드카드를 그쪽에 써야 한다", "그래도 유럽 리그 경험을 무시 할 수 없다", "황의조는 중복 자원이다" 등등 비판하는 쪽의 주장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만일 축협이 그래도 신뢰를 받고 있다면, 황의조 발탁도 "이 정도는 감독의 재량이니까", "후보들 중에 자기가 잘 아는 선수 쓰겠다는데..."는 옹호론과 "그래도 수비수가 취약 포지션이다", "XX가 더 경험이 있지 않냐" 같은 비판론이 오가는 상식적인 토론으로 끝났을 것이다.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키는 명단을 짠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고, 전 세계 어디서나 대표팀 선발은 항상 논란에 휩싸이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설왕설래는 큰 문제가 안 된다.
문제는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한국 축구 전체의 신뢰도가 막장이라는 현실이다.''' 축구계의 지난 십수년간의 비상식적인 행태들이 계속 누적이 되어서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한국 축구가 퇴보해도 아무런 변화 없이 철밥통처럼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고수하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나머지, 건전한 비판이나 토론이 아니라 그저 까기 위해서 까고, 까기 위해서 억지를 부리는 분위기마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의 선발 논란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진 건전한 비판과 터무니 없는 연대 인맥설처럼 그저 까기 위해서 까는 모습이 뒤섞여서 진흙탕 개싸움이 되가고 있다. 게다가 이미 본질은 잊혀진 채 빠와 까의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되었다.
김학범 감독은 축구판에서 비주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고, 공부하는 지도자 이미지로 '''학범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전술가적 평가가 높은 인물이다. 이런 인물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가 없이 인맥 논란을 논하는 건 편향적인 시각일 수 있다.
물론 금메달 혹은 그에 준하는 성적을 낸다면 논란은 자연히 사그라들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된다면 이미 불거지고 있는 인맥, 의리 축구 논란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어서 최악의 경우엔 김학범 감독의 경질은 몰론이고, 대한축구협회와 축구계 전체가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2]

2. 연세대 라인 인맥축구 논란


네티즌들은 신태용호와 마찬가지로[3] 연세대 라인을 다시 들먹이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그들이 주장하는 일명 '''축협 연세대 라인 인맥'''이 제대로 된 근거라도 있다면 비판이라고 봐 줄수 있겠지만, 그것조차도 아니다. 당장 논란의 중심 중 한 명인 백승호 선수의 아버지인 백일영씨는 2009년부터 '''연세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로서 재직하고 있다. 그들의 말 대로라면 연세대 라인이 장악한 축협에서 선출한 김학범이 '''근 10년간 재직한 현역 중견 연세대학교 교수의 아들을 선발하지 않은''', 즉, 오히려 '''인맥과 상관없이 선수를 선발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어버렸다. 오히려 백승호가 들어가면 '''연세대 아버지 인맥, 특혜소리가 나오고 백승호가 비난받아야 마땅한 상황이다. 게다가 중복자원이라는 사실 또한 변하지 않는다.'''
황의조 또한 연세대 학력이라고 또 까이고 있는데, 엄밀히 말해 연세대 '''중퇴''' 학력이다. 성남 시절 김학범 감독과의 인맥 축구라고 비판할 수는 있겠지만, 연세대 학벌 인맥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차라리 중퇴자라고 배척을 받는게 더 현실성이 있다.
