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Soma. 고대 그리스어로 '몸'이란 뜻으로[1], 음료 겸 힌두교의 신.
원래 '소마'는 신이 아니라 제례도구다. 인도의 베다 시절에 쓴, 제사에 올리는 특별한 음료의 이름. 그런데 나중에는 소마 그 자체도 신으로 인정받았다. 데바와 아수라가 우유 바다를 저을 때 나온 것 중에 소마도 있었다고 한다. 신화에서는 인드라가 쇠고기와 소마를 즐겨 먹고 마셨다고 한다.[2] 소마를 마심으로써 특별한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때때로 신들이 마시는 불사의 약 암리타와 혼동되기도 한다.
기록에 따르면 소마는 환각작용이 있다고 한다. 소마의 재료가 되는 식물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대의 무슨 식물인지는 모른다. 광대버섯과 같은 독버섯이라는 설도 있고, 마황이라는 설도 있으며, 대마초라는 설도 있다. 백련(연꽃 피는 그 연)이 들어간다고도 하는데, 정확히는 알 수 없다. 해당 식물이 인도에는 살지 않아서 아리아인들이 인도에 들어왔을 때부터 이미 관련된 지식이 잊힌 듯하다.
조로아스터교의 야베스타 경전에서는 하오마(Haoma)라고 해서 소마와 비슷한 음료가 나온다. 소마/하오마 자체는 인도에 인도유럽어족 이민족이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마/하오마의 관계는, 산스크리트어와 아베스타어(고대 이란어)는 s와 h가 서로 대응하여 언어적으로 가까운 친족관계임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다.
그리고, 불교명으로는 월천(月天)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으로서 소마는 8방위의 신, 즉 로카팔라 중 한 위이고, 구릿빛 몸에 붉은 깃발을 꽃은 3륜 전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묘사가 된다고 한다. 전차를 끄는 것은 안타로프(영양) 한 필인데 백마 열 마리가 끌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인도 신화에서 아내가 많은 신인데, 시바의 아내인 사티의 아버지인 다크사의 딸 27명을 전부 자신의 아내로 맞이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마는 로히니라고 하는 아내에게만 마음을 두고 다른 아내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자, 아내들은 자신의 아버지인 다크샤를 찾아가 자신들은 사랑받지 못한다며 한탄했고, 이에 딸들의 불행에 분노한 다크샤는 소마에게 '가슴앓이로 사망할 것'이라는 저주를 내렸다고 하는데, 사실 다크샤가 3주신 중 시바에게 쪽도 못쓰고 처참하게 당하지만, 다크샤는 3주신 중 브라흐마의 아들이다.
하지만 딸들이 소마에게 어지간히도 빠진 상태였는지, 저주에 걸려 죽는다라는 것을 알자 완전 난리가 났고, 아버지를 찾아가 저주를 취소해달라고 간청을 했다고 한다. 이에 다크샤는 딸들의 간청을 받아들여 죽음의 저주 대신 주기적인 벌을 내렸는데, 그것은 바로 한달에 15일간 체력이 소모되는 힘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아마, 달이 15일을 기준으로 차고 기우는 편이고, 소마의 별명인 찬드라가 달을 의미하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소마의 신격은 달, 즉 달의 신으로 추측이 된다. 마침, 소마(술) 역시 달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그와 동시에, 소마는 네토라레의 선두주자이기도 한데, 자신의 스승인 브라하스파티의 아내 타라를 유혹, 브다라고 하는 현자를 낳고, 이후 달종족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2. 물건으로써의 소마

2.1. 멋진 신세계의 마약

어떤 불쾌한 감정이 생겨도 소마 한 알이면 좋아진다. 사람에 따라서는 두세 알을 먹는 경우도 있다. 부작용 없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나 역시 너무 많이 먹으면 죽는다. 델타나 입실론 계급의 시민들에게는 이 소마가 급료로 주어진다. 밥 대신 마약 먹으라는 게 아니라, 숙식은 사회가 기본 제공하는 세상이다.
주인공 야만인의 엄마가 문명세계로 돌아오고 나서는 잃어버린 과거 세월에 한탄하며 소마를 일일 기준치 '''몇십배'''는 넘겨서 과다복용하더니 얼마 안 가 소마 중독으로 죽는다.[3]
현실세계에서도 문명세계에서 잘 살던 사람이 자기 잘못도 아닌 일로 야만세계에 몇십 년을 유배되어 있었다면, 그리고 아예 단념한 상태라면 모를까 몇십 년을 살며 모든 걸 잃어버리고 나서야 타의로 문명세계로 돌아온다면, 그 자체로 인격이 뒤틀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작중 세계는 극도의 강한 감정에 빠지는 것 자체를 위험 상태로 보며 모든 감정적 불편감을 섹스 아니면 소마로 해결하는 세계다. '''강한 감정에 대한 내성 자체가 거의 없을 수밖에 없다.'''
보다시피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중요한 요소로, 국민의 말초적인 욕구만을 만족시키고 깊은 생각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국민을 우매하고 통제하기 쉽게 만드는 약물이다. 현대의 우민화 정책과 동일한 가히 작중의 만악의 근원 [4].

