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일본시리즈
1. 개요
2017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2017년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승리팀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승리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붙었다. 메인스폰서는 2017년도 2014년부터 메인스폰서였던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서 맡았다.
일본프로야구의 규칙에 따라 홀수해인 2017년은 퍼시픽리그 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졌다.
감독회의 겸 미디어데이는 10월 27일(금)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진행되었으며, 감독회의때에서는 선발예고등을 의논하였다. 예고선발에 대해 25일 쿠도 키미야스 감독은 선발공개해도 관계 없다라는 기사를 통해 선발을 공개할 의향을 내비쳤으나,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선발 비공개로 재미를 본 라미레스 감독인지라 일본시리즈에서도 선발공개를 원치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감독회의부터 양 감독의 기싸움이 예상되는 바이다. 예상대로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은 '우리는 선발을 공개하지 않는편이 좋다'라는 이유를 들어 선발예고를 거부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소프트뱅크는 와다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우투수인 반면 DeNA는 좌투수 3명, 우투수 2명의 고른 분포가 되어있기에 소프트뱅크에 비해 얻어가는 이득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2015년 이후 2년만에 선발예고 없이 일본시리즈를 진행하게 되었다. 일본시리즈는 선발예고를 하지 않는게 원칙이며, 단 양팀 감독의 합의가 있을 경우 선발예고를 시행하는 것을 예외조항으로 두고 있다.
또한 이날 사전회의에서 야구 외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바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 발생한다면, 시리즈는 즉각 중단하며, 경보가 해지된 후 재개한다점을 주지시켰다. 올해만 해도 8월 27일과 9월 15일 2번이 발동된 적이 있었으며, 안전을 위해 시리즈를 중단한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아세안 정상회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각국을 순방하는데 일본 방문이 5일로 되어있어 그에 맞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기에 이 점을 상기시키게 된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쿠도 감독은 감독회의도 하기 전에 1, 2차전 선발을 예고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도에 의하면 1차전 선발은 최고 승률 타이틀을 획득한 센가 코다이, 2차전 선발은 다승왕 히가시하마 나오를 선발로 쓴다고 발표했다. 그 이후로는 5차전까지 다케다 쇼타, 와다 츠요시, 릭 밴덴헐크 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DeNA는 로테이션 상으로는 이노 쇼이치가 유력하나, 기습적인 엔트리로 재미를 본 라미레스 감독인지라 변칙운용을 할 수도 있었던걸로 예상되었다.
2. 일정 및 결과
3. 엔트리
여기서의 엔트리는 이른바 '출전 유자격자 명단'이라고 불리는 40인 엔트리를 의미하며, 매 경기마다 이 40인 중에서 경기에 출전가능한 덕아웃 멤버 25명을 추려서 경기에 임하게 된다. 출전선수 등록 및 말소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말소 후 10일동안 재등록 불가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3.1.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3.2.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4. 경기 내용
4.1. 1차전
4.1.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센가 코다이 (1승 0패, 7이닝 1실점)
- 패전투수 : 이노 쇼이치 (0승 1패, 4⅓이닝 7실점)
- 홈런 : 하세가와 유야 (2회 2점, 소프트뱅크)
- 결승타 :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1회, 1사 2루상황에서 선제 1타점 2루타)
4.1.2. 상세
이날 경기의 국가는 EXILE의 멤버 TAKAHIRO가 불렀으며, 시구식에는 체조선수 무라카미 마이가 진행했다.
선발예고를 거부한 라미레스 감독이었지만 이날 선발은 예상대로 이노 쇼이치를 올렸다.
내용면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집중력이 빛나는 경기였다. 반대로 요코하마는 그냥 자멸. 대부분이 일본시리즈 출전경험이 없는 요코하마의 선수들은 클라이맥스 시리즈와는 또다른 일본시리즈의 분위기에 압도되어 자기자신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다. 정규시즌이나 클라이맥스 시리즈와는 클래스가 다른 화려한 식전행사와 구장 전체에 감도는 이전까지 겪어본 적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처음 경험하는 요코하마의 선수들은 3루 베이스 라인에 도열하면서도 일본시리즈는 이런 건가하는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반면 최근 4년간 3번째 일본시리즈 출전인 호크스의 선수들은 항상 있는 일이라는 양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식전행사를 감상하는 듯한 여유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요코하마의 공격 때 소프트뱅크 선발 센가 코다이는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포크볼의 컨트롤에 애를 먹었다. 1번 구와하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2번 시바타를 볼넷, 3번 로페스를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다시 츠츠고를 볼넷으로 내주면서 2사 1, 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그 상황에서 5번 미야자키의 3루땅볼로 겨우 위기를 넘겼다.
반대로 소프트뱅크는 1회 클라이맥스 시리즈 5차전에 이어 선두타자로 기용된 야나기타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타선의 뇌관 역할을 했고, 마찬가지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3차전 이후 3번에 배치된 데스파이네가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하세가와 유야가 바깥쪽 높은 공을 두들겨 2점 홈런으로 3대0으로 앞서 나가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5회초 2루수 아카시의 실책이 빌미가 돼서 1실점하며 점수차가 3대 1로 좁혀지자 곧이은 5회말 선두타자 이마미야 겐타의 볼넷으로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데스파이네 타석에서 이마미야의 2루 도루 때 요코하마의 포수 미네이의 2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면서 3루까지 허용했고 데스파이네에게 또 한번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요코하마의 마운드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도 타자들이 이노와 다나카 겐지로 등 상태 안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참을성을 보여주면서, 필요할 때 적절하게 두들기는 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주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이마미야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욕심내다가 주루사를 당하면서 겨우 소프트뱅크의 5회말 맹공을 끝낼 수 있었다.
선발 센가는 일본시리즈 첫 선발 등판이라 긴장했는지 초반 3이닝동안 컨트롤이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으나 타선이 3점을 뽑아준 덕분에 큰 위기 없이 넘어갔고 5회 이후에는 흔들리지 않는 투구로 7이닝 무자책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보여주었고, 주무기인 포크도 낙차 크게 떨어뜨리는등 큰 실투 없이 타자들을 솎아내는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주었다.
