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곤/선수 경력

 


1. 프로 입단 이전
2.1. 2014 시즌
2.2. 군 복무
2.3. 2017 시즌
3.1. 2018 시즌
3.2. 2019 시즌
3.3. 2020 시즌
3.3.1. 시즌 후
4. 평가


1. 프로 입단 이전


경기고 시절에는 팀의 3번 타자 겸 유격수였다. 이 당시에는 '발은 빠르지만 마른 체격 때문에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면서 최초로 부자가 청소년 대표팀에 뽑힌 사례가 됐다. 2010년 신인 지명 때 한화의 지명을 받았지만 연세대 진학을 결정했다. 부모님 모두 연세대 출신이기 때문에 이미 고교 2학년 때부터 연세대 진학을 목표로 했었다고 한다.
대학 1학년 때 무릎 수술을 받아 순발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3루수로 전향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는 유격수도 병행하면서 당시 대학 최고의 내야수로 손꼽혔다. 2014년 신인 지명 때 차세대 3루 자원을 찾던 두산에 지명받았다.

2. 두산 베어스 시절



2.1. 2014 시즌


차세대 3루수 감으로 지명받았지만 장점인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2군에서 63경기에 출장해 35안타 5홈런 30타점 35득점 7도루 타율 0.269를 기록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북부리그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공교롭게도 아버지인 이순철 해설위원이 이날 경기의 해설이었다. 이순철은 이 때도 이성곤의 단점만 신랄하게 얘기했다.
2014년 10월 13일 1군에 등록돼 같은 달 16일 잠실 SK전에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하였다. 이때부터 가능성이 보였다는 평. 그리고 10월 21일 경찰 야구단에 지원, 합격했다.

2.2. 군 복무


2015년에는 1루수와 백업 외야수를 번갈아 소화하며 82경기에 출장해 66안타 4홈런 35타점 46득점 3도루 타율 0.324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95경기에 출장해 107안타 19홈런 94타점 78득점 3도루 타율 0.328로 퓨처스리그 타점 1위와 홈런 3위[1]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슬래쉬 라인은 .328 .438 .567[2]

2.3. 2017 시즌


2군 주전 우익수로 76경기에 출장해 77안타 15홈런 52타점 51득점 17도루 타율 0.322를 기록했다. 1군에서는 4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퓨처스리그 성적만큼은 팀내에서 가장 좋았다.

3. 삼성 라이온즈 시절


2018년 3월 14일 수원 kt전에서 2루타를 날리고 있는 모습
2017년 11월 22일 열린 2018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아버지에 이어서 자신도 삼성에서 뛰게 되었다.[3] 두산에서는 외야진이 포화상태라서 설 자리가 없었던 반면[4] 삼성이 리빌딩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팬들도 '두산보다는 삼성에서 뛰는 것이 선수를 위해서는 더 나을 수도 있다', '삼성에서는 확실히 주전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평가하는 중이다.
이후 등번호로 24번을 골랐는데,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감독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24번을 달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동경, 그리고 주눅들지 말고 '''이판사판'''[5] 해보자는 각오로 24번을 선택했다고 한다. #

