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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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연루자 중 한 명으로, 2010년 5월 31일, 공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물론 이미 있던 조작 선수조차도 내쫓은 공군 ACE에서 받아줄 리는 당연히 없고, 일반병으로 입대.
2. 개인 경력
3. 전적
4. 활동
데뷔는 2007년 상반기 드래프트를 통하여 입단하면서부터였다.
프로리그에서는 주로 팀플레이#s-2 유저로만 활동하였던 탓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였다. 한편, 처음 데뷔한 개인리그는 팀플레이가 존재하던 시절에 진출하였던 2008년 상반기의 아레나 MSL인데, MSL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조지명식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설문조사에서는 '조지명식에서 가장 관심받지 못할 것 같은 선수'로 압도적인 표차로 뽑혔다. 본선에서도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 하나 보이지 못한 채 한동훈과 김구현에게 연달아 패하며 2연패로 빠르게 광탈. 이후 바로 다음 시즌 MSL인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는 윤용태 옆에 이름을 붙였더니, 윤용태는 가소로운 표정으로 아무도 문성진에게 관심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뒤이어 설문조사에서도 만만한 상대 1위로 꼽혔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만만하다는 이미지를 날려버리기라도 하듯이 놀랍게도 손주흥과 주현준을 연파하며 16강에 올랐다[3][4] . 이후 16강에서는 같은 팀 동료인 박명수에 막혔다. 한편 프로리그에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까지는 팀플레이에서만 나오다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기간 중이었던 2008년 10월 7일, 에이스 결정전에 깜짝 출전함과 동시에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러 송병구를 잡으면서 모두를 말 그대로 놀라게 하였다. 이후 프로리그에서도 팀의 저그라인의 핵심으로써 한 밑천 잡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클럽데이 MSL을 끝으로는 잠시 개인리그와 인연이 없었다가 시간이 지나 2009년 중반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에 오르게 되었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도재욱을 상대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도재욱을 꺾고 개인 최초로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조지명식에서는 MSL 조지명식의 설움을 딛기 위해 본인 스스로 셀이라는 별명을 과감히 공개하고 당당하게 강한 상대 게이머들을 '''흡수'''해 버리고 성장하겠다는 선언을 해 버린다. 이로서 박카스 스타리그 2009는 셀게임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결국 박카스 스타리그 2009 8강에 4명이나 하이트 스파키즈 선수들이 올라갔는데, 하필이면 죄다 팀킬 대전이 되면서 문셀진은 졸지에 '''팀원을 몽땅 흡수'''해야 할 운명에 처했다.
8강전 상대는 팀의 에이스 신상문! 투스타 레이스로 대표되는 그의 저그전 때문에 그의 패배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문성진은 그런 예상 따윈 비웃듯 1세트를 운영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5] . 그리고 2세트에서는 투스타 레이스로 인해 패배했으나, 3세트에서는 홍진호류 폭풍으로 승리, 끝내 흡수 100% 완료 및 4강 진출 달성에 성공하였다.
다른 때였으면 '''동아제약 상무님 지못미'''를 외쳐댈 만한 일이었지만, 스갤러들은 흥행을 위해서 진심으로 문성진 선수를 응원한다며, 선전을 기원했으며, 댓글로도 응원을 보냈는데, # 데뷔 후 약 2년이 넘도록 상대방에게 무시당하고, 듣보잡 취급 받다가 드디어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나 조롱조로 붙여주던 셀이라는 별명을 오히려 담담히 받아들이고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사용한 점, 프로게이머 스스로가 겸손과 함께 자신의 '비방용' 별명을 이용해 자신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대중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은 점에 대해 스갤러들은 문성진에게 큰 찬사를 보냈다. #
또한 그가 했던 겸손한 말들도 화제가 되었는데, 16강 인터뷰에서는 "16명 선수 모두 같은 스타리거다."나 특히 "제가 과거에 이름없는 평범한 게이머에 불과했지만, 지금 이런 스타리그라는 좋은 무대에 올라와서 사람들에게 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영원히 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은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8강이 끝나고 나서는 '알려지지 않은 무명 선수가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올라와 4강까지 올라온 것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분들과 나를 응원해준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말하기도 했다. # 이런 겸손한 한마디 한마디 쌓여 듣보 저그에서 호감 저그로 서서히 변모했는데, 문성진이 어디까지 성장할 지 많은 스타팬들이 기대하였다.
그런데 상대가 하필 대충선생을 꺾고 올라온 또 다른 팀 내 에이스이자 저저전 고수 닭. 세 경기 모두 통틀어 총 17분 만에 0:3 셧아웃을 당하고 4강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하지만 저그전을 제외한 가공할 토스전과 테란전을 보여줬고,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는 데는 성공한 셈. 저그전을 보강한 그의 차기 시즌이 기대할만 했다. 그리고 왠지 조일장이랑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둘 다 신상문과 육룡#s-2의 멤버를 잡고 올라왔고, 4강에서 저그를 만나 패배.
결국 후에 문성진도 조일장처럼 강라인과 스타리그 뜬금 4강저그 라인에 들고 말았다.
여담이지만, 개인리그 예선을 치루면 꼭 eSTRO의 박상우랑 자주 얽혔다[6] .
이후 하이트 스파키즈에서 박명수 다음으로 잘 하는 저그가 되었다. 특히 가디언을 상당히 선호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박명수의 페이스가 좋지 않아진데다 본인도 덩달아 페이스가 영 말이 아니게 되어서 저그 에이스 자리는 김상욱에게 넘어갔다.