요코하마는 선발 이노가 소프트뱅크의 타선을 맞아 5이닝도 못버틴 것과 3번 로페스, 4번 츠츠고, 5번 미야자키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보여주던 작두 탄 기용과는 반대로, 이날의 라미레스 감독은 상태가 지난 클라이맥스 시리즈 때와는 달리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며 상태가 안 좋던 이노를 5회까지 끌고 갔으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여기서 교체타이밍이 늦은게 화근이었고, 또한 중계로 올린 다나카 켄지로도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거의 안 들어갈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5회 끝날때까지 그대로 놔두는 바람에 이노가 내보낸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고 본인도 3실점 하는 등, 승부처에서 소극적인 기용을 보이는 바람에 쉽게 승부를 넘겨주고 말았다.
다만 초반에 상대에게 3점을 먼저 내줬고 실점 후 바로 쫓아 갔던 히로시마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때와는 달리 공격에서 전혀 상대팀 선발 센가에 대한 공략이 안 된 점과 호크스가 선발보다도 불펜이 강한 팀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안 그래도 포스트 시즌 내내 전 경기 원정으로 불펜이 지쳤는데 1차전부터 무리해서 필승조를 쏟아붓지는 않는 선택을 한 것일 수도 있다.
그 외에 라미레스 감독의 전략상 아쉬운 부분은 그 동안 주로 카지타니 타카유키를 2번으로 기용해서 타선에 기폭제 역할을 했는데 이날은 6번으로 기용하고 대신 2번으로 기용된 시바타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것과 지명타자 자리에 결과적으로 거의 도움이 안 된 오토사카 토모를 기용한 것. 베이스타즈 팬들 사이에서는 고졸신인인 호소카와나 심지어는 투수인 조 윌랜드를 차라리 지명타자로 써라(...)라는 얘기도 나올 정도였다.다만 요코하마도 선발 이노와 중계 다나카 이외에는 컨디션은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반에 이미 승부가 났기 때문에 소프트뱅크 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은 고려해야 하지만 그래도 6회 이후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초 공격에서 오토사카가 의표를 찌른 과감한 주루로 3루까지 간 덕에 점수를 따내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요코하마 팬들에게는 9회초에 호소카와 세이야가 1988년 주니치의 타츠나미 카즈요시 이후 29년만에 순수고졸신인으로서 일본시리즈에 출전해서 사상 처음으로 첫타석에서 안타를 친 것이 긍정적인 위안거리였다.
여담으로 이 경기로 퍼시픽 리그는 일본시리즈 홈경기 10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라쿠텐의 첫 우승을 확정지은 2013년 7차전(미야기)을 시작으로 2014년 3~5차전, 2015년 1~2차전(이하 후쿠오카), 2016년 3~5차전(홋카이도) 승리 후 이 경기를 이기면서 이어나갔다.
4.2. 2차전
4.2.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이시카와 슈타
- 패전투수 : 스펜서 패튼
- 세이브 : 데니스 사파테
- 홈런 : 카지타니 타카유키(6회 1점), 미야자키 토시로(6회 2점, 이상 DeNA)
- 결승타 : 나카무라 아키라(7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2타점 적시2루타)
4.2.2. 상세
2차전의 시구자는 일본의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 이다.
양팀 선발은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에 공언한 대로 히가시하마를, 요코하마는 예고는 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이마나가를 올렸다. 또한 타선도 양팀 모두 하위타선 일부를 약간 바꿨으며, 특히 요코하마는 전날 신인으로서 일본시리즈에서 대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호소카와를 지명타자로 기용하였다.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에 아무리 봐도 빈틈이 없을 것 같은 소프트뱅크의 약점으로 전문가들은 타선이 좌투수에 약하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도 라쿠텐의 4, 5 선발이었던 좌완 듀오 시오미와 가라시마를 타선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며 2연패로 파이널 스테이지를 시작했었다. 따라서 선발에 2명, 불펜에 4명이 포진되어 있는 좌투수들만 잘 활용하면 요코하마에게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꽤 있었다. 일본시리즈 2차전은 소프트뱅크로 하여금 클라이맥스 시리즈 1, 2차전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1회초 요코하마의 3자범퇴 후, 1회말 소프트뱅크가 시작하자마자 야나기타 안타 - 이마미야 번트 - 데스파이네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1차전의 상황을 똑같이 재현했다. 오늘도 소프트뱅크가 가볍게 앞서나가 어제처럼 흘러가나 싶었으나, 그 이후 양 팀 모두 상대 선발에게 빈번히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며 3회말 마츠다의 초대형 파울 홈런으로 모두를 놀래켰던 장면을 빼고는 5회말까지 소강상태로 경기가 진행된다.
그러나 6회초 원아웃에서 DeNA 카지타니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후 로페스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소프트뱅크는 아직 100구를 넘기지 않은 히가시하마를 일찍 강판시킨다. 이후 카야마가 원포인트로 등판해 츠츠고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후속 투수 모리 유이토가 미야자키에게 역전 투런을 맞으면서 3-1, 순식간에 흐름이 DeNA로 넘어간다.
이마나가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내려간 뒤, 7회말 미카미가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의 찬스를 허용하고, 원포인트로 올라온 스나다가 야나기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2로 소프트뱅크가 추격한다. 스나다가 강판되고 패튼이 올라왔으며 1사 1루 상황 타석은 이마미야. 야나기타가 스타트를 걸고 이마미야가 1-2루간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DeNA 2루수 시바타가 호수비로 캐치하여 2루에 송구 하여 타이밍 상으로 2루주자 포스아웃 상황이 된다. 그런데 송구를 유격수 쿠라모토가 흘리며 주자가 모두 세이프가 되었다!
패튼은 이후 데스파이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나 우치카와에게 아슬아슬한 코스로 볼넷이 선언되며 2사 만루의 상황이 된다.[1] 그 이후 나카무라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는데 이 상황에서 3루 주자 야나기타는 가볍게 들어오고 카지타니의 송구에 2루 주자 이마미야는 홈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이 선언되나, 쿠도 감독의 비디오 판정 요청으로 비디오 판정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비디오 화면 상으로는 아웃인지 세잎인지 분간 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였으며 KBO 합의판정센터를 보는 듯한 초장시간 비디오 판독(약 7분)으로 팬들을 기다리다 지치게 만든 최종 판독의 결과는 '''세이프'''. 결국 4대3으로 소프트뱅크가 역전에 성공한다.
