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카즈야/행적

 





1. 개요


철권 시리즈의 주역 중 한명인 미시마 카즈야의 행적에 관해 서술하는 문서.

2. 메인 시리즈




카즈야를 중심으로 1부터 7 직전까지의 스토리를 요약한 THE HISTORY OF FIGHTERS의 6화와 7화의 한글 자막 영상. 6화 원본, 7화 원본

2.1. 과거


"''''네놈 때문에 어머니는..."''''

'''"아버지, 언젠가 네놈을 죽이겠어.(おやじ、 いつのひか きさまお ころしてやる。)"''''[1]

(카즈야가 헤이하치에게 처음으로 보낸 편지. 이 편지는 훼손되지 않고 기자에게 발견된다.)

미시마 헤이하치미시마 카즈미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헤이하치(平八)과 카즈미(一美)의 이름 끝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2]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카즈야가 10살쯤 되던 날에 아버지 손에 절벽에서 던져졌다. 7이 나오기 이전에는 그냥 헤이하치의 미움을 받았거나 헤이하치가 전수한 제왕학을 견디다 못해 비뚤어 진 것으로 보이나 7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두 부자가 원수가 된 이유는 어머니 카즈미의 죽음 때문이었다.[3]
카즈야가 몰랐던 사실은 어머니 카즈미는 미시마 가문을 말살하기 위해 하치조 가문에서 파견된 데빌 인자 보유자였다는 것. 헤이하치는 카즈미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카즈미를 죽였지만 자신의 비밀을 카즈야가 알게 되면 가만 있을 리가 없었을테고 카즈야도 카즈미의 피를 물려받은 자식인 만큼 위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카즈야를 죽이기 위해 절벽 아래로 던진 것이다.[4] 겉으론 사자가 새끼들을 절벽에서 던진 후 살아남은 새끼만 키운다는 핑계를 대긴 했지만...
결국 카즈야는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까지 버린 아버지에게 노골적으로 증오를 품게 되었으며 절벽에 던져졌음에도 몸 속에 내재된 데빌 인자가 눈 뜨면서 가슴에 큰 흉터를 남긴 채 살아서 복수심을 키웠다.[5] 즉, 부자의 증오와 피비린내는 일찌감치 시작됐다. 이후 헤이하치에게 붙잡히면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죽을 것이 분명했기에 숨어서 자신을 단련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설도 있으나, 이 설을 사용하면 리 차오랑은 카즈야와 헤이하치 밑에서 경쟁하며 열등감을 느낄만한 기회가 없다. 일단 카즈미가 죽은 해와 카즈야가 절벽에서 떨어진 해가 같은데, 이렇게 되면 리는 다섯살도 안된 나이에 카즈야와 경쟁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즈야가 살아남은후에도 일단 헤이하치 밑으로 돌아와 잠자코 있으면서 때를 기다렸다는 설이 맞다고 봐야한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헤이하치는 20년간 카즈야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았고, 오히려 성장을 위해 리를 붙여주고, 미시마 재벌로 돌아온 후에도 데빌의 정체에 대해 입막음을 위해 리를 내쫓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절벽에 떨어뜨려 죽이는 건 실패했으니 20년간 카즈야를 죽일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 및 감시 차원에서 가까이에 두었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2.2. 철권 1


철권 1의 주인공
당시 카즈야의 나이는 26세로 헤이하치가 막대한 상금과 미시마 재벌 총수 자리를 놓고 철권 토너먼트를 개최하자 오랫동안 키워왔던 복수를 이루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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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1 카즈야 엔딩
순조롭게 결승까지 올라가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헤이하치와 싸우지만 헤이하치는 터무니없이 강했다. 카즈야가 고전끝에 데빌의 힘을 각성시켜 헤이하치를 쓰러뜨린 후, 아버지가 자신을 떨어뜨렸던 절벽에 아버지를 떨어뜨리며 아버지가 남긴 업보를 그대로 갚았다. 그리고 카메라가 카즈야를 비추며 카즈야는 썩소를 짓고 끝. 또한 헤이하치를 쓰러뜨림으로서 카즈야는 미시마 재벌의 총수가 된다.

2.3. 철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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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2에서는 우선 철권 1 이후~2 직전 시점에선 리 차오랑을 비서로 받아들이고, 비행기 추락후 살아남은 브루스 어빈을 구출한뒤 측근으로 받아들였으며, 안나 윌리엄스와 간류 또한 보좌관으로 고용했다. 한편 그후 외국인 납치와 보호동물 불법포획등 범죄들을 밥먹듯이 저질러 인터폴이 그를 비밀리에 수사하게된다. 그뒤 철권 대회를 개최한 후엔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카자마 준을 신비롭게 여기고 즉흥적인 관계를 가진다. 다만 어디까지나 원나잇 스탠드기 때문에 그 이후 둘의 관계는 아무것도 없다. 이후 홋카이도에 독립 국가를 건설하고 자신의 패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철권 2를 개최했다. 게임 중에는 중간 보스로 등장, 결승까지 올라온 헤이하치와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번에는 데빌로 각성해서 덤비지만 결국 헤이하치에게 패배한 뒤 화산 분화구 속으로 던져졌다.
if 루트인 본인 엔딩은 매우 충격적이다. 데빌을 쓰러뜨리고 나서 카즈야가 잠시 방심하는데, 데빌이 그 틈을 타 기습한다. 근데 이때 그 헤이하치가 아들에 대한 정 때문인지 몸으로 막아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다.[6][7] 그리고 카즈야가 놀라고 잠시 뒤 썩소를 지으며 헤이하치를 '''쥐어 잡고 그대로 들어올려 인간 방패'''로 삼아, 마구 레이저를 쏘는 데빌에게 닥돌해서 헤이하치를 집어던지며 그대로 데빌에게 뇌신권을 한 방 먹여주는 충격과 공포의 엔딩을 자랑한다. 일명 '''레이저 찜질 효도 엔딩.''' 이 엔딩 때문에 '주인공 = 善'이라 생각한 동네 아이들이 충격을 받기도...

