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역
咸安驛 / Haman Station
경전선의 철도역.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진함로 1637 (괴산리)[2] 소재. 79번 국도변에 위치한다. 구 역사는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가야12길 12 (말산리)[3] 에 위치해 있었다. 삼랑진역 기점 57.6㎞.
경전선을 지나는 모든 ITX-새마을과 무궁화호가 정차하고 있다. KTX는 아예 정차할 예정이 없었다가 '경전선 KTX열차 함안역정차 추진위원회'가 2012년 8월 16일 경전선 KTX 정차 요구 성명을 발표하면서 정차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었다. KTX가 정차할 수 있는 승강장이 구비 된 신 함안역으로 이전한 이후에도 정차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진주행 KTX 개통 10일 전이 되어서야 정차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2012년 12월 5일부터 각 방향으로 1일 2회씩 KTX가 정차하였고 2013년 2월부터 KTX 운행 시간에 맞추어 가야읍을 경유하는 공영버스를 운행하였다. 그러나 수요저조로 인해 2015년 4월 2일부터 '''더 이상 KTX가 함안역에 서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1990년대 초반 서울 - 진주 새마을호가 운행 할 당시에도 새마을호가 정차하였다. 당시 최상급 여객열차가 군에 정차한 셈이었지만 역사가 읍내에 위치해 수요가 괜찮았다. 그러나...
사실 경전선 철도가 부설될 당시만 해도 현재의 가야읍은 심심하면 남강이 범람하는 늪지대였기 때문에(현재도 태풍이 치면 한참 올라온 가야읍 검암리 인근까지 수위가 높아진다) 철도는 당시 함안군의 중심지였던 현 함안면 봉성리 일대로 부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함안군의 지체 높은 어르신(양반 문중)들이 반대하는 통에, 경전선은 가야읍 일대를 매립하고 건설된다. 부설 당시 경전선은 사철이었기 때문에 지역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설립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조선총독부가 주관한 진주 쪽은 함안 조씨 문중 재실이고 선산이고 뭐고 몽땅 까뭉개고 닥치고 직진. 그리고 함안면은 망했어요.... 였는데 근 1세기만에 철로가 원래 있을 자리를 찾아온 셈?! 하지만 100여년 동안 함안군의 중심지는 가야읍으로 완전히 넘어가버려서 뒷북치기밖에 안 된다. 함안군 문서와 하위 항목들 참조.
경남선 부설 당시 철도가 봉성리로 가지 않은 이유가 꼭 유지들의 반대인 것만은 아니다... 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현대의 시각에서 교통흐름을 오해한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옛 마산역이 있던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함안면을 찍고 진주로 가려면 지형상 상당히 돌아가는 루트가 될 것이라고 여기는데 이는 현대 시각으로 그 당시 토목공사 수준을 낮잡아볼 시 마산-회원-중리-산인(여기까진 현 경전선 루트와 똑같다)을 거쳐 군북으로 가야 할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인고개에 터널뚫고 어씨재에도 굴 뚫은 것에서 보듯 1925년의 토목공사 수준은 굴도 못 뚫을 정도의 막장까지는 아니었다.[4]
사실 철도부설 당시 주종을 이루던 도보 교통상으로는 산인-입곡-봉성-파수-군북이 실제 교통로였다.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 국토정보맵에서 구지도 항목을 열고 1910년대 지형도를 보면 이 당시의 교통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구 경전선 루트와 거리상으로도 얼마 차이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 우마차, 철도 등 탈것이 다니는 도로망과 달리 도보 위주 교통망은 산을 대놓고 넘어가더라도 짧게 질러가는 것이 시간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곡과 봉성리 사이에는 야트막한 고개가 두 개 존재하며 복선화 이후 이설된 경전선이 이 루트로 지나간다.