마치 월드컵 때 김민우가 연세대에서 '''퇴학'''[4]당했음에도 연세대 인맥이라고 부당하게 비난받은 것의 재판이다. 재밌는 것이 '황의조 대신 수비쪽, 특히 자원이 부족한 풀백에 와일드카드를 썼어야 했다'고 비판하는 주장이 있는데 만약 풀백 와일드카드를 뽑는다면 1순위 후보가 갓 군입대해서 일병 신분인 김민우였을 것이란 점이다. 군복무 도중이라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중도 전역이 되기 때문이다. 같은 군인 신분인 홍철의 경우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전역예정인 말년병장이라 와일드카드로 뽑을 메리트가 없다. 비판자들 사이에서도 '황의조 선발은 인맥이다'와 '연세대 라인 챙겨주기다'라는 주장이 서로 상충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상황에서는 김민우를 제외하면 대표팀 급 풀백을 와일드 카드로 발탁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와일드 카드를 소모하면서까지 뽑아야 할 선수라 하면 김진수, 박주호, 이용, 홍철, 김민우, 최철순, 정운 정도가 전부인데 김진수와 박주호는 부상이라 선발 대상에서 빠지며, 남은 인물들 중에 이용과 최철순은 이미 군 문제를 해결하였고 나이도 30대가 넘었다. 여기에 둘 다 같은 팀 선수에다 의무 차출도 아니다. 그런데 군 문제도 해결되었고 한명 은 바로 전에 월드컵 까지 뛴 30대 선수 둘을 한번에 차출한다? 그 구단더러 그냥 축구하지 말란 소리다. 홍철은 9월에 전역하는 말년병장이라 아무런 메리트가 없고, 정운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위하여 6월 12일에 훈련소에 입소한 상태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도 서영재가 있지만, 이 선수도 결국 분데스리가 3부리그인 함부르크 2군 출전이 전부이며 이번여름에 주전 도약을 위하여 분데스리가 2부인 뒤스부르크로 이적을 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안 게임에 차출하면 갓 이적한 선수가 첫 프리시즌과 리그 초반을 날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선수에게 하나도 좋을리가 없는 상황이다. 박이영도 있지만 이 선수를 와일드카드까지 써가면서 뽑아야 하는지도 문제이다.
그 외에도, 올 시즌 케이리그 1에서 나름의 활약을 하였지만 선발되지 않아서 의견이 분분한 FC서울황기욱, 울산 현대 축구단한승규 또한 '''연세대''' 출신이다. 그리고 이들을 대신하여 뽑혀서 욕을 먹고있는 이승모김건웅은 둘 다 고졸에서 우선지명으로 대학을 거치지 않고 프로에 입단했으며, 둘 다 유스시절 때 부터 각각 포항, 울산을 거쳐온 로컬 유스이다. 특히나 이승모는 광주에 '''임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학범이 광주의 감독을 한 전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광주라인이라고 욕을 먹고있다. 나상호도 마찬가지다. 2018시즌 K리그2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중용된 2017시즌 후반기가 '''김학범 체제''' 시절이라는 이유로 광주 인맥이란 비난을 받고있다.
결정적으로 이번 엔트리에서 연세대 출신은 황의조, 김민재 단 둘 뿐이고, 그 둘마저도 연세대 중퇴자다. 더군다나 김민재는 1학년 재학중에 프로입단 관련으로 좋지않게 나갔고 시즌 도중에는 프로입단 계약을 하지 못한다는 규정 탓에 반 시즌간 내셔널리그 팀에서 뛰었을 정도다. 정말로 연대 라인이라는게 실존한다면 이렇게 연세대와 논란을 빚은 끝에 중퇴를 하고 나가버린 선수를 뽑는게 더 이상하지 않겠는가?
정말로 축협이 연세대 인맥으로 돌아가는 곳이였다면 오히려 백승호, 황기욱, 한승규가 뽑히는것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엔트리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데도 '''연세대 출신 선수들이 탈락했는데도 연세대 라인이라고 욕을 먹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네티즌의 인맥논란 논리는 '''손흥민'''한테도 적용이 가능하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씨가 김학범 감독과 명지대 동문이기 때문.

3. 와일드 카드 황의조 선발에 관한 논란


이 와중에 유재호 더불어민주당[5] 성남시 의원이 SNS에서 황의조 선수를 비판하며 인맥축구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인맥축구는 계속됩니다~! 공격수 넘치는 마당에 황의조???? 수비수를 보강해야 될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이렇게 낭비하니. 축협비리를 파해치고 정몽규가 물러나지 않는 이상 계속 반복될 일입니다.
