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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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 러시아의 제1당. 실질적(de facto)으로는 집권 여당이라고 간주되지만 엄밀히 따지면 '''법적(de jure)으로는 여당이 아니다.''' 왜냐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나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무소속 신분이기 때문. 러시아어로는 Единая Россия.[10] 당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이다. 직역하면 당이 붙지 않고 그냥 '통합 러시아'이다.
러시아 국회의 하원(국가두마)의 450석 중 343석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85개의 지방 정부 중에서 76개 지역 지방 정부 수장(주지사, 자치 공화국 대통령)이 통합 러시아당 소속이다. 당원은 200만 명이 넘는다. 한마디로 현 시점에서 러시아를 지배하고 있는 정당. 구성원들의 이념은 빅텐트 정당이긴 한데, 일단 명목상으론 중도우파 비슷한 스탠스를 표방하고 있다.
한때 현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총리로 재임하던 시절(2008~12) 이 당 소속이기도 했지만 2012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탈당해 지금은 공식적으로 무소속이다. 그러나 201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통합 러시아당은 푸틴을 지지했고, 지금도 푸틴이 이 당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어서 사실상 그가 통합 러시아당의 당수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11]
2016년 9월 18일 총선에서 개헌선(300석)을 훨씬 뛰어넘는 343석을 차지하여 더 더욱 러시아 의회에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에 대한 권력 집중화가 엄청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전망이다.[12]
2. 성립
현 러시아의 국방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13] 가 1999년에 만든 '통일 러시아당'과 유리 루시코프 모스크바 시장이 창당한 '조국 전 러시아'가 2001년에 합당하여 출범한 정당이다.
출범 초기부터 보리스 옐친과 크렘린의 지원이 있었고 블라디미르 푸틴이 취임한 2001년 이후 있었던 러시아의 대선과 총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둠으로써 러시아의 확고한 집권 여당이 되었다. 러시아의 여당이긴 했지만 푸틴은 이 정당에 입당하지는 않았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총리가 된 2008년에서야 당원으로 가입했다가 2012년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다시 탈당했다.
2016년 기준으로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에서 70%에 달하는 의석을 가지고 있는 거대 정당으로 원내에 진출한 나머지 5개 정당의 의석수를 합친 것보다 더 의석이 많은 러시아 정치의 핵심이다. 5개의 야당 중 극우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통합 러시아당의 정책에 대체적으로 적극 찬성하였으며 2중대와 마찬가지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2018년 이후로 자유민주당과 사이가 갈라설 여지가 생겼다. 평소 자유민주당이 통합 러시아당과 공생을 하는 것은 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를 비롯한 당의 기행으로 통합 러시아당에 표가 오도록 야권 세력을 코미디화 시키는 것에 있는데, 아예 통합 러시아당을 제끼고 선거에서 당선되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 #
3. 성향
'''러시아 민족주의와 중도 우파를 표방하고 있다.''' 경제 발전, 부패 근절, 민주주의의 발전, 인종간 화합[14] 를 핵심 강령으로 삼고 있다. 중도 우파를 표방하고 있다고 하는데 몇몇 알고보면 단순히 중도 우파를 넘어 극우에 가까운 정책들도 추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동성애 금지법의 제정. 통합 러시아당이 주도적으로 발의한 이 법안은 러시아인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전통적으로 반(反)동성애 성향이 매우 강한 러시아 사회의 분위기를 법률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다만 이는 통합 러시아당 뿐 아니라 제2당인 공산당 등 대다수의 정당이 지지한 법안이다.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인 성관계 선전을 금지하는 것이 법의 내용인데 이 '비전통적인 성관계'는 동성애를 의미한다.
