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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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톡홀름주의 시그투나에 있는 공항이자 스웨덴의 허브공항. 대부분의 허브공항이 그렇듯 이곳도 스톡홀름 시내에서 3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스톡홀름에는 크게 알란다 공항과 브롬마 공항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브롬마 공항은 김포공항이나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처럼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공항인데, 김포공항처럼 일부 국제선 노선과 국내선이 브롬마 공항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김포공항과 달리 알란다 공항이 대부분의 국내선 수요도 담당하는 것이 차이점.[1]
2. 역사
1959년 개항하였는데 이때는 시험 목적의 항공편만 운행하였으며 1960년 정식으로 개항하였다. 스칸디나비아 항공과 팬 아메리칸 항공이 초기부터 취항하기 시작하였다.
3. 시설
3.1. 여객 시설
총 4개의 터미널이 있다. 특이하게도 1터미널은 없고 2터미널부터 5터미널까지 있다. 이 중 5터미널은 A380까지 수용할 수 있다.
4터미널은 국내선 전용 터미널로 조그만 규모의 출국장 시설을 가지고 있다. 수하물 검사장이 4터미널 계단 바로 위에 있기 때문에 근처에서 사진을 찍기만 해도 공항 직원이 제지하므로 주의.
현재 가장 큰 규모를 가진 5터미널은 전부 국제선으로 운영되며, 특히 장거리 국제선(혹은 그와 연계된 환승편)은 모두 이곳에서 탑승하게 되어있다.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웨덴을 방문하는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이쪽 터미널로 오게될 확률이 높다. 쉥겐조약국가를 오가는 비행기가 서는 게이트와 비쉥겐지역을 오가는 비행기의 게이트로 가는 동선이 분리되어있다.
3.2. 화물 시설
"Cargo City"라는 이름의 화물 터미널이 있다.
3.3. 항행 시설
활주로는 3곳이 있다.
4. 취항 노선
4.1. 국내선
4.2. 국제선
4.3. 화물 노선
5. 교통 및 접근성
5.1. 알란다 ↔ 스톡홀름
공항과의 이동은 알란다 익스프레스와 펜델토그(Pendeltåg), 혹은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1.알란다 익스프레스(Arlanda Express)'''
철도교통은 알란다 익스프레스가 가장 빠르게 이어준다. 스톡홀름 중앙역까지 20분 소요. 터미널에서 내린뒤로 스카이시티까지 걸어갈 필요도 없이 알란다 남역(Södra,3터미널과 4터미널 사이)과 북역(Norra, 5터미널)에서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빠른 속도와 편리함만큼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알란다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은 틀림없다. 스톡홀름 중앙역(기차가 종착하는 지상홈)까지만 운행하기 때문에 중앙역 이남으로 가는 승객들은 여러모로 환승이 불편하기때문에 펜델톡을 타기도 한다.
'''2.펜델톡(Pendeltåg)'''
알란다역을 경유하는 펜델톡은 북쪽의 웁살라역에서 남쪽의 쇠데르탤리예(Södertälje Centrum)역까지 운행한다. 펜델톡은 스톡홀름권의 전철에 해당되기 때문에 SL카드로 찍고 탈 수 있는 광역전철이다. 하지만 펜델톡과 SJ열차(인터시티, 고속열차)를 탈 수 있는 알란다 중앙역을 들어가기 위해선 별도의 요금(2020.01당시 120크로나)을 지불해야 한다. 공항철도 이용료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알란다 익스프레스의 속도도 속도지만 이쪽도 중앙역까지 40분이라는 나쁘지 않은 소요시간을 보여주긴한다.