수 차례 언급하고 있듯이 나머지 공격자원들은 유럽파라 조별예선 합류가 불투명하여 황의조라도 없으면 공격자원은 나상호 하나로 조별예선을 치러야 할 판이다. 뭣보다 황의조는 다른 지역 팀도 아니고 중학교 ~ 고등학교 시절 성남 FC 산하 유스를 거쳐 성남 FC에서 활약하다 '다시 국내에 돌아올 때는 성남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하고 떠났을 정도로 성남에 애착이 큰 선수이다. 이런 선수를 다른 지역구의원도 아닌 '''성남시의원'''이 무작정 비하하고 있는 것만으로 일단 성남 FC 팬들의 어그로를 거하게 끌어버렸다. 시민구단을 갖고있는 연고지의 시의회, 도의회에서 회의때마다 강조하는것중 하나가 자기 지역내 인재 육성이다. 당연히 황의조는 성남토박이에 풍생중, 풍생고, 성남 FC라는 아주 모범적인 지역 인재 육성사례다. 그걸 그 선수 연고지의 시의원이 스스로 부정한 것.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조현우 쇼 이외에는 기대할 것도 없는 인맥 선발.
저 네 명 외의 나머지 엔트리를 '별 기대할 실력도 없는데 인맥으로 뽑힌 그저 그런 선수'로 깎아내리는 발언이다. 개중에는 올 시즌 리그에서 별로 뛰지 못한 선수들도 있는지라 그런 쪽으로는 비판이 나올 법도 하지만, 정작 충분한 자격이 있음에도 뽑히지 못한 포항의 이근호와 강현무나 울산의 한승규 등등에 대한 언급은 없다. 강현무는 2018 시즌 골키퍼로서의 스탯만 놓고 보면 조현우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어서 골키퍼에 와일드카드를 쓸 세대가 아니었는데 여론 때문에 희생되어버린 진정한 피해자.
게다가 황의조를 비난한 성남시의원이 축사국 회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을 뒷목잡게 만들고 있다.
유럽파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의 합류 시기가 불분명하다. 잘못하면 공격수는 나상호 한 명으로 예선을 치를 수도 있다. 그래서 와일드카드를 공격에 두 장 활용했다. 손흥민은 아무래도 소속팀의 눈치를 봐야 할 상황이다. 물론 구단이 허락은 했지만 아무래도 월드컵도 끝내고 다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국제 대회로 차출된다는 사실이 좋을 리는 없다. 다행히 소속팀에서 한국의 병역 문제와 관련된 일이라[6] 이해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마음이 놓이긴 하지만 구단의 입장에서 본다면 특히 FIFA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해외 경기에 구단이 아끼는 선수를 내보낼 이유나 의무는 없기 때문.
황의조는 석현준과 비교가 되지만 현재 컨디션이 좋다. 2018 시즌 황의조는 컵 대회 포함 J리그 22경기 1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7월 16일 기준 J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다. 경기당 평균 74.4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6이다.
게다가 석현준은 역시 유럽파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한다고 해도 합류 시기가 불분명한 것은 같다. 유럽은 대체로 FIFA가 인증하는 국가대항전이 아니면 차출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편이다. 신장이나 체격을 두고 석현준이 아시아 팀을 상대로 세트플레이나 고공 플레이가 더 뛰어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지만, 그런 플레이는 김민재정태욱을 이용해도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석현준은 현재 소속팀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트루아 AC 소속으로 훈련은 하고 있지만, 앙제 SCOAS 생테티엔 같은 리그 앙 팀들과 계속 이적설이 뜨고 있고, 사실상 어디로든 이적하는 것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안 게임에 차출되는 것은 이적하자마자 팀의 첫 프리시즌과 시즌 초반 경기를 날려먹는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석현준손흥민처럼 팀에서 입지가 좋기는 커녕, 이번에 새로 들어오는 신입생인데 그런 선수가 첫 프리시즌을 참가하지 못한다면 선수에게 좋은 일이 아닌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향후 입지에 큰 부정적인 영향이 올 것은 뻔한 일이다. 설령 아시안 게임에 차출된다 한들, 소속팀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훈련과 일정을 따라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다만 이런 설명에도 네티즌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는 리그 골 7골 중 PK골이 2골인 것을 4골로 날조하기에 이르렀다. 이마저도 컵 대회 포함 11골인 것을 의도적으로 리그 골만 쓰고 있다.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8월 11일 경기를 뛰고 합류하게 되면서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와일드카드 1장 버렸다며 다시 불타오르는 중. #
다행히, 이번에는 그나마 경기 일정을 아는 사람들이 손흥민이 첫 경기를 뛸 수 있다는 말에 반박을 하고 있다. 기사의 제목대로 손흥민이 첫 경기를 출전한다면, 8월 11일 뉴캐슬전을 치르고 비행기를 타고 영국에서 인도네시아까지 날아와서 12일 선수단 합류 후 시차 적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14일에 바로 경기를 뛴다는 혹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한국의 목표가 금메달인 시점에서 보면 결승전까지 17일간 7경기를 뛰어야 하는 강행군인데, 손흥민이 날짜상으로는 첫 경기에 나올 수는 있다고 해도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첫 경기부터 무리해서 손흥민이 출전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조별리그 첫 경기는 손흥민이 아니라 황의조와 나상호를 중점적으로 쓸 가능성이 높고,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도 상황에 따라 유럽파들 3명 중 한 명에서 두명 정도는 휴식을 취하고 토너먼트부터 손흥민이 전 경기 풀타임을 뛰는 상황이 올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수로 나상호 한 명만 쓰기에는 부담이 되므로 군 미필이면서 아시아권 리그에서 뛰며 어느 정도 리그에서 활약을 하는 원톱 자리를 맡아줄 수 있는 선수는 황의조가 전부인 상황이라 황의조를 뽑은 것이다.