2.4. 철권 3


철권 3에서는 등장이 없다. 이 때는 사망했다는 설정이고 아케이드판 오프닝과 에디 골드 엔딩 마지막에 사진으로나마 짤막하게 비춰진게 전부.
다만 카즈야의 몸에 들어있던 데빌이 카즈야가 화산에 던져졌을때 카즈야의 몸에서 빠져나가 당시 카자마 진을 잉태 중이던 준의 몸 내부에 침입했지만 준이 데빌을 물리치고 데빌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반쪽만 진의 몸에 간신히 빙의시키고 남은 반쪽은 도로 카즈야에게 돌아갔다.
또한 에디 골드 엔딩 마지막에 사진으로 비춰짐으로써 부활 떡밥이 나왔었다.

2.5. 철권 4: 부활과 선전포고


헤이하치에 의해 화산에 던져졌지만 데빌 인자 덕분에 카즈야는 미약하게 나마 숨이 붙어 있었고 G사의 기술진들에게 회수된 이후 부활했다. 부활후 비밀스럽게 살고 활동했으며 그와중에 원한관계를 많이 만들어내고 범죄도 여러번 저지른건 덤. 에디 골드의 아버지가 카르텔한테 살해당한 배후에 카즈야가 있었는데 에디의 아버지가 살해당한게 철권2 시점으로부터 12년후다. 즉, 3시점에선 이미 부활한지 한참후였던것.
부활한 카즈야는 자신의 데빌 인자를 해명, 이분된 자신의 의식을 통합하여 그 힘을 온전히 손에 넣는다면 미시마 재벌 타도 역시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 그리고 G사에게 자신의 육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협력을 얻어내 함께 데빌 인자를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카즈야가 G사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 헤이하치에 의해 연구소가 철권중에게 습격당하여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분노한 카즈야는 철권중을 전부 때려눕히고 "네놈에게서...모든 것을 되찾겠다!"라는 전언을 헤이하치에게 남겼다. 이후 철권 4가 개최되고 카즈야는 헤이하치를 박살내기 위해 참가했다.
진과 카즈야가 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진이 준결승전을 앞두고 철권중에게 납치되어 끌려가고 카즈야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다.[8] 결승에서 카즈야를 기다리고 있던 헤이하치는 카즈야에게 '아들이 보고 싶다면 따라오라'며 카즈야를 데리고 혼마루로 향한다. 혼마루에 도착하니 진이 사슬에 묶인 채 기절해 있었다.
그때 카즈야의 몸 속에 깃든 데빌이 깨어나 헤이하치를 날려버린 후, 진에게 있던 반쪽을 되찾으려다 카즈야의 방해를 받아 실패하고 카즈야는 데빌의 힘을 완전히 제어한다. 그리고 진의 몸에 들어있는 데빌도 흡수하기 위해 진을 깨운다.[9] 이후 깨어난 진과 맞붙지만 패배. 오프닝에서 보여준 간지와 처음부터 주역급 캐릭터로 나오는 것에도 불구하고 대우가 좋지 않았다. 정작 숨겨진 캐릭터로 나온 진이 진 주인공이자 최후의 승자였다.
본인 스토리에서는 결승전에서 헤이하치도 이기고[10] 혼마루에서 진까지 쓰러뜨린 후 진의 데빌 인자까지 흡수한다.

2.6. 철권 5: G사 간부를 숙청하다


진이 사라진 이후, 부대가 혼마루를 습격해 뜻하지 않게 위기에 봉착한 카즈야는 일단 살고보자며 헤이하치와 함께 잭 부대와 싸운다.

카즈야 : G사 놈들... 나도 같이 죽일 생각인가!

그런데 중간에 틈타 헤이하치를 잭들 사이에 던져놓고 혼자 도망친다. 하지만 헤이하치는 잭부대의 자폭에도 기어이 살아남는다.
잭 부대를 보낸 것이 G사임을 알게 된 카즈야는 분노하여 G사 간부들을 숙청하느라 실제 스토리상으로는 철권 5에 참가하지 않았다.[11] 이는 혼마루 폭발에 휘말려 상처입은 몸을 회복하는데 전념한 헤이하치도 마찬가지.

카즈야 : 이번 일은 확실히 대가를 치르게 해 주마.

if 루트인 카즈야 스토리에서는 중간보스는 헤이하치인데, 헤이하치가 이번 철권 토너먼트를 카즈야가 열었다고 착각하고 있자, 자기가 연게 아니라며 헤이하치를 타박하며 주최자가 누군지를 슬쩍 암시한다. 헤이하치를 쓰러뜨리면 '정말 오랜만에 뵙는군.'이라며 카즈야의 분위기가 슬쩍 바뀐다. 이후 대회 주최자인 할아버지 미시마 진파치와 오랜만에 마주하고 카즈야는 '''그를 연장자로서 존대한다.''' 카즈야가 나이따윈 신경쓰지 않고 지금까지 이놈 저놈 거리며 반말을 찍찍 내뱉던걸 고려하면 충공깽이 따로 없는 광경. 그러나 진파치는 데빌화하여 카즈야에게 덤빈다.

카즈야 : 당신이... 진파치?

진파치 : 너는... 카즈야인가?

카즈야 : 그렇습니다. 또 뵙게 되어서 기쁩니다.