3.1. 2018 시즌


우선은 원래 있던 구자욱박해민, 경찰에서 함께 전역한 박찬도와 함께 젊은 외야수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13일 시범경기에서 고영표의 사구를 맞은 우익수 구자욱을 대신해 급히 교체로 투입되면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수비 도중 손주인과 충돌하였으나, 무릎을 다친 손주인과 달리 본인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3월 29일 선발로 내정된 백정현을 대신해 1군에서 제외됐다.
4월 8일 다시 1군에 등록됐고, 4월 10일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부상당한 구자욱을 대신해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해설을 아버지 이순철이 맡았는데, 편파 해설을 막기 위함이었는지, 아니면 아들에게 쓴소리를 하기 싫었기 때문이었는지 이성곤의 타석에서 유독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편파중계보다 차라리 이게 낫을 것 같다라고 야구팬들이 이야기한다.[6] 4월 13일 다시 1군에서 제외됐다.
초반의 모습만 보면 '''잠재력은 충만하지만 그 잠재력만큼의 기회는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 팬들의 평. 사실 김한수 감독의 가혹함이 너무 지나친 측면도 없지는 않다. 최소 50 타석 정도는 기회를 부여해줘야 하는것 아닐런지... 물론 떨어지는 볼에 헛스윙을 하는 등 선구안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성곤 정도의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라면 장점이 비교적 많은 편[7]에 속한다. 이 정도 선수라면 그래도 꾸준히 기용해줘야 보여주든지 말든지 하는 것 아니겠는가? 정작, 1할 치고 있는 조동찬은 아끼면서 말이다.[8]
4월 말부터 다시 1군에 등록되었고[9], 4월 24일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8번 타자로 출장, 정수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면서 정수민의 조기 강판과 팀의 7-2 대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경기에도 8번 지명타자로 출장했으나, 2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고 세번째 타석에서 배영섭을 기용했다. 참 김한수의 기용은 알 수 없다. 좀 진득하게 기회를 주면 좋은데...
5월 4일 박한이가 복귀하면서 대신 1군에서 제외됐다가, 8월 12일 배영섭을 대신해 약 3달만에 1군에 복귀했고 복귀 당일 경기부터 7번 지명타자로 기용되었다.
2군 성적은 52경기 44안타 8홈런 28타점 26득점 7도루 타율.295. 신인 시절인 2014년을 제외하면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한편 2군 내야수 부족으로 시즌 후반부에는 3루수로 선발 출장하기도 했다.[10]
시즌 막바지에 10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24일간 진행될 미야자키 교육리그 명단에 포함되었다. # 교육리그 참가 명단은 구단의 집중 육성 선수 30여명으로 꾸려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팀에서도 이성곤에게 기대를 갖고 꾸준히 기회를 주려는 듯.[11] 게다가 구단이 조동찬 등 김한수가 이성곤 대신 기용했던 선수들을 줄줄이 방출시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환경도 갖춰졌다.[12] 그러나 이성곤 본인은 자신이 잘해야만 기회가 주어질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이후 11월 2일부터 진행될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 명단에도 역시 포함되었다. # 그리고 김한수 감독의 조언으로 보다 간결하게 치기 위해서 타격 자세를 교정했다. # 특히 김한수가 감독으로서는 비판이 많았지만 '''타격 코치로서는''' 호평이 많았던 만큼 삼성 팬들도 기대를 갖고 있는 듯. 장타력이 발휘된다면 김동엽, 러프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어 줄 선수로 성장할수도 있을 것이다.