구 경전선 선형이 그리로 넘어가게 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지금 가야읍 중심가와 구 함안역이 있던 말산리 일대는 '''죄다 늪지대'''였기 때문이다. 사실 구 함안역도 말산리 앞의 구릉지를 좀 매립하고 철둑을 성토해서 마산 방면으로는 검암리 뒷산으로 진주 방면으로는 신음리 앞 구릉으로 이어놓는 식으로 지형을 극복한 것에 가깝다. 철도와 신작로를 놓으려면 입곡에서 봉성리로 넘어가든가 아니면 그나마 매립하기 쉬운 말산리로 철도가 지나가는 수밖에 없었던 것. 사실 수요를 위해서는 봉성이나 파수쯤에 역이 있는 편이 훨씬 나았다. 그러나 이곳은 골짜기마다 양반 집성촌이 박혀있는 곳인지라(...) 그래서 개통 초기에는 실제 취락지역가 가까운 신음리 앞에도 역이 있었다. 그러나 함안역과 지나치게 가깝다는 이유로 이내 폐역되었다.[5]
어쨌든 경전선 복선화와 진주행 KTX 개통을 맞아 함안역은 2012년 10월 23일에 함안면 괴산리의 신 역사로 이전했다. 이설 후 승강장 지붕이 천안아산역 수준으로 크다.
함안역을 이용하는 일반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image]
새누리 조현룡 의원, 당선무효 위기…
'철도비리 의혹' 조현룡 의원 검찰 출두... 혐의 부인
검찰, '철도비리' 조현룡 의원에 징역 9년 구형
'철피아'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징역 5년 실형 선고
[주의]
이 역의 KTX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이 '''39명'''으로 집계되어 이런 역에 정차할 이유가 있는지 논란이 일었다. 연 평균 이용 승객은 14,317명. 수요가 저조하면서 KTX가 정차했다고 비판받는 곡성역이나 구례구역도 여기보다 이용객이 많다.[7]
게다가 신 함안역은 정치적 판단에 따라 민자 유치(BTL)로 지어져 20년 간 정부가 "가야철도"라는 민간 회사에 임차료를 지불해야 한다. 경전선 함안 - 진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BTL 방식의 사업 계획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골 한복판에 크기 420m의 대규모 플랫폼을 지었는데 거의 사용되지 않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원래 함안역은 초기에는 가야읍내 부근으로 이설할 예정이었는데 원래 역사를 이전하기로 예정한 곳에서 성산산성과 아라가야 고분 등 문화재가 나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고 결국 가야읍 내에서 더 먼 곳에 역사를 이전한 것이라고 한다.[8]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대략 구 함안역부터 현 함안역까지 중간부분은 말이산 고분군, 성산산성 등 전부 아라가야 유적지가 있다고 보면 된다. 만약 유적지를 피해가려면 구 함안역 북쪽으로 가거나, 그게 아니었으면 현 함안역 위치가 최선이다. 일제강점기 때나 경주시처럼 철도가 문화재를 밟고 지나갔지 21세기 한국에선 어지간해선 철도가 문화재를 피해갈 수밖에 없다. 동해선이 신경주역으로 통합하고 선로를 이설하는 게 이런 이유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역이 계룡역의 KTX 정차와 같은 역할일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다. 현 함안역이 있는 괴산리에서 제39보병사단으로 연결되는 루트이기 때문.[9] 그렇다고 군북역에 KTX를 세우자니 그것이야말로 핌피 소리 듣기에 좋고. 하지만 이 주장은 그냥 어거지로 가져다 붙인 것 밖에 안 된다. 전국에 군부대가 몇 개인데 그걸 다 고속철로 잇는단 말인가? 애초에 근무하는 장군들 별 숫자만 다 세도 수십개가 훌쩍 넘는 계룡대를[10] 일개 육군 사단 하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또한, 군부대의 위치는 공식적으로는 절대 공개되면 안 되는데, 굳이 이런 식으로 위치를 공개할 이유는 없다.