(화면이 잠깐 암전된 후 데빌화하는 진파치)

진파치 : 카즈야! 나와 싸우자!


진파치를 쓰러뜨린 후, 쓰러진 진파치를 안아 올려 흔들어 깨우면서 '''"할아버지."'''라며 애정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고, 정신을 차린 진파치 또한 카즈야에게 안긴 채 카즈야를 바라보는데, 그 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어린 시절 카즈야와 진파치가 함께 했던 추억들이 꽤나 짠하다. 평소의 그 썩소가 아닌 미소를 지으며 진파치를 내려다보던 카즈야는 갑자기 썩소를 지으며 진파치의 목에 수도를 꽂는다. 진파치는 그대로 가루가 되어 사라져 버리고, 카즈야는 음흉하게 웃으며 엔딩이 끝난다. 이 때 카즈야의 손이 검게 변하는데, 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진파치에게 남아 있던 데빌의 힘을 흡수한 듯. 엔딩 막바지에 카즈야가 플레이어들을 돌아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상당히 섬뜩하다. 이 엔딩을 본 사람들은 카즈야가 그래도 할아버지는 좋아하는 건가 싶어 나름 감동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엔딩에서의 BGM이 전반부는 상당히 훈훈하다. 물론 BGM이 후반부로 넘어가면 공포물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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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엔딩에서 등장하는 썩소. 다만 얼굴에 그림자가 진 부분을 기준으로 왼쪽 부분은 늘 그렇듯 정석적인 썩소지만 오른쪽은 차갑게 굳은 무표정을 띄고 있다. 때문에 카즈야가 할아버지를 정말로 죽이고 싶어서 죽인게 아니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2.7. 철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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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야 시나리오 모드 대사
혼마루에서 자신을 죽이려 한 G사 간부들을 숙청하면서 G사를 장악한 카즈야. 그런 와중에 진이 이끄는 미시마 재벌이 파죽지세로 세계를 정복해 나가자 자신 이외의 다른 누군가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 카즈야는 여론을 선동하여 잔존세력을 규합, G사를 중심으로 한 미시마 재벌 반대 세력을 구축한다. 그리고 철권 2에서 자신과 함께 했던 브루스 어빈을 G사 전투부대의 교관으로 임명하고 니나 윌리엄스가 미시마 재벌에 들어가자 안나 윌리엄스가 니나에게 대항하기 위해 G사에 합류한다. 또한 혼마루에서 자신을 습격했던 잭 부대도 휘하 병력이 되는 등 미시마 재벌과 맞먹는 전력이 되었고 G사는 세계 각지에서 미시마 재벌과 교전을 벌여 세계의 영웅으로 칭송받게 된다. 이윽고 G사의 발언권이 충분히 강해졌다고 판단한 카즈야는 진의 목에 현상금을 걸고 이에 호응하듯 미시마 재벌이 철권 6 개최를 선언하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참전.
정식 스토리인 시나리오 캠페인에서는 아자젤 신전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배다른 형제인 라스 알렉산더슨과 대면하여 맞붙는다. 싸우던 도중 크로스 카운터를 맞으면서 직감적으로 라스가 미시마의 혈통이라는 알아챈다.

카즈야 : 설마 했지만[12]

이 자식! 미시마의 피를 이어받은 거냐!?

라스 : 바라던 건 아니지만, 지금 와서는 감사해야겠군. 이 피를 이어받은 것에 말이야!

카즈야 : 지금와서 형제가 나타난 것 따위, 웃기지도 않는군!

라스 : 도망칠 곳은 없다. 포기해!

(썩소를 지으며 뒤돌아가는 카즈야. 라스가 쫓아가려 하지만 안나가 라스에게 섬광탄을 던진다.)

카즈야 : 오늘은 물러나지. 하지만 잊지 마라. '''"끝없는 투쟁과 반역, 그거야말로 미시마의 혈통, 피의 숙명이다. 벗어날 순 없다."'''[13]


if 루트인 본인 엔딩에서는 카즈야가 데빌 진을 쓰러뜨리고 신전에서 끌고 나오자 카즈야에게 총을 겨누던 철권중이 단체로 경례, 이후 특유의 썩소와 함께 막을 내린다. G사에 이어 미시마 재벌도 지배하게 된 것. 즉, 세계를 정복한 셈

2.8. 철권 7


'''헤이하치와 함께 철권 7의 주인공'''
진이 아자젤과 동귀어진하고 행방불명 되면서 진을 잡으려는 카즈야의 목적은 버렸다.
그러나 혼마루에서 죽은 줄 알았던 헤이하치가 버젓이 살아서 공석이었던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복귀한 것을 확인한다.

G사 대원 : 실례하겠습니다. 방금 미시마 헤이하치가......

카즈야 : 알고 있다. 훗, 헤이하치...... 역시 살아있었나...

그렇게 다시 헤이하치의 미시마 재벌과 카즈야의 G사는 전쟁을 지속한다.

G사 대원 : 미시마 헤이하치의 움직임을 잡았습니다. 현재, 카자마 진을 잡기 위해 각지를 수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즈야 : 훗, 진을 사용할 셈인가.... 작전 준비를 서둘러라.

8장에서는 미시마 도장에 잭-6 부대를 파견해 탐색을 하는데 거기서 헤이하치 옆에 있는 의문의 남자를 보게 된다.

카즈야 : 누구냐? 이 녀석은?

G사 대원 : 데이터베이스에 해당자가 없습니다.

헤이하치와 의문의 남자가 잭-6를 전부 쓰러뜨린 후 그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고우키'라고 밝히면서 카즈미의 부탁으로 헤이하치와 카즈야를 죽이기 위해 왔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 폭소를 내뱉는다.[14] 그러면서 헤이하치를 쓰러뜨린 고우키의 신비한 힘에 흥미를 느낀다.