다만 TV 중계화면 상으로는 확실하게 세이프라고 단정지을 장면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후지TV 측에서는 경기 시작 전부터 120대의 카메라를 동원해서 360도 화면을 보내준다고 자랑했으나 정작 360도 화면에서도 하필 중요한 순간만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세이프인지 아웃인지 확실하지 않았다. 심판 재량으로 홈어드밴티지를 적용시켰을 거라는 시선이 대부분. 어쨌든 일본시리즈 심판조장인 깃타카 아쓰시 심판은 경기 후, "판독 가능한 영상을 찾는데 수십장면을 반복해 보면서 시간이 걸렸다"면서 그 중에서 이마미야의 손가락이 홈플레이트를 먼저 터치한 장면이 있었다고 밝혔다.[2]
9회초 소프트뱅크는 최고의 마무리 사파테를 등판시켰고, 선두타자 미야자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당황스럽게 출발했으나 희생번트 처리 이후 7번 오토사카와 8번 도바시라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 소프트뱅크가 2승째를 챙기고 하마스타로 향하게 되었다.
요코하마로서는 6회초 홈런 두 방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으며 이마나가의 6이닝 1실점 10K 호투에 힘입어 당연히 가져갔어야 할 시합이였고, 그 천하의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적지인 후쿠오카에서 1승 1패 후 하마스타 복귀라는 시리즈 주도권을 잡을 수 있던 최고의 상황이였지만 결국 유격수 포구 에러 하나가 만들어낸 대참사, 그리고 비디오판독의 번복으로 인한 역전 헌납으로 소중한 1승을 허무하게 잃었다. 소프트뱅크로서는 히가시하마의 조기강판 작전도 통하지 않고 좀처럼 찬스를 해결하지 못하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 펼쳐진데다가 원정이면 몰라도 홈구장에서 DeNA 쯤은 1, 2차전 2연승으로 당연히 가져갈 수 있다는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이 끼얹어질 뻔 한 상황에서 상대의 수비실책 도움과 집중력 덕분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패배한 요코하마는 잡을뻔한 대어를 놓치고 상당한 아쉬움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타선이 좌투수에게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는 남은 좌투 선발 하마구치 하루히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좌우될 듯 하다.
4.3. 3차전
4.3.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이시카와 슈타 (2승0패, 5회말 1사1루에 등판 1이닝 1실점)
- 패전투수 : 조 윌랜드 (0승1패, 5⅓이닝 3실점)
- 세이브: 데니스 사파테 (2세이브, 1이닝 무실점)
- 홈런 : 호세 로페즈 (4회말 1점, DeNA)
- 결승타: 우치카와 세이이치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선제 1타점 우중월 2루타)
4.3.2. 상세
4.3.2.1. 경기 전망
일본시리즈 3연승 시 우승확률은 87%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시리즈에서 3연승 뒤 4연패를 한 경우는 1950년 일본시리즈가 시작 된 이후1958년 니시테츠가 요미우리를 상대로 1번, 1986년 세이부가 히로시마를 상대로 1번[3] , 1989년 요미우리가 긴테츠를 상대로 1번해서 단 3번 뿐이다. 거기에 양 팀의 전력차가 확연히 크기에 DeNA로서는 이 경기를 무조건 잡고 뒤를 봐야하는 상황이 됐으며,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1경기만 승리해도 6차전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오기 때문에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다만 바로 지난 해 원정에서 2연패를 한 닛폰햄이 홈에서 3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4연승을 한 경험도 있다.
선발 예상은 소프트뱅크는 다케다 쇼타가 예상되며 DeNA는 조 윌랜드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센트럴리그 팀인 DeNA의 홈구장이라 지명타자제도를 사용하지 않는데, 소프트뱅크의 지명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좌익수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큰데 데스파이네는 외야수로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될수는 있다.
이날 경기의 시구자는 '''대마신''' 사사키 카즈히로이며, 국가연주는 카나가와 필하모니 관현악단에서 맡는다.
4.3.2.2. 전개
1회초 소프트뱅크는 야나기타의 안타와 도루, 이후 우치카와의 적시 2루타로 또 1회에 선취점을 올리고 시작한다. DeNA는 다케타 쇼타의 볼질 덕분에 여러차례 출루에 성공하나 1회말 두 번의 도루 실패(구와하라와 가지타니) 및 2회말 미야자키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찬스를 무산, 오히려 다케다를 도와준다. 4회초 나카무라의 볼넷과(11구, 마쓰다의 땅볼 때 아웃) 아카시의 안타와 도루로 2,3루에서 다카야가 전진수비를 뚫어내고 2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3-0으로 더욱 달아난다. 4회말 DeNA는 로페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 이후 츠츠고의 안타 , 연속 사사구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지만 시바타의 내야 플라이와 윌랜드의 삼진으로 또 찬스를 살리지 못한다. 5회말 역시 구라모토의 선두타자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1번 구와하라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여기서 구도 감독은 1회부터 제구에 애를 먹으며 겨우겨우 버텨오던 다케다를 강판시키고 2차전 승리투수인 이시카와 슈타를 올린다. 이시카와는 가지타니와 로페스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DeNA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6회초 소프트뱅크는 1사 2,3루의 찬스를 맞았고 DeNA는 윌랜드를 내리고 스나다를 등판시킨다. 소프트뱅크는 좌타인 아카시 대신 우타 가와시마를 대타로 내보내고 스퀴즈 작전을 시도하나 투수 정면으로 타구가 향하여 3루 주자 우치카와가 홈에서 아웃당하고 말았다. 이후 앞서 적시타를 때렸던 다카야가 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친다. 6회말 DeNA는 츠츠고의 볼넷과 미야자키의 안타, 그리고 미네이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자 이시카와를 내리고 카야마가 등판, 그러나 카야마는 시바타에게 12구만에 볼넷을 주며 만루를 채우게 된다. DeNA는 투수 타석에 대타로 우타 호소카와를 내고 이를 보고 소프트뱅크가 모리를 등판시키자 DeNA는 다시 오토사카를 대타로 기용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난다. 이 좌우놀이가 DeNA 입장에서는 아쉬운 장면이 됐다. 1차전에도 지명타자로 나와서 아무 것도 못한 오토사카보다 포스트 시즌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호소카와를 믿어보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 장면. 오토사카의 삼진 후에 2차전 패배의 역적 쿠라모토가 모리를 상대로 역시 12구를 버틴 끝에 투수 키를 넘기는 2루 땅볼을 쳤으나 짧은 바운드가 됐고 대타로 들어와서 2루 수비에 들어간 가와시마가 필사적으로 앞으로 달려나와서 공을 잡았으나 공을 핸들링하는 과정에서 한 박자를 놓쳤고 이 틈에 구라모토는 1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감행하며 내야안타를 만들고 3-2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후속 타자 쿠와하라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나카무라가 슬라이딩하여 잡으며 역전에 실패한다.
