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트루퍼스(영화)

 


1. 개요
2. 스타쉽 트루퍼스
2.1. 개요
2.2. 등장인물
2.3. 줄거리
2.4. 평가
2.5. 읽을거리
3. 스타쉽 트루퍼스 2
4. 스타쉽 트루퍼스 3
5. 기타


1. 개요


동명의 소설 스타쉽 트루퍼스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 시리즈이다.

2. 스타쉽 트루퍼스



2.1. 개요


'''스타쉽 트루퍼스''' (1997)
''Starship Troopers''

[image]
'''장르'''
SF, 액션
'''감독'''
폴 버호벤
'''원작'''
로버트 A. 하인라인
'''각본'''
에드워드 노이마이어
'''제작'''
존 데이비슨
앨런 마샬
프랑세스 돌
애드워드 노이마이어
필 티펫
스테이시 룸브레저
'''출연'''
캐스퍼 반 디엔
디나 메이어
데니스 리차즈
제이크 부시
닐 패트릭 해리스
패트릭 멀둔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클랜시 브라운
세스 길리엄
브루스 그레이
마샬 벨
에이미 스마트
맷 레빈
'''음악'''
바실 폴레두리스
'''촬영'''
조스트 바카노
'''편집'''
마크 골드블랫
캐롤라인 로스
'''제작사'''
[image] 터치스톤 픽처스
존 데이비슨 프로덕션
디지탈 이미지 어소시에이츠
빅 버그 픽처스
'''수입사'''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배급사'''
[image] 트라이스타 픽처스
[image]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개봉일'''
[image] 1997년 11월 7일
[image] 1997년 11월 29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29분
'''제작비'''
'''1억 달러 - 1억 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54,814,377 (1998년 2월 22일)
'''월드 박스오피스'''
$121,214,377 (1998년 5월 10일)
'''2차 시장'''
$24,393,721 (1998년 5월 20일 출시)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북미등급'''
[image]
Genocide doesn't compare to this.
인류의 학살 정도로는 비교할 수 없다.
A new kind of enemy. A new kind of war.
새로운 적군. 새로운 전쟁.
The paratroopers of the future are here... And their enemies aren't HUMAN.
미래의 공수부대가 도착했다... 그리고 그들의 적은 '''인간'''이 아니다.
When you battle 6 trillion enemies that will eat you alive, there are only two rules... EVERYONE FIGHTS. NO ONE QUITS.
인간을 산 채로 잡아먹는 6조 개체의 적과 싸울 때의 규칙은 둘 뿐... '''모두가 싸운다. 후퇴란 없다.'''

1997년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화되었으나 흥행 성적은 썩 좋지는 못했다. 1편의 제작비는 1억 500만 달러 정도로 그 당시로써는 대단한 블록버스터였지만 미국에서 5천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7천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여 손익 분기점(제작비 2배인 2억 달러는 벌어야한다. 광고비나 극장 측과 수익 분배같은 것도 생각해야 하기에)도 넘기질 못했다. 그나마 밑에 서술하듯이 2차 판권시장으로 꽤 선전했다.
폴 버호벤 감독은 원작을 읽다가 거부감때문에 '''읽다 말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버호벤은 네덜란드인으로 유년시대에 나치지배를 겪었기 때문에 원작의 우익-전체주의 미화를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이 작품은 스타쉽 트루퍼스와는 별개의 SF (가제: Bug Hunt at Outpost Nine) 로 기획되어 오다가, 스타쉽 트루퍼스의 배경을 덧붙였기 때문에, 등장인물이나 배경설정을 제외한 전반적인 내용은 원작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실제 영화 내용을 곰곰히 따져보면, 소설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내용까지 꼼꼼히 영화에 반영되어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버호벤 감독이 읽다 말았다는 말은 그저 농담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SF번역가 김상훈이 권 말미에 첨언한 것처럼 어린 시절 네덜란드에서 나치에게 점령당한 경험에 영향을 받아 일부러 위악(爲惡)적으로 원작을 패러디했다는 것이 더 중론에 가깝다. 팬덤에서는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블랙 코미디 SF 감독이었던 폴 버호벤 감독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설마는 사실'''이 됐고, 그래서 소설을 먼저 읽은 팬들은 영화를 보려면 원작 소설을 읽지 말라고 말한다.