"설마...... 어머니가 헤이하치와 날 죽이려 했다고? 하하하하! 어처구니 없는 촌극이군. 그건 그렇고 '''저 남자, 뭔가 기 같은 힘을 내뿜고 있는 건가......'''"

헤이하치와의 싸움을 끝낸 고우키가 G사 건물에 들어온 것을 확인한 카즈야.

카즈야 : 왔나......

고우키가 G사 본사에 들어오자 고우키를 막던 G사 대원들을 말린다.

카즈야 : 소용없다. 네놈들로는 상대할 수 없어. 옥상까지 안내해줘라.

옥상으로 들어온 고우키는 기다리고 있던 카즈야와 대면한다.

고우키(아쿠마) : 죽을 장소를 네놈이 고른 건가? 미시마 카즈야.

카즈야 : 흥, 네놈을 매장할 장소를 고른 것 뿐이다. 죽이기 전에 하나 묻지. 네놈은 어째서 어머니에 대해 아는 거냐? 하치조 가문의 후손인가?

고우키(아쿠마) : 예전에 카즈미 님께 목숨을 구원받았다. 단지 그것 뿐. 그 은혜를 지금 갚겠다!

카즈야 : 훗, 그럼 보도록 하지. 그 힘이 어느 정도인지.

이후 카즈야는 고우키와 맞붙지만 밀린다.

(고우키에게 한 번 밀린 카즈야)

카즈야 : 이 자식, 하지만 이걸로 끝이다! (데빌화)

고우키 : 그것이 네놈의 진짜 힘인가... 재미있군! 마음껏 죽고 죽여보자!

고우키에게 밀리자 카즈야가 데빌화하는데 이것은 카즈야가 데빌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려는 헤이하치의 노림수였다.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되자 헤이하치는 데빌 카즈야의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유포하고 자신은 아벨 박사가 남긴 인공위성 병기의 레이저를 G사 빌딩에 발사하여, 카즈야와 고우키를 빌딩과 함께 통째로 날려버린다. 그러나 카즈야는 멀쩡히 살아남았고, 방금 전까지 고우키를 호적수로 높이 평가하고 싸움을 즐기던 카즈야는 헤이하치의 방해를 받고 분노가 폭발한다.

"네 이놈...... 어쭙잖은 짓을!"

G사 본사 빌딩이 파괴된 후에는, 헤이하치에 의해 카즈야가 데빌이라는 사실이 전세계에 보도되어 세계적으로 G사에 대한 신용이 떨어지고 만다. 사실 게이머 입장에서야 익숙한 광경(...)이지만, 게임상에서는 데빌의 모습을 보고 전 세계가 상당히 경악했는지, '''미시마 재벌야말로 정의의 편인 거 같다'''고 순식간에 태세가 전환하는 모습이 꽤나 웃기다.

G사 장교 : 우리 회사를 향한 여론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대응에도 한계가..

카즈야 : 문제없다. '''최후에 웃는 것은 나다.'''

이후 카즈야는 철저히 헤이하치 파멸을 최우선으로 삼고, 헤이하치의 언플에 의해 자신과 G사에 대한 신용이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침착히 대응했다. 우선 데빌 블래스터를 공중으로 쏘아올려 헤이하치가 G사 빌딩을 파괴하는데 쓴 인공위성을 지구로 추락시킨다.
인공위성을 격추시킨 직후, 익명의 제보로 미시마가 위성을 고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고 언론에 알리자마자 인공위성 추락이 보도된다. 이 때문에 여론이 순식간에 미시마를 악으로 보도하고, 전 세계적으로 반 미시마 시위가 격화되면서, 불리했던 상황이 단번에 역전된다.[15]

카즈야 : 헤이하치, 네놈은 날 넘을 수 없다.

이 결과로 비록 본사가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지만 반격의 빌미를 마련한 G사는 세계 각지에 폭격을 가하고 역풍을 맞은 미시마 재벌은 궤멸 상태에 몰린다.
결국 14장에서 재벌과 명성도 잃고 남은 것이 없던 헤이하치는 카즈야와 결판을 내기로 결심하고 카즈야에게 싸움을 신청한다. 그리고 카즈야도 그걸 받아들이고 화산 위[16]에서 마침내 최후의 싸움을 벌인다.

카즈야 : 죽을 장소를 여기로 정한 건가?

헤이하치 : 나와 네놈에게 어울리는 장소. 결판을 내볼까.

카즈야 : 네놈을 여기서 끝장내주마!

14장에서는 헤이하치가 플레이어 캐릭터이기에 카즈야는 스토리 모드의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총 4번에 걸치는 가장 긴 파트의 싸움인데 한번 쓰러뜨릴 때마다 카즈야의 파워 및 난이도가 올라간다. 1단계는 노멀, 2단계에서는 이마에 데빌의 눈알이 튀어나온 상태[17], 그리고...

헤이하치 : 그것 뿐이냐!?

(카즈야에게 발차기를 맞는 헤이하치.)

헤이하치 : 아직이다!

카즈야 : 끈질긴 놈이군, 그렇다면......

3단계에는 완전 데빌화한다.[18][19] 이 때부터 난이도가 엄청 올라가는데 언노운처럼 매초마다 체력을 회복한다. 3단계에서도 카즈야의 체력이 다 깎이면 데빌 카즈야가 전용 레이지 아츠를 발동하여 헤이하치를 한 번 공중으로 띄운 후에 지상에 떨구고 날개와 가슴팍에 달린 총 7개의 눈알에서 다중 데빌 블래스터를 날려 헤이하치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카즈야 : 여기가 네놈의 묏자리다!! 끝이다, 죽어라!!!

