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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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최고참급''' 아나운서. 물론 북한에서 하는 방송인 만큼 실제 소임은 소식 전달만이 아니라 선동이나 통보다. 오랫동안 조선중앙텔레비죤 메인뉴스인 "20시 보도"의 진행을 담당했다. 굉장히 인상적인 말투의 소유자로, 우리가 '북한 방송' 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사람이다. 강원도 통천군 출생이다.'''"북한 방송에 '핑크 레이디'(pink lady)가 뜨면 나쁜 소식이 전해진다".
"North Korea’s ‘pink lady’: the newscaster set to announce the end of the world."'''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대한민국 표준어 표기대로 하면 '''이춘희'''다. 원래는 한자 독음에서 '희'는 8.15 광복 전후 무렵에 '히'와 '희'가 혼용되고 있었는데,[4] 남한은 나중에 완전히 '희'로 정착되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도 혼용하고 있어 리춘히처럼 '히'로 쓰는 이름이 많다. 참고로 리춘히를 예로 들면서 북한은 이름의 한자 '희'를 전부 '히'로 바꿔 쓰는 것으로 잘못 설명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사람마다 다를 뿐 북한에도 '희'를 쓰는 사람이 있다.[5] 자세한 설명은 히 문서 참조.
굳이 대한민국으로 비교해서 하는 일만 놓고 본다면 청와대 대변인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2. 배우에서 아나운서로
원래는 배우였다. 조군실고급학교,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과를 졸업하고 국립연극단에서 배우 생활을 하다가 1971년 2월 방송원이 되어 동년 5월 18일부터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체로 김정일이 어디를 시찰할 때나 김정일의 생일, 명절 등에서 주로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기준 방송 경력 53년. 하지만 북한 밖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미지는 '''대외 협박(...)[6] , 김정은 찬양 방송'''이다.
전 조선중앙TV 작가 출신 탈북자가 말하기를, 원래는 조선인민군협주단 화술조 소속 배우였다고 한다. 얼굴은 고왔지만 단신이고 다리가 짧다 보니 무대에서 빛나는 체질이 아니었다고 생각해 일찌감치 조선중앙TV로 넘어와 아나운서가 됐는데, 1980년대 중반에 김정일 당시 당 비서의 눈에 들어 방송을 잘 한다는 칭찬을 받았고 이후 승승장구했다고 한다. 1990년대 초에 바람피우다가 걸렸을 때 김정일은 "리춘히 문건 다 지우라"고 했을 정도로 감싸줬다고 한다.
북한 정부에서 고급 승용차인 캐딜락[7] 과 평양 창광거리의 호화 주택 등을 제공받으며, 군인/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 칭호인 로력영웅과 인민방송원 칭호, 김일성상을 받았고, 김정일의 친필 축하 서한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지는 평양의 창광거리인데, "온수와 난방이 한겨울에도 끊기지 않는 북한의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엄청난 최고급 대우를 받는 것이다.
탈북 방송작가 장진성이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증언한 바에 따르면, 그녀는 1990년대 초중반까지 선배 최성원 부국장처럼 '1호 방송원'[8] 을 꿈꿨다. 1996년에 최성원이 심한 목감기로 입원하자 리춘히가 대신 김정일 현지지도 기록영화를 녹음했으나, 김정일이 필름 초반부터 못마땅한 나머지 "리춘히는 큰 목소리로 정부 성명서나 읽을 사람이니 최성원 같은 후배를 양성하라"고 하자, 정하철 방송국장이 이를 세대교체로 판단해 아나운서를 류정옥과 류동호 등 젊은이들 위주로 바꾸고, 리춘히에게 정부 성명서나 읽도록 했다. 그러나 2005년 정하철 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장 숙청 후 다시 간판 아나운서가 되었다.
3. 기백 있는 음성
왜 리춘히가 영원불멸한 북한의 지도자급 스피커(...)인지 알 수 있는 영상으로, 2017년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공식 발표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이 장면이 웃긴 건지 합성소스로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예시[9]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후 2018년 9월 21일 방영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백두산 등반 보도.
