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치 히데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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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소년 점프 소속의 만화가. 대표작은 은혼.
2. 경력
소년 점프에 단편 두 작품을 연재한 뒤 호응을 얻어 곧바로 은혼을 연재한다. 연재 초기 은혼의 인기는 바닥이었으나 천운을 타고[1] 장기 연재에 들어섰다. 보통 소년 점프에서 연재하는 작가들은 10대 때 데뷔하거나 다른 선배 작가의 어시 출신으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은데, 20대 중반에 단편만 가지고 출발한 특이한 사례다.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고 난 뒤라고 한다. 만화가 끝났는데 그 뒤가 너무 보고 싶고 허전해서 '이러느니 차라리 보는 사람보다 만드는 사람이 되자'라고 생각했다고.[2]
실제 만화가가 된 경위는 단행본 독자질문코너에 따르면, 본래 대학에서 광고관련 학과에서 공부를 하다가 졸업 후 취업이 안되고 실의에 빠져 만화의 세계로 도피해 그린 만화가 운 좋게 수상하면서라고 한다.
3. 작품 스타일
3.1. 작화
그림은 기본기에 충실한 편으로, 일본 만화의 스타일을 대체로 따르고 있으면서도 미려한 인물형을 뽑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리치처럼 등장 인물들의 스타일이 특별히 시크하지는 않지만, 남캐든 여캐든 예쁘게 그리는 편이다. 특히 가구라나 시무라 타에, 츠쿠요와 사루토비 아야메 등을 보면 순정만화나 학원 연애물을 그려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예쁜 여자에도 일가견이 있다.[3] 점프 만화가와 집영사 문고 콜라보 기획으로 나츠메 소세키의 「산시로」 의 표지를 그린 적이 있는데 상당히 미형의 여인을 그렸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어벙하거나 멍청한 표정, 충격을 받은 표정 등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특히 사카타 긴토키의 충격먹은 표정과 코파는 표정은 소라치의 트레이드 마크라 해도 좋을 정도이다.[4] 단 은혼 초반기의 그림은 그냥 평범하고 둥글둥글한 그림체.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인물들이 쌍커풀이 생기고 턱선이 갸름해진다.
펜 선은 대체로 지저분하다. 연필로 데생하고 펜으로 선을 따내는 과정에서 선이 원래 그림보다 어긋나거나 뭉개지거나, 번지기 때문이라는 듯. 연필로 그린 러프 스케치나 색연필로 그린 일러스트를 보면 선이나 느낌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또한 그림에 명암을 거의 안 넣는데, 스크린톤은 물론 펜선으로 명암을 넣는 것도 거의 하지 않는다. 이유는 그냥 귀찮아서라고 한다. 그래서 작품 전체가 흰색의 인상이 강하다. 소라치가 이를 두고 "점프를 펴면 은혼만 하얗죠"라고 했다. 현재는 아예 배경이나 몹 같은 건 전부 어시에게 미뤄버리고 자기는 주연 캐릭터만 그린다고 한다.
그림에서 가장 큰 단점은 채색을 괴상하게 한다는 점에 있다. 애니판에서는 색 설정을 바꿔서 나름 괜찮지만 원작의 색감은 말그대로 야시꾸리꾸리한 도대체 알수없는 색들로 채색하면 그 색은 일정하지 않다.[5] 대표적인 색이 긴토키와 삿짱의 야시꾸리한 색. 추가로 등장인물들이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헤어스타일만 바꿔도 구분하기 힘들다. 사실 그런 만화가 한둘이 아니지만.... [6][7]
3.2. 스토리
설정을 상당히 중시한다. 개그 만화 작가로서는 이례적. 가구라가 해변에서 뛰노는 엔딩에 대해서 애니 제작진들한테 야토족이 해변에서 그렇게 날뛰어도 되냐고 항의하는 것등에서 알 수 있다. 동시에 설정을 중시하기 때문인지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만화, 애니의 장면들 중 설정붕괴에 해당할 수 있는 장면들은 작가 본인이 먼저 나서서 그 설정, 장면을 집어내 이건 잘못된 설정이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신역홍앵편의 송하촌숙 회상씬에서 긴토키가 전학생처럼 묘사됐지만 실제론 긴토키가 송하촌숙의 첫 제자라 설정오류 처럼 보이는 장면을 두고서 '대사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게 보인것'이라며 대사를 넣어 전학을 온게 아니라 똥을 지린 긴토키가 공개처형 당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봐도 억지지만 그렇다고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니 그러려니... '초기 설정은 얕보면 생명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야토족의 설정에 대한 단편을 연재하기도 했다.
