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돼지 삼형제

 

디즈니 스튜디오 作
고화질
1. 개요
2. 줄거리
3. 판본에 따른 차이점
4. 등장하는 주인공들
4.1. 첫째 돼지
4.2. 둘째 돼지
4.3. 셋째 돼지
4.4. 늑대
5. 기타
6. 파생 작품


1. 개요


The Three Little Pigs
서양의 동화.
이 이야기의 출판은 18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사실 이야기 자체는 좀 더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33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아기돼지 3형제(위 그림)'로 유명해졌다.

2. 줄거리


엄마 돼지가 아기돼지 삼형제를 독립시키기 위해 바깥 세상으로 내보냈다. 아기돼지 삼형제는 각자 집을 짓기로 한다.
짚더미로 대충 만든 첫째 돼지의 집은 늑대가 입김으로 날려버렸고, 첫째 돼지는 둘째 돼지의 집으로 도망갔다. 나무로 지어진 둘째 돼지의 집 역시 입김으로[1] 부서진다. 집을 무너뜨린 늑대에게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가 쫓기다가 튼튼한 셋째 돼지의 벽돌집으로 피신했다.
반면 벽돌로 집어진 셋째 돼지의 집은 늑대가 아무리 입김을 불거나 몸으로 부딪혀 봐도 부서버릴 수 없었다. 그러자 늑대가 굴뚝을 통해 집으로 들어갔다가 셋째 돼지가 준비해 놓은 끓는 물에 빠지게 된 다음 다시 굴뚝을 타고 나간 후에 멀리멀리 도망가서 다시는 아기돼지들을 괴롭히지 않았다. 그 뒤 돼지 삼형제가 서로 도우면서 벽돌집에서 같이 사는 거로 끝.

3. 판본에 따른 차이점


  • 집이 부서진 돼지의 운명
움막집과 나무집을 부서진 뒤 집주인인 형돼지들이 더 이상은 도망가지 못하고 그대로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경우가 있다.
  • 나무집을 늑대가 부수는 방법
움막집과 똑같이 입바람으로 부쉈다는 버전도 있지만, 그게 조금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몸통박치기 혹은 방화가 수단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좀 더 바람에 날아가기 좋게 나뭇가지나 불쏘시개 등을 모아서 지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 벽돌집을 지은 막내돼지
보통은 막내돼지가 벽돌집을 지어 형들을 보살피지만, 반대로 첫째가 벽돌집을 지었다는 판본도 있다. 디즈니의 아기돼지 삼형제도 그 버전을 채택했다.
  • 늑대의 운명
순화된 버전에선 늑대가 화상만 입고 도망가지만, 끓는 물에 빠져 그대로 삶아졌다는 판본도 있으며, 개중엔 늑대가 아예 돼지 삼형제의 한끼 식사가 된다는 좀 잔인한 판본도 있다.
  • 결말
이후 더 크고 튼튼한 벽돌집을 만들어 같이 살았다거나, 혹은 부모 돼지가 집을 보러와서 축하해주는 등 뒷이야기가 덧붙여진다.
  • 기타
아기돼지들이 과수원에서 사과를 딸 때 늑대가 쳐들어왔는데, 사과 하나를 던져 늑대의 시선을 끌고 그 사이에 도망치는 장면이 삽입된 버전도 있고, 늑대가 나무통을 사고 돌아오는 셋째돼지를 잡아먹으려고 하자, 셋째돼지는 수상함을 눈치채고 나무통 안에 들어가 굴러갔다는[2] 장면이 삽입된 버전도 있다. 예림당의 이야기극장 시리즈[3] 버전에서는 형제들이 각각 다른 재료를 쓴 이유와 만든 장소등도 묘사했는데, 첫째는 게으르다보니 산 밑에서 가볍고 구하기 쉬운 짚으로 집을 지었고, 둘째는 먹보라서 사과나무가 있는 산 중턱에서 다른 나무를 잘라 집을 지었고, 부지런한 셋째는 꼭대기에서 멋진 경치를 보려고 벽돌을 꼭대기까지 나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 등장하는 주인공들