게다가 아시안 게임 조추첨이 새로 진행되는데 그새 인도까지 참가 의사를 표명하면서 참가국은 24개국에서 26개국으로 늘어났다가 27개국까지 늘게 되었다. 5개 팀 3개조와 4개 팀 3개조를 구성하는데 5개 팀이 한 조인 경우 일정도 8월 10일부터 시작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 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한국이 만약 5개 팀 조에 들어가게 된다면 손흥민의 1차전 결장은 당연하고 황희찬이 언론 보도대로 7일 합류한다 해도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나상호 한 명만 믿기보다는 황의조라는 J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를 데려오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을 넘어 최선책이다. 손흥민이든 황희찬이든 더운 날씨 적응에 시차 적응까지 하며 2주 남짓한 기간에 7경기 내지는 8경기를 소화하기에는 폼 저하가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합류 시점만 가지고 황의조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
일부 무책임한 언론들이 위에서 언급한 네티즌들의 시각을 부추기고 있는데 단순 합류 시기만으로 손흥민, 황희찬 투톱이 메인이고 황의조는 조커로 쓰인다는 식의 주장을 펴고 있다. #[7]
하지만 대회가 시작하자 이 모든 부정적인 평판들이 싹 다 뒤집히게 되었는데......

인맥축구 맞습니다. '''인맥으로 겨우 모셔왔습니다.'''[8]

-해외축구 갤러리-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황의조는 첫 경기 바레인전부터 선발로 나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후 8강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출장하며 기레기들의 조커 운용설을 파묻어버렸고 키르기스스탄전과 결승전인 일본전을 제외하곤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본 대회에 함께 참가하고 있는 유로파 리그 4강까지 올라갔던 공격수EPL 주전 윙어와 비교해도 우월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본인을 향한 선발 논란을 종식시키고 있음과 동시에 남자 축구에 연령제한이 생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로 역대 최고의 와일드 카드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절정은 우즈베키스탄전으로,[9]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해 원맨쇼를 보이며, 해트트릭+1 PK유도를 달성했다. 골의 순도도 꽤 높은 편인데 선제골, 동점상황에서 다시 달아나는 골, 역전당한 상황에서 동점골이다. 그의 세 골이 없었으면 대표팀은 불안한 수비로 인해 대패를 당했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여담으로, 7월달에 쓴 기사인 황의조가 뭐 어때서?라는 기사에 엄청난 성지순례를 오게 되었다.

4. 백승호, 이강인 미선발에 관한 논란


백승호는 부상을 입었으며 대회 전까지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컨디션 조절과 더불어 자카르타의 무더운 기후에 곧바로 적응하기 어렵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되어도 재발할 확률이 높기에 장기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구단에 공문을 보냈으나 유소년 정책상 보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팟캐스트 히든풋볼 팀이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방구석 토크'에 따르면 현재 구단이 유망주로 점찍어 놓은 상황이어서 구단 측에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인터뷰마저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지 못하자 결국 이강인 본인이 직접 팀에서 허가가 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매체는 오히려 귀화 설득에 더 유리할 수 있기에 이 점을 노렸다고 해석하는 기사도 나왔다. 또 스페인은 자국 선수 육성을 위해 외국인 선수 소유 한정을 규정해 놨는데 이강인이 한국 국적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상 추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그래서 이번 일을 빌미로 스페인 측에서 강하게 귀화를 설득할 수 있고 그래서 이강인이 스페인 국적을 취득해 스페인 선수가 될 경우 추가적인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란 것이다.