법안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는데 외국인이 법을 어길 시에는 벌금과 구류는 물론이거니와 추방까지 당한다. 전세계적으로 이 법안에 대한 반대와 우려가 많았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유럽을 중심으로 보이콧 움직임과 선수들의 법안 반대 퍼포먼스까지 있었지만 상큼하게 씹혔다. 통합 러시아당에서는 동성애를 '''퇴폐적인 서방의 문화'''로 규정지으며 후속 법안을 계속 준비 중이다. 그중에서는 동성애자 부모의 친권 박탈을 추진하는 것도 있다. #
여교사의 복장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여교사가 미니스커트를 입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법안들을 계속 발의하는 것의 배경에는 우선 러시아 사회에서 치솟고 있는 민족주의 영향이 크다. 민족, 종교, 문화적으로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한 국민들을 결합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로 대통합적인 러시아 민족주의가 채택된 것이다.
또 통합 러시아당의 최대 우군들 중 하나가 러시아 정교회다. 2차세계대전 승리 후 소련 시절에 다시 어느정도 부흥했으며 소련 체제가 무너진 이후 정교회는 국교 수준으로 지위가 격상, 블라디미르 푸틴도 정교회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소련 시절 파괴된 성당들을 복구하고 있으며 매번 정교회 신앙을 밝히고 있다.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에 대통령이 성당을 찾는 것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게 되었으며 정교회는 '소련 시절 잃어버린 러시아 슬라브 민족의 문화유산과 러시아 제국의 고유성'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다. 소련 붕괴 후 지속적으로 신도수가 불어나고 있는 정교회 신도들은 통합 러시아당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이고 민족주의라는 당의 성향과도 잘 들어맞는다. 전임 대주교 알렉세이 2세도 친여권 성향이었고 러시아 정교회 총 대주교가 해외 순방에 대통령 전용기까지 이용할 정도로 서로 죽이 들어맞고 있다.# 그리고 통합 러시아당의 주도로 러시아의 학교에서는 종교 교육이 의무화되었다.
강경한 민족주의 성향도 도처에서 드러난다. 조지아와의 남오세티야 전쟁이나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이후 돈바스 전쟁에서도 통합 러시아당은 응징과 개입을 요구하며 푸틴을 지지하고 있으며 푸틴의 팽창 정책을 뒷받침해준다.
푸틴과 통합 러시아당이 주장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주권 민주주의' 혹은 '관리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주권 민주주의에 따르면 러시아와 서방의 민주주의는 그 본질과 목표는 똑같지만 러시아에는 서방과는 다른 형태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며 러시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공권력과 추진력이 시민의 자유와 공존하는 형태의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4. 정치 영향력
2003년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의 인기에 힘입어 그 전까지 원내 제1당이었던 러시아 연방 공산당을 관광시키고[15] 러시아 정치판에서 거의 1당 독재 수준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2007년 총선에서는 64.3%의 득표율로 사상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였고 하원의 450석 중 315석의 의석을 확보하였다. 이 정도면 헌법 개정까지도 밀어붙일 수 있는 절대 다수의 의석이다. 이로써 한때 대통령 선거에서 옐친과 결선투표까지 갔던 공산당과 당수인 겐나디 주가노프는 완벽하게 잉여가 되었다.
물론 현재 러시아가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제1야당 러시아 연방 공산당이나 소속 의원들 중 일부가 반(反)푸틴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제2야당 정의 러시아당이 있기에 러시아가 완전한 의미의 1당 독재 국가는 아니지만 저 두 정당의 힘을 합쳐도 통합 러시아당에는 못 당한다. 모스크바 시장을 비롯하여 러시아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대다수가 통합 러시아당 소속이다. 러시아의 5대 대도시들은 소련 붕괴 이후 2013년에 예카테린부르크 시장에 야권인사가 당선되고 노보시비르스크 시장에 공산당 시장이 당선될 때까지 모두 여권의 차지였다.