'''3.택시'''
3인 이상인 경우 택시가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경험이 없는 외국 여행객이 상대라면 가격을 몇 배 이상 부르기 때문에 그냥 잊는게 속편하다. 게다가 스톡홀름의 택시자체가 가격이 거리에 상관없이 관활 회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똑같이 장소에서 출발하는 택시라도 100~200크로나 정도까지도 가격 차이가 난다. 가끔씩 비싼 가격때문에 택시를 타기 전에 동승자를 함께 찾는 현지인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 글을 보는 당신이 크로나 현금을 두둑히 가져왔으면 모를까. 스웨덴인들은 대부분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고 카드를 쓰거나 우리나라의 모바일송금시스템 토스와 비슷한 격인 Klarna를 사용하면서 현지 사람들 끼리 더치페이를 하기 때문에 일반 여행객에겐 더치페이마저도 까다롭다.
'''4.583번 버스 환승 + 펜델톡'''
경험자의 소견을 말해보자면, 정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공항에서 시내로 저렴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583번 버스를 타고 Märsta역'''(스웨덴어로 매슈타라고 비슷하게 읽는다)을 간 뒤 그 역에서 시종착하는 펜델톡을 타면 된다. 이 경우엔 120크로나를 추가로 지불하지 않고도 SL카드만으로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큰 짐이 없는 경우에 추천되는 경로이다. 많이 알려진 정보라 그런지,영상 이 583번 버스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배차 간격은 12~15분 정도. 참고로 Märsta역을 출발하는 펜델톡도 배차가 15분 정도. 환승 하다가 간발의 차이로 전철을 떠나보냈다면 그냥 포기하고 여유를 가지며 다음 기차를 기다리도록 하자.(...)
'''5.플릭스버스'''
'''플릭스버스(Flixbus)'''가 수시로 운행중이고 30~50크로나의 요금으로 시내를 왕복할 수 있다. 대부분은 스톡홀름 중앙역과 바로 붙어있는 버스터미널(Cityterminalen)에서 출발하고 이 중에 직통으로 가는 버스, 중간 경유버스가 있다. 스톡홀름의 살인적인 물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몸도 편안히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래 스웨덴의 거의 웬만한 공항엔 공항버스 Flygbussarna만 다녀서 시내를 연결하지만 플릭스버스의 경우엔 노선도 거의 비슷하고 직통노선은 Flygbussarna와 다를 것이 전혀없다. 그럼에도 가격이 Flygbussarna의 반절, 그 이하이니 플릭스버스의 인기가 많은 편. 플릭스 버스는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과 예테보리 공항에 다닌다.
이 공항을 오가는 버스는 대부분이 출국장에서 5터미널 > 4터미널 > 2,3터미널에서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입국장) 5터미널 > 4터미널 > 2,3터미널 > 시내로 향한다.
5.2. 알란다 ↔ 웁살라
웁살라의 경우에는 스톡홀름보다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데, 펜델톡으로 18분이면 왕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Arlanda C역을 들어가고 나오는데 120SEK를 지불해야한다.
단, 웁살라는 스톡홀름 주 외의 지역이기 때문에 SL(스톡홀름 광역교통권)과 대응되는 UL교통권을 구매해야한다. 웁살라 교통망은 몇개의 Zone으로 나뉘어 있어 그 Zone 1에 해당하는 대중교통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Zone 1은 가장 중심부의 시내, Zone 2는 그 중심부를 둘러싸는 지역, 그리고 알란다 공항역은 Zone 5에 해당된다. 따라서 Zone 1+2+5의 티켓이나 정기권을 구매하면 웁살라에서 알란다 공항의 왕복이 가능하다. 왜 이 곳은 운임이 스톡홀름과 다르게 존으로 나뉘어 있냐 궁금해 할 수도 있는데, 이는 스톡홀름도 원래 시내에도 여러개의 존으로 나뉘어서 운임을 구분했다가 모두 통합을 했고 요금도 그만큼 바뀌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UL Zone 1+2+5이용권의 경우 알란다역까지만이 가능할 뿐, 스톡홀름으로 이동하려면 별도로 SL티켓이나 카드가 별도로 필요하다. 완행열차인 펜델톡을 타고 웁살라에서 스톡홀름을 가는 경우도 있지만 편하게 SJ 인터시티나 플릭스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도 있는 편. 하지만 스톡홀름 중앙역이 목적지거나 아는 사람이 그곳에 마중을 나와주는게 아닌 이상, 스톡홀름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SL티켓이 필요한건 마찬가지니 선택은 본인의 몫(...)