이강인이라는 명성을 빼고 올 시즌 이강인의 경기 기록만을 살펴보면 이렇다. 올 시즌 유스팀 경기를 제외한 공식 경기 기록은 스페인 3부 리그 세군다 디비전에서 발렌시아 B팀에 데뷔하여 11경기 340분 1골, 전후반 40분 경기인 툴롱컵에서 3경기 2골이 전부이다. 물론, 17살 나이에 프랑스 21세 이하 선수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친선경기'''다. 그것도, 어린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경기 시간도 90분이 아니라 '''80분'''만 하는 친선경기이다. 이 정도 수준의 친선경기에서 3경기를 잘했다고 23세 이하 대회인 아시안 게임에 뽑기에는 너무나도 리스크가 크다. 일부 팬들은 "아니 이강인이 툴롱컵에서 프랑스 21세 이하 흑인 선수들 상대로 안 밀리는 거 못 봤음? 아시아 23세 이하가 대수임?" 이라고 반문하지만, 조별리그 수준에서는 어느 정도 통할지는 몰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서 만나야 할 상대는 이란, 우즈베키스탄, 북한, 이라크 같은 '''성인 대표팀이라고 해도 다를 바가 없는''' 23세 이하 대표팀들을 만나야 한다. 그것도 친선전이 아닌 저들도 군 면제나 국가의 체제 선전이라는 명분이 걸린 대회에서 말이다. 툴롱컵 같은 경기 시간도 적은 친선경기와는 비교할 대상 자체가 아닌 것이다. 이렇게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았기에, 김학범은 이강인을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소집 하였으나 발렌시아 측의 거부로 소집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 시즌에 보여준 모습만으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뽑으라는 건 그냥 감독하지 말라는 말과 똑같다.
또 하나, 이번 대표팀의 명단을 보면, 이강인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는 이승우, 이진현, 김정민, 황인범 등 4명이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나 오른쪽 윙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제외한 다른 포지션에서도 1명분의 경기를 해줄 수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은데다,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 단 한 자리만의 능력을 보고 이강인 선수를 선발하기에는 공격 및 중앙 미드필더 라인의 선수들의 벽이 너무나 두껍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축협에서 이강인을 홀대한다거나, 연대 라인이 아니라서, 꼰대라서, 적폐라서 이강인을 배제하는 거다라고 하지만, 애초에 17살 선수를 21세 이하 대회에 뽑아서 출전시킨 것도 축협이고, 23세 이하 대회인 아시안 게임 전지훈련 소집 명단에 넣은 것도 김학범이다. 정말로 축협이 그렇게 이강인을 견제하고 배제한다면, 어째서 이강인을 17세의 나이에 19세 이하 대표팀 형들과 같이 21세 이하 대회에 월반하여 경기를 뛰게 해주었겠는가? 우리도 어린 선수를 전략적으로 뽑아야 한다거나, 나이 어린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연공서열 때문에 실력이 되는데도 안 뽑힌다 같은 말들도 있지만, 킬리안 음바페를 예를 들면, 음바페는 2015-16 시즌, '''17세 62일'''에 리그 앙에서 득점을 기록하였고, 같은 해 2016-17 시즌의 16년 안에서(즉 17세를 넘지 않은 시점)에서 리그 3골과 리그 컵 해트트릭을 기록하였다. 손흥민도 만 18세에 분데스리가 1부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였고, 데뷔 시즌에서 리그에서만 14경기를 뛰었고 3골을 넣었다. 즉, 다른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에 비해서 이강인이 정말로 17세에 지금 당장 연령별 대회를 3개를 뛰어넘어 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혀야 할 만큼의 성적을 냈는가를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측면도 있다.
