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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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북도 전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 고려 재상지종(宰相之宗) 15가문들중 하나이다.
2. 유래
시조 시랑 김봉모(金鳳毛)는 경주 김씨 중시조 경순왕의 후예로 고려조에서 동북면지병마사·추밀원부사·중서문하시랑평장사·태자태부를 지냈다. 사후 정평공(靖平公) 시호가 내려졌다. 경주 김씨에서 분적하였다.
일설에 김봉모의 아들 김태서(金台瑞)를 시조라 한다.[1] 그러나 김태서(金台瑞) 이전에 부친 김봉모(金鳳毛)가 완산군(完山君)에 봉해졌으니 김태서 이전에도 전주에 연고가 있었다고 보인다. 1887년 간행된 《김씨 분관록》 및 《증보문헌비고》·《조선씨족통보》등의 문헌에도 시조를 시랑(侍郞) 김봉모(金鳳毛)로 한다.
아들 김태서는 고려 고종 때 문과에 급제해 한림학사부터 추밀원 부사 · 상장군 등을 지냈고 문하시랑평장사와 보문각대제학을 역임하였다. 1254년 경주시가 몽골군의 침입으로 폐허가 되자 가족을 데리고 전주로 갔고 후에 전주군(全州君)에 추봉되었다. 후손들이 관향을 전주(全州)로 삼았다.
김태서의 장남 김약선은 최우의 사위이자 심복으로 훗날 그의 딸이 원종의 1비 정순왕후가 된다. 살아 생전 태자비였으나 사후 1262년 정순왕후로 추존된다. 또한 그녀의 아들이 1274년 드디어 왕위에 오르니 바로 충렬왕으로 아들이 왕위에 오르자 정순왕후는 태후로 추존되니 시호를 순경태후라 하였다. 김태서의 삼남은 '''대몽항쟁 당시 맹활약한 무인 김경손'''이다.
김태서의 묘는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모악산)에 있다. 육관 손석우라는 사람이 김일성 사망 1년전 '터'라는 책에서 김태서의 묘에 대해서 이 묘는 천문을 열고, 지축을 깨는 절대권력의 묘자리라며 김일성 사망시기를 예언한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3. 집성촌
상당수가 이북 지방이며, 조선 시대에 '''평안도와 함경도'''로 대거 이주했다. 집성촌 모두가 관서와 관북에 몰려있고 그나마 있는 곳도 경상북도 의성군, 충청북도 괴산군을 제외하고 없다. 그나마 북한 강원도 문천시에 집성촌이 있다고 하긴 하나, 문천시는 해방 전 함경남도 지역이었다.
현대에는 집성촌이라기 보다는, 강원도[2]와 서울특별시 출신이 많아진 듯하다.
4. 인구
2015년 조사에서 56,989명으로 조사되었고, 서울에선 15,094명, 부산 3,376명, 대구 1,545명, 인천 4,171명, 광주 348명, 대전 1,543명, 울산 822명, 세종 191명, 경기 18,664명, 강원 3,408명, 충북 1,471명, 충남 1,538명, 전북 748명, 전남 421명, 경북 1,660명, 경남 1,685명, 제주 304명이다.
확실히 강원도에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5년 당시 강원도의 인구가 156만, 서울의 인구가 1022만명으로 거의 다섯배이었는데, 비율로는 서울(0.16%)보다 강원(인구의 0.22%)에서 더 많다.
여담으로 2000년 인구 총 조사 땐 57,979명이였으나, 2015년 조사에선 56,989명으로 1000명 정도 줄었다.
5. 항렬
전주 김씨는 항렬자가 통일되지 않은 상태로 역사를 이어 왔는데, 2004년에 전주 김씨 대동보를 편찬하면서 항렬자를 수록하였다. 향후 몇 세 더 흘러야 비로소 통일된 항렬자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요즘엔 항렬자를 안 쓰는 추세라 과연 통일된 항렬자가 등장할지는 미지수이다.
6. 유명인
- 김경손 : 제 1차 몽골침입 당시 맹활약한 고려시대의 명장으로 시조 김태서의 3남이다. 탐욕스러운 아버지와 최고 권력자의 최측근이자 차기 후계자로 인정 받았던 형을 두었으나, 위기에 빠진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최일선에서 세계 최강 몽골군과 맞서 싸운 위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그의 아들, 손자도 재상직에 오르며 고려 명문가로써 이름을 남긴다.
- 김경 : 윤필상 경원부 도원수 휘하에서 여진정벌에 큰 공을 세운 인물. 이후 자신의 식솔들을 거느리고 함경도로 이주하였고, 이것이 함경도에 뿌리내린 전주 김씨들의 토대가 된다. 북측 전주 김씨 쪽에서는 입북중시조(入北中始祖)로 받들어 지고 있다.
- 김영철 : 배우. 예전에는 김해 김씨라는 말도 있었고, 또 광산 김씨라는 말도 있었지만 둘 다 아니라고 밝혔고, 유튜브에서 전주 김씨가 맞다고 확실히 밝혔다. 다만 항렬은 따지지 않고 있다. 대구광역시 출신.
- 김풍 : 웹툰작가.
- 김허남 : 정치인. 함경북도 명천군 출신.
이하 북한 김씨 일가.
- 김정남 : 김정은의 이복 형. 2017년 2월 13일 피살. 시조 김태서의 34세손 '銹' 항렬이다.
- 김여정 : 김정은의 여동생. 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시조 김태서의 34세손 '銹' 항렬이다.
[2015] 2015년 조사 결과[1] 그는 경순왕의 넷째 아들인 대안군 김은열(金殷說)의 9세손이라 한다. 그러나 김은열은 정사에는 기록이 없고, 조선 후기 뱔견되었다는 묘지석을 바탕으로 그의 존재를 추정할 뿐이다. 또한 묘지석 진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2] 대표적으로 가수이자 방송인인 희철이 있다. 다만 실향민 세대는 이북 출신이 많고, 현 세대로 넘어올수록 강원도나 서울특별시 출신이 많아지는 듯.[3] 1915년 전주 김씨 대동보가 편찬되었으나,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소실되었고, 김일성 일가가 살았던 평안남도 대동군 일대가 누락되어 족보상 김일성 일가가 확실히 전주 김씨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김일성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우리 가문은 17세기 8대조인 김계상 할아버지대에 살 길을 찾아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북으로 들어왔다. 만경대에 뿌리를 내린 것은 증조할아버지(김응우)대부터였다."라고 서술하고 있다.[4]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자신이 전주 김씨인 것을 직접 밝힌 바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676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