2015년 1월 29일에 이 역의 철피아 논란의 중심인 새누리당의 조현룡[11] 의원에게 '철도비리'조현룡 의원 징역 5년..확정시 의원직 상실 이러한 판결이 나왔다. 그리고 2015년 8월 21일에 항소심 에서도 1심의 판결 내용인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기사에 의하면 대법원에 상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해당기사 그야말로 이뭐병. 동년 11월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지으며 징역 5년에 의원직 상실, 추징금 1억 6천만원이 선고되었다. # 이에 대한 보궐선거는 하지 않았는데, 공직선거법에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었다.
함안역처럼 정치적 판단으로 정차했고, 이용객이 더 적어서 심각하게 비판받는 전라선의 곡성역, 구례구역은 지자체 차원에서 KTX 이용객을 유도할 콘텐츠 발굴과 지속에 공을 들여왔었다. 결정적으로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 해당역들의 KTX 정차횟수가 늘어났다. 그 결과 2015년 ~ 2016년 기간 동안의 KTX 이용객이 함안역의 연 평균 이용객의 두 배인 구례구역은 3만 4천명, 곡성역은 3만 7천명을 돌파하였다. 다만 전라선 KTX 승객에게 전라선 KTX의 곡성, 구례구 정차에 대해서는 불만스럽게 보고 있다는 점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함안역에 KTX가 미정차하기 시작한 후에도 승강장 길이를 축소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 그 이유는 첫번째, 승강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철거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며, 두번째, 승강장 축소 작업으로 인해 열차운행 지장과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차후 환경 변화에 따른 이용객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승강장 존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12]
1. 개요
경전선의 철도역.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진함로 1637 (괴산리)[2] 소재. 79번 국도변에 위치한다. 구 역사는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가야12길 12 (말산리)[3] 에 위치해 있었다. 삼랑진역 기점 57.6㎞.
2. 열차 운행 정보
경전선을 지나는 모든 ITX-새마을과 무궁화호가 정차하고 있다. KTX는 아예 정차할 예정이 없었다가 '경전선 KTX열차 함안역정차 추진위원회'가 2012년 8월 16일 경전선 KTX 정차 요구 성명을 발표하면서 정차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었다. KTX가 정차할 수 있는 승강장이 구비 된 신 함안역으로 이전한 이후에도 정차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진주행 KTX 개통 10일 전이 되어서야 정차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2012년 12월 5일부터 각 방향으로 1일 2회씩 KTX가 정차하였고 2013년 2월부터 KTX 운행 시간에 맞추어 가야읍을 경유하는 공영버스를 운행하였다. 그러나 수요저조로 인해 2015년 4월 2일부터 '''더 이상 KTX가 함안역에 서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1990년대 초반 서울 - 진주 새마을호가 운행 할 당시에도 새마을호가 정차하였다. 당시 최상급 여객열차가 군에 정차한 셈이었지만 역사가 읍내에 위치해 수요가 괜찮았다. 그러나...
3. 위치 문제
사실 경전선 철도가 부설될 당시만 해도 현재의 가야읍은 심심하면 남강이 범람하는 늪지대였기 때문에(현재도 태풍이 치면 한참 올라온 가야읍 검암리 인근까지 수위가 높아진다) 철도는 당시 함안군의 중심지였던 현 함안면 봉성리 일대로 부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함안군의 지체 높은 어르신(양반 문중)들이 반대하는 통에, 경전선은 가야읍 일대를 매립하고 건설된다. 부설 당시 경전선은 사철이었기 때문에 지역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하게 설립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조선총독부가 주관한 진주 쪽은 함안 조씨 문중 재실이고 선산이고 뭐고 몽땅 까뭉개고 닥치고 직진. 그리고 함안면은 망했어요.... 였는데 근 1세기만에 철로가 원래 있을 자리를 찾아온 셈?! 하지만 100여년 동안 함안군의 중심지는 가야읍으로 완전히 넘어가버려서 뒷북치기밖에 안 된다. 함안군 문서와 하위 항목들 참조.