억양이 심히 강렬하기 그지없다. 같이 뉴스를 진행하는 다른 아나운서들도 많지만 유독 리춘히의 억양이 훨씬 더 두드러진다. 마치 시청자들을 심하게 다그치는 듯 들리기도 한다. 협박 방송이 아닌 북한 측의 좋은 소식을 전할 때에는 부드러워지지만 여전히 억세다. 탈북 기자로 유명한 주성하 기자의 블로그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이걸 기백 있는 음성이라고 하며,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후배 아나운서가 없어 리춘희가 저리 오래 붙어있다고 한다. 참고 김정일은 그녀의 목소리를 '침투력이 좋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 강렬한 임팩트로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박혀 해외에서까지 밈으로까지 쓰이는 것을 보면 침투력이 좋다는 것 자체는 정확한 평가이기는 하다.
그 덕에 외국인들은 이 아나운서가 나오는 방송만 보고 한국어는 굉장히 딱딱한 느낌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이런 편견을 가진 외국인이 남한 사람과 만나보면 한국인의 말투가 부드럽다고 놀란다고 한다.[10]
외국인이라면 한국 방송을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고, 그나마 자주 접하는 게 북한의 대외 방송 정도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해프닝이다. 그나마 한류 드라마들의 해외 진출로 인식이 많이 변했다. 리춘히 본인은 중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백 있는 음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는데, "막 소리만 지른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섞어서 부드러움을 겸비할 줄 알아야 한다"나...
사실 따지고 보면 북한 사람들(고위층, 남부 한정)의 평소 억양도 리춘히식 말투와는 백만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당장 평양-원산 이남의 탈북자들[11] 의 억양만 해도 리춘히와는 전혀 다르다. 사투리가 심한 함경도가 고향의 대부분인 탈북자들은 말투를 고친 것이 맞다. 경상도 사람이 서울말 배우는 것보다 어렵다. 그러나 문화어를 많이 접한 김정은의 육성을 들어보면 역시 리춘히처럼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부드럽다. 북한 공식 문화어, 휴전선에서 가까운 곳의 사투리는 억세지 않다. 이 사람의 고향은 동해안 통천이라 서울말과 다르게 여겨지는 사투리가 있었지만[12] , 젊은 시절에 이미 문화어에 맞게 말투를 고친 것으로 추정된다.
'''즉, 리춘히의 억양은 일부러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는 소리다.''' 상술했듯 리춘히는 대사 전달력이 좋아야 되는 배우로서의 정식 교육을 받은 배우 출신이다 보니 이게 가능했다. 대만의 방송에서 한 인터뷰 영상. 약 50초부터 리춘히의 평소 말투를 들을 수 있는데, 한국 방송에 출연한 탈북자들보다도 굉장히 부드럽고 목소리도 나긋나긋하다. 방송용 말투와 평소 말투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리춘히의 평소 말투
4. 잠정 은퇴와 복귀
2018년 12월 4일부로 잠정 은퇴했는데, 아무래도 상당한 고령인데다 리춘희의 억양이나 진행 스타일이 김정은이 추구하고 있는 현대적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점도 고려하여 그렇게 된 듯하다.[13]
이후로는 정말 중요한 소식을 전할 때만 가끔씩 등판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 김정은의 신년사 대독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다. 북한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변화도 있고, 리춘히도 이제 80이 다 된 고령이라, 예전같이 왕성한 활동은 힘들기 때문.
5. 기타
하도 협박 방송으로만 모습을 비추는데다 목소리까지 강렬해서 드센 성격일 것으로 미루어지지만 탈북자들의 말로는 '''후배 아나운서들을 잘 챙겨주고 손녀와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할머니'''라고 한다. 상기된 출생연도를 계산해 보면 현재 만 81세로 상당한 고령이다. 김정일과 겨우 1살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방송 속에서의 모습을 보면 상당한 동안이다.
