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요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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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요리라는 별명을 만든 일등공신인 수원여객(좌)과 용남고속(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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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요리는 갓 출고된 신차라도 예외는 없다. 2018년식 차량이 2018년 8월에 G7111(M7111) 예비로 투입된 모습[1][2]
3분요리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사례 중 하나인[3] 3200번[4]
1. 개요
2. 상세
3. 예시


1. 개요


시내버스[5] 예비 차량 중, 행선판을 붙이지 않은 예비 차량을 수요에 따라 여러 노선으로 운용하기 위해 작업한 흔적이 남은 차량을 지칭하는 말.

2. 상세


예비차를 운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먼저, 행선판을 붙이지 않은 예비차량을 수요에 따라 이 노선 저 노선으로 세팅하는 작업을 거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쪽이 3분요리이다. '''연락받으면 3분 이내에 행선판 부착·타코미터의 노선 세팅이 완료된다고 해서 붙여졌다'''. 또 다른 설로는 행선판을 차량 전면에 한개, 측면 문쪽에 한개, 뒷면에 한개 이렇게 행선판 세 개만 던져놓으면 된다고 3분요리(...). 이런 차량들은 대개 이 노선 저 노선에 돌아가면서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행선판 장착틀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으나, 어떤 차량은 아예 장착틀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는가 하면 보통 행선판을 테이프로 붙이고 다니는데 심한 경우 앞에 번호를 적은 종이만 써붙이고 다니는 막장스런 상황도 볼 수 있다. 그나마 요즘은 LED 행선판이 도입되어 나아진 편이다.
그러나 예비차량이라고 전부 3분요리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또 하나는 노선별로 예비차를 지정해 운영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노선이 이에 해당한다. 부산광역시 시내버스화신여객이 해당되며, 대구광역시 시내버스의 경우도 급행3번은 예비차도 지정되어 있다. 경기도 시내버스의 경우, 태화상운이나 삼영운수/보영운수(안양), 성우운수/삼경운수가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KD 운송그룹 경기도 시내버스 노선은 '''쿨하게 예비차 따위는 운영하지 않는다.'''[6]심한 경우 돌려막기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의 경우 멕시코시티 시내버스 전 노선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창문에 행선판을 끼워넣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한 베이징 공교 소속의 신형 차량 배속 노선이 이러한데, LED 행선판과 차내 LCD 노선도를 도입해서 노선 데이터와 안내방송 데이터만 구비했다면 정규 차량마저도 5초[7] 안에 노선 바꿔서 운행할 수 있다.[8] 일부 도시를 제외하면 실상은 고정배차 차량인 경우가 많으며, 일반버스의 경우 지입차인 경우가 많아 비번일 경우 개인 용도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3분요리 형태가 많다고.