4.1. 첫째 돼지


돼지 3형제 중 첫째로, 각자 독립하여 살게 된 후에는 짚더미로 집을 지으면서 살았다가 늑대의 입바람에 의해 지푸라기집이 날아가면서 둘째 돼지 집으로 피신했으나, 역시 늑대가 통나무로 만든 둘째 돼지 집마저 박살내고 부숴버리면서 막판에 벽돌집으로 만든 막내 돼지 집으로 둘째와 함께 피신하여 목숨을 건지고 형제끼리 살게 되었다. 보통 가장 게을러서 지푸라기로 대충 집을 지었다는 설정이 붙는다.

4.2. 둘째 돼지


돼지 3형제 중 둘째로, 독립하여 살게 된 후에는 목재로 집을 지으며 살다가 늑대가 나타나고 늑대에 의해서 첫째 돼지가 쫓기게 되어서 첫째 돼지와 함께 피신하였으나, 결국 늑대가 첫째 돼지의 집을 날려버릴 때보다 더 강한 입바람으로 집을 부서지게 만들자 막내 돼지집으로 피신하여 목숨을 건지고 형제끼리 함께 살게 되었다. 첫째와 마찬가지로 게을러서 나무로 대충 집을 지었다는 설정이 붙지만, 그래도 첫째보다는 부지런하니까 그나마 나무집을 지었다는 식의 설명이 붙는다.[4] 어중간하게 게으르니 삽질만 하고 집도 못 건진 케이스. 현실의 나무집이 그렇듯이 나무로 집을 지어도 꽤 튼튼한데, 고작 입김이나 몸통박치기로 집이 박살나는 걸 보면 아무래도 게으르다 보니 나무에 기름칠할 생각은커녕 아예 삭정이로 지은 모양이다.

4.3. 셋째 돼지


돼지 3형제 중 막내로, 독립하여 살게 된 후에는 튼튼한 벽돌로 집을 지으며 살았으며[5], 늑대가 나타나고 집을 잃은 형 돼지들을 자기 벽돌집으로 피신시켜 준 다음 늑대를 쫓아내기 위해 큰 솥에 끓는 물을 준비하여 늑대를 물리치는데 성공한 다음 형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삼형제 중 제일 똑똑하고 부지런하다는 설정이 붙는다.

4.4. 늑대


돼지들을 잡아먹으러 산에서 내려온 늑대로, 잇따라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의 집을 바람으로 날리고 몸으로 부수며 돼지들을 위협했지만, 마지막에 벽돌집으로 만든 막내돼지 집에 와서는 바람으로 날리거나[6] 몸으로 부수는 것도 실패했으며, 두 번째 작전으로 양가죽을 쓰고 다시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꼬리가 다 보이는 바람에 막내돼지에게 비웃음을 당했기 때문에 이 방법도 실패하였고, 결국 '''굴뚝으로 잠입하려다가 끓는 물에 엉덩이 화상을 입고 멀리멀리 도망치게 된다'''. 어떤 어린이 동화판에서는 쇠망치로 벽을 부수려고 벽을 때렸는데, 망치 나무자루가 부러지면서 쇠로 된 망치머리가 벽돌 벽에 맞고 튕겨나와 늑대의 머리에 맞아서 잠시 기절해서 뻗었다.
첫째와 둘째를 관광보낸 것에만 신경써서 잘 부각되지 않는데, 짚으로 만든 집이야 그렇다 쳐도 나무로 만든 집을 입김만으로 박살낸 무시무시한 폐활량의 소유자 되시겠다. 이것도 너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어떤 동화책에서는 지푸라기 집은 입김으로, 나무 집은 육탄돌격으로 때려부쉈다는 전개도 있다. 경우에 따라 입김 대신 '''검이나 도끼로 집을 베어버렸다'''는 변형도 있다.

