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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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하게 코스트는 6-6-5-5-7[1]
1. 개요
2006년 LG 트윈스에서 새롭게 조명받았던 투수진의 멸칭이다. 그룹 가수 동방신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멤버 이름도 비슷하게 만들었다.
2. 멤버
1기 멤버로는 필패필중, 大불상수, 신나윤호, 서승화염병, 경유헌호가 있었으며 역대 방화신기 멤버 중 팬들에게 가장 큰 임팩트를 안겨 준 멤버로 회자되고 있다.
그 이후, LG 불펜투수에게는 불을 지르든 안 지르든 무조건 자동적으로 '''불에 관련된 것'''을 이름에 붙여서 방화신기 멤버로 부른다. 아래처럼.
2.1. 역대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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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 시절, 조인'''성냥'''이 합세하면 잠실이 불바다가 되는 드립까지 있었다. 물론 조인성이 한화로 간 이후로는 옛날 이야기지만.
3. 역사
3.1. 2006년의 상황
그 당시 열악하기 짝이 없던 LG 불펜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별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등판과 동시에 잠실 야구장에 화려한 불놀이와 함께 등장하여 상대팀 관중석에는 희망을, 트윈스 관중석에는 절망을 안겨주었다.
결국 '''2006년 LG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같이 부진했던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와 엮이게 되었다.
3.2. 2007년 ~ 2017년
2007년 방화상수의 탈퇴로 이대로 해체하는 듯 했으나, 2008년 등유규민과 심수참기름, 휘발류택현이 새로 가입하며 그룹을 유지해 나갔다. 그리고 2008년 신나윤호는 소리 없이 SK 가서 은퇴했다.
이들이 어느 정도 활약은 하였지만, 방화신기의 전성기 시절만한 포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등유규민 원톱 체제로 2009년까지 그룹을 이끌어 나갔지만 등유규민의 경찰 야구단 활동 때문에 활동 휴지 기간이 있었고, 그 기간 동안 심수참기름은 넥센 히어로즈로 갔다. 이 외에도 서승화염병이 은퇴했다.
2012년 어떤 팀에서도 라이벌유닛이 생겼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시즌 후반 이후에 해체되고 말았다. '''손영민'''의 경우 사생활 문제에 음주운전 사고로 임의탈퇴했으며, 진해수의 경우는 김상현과 같이 SK로 이적했다...가 진해수는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두산 베어스에서도 방화범 투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변진수소폭탄. 이핵천도 있었지만 NC 다이노스로 가버렸다.
그런데 2013시즌은 6월 현재 LG가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이다. 우규민은 불펜에서 물러나고 풀타임선발을 뛰게 되면서 등유에서 사이드암 에이스로 진화했으며, 9월 13일에는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KBO에서 10승 30세이브를 모두 기록한 13번째 선수가 되었다. 신정락도 마찬가지로 사이드암 3선발으로 진화하면서 LG가 수준급 사이드암 선발을 2명이나 가지게 되었다. 유원상이 지난 시즌의 최고의 활약에 비해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가을에 부활했다 . 그 결과 74승 54패, 2위의 기록으로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2014년에는 차덕스 코치도 나가고 순위가 최하위로 떨어지며 다시 정현욱을 중심으로 결성될 기미가 보였다. 그나마 양상문 감독이 시즌 중에 주임하여 투수들을 조금 고쳐놓으며 위암에 걸린 정현욱을 제외하고는 멀쩡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후반기 이후 불펜 평균자책점이 2.93을 찍으며 2014년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1위의 힘을 원동력으로 삼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5년 4월 ~ 5월, 몸만 풀어도 상대팀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며 등판을 환영한 봉중유근의 등장으로 방화신기가 이어졌다.
2017년에 들어서는 되레 리그 최고의 불펜을 보유한 팀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방화신기는 한동안은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LG 팬들에게는 격세지감. 그러나...
3.3. 2018년
강상수의 삽질과 류중일의 방관이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방화신기가 전격적으로(...) 부활하였다. 심지어 구원투수 WAR만 따지면 초창기 방화신기가 존재하던 2006~2010년간의 기간보다도 훨씬 낮다. LG 트윈스 갤러리에서 한 유동이 최근들어 불펜진이 부진하자 정말 화가 나는 목소리로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는데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그대로 쓰게 되었다. 김현수를 사오면서 까지 전년도 최대 문제였던 타격을 보완했는데 '''막상''' 불펜이 불을 지르기 시작하면서, 올해의 팀타율과 작년 불펜이 만났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LG팬의 한숨이 늘어나는건 덤.
