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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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상세
모티브는 열대어의 일종인 네온테트라와 민물천사고기. 어원은 '네온(Neon)+라이트(Light,빛)'.
형광어의 진화형으로 나비 같은 모양새의 지느러미를 가진다. 그래서인지 배우는 기술들 중 날개로 쓰는 듯한 기술들이 많이 있고, 꽤나 수려하게 생긴데다가[2] 울음소리도 듣기 좋다. 이렇게 보여도 육식이라는 충격적인 뒷설정이 존재. 헌데 DP 애니에서 등장한 어느 야생 개체는 '''물이끼를 먹는다'''고 나왔다. 설정오류거나 잡식성인 듯.
3. 스토리 및 포획
물리 물 타입에서 왕콘치, 배쓰나이, 맘복치가 어정쩡함으로 하위호환으로 치인다면 쌍두형 물 타입에서는 쥬레곤과 얘가 있다.[3]
스토리 내에서도 비중이 적은데, 1세대부터 한 올드팬이나 4세대에 시작한 팬이든 이녀석을 아는 사람이 적어 심지어는 DP·Pt 챔피언 클리어 후에 신오도감이 왜 다 안 채워져 있냐라고 묻거나 형광어·네오라이트 계열을 찾느라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출현율 자체는 높기에 이곳저곳에서 낚시를 다 해 보는 플레이어라면 어렵지 않게 형광어를 찾을 수 있긴 한데, 그런데도 네오라이트 때문에 도감을 다 못 채우는 이유가 서식지가 운하시티, 강철섬, 골짜기발전소 등 대충 플레이하면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DP에서는 네오라이트를 쓰는 트레이너마저도 단 한명[4] 밖에 존재하지 않아서 낚시도 안 해보고 이 트레이너도 지나치면 정말로 한번도 못 보고 게임이 끝난다. 이게 너무 심하다 싶었는지 Pt에서는 네오라이트를 쓰는 트레이너를 두명이나 더 추가해주고 야생 네오라이트가 좋은 낚시대로도 나오게 개선해줬을 정도이다. 물론 이래도 야생에서는 보기 힘들다는 건 변함이 없지만…
5세대에서는 일정 지역에서 낚시하다 보면 흔히 나오지만 6세대 X·Y에서는 야생에서 출현하지 않으므로 포켓무버로 넘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며 번식이 되는 일반 포켓몬인데도 GTS에서 죄다 전설의 포켓몬을 요구하고 오래 기다려도 될 정도로 숫자가 적다. 물론 이름을 적어서 적당한 포켓몬과 교환 신청을 걸고 기다려도 된다.
다행히도 OR·AS에서는 초 고대포켓몬 사건 해결 이후 122번수로, '''124번수로~134번수로'''라는 광활한 지역에서 도감 내비를 이용하면 진화 전인 형광어가 나오게 되면서 존재감이 어느 정도 생기게 되었지만 생각외로 잘 튀어나오지도 않고 오히려 더 광활한 지역에서 자주 도감 내비로 등장하는 패리퍼나 독파리가 더 짜증난다.
썬·문과 울트라썬문에서는 바다라이드가 가능한 곳에서는 형광어가, 울라울라해안부터는 네오라이트가 심심치 않게 나와서 존재감이 엄청나졌다. 미라클 교환에서도 매우 흔하게 날아온다. 다만 여기서는 도감 설명 때문에 갈모매의 먹이로 전락해버렸다.
4. 성능
4.1. 본가
능력치는 전체적 능력치가 딱히 높다고 보긴 힘들고 분배도 엉성하며 그나마 속도가 약간 높다. 물 타입 자체가 워낙 종류가 많아서 종족치 배분, 배울 수 있는 기술, 특성여부에 따라 메이저냐 아니냐가 갈리는 경향이 제일 심한 타입인데, 네오라이트의 경우 이 점에서는 딱히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는 하기 어렵다. 다만 후술하는 기술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지느러미가 커서 그런지 비행타입도 아니고 날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바람 계열 기술을 많이 배우는 점은 내세울 만 하다.