5. 기타


일부 진보 성향 학자들 중에는 서구 제국주의정당화하는 이야기로 해석하고 몹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풀이나 나무로 집을 짓는 아시아/아프리카 주민들은 열등하기 때문에 벽돌집을 짓는 서구 백인들의 보호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를 어릴 적부터 세뇌시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동화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
그런데 사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수원화성, 피라미드, 앙코르와트, 타지마할, 포탈라궁, 원명원, 알 악사 모스크 등이 모두 서구 쪽이 아닌 곳들에서 만들어졌다. 또 핀란드 같은 북유럽에서는 통나무집을 주로 지으며 살았다. 사실 한 나라 내에서도 지형지물이나 환경에 따라 건축재료가 달라진다는 것을 감안하면[7] 이는 과도하게 비약적인 논리다.
2008년 1월, 영국의 우수한 어린이 동화나 교구를 선정하는 정부 산하 교육기술원이 이 동화의 CD롬 버전에 대해 갑자기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내용이 못 된다면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기술원은 문제의 CD롬이 돼지를 불결한 동물로 여기는 이슬람교인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기돼지들이 늑대가 불면 날아갈 정도로 허술한 집을 짓는 부분은 건축업자에 대해 나쁜 고정관념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정작 영국의 '''무슬림''' 위원회는 “우리는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이야기 자체는 문제없다고 함과 동시에 기술원을 비판했지만, 기술원은 종전의 결정을 고수했다. 링크
일본의 특촬물 가면라이더 세이버에서 "아기 돼지 3형제 원더 라이드 북"으로 등장한다.