2.2. 등장인물


  • 쟈니 리코 (캐스퍼 반딘) - 극이 진행되면서 이병→상병→병장→소위 [1]로 진급 (KBS판 성우: 홍시호, SBS판 성우: 김영선)
주인공.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고교의 졸업반 학생. 실내 풋볼의 선수이기도 하다. 부모의 명을 거역하고 여자친구 카르멘을 따라서 우주군에서 가장 위험한 기동보병 [2]에 입대한다. 그리고 큰공을 세워 소위가 된다. 순박한 청년에서 카르멘 처럼 점차 군국주의자가 되는 모습이 일품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후안 리코"로, 필리핀 출신 비백인이다.
  • 디지 플로레스 (디나 메이어) 이병 (KBS판 성우: 차명화, SBS판 성우: 우정신)
리코의 고교 여자 동문. 리코를 짝사랑해서 군에 입대하고, 리코가 배치된 신병훈련소로 자원해서 전입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남자고 금방 죽는 단역이다.
  • 카르멘 이바네스 (데니스 리차드) 소위 → 대위(?)[3] (KBS판 성우: 조진숙, SBS판 성우: 이선)
리코의 고교 동문이자 여자친구. 단순한 민간인(civilian)과 대비되는 시민권(citizenship)을 얻기 위해 연방의 우주비행사[4]학교에 입학한다. 결말부에 죽은 젠더를 대신해 대위로 승직한다. 이영화의 가장 군국주의에 경도된 인물이기도 한데, 극초반부의 강의 수업 중 라첵의 질문에 디지는 "저희 어머니가 폭력으로 해결되는건 없다는데요?" 라며 부정적인 말에 한것에 비해 아무렇지도 않고 섬뜩하게 웃으며 "아무말 못하겠죠. 히로시마만 파괴됐는데요?"라고 답한다. 작중에서는 단순히 히로인의 역할에 머무르기 보다는 폭력에 관한 힘을 잘 알고있고 이를 지지하는 블랙코미디 요소를 잘 보여주는 인물이다. 애초에 다른 인물들은 특별한 이유를 위하여 군인이 될려고 하였거나 별다른 뜻이 없었지만 이 처자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선 조종사인 군인을 갈망 하였고 군국주의를 찬양하면서 죽은자는 말이없다며 폭력이 권력이 되는 과정을 동의하는 냉소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삭제장면을 보면 이러한 생각은 부모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카르멘의 부모는 쟈니 리코를 시민권을 따지 않고 자랑스러워하는 부모 밑에서 자랐다고[5] 못마땅해 하기 때문이다. 향후 영화가 재평가 되면서 어장관리녀라고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이는 영화 초기 각본상 진짜 그래서였다. 그러나 후반 편집에서 젠더 바캘로와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과 마지막 전투 후 리코와 키스하며 연인으로 재결합하는 장면 등 여러가지가 짤리면서, 이런 설정은 취소된다.
  • 에이스 레비 (제이크 부쉬)
이 작품의 유일한 감초급 개그 캐릭터이며 리코의 동문이자 친구. 리코가 소대장이 됐을때 이등병에도 불구하고 리코의 부관이 되었다.
  • 젠더 바캘로 (패트릭 멀둔) 대위
우주비행사. 리코의 라이벌겸 앙숙이며 실내풋볼 선수였는데, 고교시절 리코의 학교와 대결한 바 있다. 카르멘의 상관으로 카르멘이 리코와 헤어지자 그녀와 사귀게 된다. 이 앙금 때문에 우주기지에서 마주친 리코와 격투기를 벌이게 된다. 후반부에선 플라즈마 버그들의 공격으로 함선이 박살나서 카르멘과 함께 셔틀선으로 탈출하다가 브레인버그가 있는 곳으로 불시착하게 되고 브레인버그에게 뇌를 빨려 사망한다. 하지만 그가 미리 준 칼 덕분에 카르멘은 생존 할 수 있었다.
  • 칼 젠킨스 (닐 패트릭 해리스 [6] ) 대령
리코의 고교 동문이자 초능력자. 마찬가지로 시민권을 얻기 위해 정보부대에 입대한다. 두뇌곤충을 포획하기 위한 작전을 짠다. 후반부에는 브레인 버그를 포획하는 등 큰 공을 세운다.
리코의 고교 교사. 한손은 전쟁에서 잃은 의수이며 기동보병 예비역이다. 후에 리코의 부대에 지휘관으로 부임한다. 중반부의 전초기지 전투에서 탱거버그가 땅 속에서 올라오면서 생긴 구멍에 빠져 양 다리가 절단된 탓에 탈출이 불가능해지자 리코에게 본인을 죽이라고 지시해서 리코의 소총에 죽는다.
  • 짐 (클랜시 브라운) 부사관[7] → 이병
리코의 훈련소 교관. 지구가 곤충외계인에게 습격당하자, 계급 강등을 감수하고 실전부대로 전출을 자원한다. 훈련병의 팔을 우습게 부러뜨리거나 전쟁은 버튼으로 하는 거라는 에이스의 손바닥에 대검을 박으며 손을 이래놓으면 버튼 못누르겠지하는 무지막지한 악질교관으로 보이지만 태형 받는 리코에게 도움이 된다며 재갈을 물려주고 리코의 자퇴를 없던 일로 해주는 등 나름 훈훈한 면도 있다. 마지막에 브레인 버그를 포획하는 등 큰 공을 세운다.