2011년 10월 이후로 2개월간 방송에 나타나지 않아 숙청, 사망, 은퇴설 등이 돌기도 했지만 12월 19일 정오에 검은 상복을 입고 중대 뉴스인 김정일의 사망을 보도하며 브라운관에 다시 나타나 건재함을 보였다. 국가정보원에서는 "리춘히의 잠적은 김정일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국회에 보고하기도 했다. 나이가 있는지라 아마 일시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조선중앙방송 기자 출신 탈북자인 장해성은 "리춘히는 이미 정년퇴직을 한 상태이고, 북한 당국이 중요한 보도로 여기는 것에만 출연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그런데 울먹이면서도 특유의 기백 있는 음성을 내기에 은근히 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2012년 1월에 중국 중앙 텔레비전 취재진이 리춘히와 인터뷰를 한 사실이 남한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었는데, 리춘히를 '북한의 입'이라고 했을 정도였다(OBS, KBS). 실제 중국의 취재 영상이다.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흔히 연상되는 기백이 강한 말투는 방송용이며, 실제로는 여느 남한 아줌마들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2014년 4월에 대만 민간전민 텔레비전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위의 말투 문단에서 인용한 영상이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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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8일에는 국제 여성의 날[14] 기념으로 평양대극장에서 개최된 은하수관현악단 음악회 중 <그네 뛰는 처녀>의 연주 때 다른 관객들과 객석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다. 아직 춤출 힘은 있는 것을 보니 일찍 은퇴하지는 않을 모양. 또 이 음악회에서는 조선로동당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룡하 부부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김원홍 부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오극렬 일가족 같은 고위층 인사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웬만한 정치가들보다 훨씬 영향력이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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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대만의 유명한 남성 코미디언인 타이즈위안(邰智源)이 리춘히 코스프레를 하고 우스꽝스럽게 풍자했다. 참고로 중톈티비[15] 에서 하는 개그 프로그램인 첸민쭈이다당(全民最大黨)[16] 은 우리나라의 개그콘서트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원래는 이벤트성으로 한 번 했다고 하는데, 너무 인기가 좋아서 2년 가까이 한 모양이다. 참고로 타이즈위안은 이러한 캐릭터를 밀고 광고까지 찍었다.
처음에는 리춘히 혼자 나와서 엉터리 한국어와 중국어를 적절히 섞어서 센 억양으로 말했고, 나중에는 통역 한 명이 나와서 중국어로 통역해 줬으나, 그다지 인기가 없어서 퇴출당하고 끝까지 리춘히 혼자 나와서 꽁트를 했다. 이런 거나 저런 거나. 이 사람, 소녀시대도 따라한다. 또한, 리춘히와 그를 따라한 타이즈위안이 인기가 너무나도 많아져서 김정일 사망시에 뉴스에서 뜬금없이 아나운서가 한복을 입고 리춘히를 따라했다가 "뉴스를 장난으로 하냐"고 죽도록 욕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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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자주 패러디되는 대상이다. 그 중 코미디빅리그에서 이국주가 패러디한 장면이 있는데, 직접 한번 보자.
남한의 북한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2기 방송 시즌의 <평양 깔깔깔>[17] 에서 1급 보도원이었던 주순영[18] 이 리춘히의 보도 방식을 패러디했다. 주순영 이후 다른 탈북 출연자들도 <평양 깔깔깔>에 돌아가며 보도원으로 나오기는 했으나, 주순영만큼 리춘히 스타일에 흡사한 사람은 없었다고.
남북한이 전쟁 위기로 치닫는 내용을 다룬 다음 만화속세상의 웹툰인 스틸레인(웹툰)의 7화에서는 방송을 통해 남한과 미국에 '''선전포고를 날린다.''' 댓글의 '이 웹툰 음성지원 되나요? 아 신기하네 머릿속에 목소리가 막 들려 ㄷㄷㄷ;;'라는 반응이 압권이다. 영화판인 강철비에서는 전영미가 목소리 연기를 했다.
실제로는 억양도 세지 않고 유순한 문화어를 구사한다. 진퉁 평양 사투리 치고는 남한 느낌이 좀 나는 말투를 구사한다. 통천군 출신으로 어렸을 적부터 평양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토박이의 방언은 아닌 격이다. 우리가 익히 떠올리던 북한 사투리가 아닌, 서울 토박이나 경기 북부 토박이 어르신들이나 말씨가 많이 부드러워진 실향민들의 말투와 유사하게 느껴진다. 뉴스에서는 건드리면 죽을 것 같은 무서운 모습과는 매우 다른 인자하고 푸근한 모습을 보인다.
이것은 대만의 한 방송사에서 취재한 영상인데, 괴리감이 들 만큼 뉴스에서의 그 아주 드센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평소 말투는 아주 사근사근하고 웃음도 많으며, 다정한 우리네 어머니나 이웃 아주머니 같은 모습이다.
