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찰코아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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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찰코아틀루스'''
''' ''Quetzalcoatlus northropi'' ''' Lawson, 197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아즈다르코과(Azhdarchidae)

†케찰코아틀루스속(''Quetzalcoatlus'')
''''''
†''Q. northropi''(모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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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볏 모양은 아직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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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1. 개요
2. 식성
3. 기타
4. 등장 매체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아즈다르코익룡. 속명은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인 케찰코아틀에서 유래했다. 모식종의 종명(''northropi'')은 노스롭 그루먼의 모체가 된 노스롭의 창업자이자 항공기 개발자였던 잭 노스롭(Jack Northrop)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전익기 개발에 일생을 쏟은 것 외에도 공기역학 분야에서 여러 공적을 남긴 잭 노스롭의 항공업계에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였다고.
익장은 10m 정도로 꽤 거대하지만, 뼈 안이 비어있어 몸무게는 200킬로그램 내외로 추정된다. 골격도에서 볼 수 있듯 목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1] 똑바로 서 있을 경우 키는 약 5~6m까지 늘어나는데, 이는 티라노사우루스나 오늘날의 기린을 뛰어넘는 수준이다.[2] 이렇게 어마어마한 덩치 때문에 한때 이 익룡이 날아다니기 위해서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상승기류를 타야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으나, 모의실험 결과 육상에서도 날아오를 수 있었음이 밝혀졌다. 날개막은 얇은 대신 섬유 조직 덕분에 무지막지하게 질겨서 쉽게 찢어지진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익룡과 마찬가지로 몸에 피크노섬유가 있어 체온 유지가 가능하였을 것이다.
케찰코아틀루스가 속한 아즈다르코류는 다른 익룡들에 비해 다리가 잘 발달된 편이었으며 체구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편이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다리의 비율이 현생 발굽동물들과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보행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2. 식성


과거에는 바다에서 어류만 사냥해 먹었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물을 가르며 먹이를 잡는 방식이 신체 구조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지적되어 이 가설은 사장되었다.
현재는 현생 황새, 왜가리의 경우처럼 강둑이나 작은 개천에서 민물고기갑각류, 양서류 등 수생 생물들을 잡아먹을뿐만 아니라 뱀잡이수리처럼 육지에 사는 도마뱀, 포유류, 어리거나 작은 공룡 등 여러 중소형 동물까지 가리지 않고 사냥하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익룡의 발은 무게 분산이 잘 되지 않아 습지나 갯벌 등의 질척질척한 지형에서는 발이 빠질 확률이 높은 구조라, 현재는 대다수가 육상 사냥을 지지하는 편. 즉, 날아다니면서 먹이를 낚아먹는 사냥 방식은 아니었단 뜻이다. #
그 외에 오늘날 대부분의 비행 육식동물들이 그러하듯 죽은 시체나 소형 공룡의 먹이를 빼앗아 먹는 기회주의적 포식 행위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먹이와 생태지위 등을 고려하면 오늘날의 아프리카 생태계에서의 뱀잡이수리남부땅코뿔새와 유사하다.

3. 기타


엄청난 인지도와는 달리 모식표본은 화석 보존율이 매우 좋지 않아서[3] 일각에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가 케찰코아틀루스의 동물이명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널리 공감을 얻지는 못했으며, 이후 목 구조 등에서 여러 차이가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무효화되었다.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케찰코아틀루스의 생김새는 대체로 더 작은 아직 종명이 부여되지 않은 두번째 종의 표본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 많다. 문제는 이후 화석들이 발견되며 아즈다르코류가 '긴 목과 부리를 가진 익룡'의 형태만 가진 것이 아니고 아즈다르코류 익룡들의 외형이 생각보다 다양했음이 밝혀져서 현재 케찰코아틀루스의 진짜 외형은 추가 화석이 북미 지역에서 더 발견되지 않고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4. 등장 매체


