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어록

 



1. 차명석 해설 어록
1.1. 마누라 디스
1.2. 올스타전
1.3. 낚시
1.4. 매덕스와 차명석의 공통점
1.5. 케리 우드의 변화구
1.6. 장종훈의 홈런
1.7. 말실수
1.8. 옥에 티와 티에 옥
1.9. 공감 능력
1.10. 워커는 이름이 문제다
1.11. 롤모델
1.12. 10분에 하나씩 나오는 투수
1.13. 도곡동 호나우두
1.14. 상대성 이론
1.15. 견제구
1.16. 갖고 싶은 어깨
1.17. 어려운 승부
1.18. 목 부상
1.19. LG가 2014년 4강에 갈 수 있는 이유
1.20. 20승
1.21. 이종범 196안타의 증인
1.22. 박재홍에게 30-30 허용했던 기억
1.23. 비니 로티노에 대해 설명하는 빵재홍에게 돌직구
1.24. 니퍼트의 명언
1.25. 생일빵
1.26. 스크린야구 레전드매치
1.28. 1992년 신인왕의 유일한 변수
1.29. 투수들의 어깨와 팔꿈치는 소모품
1.30. 이동현의 인대
1.31. LG트윈스에서의 별명
1.32. 잘못된 선택
1.33. 줄무늬 유니폼
1.34. 기타 등등
2. 코치 시절 어록
3. 단장 시절 어록


1. 차명석 해설 어록


2003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차명석 해설 어록의 개그 포인트는 일종의 '''셀프 디스'''에 가깝다. 그도 주위에서 왜 그렇게 자신을 폄하하느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그냥 해설에 재미를 가미하기 위한 방송용 컨셉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많았지만, 방송에 소개된 에피소드들 모두 '''그가 실제로 겪었던 일들'''이라고 한다. 유명한 낚시 에피소드는 건국대학교 시절 이야기이고, KBO 올스타전 추억 에피소드도 실제로는 1997년에 올스타전 명단에 뽑힐 뻔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천보성 감독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양보하라고 해서 포기하였고 이후 기회가 오지 않아, 결국 선수 생활 동안 올스타전에 한 번도 못 나간 거라고 한다. 지못미.
이런 개그를 하게된 까닭으로는 해설 시에 '''왕년에 내가 말이지''' 식으로 자기 자랑을 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선수 시절에는 그다지 특출나지도 않았고,[1] 그렇다고 아주 못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실력이었다고 현실적으로 평가하고, 허세 없이 솔직담백한 그의 경험에다 그만의 위트를 섞으며 유머로 승화시키는 것은 당시의 스포츠 해설 스타일로서는 상당한 센세이션이었다. 이를 두고 그와 인터뷰를 한 한국일보의 모 기자는 '이게 자기비하로 들리는 것은 어쩌면 방송계에서 '''미화와 허세'''의 진부함에 대중들이 길들여졌기 때문인지 모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허세개그를 선보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차명석은 어록으로 소개된 에피소드들 외에 앞으로도 풀어낼 만한 이야기들은 정말 많지만, 인터넷에서 자신의 말이 어록으로 떠돈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는 해설시에 개그는 자제했다고 한다. 보수적인 야구계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그로서는 그런 이야기들로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그다지 달갑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이후 해설가를 그만두고 지도자의 길로 나아간 그의 행보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그의 어록은 더더욱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였는데, 2014년 한시적으로 해설위원직에 복귀하며 어록이 더욱 확장될 여지가 생겼다. 하지만 아내 역시 투병 중이어서 그런지, 바로 밑 항목같은 호쾌한(…) 아내 디스는 하지 않았다.
대신 2014년에는 과거에 했던 재미 위주의 해설이 아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적인 부분이나 선수의 심리적인 부분을 세밀하게 전달하는 스타일로 변한 듯했다. 물론 솟아나는 개그 욕심을 참기는 어려운지, 2014년 해설로서 경기를 중계하던 중 직후 상황 예상을 한 것이 틀리자 '뭐 제가 이런 거 다 맞췄으면 계속 지도자하고 있었겠죠' 같은 자학드립을 치긴 했다.
하지만 차명석의 셀프디스는 본인만 시전하는 게 아니다(…).