이후 DeNA는 에드윈 에스코바르를 올려서 소프트뱅크의 7회초 공격을 3자범퇴로 막았고 7회말 소프트뱅크는 리반 모이넬로로 역시 3자범퇴로 응수했다. 이어진 8회초 DeNA는 1차전 선발로 올라왔던 이노 쇼이치를 등판시키는 파격적인 투수기용을 했다. 원래대로라면 5차전이나 6차전에 선발로 올라왔어야 할 이노의 등판으로 앞으로 남은 게임에서 이노의 선발등판은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게 됐다. 이노는 1차전 때와는 딴판으로 4구 하나를 허용했으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미 필승조를 가동한 소프트뱅크는 원래 하던대로 8회초 이와사키를 올렸고 이와사키는 2아웃 후에 시바타에게 안타를 허용하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진 9회초 패튼을 상대로 한 소프트뱅크의 공격에서 가와시마의 내야안타와 야나기타의 고의사구 출루로 2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지만 이마미야의 내야 플라이로 이닝이 종료된다. 9회말 당연히 소프트뱅크는 최강 마무리 사파테를 등판시킨다. 9번 쿠라모토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1번 쿠와하라에게 우측 폴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파울 홈런을 맞으며 소프트뱅크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으나 파울 홈런 뒤 삼진 으로 돌려세우고 2번 카지타니 또한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 세이브에 성공, 소프트뱅크가 3연승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2차전 역적이 되어 두고두고 까이던 쿠라모토는 4타수 3안타 1타점에 호수비까지 선보였지만 출루해도 뒷타자들이 전혀 도와주지 못하며 결국 팀은 패배, 2차전에 진 큰 빚을 만회하지 못하게 되었다. 사실 연봉총액 1위와 연봉총액 12위로 대비되는 두 팀의 선수 레벨 차이, 뎁스 차이에 비해 DeNA가 최다승 투수 히가시하마 나오가 나온 경기에서도 한 때 리드를 잡았고 WBC 대표팀에도 뽑혔던 다케다 쇼타를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끌어 내리는 등 상당히 분전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한 이닝 두 번이나 도루실패가 나오고 찬스 때마다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4연패로 끝나게 될 경우 경기 내용은 어찌되든 4전 4패라는 것이 기억될 것이기 때문에 DeNA로서는 최소한 홈에서 1승이라도 해서 자존심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호크스는 타선이 안 터지면 기동력으로 커버하면 되지라는 듯이 필요한 상황마다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적은 찬스를 살리고 누가 나와도 필승조 소리를 듣는 불펜진을 아낌없이 가동하면서 1점차 승부를 지켜냈다.
참고로 DeNA는 3차전 패배로 창단 69년만에 일본시리즈 홈경기 첫패를 기록하면서 12개 구단 유일의 일본시리즈 홈 무패의 기록이 깨지게 됐다.
4.4. 4차전
4.4.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하마구치 하루히로 (1승 0패, 7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 패전투수 : 와다 츠요시 (0승 1패, 5이닝 5피안타 2실점)
- 홈런 : 미야자키 토시로 (5회말 1점), 다카조 슈토(7회말 1점, 이상 DeNA)
- 결승타: 미야자키 토시로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
4.4.2. 상세
4.4.2.1. 경기 전망
여기까지 어렵게 왔는데 질 때 지더라도 일본시리즈에서 야스아키 점프는 한번 해보자.
2차전 이마나가에 이어 또다시 좌완 하마구치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차전에서 언급했듯이 호크스 타선이 좌완 투수에게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에 선발투수가 잘만 버티면 승리의 기회가 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본시리즈라는 큰 무대, 이제 지면 끝이라는 압박감은 웬만한 베테랑도 버티기 힘든데 DeNA는 작년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신인 투수에게 팀의 운명을 맡기게 되었다. 만약 3차전까지처럼 호크스에게 선취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될 경우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는 만큼 일단 1회초 상대팀의 공격을 틀어막고 최대한 빨리 선취점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기마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가 이기면, 도호쿠 라쿠텐만이 1전 1승[5] 으로 유일한 일본시리즈 무패 구단으로 남는다. 또한 2005년 전설의 33-4 시리즈 이후 12년만에 4승 0패 시리즈가 완성될 수 있다. 하지만 시리즈 스윕패는 면하게 되면서 한신은 다시 영고행...[6]
4.4.2.2. 전개
1회초, DeNA는 4경기만에 드디어 1번타자 야나기타의 선두타자 출루를 봉쇄했고 데스파이네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시켰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긴다. 1회말 DeNA는 쿠와하라가 드디어 첫 안타에 성공하나 시바타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무득점 이닝에 그친다. 4회초에는 마쓰다의 낫아웃 때 뒤로 빠진 볼을 다카조 포수가 제대로 잡지 못하며 출루시켰으나 가와시마의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고, 4회말 공격에서 DeNA 시바타의 파울 플라이를 무려 관중석으로 몸이 위험하게 굴러 넘어가면서까지 잡아낸 이마미야의 호수비가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이 외에는 5회초까지 양 팀의 득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그러나 5회말 미야자키가 대형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DeNA가 시리즈 처음으로 선취득점에 성공, 뒤이어 카지타니, 다카조의 연속 안타와 하마구치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쿠라모토의 희생플라이가 더해져 2-0으로 달아난다. 이닝 종료 후 소프트뱅크는 와다의 타석에 대타 우에바야시를 기용하면서 와다는 5이닝만에 강판된다.
소프트뱅크는 타선에서도 하마구치에게 우려되었던 좌투 약세를 제대로 노출하여 결국 7이닝까지 노히트노런을 당하게 된다. 그 후 7회말 DeNA의 공격에서 바뀐 투수 이가라시를 상대로 7번타자 다카조가 초구에 있는 힘껏 휘두른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며 3-0으로 벌어지게 되었다. 다카조는 백업 포수로 '''프로 6년차에 통산 홈런이 1개'''인 타자인데, 이런 타자에게 맞은 홈런은 소프트뱅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게 된다. 8회초 소프트뱅크는 대타 츠루오카 신야가 우중간에 기묘하게 떨어지는 2루타로 드디어 하마구치에게 첫 안타를 뺏어낸다. 이후 야나기타가 1루 땅볼에 전력질주를 통해 1루에 살아나가며 팀의 2번째 안타를 기록해 찬스를 만들었다. 하마구치는 7.2이닝 119구 2피안타 3사사구 7K를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고 후속 투수 패튼이 이마미야를 삼진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한다. 분위기를 탄 DeNA는 8회에 셋츠를 상대로 로페스의 2루타, 츠츠고에 진루타에 이은 미야자키의 적시타, 카지타니의 안타 그리고 다카조의 추가 적시타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나게 된다. '''그렇게 베이스타즈가 리드를 잡은 채 9회초가 시작되었고, 요코하마 팬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그 순간이 드디어 왔다.'''
