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동
1. 개요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는 동.[3] 동쪽으로는 북구 임동, 서쪽으로는 내방동, 남쪽으로는 화정동과 농성동, 북쪽으로는 북구 운암동에 접해 있다. 그리고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하는 동이다.
2. 특징
노후된 주거 지역을 가진 동네다. 동네가 형성된지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인데, 옛 광천공단 노동자와 송원대학교 대학생들이 많이 살던 동네였다. 물론 60년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아니고, 조선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고 하며 일제강점기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은 듯하다.
광천공단이 80년대 하남공업단지 조성으로 옮겨가고 기아자동차만 남았으며, 송원대학교도 2011년 학교를 남구 송하동으로 옮겼다.[4] 결국 그 이후로 동네 활기가 많이 줄어들어 현재는 그냥 노후된 주택들이 모여있는 여느 평범한 동네가 되었고, 사람들도 많이 빠져나간 상태.
하지만 이런 모습과 대비되는게 광천동 주위는 광주의 주요 상업지역이다. 유스퀘어 주위로 여러 높은 빌딩들이 세워지는 등 크게 발전된 모습인 것. 동 안과 밖이 다른 나름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네다.
광주의 관문인 유스퀘어로 설명이 끝나는 동네. 하지만 그걸로 끝. 인구는 '''8,882명'''.[5]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터미널과 터미널 건너편의 아파트 및 빌딩을 제외하면 그 뒤편은 노후된 주택가다. 재개발을 추진중이지만 규모가 큰지라 진행이 더디다.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하는 동네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유스퀘어 옆에 있다.[6] 1960년대 말에는 이 지역에 광천공단이라는 공업단지가 조성되었고 이곳으로 화물철도가 들어왔었으나[7] , 이 지역 경공업단지가 이전한 1980년대 말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스퀘어와 송원대학교 부지[8] 였던 e-편한세상, 무진대로, 죽봉대로를 따라 세워진 빌딩들을 제외하면 광천공단 입주에 따라 조성된 상당히 오래된 주거지역이 대부분. 5.18 민주화운동의 원천이었던 들불야학이 이 동네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흔적이 천주교 광주대교구 광천동성당과 광천 시민아파트에 있다. 이 때문에 2013년 10월 15일 27호 사적지로 지정. 상당히 오래된 동네이기 때문에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은 상태다.
2.1.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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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동 재개발구역 토지이용계획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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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동 재개발 조감도.
15여년 전부터 광주광역시의 뜨거운 감자 중 한 곳으로 떠오른 동네다. 현재 광천동은 광주광역시 최대 규모의 재개발 예정지인데, 무려 42만5984㎡ 부지에 5,700여 세대 규모가 들어선다고 한다.[10] 거의 광천동의 70% 가까이가 재개발 예정 구역이며, 쌍촌동, 내방동 지역 극히 일부를 재개발 구역에 포함시켜 놓았다.[11] 문제는 이 재개발 이야기가 나온 지 벌써 약 10여년 정도 됐다는 것(...). 한창 사업이 흔들리던 시기에는 투기꾼들이 너무 몰렸다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말도 많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반대했던 주민도 워낙 많았고, 그렇게 또 몇 년이 흘러버린 것.
그러다 최근 약 3~4년 전부터 다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상황이다. 일단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들로 시공사가 선정되었고 기본적인 기초 평가, 심의에서 통과하기 시작했다. 시공사는 프리미엄 사업단으로 현재 대림산업[12]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금호건설이 선정되었다.
하지만 대략 1년 전부터 다시 그 자리 그대로인 형국이다. 규모 자체가 워낙 크고, 이미 사람들이 살던 곳에 시내 한복판이라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다. 최근에는 광천동성당을 비롯한 광천시민아파트[13] 존치와 관련해 말이 많다. 일단 광천동 성당은 보존하는 것으로 합의가 된 듯하다. 다만 시민아파트는 철거할 가능성이 높은 듯하다.
재개발이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예정 구역 내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다. 빈집이 많이 늘었으며, 아파트 내에도 빈집이 상당히 늘었다고 한다. 주민 역시 2017년과 비교해서 1천여 명이 감소하였고, 지금도 매달 40~60명씩 감소하고 있다.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기에 감소에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재개발과 관련이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이주 절차가 실행될 텐데 이 과정이 가장 난관일 듯하다. 당장 노년층들은 어디로 떠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 젊은 층도 똑같겠지만, 경제력이 크게 떨어진 노년층은 그 어려움이 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진행된 재개발을 물릴 수는 없기에,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 현실.