1.1. 마누라 디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중계 중 카메라가 관중석의 선수 부인을 비추자

차명석: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 그럴까요.

차명석: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캐스터: …….

차명석: …….

캐스터: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2]

차명석: …………(침묵).


1.2. 올스타전


캐스터: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명석: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 적이 없어서 그 기간 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캐스터: …………(침묵).

2014년 KBO 올스타전에서도 써먹었다.

1.3. 낚시


캐스터: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

차명석: 야구 선수 중에도 낚시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명석: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 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침묵).


1.4. 매덕스와 차명석의 공통점


캐스터: 예전에 차명석 해설위원도 뛰어난 제구력 때문에 그렉 매덕스와 닮았다고 해서 차덕스라고 불렸었지요?

차명석: 저랑 매덕스랑 닮은 것은 '''공 느린 거 하나'''뿐입니다.[3]


1.5. 케리 우드의 변화구


시카고 컵스의 투수 케리 우드가 시속 90마일이 넘는 변화구(슬라이더)를 던지자

전성기 시절 저의 '''직구'''보다 빠르군요.

참고로 90마일은 145km이다.

1.6. 장종훈의 홈런


J.D. 드류의 장거리 홈런이 나오자

저런 홈런을 쳐본 적은 없어도 맞아는 봤습니다.

대전구장에서 장종훈에게 맞은 홈런이 어찌나 컸는지 '''아직까지 날아가고 있을 겁니다.'''



1.7. 말실수


생중계 중 연장 17회까지 간 경기에서 방송나가는지 모르고

'''미치겠네'''.

나중에 너무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1.8. 옥에 티와 티에 옥


캐스터: 아.. 저 선수는 다 좋은데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말예요. 참… 옥에 티에요…….

차명석: 전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제구력은 괜찮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럼 전 티에 옥이네요. 하하…….


1.9. 공감 능력


끝내기 홈런이 터지자

캐스터: 아… 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차명석: 아, 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

캐스터: ………….


1.10. 워커는 이름이 문제다


보스턴의 토드 워커(Todd Walker)가 병살타를 치자

캐스터: 요즘 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

차명석: 네. 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캐스터: …………



1.11. 롤모델


캐스터: 지금 잘하는 야구선수들도 야구를 시작하던 무렵 존경하던 선수를 많이 닮아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

차명석: 물론입니다. 어린 시절에 잘하던 선수가 누구였느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에는 장호연 투수가 무척 날렸는데, 그래서 제 구속이 그렇게 느렸나 봅니다.

캐스터: ………….


1.12. 10분에 하나씩 나오는 투수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 중계방송 中

차명석: 저도 선수 시절에 10년에 하나 나오는 투수라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말을 안하더라구요.

캐스터: 하하하^^;

차명석: 어느날 코치님께 얘길 했더니 '너같은 투수는 10분에 하나씩 나온다.'고 하셔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캐스터: ...


물론 농담으로, 고교야구의 수많은 선수들 중에 프로에 지명되는 선수도 많지 않을 뿐더러 차명석처럼 1군에서 300경기 이상 등판하기는커녕 1군 경기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하고 방출당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1.13. 도곡동 호나우두


캐스터: 차명석 위원은 야구외에 어떤 운동을 해 보셨습니까?

차명석: 대학 다닐 때 테니스를 했습니다만… 서브 넣을 때 선 안쪽에 넣는 게 너무 힘들어서 관뒀습니다.

캐스터: 그럼 다른 선수들은 뭘 하죠?

차명석: 보통 축구를 합니다. 제가 도곡동의 호나우두예요.

캐스터: ……??

2014년에 이 드립을 도곡동 허재로 바꾸어 또 써먹었다.