경남선 부설 당시 철도가 봉성리로 가지 않은 이유가 꼭 유지들의 반대인 것만은 아니다... 라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현대의 시각에서 교통흐름을 오해한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옛 마산역이 있던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함안면을 찍고 진주로 가려면 지형상 상당히 돌아가는 루트가 될 것이라고 여기는데 이는 현대 시각으로 그 당시 토목공사 수준을 낮잡아볼 시 마산-회원-중리-산인(여기까진 현 경전선 루트와 똑같다)을 거쳐 군북으로 가야 할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인고개에 터널뚫고 어씨재에도 굴 뚫은 것에서 보듯 1925년의 토목공사 수준은 굴도 못 뚫을 정도의 막장까지는 아니었다.[4]
사실 철도부설 당시 주종을 이루던 도보 교통상으로는 산인-입곡-봉성-파수-군북이 실제 교통로였다.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 국토정보맵에서 구지도 항목을 열고 1910년대 지형도를 보면 이 당시의 교통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구 경전선 루트와 거리상으로도 얼마 차이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 우마차, 철도 등 탈것이 다니는 도로망과 달리 도보 위주 교통망은 산을 대놓고 넘어가더라도 짧게 질러가는 것이 시간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곡과 봉성리 사이에는 야트막한 고개가 두 개 존재하며 복선화 이후 이설된 경전선이 이 루트로 지나간다.
구 경전선 선형이 그리로 넘어가게 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지금 가야읍 중심가와 구 함안역이 있던 말산리 일대는 '''죄다 늪지대'''였기 때문이다. 사실 구 함안역도 말산리 앞의 구릉지를 좀 매립하고 철둑을 성토해서 마산 방면으로는 검암리 뒷산으로 진주 방면으로는 신음리 앞 구릉으로 이어놓는 식으로 지형을 극복한 것에 가깝다. 철도와 신작로를 놓으려면 입곡에서 봉성리로 넘어가든가 아니면 그나마 매립하기 쉬운 말산리로 철도가 지나가는 수밖에 없었던 것. 사실 수요를 위해서는 봉성이나 파수쯤에 역이 있는 편이 훨씬 나았다. 그러나 이곳은 골짜기마다 양반 집성촌이 박혀있는 곳인지라(...) 그래서 개통 초기에는 실제 취락지역가 가까운 신음리 앞에도 역이 있었다. 그러나 함안역과 지나치게 가깝다는 이유로 이내 폐역되었다.[5]
어쨌든 경전선 복선화와 진주행 KTX 개통을 맞아 함안역은 2012년 10월 23일에 함안면 괴산리의 신 역사로 이전했다. 이설 후 승강장 지붕이 천안아산역 수준으로 크다.