6. 파생 작품


모든 옛날 이야기나 설화, 전설기본 화형(話型)을 유지하면서 여러 형태로 작은 이야기가 각색되어 유포되기 마련이다. 이 이야기도 예외는 아니다.
  • 이 이야기를 패러디한 사례 중 유명한 것 중 하나로는 유진 트리비자스의 동화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가 있다. 작은 아기늑대 3마리가 협력해서 처음부터 벽돌집을 지었더니 여기에 심술이 난 큰 돼지가 오함마로 부숴버리고, 철근 콘크리트로 지었더니 몰래 쫒아와서 전기드릴로 갈아버렸고, 철골+철판+철조망으로 지었더니 어떻게 알았냐는 듯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해버려서 매번 집을 짓는 족족 나가게 된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집을 지은 후에 온갖 꽃으로 가득 채웠더니 돼지가 꽃냄새를 맡고 순해져서 마음이 녹아버렸다. 파생작 중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작품이며, 작화도 괜찮다.
  • 역시 패러디 동화인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도 흥미로운데, 여기선 늑대의 시점으로 동화를 어레인지하고 있으며, 첫째가 벽돌집, 막내가 지푸라기집을 지었다. 감기에 걸린 늑대가 자기 할머니 생일 케이크[8]에 넣을 설탕을 빌리기 위해 돼지의 집을 차례대로 찾아가는데, 처음 찾아간 막내 돼지는 대답이 없어서 그냥 돌아가려다가 늑대가 재채기를 해서 지푸라기집이 무너져 압사당했고, 늑대는 음식을 두고 갈 수가 없어서[9] 돼지를 먹어치웠다. 그 다음 찾아간 둘째 돼지는 "꺼져 버려. 난 지금 면도 중이라고."라고 대답했는데, 그 순간 늑대가 또 재채기가 나와서 둘째도 나무집이 무너져 죽었고 늑대는 역시 돼지를 먹어치웠다. 그 뒤 늑대는 첫째 돼지 집으로 향했는데, 첫째도 성격이 상당히 더러워서 욕을 하면서 늑대를 쫓아냈고, 늑대는 그럼에도 그냥 돌아가려고 했다가 순간 또다시 재채기를 했으나 벽돌집이라 무너지진 않았다. 그런데 이때 첫째 돼지가 늑대에게 패드립을 쳤고,[10] 이에 빡친 늑대가 집 문을 부수려는 찰나 경찰들과 기자들이 몰려와 늑대는 잡혀가고, 기자들은 독자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 기사를 조작했는데 이것이 우리가 아는 그 동화의 내용이라는 이야기.[11] 결국 늑대는 감옥에서 늙어 죽을 때까지 할머니 생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설탕을 갈구하는 비참한 인생으로 전락했다는 결말. 이 이야기 역시 유명해서 초, 중,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다.
  • 현대에는 다른 동화들과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도 원작보다 순화된 내용으로 바뀌어, 늑대와 돼지는 서로를 잡아먹지 않고, 첫째, 둘째 돼지는 셋째 돼지네 집으로 무사히 도망치고 늑대는 끓는 물에 화상을 입어 비명을 지르면서 산으로 도망친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 첫째와 둘째가 막내 집으로 도망간다는 설정에 기반해서 사실 첫째와 둘째가 빨리빨리 지을 수 있었던 짚과 나무로 집을 지어서 막내가 벽돌집을 튼튼하게 지을 시간을 벌어줬던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 실제로 돼지들의 집을 만들고 인공 바람을 불러서 날려보내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짚으로 만든 집과 나무로 만든 집은 일정한 바람이 불면 날아갔으나, 벽돌로 만든 집은 강한 바람을 불었는데도 날아가지 않았다.
  • 거리의 시인들의 노래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새끼 3마리>에서는 작고 가난한 늑대(무산자)가 식량을 받기로 계약하고 큰 돼지들(유산자)의 집을 지어 주었으나, 돼지는 오히려 이를 먹튀하고 착취+갑질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게다가 가사 랩 끝부분에서 동화 '아기돼지 3형제'는 돼지들이 여론을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 재산을 동원하여 조작하여 쓴 프로파간다적 이야기라고 표현된다. 과거엔 이를 베이스로 플래시 애니메이션 작품도 나오기도 했으며, 그 플래시 작품 마지막에서는 "돼지가 기고한 글은 인기를 끌고 나는 나쁜 늑대가 되었다"라고 마지막 멘트가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승자의 입장으로 쓰여진 역사+여론에 의해 범죄자 취급받은 하층민을 표현한 것 같다는 평이 있으며, 또한 굳이 유산자와 하층민 대립만이 아닌 인터넷 블로그나 커뮤니티 상에서 인기 블로거나 네티즌이 지인들을 끌어모아 자신들 보기에 눈꼴시리는 한 사람을 따돌리고 까내리고 개념글로 등극하는 현실이 이 노래에서의 작은 늑대를 비난하는 책을 쓰고 인기를 끌게 된 큰 돼지의 글과도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 수화 버전
  • 정치적으로 공정한 베드타임 동화(제임스 핀 가너 저서)에 의하면 돼지들은 단체를 조직하여 중화기로 늑대들을 살해했다.
  • 페이블즈에서는 백설공주[12]와 함께 주인공. 동화 파생작품에서 가장 비중있게 나온 편에 속한다. 여기서는 빨간 두건의 늑대와 동일 인물이며, 이솝 우화북풍과 태양 이야기에서도 나오는 바람과 늑대 사이에서 난 자식으로 설정되어 입김만으로 돼지들의 집을 부순 것으로 나왔다. 이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 The Wolf Among Us에서는 주인공인 늑대 빅비와 돼지 삼형제 중 첫째인 콜린만 출연. 빅비가 집을 부순 대가로 빅비의 집에 콜린이 얹혀 살고 있다. 서로에 대해 불평하면서도 사이가 안 좋은 것은 아니라서 에피소드 4에서 빅비와 스노우가 다툴 때 빅비의 편을 들어주기도 한다.
