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버라이어티
1. 개요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의 형식 중 하나. '''무한도전이 만든 장르'''로 무한도전 뉴질랜드 특집 이후부터 정립되었다.
크게 보자면 실제 상황처럼 구성된 프로그램들을 통칭한다. 작게는 기획의도나 세트같은 큰 틀은 있지만, 이외의 부분들은 출연진에게 맡기는 것으로 되어있다.[1]
아래 서술은 무한도전 이후로 정립된 한국형 리얼 버라이어티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다.
2. 기본 포맷
- 정해진 멤버가 있다.
- 하나의 특집이 끝나면 또 다른 특집이 이어진다.[2]
- 프로그램 장르 구분 없이 그 안에서 다양하게 무언가를 시도한다.
3. 상세
사실 '''아무런 통제가 없는 리얼 버라이어티란 없다.''' 어떠한 연출이나 구성을 가하지 않는다고 착각되는 다큐멘터리마저도 감독과 작가가 있다. 당신이 현장중계되는 실시간 화면을 보지 않는 이상 100% 리얼은 절대로 없다.[3] 물론 정해진 대본과 상황을 중시했던 이전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과 대비되는 단어로 리얼이라는 단어를 붙여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단어가 통용되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나 1박2일, 신서유기, 한끼줍쇼 등도 정해진 틀안에서 자유롭게 촬영을 시작하지 '당신들 맘대로 하세요 난 찍기만 할게요'라고 하진 않을거다. 원활한 진행과 재미를 위해 제작진이 프로그램에 직접 개입하며 큰 틀안에서는 자유롭지만 일정대로 움직이고 설정과 극적인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어찌보면 현실과 타협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예능은 재미를 최대목표로 하기 때문에 비난할 이유는 없지만 진짜 리얼이라고 믿는 것도 현실에서 동 떨어진 얘기이다. 각본가도 없고 pd도 없는 전세계인이 진짜 리얼이라 인정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조차도 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승부조작이 성횡하고 있는데 오로지 제작진과 출연진의 양심에만 기대는 리얼 프로그램은...
리얼 버라이어티에 해당하는 장르들이 꽤나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상대방을 속이는 몰래카메라류의 프로그램들도 리얼 버라이어티다. 시청자들에게 보여지기엔 정해지지 않은 즉각적이고 생생한 반응을 가장 기본적인 재미의 요소로 삼고 있기 때문.
또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류의 프로그램들도 역시 리얼 버라이어티며 대표적으로는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 중 누가 우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서바이벌의 방식이라든지, 중간중간의 연출 등이 정해져 있는 정도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하지만 상금이 없거나 소액, 혹은 우승에 따른 보상이 적은 경우에는 그다지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편. 정태준씨가 EBS의 리얼실험 프로젝트 X에서 무인도 체험 방송에 참가한 뒤에 쓴 후기에서도 "더 리얼한 체험을 원했는데, 솔직히 연출도 꽤 되어서 실망스러웠다."라는 내용이 있다.
퀴즈 프로그램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프로그램의 핵심이 공정성이므로 절대 참가장에게 유불리함을 의도적으로 주지 않는다. 우승은 그 날 문제를 가장 잘 맞힌 사람이 차지한다.
관찰 예능 역시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할 수 있다. 어느정도 상황 설정이나 공간이동의 제한, 혹은 공개적으로 요구한것을 해결[4] 해 나가는 수준의 연출은 인정된다. 그래서 100% 출연진들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도를 넘어서 리얼인척 하지만 너무나 대본 느낌이 나는 상황이나 멘트들이 이어지는 경우, 비난을 받는다.
기본적으로는 큰 틀 외의 내용은 연출되지 않고 우발적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웃음의 중심으로 삼는다고 해당 프로그램들과 관계된 자들은 주장하지만, 정작 실상은 이쪽도 대본·작가·현장지시·감독 등 기존의 프로그램과 비율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느정도 짜여져 있는 것은 다 있다. 한때 시청자들 관심을 끌려고 100% 리얼이라고 주장했던 이들도 결국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애드립을 허용하는 거란 발언을 했다. 하지만 실상 '애드립'은 어느 방송에서나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심지어 극본이 완전히 정해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애드립이 완전히 없는 경우는 드물다. 몇몇 유출된 각본들을 보면, 초창기 리얼 버라이어티 중 적지 않은 경우가 '드라마' 수준으로 진행되었다는 의혹이 있다.