4. 일평균 이용객
함안역을 이용하는 일반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KTX의 2012년 자료는 개통일인 10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70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KTX의 2015년 자료는 1월 1일부터 영업 마지막일인 4월 1일 까지 총 91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 #
5. KTX 정차 논란
[image]
새누리 조현룡 의원, 당선무효 위기…
'철도비리 의혹' 조현룡 의원 검찰 출두... 혐의 부인
검찰, '철도비리' 조현룡 의원에 징역 9년 구형
'철피아'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징역 5년 실형 선고
[주의]
이 역의 KTX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이 '''39명'''으로 집계되어 이런 역에 정차할 이유가 있는지 논란이 일었다. 연 평균 이용 승객은 14,317명. 수요가 저조하면서 KTX가 정차했다고 비판받는 곡성역이나 구례구역도 여기보다 이용객이 많다.[7]
게다가 신 함안역은 정치적 판단에 따라 민자 유치(BTL)로 지어져 20년 간 정부가 "가야철도"라는 민간 회사에 임차료를 지불해야 한다. 경전선 함안 - 진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BTL 방식의 사업 계획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골 한복판에 크기 420m의 대규모 플랫폼을 지었는데 거의 사용되지 않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원래 함안역은 초기에는 가야읍내 부근으로 이설할 예정이었는데 원래 역사를 이전하기로 예정한 곳에서 성산산성과 아라가야 고분 등 문화재가 나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고 결국 가야읍 내에서 더 먼 곳에 역사를 이전한 것이라고 한다.[8]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대략 구 함안역부터 현 함안역까지 중간부분은 말이산 고분군, 성산산성 등 전부 아라가야 유적지가 있다고 보면 된다. 만약 유적지를 피해가려면 구 함안역 북쪽으로 가거나, 그게 아니었으면 현 함안역 위치가 최선이다. 일제강점기 때나 경주시처럼 철도가 문화재를 밟고 지나갔지 21세기 한국에선 어지간해선 철도가 문화재를 피해갈 수밖에 없다. 동해선이 신경주역으로 통합하고 선로를 이설하는 게 이런 이유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역이 계룡역의 KTX 정차와 같은 역할일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다. 현 함안역이 있는 괴산리에서 제39보병사단으로 연결되는 루트이기 때문.[9] 그렇다고 군북역에 KTX를 세우자니 그것이야말로 핌피 소리 듣기에 좋고. 하지만 이 주장은 그냥 어거지로 가져다 붙인 것 밖에 안 된다. 전국에 군부대가 몇 개인데 그걸 다 고속철로 잇는단 말인가? 애초에 근무하는 장군들 별 숫자만 다 세도 수십개가 훌쩍 넘는 계룡대를[10] 일개 육군 사단 하나와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또한, 군부대의 위치는 공식적으로는 절대 공개되면 안 되는데, 굳이 이런 식으로 위치를 공개할 이유는 없다.
2015년 1월 29일에 이 역의 철피아 논란의 중심인 새누리당의 조현룡[11] 의원에게 '철도비리'조현룡 의원 징역 5년..확정시 의원직 상실 이러한 판결이 나왔다. 그리고 2015년 8월 21일에 항소심 에서도 1심의 판결 내용인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기사에 의하면 대법원에 상고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해당기사 그야말로 이뭐병. 동년 11월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지으며 징역 5년에 의원직 상실, 추징금 1억 6천만원이 선고되었다. # 이에 대한 보궐선거는 하지 않았는데, 공직선거법에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었다.