현재 백승호의 부상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며 맨체스터에서 하는 지로나 전지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5. 골키퍼 및 수비수 선발에 관한 논란


주전이던 강현무가 명단에서 탈락하고 송범근이 엔트리에 합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현우가 월드컵에서의 센세이션한 활약으로 권창훈이 낙마한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것은 기량이나 여론을 보았을 때 기정 사실이었으나 계속 주전으로 기용되던 강현무 대신에 송범근이 엔트리에 올라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그리고 결국... 때문에 강현무를 명단에서 탈락시킨건 잘못된 판단으로 봐야한다. 다만 차상광 골키퍼 코치가 “송범근과 강현무의 큰 차이는 없다. 경험이나 능력이나 비슷하다. 하지만 연령대별 경험을 놓고 판단했다. 송범근이 강현무보다 대표팀이나 큰 대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뽑았다”고 언급한걸 감안하면 U-20 월드컵 경험의 차이가 두 선수의 선발 여부를 갈랐다고 볼 수 있다.
그외에 사실 K리그팬들 사이에선 조현우의 와일드카드가 부당하단 이야기도 좀 있었다. 그간 청소년 무대에서 강현무와 송범근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해당 나이대에 K리그 주전급 골키퍼가 둘이나 있는데 와일드카드를 키퍼에 쓰는 것은 특혜라는 것. 다만 월드컵 이후 조현우의 폭발적인 인기로 이런 이야기는 묻혔고, 송범근의 실책이 나온 말레이시아전 이후에는 오히려 잘 뽑았다는 의견이 주류.[10]
풀백 부족으로 수비진이 불안하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아시아 수준에서 수비 불안으로 진 적은 많지 않아서 공격 쪽에 투자를 많이 했다고 한다. 풀백진이 부족한 만큼 스리백으로 구성할 것이고, 그 스리백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불안해질 수 있는 수비진을 메꾸기 위해 조현우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실제로 골을 많이 먹어서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실점한다 해도 1~2점이다. 이 전략이 맞아 떨어져서 조현우는 본인이 출전한 경기에서 수비라인을 리드하고 잘 구축시킨 덕분에 수비에서 더 안정적인 면을 보이며 와일드카드로 뽑힌 이유를 보여주었다.

6. 어린 해외파 선수들 발탁 논란


대표적으로 이강인정우영이 있다. 이들이 프리시즌에서 각 팀 1군 경기에 출전하여 경기를 뜀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아니 발렌시아 CF 1군 바이에른 뮌헨 1군에서 뛰는 선수들 놔두고 케이리그에서 5경기 3경기 뛰는 선수들을 발탁했냐''' 라면서 까대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이들을 축알못이라거나 어그로라고 밖에 할 수가 없는것이, 프리시즌에서 1군 경기를 뛰건, 정식 리그에서 1군경기를 뛰건 이 여부를 놔두고서라도, '''애초에 선수들의 포지션 자체가 다르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고 서브가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우측 윙 플레이도 가능은 하다고 알려져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 라인에서는 '''이승우, 김정민, 황인범, 이진현 같은 연령별 에이스 선수'''들이 몰려있다. 정우영의 주 포지션인 윙 포워드 쪽은 말할것도 없다. 이쪽은 아예 '''국가대표 윙 라인 그 자체인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과 윙 포워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하는 판국이다. 그나마 이 선수도 서브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사람들이 케이리그 5경기 3경기 나왔다고 한 선수들은 정태욱, 김건웅, 장윤호, 이승모일 확률이 높은데,[11] 정태욱은 센터백, 김건웅과 장윤호는 수비형 미드필더, 이승모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아우르는 자원으로서[12], 애초에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 윙 포워드인 정우영과는 포지션 자체가 달라서 경쟁구도 조차도 아니다. 즉, 지금 엔트리에 포함된 소위 말해서 '''케이리그에서 주전도 아닌 선수들'''의 발탁과 이강인, 정우영이 발탁되지 못한것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설령, 이들 4명이 전부 다 발탁되지 못하였더라도 다른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선수들이 선발되지, 이강인과 정우영이 발탁 될 일은 없다는 것이다.