3.2. 2019 시즌


등번호가 55번으로 바뀌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4월 25일 김헌곤, 홍정우와 함께 1군에 등록됐다.
2군에선 4월 25일 1군 등록전까지 '''18경기 58타수 5득점 18안타 1홈런 10타점 4도루 4볼넷 16삼진으로 타율 0.310, 장타율 0.431'''을 기록하고 있었고, 1군 등록 후 러프의 부상으로 인해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였다. 모처럼 아버지 이순철 위원이 주중 2연전 담당이었는데 '''2회와 4회 삼진''' 2타수 무안타로 타석에 물러났다.
이순철 위원은 "첫 타석에서도 늦었다. 타이밍이 늦은 상태에서 변화구가 들어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늦다. 더구나 상대 투수가 언더 투수이기 때문에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둬야 한다. 더구나 긴장을 해서 그런지 힘이 들어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성곤이 2스트라이크에 몰리자 이순철 위원은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졌다. 물론 박종훈의 궤적은 모두 어렵긴 하다. 송준석은 커트를 해내는데 이성곤은 아예 건드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1군에 올라온지 '''하루'''만인 4월 26일 1군에서 제외됐다. 이성곤이 박종훈의 공에 대처 못한 건 맞지만, 박종훈이 언더임에도 좌타자 상대로 강한 투수인데다 하루만에 2군으로 보낼 거면 뭐하러 1군에 등록했냐며 김한수 감독을 비판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7월 9일 공민규, 김윤수와 함께 1군에 등록됐다. 구자욱김헌곤마저 이날 1군에서 제외되면서 이성곤 본인에게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 그리고 당일 경기부터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7월 18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쳤지만 팀은 패배했다.
7월 26일 경기에서는 3회 말에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하며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렇듯 1군 재등록 후에는 하위타선에서 주전 우익수로 출장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후반기를 앞두고 저스틴 헤일리웨이버 공시된 뒤 새로운 외인 타자인 맥 윌리엄슨이 합류하면서[13] 입지가 약간 애매해졌다. 그렇지만 윌리엄슨은 우타고 이성곤은 좌타라 서로 서는 타석이 반대고, KBO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3명 보유 2명 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덱 맥과이어선발 투수로 나오는 날에는 이성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긴 하다.
맥과이어가 선발로 등판했던 8월 1일 롯데전에서 9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일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강판된 맥과이어와 함께 2일 1군에서 제외됐다.
9월 20일 김헌곤 대신 1군에 등록됐다.
1군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2군에서는 타율 2위에 올라있기 때문에 가능성 면에서 방출당하지는 않을 듯. 문제는 나이가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라는 거다.