하마스타에 Kernkraft 400이 울려퍼지며 야스아키 점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시리즈는 물론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통틀어 처음으로 하마스타에서 퍼지는 가을야구의 야스아키 점프였다. 이 들뜬 분위기를 이어서 야마사키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19년만의 일본시리즈 1승과 더불어 DeNA 야구단 출범 후로는 첫 승리를 챙기게 되었다. 우승을 결정지은 1998년 10월 26일 이후 무려 6946일만의 승리다.
4.5. 5차전
4.5.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스나다 요시키(1승, 6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 리반 모이넬로(1패, 6회말 1사 1,2루에서 등판 1⅔이닝 1실점)
- 세이브 : 야마사키 야스아키(1세이브, 8회 2사 1,2루에서 등판 1½이닝 무실점)
- 홈런 : 츠츠고 요시토모(4회 2사 1루에서 2점, DeNA), 나카무라 아키라(5회 2사 1루에서 2점, 소프트뱅크)
- 결승타 : 없음 (6회말 1사 주자 1, 3루에서 2루수 아카시 켄지의 실책으로 결승점 헌납)
4.5.2. 상세
1회초 야나기타는 아웃되었지만 이번엔 이마미야의 안타 및 도루 성공 후 우치카와의 2루타로 소프트뱅크가 다시 1회초 선취점을 따낸다. 반면 DeNA는 4회초 2아웃까지 밴덴헐크에게 퍼펙트로 막히며 이대로 패배의 기운이 들어서나 싶었다. 그러나 로페스가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첫 안타에 성공했으며 이후 츠츠고가 백스크린 왼쪽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올리면서 퍼펙트 위기에서 단숨에 2-1로 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야나기타의 안타, 이마미야의 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이시다의 폭투가 나오며 1사 3루 상황이 된다. 이후 데스파이네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우치카와의 안타에 이어 나카무라 아키라의 대형 우월홈런이 터지며 4-2로 역전되면서 이시다가 강판되고 요코하마의 덕아웃이 얼어 붙었다.
그러나 홈에서 남의 잔치를 볼 수 없던 DeNA는 다시 힘을 낸다. 선두타자 쿠와하라가 안타 출루에 이어 시리즈 첫 도루에 성공한다. 시바타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로페스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소프트뱅크 쿠도 감독은 아직 89구밖에 던지지 않았으며 8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밴덴헐크를 내리고 좌투수 모이넬로를 등판시키는 과감한 좌우놀이 작전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작전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가 츠츠고는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4-3으로 추격한 데 이어 5번 미야자키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든다. 6번 도바시라의 타석에서 대타 우타 미네이[7] 를 기용했는데, 병살타가 될 것 같았던 땅볼 타구를 소프트뱅크 2루수 아카시가 앗뜨거를 시전하며 펌블, 주자가 모두 생존하며 5-4로 역전에 성공한다.
소프트뱅크는 7회초 에스코바르를 상대로 1,3루의 찬스를 가져왔으나 앞서 홈런을 때려낸 나카무라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찬스를 무산시켰으며 8회초 패튼을 상대로 만든 2사 1,2루의 찬스에서 DeNA가 마무리 야마사키를 빠르게 기용하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야나기타를 체크스윙 삼진으로 잡는 데 성공, 다시 찬스가 무산된다. 9회초 다시 올라온 야마사키를 상대로 이마미야, 우치카와의 좌전 안타와 마츠다의 내야 안타를 통해 2사 만루의 최후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앞서 결정적 실책으로 DeNA에게 역전을 허용한 아카시가 초구를 건드렸다가 1루 땅볼로 아웃되며 역전에 실패, DeNA가 요코하마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결국 시리즈는 다시 후쿠오카로 향하게 되었다.
4.6. 6차전
4.6.1. 스코어보드
- 승리투수 : 데니스 사파테 (1승 2세이브, 9회 선두타자 타석 등판, 3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 에드윈 에스코바르(0승1패, 10회 선두타자 타석 등판, 1⅓이닝 1실점)
- 홈런 : 마츠다 노부히로(2회 1점), 우치카와 세이이치(9회 1점, 이상 소프트뱅크), 시라사키 히로유키(5회 1점, DeNA)
- 결승타: 가와시마 게이조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우전 끝내기 안타)
4.6.2. 상세
4.6.2.1. 경기 전망
싱겁게 끝날줄만 알았던 시리즈는 DeNA의 반격으로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게 되었다.
6차전의 예상 선발투수는 소프트뱅크는 1차전 선발이었던 센가 코다이가 로테이션대로 나올것이 유력하며, DeNA는 로테이션 상으로는 1차전 선발이었던 이노 쇼이치가 나와야 하나 이노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점과 3차전에 계투로 등판했던 점, 또 소프트뱅크 타선이 좌완투수에게 의외로 약했던 점을 감안하면 2차전 선발이었던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가 유력하다. 비록 DeNA가 3연패 뒤 2연승으로 반격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볼 수 있지만, 상대 소프트뱅크는 1차전에서 DeNA의 타선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봉쇄했던 센가가 6일 휴식 후 나오는 반면 이마나가는 5일 휴식 후 나오는 점과 6~7차전은 퍼시픽리그 팀인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이기 때문에 3~5 차전에선 사용할 수 없었던 지명타자를 다시 사용 가능하게 되어 완벽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는 반면 , 지명타자로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던(1~2차전 8타수 1안타) DeNA로서는 이 점이 골치거리일 수 있다. 다만 위안인 점은 고졸신인 호소카와가 나올때마다 안타를 쳐주고 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출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 개시 전 큰 변수가 생겼다. 소프트뱅크의 에이스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센가 코다이가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출장이 불가피해졌고, 결국 선발투수를 2차전 선발이었던 히가시하마를 선발투수로 내보내게 되는 변수가 생겼다. 요코하마는 지명타자 자리에 시라사키 히로유키를 투입했다. 시라사키는 우타자인데다가 정규리그 타율이 .185로 그리 좋은 성적이 아닌데 투입됐다는 점에서 의문을 낳고 있다. 차라리 기세가 좋았던 호소카와를 지명타자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나 라는 의견도 있다.