우선 물타입 쓱쓱 특성 사용자 중에서 보면 플로젤, 사랑동이 다음으로 높은 스피드를 지녔다. 하지만 1위인 플로젤과의 차이는 다른 능력치들도 포함해서 너무 벌어져 있는 형편이고, 물 타입중 제일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이라는 그 사랑동이도 스피드 하나만은 네오라이트를 상회한다. 굳이 따지자면 어차피 스피드는 쓱쓱 발동 중에는 둘 다 어지간하면 안 따라잡히는 수준이니, 내구가 사랑동이보다는 나은 수준인 네오라이트가 조금 더 쓰기 편하다고 할 수 있다.
희귀한 마중물 특성을 가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4세대 이전까지는 마중물 특성이라도 데미지는 그대로 받았지만, 5세대에선 특성 마중물이 물 대미지를 무효화+무효화시 특공상승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거대코뿌리나 폭타 등의 파트너로 써먹기 더 편해졌다.
숨특은 화상을 막아주는 수의베일. 하지만 네오라이트는 어태커로 쓸 일이 없고, 설령 쓰더라도 특수형이 더 유용하기 때문에 화상 입는 것이 그리 큰 손해는 아니라서 쓸모있는 특성은 아니다.
공격기를 시그널빔, 괴상한바람, 은빛바람에 4세대에서는 에어컷터까지 배웠을 정도로 뭔가 다른 물타입에는 드문 특이한 기술들을 많이 배우긴 한다. 하지만 네오라이트의 낮은 특수공격치로 저런 저위력기들을 비자속으로 쓰면 그 위력은 형편없기 짝이 없다. 네오라이트나 사랑동이나 공격용으로 쓰기에는 글러먹은 종족치이기 때문에 쓱쓱팟의 어태커 자리는 그냥 플로젤에게 맡기고 서포트형으로 가는 게 좋은데, 서포트 기술폭을 보면 서로서로 못 배우는 기술들이 있기에 그럭저럭 둘이 양립할 수 있다. 애교부리기, 간지르기, 천사의키스, 얼다바람까지는 둘 다 쓸 수 있는 기술이고, 이쪽은 순풍과 유턴, 그리고 천사의키스의 상위호환인 이상한빛을 쓸 수 있는 한편 사랑동이는 치유파동과 동료만들기를 가지고 있다. 비팟에서 선봉보단 비가 뿌려진 다음 꺼내는 쪽이 더 좋다는 점은 플로젤과 유사하다.
혹시라도 특성과 기술폭을 살려 특공 어태커를 시도해보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점이, 네오라이트는 하이드로펌프를 배우지 못해서 열탕이나 파도타기로 때워야 한다. 그 사랑동이도 하이드로펌프는 배우는데 말이다. 또 도감이나 빛나는 물고기라는 설정을 보면 랜턴의 라이벌격이지만, 랜턴과는 달리 전기 기술은 전혀 쓰지 못한다. 기술폭은 4공격기로 겨우 채울 수준은 되긴 한데, 그 4공격기 중에는 시그널빔[5] 도 있어 공격기를 좀 뺄지언정 보조기도 조금 넣는 게 좋다. 자연의힘도 유용한 기술이지만, '''형광어 때에만 배울 수 있으므로''' 조심하자.
사실 작정하고 쓴다면 의외로 조커카드가 될 수 있는데, 능력치 자체는 보조로는 어떻게든 쓸만한 수준은 되고 '''하도 안 쓰여서 네오라이트를 타입까진 기억해도 정작 특성도 능력치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당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상대가 물타입 카운터가 득시글할 경우 네오라이트를 알든 모르든 샌드백 확정이니 조용히 봉인하자. 또한 바람계열 기술 대부분은 확장판이나 과거작 리메이크에서 NPC에게 기술을 배워서 익히기 때문에 세대가 넘어가는 순간 공식대회처럼 이전세대 포켓몬을 사용할 수 없는 규칙에선 기술폭이 급격히 좁아지는 것도 단점. 어쨌든 마중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물 타입에 약한 팀원을 보호할 수 있고, 쓱쓱 특성일 경우 물붓기, 얼다바람, 열탕, 유턴, 이상한빛[6] , 바다회오리, 뽐내기, 애교부리기, 간지르기, 순풍, 안개제거 등의 보조기를 더 빠른 스피드로 쓸 수 있으므로 더블배틀에서는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4.2. 외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쓸만한 편. 마중물이 피뢰침마냥 물 타입 기술 무효화가 붙고 비바라기를 자력으로 익힐 수 있어[7] 자신의 공격력과 공격횟수를 올리면서 특성으로 물 공격까지 무효화하는 사기성을 보이는데다가 2칸 앞 공격으로 바뀐 유턴과 전체공격인 눈보라, 은빛바람 등의 쓸만한 기술들이 모여있기에 본 게임의 강캐요소가 대부분 모여있다. 비바라기 습득 레벨이 13인지라 1레벨 던전에서도 활약이 가능.