2.2. 스프리건의 불사의 약

엠브로시아라는 식물을 정제해 만든 불사의 약. 이걸 마시면 일정시간동안 죽지 않고 상당한 재생력을 발휘한다. 심장을 뽑혀도 약의 시간이 끝나기 전엔 죽지 않을 정도. 단, 어디까지나 '''약효가 남은 동안'''만의 한정적인 불사일 뿐 약효가 다하면 상처가 있든 없든 무조건 사망한다. 즉 일정시간마다 소마를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시한부 인생이 된다. 작 중에선 '''마약보다 지독하다'''고 표현했을 정도. 오보로의 말에 따르면 원래는 선도에서 말하는 선단(신선이 먹는 장생불사의 영약)으로 정신을 물질화하는 물건이지만 어설픈 지식으로 만들면 불사이긴 하되 육체가 불완전하게 되는 불사약이 된다고 한다.

2.3. 테일즈 오브 하츠에 나오는 장비

사념석으로 만들어진 장비. 사람의 스피리아를 치유할 수 있으며, 방어구나 장신구의 형태를 하고있으나 무장 해제를 하면 무기로서도 쓸 수 있다. 사용자의 스피리아에 반응하며 여러가지 소재를 부여하는 것으로 능력치가 성장하며, 어느정도 빌드가 이뤄지면 이볼브(진화)가 가능하다.
테일즈 오브 하츠에서는 이 소마가 모든 능력치를 담당하기 때문에, 장비도 이 소마 하나뿐이며, 또한 진화/성장을 시킬 수 있어도, 소마를 바꾸는 건 할 수 없다.
즉 이 소마가 게임 내의 전투의 모든 걸 담당한다.
원래는 사람과 사람들의 스피리아를 링크시키기 위해 만들었던 장비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구상만 되고, 스피리아를 링크시키는 소마 링크 기능은 탑재되어 있지 않았다…한다.
하지만 후반에 가면 이벤트로 서서히 소마 링크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소마 링크를 통해 캐릭터들은 보통으로는 얻을 수 없는 스킬을 얻을 수도 있다.

2.4. 여신전생 시리즈의 아이템

회복 아이템으로 HP와 MP를 일정량 회복시켜준다.
진 여신전생 3 녹턴에서는 주인공이 아직 인간일 때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두면 프롤로그가 끝난 뒤 소마로 바뀐다. 이 때 효과는 아군 한 명의 HP, SP 완전 회복. 상점에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돈이 부족한 초반엔 이거 팔아서 돈을 마련하기도 한다.
약화버전으로는 소마의 물방울이 있는데, 녹턴때는 소마의 '''즙'''으로 오역되어 있었다. 1번 문단을 봐도 이건신화상으로 음료이기 때문에 물방울로 번역하는것이 맞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는 대대로 파티원 전체의 HP, SP를 회복시켜주는 막강한 물건으로 등장. 페르소나 3에서는 타르타로스를 열심히 오르기만 해도 후반에 소마가 한 10개 이상은 쌓인다. P3F에서는 '''전혀 쓸 일이 없지만''' P3P에서는 회복료가 비싼만큼 이거 먹고 보스전에 돌입하기도 한다. P4에서도 어김없이 등장.
다만 상태 이상은 고쳐주지 못한다.

3. 일본의 지명 相馬

3.1. 소마시

3.2. 소마군

소마군(후쿠시마현)

일본 후쿠시마현 북동부에 위치한 행정상의 지역으로, 1정 1촌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내에 위치한 이타테무라는 '''원전에서 30km 이내에 있는 위험 지역이다.'''

4. 대한민국의 인디 가수 SOMA(가수)

5. 오줌

오줌을 완곡하게 말하는 순 우리말이다.

6. 캐릭터 이름으로 쓰인 경우

7.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직업 소드마스터 의 줄임말

8. 엘소드의 캐릭터 전직명

9. 메이플스토리의 직업군 소울마스터의 줄임말

10. 프릭셔널 게임즈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SOMA

11. 마비노기의 팬/악보공유 사이트

초창기의 마비노기 공략, 악보코드 제작자 커뮤니티.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의 웹 브라우저 악보재생 메커니즘의 원본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5] 모 사건[6]으로 인해 사이트는 폐쇄되었다. 현재 커뮤니티 유저들은 마비노기 갤러리나 마비노기 카페 등으로 옮겨갔고, 악보코드 제작자들은 [7]등으로 옮겨 활동중이다.

12. 한국의 만화

아빠 어릴 적엔과 꼬마신랑 쿵도령의 원작 만화 '소래골 진도령'의 작가 강모림의 명랑 만화.
만화 제목과 동명의 주인공인 황소마가 새롬 유치원이라는 유치원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벌이는 좌충우돌의 일상을 그려냈다.
단행본으로는 2권 완결이고 강모림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함께 카카오페이지에 전 에피소드가 올라왔다.

[1] 각종 학술 용어에서도 몸체를 가르키는 용어 내지는 접사로 쓰인다. 가령, 신경학에서 뉴런의 (축삭을 뺀) 세포체 부분이 soma다. 또한 운동 신경의 뉴런을 somatic neuron이라 칭한다.(이때의 soma는 인체를 의미)[2] 고대 인도에서는 쇠고기를 먹을 수 없다는 금기가 없었던 듯하다. 이를 다룬 서적으로 <성스러운 암소 신화>가 있다.[3] 그나마 추방된 세계에 적응이라도 잘 했으면 좀 나았겠지만, 이 어머니라는 사람은 자신이 원래 살던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바람에 다른 이들과 크게 갈등을 빚어 여러 번 얻어맞는 등 괴로운 삶을 살았다.[4] tvN 화요일 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이를 가리켜 3S정책과 더불어 '''4S정책'''이라고 불렀다.[5] 사실상 공식홈페이지에서 허가없이 웹 코드를 가져다 쓴 것. [6] 좆목문제로 추정되는 [7] 폐쇄

소마

1. 인도 신화에 나오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