초창기 리얼버라이어티는 간판이 무색하게 대본과 연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하거나, 혹은 아예 아무런 준비조차 없이 대뜸 상황만 던져서 다큐로 만드는 불상사가 벌어지곤 했다. 대표적으로 패밀리가 떴다와 대망을 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패떴은 오차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대본으로 인해 방송에서도 대본 티가 나서 유치하다는 평가도 받았고, 대망은 제작진이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기본 준비 없이 지나친 '날것의 방송'을 하면 어떤 꼴이 나는지 보여줬다.
제한된 녹화 시간동안 알아서 하라고 던져 두었다가 웃음기가 빠지면 예능 분량이 안나오고 그대로 다큐멘터리가 되버리기 때문에, 대체로 이들을 곤궁한 환경 속에 넣고 막 굴려서 웃음을 만들어낸다. 프로그램 성격상 혹은 예능 인재풀의 한계로 인해, 멤버는 주로 남성으로 구성되는게 보통. 역으로 여성만으로 구성한 방송들도 있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격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도 "우리가 매주 리얼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도가 가장 '리얼'버라이어티에 가까웠던 것은 무모한 도전 당시와, 스튜디오 녹화에서 벗어난 초기 분량 정도로, 2010년 전후에는 상당히 연출의 개입이 의심되는 상황이 심했다. 그나마 이쪽은 '좀비특집'처럼 제작진 의도와 달리 실패한 기획이 많아서 대본조작이라는 의심은 안 받았다. 2010년 이후로는 리얼이라 자칭하거나 리얼 버라이어티라 자칭하는 경우도 이전에 비해 감소한 편이다.
하지만 방송되는 모든 버라이어티가 드라마 급으로 대본이 짜여져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 실제로 모든것을 연출하는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환경과 진행통제에는 막대한 제한이 걸린다. 그런데 전문 배우도 아닌 가수, 예능인이나 일반인들이 드라마 배우들 만큼 딱딱 떨어지게 대본대로 할 수 있을리가 없다. 대표적으로 박명수의 경우, 원래부터 대본 잘 안 보고 원래의 연출 의도를 개무시하는 행동도 자주 했다. 그게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바로 무한도전 좀비특집 28년 후.
연출진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출연진의 롤과 시나리오를 구축한 다음, 이들이 '''알아서''' 재미있는 상황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대한 외부 장치를 마련하는 것 정도다. 처음부터 대본대로 해버렸다면 김종민이 소집 해제 이후 1박 2일에서 병풍이라는 소리 듣거나, 길이나 황광희가 무한도전에서 캐릭터 못 잡아서 헤매다 시청자들한테 욕만 먹는 일이 생길수가 없다. 제작진이 다 대본으로 짜서 시키면 장땡이니까. 현 리얼 버라이어티는 RPG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메인 시나리오와 켐페인, 엔딩(비록 멀티 엔딩일지라도)은 준비되어 있지만, 그걸 플레이 하는 건 캐릭터의 몫'''이다.
4. 역사
4.1. 기원
이전까지의 토크쇼는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서 호감을 잃어갔고,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이른바 '짝짓기 프로그램'들의 양식 또한 반복에 반복을 거듭했기에 이 때 리얼 버라이어티의 리얼해보이는 촬영 형식이 상기한 프로그램과 차별화에 성공해 큰 효과를 보았다.