7. 결과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손흥민, 조현우, 그리고 황의조 모두 자신들이 왜 뽑혔는지를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기대주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럿 보이기도 했다. 다만 팀을 정비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촉박했음을 감안하더라도 고질적인 수비력은 여전히 다를 바 없었다. 오죽했으면 손흥민이 공격보다는 높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커버하고 있었으니...[13]
이는 베트남전에서 주축 선수들이 다 교체된 이후 나타났다. 한 때 위기가 있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란, 우즈벡, 베트남을 격파한 뒤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성인 국대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황의족이라 질타를 받았던 황의조가 이번 대회에서 9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었고, 이전에 있었던 선발 논란과 비난을 모두 잠식시켰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단지 인맥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논란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잘 보여주었다. 애초에 "인맥축구"라는 논란을 일으키기 전에 선발된 선수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고 실제 아시안게임에서 얼마나 활약을 하는지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였으나, 경기가 있기도 전에 인맥이 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논란을 일으키고 김학범호에 대해 다수가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최종 우승하고 금메달을 따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논란이 쏙 사라지고 칭찬 일색인 것이 참으로 이중적이다.
이번 논란거리를 계기로 사실파악과 객관적인 평가 대신 부족한 근거로 일단 까고보자식으로 논란을 키우고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면 아몰랑 그럼말고 식으로 빠지는 태도에 대해 자성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1] 단순히 우승뿐만 아니라 논란의 중심에 있던 황의조가 대회 전체를 하드캐리하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보여주었다. 특히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2] 참고로 2014년에도 엔트리 논란 때문에 죽을 쑨 적이 있었다.[3] 월드컵에서 연세대 출신인 장현수김민우의 부진으로 이러한 음모론이 나왔으나, 애초에 신태용 감독은 연세대가 아닌 영남대 출신으로, 아무런 접점이 없다. 또한 장현수, 김민우는 연세대이긴 하지만 중퇴를 했고, 같은 연세대 출신인 정승현은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4] 유럽리그 진출을 요구하다가 팀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퇴학당했다. 운동부 선수들의 경우 조기 프로계약을 위해 자퇴하는 경우는 있어도 어떤 이유이건 퇴학당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맥타령이 정말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 것이다. 진짜로 축협에 연대라인이 존재했으면 모교를 엿맥인 김민우를 배제했으면 배제했지 미쳤다고 밀어줄일은 없다.[5] 이후 2020년 3월에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창당되자 해당 정당으로 당적을 옮긴다.[6] 애초에 보내는것이 팀에도 이득이다. 만약 차출을 거부하거나 금메달을 따지 못해 병역해택이 무산된다면 손흥민은 2018-2019시즌 까지만 뛰고 군대를 가야하기 때문. [7] 당연하지만 어떤 감독도 믿는 와일드카드에 발등이 찍힐지언정 와일드카드를 조커로 쓰지 않는다. 공격수의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썼다는 것은 톱 공격수로 쓸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8] 원래는 인맥축구는 앞서 설명했듯이 감독 인맥으로 데려왔다고 해서 멸칭으로 쓰였으나, 막상 황의조가 엄청나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자 좋은 포텐셜을 가졌으나 데려오기 힘든 선수를 인맥으로 겨우 구해왔다는 밈으로 변하게 되었다.[9] 바레인전은 모든 골이 어려운 골이었는데도 상대가 약팀이라는 비판 여론이 있었다.[10] 근데 당연한 선택이기는 하다. 아무리 아시아가 다른 대륙보다 수준이 낮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며, 수비 불안은 만능 골키퍼가 메꿀 수 있지만, 골키퍼가 개판이면 어지간히 수비가 좋아봤자 실점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3~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수비를 1명 와일드카드를 넣어 보강하는것보다 1명인 골키퍼에 와일드카드를 넣는 것이 효율적이다.[11] 케이리그 2 선수는 나상호, 이시영, 조유민, 김문환 4명이 있는데, 나상호는 원톱 자원, 김문환과 이시영은 풀백 자원, 조유민도 센터백 자원으로서 포지션이 다르다.[12] 수비자원은 애초에 그 센스말고도 경험도 바탕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유망주가 주전을 밀어내기 힘들다. 출장횟수가 적은 이유는 이런 이유가 있다.[13] 우즈벡전에서의 멘탈이 나간 이승모, 앞서 논란이 되었던 송범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