1.14. 상대성 이론


캐스터: 너클볼 투수인 팀 웨이크필드 다음에 앨런 엠브리가 던지니깐 공이 더 빨라 보이는거 같아요.

차명석: 그래서 제가 항상 이상훈 투수 앞에 던졌죠.

캐스터: ……??


1.15. 견제구


캐스터: 앤디 페티트 선수 견제구 동작이 좋아 주자들이 리드를 잘 못하는군요…….

차명석: 앤디 페티트 선수, 지난 8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무려 67개나 되네요. 시청자 여러분들은 이게 얼마나 좋은 기록인 줄 잘 모르시겠죠. 이해를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제 선수 생활 10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3개밖에 없습니다'''.



1.16. 갖고 싶은 어깨


캐스터: 조시 베켓 선수 6회인데도 구속이 96마일이나 나오네요…….

차명석: 정말 타고난 어깨죠…. 저런 어깨를 가진 선수를 보면 맨날 느린 공만 던질 수밖에 없던 저로서는 부럽다는 말밖에 없어요. 정말 부럽죠. 그런데 강한 어깨를 가진 투수 중에서 컨트롤이 안 되는 투수들을 보면 화가 나요. '''나에게 저런 어깨를 줬으면 제가 지금 여기서 해설을 하고 있겠습니까'''?







1.17. 어려운 승부


캐스터: 원 아웃 2루 상황에서 투수코치가 나오고 있네요... 투수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차명석: 지금 타자가 타격감이 좋으니까 어려운 승부를 하라고 하겠죠.

캐스터: 어려운 승부라면?

차명석: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 1~2개 빠지는 볼을 던지고 걸려들면 다행이고 안 걸려들면 포볼로 거르라는 거죠…. 근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주문인 게, '''그렇게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면 잡아내야죠, 왜 거릅니까??'''


1.18. 목 부상


(이닝이 바뀌는 한가한 틈에)

캐스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종종 부상 때문에 선수 생명이 일찍 끝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명석 해설위원도…….

차명석: 저는 그만 둘 당시 부상은 없었습니다. '''너무 못던져서 그만 둔 경우죠'''…….[4]

캐스터: 아…네……. 그래도 보통 야구선수들은 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한 두군데 달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투수들은 팔이나 어깨 부위에…….

차명석: 실은 저도 현역 시절에는 목 부상이 조금 있었습니다.

캐스터: 목…이요?

차명석: 조금 특이한 경우죠…. 하도 홈런을 많이 맞아서 그때마다 고개를 휙휙 돌리다 보니 어느날 목에 이상이 왔습니다.

캐스터: ………….

이것과 관련한 임찬규와의 일화도 있다.

차명석: 나는 지금보다 훨씬 열악할 때 던졌는데도 하나도 안 아팠는데...

임찬규: 코치님처럼 (느리게)던지면 당연히 하나도 안 아프죠.

근데 진짜로 홈런맞고 돌아보다가 부상당한 투수가 있긴 있다. 다만 이쪽은 목이 아니라 허리.

1.19. LG가 2014년 4강에 갈 수 있는 이유


인터넷 야구방송 풀카운트에서.

아무래도 2014년도 가장 큰 보강은 투수코치바뀐 게 가장 큰 보강이 아닐까... 사실 작년까지 투수코치가 문제였는데 투수코치가 바뀌었으니까 상당히 큰 보강을 한 거죠.[5]

이후 MBC SPORTS+에서도 한 번 더 이 레파토리를 써먹었다.

1.20. 20승


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 시즌 20승을 노리는 앤디 밴 헤켄의 19승째 경기 중계 도중

20승…. 참 대단한 기록이죠. 저는 20승 하는데 한 7년 걸린 것 같은데요. 하하하하하하핳.

실제로는 1992년~1997년까지 6년 걸렸다.

1.21. 이종범 196안타의 증인


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위 20승 발언과 같은 경기다)에서 200안타에 도전하는 서건창의 타석을 보고

차명석: 이종범 선수가 196안타 칠때 정말 잘 쳤어요. 제가 옆에 있었는데 정말 잘 쳤어요.