그림보다 스토리텔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만담식 개그, 시트콤식 개그, 패러디 개그, 진지한 드라마, 음담패설, 블록버스터, 중2병 스토리, 소년 만화식 배틀 등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 실제로 소라치도 스토리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주일 대부분을 스토리 구상에 사용하며 그림은 하루 정도에 몰아치기로 완성한다고 한다. 또한 캐릭터 만드는 데도 일가견이 있어서, 은혼 같은 경우 '''모든 등장인물이 개그 캐릭터'''라는 이야기를 들음에도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확실하다.
거의 성인만화 수준으로 섹드립을 작렬해대는 것과는 별개로 서비스씬은 거의 넣지 않는다. 대신 붕탁은 눈이 썩도록 넣는다.
전반적으로 장편에는 약하단 평가다. 은혼에서 장편으로 갈 경우 기본적으로 시리어스가 기본인데, 이런 시리어스에서는 개그만큼의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을 유지하지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문제가 터져나온게 낙양결전편 후반. 개그 하나 없는 시리어스 일관도였지만 오히려 중간중간에 개그를 섞은 다른 단편보다 스토리가 산만하다. 이 때문인지 최종장에서는 개그성 장편인가 싶을 정도로 시리어스 반 개그 반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말로 독특한 작업스타일로 말하자면 콘티를 짜면서 작업한다. 다른 작가들이 콘티 다 짜놓고 그림을 그린다면 소라치는 콘티를 제작중이면서 어시들에게 작업을 시키는 것. 이래서 본인은 만화를 똥싸는 걸로 부르는 것일지도.
무라타 유스케가 말하길, 자신이 알고 있는 한 소라치가 19페이지(주간 소년 점프 1화 분량)를 10시간만에 그린 것이 주간소년점프에서 최단시간이라고. 참고로 무라타 유스케는 아이실드 21 연재 중 19페이지를 17시간만에 그리고 "나 빠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4. 오너캐 아마치
성우는 '''소라치 히데아키''', 카와노 타케토시[8] , '''신동식 PD'''[9]'''치즈 빵이 되고 싶어~!(チーズ蒸しパンになりたい)'''
자신의 오너캐로는 가슴에 오레란 글자가 새겨진 노란 티셔츠를 입은 고릴라를 사용한다. 애니나 코믹스에서 이 고릴라가 등장할 때는 보통 '아마치'[10] 라고 불리는데, 더빙을 직접 담당하는 걸로도 유명하다.
아마치는 작 중 긴타맨이란 만화를 연재하고 있으며 완벽한 고릴라이기 때문에 똥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글과 그림은 쓸 수 있지만 인간의 말을 하지 못한다.
긴타맨은 코니시와 긴토키의 도움을 받아 배틀 만화로 전향해 나름 히트했지만 이후 인기가 떨어져 애니판 135화에서 어이없는 결말로 완결했다. 사실 이는 아마치의 잘못보다는 조언을 할 담당자와 긴토키가 술에 취해서 내뱉은 말들을 분별력없이 모두 다 그대로 반영해버리는 바람에 그런 것이니 아마치는 억울할 듯.[11] 막장으로 치닫아서 결국 역대급 막장 엔딩으로 긴타맨을 완결하는 듯 싶었으나(...) 그 이후에도 연재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5. 성격과 취향
인격적으로도 상당히 높이 평가받고 있는데 작품에서 보여주는 화두나 독자에게 답변해주는 걸 보면 인생의 선배로서 상당한 경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데뷔 당시가 20대 중반이란 걸 생각해보면 이는 상당히 놀라운데 대체 만화가 데뷔 이전에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그 젊은 나이에 이렇게 세상사에 통달했단 말인가... 단행본에 있는 작가의 말에서도 학창 시절 이후부터 데뷔 이전 사이의 기간에 있는 공백기에 대해서는 거의 화두를 삼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실제로 그의 단편을 본 편집자 오니시 코헤이는 작가가 적어도 30~40대인 줄 알았지 20대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어시 말로는 상당한 헤비스모커라 한다. 하루에 3갑 피울 때도 있다고. 금연에도 자주 실패한다고 한다. 이 경험을 만화에서도 소재로 삼을 때가 있다. [12]
개그인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작가의 말에서 밝히길 몸에 털이 많다고 한다. 등에도 털이 있으며 똥꼬에도 털이 있으며 거시기 털도 수북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너캐로 고릴라를 쓰는 걸지도 모른다.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온 타카마츠 신지 감독은 "소라치 씨는 고릴라랑 똑같이 생겼습니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물론 웃으라고 한 의미도 있기 때문에 바로 믿기는 그렇다.
