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포스 원(영화)

 


''' 에어 포스 원 ''' (1997)
'' Air Force One''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감독'''
볼프강 페테르젠
'''각본'''
앤드류 W. 말로우
'''제작'''
게일 카츠, 조나단 쉐스택, 볼프강 페테르젠
'''출연'''
해리슨 포드, 게리 올드만, 글렌 클로즈
'''음악'''
제리 골드스미스
'''촬영'''
마이클 볼하우스
'''편집'''
리차드 프란시스-브루스
'''제작사'''
[image] 컬럼비아 픽처스
터치스톤 픽처스
비콘 픽처스
라디안트
'''수입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배급사'''
[image] 컬럼비아 픽처스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image] 브에나 비스타
'''개봉일'''
[image] 1997년 7월 25일
[image] 1997년 9월 13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24분
'''제작비'''
'''8,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72,956,409''' (1998년 1월 11일)
'''월드 박스오피스'''
'''$315,156,409''' (1997년 11월 30일)
'''북미 등급'''
[image]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1. 개요
2. 상세
3. 기타
4. 한국어 더빙
4.1. KBS 성우진 (2000년 9월 13일)
4.2. SBS 성우진 (2005년 7월 2일)
4.3. MBC 성우진 (2006년 11월 18일)

"'''내 비행기에서 내려!(get off my plane!)'''"

"리버티 24, 콜사인을 변경합니다. '''이제부터 리버티 24가 에어 포스 원입니다!'''"[1]

(Liberty Two Four is changing call signs. Liberty Two Four is now Air Force One!)


1. 개요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편집상 후보작.'''
볼프강 페테르젠 감독의 1997년 액션 영화.
미국이 러시아와 함께 카자흐스탄의 독재자 라덱 장군(소련 출신 장군)을 잡아들인 것에 대해 앙심을 품은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러시아 기자로 위장해 에어 포스 원을 공중납치해 라덱 장군을 석방하도록 요구하나, 전직 특수부대 출신[2] 미국 대통령이 이들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직접 납치범들을 현피로 전부 관광보낸다는 영화'''이다. 미친 소리 같아보이지만 전혀 과장이 아니다(...).
러시아 테러리스트 우두머리 이반 코슈노프 역은 게리 올드만, 제임스 마셜 대통령 역은 해리슨 포드가 맡았다. 허나 원래 대통령 역은 해리슨 포드가 아니라 케빈 코스트너가 캐스팅될 예정이었지만, 케빈 코스트너는 이 영화 대신 《포스트맨》을 선택했다.

2. 상세


비행기가 피랍되었지만, 대통령은 탈출하기는커녕 테러리스트들을 스스로 직접 때려잡는다.[3] 마지막에 날고 있는 비행기 화물칸에서 "내 비행기에서 내려!"라는 말과 함께 테러리스트 리더를 바다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제법 통쾌하다.[4] 그 외에도 대통령을 살리기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치는[5] 정의로운 군인들이 마구 나오는 등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지만, 오락성은 확실한 편. 평론가들의 평도 대체로 '완성도 높고 스릴 있는 오락영화'라는 호평이었으며, 흥행도 제작비 8,500만 달러를 들여 월드와이드 3억 1,515만 달러의 성적으로 성공했다.
항공기 관련 장면에서도 여러 군데 오류가 보인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는 수준. 중반에 공중 급유 중 스파크로 인해 항공유에 불이 붙어 급유기가 통째로 폭발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다이 하드 2》에서도 나왔던 오류. 설사 휘발유라고 해도 불이 옮겨 붙는 속도는 비행기 속도에 비해 매우 느리다. 다만 《다이하드 2》와는 달리, 여기서는 기체의 일부분에 불이 붙은 경우라, 일단 불이 붙으면 항공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맞다. 다만 마찰로 한방에 불이 붙는다는 것 자체가 좀 문제긴 한데… 기체에 쌓인 정전기로 인해 스파크가 일어나 불이 붙었다고 하면 딱히 오류까진 아니다. 항공유는 다른 정제 석유에 비해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파크 방지용으로 정전기 방지물질을 첨가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이용 범위에서 위험 확률을 줄이는 거지, 누출되어 수백V의 전위차로 발생하는 스파크의 경우는 충분히 점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6]
결말 부분에 가서, 결국 에어 포스 원은 바다에 추락했다.[7] 하지만 대통령은 리버티 24에 오르는 데 성공. 그 순간부터 리버티 24의 호출부호를 '''에어 포스 원'''으로 바꾸게 되고[8] '''미합중국 대통령'''이 탔기에 수송기이면서도 무려 '''F-15 편대의 호위를 받는다'''. 영화 속 제임스 마셜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과 내부 배신자[스포일러]를 손수 때려잡고, 인질들을 구출한 대통령이라는 초 유니크한 타이틀을 획득했으니, 재선은 확실해 보인다.