정용검: 어떻게 잘 치는지 아십니까?

차명석: 제가 정말 많이 맞아봤거든요.


1.22. 박재홍에게 30-30 허용했던 기억


2014년 4월 1일, 차명석이 해설위원으로 복귀하면서 박재홍 해설위원과는 처음으로 같이 중계석에 앉은 날이었다.

차명석: 저는 워낙 현역때도 많이 맞았잖습니까, 제가...

한명재·차명석: 박재홍 위원한테?

한명재: 예...

차명석: 거 박재홍 위원, 30-30할 때 홈런 제가 맞았잖아요... 마지막 홈런...

한명재: 아! 그랬나요?

박재홍: 하하하핳ㅎㅎㅎㅎ

차명석: 맞죠? 맞죠?

박재홍: 두번째 30-30할 때 맞았습니다.

해당 어록 영상. 실제로도 1998년 9월 28일 박재홍은 29-43을 달성한 상태에서 차명석의 9구째 슬라이더를 쳐서 30번째 홈런을 기록, 개인 2번째로 30-30 클럽을 달성하였다. 당시 기사

1.23. 비니 로티노에 대해 설명하는 빵재홍에게 돌직구


2014년 4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박재홍: 다른 팀은 자기 팀 입맛에 맞는 빵을 사왔다면 '''넥센은 밀가루를 사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명석: '''또 빵입니까?'''(웃음)



1.24. 니퍼트의 명언


'''2017년 5월 27일,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화면에 니퍼트의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없을꺼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하겠습니다' 라는 인터뷰 사진이 나오자

첫 문장 내용은 저랑 똑같네요.


1.25. 생일빵


'''2017년 6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에서''' 화면에 이대호 선수의 6년전 생일날 홈런 기록을 언급하는 화면이 나온 후

'''저는 생일날 홈런 맞은 적 있어요'''

같은팀에는 생일날 실책해서 대참사를 낸 선수도 있다

1.26. 스크린야구 레전드매치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양준혁, 야구는 이종범...

'''구라는 차명석'''

레전드 편이 나왔다. 스크린야구 레전드매치 "양신 vs 종범신" 대결에서 입담으로 양신은 물론 시청자들을 초토화 시켜버렸다. 두 레전드를 잘 모르더라도 웃기다... 분명 주인공은 양준혁과 이종범인데 방송은 차명석이 캐리#s-4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백문이 불여일견.
매치 전에 허세(?)를 부린 장면이나 미방영분도 재밌다.

1.27.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승부를 초월한 유쾌한 자선대회 분위기에 맞추어 레전드 매치 못지 않은 해설을 보여주었다.
예시

(박한이가 큰 딸과 인터뷰 하고 박건우, 유희관이 박한이의 작은 딸과 놀아주는 모습이 나온 후)

차명석: 요즘은 딸이 최고예요. 딸이 최고예요.

정용검: 그렇군요 타석에 이정후 선수입니다. 차명석 위원은 딸이 있으신가요?

차명석: 아뇨 아들만 둘인데.. 딸이 최고예요.. 더 이상 얘기 안할게요.. 딸이 최곱니다..

정용검: 크게 헛쳤습니다.(이정후 타석) 3볼 1스트라이크.

차명석: 최근에 아들 갖고 크게 자랑하는 건 이종범 위원 밖에 없잖아요..

이후 2019년 득녀했다.

1.28. 1992년 신인왕의 유일한 변수


2018년 4월 2일에 방송된 야구 중심에서 1992년 신인왕을 돌이켜 보며 자학개그를 쳤다.