3.3. 2020 시즌


'''본격적인 첫 시즌. 임팩트를 보여주었으나 그것이 실력으로 정착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시즌이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5월 18일에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다음날인 5월 19일 경기에서 10:5로 지고 있는 8회 말 1사 1,2루에 대타로 나와 병살타를 쳤다.
5월 22일 또 1사만루 찬스에서 병살을 쳤다. 근 며칠 도중 삼성의 최대 기회였는데 말아먹었다...
이렇게 또 허무하게 2군으로 가나 싶었지만 5월 29일 NC전에서 7회말 스코어 4:2 1사 1,3루 상황에서 한 점차까지 따라가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생존 본능을 깨웠다. 이후 팀은 김응민의 땅볼로 4:4 동점, 박승규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5월 31일 경기에서는 7회 말에 대타로 나와 이원석을 불러들이는 좌전 희생플라이를, 9회 말에는 우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래도 붙박이 주전이었던 박해민이 2군으로 사라지면서 외야진에도 경쟁이 시작된 만큼 기회는 꾸준히 주어질 전망이다. 허삼영 감독 또한 찬스에서 주력 대타로 활용하겠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나 박해민이 2군에서 미친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화려하게 1군으로 복귀하자 다시 2군으로 갔다.
6월 24일, 타일러 살라디노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됨에 따라 다시 1군에 등록되었고, 기존의 1군 외야수였던 박승규나 김헌곤의 타격 사이클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등록 당일 경기부터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14], 2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대타 김헌곤과 교체됐다.
6월 25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선발 중견수 박해민과 교대해 들어와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는 신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올라올 때마다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1군 진입 횟수를 늘리는 부분은 확실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6월 26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7번 타자 1루수로 출장했는데,[15] 6회 초, 롯데의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치면서 '''1군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16][17] 이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3연전에 이어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지만, 그래도 1루수가 전문 포지션은 아니다보니 2번째 안타를 친 후에 대주자 최영진과 교체되었다.
6월 27일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심지어 두 홈런 모두 선두 타자 타석 초구 홈런. 거기에 안타, 2루타를 연달아 치며 사이클링 히트로 3루타 하나만 남기고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그리고 28일에는 이원석의 어지럼증으로 갑작스럽게 프로 데뷔 후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고[18] 3일 연속 선취 득점을 올리는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하고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끝냈지만 첫 타석은 몸쪽의 148km 직구를 받아쳐서 안타를 만들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변화구를 받아쳐서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뜬공을 만드는 등 내용 면에서는 꽤 좋았다. 무엇보다도 콜업 이후 삼진이 없는데, 직구든 변화구든 컨택이 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장에선 아직 변화구 대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어쨋든 이번 롯데와의 3연전 대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원석과 살라디노의 부재로 인해 한동안은 4번 타자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윙을 콤팩트하게 하고 레그킥을 빠르게 하는 타격폼으로 롯데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앞으로 4번 타자로서 상대팀의 견제와 분석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삼성팬들은 사실상 오랫동안 비어있는 토종 홈런타자의 자리를 이성곤이 차지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6월 30일 SK하고 홈 3연전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박종훈의 투구를 타격하는 도중 타구가 얼굴 쪽에 맞아 결국 백승민과 교체되고 병원으로 갔다. 다행히 눈 쪽이 아니라서 큰 부상은 아니다.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21
10
1
0
2
3
4
0
2
0
1
.476
.476
.810
1.286
7월 1일 경기에서는 어제 파울 타구를 맞은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인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최영진과 교체됐다.
7월 2일도 마찬가지로 파울 타구의 여파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 파울 타구에 맞은 게 트라우마가 됐던 건지 이전의 파울 타구든 정타든 멀리 뻥뻥 날리던 모습이 사라지고 모두 짧게 날아가는 타구로 변했다. 그래도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고 이후에 최영진과 교체되었다.
7월 3일에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돌아온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대수비 김호재와 교체됐다.
7월 5일에는 1루에서 2번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바로 최영진과 교체되었다.
7월 7일에는 구자욱 자리에 대타로 나와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7월 11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장해 7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이자 본인의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은 10 : 7로 패배했다. ##
7월 18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출장해 팀이 2대 1로 지고 있던 3회 말 무사 1, 3루에서 동점을 만드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19], 팀이 한점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점수를 벌리는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고, 뒤이어 나온 이성규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팀의 5대 2 승리를 견인했다.
7월26일 기아전에서 추격의 투런 홈런과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7월31일 4타수 1안타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어 김헌곤의 이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김헌곤이 복귀하자 더 이상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20] 삼갤에서는 이순철 만나기 전에 홈런 5개 치고 오라고 해서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떠돌고 있다(...).
8월 14일날 복귀했으나 무안타를 쳤다. 경쟁자 이성규는 또다시 홈런을 친 것에 비견하면 앞으로 없었던 기회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설은 심지어 아버지 이순철이었다. 해설자 및 전문가들의 평은 전반적으로 일치한다. 배트스피드가 너무 느리고,[21] 타석에 선 모습을 보면 대체 무슨 공을 노리는 지 알 수 없다는 것. 한 해설자는 이성곤의 타격에 대해 "레그킥을 하는 이성곤 선수가 상대하는 투수의 유형에 관계없이 항상 일관된 타격폼으로 타석에 임한다. 가끔은 투수의 타이밍에 맞추기 위해서 레그킥 동작을 간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하면 더 좋을것 같다." 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9월 16일 안타 타점을 기록해 3할로 복귀했다.
9월 17일 오랜만의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9월 20일 1군에 말소되어 2군에 등록되었다.
10월 25일 1군에 등록되어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3.3.1. 시즌 후


시즌 후 12월 2일부터 1월 20일까지 방영한 E채널의 새 프로그램 라떼부모에 아버지 이순철과 함께 출연하였다.
12월 14일 오재일이 영입됐고 2일 뒤 호세 피렐라까지 영입되며 입지가 좁아졌다.