  • 만화 트라우마에서는 3형제가 알박기를 하려고 그렇게 농성 중이었다는 풍자적인 해석을 했다. 또 다른 패러디에선 짚단 집 돼지는 짚단 구이 고기집, 목재 집 돼지는 목공품 판매, 벽돌 집 돼지는 인터넷 사기(벽돌 넣고 물건 보냈다고...)를 하고 있다. 그 밖에 트라우마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두 형의 집이 금세 무너지고 막내 돼지집으로 갔더니 아직 벽돌집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밖에도 두 형제가 안전한 막내의 집에 빌붙어 산다는 결말이나, 늑대가 주택 거래 딜러로 나오는데, 짚단집은 웰빙주택, 목재집은 전원주택으로 비싸게 팔리는데, 벽돌집만 또 완성이 제대로 안 되어서 거래를 못한다는 결말도 있다. 또한 돈없는 막내가 반지하 집을 사서 멀쩡했다는 결말, 막내가 공들여 완성했는데 그 땅이 재개발이 되어 손해를 봤다는 결말도 있다. 와탕카의 바람할매만큼이나 잊을 만하면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
  • 만화 실질객관동화에서는 사건 이후 집이 사라진 두 형이 막내 돼지의 벽돌집에서 눈칫밥을 먹고 사는 얘기를 다뤘는데, 막내의 집도 어디까지나 벽돌 한 겹으로 지은 집이라 미완성이었다. 심지어 늑대를 피하려고 창문도 조그맣게 만들어서 여름에는 푹푹 찌고, 겨울에는 노트북의 발열을 난로삼아 끼고 살아야만 했다. 그러자 삼형제는 서로 따로 놀았기에 제대로 된 집을 짓지 못했음을 인정했고, 이듬해 짚과 나무를 활용해 단열재를 갖춘 집을 짓고 살게 되나 싶지만, 그동안 당한 것이 많은 첫째와 둘째가 투합해서 막내의 생활 공간을 화장실로 제한해 버렸다. 막내는 항의했지만, 법적으로 공유물의 관리에 대한 사항은 공유자 지분 중 과반수에 있다는 항목에 따라 권리를 빼앗기면서 결국 비데를 끼고 추위를 버티는 신세로 전락했다.[13]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카산드라의 거울에서도 패러디(?) 되는데, 주인공 일행들이 테러리스트들의 작전을 계속 방해하자 테러리스트[14]들이 위치추적장치로 주인공 일행의 위치를 알아내고는 쳐들어온다.[15] 그런데 그곳이 시 도청 공무원들도 잘 모르는 쓰레기장인데다가 (움막을 지은) 집시들과 (견고한 구조물을 세운) 알바니아인들도 머무르는 곳이어서 테러리스트들이 알바니아인 - 집시 - 주인공 일행 순서로 공격을 한다. 즉 거꾸로 방비를 잘한 순으로 공격을 받았다. 알바니아인들은 30분도 안 돼서 끝장나고 집시들도 어느 정도 버텼지만 얼마 안 가 GG.
  • 주연이 돼지들이다 보니, 종종 앵그리버드와 엮이기도 한다.[16] 앵그리버드 코믹스에서도 이 이야기를 패러디한 적이 있는데 이때는 새들한테 털렸다.[17]
  • 취미가에서는 밀리터리풍 아기돼지 3형제를 올린적이 있는데 거기서는 첫째는 대충 참호를 팠다가 늑대가 던진 수류탄에 선짓국이 되고 둘째는 모래 방벽을 세웠지만 히틀러의 전기톱에 갈려서 다진 고기, 셋째는 튼튼한 토치카 안에서 바주카로 항전하지만 후방 연기 배출구를 안 만들어서 후폭풍으로 통구이가 되어서 그날 늑대는 배불리 잘 먹었다는 막장 결말로 끝났다. 월간 플래툰에서 이를 리메이크했는데, 첫째는 얕은 참호에서 MP40을 맞아서 끔살당했고 둘째는 늑대가 던진 수류탄을 처리할 수류탄 처리공이 없어서 박살, 셋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바주카포를 쏘다가 후폭풍에 끔살.
  • 룰 더 스카이에서는 2013년 5월 15일 업데이트로 아기돼지 3형제의 집들이 건물로 등장했다. 얼렁뚱땅 지어놓은 지푸라기집 주제에 효율이 절륜하여 친구, 애인용의 1순위 지정건물로 사랑받고있다.
  • 문학소녀 시리즈히노사카 나노는 중학교 때 아기돼지 3형제 연극에서 막내 돼지 역할을 맡았는데, 열연한 나머지 벽돌집을 부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애드립으로 빗자루를 들고 3형제가 힘을 합쳐서 늑대를 쫓아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그 바람에 졸지에 약한 돼지들도 힘을 합치면 무서운 늑대를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로 변질되었다.
  • 로알드 달이 쓴 패러디 동화 책에서는 막내 돼지가 늑대 사냥꾼으로 유명한 빨간 망토를 부르는데, 그 후 빨간 망토의 돼지가죽 핸드백이 되었다.
  • 오인용돼지도 주인공이 돼지 3형제로 나왔으며1편 같은 경우 아기돼지 3형제와 마찬가지로 늑대가 게스트로 나왔다.
  • 밀리마스에서 이벤트로 나오는데, 돼지는 가나하 히비키, 하기와라 유키호, 타카야마 사요코로 나오고, 늑대는 이름대로 오오가미 타마키가 맡았는데, 누가 활동적인 히비키 아니랄까봐 짚단집은 히비키가 늑대랑 싸우다가 스스로 무너뜨리고, 사요코가 만든 벽돌집은 거의 성으로 나오고 철제 셔터 게이트를 갖춘 첨단 보안장비가 되어있다. 마지막에 사실은 늑대는 그냥 같이 놀고 싶었다는 엔딩으로 다같이 다과회를 가지는 거로 끝.
  • 빨간망토 차차에서 사랑의 묘약 때문에 카스칼 선생과 칭칭을 제외한 바나나반 학생들이 마린에게 반해 마린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웠는데 뚜뚜와 차차만 남은 상황에서 차차가 늑대인간인 뚜뚜를 물리치기 위해 소환. 그런데 이 돼지들 비범한게 거대한 것은 둘째치고, 각각 첫째 돼지는 짚, 둘째 돼지는 나무[18], 샛째 돼지는 벽돌을 대량으로 소환한다.
  • 도라에몽에서는 명작극장 코너에서 다뤄지는데, 늑대(만퉁퉁)가 첫째 돼지(노진구)의 짚집은 원전과 똑같이 바람으로 집을 날리고 둘째 돼지(왕비실)의 나무집은 바람으로 안 되자 집을 손으로 들어서 날려버렸다. 그리고 셋째 돼지(신이슬)의 벽돌집은 바람, 힘으로도 안 되자 노래를 불러서 박살내 버리고 늑대는 돼지들을 잡아간다.