물론 노선버스, 플릭스버스가 웁살라에서 공항으로도 연결이 되어있으니(35~40분 소요) 이를 이용하면 시간은 좀 더 걸릴 지라도 더욱 편리할 것이다.
5.3. 기타 지역
알란다역에는 앞서 언급한 펜델톡만 운행하는 것이 아니고 SJ 인터시티열차와 SJ의 고속열차인 스납톡(Snabbtåg)도 정차한다. 이 간선 열차는 스웨덴의 서부 지역, 남부 지역과 저 멀리 북부 지역까지도 이어준다.
플릭스버스도 가까운 도시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도 있다. 알란다 공항에서 예테보리(Göteborg Nils Ericsson Terminal)로 가는 노선도 있다.
무지막지하게 넓은 스웨덴 국토인만큼, 이 정도의 장거리 노선은 대부분은 환승비행기를 타는게 빠르긴 하지만, 중간수요 + 대체 노선이라고 생각해두면 좋다.
6. 주변 시설
호텔을 제외하면 딱히 없다. 시내 교통은 괜찮은 편이니 웬만한건 시내에 들어가거나 나가기 전에 해결하자. 스웨덴 대표 허브공항이지만 인천공항보다 오래전에 지어진 이유로 그만큼의 시설수준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나마 4터미널과 5터미널 사이의 공간에 스카이시티(SkyCity)에 있는 각종 쇼핑센터, 에어포트 호텔, 맥도날드를 비롯한 식당들과 편의점(Pressbyrån)은 비행기를 타기전 시간이 날 때에 이용하면 좋다. 스카이시티의 중앙에 알란다 중앙역(Arlanda C)이 있어 알란다 익스프레스가 아닌 통근열차(Pendeltåg)을 이용할 수 있다.
여담으로 스카이시티는 알란다 공항에서 공항 노숙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안내되는데, 몸을 눕힐 수 있을만한 긴 의자가 간간히 보이며, 스카이시티에서 4터미널로 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좌측에 RestAndFly라는 숙박시설이 있다. 숙박하는 손님이 아니더라도 우리돈으로 1~20000원 사이의 금액을 지불하면 샤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공항에서 노숙하는 것이 편리하다일뿐, 숙박 그 이상의 기대를 가지기는 어렵다.
자신이 타고 온 비행기에 무언갈 두고 내렸을 때 즉시 SAS Bagage Center를 찾아보도록 하자. 친절한 직원들이 당신을 성심성의껏 도와주므로 자신이 스칸디나비아 항공을 타고 왔다거나 운이 좋으면 분실신고를 하자마자 즉시 찾을 지도 모른다.
6.1. 점보 스테이 (Jumbo 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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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Jumbo Stay'''라는 퇴역한 보잉 747을 개조해 만든 호텔이 있다. 33개의 객실이 있으며 한 객실마다 침대가 4개씩 있다는듯.
이 747은 보잉 747-212B로 싱가포르항공에서 사용하던 기체이다. 공항에서는 걸어서 15분 거리라고 한다.
7. 관련 문서
[1] 스톡홀름 지하철이 브롬마 공항을 인접하게 지나지만 정작 브롬마 공항엔 지하철역 계획조차 없다.(...) 그나마 시내 경전철에 지선을 내서 브롬마 공항을 경유하는 연장노선이 계획에 있긴 하다. 알란다보다도 더 가깝고 규모도 중규모나 되는 공항이지만 참 존재감 없는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