상기한대로 방송을 리얼해보이는 듯하게 촬영한 형식의 쇼 프로그램을 최초로 만들어낸 것은 당연히 해외 프로그램들이 먼저였으며 그 기원을 따라 올라가면 1940년대의 해외 프로그램, 캔디드 카메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국내에서도 KBS의 한국이 보인다의 코너 중 하나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마찬가지로 KBS의 예능 프로였던 일요일은 즐거워의 천하제일 외인구단, SBS의 일요일이 좋다의 유재석과 감개무량,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방영 당시 호칭)의 배워봅시다, 대단한 도전 등이 무한도전의 조상뻘이며 비슷한 형식을 이전부터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유재석이 진행한 프로그램들은 토요일 프로그램인 한국이 보인다로 시작한 뒤, 이후 일요일에 방영되는 외인구단으로 진출하나 KBS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일부 예능 프로그램이 종영되면서 SBS의 감개무량으로 이동, 감개무량의 종영 이후 무리한 도전, 무모한 도전을 거쳐, 이후 공포의 쿵쿵따와 같은 게임 버라이어티 형식인 거꾸로 말해요 아하를 거친 후 현재 무한도전의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한국형 리얼 버라이어티'''가 최초로 정립되었다. '무도' 예능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 만든 그들..'무인도 특집' 1위, ‘무한도전’ 존폐위기 넘어 리얼버라이어티 역사 썼다.
이전까지는 큰 틀에서의 리얼 버라이어티인 몰래카메라, 서바이벌 프로그램, 주제를 정해놓고 도전하는 프로그램 등이 단일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에 많이 존재했지만, 이것들을 합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 처음이었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말이 예능 프로그램의 한 장르로서 국내 최초로 만들어지게 된 것은 2006년 7월 8일에 방영된 무한도전에서 했던 일찍 와주길 바라에서였다. 멤버들이 촬영장에 언제 도착하는지 리얼하게 촬영한 코너 속 코너였는데, 사전에 아무런 협의없이 멤버들이 촬영장에 도착하는 모습을 찍어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어찌보면 몰래카메라와 비슷한 구성이라 볼 수 있지만, 누군가를 속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촬영장에 도착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방송에 내보낸 것.
지금이야 출연진 vs 제작진의 구도를 예능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사전 협의도 없이 리얼하게 이러한 시도를 한 것이 매우 획기적인 구성이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출연진이 도착하는 순간, 혹은 출연진이 집에서 촬영장으로 출발하는 순간부터 아무런 연출없이 그 모습 그대로를 리얼하게 담는 구성은 무한도전이 최초였다. 이러한 리얼함에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무한도전 진짜 리얼 버라이어티다" 라는 말을 한 것이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단어가 한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장르로써 통용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 무한도전은 리얼 버라이어티에 걸맞게 리얼함을 기반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의 여러 장르들, 뿐만 아니라 연기, 노래, 스포츠 등의 수 많은 도전, 그리고 다큐멘터리, 기부 등 예능 이외의 다양한 장르까지 시도했다. 무한도전의 성공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늘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1박 2일. 그 외에도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남자의 자격, 패밀리가 떴다, 그리고 런닝맨 등이 있다.
4.2. 쇠퇴
매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힘들어서,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들을 무단으로 따라하다 비난을 들었고 인기가 오르자 비슷한 프로그램이 난립했으며, 처음부터 어색할 정도로 설정 티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또 기존의 성공한 프로그램들도 수명이 길어지면서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일단 리얼 버라이어티가 프로그램의 주제를 버리고 철저히 웃음만을 취해 등장한 분야이니만큼 갈 수록 자극성이 강해졌다. 이는 교양 프로그램이 사장되는 결과를 낳았고 그로 인해 전반적으로 TV 프로그램의 수준이 떨어지고 프로그램들이 시청률만으로 평가받게 되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나마도 요즘엔 자신들끼리도 아이디어 고갈로 재미도, 감동도, 유익성도, 진정성도 잃은 내용들이 난무하고 있다.
시청률 싸움의 부작용은 결국 리얼 버라이어티에도 되돌아왔다. 리얼 버라이어티는 철저히 재미를 추구한 분야이니만큼 재미없는 리얼 버라이어티는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사라졌다. 결국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은 이름과 달리 작위적인 연출과 캐릭터 컨셉, 대본에 대한 의지 비율도 높았고, 처음엔 좀 재미 없는 내용이라도 리얼, 현실이라며 용서해주고 더욱 몰입하던 시청자들한테도(이 때문에 방송 속 모습을 현실로 착각하면서 더욱 문제가 늘어났다) 이것이 발각되자 큰 논란이 되었다.