사실 92년도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국가대표 에이스였던 정민태, 당시 태평양 소속의 최고 계약금을 받았던 정민태 선수가 거의 될것이다 신인왕. 왜냐하면 염종석이라는 이름을 몰랐기 때문에, 정민태 선수가 신인왕이 되고 변수가 있다면 정도. (웃음) 그때 성적이 나쁘지 않았어요. 한 5패. 승 없이." (웃음)

참고로 92년도 차명석의 기록은 5패 2SV 85이닝 ERA 3.92였다.[6]

1.29. 투수들의 어깨와 팔꿈치는 소모품


차명석: 투수들의 어깨와 팔꿈치는 소모품과도 같아요. 그래서 평소에 관리를 잘 해줘야 됩니다.

한명재: 차명석 위원은 선수 시절 잔부상 없이 선수생활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차명석: 그런 내용들을 코치시절에 선수들에게 자랑하니까 우규민 선수가 그러더군요. '''뭘 세게 던져야 부상을 당하지....'''


1.30. 이동현의 인대


2018년 6월 4일에 방송된 야구중심에서 재기에 성공한 선수로 이동현 선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동현 선수가 팔꿈치를 세번 수술해서 인대가 없어요. 그래서 이상훈 코치가 이동현 선수에게 "내 인대를 주겠다."고 그래서 이동현 선수가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린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내걸 주겠다."고 했더니 공 느려질까봐 제건 안 받겠다고 해서 못 줬어요. (웃음)

말은 저렇게 해도 2009년 이동현이 한참 재활에 매달리던 시절 가장 의지했던 코치가 차명석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2019년 이동현의 은퇴식 때 차명석 단장이 펑펑 울었는데 그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한다.

1.31. LG트윈스에서의 별명


2018년 모바일 야구게임 프로야구 H2 방송에 캐스터 허준과 함께 출연하면서

허준 : LG트윈스에는 특히 말에 관련된 별명을 가진 선수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차명석 :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상훈 선수는 야생마, 이병규 선수는 적토마라고 불렸죠.

허준 : 위원님께서는 주로 어떤 별명으로 불리셨는지요?

차명석 : '''야임마!'''


1.32.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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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원래는 아마때 타자로는 좌준혁, 우명석이 될뻔했는데 하필이면 젤 못하는 투수를 하는 바람에...

정용검: 왜 그러셨어요?

차명석: 잘못된 선택, 밀려드는 후회,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안타까운 현실...


1.33. 줄무늬 유니폼


2020. 3. 26. 청백전 일일 해설위원으로 등장

(LG 트윈스의 유니폼 이야기)

차명석: 저는… 줄무늬 유니폼인데 줄무늬가 | | 이렇게 일자로 내려와야 하는데 살이 찌니까 ( ) 이렇게 벌어졌어요.


1.34. 기타 등등


손혁 해설위원의 말에 따르자면, 어떻게 하면 공을 더 느리게 던질 수 있는지 알려준 선배…라고 한다. 이후에 어떻게 하면 느리게 던지면서 안 맞을 수 있는지 알려줬다고 수습하기는 했다.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 나가지 않은 미발표 어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야구경기에서 데드볼을 맞으면 상대팀에게 보복 대응을 하는데, 한 번은 LG 트윈스 선수들이 꽤 많이 맞아 상대팀의 고의성이 의심되어 분위기가 심상찮은 상황에서, 차명석이 감독에게 '''자신이 나가서 총대를 메겠다'''[7]고 나섰다. 하지만 당시 감독은 괜히 너까지 나서서 퇴장당하면 안 된다고 말리는 바람에 그것으로 끝이 났는데, 이후 경기가 끝나고 감독에게 들은 속내는 '''니가 던져봐야 아프겠냐''' 였다고(...)
과거 MBC 일밤의 인기 코너였던 브레인 서바이버에 나가서 친 개드립도 있는데, 위의 어록들 중에 유명한 것들을 재탕하기도 하고, 함께 출연했던 장종훈이 프로 시절 첫 타석 출장 경기인 1987년 4월 14일 대전 해태전에서 2루타를 친 기억을 특별히 떠올리며 당시 투수가 차동철 선수[8]였다고 언급하자, 이때 차명석이 '''그 투수가 우리 문중'''이라고 거들더니, '''장종훈의 기록은 우리 차씨 집안에서 세워준 것'''이라고 '''물귀신 자학개그 신공'''을 선보였다(…)[9].
2013년 시즌에 임찬규와의 에피소드도 있다.

