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데도보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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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 Московский аэропорт Домоде́дово
영어 : Domodedovo International Airport
IATA : DME
ICAO : UUDD
1. 개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시내에서 남쪽으로 42km 떨어져 있는 도모데도보 시에 1962년 4월에 개항한 국제공항. 모스크바의 3대 공항 중 하나로 나머지 2개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그리고 저가 항공사 및 일부 러시아 항공사들이 운행하고 있는 브누코보 국제공항이 있다.
본래부터 국제선 관문 목적으로 만들어진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과는 달리, 처음에는 장거리 국내선을 주 목적으로 했던 공항이다[1]. 그러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노후화 및 여객수용 한계치 초과로 점차 국제선이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승객 및 항공 운행 수로 러시아 내는 물론이고 구 소련 지역 내의 공항 중에서도 최대의 공항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현재 러시아 국내선 1위의 S7 항공을 비롯하여 S7의 자회사인 글로부스 항공, 우랄 항공, VIM 항공 등이 허브로 쓰고 있다. 국내+국제선을 합쳐 러시아 최대의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 북쪽에 있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허브로 쓰고 이 공항에는 얼씬도 안 하고 있지만, Donavia, 로시야항공, 오렌에어 등의 자회사를 통하여 취항하고 있다.[2] S7의 허브답게 대부분의 원월드 항공사 및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러시아와 이웃해있는 대부분의 동유럽 국가 및 중앙아시아 국가의 항공편들이 주로 취항한다.[3] 다만 우크라이나 의 국적기인 우크라이나 항공은 2015년 10월 25일부터 러시아 항공사들의 우크라이나 영해 비행 및 착륙을 금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책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보복성 조치로 인해 철수당했다.[4]
한때 트랜스아에로의 허브였던 적이 있었다. 이 시절엔 타이페이(!)와 토론토(!!)에도 갈 수 있었다. 이외에도 2010년까지는 캐세이퍼시픽도 취항하였으나 아에로플로트와의 경쟁에서 밀렸는지 철수하였다.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에서 이 공항을 경유해 휴스턴으로 가는 항공편을 굴리고 있었으나 맨체스터로 경유지가 바뀌었다. 바뀐 노선 편명은 SQ51편으로서, 싱가포르에서 미국을 아시아가 아닌 유럽을 경유해서 대서양 횡단을 하는 둘뿐인 노선.[5]
2. 운항 노선(국제선)
3. 대한민국 노선
없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취항하는 대한항공 및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로 갈 때 이 공항이 아닌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으로 가므로 유의해야 한다. 중국 항공사들 역시 빠짐없이 모두 셰레메티예보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항공의 나리타 국제공항편, 캐세이퍼시픽의 홍콩 국제공항 경유편 혹은 S7 항공의 이르쿠츠크 노선 경유, 중동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외에는 한국인들이 대한민국 공항에서 모스크바로 올 경우 거의 이용할 일이 없는 공항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모스크바행 여객편이 없고, 도모데도보에 화물기만 취항 중이다.
노보시비르스크(S7 항공), 하노이(베트남항공), 홍콩(캐세이퍼시픽)을 경유해 모스크바로 간다면 이 공항으로 오게 된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 항공등 중동권 유명 항공사를 이용 시에도 이 공항으로 오게 된다. 다만 한국에서 이 항공사를 이용하여 올 경우 시베리아 및 동아시아 경유 보다 조금 더 돌게 되며, 터키항공은 아예 다른 공항인 브누코보 국제공항으로 간다.
4. 교통
아에로익스프레스가 도모데도보 공항과 모스크바 지하철 2호선(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과 5호선(콜체바야선)인 파벨레츠카야 역을 이어주고 있다. 가격은 편도 500루블, 왕복 1000루블.
이 외에는 광역철도가 역시 공항과 파벨레츠카야 역 사이를 이어주고 있다. 아에로익스프레스와의 차이는 아에로익스프레스는 오직 공항과 파벨레츠카야 역만을 이어주지만 광역철도는 이 사이에 있는 역들도 정차한다는 점.
버스는 308번 버스가 자모스크보레츠카야선인 도모데돕스카야 역까지 이어주고 있는데, 120루블로 아에로익스프레스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니 짐과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겐 이것도 괜찮은 옵션. 공항에서 나와 앞쪽으로 조금 걸으면 호텔 셔틀버스가 줄지어 있는데, 이 줄을 가로질러 조금 더 가면 308버스가 여러 대 서 있다.
5. 사건사고
2011년 1월 24일, 러시아 북캅카스의 인구시 공화국 출생의 Magomed Yevloyev라는 20살의 남자가 도착홀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일으켜 37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부상당했던 사고가 있었다. 캅카스 에미레이트라는 북캅카스 내 이슬람 테러 조직이 이 테러의 배후였다.
이후 10월에 러시아 당국은 15살의 용의자 동생을 포함 자살테러에 도움을 준 3명을 체포하였고, 그 중 2명에게 종신형, 용의자의 동생에겐 10년형을 선고하였다.
2010년 12월 4일, Dagestan Airlines 372편이 비상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2명이 숨졌다. 사고 원인은 브누코보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 항공편의 연료를 채우던 도중 엔지니어가 실수로 연료 펌프를 동작시키지 않아 엔진이 꺼져서 일어난 사고였으나, 기장 역시 엔진이 꺼진 상황에서의 착륙절차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을 지적받아 수감되었다. Dagestan Airlines는 1년 후인 2011년 12월 폐업하였다.
2018년 2월 11일 An-148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여 탑승자 71명이 전원 사망하는사고가 일어났다.
[1] 남은 한 공항인 브누코보 국제공항은 1933년까지는 모스크바의 대표 국제공항이었지만 앞의 두 공항이 개항한 이후로는 중단거리 국내선이 주 목적으로 격하되어 운영되었다. 이렇게 국내선이 구별되는 이유는 당연히 러시아의 크고 아름다운 영토 때문. 구소련이 붕괴된 직후의 브누코보 국제선 역시 근거리 구소련 독립국가 소재 공항 위주였다.[2] 단 이들 항공사들은 스카이팀에 가입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아에로플로트 외의 다른 스카이팀 회사로의 마일리지 적립은 불가능하다. 다만 로시야항공의 경우 예매 자체를 아에로플로트에서만 할 수 있으므로 적립은 가능하나 스카이패스 기준 상당히 짜게 적립된다.[3] 대부분이라고 하는 경우는 예외가 있는데, 예를 들면 이웃 국가인 핀란드의 핀에어는 원월드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원월드 멤버로서는 유일하게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으로 취항하고 있고, 스카이팀의 베트남 항공은 도모데도보로 취항, 그리고 스타얼라이언스 계열사인 중국국제항공은 셰레메티예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4] 마찬가지로, S7 역시 기존에 취항하고 있던 도모데도보-키예프, 도보데도보-오데사 역시 강제로 철수당했다.[5] 나머지 하나는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뉴욕으로 가는 SQ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