어느 독자가 작가 질문 코너에 '별명을 지어드리겠습니다. 소라친타마와 히데아킨타마 중에 뭐가 좋습니까?'라고 하자 킨타마는 영 그랬는지[13] '소라친타마로 부탁합니다'라고 답변했는데 그 이후로 팬 사이에서의 별명이 소라친타마가 되어버렸다.
만화가가 된 경위가 천공의 성 라퓨타인 것과 같이 상당히 스튜디오 지브리의 팬이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마녀 배달부 키키. 실제로 은혼/톳시편은 열이 40도 가까이 올라서 더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 이렇게 된 바엔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쓰자는 마음에 나온 패러디 에피소드.
자신의 외모를 보스트롤이라고 말하는 등 상당히 낮게 평가한다. 실제로는 162cm라는 매우 왜소한 체격을 제외하면 그냥 평범하다고 한다. 대외적으로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어서 서점이나 이벤트에서 자기 만화 잘 나가는 걸 보고 신나서 날뛰다가 못 알아본 은혼 팬에게 욕먹은 적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어렸을땐 준수한 외모였는지 유치원때는 여자들한테 인기 많았다고(...)
또한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울 만큼 나름대로 성공한 만화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인기 만화가들과 자신을 동일선상에 놓는 것을 대단히 뻘줌하게 생각한다. 유명한 일화로, 은혼으로 처음 데뷔했을 때 먼 발치에서 오다 에이이치로를 보고 '''나 같은 건 오다선생을 만날 수 없어'''라고 생각하여 도망쳤다고 한다. 소개해 주려던 오니시는 벙 쪘다고. 지금은 점프에서 레전드 특집까지 그릴 정도로 입지가 탄탄해졌지만[14] , 본인은 여전히 일말의 불안감이 있는 모양이다.
트위터나 블로그를 전혀 하지 않는 걸로도 유명하다. 하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해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소라치 본인의 말에 따르면 평소에 하고 싶은 말이나 욕구불만은 만화에(...) 풀고 있으니 블로그 같은 인터넷 활동을 할 생각은 딱히 없다고 한다. 수많은 유명인들이 SNS에서 실언으로 훅 갔던 걸 생각하면 나름(?) 현명한 행동. 단행본 백지 페이지에 "SNS에 소라치 히데아키라는 이름이 있다면 동명이인이거나 중국산 고릴라라고 생각해주세요." 라는 말이 적혀있다.(...)
마감이 느린 걸로도 유명한데 네임 단계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작화 단계를 시작할 땐 이미 늦어버린다고 한다. 담당 편집자 말로는 '''아마도 점프 역사상 마감이 느린 작가 역대 1위''' 라고 하며, 인쇄소 직원들은 소라치의 원고가 늦게 들어와서 퇴근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15] 방송에서 인쇄소 직원이 직접 나와서 소라치를 디스했다. 소라치의 답변은 '죄송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일찍 보내겠습니다.' 소라치도, 본인도 만화 중에서 이걸 자학 소재로 삼았다. 그렇지만 원고를 펑크내거나 휴재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16]
단행본의 백지 페이지에 별 짓을 다 하는데 이게 또 장난이 아니라 소라치가 쓴 말을 보기 위해 단행본을 사기 시작한 독자도 있다. 백지페이지에 뭔가 쓰라는 말을 들었는데 귀찮다고 코너 제목으로 반 페이지를 채우고 놀러가 버린 편집자 오니시 코헤이 험담을 하거나, 디그레이맨에 가야 했을 잘못 온 엽서에 답변을 해주거나, 자기 어렸을 때 굴욕당한 이야기나, 캐릭터 공모를 시작했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묻히거나, 독자가 리오레우스 어떻게 잡냐고 질문하자 답변해주거나…… 보면 안다. 백지 페이지 그냥 넘기던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다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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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기서 심각한 문제가 있으니 '''소라치의 글씨체가 너무할 정도로 악필이란 것.''' 현지 일본인도 읽기 곤란해 할 정도로 악필이다. 국내판에선 폰트[17] 를 좀 이상한 걸 써서 분위기를 재현했지만 그래도 읽을 수는 있는 반면 원판으로 보면 이건 진짜 무슨 외계어…. 번역가가 존경스럽다. 담당 편집자 말로는 네임 단계에서는 더 악필이라고 하며 역대 소라치의 담당 편집자는 소라치의 글씨를 해독할 수 있는 '소라치 변환'이라는 초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백지 페이지 말고도 컴퓨터로 처리되는 말풍선 안의 대사 외에 말풍선 밖에 농담처럼 슬쩍 써내는 대사는 소라치의 악필 그대로라 일본의 은혼 팬들도 소라치 변환 능력을 습득할 수 밖에 없다.