차명석 코치가 투수진 미팅 시에 임찬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차: 야 임찬규, 코치로서의 내 단점을 말해봐라.

임: 없습니다.

차: 한 가지라도 말해봐.

임: 얼굴...

차: 외모 말고 이 자식아.

임: 지금 이런 행동들...

엠스플은 이 에피소드를 이미지로 만들어 방송 중에 송출하기도 했는데 그 날의 해설은 당연히 차명석 해설이었다(...)
2013년 시즌 도중 콩팥종양 제거수술을 위해 중앙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는데, 집도 전 의료진들에게 "수술하시는 분들이 오늘 만큼은 LG 트윈스 팬이길 바란다."는 농담을 던졌다. 알다시피 중앙대학교는 2008년 '''두산그룹'''에서 재단을 인수했다.[10]


2014년 5월, 베이스볼 투나잇 진행중 모기를 잡아 순식간에 웃음 바다로 만들어 버렸다.[11] 이 날 방송 끝난 직후 담당 PD에게 혼날까봐 귀신같이 도망갔다고(…).

2017년 차명석 위원의 입담은 이 영상으로 대체한다.
2018년 laa와 캔자스시티 경기 해설 중 임찬규와의 에피소드를 하나 더 공개했다.

차명석 코치가 투수들에게 낮게 던지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인사를 '안녕하세요' 에서 '낮게 던지겠습니다'로 바꾸라고 했다. 그리고 며칠 뒤...

차: 찬규야, '낮게 던지겠습니다'라고 인사하니까 어떠냐?

임: 그만합시다.

코치 시절 선수들의 생일 때 마다 책을 선물했는데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한 인터뷰에서 공개했다.

우규민: 코치님이 선물해주신 책 수창이 형이 라면 받침대로 잘 쓰고 있습니다.

며칠 뒤 차명석 코치가 심수창 선수에게

차명석: 야 심수창 라면 받침대 좋냐?

심수창: 네? 무슨 소리입니까?

차명석: 다들었어 임마, 내가 선물한 책 라면 받침대로 잘 쓰고 있다면서

심수창: 규민이입니까? ㅋㅋㅋㅋ

그리고 이 인터뷰는 스톡킹 EP28-1에서 또 소개되었다.

2. 코치 시절 어록


개그코드가 강했던 해설위원 시절과는 달리 진지한 자세로 많은 명언을 남겼다

(임찬규등 어린 선수들에게)

메이져 리그를 지배했던 그렉 매덕스는 자신의 주무기를 묻는 질문에 '낮은 볼' 이라고 답했다

구속이나 구종보다 중요한 것은 낮은 스트라이크를 언제나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이다.

(주키치 선발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왔을 때)

차명석 : 힘들어 보인다.

주키치 : 괜찮다. 더 던질 수 있다.

차명석 : 아니 너 말고 뒤에 야수들

(리즈가 볼넷을 남발하자 마운드에 올라)

차명석: 네 뒤에 있는 7명의 야수들이 널 도우려 하는데, 넌 왜 그 기회를 빼앗는가?

이후 리즈는 제구력을 되찾아 승리투수가 된다.

(구속과 제구력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물론 구속이 빠르면 당연히 좋다. (라고 전제한 뒤에)

스카우터는 속도를 우선시하고 현장은 제구력을 원한다.

연애할 때는 얼굴을 보고, 결혼할 때는 성품을 보는것과 비슷하다.


3. 단장 시절 어록


비활동기간인 1월(=스토브리그)은 단장의 시간입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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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취임할때 스토브리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단장이 되어서도 여전한 입담을 뽐내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차명석: 야 임찬규 너 뒤에서 내 욕을 그렇게 하고 다닌다며?