그나마 초창기 방화신기와는 달리 2018년에는 심각한 수준의 투수 혹사가 끼어있던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특히 김지용, 고우석이 심했고, 이동현, 진해수, 윤지웅 세 선수들도 심한 혹사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이동현은 저 때가 선수생활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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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컴투스 프로야구 2018의 카드 디자인을 패러디한 것이다.
2018시즌 LG 주요 불펜 투수들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위 짤에 있는 윤지웅은 18시즌 1군 등판 기록이 6.1이닝밖에 없으므로 생략.
- 정찬헌: 5승 3패 27세이브(6블론) 65이닝 50K 24BB 5피홈런 ERA 4.85 FIP 4.59 WAR 1.19
- 김지용: 5승 6패 13홀드 1세이브(6블론) 47이닝 42K 9BB 10피홈런 ERA 5.36 FIP 5.45 WAR 0.37
- 4월에는 솔리드했으나 그 댓가로 지나치게 자주 나오기 시작했고 5월부터 홈런공장장으로 전락했다. 페이스가 떨어지면 휴식을 줘야 하는데 문제는 그러고도 계속 굴렸다는거. 심지어 7월 들어서는 팔꿈치에 이상징후가 포착되는데도 계속 굴렸다. 일반 야구 팬이 보기에도 티가 날 정도였는데도! 결국 7월 말 시즌아웃됐고, 이후 9월에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렸다. 7월 말까지만 뛰고도 47이닝이나 던졌으니 풀타임을 뛰었으면 얼마나 혹사당했을지...
- 고우석: 3승 5패 3홀드 67이닝 44K 37BB 10피홈런 ERA 5.91 FIP 6.34 WAR 0.01
-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으나 7월 중순부터 페이스가 좋아졌고 때마침 김지용이 페이스가 떨어지고 결국 부상으로 이탈하자 김지용 대신 혹사당했고 결국 김지용 2호기가 되어버렸다. 6~8월까지 굴러다닌 페이스는 김지용에 버금가는 수준인데, 심지어 고우석은 이제 프로 2년차라 더더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역동적인 투구폼, 무릎 부상으로 인한 군면제 등 폭탄을 안고 있는 유망주인만큼...
- 진해수: 2승 3패 14홀드 43.2이닝 37K 14BB 7피홈런 ERA 7.21 FIP 5.25 WAR -0.48
- 지난 시즌 제구가 좋아지며 필승조로 발돋움하나 싶더니 지난시즌 제구가 좋아진건 사실상 상군매직 1년차 상황이었음이 드러났다. 43.2이닝동안 안타를 63개나 맞고 그중에 장타가 14개로 피장타율이 5할에 근접한 수준인데도 좌완이랍시고 안뺐다. 문제는 좌투인데도 좌타자 상대로 피OPS가 8할 6푼대...
- 이동현: 2승 1패 4홀드 36.1이닝 23K 7BB 6피홈런 ERA 7.93 FIP 5.54 WAR -0.46
- 3번의 팔꿈치 수술을 받고도 재기에 성공해낸 이동현이지만 나이도 있고 이제는 한계에 봉착한 모습이다. 이건 뭐 이동현을 탓하기만 하기도 애매하고 이동현이 이렇게 무너진 상태인데도 진해수와 마찬가지로 뺄 생각은 안하고 7월이 다 지나가도록 2군에서 투수 한명 끌어다 쓸 생각도 안하던 코칭스태프의 문제도 크다.
- 신정락: 3승 7패 5홀드 50.2이닝 56K 17BB 5피홈런 ERA 5.86 FIP 4.27 WAR 0.03
- 그나마 볼삼비와 HR/9이 좋아 FIP는 준수하게 나온 케이스. 그러나 4할에 가까운 BABIP덕에 피안타율이 3할에 근접했고 ERA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5월까지는 거의 2군에 있었고 6월에도 많이 던지지는 않아서 혹사의 영향을 덜 받았고 그 결과 팔각도를 올린 이후 8월 말~9월 초에 꽤 솔리드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걸 본 류중일과 강상수는 신정락도 굴렸고 9월 중순부터 결국 무너졌다.