그러나 원래대로라면 이미 숨이 끊어졌을 헤이하치는 카즈야의 이름을 외치며 불굴의 정신력으로 다시 일어서서 싸운다.

(카즈야의 레이지 아츠를 맞았음에도 아직 살아있는 헤이하치)

카즈야 : 말도 안 돼!

(헤이하치가 힘겹게 다시 일어난다.)

헤이하치 : 카즈야!

카즈야 : 성가시군, 닥쳐라!

마지막 4단계의 헤이하치는 체력이 1/4밖에 안 남았고 카즈야는 풀피 상태인데다 체력이 깎일 때마다 슈퍼아머 모드가 상시 발동된다.[20] 게다가 레이지 상태가 아닌데도 레이지 드라이브로 헤븐즈 도어를 사용하고, 레이지 아츠를 맞으면 운이 없을 경우 즉사한다. 힘겨운 단계를 모두 거치면 헤이하치가 혼신을 다한 레이지 아츠로 카즈야를 날려버린다. 하지만 카즈야는 데빌화가 풀리고 몸이 너덜너덜해졌을 뿐, 아직 살아 있었다. 체력도 바닥나고 힘이 다해가는 둘은 서로를 향해 걸어나간다.

헤이하치 : ......흥, 아직 죽지 않았나...

카즈야 : 네 이놈, 헤이하치......


2.8.1. 결말



크로스 카운터를 시작으로 서로 난타전을 펼친다. 카즈야가 헤이하치의 복부에 주먹을 날리자 헤이하치는 박치기를 날리면서 끈질기게 저항한다. 잠시 주춤한 카즈야는 간신히 서 있는 헤이하치의 모습에서 자신을 절벽에 던졌을 때의 젊은 모습의 환영을 보게되고 동시에 그 동안의 헤이하치의 악행과 헤이하치를 쓰러뜨리기 위해 악역이 된 카즈야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21]

"네놈에게서...... 모든 걸 되찾겠다!"[22]

분노를 모두 담은 카즈야의 마지막 일격이 헤이하치의 심장에 적중하면서 마침내 헤이하치가 완전히 쓰러지게 된다. 카즈야가 착잡한 표정으로[23] 헤이하치의 시신을 용암 한복판에 던지는 것으로 스토리상으로 40년, 철권 1이 나온지 23년만에[24] 기나긴 복수가 끝을 맞이했다.

"싸움이라는 것은 마지막에 어느 쪽이 서 있나, 그뿐이다."

헤이하치와의 싸움이 끝난 후, 이번에는 고우키가 난입한다.

카즈야 : 역시 살아있었나.

고우키(아쿠마) : 아직 끝낼 수 없다. 네놈의 목숨이 끝날 때까지.

카즈야 : 죽는 건 네놈이다!

고우키도 인공위성 공격에서 살아남아 카즈야를 쫓아온 것이다.

고우키(아쿠마) : 나는 여기서 극에 달하리.

여기서는 스페셜 챕터로 데빌 카즈야가 플레이어가 되어 고우키와 싸우게 되는데, 레이지 아츠를 성공시켜야만 고우키를 쓰러뜨릴 수 있다.

고우키(아쿠마) : 각오는 되었나?

카즈야 : 비장의 패는 나에게 있다! (레이지 아츠 발동) 여기가 네놈의 무덤이다! 끝이다, 죽어라!!!

카즈야의 레이지 아츠에도 불구하고 고우키는 죽지 않고 오히려 더욱 힘을 끌어 올린다.

고우키(아쿠마) : 내가 바라는 건 수라의 일각. (더욱 힘을 올린다.)

카즈야 : (온 힘을 모은다.)

고우키(아쿠마) : 그 목숨, 걸어 보아라!

카즈야 : 지옥으로 떨어뜨려 주마!!!

컷씬에서는 고우키의 멸살호파동과 데빌 카즈야의 데빌 블래스터가 충돌하고 주변의 지형이 파괴되면서 끝난다. 만약 레이지 아츠가 안 들어가면 고우키의 순옥살이 발동되며 게임 오버.
이후 에필로그에서 미시마 재벌이 무너진 뒤 G사를 지휘하며 카즈야가 전 세계에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과 깨어난 진이 카즈야를 죽일 것을 결심하면서 미시마 가문의 피비린내나는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게다가 카즈야 휘하의 G사가 미시마 재벌 이후 전세계의 새로운 공공의 적이 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과 결국 G사도 카자마 진 체제의 미시마 재벌과 다를 게 없음을 알 수 있는 건 덤. 물론 진이 미시마 재벌을 이용해 전 세계에 입힌 피해는 절대 정당화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야망이나 사리사욕을 이루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만악의 근원인 아자젤을 쓰러뜨려 세계평화를 이루려고 한 것이다. 이렇게 매우 극단적인 방법을 쓰긴 했어도 진은 선한 의도로 이런 일을 벌인 것이지만 카즈야는 그저 자신의 사리사욕이나 야망에 미쳐 날뛰는 점을 보아 진이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악질이라 할 수 있다.[25] 요컨데 위악자와 순수한 악인이라 할 수 있다.