다른 방안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에 약간의 형식과 교양을 가미하는 방법이 사용되나, 이는 일부 시청자들은 그런 방식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주제에서 벗어난 연출이라며 반발하기도 한다.
멤버들이 고정적이라는 점 또한 문제의 원인. 고정 멤버들에게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출연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점이 부작용으로 작용한다. 어디서나 있는 문제지만 이 멤버들의 팬이 순혈 멤버만을 고집하게 되고, 멤버들이 사고를 쳐도 빠심으로 덮으려 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빠가 까를 낳고 있다.
결국 지상파 리얼 버라이어티의 3대 축 1박 2일,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가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쇠락하고 있음에도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컨셉은 많은 프로그램의 모방 대상이 되어 수많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등장했고, 뜨거운 형제들과 같이 '포스트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변칙 형식의 프로그램도 나타났다.
그렇게 리얼 버라이어티의 열풍이 식은 것이 분명하지만, 딱히 대안이랄 만한 것이 없어서 이것저것 계속 비슷한 리얼 버라이어티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전부터 꾸준한 인기로 두터운 지지층이 만들어진 1박 2일과 무한도전이 전성기 만큼의 파급력은 아니더라도 각각 시청률과 이슈메이킹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나, 그 외 패밀리가 떴다(시즌 2도 포함) 및 다수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은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래 가지 못하고 줄줄이 종영하는 상황이다. 2018년을 끝으로 무한도전도 역사속으로 사라져 현재는 1박 2일과 런닝맨만이 남아 있다. 그 1박 2일도 전성기에 비해선 많이 힘이 떨어진 상태. 요즘 현재까지 10년 이상 동안 방영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고작해야 무한도전, 1박 2일, 그리고 런닝맨등이 전부다.
4.3. 변화와 부흥
2011년 이후로는 방송사들이 기존과 비슷한 형식의 리얼 버라이어티 보다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신설했다. 이는 슈퍼스타 K의 대박 때문. 한편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프로그램들의 실패로 인해 기존의 장르 자체는 많이 죽은 상황이고, 리얼함을 기반으로한 여러 컨텐츠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이후 서바이벌 프로그램 역시도 기존의 리얼 버라이어티처럼 시청자들에게 점점 진부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SBS에서 내놓은 리얼 버라이어티 '런닝맨', '정글의 법칙'이 프로그램 자체의 특징을 살려내며 초반의 부진을 딛고 나름대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하는 등, 두 장르의 혼전양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정글의 법칙은 조작논란을 겪은 뒤로는 최대한 담백한 연출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초기에 강조하던 리얼함이 살아난다는 평도 나오고 있고, 런닝맨 같은 경우 초반에 심했던 게스트 우대 등을 점차 배제시키는 중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방송국이나 프로덕션들은 기존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쇠퇴한 이유인 '''티 나는 연출'''을 자제하고, 다른 방향성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명칭은 사용하지 않지만 리얼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출연자들에게 방송임을 최대한 인지시키지 않는 식으로''' 연출하는 아빠! 어디가?[5] ,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와 같이 실제 군대에 들어가 훈련을 받으며 개별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구축시킨 다음, 각자 캐릭터들 간의 롤 플레이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아빠! 어디가?처럼 꼭 출연진을 속이지는 않더라도, 이러한 관찰형 예능이 2019년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중. 물론 이전에도 관찰형 예능은 있었지만 주로 스타들의 일상생활을 정해진 연출 속에서 보여주는 식이었다. 하지만 연출된 것 보다 자연스러운 것, 리얼함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남에따라 나 혼자 산다와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스타들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는데, 여행을 가서 게임을 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출연진들이 여행가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꽃보다 청춘과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단순한 관찰을 넘어서서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가 이어졌다. 스타와 스타의 딸이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빠를 부탁해, 그리고 미혼 인구의 증가와 딩크족과 같이 출산을 꺼리는 젊은 세대의 추세에 맞춰 스타가 본인의 자녀를 양육하는 프로그램인 육아 예능이 인기를 얻었는데, 대표적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타들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스타들의 어머님들과 토크를 나누는 형식의 예능도 등장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이러한 획기적인 포맷으로 2016년 하반기 가장 핫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기를 끌었다. 여행과 먹방을 접목시켜 밥 지어먹는 모습만 보여주는 삼시세끼역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점점 더 리얼함이 극대화되면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선조들의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보는 렛츠고 시간탐험대같은 프로그램이 시즌을 거듭했고,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같이 시청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출연진이 자신만의 컨텐츠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역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예능의 끝은 결국 다큐[6] 라는 기치 아래 시민들에게[7] 저녁을 한끼 얻어먹으러 다니는, 식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한끼줍쇼 같은 예능도 인기다. 이 외에도 아이돌 팬들을 위한 아이돌 리얼리티도 많이 나오고 있다.