- 최동환: 1승 1홀드 37이닝 28K 11BB 6피홈런 ERA 4.62 FIP 5.56 WAR 0.69
- WAR이 말해주듯이 그나마 방화신기에서 정상인같았던 몇 안되는 선수중 한명. 3을 못넘는 볼삼비는 고질병이니 뭐 그렇다 쳐도 생각보다 준수하게 평자를 유지했다. 다만 피홈런이 지나치게 많아서 FIP는 이동현하고 비슷한 수준이다. 나름 잘 던지긴 했는데 필승조로 쓰자니 9월에 흔들리면서 롤코를 탔던 적이 있어서 썩 믿음직스러운 카드는 아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동환을 너무 안 썼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 최성훈: 3홀드 16.2이닝 14K 9BB 4피홈런 ERA 3.78 FIP 6.89 WAR 0.46
- 놀랍게도 방화신기 내 ERA 1위(...). 덕분에 WAR도 단 16.2이닝 던지고 0.46이나 쌓았다. 하지만 세부 스탯을 살펴보면 전혀 믿을만한 선수가 아니었는데, 여전한 제구난조에 4이닝당 1홈런이라는 기적의 피홈런율로 피OPS가 9할에 가까웠다. 때문에 FIP가 6.89로 방화신기에서 가장 높고, 파크팩터 조정을 거치면 7점대가 된다. ERA가 3점대인게 신기할 정도인데, 세부스탯을 보면 득점권 상황에서 피OPS가 주자 없을때보다 약 4할 5푼이 내려가는(!) 변태스탯을 보여줬다. 즉 16.2이닝밖에 안 던져서 이 스탯이지 더 나왔으면 ERA가 수직상승했을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짤의 마지막에 나온 좌 소사 우 윌슨도 이 여파를 그대로 맞았다. 리그 중간은 되는 타격과 달리 압도적 리그 최하위 구원 WAR를 찍은 LG의 투수라는 이유로 둘다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리그 ERA, WHIP, QS, FIP, sWAR 모두 2위였던 윌슨은 9승 4패를 기록했고, 불펜이 승리를 날려먹은 횟수가 무려 8번으로 리그 공동 1위였으며 4번의 패전은 모두 QS를 기록하고 패전을 떠안은 것이었다. 소사도 ERA 3위, 이닝 3위, 탈삼진 2위, WHIP 5위, QS 5위, FIP 1위, sWAR 6위를 기록하고도 9승 9패. 덤으로 이 둘은 방화신기의 직격탄을 맞아 승수를 날려먹은 것 외에도 코칭스태프의 무식한 기용덕분에 8월 이후 각각 팔꿈치 통증, 고관절[9] 부상 등으로 일정기간 이탈하거나 구위가 크게 무뎌진 모습을 보여줬었다.
2019년 강상수가 기아로 기태형 보러 가버리고 최일언이 오자 거짓말 같이 재작년의 포스를 되찾았....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정찬헌은 실점 0의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고 새로 합류한 신인 정우영도 5월까지 평자 1점대 극초반, 진해수도 평자 1.5, 작년에 강승호랑 바꿔먹은 문광은은 표본은 적지만 무자책점, 심지어 박병호부터 시작하는 무사만루를 틀어막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고우석은 정찬헌의 이탈 이후 나온 12경기에서 2승 10세이브 2실점만을 기록하며 오승환 2호기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패전조인 최동환도 1점대, 선발전환한 이우찬도 3점대를 기록하다가 선발전환하고 1점대를 기록하는 포스를 보여준다. 거기에 불펜등판하면 140대 후반 꽂는 임찬규가 부상복귀 했더니 선발진에 자리가 없어서 불펜진에 합류.. 그냥 국대 불펜은 이대로 출전해도 되는 수준이다..
4. 관련 항목
[1] 07 LG덱에서 김민기, 류택현, 우규민은 없어선 안되는 필승 불펜카드다. 능력치도 준수한데다 구질도 좋아서 팀의 1승에 톡톡히 기여하는 카드. 거기에 이후의 업데이트로 심수창이 레어가 되고 변화와 제구가 100-110이 찍히는 이상 현상이 일어났다.[2] 올바른 표기법은 '시너(thinner)'이다. '신나'는 일본식 발음. 또는 신나게 처맞는다는 의미로 쓰기도 한다.[3] 혹은 모 가수와 이름이 같아서 유노(You No!)윤호라고 불리기도 했다.[4] 정우람, 손승락에 이은 세이브 3위[5] 사실 15~16 시즌 FIP등 세부스탯은 준수한 편이었다. 불운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6] 이 주자들을 김지용이 정리해줬으나, 김지용도 결국 맛이 갔다.[7] 3~7월 5승 3패 21세이브 ERA 3.57, 8~10월 6세이브 ERA 7.78. 그나마 순위싸움이 사실상 쫑난 10월에 기록한 3이닝 무실점을 빼면 8~9월 ERA는 9를 넘어간다.[8] 특히나 코칭스태프의 삽질은 불펜 뿐만이 아니라 선발진에도 똑같이 적용되었으며, 결국 치열한 순위싸움이 일어나는 8월 이후 투수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하고 구위가 하락해 팀이 DTD를 타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9] 꼬리뼈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