3. 외전 시리즈



3.1. 철권: The Motion Picture


어린 시절 스라소니에게 습격당해 죽은 토끼를 안고서 울고 있는 에게 다가가서 위로해준다.
하지만 그 직후 나타난 헤이하치는 다짜고짜 붙잡혀 어디론가 절벽으로 카즈야를 끌려가고, 헤이하치에게 자신의 새끼를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뜨리는 사자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아들임을 증명하라는 말을 들으며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이후 미시마 재벌의 본거지인 섬으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한편, 어린시절 절벽아래로 자신을 내던진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 뼛속 깊이 박힌 카즈야는 헤이하치를 향한 복수와 함께 가슴에 생긴 흉터에서 이따금씩 느껴지는 격통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거기에 그를 제거하기 위해 리가 보냈던 자객인 니나를 헤이하치가 보낸 것으로 여겨 증오는 한층 더해진 상태. 그런 카즈야 앞에 나타난 준은 그제껏 가지고 있던 그의 목걸이를 돌려준다.
하지만 카즈야는 준을 매몰차게 대하며 목걸이를 팽개치고 울컥해 쏘아붙이는 준에게 복수심만이 자신을 지탱해 온 원동력이라며 조소한다. 그 때, 다시 한 번 니나에 의해 습격받은 카즈야를 구한 준이지만 카즈야는 태도만 약간 누그러졌을 뿐, 자신을 방해하면 죽인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난다.
이후 철권 배틀로얄에서 대전 상대인 미셸을 쓰러뜨리고 일격을 날리려는 자신을 가로막는 준에게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자신을 잠식해가는 어둠을 뿌리치라는 말을 듣지만,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과 함께 방해하지 마라고 한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 대치하던 상황에서 한 발 물러나는 준이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과 함께 주변을 경계한다.
카즈야와 준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알렉스들을 상대로 분전하였지만 이내 숫적인 열세로 밀리는 두 사람이었고, 특히 카즈야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알렉스들에 의해 카즈야는 죽기 직전에 몰린다. 그 순간, 카즈야의 내면에 있던 악마의 힘이 각성하고 카즈야는 곧바로 알렉스들을 모조리 쓰러뜨려버린다.
센트럴 타워에 도착한 카즈야와 준의 앞에 나타난 것은 리. 하지만 자신에게 덤비는 리를 한 방에 제압해버리는 카즈야였고, 곧바로 나타난 헤이하치는 리를 백너클로 저 멀리 날려버린다.
마침내 헤이하치와 대결하고, 제법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지만 이내 헤이하치에게 밀려 쓰러진다.
카즈야는 다시 헤이하치와 싸우기 시작했고, 거세게 헤이하치를 밀어붙이는 카즈야는 마침내 헤이하치를 쓰러뜨렸고, 완전히 죽여버릴 작정으로 헤이하치를 불구덩이로 던져버리려한다. 그런 카즈야를 말리는 준이지만 복수에 눈이 돌아간 카즈야는 준을 죽일 작정으로 그녀의 목을 조른다.
숨통이 조이는 와중에도 그녀보다 자신을 위하는 준에게 짜증섞인 얼굴로 알지도 못하는 자를 위해 목숨까지 거냐는 카즈야. 그런 그에게 16년 전, 구하지 못했던 그를 구하려는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는 준. 그런 그녀의 모습에 카즈야는 마침내 복수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찾는다. 그 때, 카즈야에게 쓰러졌던 헤이하치가 일어나 카즈야를 공격했고, 그를 감싸며 대신해서 헤이하치의 공격을 맞는 준. 그리고 그 공격의 여파로 세 사람이 서있던 절벽이 붕괴된다.
이후 준을 안아들고 섬을 탈출한다.

3.2.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시절의 젊은 모습으로 등장하여 오프닝부터 미시마 재벌 본사의 개인 사무실을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 위로 올라가 데빌의 힘을 방출하면서 간지를 내뿜었다.
엔딩에서는 오우거 신전에서 무릎꿇고 숨을 헐떡거리는 진을 물끄러미 바라본 후에, 진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실망한 나머지 등을 돌리지만 곧바로 진이 데빌화를 하자[26] 뒤돌아서서 없던 흥미를 다시 갖고 싸움에 임한다.
그외에 헤이하치, 리, 브루스 엔딩에서는 굴욕적으로 패배해 쓰러지는 모습만 간간이 비춰졌다. 엔젤 엔딩에서는 데빌 상태에서 쓰러져 있다가 엔젤에게 한번 정화되고, 후에 깨어나보니 엔젤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3.3.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언노운이 된 준을 쓰러뜨려 그 힘을 모조리 흡수한 후 완전한 데빌화를 하여 사라진다. 정식 스토리는 아니지만 철권 5에서도 조부 진파치를 죽인 패륜의 아이콘이고 카즈야에게 있어서 준은 원나잇 상대였을 뿐이니 준을 가족으로 보지 않는게 당연할지도.
라스 엔딩에도 출연했는데, 남들 다 젓가락 놀리면서 음식을 골라 먹는데 라스 혼자서 당황한 나머지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서 썩소를 짓는다. [27] 중간중간에 라스의 젓가락도 튕겨낸 듯.
엔젤 엔딩에서는 데빌화한 상태로 엔젤에게 데빌 블래스터를 연이어 날리지만 엔젤이 데빌 블래스터를 반사하여 역관광 당해 데빌화가 풀린 채로 쓰러진다.

3.4. 철권: Blood Vengeance


6 시점으로 당시 미시마 재벌 총수인 진과 대치중이다. 카미야 신에 대해 조사하다가 신이 있는 교토 성으로 가 진과 헤이하치와 대면하고 세 명이 프리포올로 싸우지만 헤이하치와 진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먼저 헤이하치가 카즈야를 쓰러뜨린 후 진이 헤이하치를 쓰러뜨려 성 밖으로 날려버린다. 그 후 카즈야는 깨어나서 데빌화하여 진을 몰아붙이고 샤오유와 진을 지키려는 알리사 보스코노비치에게도 손상을 가한다. 데빌로 폭주한 진이 짐승 상태일때도 밀리지 않는 기색을 보여주었지만 나중에 진도 데빌의 힘을 제어하자 상대가 안되는 모양인지 손쉽게 발리고 허무하게 퇴장한다. 물론 죽은 건 아니다.[28]

3.5.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카즈야는 G사의 정보망에 의해 남극에 판도라의 상자가 새로운 힘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를 이용해서 데빌의 힘을 더욱 강화하고 미시마 재벌까지 장악하고자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카즈야 앞에 니나가 나타난다.