러시아의 중산층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러시아인들 사이에서는 옐친 시절 망해가던 러시아 경제를 푸틴과 통합 러시아당이 다시 재건했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래서 통합 러시아당의 지지율은 푸틴의 지지율과 거의 정비례한다. 또한 푸틴에 반대하거나 혐오하는 반응을 보여도 다른 정당들의 성향이나 상황과 비교했을 때 통합 러시아당이 그나마 잘 돌아가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도 있다.[16]
그리고 통합 러시아당은 러시아 정당들 중에서 '''당 내부 운영을 가장 민주적으로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의 다른 야당들을 살펴보면 공산당은 겐나디 주가노프, 자유민주당은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라는 1인의 카리스마로 운영되는 정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심지어 사민주의 성향의 원외 정당들도 당 내부 운영에 관해서는 굉장히 권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반해, 통합 러시아당의 경우 어느 한 명이 주도적으로 당을 휘어잡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푸틴은 이 당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하나 당원은 아니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이외에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17] , 세르게이 쇼이구, 세르게이 이바노프 전 국방장관, 드미트리 로고진, 보리스 그리즐로프[18] , 블라디슬라프 수르코프[19] 등 쟁쟁한 인사들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적 절차가 잘 유지되고 있는 편. 이 여러 가지 세력들을 크게 두 가지 계파로 나누면 발렌티나 마트비옌코나 드미트리 로고진 등 구 소련 공산당 출신의 보수, 반서방 파벌[20] 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처럼 상대적으로 진보적이고 서구식 민주주의에 호의적인데다가 서구와의 협력을 중시하는 파벌로 나눌 수 있다.
대침체의 여파가 러시아에도 퍼지면서 천연가스 등 자원을 토대로 고성장을 하던 러시아가 '''-7%'''의 성장을 기록하고 그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경제 성장을 하지 못하게 되자 주 지지층인 중산층들이 외면하였고 그 결과 2011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315석을 차지하던 통합 러시아당은 무려 80석을 잃었다. 그러나 유로마이단 이후 크림 반도가 러시아 영토가 되면서 올라간 푸틴의 지지율에 덩달아 통합 러시아당의 지지율도 올라가고 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2015년 10월 현재 통합 러시아당의 지지율은 54.7%로 공산당(7.4%), 자유민주당(6.1%), 정의 러시아당(5.5%) 등 야당을 아득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황.
통합 러시아당측에서는 롤 모델로 일본의 자민당과 멕시코의 제도혁명당을 꼽는다. 자민당이 38년간, 제도혁명당이 60년 동안 정권을 잡았던 것을 본받아 통합 러시아당도 이 정당들처럼 최소 2020년, 최대 앞으로 수십년 간 합법적으로 정권을 잡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5. 비판
반푸틴 성향을 보이고 있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통합 러시아당이 소련 공산당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통합 러시아당 의원 2명은 소련 붕괴에 이를 갈고 있는 러시아 연방 공산당과 함께 소련 해체의 책임을 묻고 고르바초프를 고발하였다.[21][22]
푸틴의 독재를 뒷받침하고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데 그 유명한 140%도 이 정당의 작품이다.[23] 140%에서 정신 못차렸는지 2012년 대선에서는 체첸에서 푸틴에게 107%의 투표율이 나왔다. 통합 러시아당이 러시아 선관위를 주무르고 있다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 덕분에 야당 지지자들에게 '''사기꾼들과 도둑놈들의 정당'''(партия жуликов и воров)이라고 신나게 까이는 중. 하지만 통합 러시아당의 알렉산드르 힌쉬테인 의원은 '''사기꾼들과 도둑놈들의 당이 되는 것이 강간범들과 살인범들의 정당보다 훨씬 낫다'''며 비웃었다.
푸틴의 독재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해괴한 법안들을 계속 발의하고 있다. 반정부 NGO를 외국기관으로 몰아가는 법안과 반러 보도 언론을 형사처벌하는 법안 등이 나오고 있다.
통합 러시아당의 이데올로기 중 하나인 민족주의(사실상 국수주의)의 강조 역시 자신들의 반대 세력이 자라지 못하게 관심을 돌리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반 푸틴, 민주화를 주장하는 인사가 2013년에 이어서 2017년에도 예카테린부르크의 시장으로 재선에 성공하였다. 이런 상황이 되니, 예카테린부르크의 통합 러시아당이 시의회에서 시장을 관선제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2018년 통합 러시아당이 장악한 국가두마(하원)에서 예카테린부르크'''만''' 지방자치제도를 '''전격 폐지'''해버리고 시장 관선제를 도입해버렸다.(!!!) 기사 통합 러시아당이 대놓고 지방권력도 독재하겠다는 거다.