5.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5년 이상 방영한 프로그램은 '''볼드체''', 10년 이상 방영한 프로그램은 '''큰 볼드체'''로.
5.1. 국내
5.1.1. KBS
5.1.2. MBC
5.1.3. SBS
- 런닝맨
- 정글의 법칙
- 집사부일체
-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종영)
- 영웅호걸(종영)
- 패밀리가 떴다, 패밀리가 떴다 시즌 2(종영)
- 빅픽처패밀리(종영)
- 트롯신이 떴다(시즌 1 한정)
5.1.4. OGN
5.1.5. MBC 에브리원
- 무한걸스 시즌1~3(종영)
5.1.6. 코미디TV
5.1.7. JTBC
5.1.8. tvN
5.1.9. 채널A
5.1.10. 아이돌 리얼리티
- MBC 에브리원
- MBC뮤직
- 여자친구의 어느 멋진 날
- 구구단 프로젝트 - 극단적인 수학여행
- MBC 해요TV
- ~의 사생활 시리즈(웹예능)
- 오마이걸 미라클 원정대(웹예능)
- MBC 엠빅티비
- 아이돌 초근접 관찰 일기 - 나를 찾아봐(웹예능)
- SBS 모비딕
- 괴담시티(웹예능)
- JTBC
- skyTravel
- skyPetPark
- CUBE TV
- K STAR
- 옥수수
- 기타
- 위키미키 모해(웹예능)
- 엑스텐(웹예능)
- 아미고TV(웹예능)
- 우소보쇼(웹예능)
- 다이아's 욜로트립(웹예능)
5.2. 해외
[1] 무한도전이 2018년 3월 31일자로 종영하면서 현재 한국에서 방영중인 예능 프로그램 중 정해진 포맷이 없는 완전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1박 2일, 런닝맨, 신서유기와 무한도전의 정신적 후속작인 놀면 뭐하니? 정도인데, 1박 2일은 여행, 런닝맨은 (주로 이름표 뜯기) 레이스, 아는 형님은 게스트와의 토크 등의 정해진 포맷이 기본적으로 짜여져 있다. 신서유기는 초기엔 확고한 포맷은 없었으나 점차 게임이라는 포맷이 정립되고 있다. 이전에 무한도전과 같이 정해진 포맷없이 매주 멤버들이 특집으로 무언가를 해나가는 형식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바로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2] 모든회가 특집이라면 오히려 특집이라 부르는게 이상한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3] 이걸 의식하는건지, 밑의 예시중 하나인 켠김에 왕까지는 종종 라이브나 시청자 초대방송을 한다.[4] 우리결혼했어요에서 나오는 미션카드나 명절에 방송에 나갈것을 염두하고 진행되는 출연진들의 명절 준비 등의 상황[5] 출연하는 아이들 모두 자신들이 방송 출연중임을 모르도록 제작진과 부모들이 노력한다.[6] 예능의 끝은 다큐멘터리와같은 리얼함이라는 의미.[7] 출연진이 촬영 당일 일반 가정집을 돌아다니며 직접 시민들에게 저녁을 달라고 해야 한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갈 동네만 알려주고 촬영만 할 뿐 교통비와 실패시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는 소액의 돈만 지급하고 전혀 촬영 과정에 개입하지 않는다.[8] 인터넷판 기준. TV판의 첫방영은 2016년 4월 8일이다.[9] 세계에서도 유래가 힘든 30년 이상 동안 방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