하지만 13 이전까지 생존하기 상당히 어려운데 극초반 능력치가 낮아서 체력도 25밖에 안되고 화력도 썩 좋지 않다. 물론 헤롱헤롱을 렙 10부터[8] 배울 수 있어서 이성이 나오는 층이라면 그럭저럭 저항해 볼 수 있긴 하지만 명중률이 낮고, 헤롱헤롱이 먹히지 않는 동성/무성 포켓몬에게 포위되면 그저 안습. 그래도 13만 넘기면 2회 공격으로 물 무효가 아닌 이상 왠만한 적은 확정 1킬이 가능하다.
지능스킬 그룹도 A타입[9] 이라 비상한 코, 두루 살펴보기, 에누리, 컬렉터의 존재로 도구 및 돈 획득에 능하며 다재다능에 요령이 좋아까지 있어서 PP 관리도 우수하다. 게다가 감이 좋아, 공간 파악으로 층을 빠르게 돌파할 수도 있고 함정 해제로 재수없게 밟은 함정을 운 좋게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며, 관통 던지기로 도핑약 및 구미 몰아주기도 가능한 것 역시 장점. 아무튼 키우기만 하면 절대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하늘의 탐험대에선 형광어 전용 도구를 얻으면 비가 올 때마다 2배속이 되고, 네오라이트 전용 도구를 얻으면 전기 공격을 씹음과 동시에 회복한다. 서포터로도 써 볼 만한게, 고속이동을 유전기로 배우기 때문. 비가 오는 상태에서 고속이동을 써주면 아군 포켓몬들이 순식간에 '''3배속이 된다.''' 불과 물에 약한 포켓몬들과 같이 다녀서 사용해보자. 참고로 쓱쓱과 물 무효 특성을 동시에 가진 포켓몬은 이 녀석과 만타인밖에 없기에 이 둘의 존재는 가이오가의 무덤.
참고로 형광어는 폐쇄되어진 바다, 기적의 바다, 바닥 없는 바다 같은 바다 계열 던전이라면 가리지 않고 모두 나오지만, 네오라이트는 바다 던전 중 기적의 바다에서만 나온다. 그 외에도 제로의 섬 북부에서도 등장하는데, 은빛바람을 사용하므로 요주의.
5. 희미한 존재감
이 포켓몬이 안습한 이유는 '''분류에선 빛나는 네온 포켓몬이라면서 존재감이 굉장히 희미하다'''는 점이다.
4세대에 이미 물 포켓몬이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또 등장한 단일 물 포켓몬인데다, 종족값만 보면서 쭉 내리다 보면 뭐 하나 특출난 능력치가 없는 그 분포에 그냥 지나쳐버리기 쉽다. 3세대 시절에는 사랑동이도 최소한 쓱쓱 특성 최속이라는 개성이 있었을 지경인데 이놈은 그 사랑동이보다도 느리며 다른 능력치도 그저 사랑동이보다는 나을 뿐이다. 게다가 115로 기록을 갱신한 플로젤과 함께 등장했다.
같은 심해에서 사는 랜턴하고는 달리 '''특성에 발광이 없다는 점'''도 훌륭한 개그. 물론 어차피 발광은 스토리에서도 실전에서도 쓸데가 없는 특성이긴 하지만, 안그래도 존재감이 없는 네오라이트가 이러니 개그 소재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다행히 배틀 레볼루션에서 꺼내면 설정대로 지느러미가 형광으로 빛나서 눈요기는 된다만 고작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애니에서는 쓰는 트레이너가 소망이 정도밖에 없으며 이래서인지 포켓몬 여름학교에 한 에피소드로 등장했다. 그러나 비중은 공기는 아니지만 별로...