4. 평가


야구선수 출신 아버지와 승마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포츠 우성 유전자를 가진 신체조건도 준수한 재목이다. 프로선수들 중에 왕년에 야구 못했던 선수는 없다. 문제는 현재 몸 담고 있는 리그에서 보여준 성적과 적응력, 미래가치를 보고 평해야 한다.
2020 시즌이 비로소 이성곤의 수준과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실상 데뷔 시즌이다. 9월 15일 기준 이성곤은 57경기에 대체선수로 주로 출전하여 139타수 39안타 타율 .281, 홈런 5개, 타점 18개, 2루타 7개, 도루와 실책 각각 2개. 볼삼비에 있어선 11개의 볼넷과 38개의 삼진을 기록중이다. 들쭉날쭉한 출전과 수비 포지션조차 외야수인지 1루수인지 본인도 헷갈리게 하는 감독의 막장 기용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이다.[22]
삼성은 00년대 초 이마양, 왕조시절 채최박이란 거포 클린업 트리오를 기반으로 우승을 일궈냈는데, 현재 암흑기 탈출을 위해선 토종 거포 트리오의 구성이 필수적임에도 막장 프런트는 수년째 멸치 똑딱이들만 수집해 왔다. 타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야 펜스 좌중, 우중구간이 짧은 홈구장을 쓰는 구단에서 말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김한수, 허삼영 감독으로 이어지는 암흑기 삼성 감독들에게 중용되지 못하고 있지만, 이성곤은 거포로서의 충분한 잠재력과 파워를 갖춘만큼, 그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가 부여된다면 구자욱-김동엽-이성곤 4.5세대 토종트리오 시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꾸준하게 기회가 주어질려면 수비에서 어느정도는 해줘야 하는데 이성곤은 이게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김동엽의 경우에도 외야수로서의 '송구'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지 '포구'는 지적받지 않는데, 이성곤은 포구부터 매우 불안하다.[23] 원래 포지션은 외야수(우익수)지만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팀에서 주로 1루수로 출장시킴에도 불구하고 쉬운 타구도 더듬는 등 매우 불안한 모습이다. 지명타자로 풀타임 선발출장 할려면 타격이 매우 뛰어나야 하지만, 이성곤의 타격은 잠재력이 분명 있긴 하나 선발 지명타자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 만큼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유망주라고 묶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다.
[1] 북부 리그에서는 1위다![2] 박건우가 사이클링 히트를 쳤던 6월 16일 두산 대 기아 경기 9회에 해설진이 박건우의 과거를 되짚으면서 두산의 2군 인프라 및 군입대와 연계한 선수 육성 방식을 칭찬하다가, 지금 두산 2군에서 군대로 간 선수들 중에서 홈런왕도 있다고 해서 나온 이야기다. 캐스터는 이순철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이 이야기를 꺼냈는데, 안경현 해설위원이 '''"그런데 그 분은 왜 그렇게 못마땅해 하시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으로 받아치면서 듣는 이들을 빵 터지게 했다.[3] 단 아버지 이순철은 선수 생활 마지막 해에만 삼성에서 뛰고 은퇴한 반면, 아들 이성곤은 젊은 나이에 삼성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자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긴 하다.[4] 다만 육성을 강조하던 두산 베어스가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92년생''' 이성곤을 놓아주면서 정작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민병헌의 보상 선수로는 뜬금없이 '''90년생''' 백민기를 픽해서 말이 좀 많이 있었다. [5] 여담으로 실제 고사성어 이판사판은 한자로 '''理判事判'''이라고 쓰기 때문에 숫자가 들어가지는 않는다.[6] 이 날 함께 중계를 맡았던 이동근 캐스터가 훗날 밝힌 바에 따르면 자신이 이성곤 얘기를 꺼낼 때마다 다른 선수들로 화제를 돌렸다고 한다. # 아무래도 아들이 타석에 있다 보니 더욱 말조심을 했던 모양.[7] 퓨처스리그 기록으로 증명된 장타력,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범용성, 군필자.[8] 한편 이성곤이 말소된 자리에는 박한이가 다시 올라왔는데, 다른 한편으로 보자면 퓨처스를 씹어먹고 올라온 40세 노장 박한이보다도 못한 선수들이 삼성 2군의 현실이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 되었건 이성곤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은 똑같지만...[9] 이때 2군으로 내려간 선수가 타격감 엄청 좋았던 박한이다. 조동찬이지영도 같이 말소. 김한수의 기용은 참 알 수 없다는게 드러난다. 3게임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렸는데도 그 다음 2게임은 스타팅이 아니었다. 심지어 박한이가 수월해하는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온 경기에도 스타팅이 아니었을 정도이니...