긴 목과 엄청난 덩치 덕에 백악기 익룡 중에서는 프테라노돈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자랑하며, 공룡이나 고생물을 다룬 매체에서도 심심찮게 나온다.[4]
다큐멘터리에서는 BBC공룡대탐험 시리즈에서 첫 등장. 다만 여기서는 초창기 복원도로 나와서 목 길이가 훨씬 짧고 이빨이 있는 모습으로 나오며, 작중 비중은 거의 공기. 공존한 적도 없는 데이노수쿠스를 보고 놀라서 날아가는 게 전부다.[5] 이후 디스커버리 채널Dinosaur PlanetWhen Dinosaurs Roamed America, Dinosaur Revolution, Clash of the Dinosaurs에 나왔는데 그나마 비중있게 나온 건 Clash of the Dinosaurs가 전부로, 티라노사우루스 새끼를 한 마리만 남기고 다 잡아먹고 어미 티렉스가 쫓아오자 바로 날아오르지 못하고 잠시 대결하다가 발 하나를 잃고 날아가 버린다.
공룡시대 7편에도 등장. 작중 가장 큰 익룡으로 출현하지만 칼이빨과 마찬가지로 대사는 없다.
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에도 출현. 하지만 목이 짧은 옛 복원도로 나오고, 발 모양도 오늘날의 조류처럼 복원해놨다. 실제 익룡의 발은 4개의 발가락이 모두 앞을 향한다. 작중에서는 주인공인 주노를 발로 낚아채지만, 왼쪽 날개와 몸통에 지구선과 시내가 던진 죽창이 꽃히자 떨어뜨린다. 이후 땅바닥에 떨어져 트로오돈 무리에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출연 종료. 정황상 트로오돈들에게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의 모습과는 달리 발로 사냥하는 익룡은 발견되지 않았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익룡으로 나온다. 진화할수록 점점 새와 닮아간다.
공룡전사 빈에도 나온다. 다만 여기서 묘사되는 기묘한 생물은 발로 사람을 들어올리는가 하면 떨어지는 사람을 받아내고 심지어 타르보사우루스가 먹을 고기를 운반하는 수준.
사우리안에도 등장하지만, 모식종이 아니라 종명이 붙지 않은 익장 5m 내외의 더 작은 두번째 종(앞서 서술했던 ''Quetzalcoatlus'' sp.)이 나온다. 사실 여기서의 케찰코아틀루스는 헬크릭층의 아즈다르코류를 케찰코아틀루스로 가정하고 복원한 것.
더 스톰핑 랜드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게임 자체가 먹튀로 사라진 뒤 The Isle에 모델링이 다시 수록되었다. 다만 The Isle에서도 버그와 밸런스 때문에 삭제되었다가 돌아오기를 여러번 반복중이다. 성능은 정말 좋은데 비행 고도 조절이 힘든 편이라는 단점이 있다. 과거에는 물에 들어가면 즉사했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 길들일 수 있는 익룡으로 등장한다. 작중 등장하는 비행생물 중 최고 수준의 스탯을 자랑하고 잡아올릴 수 있는 생물종이 가장 많은데다 기본 전투력도 준수하고 등 위에 건축이 가능한 유이한 비행생물이라 어떤 부족이건 후반의 필수적인 익룡으로 취급받는다.
재미나라의 공룡대모험에선 자기 자식들 비행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외톨이와 잡담을 나누던 '''마법사 시유별을 납치한다.'''
당연히 제이풍과 지노도 뒤집어져서 추격해 쫓아갔지만 나중에야 따라잡고 시유별이 보이지 않자 이미 먹은 것 아니냐며 셋이 덤비려 했다. 다행히도 뒤에 있던 시유별이 나와서 오해를 설명해[6]위기는 잘 마무리 된다.
고고 다이노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등장. 산 꼭대기에 사는 현자 익룡으로 나온다. 시즌 5부터는 현대 복원도와 유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중에선 수컷 개체가 마음에 드는 암컷에게 구애하다 처음에는 실패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로부터 해당 암컷을 구해주다가 날개막이 찢어진다. 이를 본 암컷은 수컷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는지 결국 이어진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프테로다우스트로들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웹툰 사우러스에도 등장. 작중 미션이 이 익룡의 알을 훔쳐오는 것이다. 인간 정도의 동물을 먹는 모습에는 큰 오류가 없지만 절벽에 둥지를 트는 것으로 나오는데 케찰코아틀루스는 해안가 절벽에 살지 않으며 익룡들은 둥지를 틀지 않고 거북처럼 땅에 알을 묻는다는 것이 정설이다.[7]
일본 매체에서도 프테라노돈만큼이나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1] 밑에서 후술하겠지만, 사실 케찰코아틀루스는 화석이 별로 발견되지 않았고 게다가 보존율까지 영 좋지 않아 목의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 실제로 하체고프테릭스라는 익룡은 목화석이 발견되기 전까지 다른 익룡들처럼 목이 길것으로 추정됬지만, 실제론 목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자세한건 하체고프테릭스 문서 참고.[2] 그러나 이 길이는 아직 정식 학명을 부여받지 못한 두번째 종(''Quetzalcoatlus'' sp.)의 화석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것이라 완전히 확신할 만한 것은 아니며, 근연종으로 여겨지는 하체고프테릭스의 목이 짧았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목의 길이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3] 이 때문에 머리의 볏 모양이나 목의 굵기, 부리 모양 등을 보면 복원도들마다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4] 이 때문에 백악기 후반이 배경인 경우 티라노사우루스와 시체를 두고 다투는 등 함께 나오는 묘사도 흔한 편인데, 사실 티라노사우루스가 발견되는 지층인 헬크릭층 일대에서 케찰코아틀루스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긴 했으며, 케찰코아틀루스의 화석이 보고됐던 미국 텍사스 주의 백악기 후기때 지층인 자벨리나 층에서도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어 티라노사우루스와 케찰코아틀루스가 같은 시기 북미 지역에서 공존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헬크릭에서 발견된 익룡 화석 표본의 경우 문제는 화석 보존률이 심히 안습한 상태라 아즈다르코류 익룡이라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황이라는 점.[5] 참고로 근연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트로페오그나투스(방영 당시엔 오르니토케이루스)의 모델링을 약간 고쳐서 팔레트 스왑을 한 모습이다(...).[6] 자기 새끼들에게 비행을 가르쳐달라고 대뜸 데려온 것, 물론 갑자기 낚아채 간건 사과했다.[7] 부모가 주변에서 지켰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