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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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정치인이자 방송인이다. 종교는 개신교이다.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시사프로그램에서 우파 패널로 종종 출연하고 있다.
2. 생애
1965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이다. 어머니는 동생을 낳다가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재혼을 했다고 한다. 덕성여자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이후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검사로 근무하였다.[3] 2003년 홍익대학교에서 세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 시절, 강금실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전효숙 헌법재판관, 한명숙 전 총리 등을 실명 비판한 책 『여자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라는 책을 내서 이름을 알렸다. # 검사 재직 중 부산지검으로 발령을 받자, 이를 문책성 인사조치로 받아들이고 2007년 검찰에 사표를 쓰고 나오게 되었다. #
2.1. 정치 활동
2.1.1. 제18대 국회
2008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선거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하였다. 당시 해당 선거구에는 10여 명의 예비후보들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최종 압축된 후보 2명에 포함되었으나 상대가 유력 정치인이어서 반쯤 포기한 상태였는데, 여론조사에서 이겨서 공천을 받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예비후보 중 우연히 자신과 이름이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 후보가 미경이라는 이름으로 홍보를 열심히 해서 덕을 보았다고 한다.
본선에서 현역 대한민국 국회의원인 통합민주당 이기우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2009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에 임명되었다. 같은 해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강행처리하는 과정에서 반대하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끌어내리기도 했다. 참고로 이정희와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한다.
지역구 의원 시절에는 수원여객 62-1 칠보 연장과 경진여객 7900번의 노선 신설을 주도했다.
2.1.2. 제19대 국회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배은희에게 새누리당 공천에서 밀리자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경기도 수원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통합당 신장용과 배은희에게 밀려 3위로 낙선하였다. 정미경에 의하면 독실한 기독교인인 본인이 당명을 신천지교 느낌이 나는 새누리당으로 바꾸는 것을 극렬 반대했다가 찍혀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신장용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하자 치러진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한민구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이 "방산비리는 생계형 비리다"라는 망언에 몹시 질타하기도 했다. *
2.1.3. 2016년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경기도 수원시 무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하여 수원시 무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나, 탈당하여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4]
2018년 1월 19일 자유한국당 수원시 무 당협위원장에 임명되었으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하였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딱히 수원시장 후보로 내세울 만한 카드가 없었고, 복당한 정미경으로서는 승산이 희박한 수원시장 선거에 나서서 희생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현역 시장 인지도+여당+남북 평화 무드+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문재인 대통령 일자리위원회 위원 등의 버프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에게 무려 23만표가 넘는 격차로 참패하여 낙선하였다. 득표율 차이를 따지면 67.0% vs 26.8%. 그야말로 더블 스코어를 훌쩍 넘기는 수준으로 대패했다.[5] 나머지 6.2%는 바른미래당 소속 강경식 후보의 득표율이다. 수원시 내에서 보수적인 팔달구에서도 간신히 30%를 넘기고, 그 팔달구에서도 특히 보수적인 행궁동, 지동 등에서조차 30%대 후반에 그치는 등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 선거기간 내내 염태영의 땅 투기 의혹을 쟁점화했다. 정부 및 정당 지지율 때문에 어차피 질 게 뻔할 선거라 패배해도 개인적으로 책임질 이유가 없고, 따라서 본인의 정책이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는 데만 집중해도 되는데 왜 굳이 네거티브 전략을 취했냐는 비판도 받았다.
2019년 2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였다. 그 결과 원외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조경태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선출된 5명의 최고위원들 중 제20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를 다시 옮겨서 수원시 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단수공천됐다. 그러나 사실상 1:1 대결로 치러진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에게 60%대 득표를 허용하며 처참하게 패했다.
이후 당무감사에서 당협위원장직 교체권고를 받아 2020년 12월 지역구 당협위원장 직에서 경질되었다.# 당에서도 사실상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경질한 것이기 때문에 이후 중요 선거에 다시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 논란
2019년 7월 최고위원회에서 2019년 7월 일본의 對한국 경제제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의 배 12척' 운운하며 對日항전 결의를 보이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한 척을 가지고 자유한국당을 이겼냐'는 발언을 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항의를 받았다. 또한 이 발언을 했을 때 당직자들이 옆에서 웃음을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정미경의 발언이 막말이 아니라고 옹호했다.[6] 자유한국당 측은 어디까지나 댓글을 읽은 것일 뿐이니만큼 정미경 본인의 막말이라고 보기 힘들다면서 막말이라 보도할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정미경 본인도 자신이 한 말을 막말이라고 쓴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주민 의원이 이에 대하여 "본인의 생각과 의도가 있어서 그러한 댓글을 인용한 거 아니냐"라면서 단순히 댓글을 소개한 거라며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2019년 7월 17일 막말이라고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자신은 어디까지나 댓글을 소개한 것일 뿐이며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단 취지로 말한 것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2019년 8월 13일 현재 한일갈등은 전부 현 정부의 자작극이라는 발언을 하여 민주당, 정의당, 평화당으로부터 터무니없는 음모론이라고 비판받았으며 각 당마다 도를 넘었다. 지금 그 발언 자체가 한국당의 희망사항이 아닌가 되묻고 싶다, 소설에도 넘지 말아야 할 금기가 있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고작 일베게시판이냐, 한국당이 스스로 친일 프레임을 뒤집어쓰는 셈이라면서 거센 비판을 하였다.#
박찬주 전 대장 자유한국당 영입 논란에서 박찬주 대장을 옹호하고, 군인권센터가 한 공관병에게 과일 채취를 시키는 것은 육군 규정 위반이라는 폭로에 대해 이는 육군 규정을 잘못 해석한 것이며(영외에 있는 과일 채취를 금지한 것이다) 공관 내 과일 채취는 정당한 부대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에게 ''''군대나 한번 갔다 와봐라.''''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주민등록번호에서 지역번호를 없애고 뒷자리 6자리를 임의로 부여하는 개편안이 발표되자, “간첩을 잡지 못하게 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주민번호 뒷자리를 통한 지역 차별, 개인정보 문제 등 주민등록번호의 폐해를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왜 멀쩡한 주민번호를 바꿀까요?”라며 무지를 드러낸 것이다. 심지어 개선된 주민등록번호 제도는 현재 국민들의 주민등록번호에는 해당사항이 전혀 없고, 2020년에 태어난 신생아들부터 적용되는 것인데, 막말로 그 신생아가 자라서 성인이 되어서 간첩 교육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하려면 최소 20년은 지나야 할 텐데,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는 비아냥까지 받았다. #
2.3. 방송 활동
주로 종편 정치관련 방송에서 우파 성향의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한 후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으나 선거에서 참패를 당했기 때문에 조만간 복귀가 예상되었고, 결국 7월 11일자부터 강적들에 패널로 복귀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다시 방송을 중단하였으며 미래통합당 수원을 후보로 확정되었으나 역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에게 참패하였다. 총선 이후 다시 종편에 패널로 종종 나오고 있다.
3. 선거 이력
4. 여담
- 2016년 11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 총선당시 새누리당 당명이 신천지와 관련있지 않느냐고 지적해서 공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 2020년 2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이후 이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