임찬규: 다음부터 조심할게요

자체 청백전에서 캐스터 임용수와의 케미가 대단했다.백문이 불여일견
캠프 가기 전 공항에서 핸드폰만 보는 선수들에게 보라는 식으로 커피 하나 놓고 책을 읽고 있으면

임찬규: 또 보여주기 한다 또, 맨날 보여주기는 1등이야.

단장이 되어서도 임찬규와의 케미가 돋보인다.
2020년 8월 1일 ‘엘튜브는 소통을 하고 싶어서’ 에 출연해 임찬규가 (2020년 8월 1일 기준) 국내 우완 선발 중 다승왕에 대해 자랑을 하고 다닌다며 도망다닌다고 한다. 반대로 임찬규가 부진에 빠져있을 때면 임찬규가 도망을 다닌다고 한다.
2021년 스톡킹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2월 1일에 1부가 공개되었다. 역시나 상상이상의 입담을 뽐냈고 심수창 위원을 탈탈 털었다. "김용의 선수가 차단장님보다 본인이 더 잘생겼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정용검 아나운서의 질문에는 "그 친구는 다 나쁜데 그 점이 제일 나쁘다. 분별력이 떨어진다." 고 응수했으며, "스톡킹 팬들이 김용의와 박지영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는 말에 "말도 안된다. 김용의는 옛날같았으면 (박지영 아나운서를) 아씨라고 불러야 하는데..." 라며 디스했다.
2021 시즌 스프링캠프에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이 LG 선수단을 방문한 이후 선동열이 국보라면 자신은 가보(...)라고 셀프디스(?)를 시전했다.
[1] 다만 차명석은 당대 최고의 중간계투로써 본인 문서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간계투로는 최초로 억대연봉을 받는 등 실제로는 절대 무시못할 커리어를 가진 선수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재미를 위한 컨셉이라고 보면 된다.[2] 이후 해설 어록이 화제가 되고 아내도 그 내용을 알게 되어 한 동안 가정생활이 힘들었다고 본인이 드립을 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말 못 생긴 사람한테 못 생겼다고 얘기하겠냐며 넌지시 웃고 넘기는 거 보면 별 문제는 없었는 듯.[3] 자학개그에 가깝다. 차명석은 매덕스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1990년대 당시, 당대 KBO에서 손꼽히는 제구력을 가진 투수였다.[4] 실제로는 위에 서술된 대로 재활 도중 방출되고 은퇴한 케이스다. 어디까지나 재미를 위한 자폭성 드립이다.[5] 차명석 문서의 이력 파트에도 나와있지만 2013년도 1군 투수코치가 '''본인'''이었다.[6] 당시 홀드가 집계되지 않았을 때였다. 2019년 신인왕인 정우영이 4승 6패, 65.1이닝에 ERA 3.72인 것을 봤을 때, 다른 시즌에 데뷔해서 저런 성적을 냈다면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성적이었다.[7] 중간계투로서 퇴장을 각오하고 빈볼로 복수하겠다는 것이었다.[8] 공교롭게도 차명석과 같은 스타일로 활약했고 하필 같은 팀 소속 선배 투수였다. 본래는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했다.[9] 거기에 MC 김용만은 '''야구계의 서비스'''라고 드립을 치기도 했다(…).[10] 원래는 미국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재임 시절 저격을 당했을 때 의사들에게 말한 "당신들이 제발 공화당원이기를..."이라는 농담이 떠올라서 한 말이라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도 "오늘만큼은 저희 모두 공화당원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11] 모기를 잡아서만이 아니라 원래 이날 방송에서 NC다이노스 경기분석 중 이재학#s-1의 얼굴에 CG로 볼터치를 그렸는데 그걸본 김유정기자(위의 영상에서 노란자켓을 입은 여자)가 터졌고, 잘 넘어가나 싶더니 차명석 해설이 모기를 잡아버리는 바람에 주체할수 없이 터진 것이다.[12]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도 백단장이 비슷한 어록을 남겼다 "날이 따뜻해진 걸 보면 단장의 시간은 지났습니다. 이제 감독과 선수들이 잘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