이 질문 페이지에 한국인 독자가 보낸 편지가 수록되기도 했는데 문제의 한국인 독자가 사카타 긴토키를 자꾸 킨토키라고 해서 작가가 '당신 사카모토 다츠마냐!'라고 외치기도 했다.[18] 또 한국에서 편지온걸 읽었는데 자꾸 긴타마를 킨타마로 보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은혼이 아니라 불x가 되어서. 또한 은혼 캐릭터북 2탄 은혼 5년생에 나온 소라치 작업실 책장 사진을 보면 한국판 은혼 2권이 있다.
여러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평소 언행은 긴토키스럽다고 한다.
편집부와 업계를 향한 독설도 꽤나 날리는 편이다. 물론 반 이상은 장난식이지만[19] 진지한 이야기도 있다. 한 단행본에서는 "아무리 많은 관객들이 극장판을 봐줘도 원작자에게 가는건 없으니 단행본이나 사주세요."라고 까기도 했다.
6. 작품
장편 데뷔가 상당히 빠른 편이었다. 단편들이 모두 은혼 단행본에 수록되어 있어서 찾아보기가 쉽다.[20] 손도 느리고 원고를 완성하는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은혼 연재 사이에 만든 단편마다 담당편집자들의 눈물이 앞을 가리는 일화들이 있다.(...)
- 댄디라이언 (단편) - 데뷔작, 소년점프 2002년 42호 연재, 은혼 1권에 수록. [21]
- 하얀 까마귀 (단편) - 주간소년점프 2003년 17호 연재, 은혼 2권에 수록. [22]
- 은혼 - 全77권. 주간소년점프 2004년 2호~2018년 42호 -> 점프GIGA 2019년 겨울호 Vol.1~3 -> 은혼 공식 애플리케이션 연재 2019년 5월 13일~6월 20일.[23]
- 13:서틴 (단편) [24] - 월간점프스퀘어 2008년 3월호 연재, 은혼 24권에 수록.
- 반카라 3인이 달린다 (단편) [25] - 주간소년점프 2010년 46호 연재, 은혼 38권에 수록.
7. 기타
- 극중의 건담 시리즈의 패러디가 드래곤볼급으로 많이 등장해서 건덕후로 오해하는 팬들이 있지만 이건 애니판의 제작사가 선라이즈이자 스폰서가 반다이라서 그런 것이고 정작 원작에 건담 패러디는 많이 안나온다. 드래곤볼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
- 좋아하는 만화는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라고 말한 바 있다. 모두 단행본으로 읽었다고. 하지만 그 외에는 어린 시절 그다지 만화를 읽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영향을 받은 것은 오와라이 게닌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언은 다운타운.