3. 기타


냉전 종식 후 90년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된 미국의 상황이 잘 반영되어 있다. 당시 미국은 클린턴 정부 하에서 경제적으로 큰 호황을 맞고 있었다. 군사적 라이벌인 소련이 몰락했을 뿐만 아니라, 한때 미국을 곧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되었던 경제대국 일본이 버블 붕괴로 몰락하면서 90년대 미국의 입지는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현실은 1996년에 개봉한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등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911 테러, 중국의 급부상, EU의 경제통합 등으로 미국의 입지가 90년대 보다는 다소 약화되었다.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프가 미국에 설설 기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 러시아 입장에선 열 받을 만한 내용이다. 작중에서 대놓고 테러리스트에게 미국 말만 듣는 개라고 까일 지경이다. 냉전 종식 직후, 90년대 옐친 시절의 러시아 공화국이 외교적, 경제적으로 혼란기를 겪으면서 '몰락한 제국'으로 전락해가고 있는 현실을 다분히 반영했다. 실제로 이 영화가 개봉한 다음해인 1998년 러시아가 모라토리움을 선언할 만큼 러시아 경제는 막장인 상황이었다. 2000년대 이후에 유가가 폭등하면서 러시아의 경제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런 러시아의 안습한 이미지는 동 시기에 발 킬머가 주연했던 영화 《세인트》에서도 볼 수 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의 집권 직후 제작된 톰 클랜시 원작의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는 현실의 러시아의 상황 변화에 맞춰, 미국과의 핵전쟁 일보 직전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복귀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원래 한국 개봉 당시 처음 광고 문구로 기획된 것이 '''"우린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였다. 그러나 같은 해에 실시된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 문구를 삭제했다.[9] 그리고 당연한지 몰라도, 미국에서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영화를 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10]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 대치 도중, 시간을 벌기 위해 라덱 장군의 석방 조건을 받아들여서 라덱이 감옥을 나오는데, 이때 그를 지지하는 죄수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 유명한 '''인터내셔널가'''이다.[11]
평소 미국만세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보면 미국 대통령보다는 테러리스트 대장의 말이 더 맞다고 맞장구 칠 수도 있는데, 그래봤자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천하의 개쌍놈이고, 구 소련 국가들의 개막장 상황을 미국 탓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구소련 해체 후 미국이 구 소련의 국가들에게 경제지원과 군사협력을 하면서 접근하긴 했지만, 그건 이미 막장이 된 상황에서 외교적 접근을 하는 거고… 당시 연방 해체 후 러시아 경제가 안습할 때, 미국과 협력관계가 깊어지던 러시아 상황을 나타내주는 영화이기도 한데, 러시아가 동구권 패권국가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는 2014년 이후에는, 전혀 다른 미러(美 - Russia) 관계가 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속편 제작에 돌입했다.#
"에어 포스 원"은 1997년 미국 내 극장 흥행 '''제5위 작품'''이다.
그당시 영화답게 번역은 그리 좋지 않은데 비디오 판에서는 대통령이 납치 됐다는 보도를 받은 부통령이 니미츠 수송기를 급파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오역이 나온다. Carrier를 수송기라고만 생각한 것.

4. 한국어 더빙


한국에서는 KBS, SBS, MBC에서 각각 더빙판으로 방영했는데 세 방송국에서 모두 새로 재더빙했다.
KBS2에서 2000년 9월 13일에 추석 특선영화로 첫 방영했다.
이후에 2001년 5월 19일, 2002년 8월 13일에 토요명화에서 두번 더 재방했다.
2005년에 7월 2일에 SBS 영화특급에서 방영됐으며, MBC 주말의 명화에서도 2006년 11월 18일에 더빙되어 지상파 3사에서 모두 방영한 영화가 됐다. 이후 2007년 6월 29일에 MBC에서 재방.