  • 2019년 방영된 신용협동조합 광고 '어부바 반전동화'도 해당 동화를 소재로 했다.
  • 이 이야기를 일종의 한 나라에서 벌어진 역사에 대입하여 그린 만화가 있다. 아기돼지 3형제와 각각의 집들, 그리고 늑대와 또 입김을 각 왕자와 그 왕자의 영지, 그리고 그를 노린 야만족들 및 모두 최후에 승리한 막내의 계략이었다는 식으로 건국신화라 봐도 될 정도로 상당히 스토리를 잘 짠 만화이다.
  • 웹툰 애니멀 스쿨에서 이 동화를 패러디 한 에피소드가 있다. 첫째 돼지가 집을 찾아온 늑대를 보고 겁 먹고 집에 없는 척 했는데 사실 이 첫째 돼지가 늑대에게 밀린 월세를 안 내서 늑대가 찾아온 것. 첫째는 둘째의 집으로 피신했으나 늑대가 찾아오자 못을 박아서 문을 막으려 했는데 둘째의 집이 전세라 못을 못 박게 되었다. 결국 둘 다 막내의 집에 피신했는데 알고 보니 하우스 푸어라서 전기도 가스도 안 들어오는 집. 늑대가 집 밖에서 돈 내놓으라며 문 열라고 소리지르자 돼지 형제들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월세 밀린 큰 형만 나가면 된다며 큰 형을 늑대에게 팔아먹는다. 물론 이건 첫째 돼지가 월세를 계속 안 낸 걸로 먼저 잘못 한데다가 늑대는 밀린 월세 받기 위해 찾으러 온 것뿐이니 첫째 돼지는 할 말 없지만...
  • 90년도에 나온 학습만화중에 과학 과목에도 해당 동화의 패러디가 나온다. 여기선 돼지가 5남매로 나오고 늑대 대신 흡혈귀가 나오는데, 집을 지어 막은게 아니라 전지와 전구를 각자 2개씩 가지고 직렬, 병렬로 연결해가며 흡혈귀가 오면 빛으로 쫓아내고, 흡혈귀도 선글라스나 용접마스크등으로 응수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 돼지는 전지는 직렬, 전구는 병렬로 연결해서 막아내지만 전지가 빨리 떨어져 위기를 맞이하다 시간을 끈 끝에 해가 떠서 퇴치하게 된다.