4.6.2.2. 전개
경기 선취점은 또 다시 소프트뱅크가 가져갔다. 2회초 DeNA가 1사 1,3루의 찬스를 삼진과 도루실패로 말아먹은 뒤, 2회말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이 없던 마츠다가 좌중간에 홈런을 날리며 1-0으로 달아났다. 4회초 DeNA는 다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드나 시바타가 초구 병살로 아웃된다. 소프트뱅크 또한 마츠다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퍼펙트를 당하는 등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러던 5회초 지명타자로 기용된 시라사키의 좌월 솔로 홈런[8] 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쿠라모토와 쿠와하라가 연속안타로 출루하자 소프트뱅크는 또 다시 히가시하마를 4.1이닝 86구라는 빠른 타이밍에 강판시키고 카야마를 올린다. 카야마는 카지타니의 기습번트를 잘 처리하고 내려가고 이시카와가 등판했으나 로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분식을 저지른다. 6회말 이마나가를 상대로 처음으로 득점권 찬스 1사 1,2루 상황에서 이마미야에게 보내기 번트를 시키고 데스파이네에게 맡기나 결국 데스파이네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다시 찬스가 날아간다.
8회초 DeNA는 로페스와 미야자키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고 시바타 번트 후 앞서 홈런을 친 시라사키에게 기대를 거나 바깥쪽 코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다. DeNA는 이전까지 불펜 소모가 많았고 이마나가가 완벽한 피칭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8회말에도 이마나가를 올리는 강수를 두나 이마나가는 선두타자 하세가와에게 2루타를 맞고 결국 내려온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이노 쇼이치가 불펜으로 올라와 아카시를 2루 땅볼 아웃 진루타로 막고 마운드를 스나다에게 넘긴다. 스나다를 상대하는 야나기타는 투수 앞 느린 땅볼을 날렸다.
그러나 여기서 '''경기의 흐름을 뒤바꾼 첫번째 실책'''이 터지게 된다.
3루 대주자로 들어갔던 기도코로가 땅볼 타구에 주루선상에서 멈춰서며 완벽히 런다운에 걸린 상황이였는데, '''스나다는 이를 봐놓고도 공을 1루로 던저버렸다!'''[9] 당연히 송구하는 사이에 기도코로가 득점, 스코어가 3-2로 변한다. DeNA는 스나다를 내리고 스펜서 패튼을 올려 동점은 허용하지 않은 채 8회말을 막아낸다.
9회초 소프트뱅크는 사파테를 올려 완벽히 막았고, 9회말 DeNA는 포스트 시즌 무실점의 마무리 야마사키를 올린다. 이대로면 7차전행이 유력한 상황.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더이상 요코하마의 편이 아니었다.
1아웃에 우치카와가 좌월 솔로 홈런을 떄려내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버린 것! 클라이맥스 시리즈 4차전에서 라쿠텐의 대만 출신 투수 쑹자하오에게 동점 홈런을 쳤을 때와 마찬가지로 야마사키의 주무기인 투심에 초점을 맞추고 완전히 노리고 들어온 타격이었다. 우치카와가 왜 현역 우타자 중 최고의 교타자인가를 알 수 있는 부분. 야마사키의 공은 몸쪽 낮은 코스로 상당히 잘 던진 공이였다. 야마사키는 역전은 허용하지 않은 채 이닝을 끝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한다.
10회초에도 올라온 사파테는 선두타자 카지타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거기다가 카지타니는 리드를 전혀 안하고 옷을 정비하는 사이에 견제구를 날리다가 관중석에 날려버리며 카지타니는 무상으로 2루에 진루한다. 그러나 3번 로페스와 4번 츠츠고를 모두 삼진처리하고 미야자키를 고의4구로 거른 뒤에 시바타를 땅볼로 막아내며 무실점, 사파테는 엄청난 액션과 환호유도로 야후오크돔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10회말 DeNA는 에스코바르를 등판시킨다. 1아웃에 9번 타카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야나기타를 삼진, 이마미야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는 11회를 향한다. 11회초, 이미 사파테가 20구를 넘겼고 불펜에서는 타케다 쇼타를 몸을 풀게 했었기에 투수교체가 예상되었으나 사파테가 또 다시 마운드에 올라온다. 사파테는 1아웃에 미네이에게 안타를 맞지만 이후 땅볼과 뜬공으로 총 3이닝 36구 3K 무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온다.
11회말 DeNA는 계속해서 에스코바르를 올려 데스파이네는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우치카와를 볼넷으로 내보낸다. 우치카와는 대주자 후쿠다로 교체되었다. 에스코바르는 다음 타자 나카무라마저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고 마운드를 미카미에게 넘긴다.
그런데 여기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넘겨버린 또 하나의 실책'''이 터지고 만다.
바로 6번 마쓰다 노부히로의 타구가 3루 정면 땅볼이 되어 3루수 미야자키가 베이스를 밟아 발빠른 후쿠다를 아웃시키고 1루에 송구해 완벽한 병살 찬스였으나, '''송구가 높았던 것과 더불어 1루수 로페스가 너무 여유있게 잡으려다가 발이 떨어지면서 타자 주자인 마츠다가 살게 되어 이닝이 종료되지 않는다.''' 이닝이 바뀌어야 될 상황이었고 12회 이후로 갔으면 사파테를 3이닝이나 써서 더 이상 마운드에 올리기는 위험부담이 큰데다 우치카와마저 대주자 기용으로 빠진 소프트뱅크가 불리해질 상황[10] 이었으나 2사 1, 2루 상황이 됐다.
다음 타자는 전 타석까지 거의 아무것도 못했던 가와시마,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차였는데..
'''하필이면 2-2의 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전진수비에 들어왔던 우익수 카지타니는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홈으로 송구를 했다. 그 상황에서 2루주자 나카무라 아키라는 죽기아니면 살기로 3루를 돌았다.[11] 그런데 가지타니의 송구의 방향이 약간 부정확했고, 홈플레이트 앞에서 크게 바운드 된 공이 허무하게 포수의 머리 위로 넘어가면서[12] 나카무라가 홈인.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소프트뱅크의 2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었다.