그래도 재개발되고 나면 낙후된 동네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3. 교통
3.1. 도로
도로 교통은 최상의 입지다. 동의 남쪽으로 무진대로, 동쪽으로 죽봉대로, 서쪽으로 화운로 등 광주광역시의 주요 및 보조간선도로가 동을 감싸고 지나간다. 호남고속도로 역시 약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차로 빠르면 5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3.2. 철도 및 도시철도
광주광역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지만, 철도 교통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 일반 철도역은 어느 정도 사정을 고려해도 도시철도조차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이 큰 단점.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이 실패한 주요 원인이 노선 선정인데, 그 중 하나가 유스퀘어를 경유하지 않은 것을 많이 꼽는다. 문제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도 경유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광주광역시도 인지하고는 있었는데, 지선을 통해서 유스퀘어를 비롯해 무진대로를 지나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 지선 계획이 취소되었고, 예비타당성 재검토 지시를 받은 상태다. 여전히 암울한 미래...
3.3. 버스
3.3.1. 고속 / 시외버스
철도 교통을 내어주고 얻은 게 버스 교통. 바로 유스퀘어(광주터미널)가 광천동에 있다. 광주광역시의 대중교통이 버스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유스퀘어는 그야말로 대성공했다. 게다가 광주는 다른 대도시와 다르게 모든 고속/시외버스가 유스퀘어 한곳에서 출발, 도착한다. 그래서 버스를 통해 시외로 나가려는 경우 일단 유스퀘어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곳곳에 시외버스정류소가 있지만, 모두 중간 정류장이다.
철도가 없어서 아쉬울 수도 있으나, 사실 버스로 갈 수 있는 곳이 훨씬 많다. 이 근방 사람들이 광주송정역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앞에 버스터미널이 있으니, 굳이 멀리 있는 일반 철도를 찾을 이유가 많지 않다.
3.3.2.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시내버스 역시 좋다. 주위 간선도로와 유스퀘어를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 시내버스로 광주광역시 거의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다. 게다가 급행버스 노선 6개 중 4개가 유스퀘어 경유이며, 전체 시내버스 노선의 대략 1/3정도가 유스퀘어를 경유한다.
- 공항버스
3.3.3. 전라남도 시내버스 / 농어촌버스
4. 상권
상권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동 내부를 북서-남동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한 작은 동네 상권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유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죽봉대로, 무진대로 연선의 대형 상권이다.
동 내부의 작은 상권은 여느 동네 상권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은행, 편의점, 작은 식당, 옷가게 정도가 늘어선 정도. 다만 상권의 활기는 많이 가라앉았다. 예전 송원대학교가 있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침체되었다고 한다.[16] 게다가 동 거주민 대부분이 고령화가 되어 소비 열기, 소비력도 크지 않은 편.
유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상권은 대도시 상권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사실 유스퀘어 상권은 광주광역시의 주요 상권이기도 하니까. 터미널 내부에 수많은 식당과 옆에 붙어있는 문화관, 신세계백화점은 그 자체로 엄청난 상업구역이다. 또한 죽봉대로, 무진대로 연선에는 수많은 병원까지 들어서 있다. 광주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안과가 광천사거리를 중심으로 두 개나 들어서 있다.
낙후되었다는 광천동도 아이러니하게 광주광역시의 주요 상업지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동네 내부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절대 오래된 동네라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5. 교육
5.1. 관내 학교 목록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없다. 광주광천초등학교가 광천동에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농성동에 있다.
5.2. 교육 환경
교육 환경이 크게 좋지는 않다. 애초에 동네 자체가 많이 낙후되었다. 게다가 동 거주민 상당수가 노년층이다 보니 교육 환경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편. 학원같은 경우도 별로 없으며, 광천 e편한세상 근처에 조금 있다. 대부분 유촌동의 버들마을, 상무지구의 학원가로 간다.
다만 광천동 거의 대부분이 재개발될 예정이라 개선의 가능성은 있다.