- 얼굴을 내민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인터넷상에 소라치의 얼굴이라고 알려진 모든 사진들은 전부 낚시이다, 공식 석상에서 얼굴 내놓고 사진을 찍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아예 없는 건 아닌데 그나마 있다는 사진도 이런 식이다. 이 사진에 나온 몸집이나 손 모양 등을 통해 키는 그리 크지 않을지라도 한 덩치 하는 인물임을 짐작할 수는 있다. 공식 가이드북 <긴 채널>에서 작업 당시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으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 2000년대 중반 트레이스 파문이 한창일 때 소라치도 역시 트레이스, 구도, 연출 표절 의혹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다른 트레이스 작가들이 화보나 같은 소년 만화를 표절해서 문제가 된 반면 소라치는 여러 상업지에서 그림을 따온 거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는 것. 뭐 문제될 정도로 대놓고 베낀 것도 아니고 대놓고 말하기 민망한 의혹이라(...) 다른 작가에 비해 금방 묻혔다. 본인도 단행본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 은혼의 시대가 시대인지라 극우 논란이 있는데[27] 작가가 원래 첫작품이 은혼이 아니라 다른 작품이었는데 편집장의 요구로 그리게 되었고 이토 히로부미같이 극우 요소들을 일부러 배제하는 등 무조건 극우라 주장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한국팬이 보낸 팬레터를 단행본에 싣거나 주연 캐릭터를 한류팬을 설정하는 등 친한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일본 사회를 비판하기도 한다. 심지어 안녕 진선조편 초반에 나오는 콘도와의 대화에서는 전쟁에서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주인공 긴토키가 반전(反戰)주의자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오히려 주인공인 긴토키 같은 경우는 시대가 변했음에도 무조건 바뀐 시대가 잘못되었다며 강경파처럼 굴던 가츠라(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당. 그 후로는 온건파로 바뀐다.)나 타카스기를 비판한다. 가츠라나 타카스기의 모티브를 생각한다면.... 극우라고 보기 힘든 내용이나 설정들이 보이는 편. 특히 후반부에 가서 도쿠가와 시게시게나 도쿠가와 노부노부를 보면 소라치의 사상이 극우와 한참 멀단 것을 알 수 있다.
-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품 중 패러디가 상당히 자주 나오므로[28] 해당 작품을 한 번 쯤 해보거나, 귀찮으면 나무위키에 작성된 관련 문서들이라도 읽어 놔야 작품 이해가 편하다. 몬헌의 경우 대검 온리 유저라고 한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주인공이 주절주절 말하는 것 때문에 감정이입이 안 되어서 안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양파기사 같은 패러디를 종종 하는 정도에 그친다. 최근 에피소드에서 FF7보다는 3이나 4 근처가 좋았다고 하는걸 보면 아마 클래식을 선호하는 듯?
- 이런 일면이 독자에게 좋게 먹혔는지 팬이 꽤 많아서 은혼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1회에서 14위, 2회에서 16위나 해먹었다. 은혼 캐릭터 인기투표 편에서는 15위를 했던 곤도 이사오와 함께 더블 고릴라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거기다 더 이상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늘려 자신의 인기가 떨어지기를 원하지 않는 시무라 타에(17위)에 의해 제거당한 듯(...)...했지만 사이보그로 부활했다고 한다.[29]
- 애니메이션 중 오너캐가 나올 때는 전부 자신이 직접 더빙하는데, 그러다 보니 은혼º에 추가된 오너캐 연기 장면에 대해서도 기대를 받는 편. 한국 더빙판에선 이 부분을 신동식 PD가 더빙했다. [30]
- 만화 스켓의 작가인 시노하라 켄타는 소라치의 어시스턴트였다. 시노하라의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참석했는데, 소라치에게 시노하라의 조카가 호빵맨을 그려 달라고 해서 약간 취한 상태에서도 열심히 그려줬지만 "호빵맨은 이렇지 않아!"하며 울었다고 한다. 당시 소라치가 그린 호빵맨 그림은 스캣댄스 16권 작가의 말을 보면 나와 있다.
- 여담으로 소라치 히데아키는 시노하라에게 쓰레기통을 그려달라고 했을 때 시노하라가 쓰레기통 안을 휴지와 함께 다시마 초절임 껍데기[31] 를 그려 넣은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하는데, 보통 쓰레기통 하면 휴지정도만 그렸을텐데 만화 배경에 대해 생각하고 그린 것이라 생활감이 느껴져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소라치는 그 이후 만화상 코멘트에서도 "캐릭터가 쓰는 쓰레기통에 들어가있는 것까지 생각해야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은혼 9권 125페이지에 그 쓰레기통이 그려져 있다.
- 은혼 66권에 의하면 9명의 어시스턴트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한다. 6명이 출근을 하고 3명이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갖는다. 직장 내 대화는 다른 사람의 뒷담화, 작품 비난, 시모네타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점프 단편 '단무지와 단죄의 일상염마첩' 작가인 이타니 켄타로도 어시 중 한 명인데 은혼 어시로 들어간 이후 고향 친구로부터 성격이 안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재능을 키우기보다 성격이 삐뚤어지게 만드는 직장이라고.