또한 2018년 9월 23일 치러진 하바롭스크 지방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는 자유민주당의 세르게이 푸르갈이 기존 주지사였던 통합 러시아당의 뱌체슬라프 시포르트를 70:28의 압도적 득표율로 꺾고 당선되었고, 이에 앞서 9월 16일 치러진 프리모르스키 지방(연해주) 주지사 결선투표에서는 기존 주지사였던 통합 러시아당의 안드레이 타라센코가 공산당의 안드레이 이셴코를 1.5% 차의 간발의 차이로 꺾으며 통합 러시아당이 극동 지역의 민심을 상당히 잃었음이 드러났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프리모리예 지방 선거가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고, 결국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선거를 무효로 하고 재선거를 의결'''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당연히 민심을 잃은 통합 러시아당은 타라셴코를 후보로 출마시키는 것은 물론, 명목상 후보 자체를 내지 못했다. 그나마 12월 16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친푸틴 성향의 무소속 후보 올레크 코제먀코[24] 가 62%의 넉넉한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와 통합 러시아당은 한 가지 꼼수를 부렸는데, 바로 선거 3일 전인 12월 13일 대통령령으로 '''극동 연방관구의 중심지를 하바롭스크에서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주도인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긴 것'''이었다. 야권 후보가 당선된 하바롭스크를 푸대접하는 것과 동시에 프리모리예 지방에서 친푸틴 성향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일종의 선거개입을 한 셈이었다. 세르게이 푸르갈 하바롭스크 지사는 이에 반발하여 하바롭스크를 연방시로 승격하는 것을 추진했다.
6. 기타
고려인 의원 2명이 통합 러시아당 소속으로 6대 러시아 하원(두마)(2011~2016년)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르쿠츠크주의 세르게이 텐 의원과 스타브로폴주의 유리 엄 의원이다. 출처
레슬링 전설 알렉산더 카렐린이 이 정당 소속이다.
세계 최초 여성 우주인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도 이 정당 소속이다.
7. 역대 선거 결과
7.1. 대선
7.2. 총선
러시아는 단원제가 아니고 상, 하원 양원제로 나뉘어져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하원의원만이 직선으로 산출되며 러시아 상원의원은 지방의회 간선[25] 에 모든 의원이 무소속이므로[26] 하원만 기술한다. 원내 제1당이었던 경우 굵은 글자로 표시.
[1] 한국어로 옮기면 '통합된 러시아' 내지 '통합하는 러시아'로 통칭 '통합 러시아당'이라고 부른다.[2] 사실 공식 선행정당은 연합당 하나 뿐이다. 나머지 정당들은 통합 러시아당 창당 이후 합병된 것이다.[3] Fatherland – All Russia, Отечество – Вся Россия, (ОВ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존재한 중도~중도우파 성향의 리버럴, 온건 내셔널리즘 정당.[4] Unity, Еди́нство.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단명한 중도우파~우익 성향의 민족주의 정당. 옐친이 조국-전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만든 정당으로 푸틴이 당 대표였다.[5] Our Home – Russia. Наш дом – Россия.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존재했던 리버럴 중도우파 정당. 신자유주의 성향이 매우 두드러졌다.[6] Agrarian Party of Russia, Аграрная партия России(АПР). 1993년 창당된 농촌사회주의, 농본주의 성향의 중도좌파 정당. 현재도 있는 정당이다.[7] 당 내에는 공산주의자나 친서방 리버럴~자유보수주의 중도파도 있지만 주류는 친푸틴의 러시아 민족주의 우익으로 급진적 민족주의, 사회보수주의, 국민보수주의 성향이다. 2000년대에는 옐친의 영향이 잔재해 중도우파 성향 정당이었으나 푸틴의 세력이 완전히 당을 장악하고 근래에 들어 서방의 압박이 강해짐과 따라 이에 맞서 옛 영광을 되찾는다는 강경한 러시아 민족주의 정책으로의 러시아만의 독특한 극우, 국수주의 경향이 대두되고 있다. 