6. 환경
생활 환경이 좋지 않다. 오래된 주거 구역인지라 건물들도 많이 낡았다. 이미 폐가가 된 곳도 많은 편.[17] 광주천이 바로 앞에 있어서 자연환경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기아자동차 공장이 동 서쪽에 있지만, 조립공장에 자동화가 많이 되어서 영향이 많지는 않다. 결론은 다른 환경들이 크게 나쁘지 않으나, 주거 구역 자체가 워낙 낙후되어 전체적인 생활 환경이 좋지는 않다고 봐야 한다.
7. 주변 시설
7.1. 공공기관
- 광천파출소(광주서부청소년경찰학교) : 도로명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 118 (광천동) / 지번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95
- 광천동 주민센터 : 도로명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2길 9 / 지번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206-14
- 광주 광천동우체국 : 도로명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죽봉대로111번길 3 / 지번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0-25
- 광주 송원우편취급국 : 도로명 주소 - 광주 서구 화운로323번길 2 / 지번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60-18
7.2. 상업
7.3. 문화
- 유스퀘어 문화관
- 광천동성당
7.4. 방송
7.5. 주거
대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기입하였음.
8. 관할 행정동
8.1. 광천동
광천동을 광천동(행정동)이 관할한다. 이 지역에서는 드물게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한다.
[1] 이 당시에는 정말 버스터미널과 신세계만 있었던 시절로 CGV가 있는 유스퀘어 문화관도 없었고 심지어 유스퀘어라는 이름을 달기도 전이다. 또한 지금 터미널 건너편 광천 e편한세상 아파트가 있는 곳에 있었던 송원학원 산하 학교들이 아직 이전하기도 전의 모습[2] 문화관 뒤로 보이는 높은 건물은 광주 최고층 건물인 호반써밋광주이다.[3] 동 대부분(거의 70%)에 재개발 계획이 잡혀있으나,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더미... [4] 송원고등학교 등 송원학원 학교들이 모두 이동했다. 학교가 떠나간 자리에는 대림산업이 시공한 광천 e편한세상이 들어섰다.[5] 2020년 7월 주민등록인구[6] 1공장이 터미널 대각선 앞에 있고, 2공장이 바로 옆에 있다. 참고로 사업장 주소는 내방동인데, 현재는 광천동으로 들어간다. 행정동과 법정동으로 분류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주소체계 때문에 동이름이 둘 인 것.[7] 화물철도의 흔적이 현재는 북구 임동과 광천동을 잇는 광천철교와 광천동 골목길에 지금도 남아있다. 현재는 선로가 걷어지고 철교도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용도가 바뀐 상태.[8] 송원대뿐만 아니라 송원유치원, 송원초, 송원중, 송원여고, 송원고, 송원여상이 모두 한 캠퍼스안에 있었다.[9] 위 계획도에서 가장 왼쪽 공동주택용지 구역은 쌍촌동, 내방동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실제로 주소는 쌍촌동으로 되어있지만, 전통적으로 광천동 생활권인 동네이기에 포함된 듯하다.[10] 이것도 초기 계획에서 약간 줄어든 수치다.[11] 진성아파트 쪽인데 쌍촌동과 내방동, 광천동 경계 지역에 있다. 문제는 동 경계가 너무 괴상해서 이쪽 동네 주소가 심각하게 꼬여있는 모양새다. 재개발 후 행정구역 변동이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12] 대림은 이미 광천 e편한세상을 광천동에 건설한 경험도 있는데, 나름 괜찮았다고 판단했는지 또 참여했다.[13] 5.18 민주화운동 당시 '들불야학'의 근거지였다. 시민군의 주요 활동지였던 것. 이를 두고 보존을 하느냐 마느냐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이 아파트도 지어진 지 벌써 50년 정도 되었다. 준공 이후 별다른 보수도 없어서 안전문제까지 지적받고 있는 곳이다. 그로 인해 현재 대다수 주민들이 떠나 10여가구만 거주 중이라고 한다.[14] 2019년 1월 1일부터 운행 중단, 2019년 11월 말 폐선[15] 화순 착발 노선 일부 제외[16] 지금 광천 e편한세상이 있는 자리가 송원대 부지였다. 택시기사 중 일부는 여전히 구 송원대 앞이라고 말해도 알아먹는다.[17] 특히 광천동 내부로 들어갈수록 많다.[18] 2020년 1월 기준 주민등록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