[1] 후술하듯 판본에 따라서는 입김으로는 날아가지 않자 몸으로 부딪혀 무너뜨리거나 아예 방화를 한다.[2] 실제로 저렇게 하면 어딘가에 부딪혀야 멈출 수 있다. 그런데 그때 엄청난 충격을 주어 몸을 수그리고 들어갔으면 목이 부러질 수도 있다. [3] 동화책과 카세트 테이프가 세트였다[4] 먹보 설정이 붙어서 과일을 좋아하다 보니 과일나무로 집을 지을 생각을 했다는 경우도 있다.[5] 그 때문에 집짓기를 빨리 끝낸 형들과 달리 시간이 꽤 많이 걸렸고, 형들이 이것을 보고 한 마디 하기도 한다.[6] 둘째 돼지 집을 몸으로 부수는 버전에서는 사실상 이 늑대는 바보 멍청이가 되었다. 돼지들의 전 집들보다는 더 단단하다는 말을 뻔히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시도한다. 쓸데없이 기운만 뺀 셈.[7] 한국 건축을 예로 들자면, 진흙과 짚단을 구하기 힘들어 초가집, 기와집 대신 나무로 지붕을 만든 산간 지방의 너와집이 있다.[8] 잘 보면 이 케이크에 토끼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있다...[9] 늑대 왈, "눈 앞에 커다란 치즈버거가 있다고 생각해 봐. 너희도 그걸 그냥 내버려두진 못할걸."[10] "흥, 너희 할머니, 다리나 부러져라!"라고 말했다.[11] 물론 시체를 먹어치운 늑대도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 늑대를 잡아간 경찰과 기자들도 역시 돼지였고, 자기 동족이 늑대한테 살해당해 먹혀버렸으니 본인들의 동족을 죽인 겸 잡아먹은 죄로 잡아간 듯. 그런데 앞부분에서도 나오듯 늑대가 집을 무너트린 건 고의가 아니었고, 늑대가 육식하는 거야 자연스러운 일이니 잘못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인간으로 따지자면 떡하니 소시지가 떨어져있는 상황이니. 종합해 보자면 늑대는 잘한 건 없으나 특출나게 잘못한 점도 딱히 없으니 미묘하다고 볼 수 있겠다.[12] 물론 작중에서는 원래 이름인 백설로 불린다.[13] 민법 제265조 본문.[14] 지하철 폭탄 테러와 하수구에 페스트를 옮기려고 했었다.[15] 기관단총과 로켓 수류탄까지 가지고 왔다.[16] 앵그리버드 오리지널 6-10이 아기돼지 3형제를 모티브로 한 스테이지로 보인다.[17] 웹툰 나비효과도 이 소재를 써먹었다. 벽돌집에 숨어있는 돼지들에게 늑대가 집을 날려버린 걸 사과하는 의미로 새알을 선물하고 갔는데, 그게 이 새들의 알이어서... 이하생략.[18] 모 만화의 목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