카즈야 : 훗, 보기 드문 얼굴이군.

미시마 재벌의 철권중으로 일하는 니나와 막대한 보수를 걸고 판도라의 상자를 얻을 때까지 일시적 계약을 맺게 된다.

니나 : 어떤 의뢰가 들어오든 나는 내 일을 할 뿐이야.

카즈야 : 사용할 수 있는 동안에는 뭐든지 사용해 주마. 모든 것을 되찾을 때까지는!

등장 대사

카즈야 : 간다.

니나 : 저들을 생포해야만 하나?

카즈야 : 흥! 죽으면 고작 그 정도밖에 못 한다는 거지 뭐.

니나 : (조용히 카즈야를 따라간다.)

1라운드 승리 후

카즈야: 아무래도 실력은 줄지 않은 모양이군.

니나: 그런 것 같군.

카즈야: 괜찮겠지. 계약을 속행하자.

니나: 라저.

2라운드 승리 후

니나: 전투 중에 연락이 온 것 같아. ‘상자’의 회수를 담당할 선발대가 이제 곧 남극으로 향한다고 한다.

카즈야: ‘상자’ 회수?

니나: 우리는 같이 가지 않아도 돼?

카즈야: 녀석들은 쓰고 버리는 장기말이다. 자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3라운드 승리 후

니나: ‘상자’만 회수하면 되는 일 치고는 일처리를 꽤 복잡하게 하네.

카즈야: 효율과 확실성의 문제다. 네놈은 내 명령만 따르면 된다.

니나: …………

4라운드 승리 후

카즈야: 벌써 끝인가, 쓰레기 같은 놈들. 이래선 실전까지 몸풀기도 안 되잖아.

니나: 실전?

카즈야: 남극에서 선발대가 괴멸했다. 생존자의 증언으로는 귀신에게 당했다고 한다.

니나: 귀신…

5라운드 승리 후

카즈야: 아무래도 근처에 암살권쓰는 가 어슬렁대는 모양이다.

니나: ……암살권?

카즈야: 그래. 암살자로서 흥미가 생기지 않나?

니나: 별로. 그것이 ‘상자’를 노린다면 제거하면 되잖아.

라이벌 상대는 켄 마스터즈. 카즈야는 그들에게 묘한 흥미를 느끼지만 니나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카즈야 : 호오...

니나 : 그냥 피라미들이야. 내버려 둬.

카즈야 : 피라미들이기는 하지만 저들은 이름이 좀 알린 피라미들이군, 자기들 나름대로.

켄 : G사인가?

카즈야 : 재미있군. 남극에 가기 전에 몸이라도 풀어 볼까?

류 : 아무래도 도전하는 거 같은데.

카즈야 : 후후, 걱정하지 마라. 금방 끝내주마.

니나 : 후우...

6라운드 승리 후 (라이벌 전)

카즈야: 암살권을 쓰는 자도 결국 이 정도인가?

니나: 시간만 낭비했어.

카즈야: 당장 남극으로 떠난다. 이미 샤돌루의 총수가 직접 남극으로 갔다고 하니.

니나: 누가 상대건 간에 나랑 관계 없어.

7라운드 승리 후

카즈야: 하하하! 재미있군! 그 힘[29]

이 있으면 세계를 지배하는 건 일도 아닐 거야!

니나: ……? 저건…………

카즈야: 왔군! 불 속으로 날아드는 나방처럼!

8라운드 승리 후 (파이널)

니나: 드디어 방해꾼은 모두 사라졌어.

카즈야: 바로 ‘상자’를 회수한다!

니나: …………

엔딩에서는 상자가 열리고 이를 얻으려는 카즈야를 니나가 막는다.

카즈야 : 어쩔 셈이냐?

니나 : 이건 받아 두겠어.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30]

이 있어서.

카즈야 : 흥, 진짜 주인이라는 거냐? 역시 다른 의뢰를 받아 두었군.

카즈야는 남극에 잠입해 있던 G사의 병사들이 나타나게 하고 니나를 제압한다. 니나는 병사들을 쓰러트리고 도주한다. 그리고 카즈야는 상자를 챙겨간다.

카즈야 : 칫, 최후의 일격은 실패했나... '''뭐 상관없다. 지금부터가 진짜니까!'''