사실 네오라이트가 존재감이 없다는 이미지에 쐐기를 박은 것은 니코니코 대백과에서 그렇게 밀어준 영향이 크다. 정말로 스토리 중에 네오라이트를 못 찾은 유저들도 있긴 하지만, 사실 안 그런 플레이어들도 제법 있다. 찾기도 힘들고 능력치도 특징없이 평범해서 대전용 포켓몬으로는 관심 별로 못 받던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네오라이트만 이런 것은 아닌데, 그런 와중에 이 니코니코 대백과에서 4세대 당시 '''본 포켓몬의 항목이 제일 마지막에 작성'''되었기에 니코니코 한정으로는 불쌍한 포켓몬이 된 것이다.[10] 얼마나 존재감이 없으면 이랬겠느냐는 취지로 딱구리/불쌍해요같은 네오라이트(´;ω; `) 불쌍해요라는 개별 페이지가 작성되었고, 그때부터 네오라이트는 존재감이 없다는 역설적인 존재감을 획득하게 되었다. 참고로 네오라이트의 대백과 항목이 작성된 게 '''2009년 12월 12일.''' 니코니코 동화 개설일(2006년)과 일치한다. 나무위키에서도 2014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기 전의 공백이 4개월이나 된다.
그래도 네오라이트는 신오도감 말고도 알로라도감에 등재돼서 그나마 낫다. 8세대 익스팬션 패스 기준 전설/환상의 포켓몬을 제외한 4세대 포켓몬 중에서 아예 신오도감 이외에 다른 도감에 등재된 적 없는 포켓몬으로 몬냥이와 귀뚤톡크가 있다. 그나마 전자는 마스의 에이스 포켓몬이라는 점, 후자는 특이한 울음소리 때문에 존재감이 없지는 않다.
6. 포켓몬 GO
4세대 업데이트로 형광어도 야생에서 출현하기 시작했다. 강이나 바닷가 등 물가 인근에서 주로 나타나며, 비가 올 시 한마리 정도는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최대 CP는 1,814이고 공격은 142, 방어는 170, 내구력은 170으로 pvp나 pve나 쓰기 어렵다.
퀵 무브로는 물대포와 폭포오르기를 배우고 차징 무브로는 눈보라와 물의파동, 은빛바람을 배운다. 설상가상으로 차징 무브는 죄다 좋지 않다...
여담으로 형광어는 5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하는 포켓몬이다.
7. 관련 문서
[1] 원문은 はねうお. とびうお(날치)를 비튼 표현으로 보인다. 飛魚(비어)는 날치를 나타내는 한자말.[2] 다만 형광어 때는 똘망똘망한 눈을 뜨고 있어서 귀엽다는 얘기가 많지만 네오라이트가 되니 좀 뜬금없이 반쯤 감은 눈을 하고 있어서 비교해 보면 약간 위화감이 든다.[3] 쌍두형 기준으로만 평가한다면 메깅도 양 공격 종족값이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네오라이트보다 높으며 환상적인 방어상성을 자랑하는데다, 고래왕은 각기 90, 스완나는 87 정도는 되고, 약어리는 어군 특성으로 140을 자랑한다.[4] 최후반부에 223번 수로에 진출하자마자 맨 처음 만나는 비키니 아가씨가 가지고 있다. 굳이 말하자면 마주치기 쉬운 축에 속하는 트레이너지만, 마음먹으면 귀찮다고 스킵해버리기도 쉽다.[5] 엄밀히 말하면 시그널빔 자체는 좋은 기술이지만 냉동빔이랑 풀 견제가 겹친다는 게 흠.[6] 울트라썬문부터 유전기에 포함. 상술했듯이 천사의키스의 상위호환이므로 뽐내기가 싫을 경우에는 이걸 유전시키자.[7] 참고로 본 게임에선 날씨변화 기술들은 기술머신이 존재하지 않으며 1회용 구슬로만 쓸 수 있다. 자력으로 비바라기를 익힌다는 건 무시할 수 없는 장점.[8] 네오라이트 상태라면 처음부터 쓸 수 있다.[9] 물타입 중에서는 왕콘치, 랜턴과 같은 타입이다.[10] 참고로 나무위키에서는 귀뚤톡크가 그 불명예를 얻었다. 최종진화형 한정이지만 5세대 포켓몬까지 합해서도 가장 늦게 작성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