- 인기가 매우 많은 작가인데 CHARAPEDIA에서 실시한 제 41회 좋아하는 만화가 랭킹 설문조사에서 총합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CHARAPEDIA에서 실시한 좋아하는 만화가 랭킹 설문조사에서도 종합1위를 차지했다. 2019년 CHARAPEDIA에서 실시한 좋아하는 만화가 랭킹 설문조사에서도 종합1위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 토호쿠 대지진 당시 주간 소년 점프 만화가들이 응원 메시지를 쓰는 기획이 있었는데, 지진이 난 시점에서 2년이 지난 2013년 3월에서야 소라치의 메시지가 감동적이라며 화제가 된 바가 있다. 힘든 사람들에게 '힘내라'라는 말 대신 더욱 와닿는 말이었다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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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일이 많이 일어나
> 앞을 향해 나아간다는 게[32] 힘들 때도
>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럴 때에는
> 무리하지 말고 옆으로라도 향해주세요.
> 모두가 곁에 있습니다.
> 모두 함께 한 걸음 씩 앞으로
> 나아갑시다.
> 앞을 향해 나아간다는 게[32] 힘들 때도
>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럴 때에는
> 무리하지 말고 옆으로라도 향해주세요.
> 모두가 곁에 있습니다.
> 모두 함께 한 걸음 씩 앞으로
> 나아갑시다.
- 아버지랑은 그닥 사이가 좋진 않은 모양이다. 은혼 단행본 76권 Q&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연재 전 가족이나 친구에게 만화를 보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초딩 시절 몰래 그린 만화를 아버지가 보고는 비웃었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없다고 한다. 그 뒤 점프에 첫 단편을 게재했을 때는 '그럭저럭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봐라', 두 번째 단편 때는 '재미없다. 초심 찾아라.'라고 하는 둥 자기가 스승인 것 마냥 굴어서 점프 모서리로 대가리를 찍어버리려 하다가 참고 삭히던 도중 문 밖에서 '니 만화 다시 읽어보니 재밌더라.'라고 씨알도 안 먹힐 태세전환을 보곤 '아 저거 엄마한테 혼났네.'라며 기분 더러운 가족배려를 과시당해서 트라우마가 새로 생겼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 인기투표편에서는 본인이 16위에 들었다. 유일하게 대사도 나왔는데, 그게 "치즈빵이 되고 싶어"였다. 일본인들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작가 본인이 캐릭터북의 질문코너에서 밝히길, 치즈빵의 아랫면에 붙어있는 얇은 빵껍질을 좋아한다(..)고 한다. 참고로 이 치즈빵(チーズ蒸しパン)은 소라치의 고향인 홋카이도의 대표 간식거리 중 하나다.
- 트위터나 블로그를 안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향후도 할 생각은 일절 없음을 단행본 50권의 질문 코너에서 밝혔다.
[1] 은혼 문서 참고.[2] 재밌게도 몇몇 독자들은 은혼을 '이미 끝난 영웅담의 뒷이야기' 같은 작품이라고 말한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영웅이, 이제는 아저씨가 되어 다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평.[3] 그런데 정작 이렇게 그려 놓고 성격은 다 개차반으로 만든다. 덕분에 은혼 레귤러 중에서 성격이 정상인 등장인물은 작가 공인으로 로봇밖에 없다. 즉, '''사람 중에선 하나도 없다(...).'''[4] 이 충격 먹은 표정은 금혼편에서 빵빵 터져나온다. [5] 스켓과의 애니메이션의 콜라보는 긴토키 머리색을 선라이즈 애니판의 설정이 아닌 원작 설정을 따라 이 야시꾸리한 색을 표현했는데...정말...이상하다.[6] 작가가 일부러 그렇게 그리는 건지 개그로 써먹은 건지 좀 애매하지만 본인은 등장인물을 그릴때 대부분 신파치를 베이스로 그린다고 독자 엽서에 답한 바가 있다. [7] 다만 실존인물을 그릴 경우에는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닮았다. 이걸 노려서 오히려 더 막나가는 패러디를 할 때가 가끔 있는데 대표적인 게 렌호 같은 경우.