5. 2017 일본시리즈 총평
- MVP: 데니스 사파테 (1승 2세이브, ERA 0.00)
- 우수선수상: 야나기타 유키, 우치카와 세이이치(이상 소프트뱅크), 하마구치 하루히로(DeNA)
- 감투상: 미야자키 토시로(DeNA)
반면 소프트뱅크는 5차전 아카시의 실책으로 1패를 헌납한 장면이 있었지만[13] , DH 제도가 없어서 반강제로 데스파이네를 투입시킨 3~5차전의 좌익수 자리를 제외하면 수비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래부터 최고의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이마미야는 더더욱 서커스급 플레이를 선보이며 투수들을 안심시켜 주었다. 결국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해낸 소프트뱅크의 승리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여기에는 불펜과 대타, 대주자 등 벤치 자원이 넘사급으로 풍부한 소프트뱅크의 전력이 당연히 큰 원동력이 됐다.
DeNA는 아쉽게 패퇴했지만 팀원 모두가 일본 시리즈라는 새로운 경험치를 쌓았다. 이제는 강팀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저력과, 파리그 최강팀과도 어느 정도 해볼만 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수확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5.1.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베이스타즈의 분전
사실 이 시리즈는 시작 전부터 대다수의 전문가나 팬들이 무난하게 4-0으로 끝날것이고, 베이스타즈가 1승이라도 따내는게 이변이라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2010년대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소프트뱅크와 베이스타즈의 전력차는 명확했다.
그도 그럴게, 베이스타즈는 NPB에서 최약체를 뽑는다면 모두가 가장 먼저 꼽는 팀이고 실제로 NPB 최다패, 최저승률 등등 이 팀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으로 봐도 줄곧 센트럴리그 샌드백 역할을 하다가 1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게 불과 1년전일 정도로 가을야구의 경험마저 부족한 팀이였다.
베이스타즈가 이번해에 일본시리즈의 올라온 과정만 봐도 언더독의 반란 그 자체인데, 시즌 끝까지 요미우리와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면서 간신히 3위로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고, 통산 전적으로나 시즌 전적으로나 거의 매번 열세였던 한신을 상대로 3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진땀승[14] ,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리그 우승팀 히로시마의 1승 어드밴티지를 딛고 5차전 끝에 패패승승승승을 거두며 시리즈 스코어 4-2로 승리[15] 를 거두고 올라왔다. 일본시리즈까지 베이스타즈는 가시밭길을 헤치고 진흙탕에서 구르며 기어서 올라왔다고 해도 될 만큼 산전수전을 다 겪었던 셈이다. 심지어 3위로 올라왔기 때문에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전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른 것은 덤. 그 때문에 그럼에도 소프트뱅크에게 1승을 따내는것도 버겁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4년 일본시리즈 이후 센트럴리그에 어느 팀도 해내지 못했던 2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후로도 소프트뱅크가 4-1 내지는 4-0으로 센트럴리그 팀들을 연달아 제압하고[16] , 심지어 일본프로야구 그 자체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26-4, 2년 연속 스윕을 선사하며 4-peat을 달성해버리면서, '''리그 우승 팀이 아닌 3위 자격으로 올라온''' 베이스타즈가 2017년에 끈질긴 승부 끝에 따낸 2승은 2020년 현재에도 계속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6. 이야깃거리
- 양대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대결하는 시리즈다. 또한 지난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에서 패배한 두 팀간의 결승전이기도 하다.
-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는 1998년 이후 19년만에 홈구장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가을 야구경기를 치르게 된다.
- 2013년부터 5년간 센트럴리그에서는 서로 다른 5팀이 돌아가면서 일본시리즈에 출전하게 됐다.[17] 그러나 2016년까지 센트럴리그는 일본시리즈에서 4연패 중이다. 참고로 2011년부터로 범위를 확대하면 7년 동안 센트럴 리그의 모든 팀이 최소 한번씩은 일본시리즈에 출전했다. 퍼시픽 리그는 이 팀의 압도적 존재감 때문에 20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결국 5번째 도전팀인 DeNA마저 무릎을 꿇으면서 다섯팀이 돌아가면서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양 리그간 일본시리즈 전적은 최근 10년 간 퍼시픽 리그가 8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 2패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기록이라... 20년으로 확대해야 겨우 세리그 팀들이 한번씩 등장하는 정도ㅠㅠ 2003년부터 최근 15년 간의 성적도 퍼시픽리그가 12승 3패로 압승. 재미있는 점은 그 3패가 전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라는 점. [18]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팀 역사상 첫 일본시리즈 패배이다. 홈 무패 기록 등 가지고 있던 기록은 깨졌지만 대신 선수들은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자산을 얻었다.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번 시리즈로 일본시리즈 홈경기 9연승(2011년 7차전, 2014년 3~5차전, 2015년 1~2차전, 2017년 1, 2, 6차전)의 기록을 세우면서 본거지인 후쿠오카 돔 무적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후쿠오카 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센트럴 리그 팀은 2011년 6차전의 주니치 드래곤즈이다. 참고로 일본시리즈 홈 최다연승 기록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0연승(1970년 1, 2차전, 1971년 3, 4, 5차전, 1972년 1, 2차전, 1973년 3, 4, 5차전)이다.
- NHK World Premium에서 1차전 경기와, 7차전 경기를 편성해서 대한민국에서도 이 두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다만 1차전의 경우 오후 7시부터 30분간 NHK 뉴스 7이 편성되어 있어 방송이 잠시 중단되고[19] , 7차전은 오후 7시 30분부터 방송 예정이었으나 일본시리즈가 6차전에서 끝나게 되며 중계 자체가 무산되었다.
- 한미일 결승전 중 가장 늦게 시작했고, 4차전을 넘겨 승부가 나면서 가장 늦게 끝나게 되었다. 월드 시리즈 7차전이 한국시각으로 일본 시리즈 5차전 당일 오전이기 때문. 그 외의 프로야구 서머 리그인 대만프로야구, 멕시칸 리그의 결승전 역시 일본시리즈보다 먼저 끝났다.