[10] 내야 겸업이 아니라, 당시 등록된 2군 내야수가 3명이었고 그 중 한 명은 1루수 전문인 곽경문이었다. 말 그대로 쓸 선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이성곤이 3루수를 보기 전에는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최종현이 먼저 3루수로 투입됐으나 실책을 2개가 범하며 1경기만에 3루 불가 판정을 받아 내야수 출신인 이성곤이 3루수로 투입됐던 것. 김재현김성표가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이성곤도 실제 3루수로 투입된 건 2경기 뿐이었다.[11] 실제로 삼성의 2군 선수들 가운데 타구 속도가 가장 빨라 차세대 중장거리 타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한다.[12] 외야에는 배영섭의 방출로, 대타에는 조동찬최원제의 방출로 역시 자리가 생겼다. 단 이성곤은 좌타인 반면 방출된 선수들은 최원제를 제외하면 전부 우타라 플래툰까지 고려한다면 어떻게 될 지는 아직 모른다.[13] 외국인 투수를 방출한 뒤 외국인 타자를 데려왔다는 것은 '''설령 선발진이 약화되더라도 타선을 강화하겠다는''' 뜻이 된다.[14] 허삼영 감독은 이성곤을 바로 선발로 출장시킨 이유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잘하는 선수가 있을 때, 그 컨디션 그대로 1군 시합에도 나와야 선수의 능력이 발휘된다며, 기껏 올라와서 3-4일 벤치에 있으면 좋은 감을 잃기 쉽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콜업할 때는 주전에 가까운 포지션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15] 선발 출장은 아니고, 원래 이원석이 1루수, 박계범이 3루수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박계범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를 부탁함에 따라 이성곤이 1루수로 들어갔고 이원석은 3루수로 옮겼다.[16] 여담으로 이성곤이 홈런을 치자마자 이 경기를 중계하던 허구연이 이성곤의 아버지 이순철이 오늘 중계예 참여하는지를 물어봤는데, 이후 정우영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 종료 후 있을 베이스볼 S에 출연해서 아들의 홈런을 분석할 예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 그렇다보니 삼성 팬들은 아들도 가차없이 까는 (...) 이순철이 과연 아들의 데뷔 첫 홈런을 어떻게 분석할지에 대해 벌써부터 기대 중이다. #[17]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베이스볼 S에 출연한 이순철은 해설위원이라는 신분 상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말로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대우할 필요 없다, 힘은 좋지만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경기에 출장하면서 감을 찾아야 한다는 식으로 평소 해설답게 객관적이고 무뚝뚝하게 얘기했지만, 표정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 그래도 아들이 서서히 1군에 안착하는 모습이 대견했던 모양. 그리고 운동선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들이 잘 하기를 바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18] 아버지 이순철 역시 해태 시절 4번 타자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홈런도 친 적이 있다. 애초에 이순철은 유일한 전타순 홈런 경험자이기도 하고 [19] 밀어쳤는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만약 좌익수 전준우가 이 타구를 놓쳤다면 역전까지도 가능했을 궤적이었다.[20] 김헌곤은 복귀 이후 8월 타율이 4할이 넘는다.[21] 본인의 말을 빌리면 게스히팅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스윙을 보면 땅바닥에 찍히는 공에 배트가 나가기도 하고, 한가운데 실투에도 헛스윙이 나오기도 한다.[22] 하지만 이 또한 이성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 애초에 이성곤은 외야수비와 1루수비 모두 평타 이상 해낸적이 없기 때문에 전전한 것이다. 당장 이성규가 극악의 컨택능력을 가지고도 선발출장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성규는 유격수 출신으로 1군에서 1루수비능력이 뛰어난 편이고 이따금 3루까지 커버할 수 있는 반면에 이성곤은 외야와 1루에서 수비능력을 제대로 발휘를 하지 못하니 지명타자출전을 노려야 하지만 지명타자는 각성한 김동엽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고정된 포지션 없이 떠돌 수 밖에 없었다. 애초에 기본 수비실력만 갖췄어도 무주공산인 삼성라이온즈 1루에서 충분히 주전을 먹고도 남았을 것이다.[23] 그리고 김동엽의 힘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나지만, 이성곤의 경우에는 20시즌에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만큼 거포로서의 파워 또한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