4.1. KBS 성우진 (2000년 9월 13일)



4.2. SBS 성우진 (2005년 7월 2일)



4.3. MBC 성우진 (2006년 11월 18일)




[1] 에어 포스 원이 추락하는 도중, 대통령을 구출하기 위해 출격한 MC-130 수송기가 가까스로 대통령을 탑승시킨 뒤, 항공통제사가 백악관에 무전으로 연락하는 대사. 전달상의 착오를 피하기 위해 미 공군 소속 항공기는 기종 관계없이 대통령이 탑승하면 콜사인이 에어 포스 원이 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콜사인을 에어 포스 원으로 바꾼다'는 말은 '지금 이 비행기에 대통령을 태웠다'는 소리이며, 대통령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상황에 몰렸던 작중 상황에서는 '''무사히 대통령을 구출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백악관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2] 제24특수전술대대 출신일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다.[3] 부통령과 육군 장성 공군 장성이 이야기를 나누는 씬에서 공군 장성의 말을 들어보면, 대통령은 월남전 시절, 자기 휘하에서 수송헬기를 몰고 다니며 수많은 조종사들을 구하고 명예 훈장도 받았다고 하는데, 전투력도 웬만한 특수부대급인 걸 보면, 공군출신 항공구조사 그 중에서도 제24특수전술대대 였을 것이다. 이 대통령 각하의 무쌍이 영화적 허구라고 생각한다면, 명예 훈장 문서를 읽어보자. 쉽게 말해 살아서 명예 훈장을 받으려면 활약상이 영화 한편 만들어지거나, 드라마의 주요 인물급의 활약을 해야한다. 즉 미국 정부가 인정한 살아있는 인간흉기들이 생존상태로 명예 훈장 수여 받은 자들이다.[4] 격투 중에 리더의 목에 화물용 그물을 걸어놓은 다음, 이 말을 하면서 리더가 메고 있던 낙하산 줄을 당기자 갑자기 펴진 낙하산 때문에, 몸이 밖으로 끌려 나가 목이 부러져 즉사한다. 그 후 그물까지 찢어지면서 죽은 채로 바다에 서서히 떨어진다.[5] 에어 포스 원을 향해 미사일이 날아들자,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호위기로 날던 F-15 파일럿이 몸빵을 한다.[6] 항공유는 섭씨 40~60도 부근에서 인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점화가 되려면, 섭씨 240~250도 이상이 필요. 스파크에 의해서는 300도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하므로 불가능까지는 아닌 셈이다.[7] 대통령 전용기의 손실은 꽤 큰 문제다. 일단 당장 급한 업무는 남아있던 예비기로 한다 해도 보안상의 문제가 남고, 결국 예비기를 또 뽑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예비기 한대 뽑는데 들어갈 예산을 생각해보면... 여담으로 (그 당시 기술 수준을 고려한다고 해도) 비행기 추락 CG가 너무 어설퍼서 깨는 느낌이다. 특히 KC-10 폭발 그래픽은 나름 준수했는데, 그와 대비되어서 더욱…막판에 제작기간이 빠듯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KC-10 폭발 장면은 모형을 이용하여 폭발을 촬영한 후 합성했다. 그에 비해 순수한 CG로만, 제대로 된 충돌 모델도 없이 구현한데다, 당시 부족했던 물의 CG 표현 능력도 한몫했다.[8] 상황실은 끝까지 초조했을 것이다. 상황파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바뀐 콜사인이 제일 마지막에야 나오는데, 다른 콜사인(Air Force One Foxtrot. 대통령 가족 탑승 미공군기)으로 바뀔 경우, 그 상황에서는 마셜 대통령의 실종, 아니 사실상 사망을 의미하기 때문. 하지만 콜사인은 에어 포스 원. 환호 속에 대통령 권한이양 문서를 쫙쫙 찢어버리고 미소짓는 부통령의 모습에서 비로소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스포일러] 대통령의 경호원인 깁스가 테러리스트와 내통한 배신자였고 대통령에 대한 정보를 테러리스트에게 넘겨줬다. 추락 몇 분 전에 기내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항공구조사와, 에어 포스 원의 조종을 맡은 공군 소령(사실 조종사도 아니고 그냥 보좌하는 승무원이었지만, 조종사가 다 죽어서, 그래도 공군이라고 억지로 대통령과 함께 조종석에 앉았다.)을 권총을 쏴서 죽인다. 허나 대통령과의 싸움에서 져서 결국 죽게 된다…[9] 당시 여당의 대선 후보 이회창이 아들의 병역 면제에 관한 비리 의혹이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던 때였다.[10] 그런데 정작 클린턴은 1992년의 첫 대선 출마에서 베트남전 징병을 회피하려고 했던 점 때문에 공화당과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바 있다.[11] '''구 공산권 국가의 극좌세력'''이라 딱히 이상하진 않다. 애초 영화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기존 소련과 같은 강력한 세력의 부활에 가깝기도 하고. 배경이 된 카자흐스탄이 구 소련의 정치 행정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데다, 정부 수장이 독재자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실제 카자흐스탄의 실상은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는 매우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