- 이번 시리즈에서 요코하마 디엔에이가 패배하면서 일본시리즈 전승 기록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만 갖게 되었다. [20]
- 이번 시리즈는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로 결말이 지어졌는에 연장전 끝내기로 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세이부 라이온즈 이후 29년만이다. 당시 끝내기 안타를 친 세이부의 선수는 이토 쓰토무 전 치바롯데 감독이다. 일본시리즈가 끝내기 안타로 마무리 된 것은 1950년 제1회 일본시리즈, 1965년 일본시리즈, 앞서 말한 1988년에 이어 4번째이다.
- 2017시즌 시작 전에 소프트뱅크의 구도 감독은 "항상 2승 1패를 할 수 있는 팀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는데 본인 말대로 시범경기 10승 5패, 교류전 12승 6패, 클라이맥스 시리즈 (어드밴티지 포함) 4승 2패, 일본시리즈 4승 2패로 끝을 맺었다(...). 정규시즌은 94승 49패로 승률 .657이었지만 143경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거의 2승1패로 봐도 무방할 듯. 저 동네 인터넷에서는 본인이 한 말을 지키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면서 칭송(?)이 자자하다(...)
- 소프트뱅크의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가 MVP를 수상함으로써 2015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외국인 선수가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하게 되었다. 2015년의 MVP인 이대호가 무려 19년만의 외국인 MVP[21] 였는데 그로부터 3년 연속으로 외국인 MVP가 나왔다.[22] 3년 연속으로 외국인 선수가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 다녀간 팀 중 유일하게 요코하마에서 우승에 실패한 쿠도 감독은 "요코하마 선수들은 연습 안 한다"고 대차게 깐 적이 있다. 이 발언에 대해 DeNA는 설욕할 기회였지만 결과는 쿠도의 소프트뱅크에게 장렬히 패배.
7. 우승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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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사실 이 판정도 보기에 따라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투수인 패튼은 심판의 판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2] 유일하게 그나마 세입이라는 판정을 내릴만한 근거로 볼 수 있는 사진이 이 사진이기는 하다. 이 사진대로라면 이마미야의 손가락이 도바시라의 미트에 닿기 전에 홈플레이트를 쓸었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다만 심판이 이 장면을 확인하고 판정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다.[3] 단 이 경우에는 1차전이 무승부였고 히로시마가 2차전부터 3연승후 세이부가 5차전~8차전까지 4연승한 경우이다. 참고로 이 시리즈의 MVP가 호크스 감독 쿠도 키미야스였다. 구도는 1무 3패로 몰린 5차전에 연장 10회 선발 히가시오 오사무를 구원 등판하여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2회말에 답내친으로 끝내기 안타를 때리면서 분위기를 180도 바꾸면서 리버스 스윕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4] 오키나와 출신,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2017년 세계선수권 400m, 1500m 동메달(T52)[5] 2013년 vs 요미우리.[6] 설령 시리즈 전적이 4 대 떡이라고 하더라도 당장 객관적인 전력에서 요코하마가 탈탈 털리는 수준이었으니 면피거리는 있다.[7] 미네이는 과거 프로필상 우투양타였으나 현재는 우타석에만 선다, 프로필도 현재는 우투우타.[8] 시라사키는 이 홈런을 포함한 1군 통산 홈런 14개가 전부가 좌월 솔로 홈런이다.[9] 1루 아웃을 잡고 3루까지 런다운으로 잡겠다는 생각을 했던 듯 하다. 참고로 이 때 타자였던 야나기타는 '3아웃 째인 줄 알고 좌절하고 있었는데 득점이 났다'라고 인터뷰 한 걸 보면 그냥 다들 정신줄을 놓은듯(...) 물론 스나다는 3루 주자를 체크 하긴 했기 때문에 아웃카운트 자체는 파악하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10] 게다가 DeNA는 12회초 2,3,4번으로 이어지는 최상의 타선으로 시작하는 이닝이였다.[11] 거리가 짧았기 때문에 타이밍 상으로는 완전히 아웃이었다.[12] 포수 미네이의 위치선정도 문제가 있었는데 보통 홈으로 송구가 오는 상황이면 홈플레이트의 앞에서 공을 받을 준비를 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가지타니의 송구가 홈으로 들어올 때 미네이는 홈플레이트의 뒤에 있었고 결국 바운드가 키를 넘기고 말았다. 만약 홈플레이트의 앞에서 받았다면 비록 공이 튀는 각도가 크긴 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높이였고 그랬으면 나카무라는 아웃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리플레이를 보면 해당 장면에서 찰나의 순간이지만 미네이가 서있다가 급하게 앉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일부 있는데 이를 미루어 봤을 때 먼저감을 시전하려다 다시 앉았을 가능성도 있다.[13] 다만 상황상으로는 실책이 없었어도 결승점은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타구가 크게 바운드 되면서 느린 속도로 갔기 때문에 3루에서 뛰어들어오는 주자를 잡기는 무리였고 실점을 막으려면 병살을 노리는 수 밖에 없는데 앞으로 깊숙히 들어온 상황에서 뒷방향으로 송구를 하려다가 나온 실책이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 문제는 아카시의 수비가 아니라 그 전 미야자키의 타석에서 1점도 내주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전진수비를 깔았다가 유격수 땅볼이 될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 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한 명의 주자도 잡지 못한 채 계속해서 1사 1, 3루 상황을 만든 시프트 작전 실패였다. 다만 일본야구에서 3루 상황에서의 전진수비를 당연시 여기는 성향이 있어 현지에서는 아카시를 더 지적하는 상황이긴 하다. [14] 특히 2차전은 2004년 한국시리즈/9차전을 방불케하는 엄청난 수중전이었다.[15] 5차전까지 갔는데 패패승승승승인 이유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리그 우승 팀에게 부전승으로 1승을 주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항목 참조.[16] 다만 2018년 일본시리즈 경기는 4-1 시리즈였음에도 6차전까지 치렀다. 1차전에서 투수전 끝에 연장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아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기 때문이다.[17] 요미우리(2013) → 한신(2014) → 야쿠르트(2015) → 히로시마 (2016) → 디엔에이(2017)[18] 다만 닛폰햄은 같은 기간 중에 두 번 우승한 기록도 있다.[19] 정확하게는 오후 6시 59분부터 방송이 중단 되었다. 세계의 기상이 편성되어 있었기 때문.[20] 소프트뱅크는 전신 난카이 시절때 첫 일본시리즈인 1951년 일본시리즈에서 자이언츠에게 패해서 1.000을 찍은 적이 없고, 찍을 수도 없다.[21] 1996년 MVP는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강타자 트로이 닐[22] 2016년 MVP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강타자인 브랜든 레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