2009년 12월 10일, NATE MSL 32강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2경기에서는 김구현에게 패하였고[7] , 패자전에서 김명운과 겨루게 되었다. 하이브 체제까지 이어지는 보기 드문 저저전이 이뤄졌는데, 문성진은 디파일러, 김명운은 퀸을 들고 나와 양 선수를 상징하다시피하는 두 마법 유닛의 싸움으로 상당히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8] . 대박 플레이그를 터뜨리기도 했으나 중후반에 인스네어 피격으로 인한 뮤탈의 다수 손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 이것으로 문성진은 바로 PSL#s-1로 떨어지고 말았다[9] .
그리고 2009년 12월 11일에 열린 EVER 스타리그 2009 세 번째 경기에서 이영호에게 져서 결국 3패로 16강에서 아쉽게 광탈하여 강라인에 가입했다. 하지만 이후 이영호가 남긴 포모스 인터뷰에서 "자신을 이기고 올라가게 된다면 꼭 우승해라."라고 이영호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훈훈하게 했다.
ABC토크에 제보를 하였으나, 김창희의 댓글 물타기로 본인이 "남자는 다 늑대"의 주인공이 될 뻔 했다. 뭐 DES에서 그 건은 터뜨려서 본인의 억울함은 풀렸으나(이 과정에서 문성진은 소년탐정 김전일을 넘어설 청년탐정 문성진의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진정한 보스몹은 미궁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2010년 2월 4일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PSL에서는 8강은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4강에서 SK텔레콤 T1의 정영재한테 2대0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2010년 2월 1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36강 2라운드에서 김구현에게 2대1로 패배하며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PSL로 가게 되었다. 비록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세트에서의 투혼은 일품[10] .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경기를 끝으로 공식전 출전이 전혀 없었다.
'''사실은'''...
5.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과 그 이후
문성진이 2009년 12월 10일, NATE MSL 32강 김구현과의 경기를 승부조작했음이 밝혀진 것이었다. 조작이 밝혀진 후 문성진은 조작 사건에 대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용서 받기를 바라지 않고 있으며, 2010년 5월 31일 군입대 예정으로, 군 입대 후에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승부조작 자체가 용서받을 일은 아니지만, 가장 먼저 진심어린 사과문을 올린 것과 함께(또한 그의 현역 시절의 선한 이미지도 겹쳐서)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참여 게이머 중에서는 그나마 동정표를 받았다. 물론 '''조작범 중 한 명이니''' 욕을 아예 안 먹은 건 아니지만, 다른 조작범들에 비해 그나마 적은 욕을 먹었었다. 같은 팀의 박명수 역시 비공식전 한 경기만 조작한데다 돈도 못 받은 게 아니라 안 받을 테니 다시는 이런 거에 꼬이게 하지 말라고 원종서에게 말해 두었던 게 드러나고 일 터지자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문성진과 함께 잘못은 했지만 안타깝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조작은 조작이었므로 결국은 2010년 6월 7일, 다른 10명의 연루자들과 함께 영구제명.
그런데 2010년 8월, 김창희와 함께 '''추징금 감액'''이 목표로 추정되는 정식 재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과문조차 거짓이었냐는 논란이 일어났었으나, 문성진은 예정대로 2010년 5월 31일 공군 일반병으로 입대했는데, 정식 재판을 청구한 사람은 문성진의 부모였다. 재판부에서는 문성진의 부모가 계속 재판을 요구할 경우, 문성진이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군사법원으로 이송되어 군사재판을 받게 된다고 하며 취하를 권유했고, 결국 취하되었다.
군입대 후 치킨과 함께 군대 드립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6월 9일 경 군에서 제대했다. 묘하게 신희승과 같이 자세한 근황이 전해지지 않고 있었다가 페이스북에 LS그룹 계열사 직원으로 취직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후 2015년, 그나마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김창희, 진영수가 개인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바람에 반성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일부 팬들의 반발을 사는 일이 벌어지자, 군 전역 후 열심히 일해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진 김성기나 조작 사건을 저지르고도 활개치고 다니는 모 씨를 페북에서 디스한 신희승, '''전 부인 폭행/병역기피의 누명'''을 쓰고 고초를 겪은 박찬수나 그의 동생 박명수와 같이 평생 뉘우치는 마음으로 잘 살아가라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6. 기타
액션 토너먼트에서 활동하는 사이퍼즈 게이머 '문성진'이 있으나, 동명이인일 뿐 이 조작 문성진과는 전혀 관계 없다.
진영수와는 초등학교 동창 사이라고 한다.
[1] 그 모습이 드래곤볼에 출연하는 셀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별명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것이 완전체 셀이 아니라 18호를 흡수하기 전의 셀이라는 것이다.[2] 승부조작으로 인해 모든 전적은 0이 되었다.[3] 덤으로, 이런 충격적인 결과로 인하여 테저전에 강하다는 이미지까지 생겨났다.[4] 참고로, 저 조에서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문성진과 주현준이었다. 더군다나 당시 저 조에서는 고인규과 손주흥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한 이들이 많았지, 문성진과 주현준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런 반대의 결과가 나와 버렸으니...[5] 온게임넷에서는 이걸 '''신상문 흡수 50% 완료'''라고 표현했다.[6] 이건 신상문도 마찬가지였는데, 이 쪽은 프로리그에서...[7] 이 경기는 훗날 승부조작이었음이 밝혀졌다.[8] 디파일러의 컨슘 ≒ 셀의 흡수, 퀸은 애초에 김명운의 마스코트.[9] 이 규정은 바로 전 MSL이었던 아발론 MSL 2009부터 새로히 생긴 규정인데,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하면 곧바로 예선으로 가는 규정이었다. 다만, 팀 내 랭킹 1위자는 예선이 면제되었다. 이 규정은 이 NATE MSL까지 유지되다가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없어졌다.[10] 마침 맵도 투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