[8] 말 못하는 고릴라 아마치일 경우[9] 그래서 대사를 완전히 바꿨는데 PD를 대변하는 말로 나온다. "대본 정리하기 귀찮다", "성우 섭외하기도 귀찮다", "만화 녹음 하는 거 정말 귀찮다" '''"무엇보다 이 캐릭터(아마치)가 마음에 안 든다, 쫌 멋진 거 없니"''' 등등.(...) 참고로 처음에 등장했을 때 뜬 자막은 '''일본 원판에서는 원작자 소라치가 고릴라 목소리를 냈는데, 소라치가 한국어를 못 해서 담당 PD가 한다''' 라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은혼 답다면 은혼 다운 자막.[10] 소라=空(하늘), 아마=天(하늘).[11] 술에 만취한 담당자들과 긴토키가 자기들이 말한 모든 조언을 다 반영하라고 말하니 아마치는 매우 난감한 표정을 지으나, 이내 그 모든 조언을 다 반영한 결과물을 만든다.[12] 대표적으로 히지카타 토시로의 금연 에피소드.[13] 킨타마 = 불알 그렇다고 친타마가 좋은 별명이라면 그것도 아니다. 친타마를 직역하면 ㅈㅂㅇ이니까.[14] 다만 (본인 말로는)본인이 인정받아서 그리게 된건 아니고 원래는 주간 작가들이 그린 단편을 싣는 특집을 기획했는데 작가들의 스케쥴이 맞지않자 아키모토 오사무, 토리야마 아키라, 키시모토 마사시 등 레전드급 작가들이 그린 단편을 싣자는 이른바 '탑 오브 더 레전드' 특집으로 변경되었고 소라치 본인은 덩달아 끼게 되었다고 한다. [15] 소라치의 어시로 있었던 스켓 댄스의 작가 시노하라 켄타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소라치의 담당편집자였던 오니시 코헤이가 다시는 마감 늦지 않겠다고 삭발하는 걸 눈앞에서 봤었다고 한다.[16] 다만 비판받아야 할 것은 미리 예고하고 휴재를 하면 차라리 스케쥴이 거기에 맞춰서 돌아가니 상관이 없는데, 마감을 어기는 건 스케쥴대로 일을 진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 행위이다. 위에도 써있지만 마감이 늦어지면 인쇄소 직원들이나 편집자들이 퇴근을 못하게 된다. 토가시에 비해서 별로 나을 것도 아니고, 자랑할 일도 아니다.[17] 민준체. 윤디자인 손글씨 공모전 당선작이며 무료다. 60권 이후로 폰트가 바뀌었다.[18] 단행본 9권에 수록되어 있다.[19] 에를 들어 2권에서 작가 왈, '1권은 편집부, 서점이 완전히 우습게 본 탓에 재고 부족으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친 것 같은데, (중략) 잘못은 악의 소굴 집영사와 담당자 온치치 오니시니까 불평 편지를 많이 보내주세요.'(...)[20] 의외로 많은 만화가들의 인기를 얻기 이전의 단편들을 한 번에 찾아서 보기가 어려운 편이다.[21] 2002년 천하일만화상 가작 수상작. 어떤 중학교에서 교내 연극이 된 적이 있다.[22] 원래는 은혼이 아니라 이쪽을 연재하려 했었다. 댄디라이언과는 퇴마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23] 연재잡지를 바꾸고 결국 온라인 연재로 결말을 냈다.[24] 학원물[25] 학원물+폭력물(?)[26] 참고로 사카타 긴토키의 목검에 새겨진 이름이 동야호인데, 홋카이도에 있는 호수의 이름이다.[27]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작중 주요 배경인 에도 시대는 오히려 비교적 한일 관계가 좋았던 시기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항목 참조.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몰아내고 전쟁 뒷처리 후 한국(당시 조선)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 한국에서도 드물게 평가가 긍정적인 사람이다. 당연하게도 임진왜란 후라 당시 조선에 적대하는 무리들도 있었지만.[28] 아예 드퀘를 패러디한 OWEE편과 타마 퀘스트 편, 몬헌을 패러디한 몽키 헌터 편의 경우 해당 게임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뭔 소린지 도무지 알아 먹을 수 없을 정도이다.[29] 작가가 죽어버려 은혼 183화의 스타트 때 구돈손(실존하는 북두의 권 원작자 '부론손'의 패러디)한테 협력을 받고, 전설의 그림판 오프닝(...)이 나왔다. 하지만 사이보그 소라치한테 제거당했...[30] [image] 소라치 등장씬에 짤막하게 "일본에서는 원작자인 소라치가 직접 목소리를 냈으나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관계로 담당PD가 대신하고 있습니다"라는 자막이 뜬 바 있다(...)[31] 은혼 캐릭터 중 한 명인 카구라가 다시마 초절임을 매우 좋아한다[32] 앞을 향하다(前向き)에는 '긍정적이다'라는 의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