서방 언론에서는 알렉산드르 두긴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8] 공식적으로는 전원 무소속이다.[9] 별도 국제조직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으나 오스트리아 자유당, 이탈리아 북부동맹, 독일 독일을 위한 대안 등 유럽 극우정당들과 개별 연대를 맺고 있으며, 옛 소련과 관계가 깊은 쿠바 공산당, 중국 공산당, 베트남 공산당, 트란스니스트리아의 개혁당, 카자흐스탄의 누르 오탄, 벨라루스의 하얀 루스당 등 중도정당, 극좌정당과도 적극적인 연대를 맺고 있다.[10] '이지나야 라씨야'라 읽는다.[11] 사실 의외로 푸틴은 총리로 재임하던 2008~12년 4년을 제외하고는 대통령 임기 내내 무소속 신분이었다. 때문에 푸틴이 대통령으로 재임한 모든 시기에는 러시아에 법적 여당이 없었다.[12] 다만 푸틴은 정작 당 소속이 아니다. 2012년 이후 쭉 무소속. 물론 실질적으로 통합 러시아당은 푸틴의 당이며 "푸틴주의"가 주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정설이다.[13] 2013년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관 1위로 조사되었다.[14] 소련 시절에도 그래왔고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인 만큼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15] 당연히 공산당이 여당은 아니었다. 보리스 옐친의 실정으로 공산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고 옐친의 집권 여당은 참패했기 때문에 여소야대 상황이 일어났다.[16] 러시아 연방 공산당은 자본주의를 부정하면서 소련 시절로 되돌아가자고 말하고 있고 자유민주당은 온갖 기행과 인종차별적인 망언을 남발하고 있으며 그나마 상태가 좀 나은 정의 러시아당도 한때 통합 러시아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등 반푸틴도 아니고 친푸틴도 아닌 의뭉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화끈하게 소련 시절 색깔을 그대로 보여주는 공산당에 비해 러시아인들의 기준으로는 밋밋하게 보이는 서방식 사민주의 정당이라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17]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를 지낸 행정 전문가이며 현 상원 의장. 이 여자도 러시아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여러차례 거론된 사람이다.[18] 전직 하원의장. 현재는 통합러시아당 최고위원회 위원장.[19] 푸틴의 주요 정책들을 짜왔기 때문에 서방에서는 푸틴의 회색 추기경으로 불린다. '막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다.[20]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등은 소련 최고회의 의원을 지냈다.[21] 참고로 이 기사에서 예브게니 피오도로프 통합 러시아당 의원은 빅토르 최가 미국 CIA의 스파이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일삼는 등 상당히 어이없는 발언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주요 인사 정도의 평판이다.[22] 하지만 현 대통령인 푸틴이 옐친 정부 시절에 총리로 발탁되었고, 통합 러시아당의 전신인 조국 전 러시아도 옐친 시절에 여당이었다. 거기에다가 소련이 붕괴 과정에서 고르바초프가 적어도 연방 유지를 위해 나름 애썼다는 점을 볼 때 거하게 자폭한 셈.[23] 사실 통합 러시아당 혼자만의 작품이 아닌 것이 이 부정선거는 통합 러시아당과 '''러시아 국회에 있는 나머지 3개의 야당들이 합작한 결과이다.''' 러시아 선관위 관계자가 폭로하길 여당과 3개의 야당이 총선 전에 미리 만나 서로의 득표율을 협의했다고 한다.[24] 당선 후 통합 러시아당에 입당하였다.[A] A B 무소속이었으나 통합 러시아당 공식 지지.[25] 각 연방주체에서 2명씩 선출되며, 연방주체 행정부 수반과 입법부 수반이 각각 1명씩 지명한다. 과거에는 연방주체 행정부 수반과 입법부 수반이 자동으로 연방 상원의원이 됐지만 지방 권력자들의 권력이 지나치게 강화되고 지역 이기주의가 만연해지자 지명직으로 바뀌었다. 즉 지금은 연방주체 행정부, 입법부 수반은 연방 상원의원이 될 수 없다.[26] 러시아에서 헌법이 제정되었을때 상원의원 선출제도를 프랑스와 독일식 시스템을 섞어서 도입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