2017년 9월 4일 전날에 일어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연합뉴스에서 리춘히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독일 방송 슈피겔에서 리춘히를 소개하는 영상.
2020년 3월 경, 트위치 도네이션 시스템 - 트윕에 목소리가 추가되었다. 특히 선전 때 쓰는 말투들로 하면 그냥 직접 말하는 수준 (...) 그렇다고 아무 방에 가서 쓰지는 말자. 이 목소리가 싫은 사람에게는 정말 듣기 싫어한다. 이 말투가 어울리는 드립의 특성상 대부분은 위 링크와 같이 장문 도네가 많아 특히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주로 도네로 고통받는 스트리머에게 보내 스트리머와 간첩이라거나 종북이라는 식으로 북한이랑 엮는다(...).
중국의 한복 공정시도의 큰 장애물이라는 드립도 있다. 리춘히 특유의 한복 저고리 차림이 존재감이 매우 강하다 보니, 외국인들에게 한복=한국의 옷이란 확실한 증거가 된다는 농담이다.#
6. 방송사고
2018년 5월 9일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북중정상회담을 속보로 전했는데, 북한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방송사고를 냈다. 리춘히가 고령인 탓도 있지만, 매우 긴급히 들어온 속보라서 한 실수로 추정한다.애초에 북한 최고지도자 동정 소식은 하루나 이틀 후에 공개하는 것이 관례이다. 하지만 이 소식의 경우 이례적으로 긴급히 속보로 내보냈다. 즉 북한 내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다급하게 일이 돌아갔음을 추정할 수 있으며, 보도 또한 이렇게 긴급 속보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이런 방송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1] 공교롭게도 김일성이 사망한 날과 날짜가 같다.[2] 5문단 참고[3] 핑크 레이디라고 불린 까닭은 방송에 분홍색 저고리 차림으로 등장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4] 남한에서는 대표적으로 신익희를 제3대 대선 당시 '신익히'로 적은 것을 볼 수 있다.[5] 당장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와 김정은의 모친 고용희도 '희'로 표기한다.[6] 여담이지만 실제로는 전성희가 훨씬 많이 출연하는데, 한국인들은 구분을 잘 하지 못하는 듯하다.[7] 1990년대에는 김정일이 친히 닛산 세드릭을 하사하였다.[8] 김씨 3대 동정 기록영화나 시를 전문으로 녹음하는 아나운서다.[9] 해당 게임은 테트리스 99이다.[10] 비슷한 이유로 히틀러의 연설이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독일어가 굉장히 억센 언어라는 편견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11] 함경도 지역(북한 기준 원산시 제외)은 사투리가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북한령 강원도는 동해안의 사투리가 다르다는 말도 있으나 원산이나 이 사람의 고향인 통천, 고성은 자료를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함경도의 말은 우리가 아는 '북한말'보다는 동쪽 사투리를 모르는 수도권 사람은 경상도나 강원도, 조선족 말투로 생각한다. 평양도 토박이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수하게' 들리는 특유의 억양이 있다. # 다만 북한 당국이 유래가 서울말에 가까운 북한 표준 문화어를 평양말로 선전하니 마치 평양에서 서울말과 비슷한 말을 쓰는 것처럼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12] 고향이 같은 현대그룹 정주영 전 회장은 생전에 '부유한 뇌동자(노동자)' 같은 사투리를 썼다. 다만 서울말과 섞인 말투라고 한다. ##[13] 실제로 김정은은 현대화의 일환으로 평양국제비행장을 재건축하고 고려항공의 스튜어디스 복장도 이전보다 세련되게 바꾸었다. 2019년 신년사에서도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의 신년사와 다르게 소파에 편히 앉고 여동생 김여정, 최측근과 담소를 나누며 입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파격을 선보였다. 조선중앙방송에서 진행되는 뉴스도 젊은 앵커를 앞세우고 서구와 남한의 방송을 따라하는 듯하다.[14] 북한에서는 국제부녀절이라고 한다.[15] 케이블 채널이다.[16] 한국 한자음으로는 전민최대당[17] 몇 회 동안은 <평양 소식통>으로 잠시 고쳐져 방영되었다.[18] 실제로 탈북 전에는 북한에서 영화배우였는데, 무려 젊은 김정숙 역을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