[1] 어렸던 탓인지 오타가 나있다.[2] 一八[3] 이때까지만 해도 부자간의 관계는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아버지라 부르며 헤이하치를 잘 따랐으며 카즈미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자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사건이 일어난 후 카즈야가 헤이하치에게 보낸 첫 편지에서 아버지를 부르는 호칭은 "아버지(おやじ)"에서 다음 문장엔 "네놈(きさま)"으로 바뀌게 된다.[4] 정확히는 카즈야에게 데빌 인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데빌 인자를 카즈미에게서 물려받았다면 이 정도로는 죽을리가 없으니. 물론 카즈야가 데빌 인자를 물려받지 않았다면 죽었을테니 사실상 죽이려고 던진거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결국 헤이하치의 예상대로 카즈야는 데빌 인자를 물려받았고, 절벽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남았다.[5] 어머니에 대해서는 여전히 애정을 간직하고 있는 듯 헤이하치를 찾은 고우키의 입으로 진상을 들었음에도 무슨 촌극이냐며 박장대소할 뿐 믿지 않았다.[6] 근데 자기 엔딩에서는 카즈야를 제압한 후에 '''화산 속에 처넣는''' 그 헤이하치가 아들에 대한 정이 남아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어쩌면 이것도 남코 나름의(?) 병맛 엔딩인지도?[7] 다만 이 엔딩에서 고려할 것이, 카즈야의 엔딩에서는 데빌이 따로 분리되었다는 것을 감안하고 봐야 할 수도 있다. 헤이하치가 카즈야를 제거하려 한 이유에는 카즈야 내부의 데빌을 느끼고 그에 위협을 느껴 그를 없애려 든 점도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당시의 카즈야는 데빌과 분리되어 있었고 아무 관련이 없는 상대였다. 카즈야가 최종보스로 데빌을 쓰러트린 것도 그렇고. 그렇기에 헤이하치가 카즈야를 지켜주기 위해 몸을 던진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7에서 완벽하게 정립된 과거 설정으로 인해 진짜로 데빌과 분리된 자기 아들을 지키려고 몸을 던진게 맞았을 가능성이 커졌다.(...)[8] 철권 5 카즈야 스토리 프롤로그에 의하면 결승에서는 헤이하치가 카즈야에게 승리했다고 한다. 다만 철권에서는 캐릭터의 개인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에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니며, 사실 이 대결의 성립이나 승패 여부는 스토리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9] 이 장면은 카즈야 엔딩에서만 나오고 진 엔딩인 진의 엔딩에선 안나온다.[10] 이 때 승리 포즈에서 카즈야가 헤이하치에게 "자, 안내해라." 라며 진이 있는 곳까지 간다.[11] 이 과정에서 G사 간부들 중 하나였던 레오 클리젠의 어머니, 엠마 클리젠도 사망하게 된다.[12] 이 대사는 7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상대할 때 나온다. 아래의 라스의 대사도 그렇고 7의 신규 대사들은 시나리오 모드의 대사를짜집기한 게 많다.[13] 이 대사도 철권 7 오프닝에 "끝없는 투쟁과 반역, 피의 숙명이다"로 재사용된다.[14] 헤이하치도 왜 이제 와서 뒷북이냐며 황당해하자, 고우키는 헤이하치와 카즈야가 충분히 강해지기를 기다렸다고 답한다. 애초에 고우키가 강한 자와의 사투만을 추구하는 자인 이상 카즈미와의 약속은 지킬 것이지만 그걸 자신의 방식으로 지켰다 봐야 한다.[15] 사실상 헤이하치가 고우키와 카즈야를 한꺼번에 없애려고 위성 포격을 사용한 게 자충수가 되어버렸다. 카즈야의 정체를 까발린 뒤 시간을 들여 계속 G사와 카즈야의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방법도 가능했을 테지만 헤이하치가 승부를 너무 서둘렀다가 역풍을 맞은 셈.[16] 게임에서는 Brimstone & Fire라는 이름의 맵으로 나온다.[17] 여기까지는 아케이드 철권 7의 오프닝을 재현한 것이다.[18] 이번에 새로 나온 데빌 카즈야의 모델은 블러드 벤젼스의 알록달록한 색상을 어레인지하여 철권 2의 데빌 카즈야에 가깝게 검보라색으로 도배했다. 그리고 날개장식과 가슴팍에까지 눈알이 달린,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기괴한 형태다. 하지만 그래도 카즈야 특유의 간지를 잘 살려놔서 징그럽지만 멋있다는 이야기가 많다.[19] 이 데빌 카즈야는 각성 헤이하치와 마찬가지로 스토리를 전부 클리어하면 트레저 배틀의 스페셜 보스로 난입한다. 레이지 아츠를 맞으면 즉사할 정도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20] 사실 3단계에서도 체력이 반피가 되면 슈퍼아머가 1번 발동되고 4단계에서는 반피, 1/4가 될때 2번 발동된다.[21] 7편 내에 삽입된 영상이나 컷씬들도 나오지만 전작들의 동영상들(심지어는 태그 토너먼트 1 콘솔판 오프닝까지)도 나온다.[22] 4편 오프닝에서 헤이하치에게 선전포고했던 그 말과 동일하다.[23] 그래도 카즈미가 죽기 전까지는 사이가 좋았던 아버지라 미련이 남았거나 마침내 복수를 끝맺었는데도 희열이 아닌 허무함이 느껴졌기에 웃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른다.[24] 철권 1은 1994년에 나왔다.[25] 사실 이미 6 시점에서 G사가 사람들을 잡아 생체실험을 벌였고 인터폴이 G사의 범죄 등 G사에 불리한 수사를 하자 G사가 인터폴을 공격했다가 라스와 알리사 덕분에 인터폴이 G사를 격파한 시점에서 이미 G사에 대한 여론이 조금 안 좋아지기 시작하기는 했다. 그 실험체 중 하나가 바로 기가스일 가능성이 높다.[26] 이마의 문양과 빨간 눈만 나오고 몸체의 큰 문양과 날개는 안나온 미완성된 폭주다.[27] 이후 삶은 달걀이 미끄러져서 처음으로 공중에 튀었을 때 다시 한 번 썩소를 짓는다. [28] 이후 헤이하치가 모쿠진의 힘을 해방, 모쿠진과 융합된 거대 괴물이 되어 진을 압도하지만 알리사가 최후의 발악으로 헤이하치에게 양팔 로켓을 발사하여 방심하게 만들고 그 틈에 진이 헤이하치에게 뇌홍파를 날려 헤이하치를 쓰러뜨린다.[29]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생기는 힘[30] 니나가 미시마 재벌의 철권중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카자마 진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