3. 예시


이 정도면 이미 간지폭풍의 경지.
화이트보드 같은걸 끼얹나?
화이트보드도 필요없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1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2
3분요리 奀까
마을버스도 예외는 아니다...[9]
3분요리로 유명한 버스 회사로는 수원여객이 있다. 수원여객의 주 스킬 중 하나. 수원은 오래전부터 3분요리를 적용하였는데, 과거에는 신원여객, 삼성여객 등 다른 수원업체들도 사용했으나, 대부분 부도해서 없어졌기 때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원조 수원업체인 수원여객이 특히나 부각된 면이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G버스로 바뀌기 전까지 수원과 그 근교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도색이 2002 월드컵에 맞춰 나온 노란색, 주황색의 수원화성 도색이었는데 이게 진짜 항목 오뚜기의 3분 요리와 흡사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만, 신차를 많이 투입한 2016년 현재는 잘 보이지 않는 편.[10] [11]
한편 수원여객이 3분 요리를 사용하니 같은 수원 시내버스[12] 회사인 용남고속과 옆 동네들 버스 회사인 경남여객, 경원여객, 시흥교통이 '''이걸 배워서 써먹고 있다.''' 심지어 화영운수와 마을버스 회사인 율전버스도. 서울에서는 북부운수를 시작으로 하여[13], 2017년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14] 신촌교통에서도 7711번 그린시티 2대가 8777번 차출 때문에 3분요리 세팅이 되어 있고, 제일여객의 720번 일부 차량에도 8772번 차출 용도로 3분요리 세팅이 되어 있다(이것도 실은 오래 되었다).[15] 경원여객의 경우 350번501번(특히 '''B코스''')과 일반좌석버스 노선, 경기순환 8407번, M5609번에서 이 스킬이 많이 쓰이는데, 압권은 바로 M5609번에 투입된 뉴 슈퍼 에어로시티 좌석형 일반좌석 도색이다.
전설로 남아 있는 것은 8407번에 로얄시티 좌석형 일반좌석도색 차량과, 501번에 투입된 글로벌900이었다. 시흥교통의 경우 중형차량이 투입되는 21, 25~29, 31시리즈, 97번에서부터, 직행좌석 노선인 3200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제일 유명한 노선은 3200번이다. 경원,시흥은 3분요리 스킬을 한번 사용하면 정말 오래간다. 3분요리 스킬이 제일 오래가는 노선은 501번 B코스. 경원여객은 차돌리기를 편하게 하기 위해 소속 일반좌석버스110번, 301번, 320번직행좌석버스 도색으로 운행한다.
창원시 시내버스청주시 시내버스처럼 전 노선이 공동 배차로 운영되는 지역에서는 잘 통용되지는 않는다. 이런 지역은 행선판 장착틀을 기본적으로 달아놓고 갈아끼우며 운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농어촌버스의 경우 대부분 한 대의 차량으로 여러 노선을 돌려 쓰고, 한 개의 노선에서도 시간대에 따라 세부 행선지가 달라지는 운행체계 덕분에 행선판에 여기저기 동네 이름이 쓰인 작은 행선판 여러개를 넣었다 뺐다 하는 식으로 운행한다. 근데 이런 경우는 사실 모든 차가 3분요리인 거나 다름없다(...). 물론 차내 노선도도 없다. 그래서 전자노선도를 달아서 매번 바꿀 수 있게 한 곳도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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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노선 공동배차를 하는 지역에서도 위의 예시처럼 급하게 대충 만든 행선판이 목격된다. 이런 경우는 행선판이 어디론가 도망간 경우가 대다수이다.[16]
전주시 시내버스에서도 새벽/밤 첫/막차 시간에 중간에서 시종착하는 노선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저런 형태의 행선판을 사용한다.
한때 막장의 공동 배차였다가 고정배차로 바뀐 대구광역시 시내버스는 예비차에만 행선판 틀이 달려 있는데, 몇몇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수 노선(대구 버스 719 등)은 2006년 대격변 이전에 쓰던 행선판을 그대로 들고 다니면서 예비차에 달아 주기도 한다. 이쪽은 행선판 틀도 달려 있고 몇몇 회사는 예비차 차내에 자사 [17]을 보이는지라 3분요리라고 부르지 않는다. 다만 광남자동차에서 주말휴일노선으로 다니는 팔공2번같은 경우는 급행6번101(-1)번 정규차량의 일부를 차출하기 때문에 정규차량임에도 예비행선판용 슬롯이 꽂혀 있다.[18]
비행기에도 3분요리가 등장했다! 해당 항공기는 에어 뉴질랜드가 자사의 787들이 엔진 결함으로 운항 중단을 당하자 급하게 에바항공에서 리스해 온 건데, 도색할 시간도 없어서 등록번호만 테이프로 땜질하여 3분요리에 성공했다.
[1] 2층버스 차량이 고장나서 투입된 차량이라 일단 G7111번 예비차로 보아야 하지만 전면 스티킹을 M7111로 해둔 혼종이다(기본 노선번호가 똑같다보니 벌어진 일).[2] 이후 9030번으로 넘어갔다.[3] 노선번호의 부착 상태도 조악할 뿐더러, 직행좌석버스인 노선에 두 단계 아래의 일반시내버스로 쓰이는 차량을 넣어버려 그야말로 마구잡이로 넣은 것.[4] 결국 이차량은 직행좌석도색으로 바꿔서 운행하다가 대차되었다.[5] 특히 고정배차(혹은 단독배차)를 쓰는 지역에서.[6] 차가 한대라도 고장이 나면 그 차를 '''배차표에서 아예 빼버린다.''' 예비차가 운영되는 노선도 존재하긴 한다. 그 예가 9번 그렇다고 해서 이런 짓을 아예 안 하는 것은 또 아니다. 예전에 500-5번차나 31-3번 차에 광주시내버스 판대기만 대충 놓고 다니던 일도 있었고, 의정부권에서는 5번에 51번 스티커만 붙이고 다닌다던가, 1-2번 운행을 위해서 1-1 차량에 스티커만 붙이고 다닌 일이 있었다.[7] 노선 데이터를 로딩하는 시간이 약 5초이다.[8] 실제로 130번과 421번에서 운행하는 신차들이 심야 32번으로 노선 바꿔서 운행하는 등 3분요리를 심야버스 운영에 잘 써먹고 있다. 1번 제외하면 딱히 고정배차가 없어서 이게 가능하다. 그러나 다 좋은 것은 아닌게, 가끔씩 차내 LCD 노선도가 오류를 일으켜서 966번의 고속형 차량이 폐선된지 오래된 208번의 노선도와 요금표를 띄운 일도 있었다.[9] 심지어 얘는 해운대10번 정규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운행했다.그래서 차내방송에는 10번차량의 안내방송이 나왔다.한때 투입된지 얼마 안 됐을때는 A4지에 해운대2라고 대충 써놓고 다니기까지 했다! [10] 수원여객의 경우 고상버스 3분요리에 주를 이룬다.3분요리로 저상을 잘 쓰지 않는다.[11] 요즘 서울에서는 북부운수가 이 요리를 하고 있다. 전기버스 왕창 사고 왕창 고장나서(그나마 CNG차량은 다닌다.) 예비차랑 안쓰는 차 긁어 모아서 굴리니 파랑, 초록, 노랑, 남산도색을 다 볼 수 있다. 결국 e-프리머스는 2017년에 전량 폐차.[12] 성우운수삼경운수는 노선별로 예비차를 지정한다.[13] 2004년 개편 후 기준으로 하면, 2008년에 8223을 신설하고 그 차량을 주말/공휴일에 8002번(폐선 후론 03, 05번)으로 돌린 것이 시초.[14] 서울의 경우 다중노선 등록도 업체 임의로 할 수 있는게 아니고, 시청에 신청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중노선 등록이 되어 있더라도 등록되어 있는 노선에만 대체투입이 가능하다.[15] 그 외에는 심야버스를 운행하는 회사들이 심야버스 차량에 한해 다중노선등록을 했다. 또한 메트로버스의 예비차도 1대는 262번, 01A번, 273번 3개 노선으로 다중등록되었고, 아예 세 노선의 노선도가 차량에 붙어있다.[16] 사진은 청주 513번514번 노선이다.[17] 현재는 그냥 차 안에 모든 노선도를 떼버린 차량도 보인다.[18] 요즘에는 LED가 있어서 그냥 LED 행선판만 쓰는 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