함안역처럼 정치적 판단으로 정차했고, 이용객이 더 적어서 심각하게 비판받는 전라선의 곡성역, 구례구역은 지자체 차원에서 KTX 이용객을 유도할 콘텐츠 발굴과 지속에 공을 들여왔었다. 결정적으로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 해당역들의 KTX 정차횟수가 늘어났다. 그 결과 2015년 ~ 2016년 기간 동안의 KTX 이용객이 함안역의 연 평균 이용객의 두 배인 구례구역은 3만 4천명, 곡성역은 3만 7천명을 돌파하였다. 다만 전라선 KTX 승객에게 전라선 KTX의 곡성, 구례구 정차에 대해서는 불만스럽게 보고 있다는 점은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함안역에 KTX가 미정차하기 시작한 후에도 승강장 길이를 축소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 그 이유는 첫번째, 승강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철거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며, 두번째, 승강장 축소 작업으로 인해 열차운행 지장과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차후 환경 변화에 따른 이용객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승강장 존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12]
[1] 가좌역 구역사와 비슷하다. 철로는 순차적으로 철거되었고, 구역사는 함안군 차량등록사업소로 사용되다 철거되었고 현재는 함안군 작은영화관과 철로 쪽으로 공원화 되어 있다.[2] 괴산리 134[3] 말산리 58-2[4] 통영 해저터널(일본인들이 태합굴이라고 부르던)을 뚫은 것도 일제시대의 일이다.[5] 현재와 달리 증기기관차 시절 제동은 공기관이 1개뿐이라 제동부터 완해 쳤다 재기동하는 데까지 최소 3분에서 길게는 10분도 더 걸린다. 게다가 증기기관차는 급수 문제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수량 풍부한 샘물이 콸콸콸 쏟아지는 군북역이나 사방천지가 늪지대인 함안역이 신음리보다 더 유리했다. 농사짓고 사람살기 좋단 말은 물이 잘 빠져서 공업용수 쓰기는 모자란단 말도 되기 때문에...[6] 역세권으로 삼는 가야읍 인구가 11000명대, 삼랑진읍 의 인구는 7000명대[주의] 보도 스크린샷을 보면 함안역을 건설하는데'''만''' 4,000억여원의 비용이 드는 것 마냥 설명하고 있으나 잘못된 보도이다. 뉴스 자막에 개제되어 있는 4,000억원은 '''함안 ~ 진주 간 BTL 구간의 총 사업비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약 4,497억원이 소요되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후술되어 있는 내용을 통해 KTX 정차가 매우 부적절하였다는 것은 피해갈 수 없다. 철피아 혐의 구속수사와 함께 기사로 다뤄진 기사에서 함안역의 KTX 정차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기사1 해당기사2 원래 구 함안역이 가야읍 내 중심에 위치해서 버스와 경쟁 관계였다고 하는데 정작 함안역이 KTX-1 정차가 가능하게 이전하고 나서(본래 계획은 새마을호, 무궁화호 정차를 전제로 설계하였으나 가야철도가 KTX 운행을 고려한 계획을 제출하여 변경되었고 신 함안역 역사는 2008년 1월에 착공하였다.) 함안역은 수요가 크게 줄었으며 가야읍의 함안시외버스터미널이 붐비게 되었다고 한다. '''진주나 마산가서 갈아타던 서울행 버스가 함안에 신설된 건 덤'''[7] 곡성역과 구례구역은 그나마 역 근처에 슈퍼마켓과 식당은 있으며 그리고 계룡역은 역에서 도보로 몇 분 이동하면 홈플러스 계룡점이 위치해 있다. 심지어 이용객이 고속철도 전용역사 대비 너무 적어서 욕을 얻어먹는 ''''공주역도 편의점이나 커피숍이 존재한다!!''' 그러나 함안역은 '''편의점 조차 없다.''' 함안역은 새로 개업했을 당시에도 역내에는 편의점 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수요가 적을 거라는 예상을 해왔다. 애초에 KTX 정차역에 (적지 않고) 어느 정도 있다고 예상하면 최소한 편의점이라도 설치한다. KTX 정차역에 사람이 적을 것으로 예상 되면 애초에 편의점도 설치하지 않는다.(함안역은 역내는 커넝 역 앞(근처)에도 편의점은 아예 없는데 계룡역은 근처에 홈플러스가 위치해있고 곡성역과 구례구역은 바로 역 앞에 슈퍼마켓이 있다.)[8] 사실 함안역은 새로 이전하기 전만 해도 비록 낡았지만 역사 주위로 함안군청과 군의회, 함안경찰서 등 관공서와 농협·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이 포진해 있고, 지역 최대 시장인 가야시장이 철도연변에 형성돼 있어 접근성은 훨씬 더 좋은 알짜 역사였다.[9] 자세한 부대 이전 위치는 코렁탕 방지를 위해 기재하지 않음.[10] 그래서 TMO병들에겐 계룡역이 서울역, 동대구역 정도와 동급으로 취급될 정도로 일이 많은 곳이다. 계룡대는 3군본부가 모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준장 정도는 장군 취급도 못받을 정도로 많은 곳이다. 오히려 이등병이 더 보기 힘든 곳. 일단 군 수뇌부 8명의 대장 중 의전서열에서는 합동참모의장 다음인 '''3군의 참모총장 전원이''' 이곳에 상주한다.[11]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다.[12] 이는 한국철도공사에 직접 문의해 확인한 사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