2.3. 줄거리


'''In Every age there is a cause worth fighting for, but in the future the greatest threat to our survival will not be man at all. Now the youth of tomorrow must travel across the stars to face an enemy more devastating than any ever imagined.'''

'''모든 시대에는 싸워야할 이유가 있으나, 미래에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게 다른 '사람'이 아니다. 이제 미래의 젊은이들은 그 누구의 상상보다도 심각한 재앙인 적을 마주하러 성간을 헤쳐야 한다.'''

고등학교 친구였던 자니 리코(캐스퍼 반 디엔), 카르멘 이바네즈(데니스 리차드), 디지 플로레스(디나 메이어), 칼 젠킨스(닐 패트릭 해리스)가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원작소설과 마찬가지로 복무자에게만 시민권을 준다는 설정을 알려주는 선전물이 먼저 나오는데 리코는 순전히 좋아하는 카르멘이 입대하니까 따라서 입대한 것이다. 그리고 기동 보병을 선택한 뒤 리코는 교관들의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고 특유의 운동신경과 리더십으로 분대장 훈련병을 맡는 등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카르멘이 해군 조종사에 말뚝을 박기로 하면서 계속 사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별을 고해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영향 탓인지 다음날 실탄 훈련에서 실수[8]를 저질러 동료 훈련병이 사망, 오발탄을 쐈던 동료 또한 그 충격으로 퇴소하자 모든 책임을 지고 공개 채찍 태형을 당하는 불상사를 겪는다. 결국 리코가 자퇴를 하기로 결심[9] 하고 고향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가려는 찰나, 버그행성에서 발사한 운석이 리코의 고향을 초토화시키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10] 분노한 리코는 교관에게 자퇴 신청의 철회를 요청했지만 훈련소장이 이미 늦었다고 하지만 짐 교관의 재치로[11] 기동 보병에 남게 된다. 한편으론 버그의 운석 공격으로 격분한 지구연방군 수뇌부는 버그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각종 선전물로 사람들의 전쟁 참여를 독려한다.[12]
이후 작전에 투입되기위해 함선에 승선하게 되는데 함선에서 카르멘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카르멘 옆에는 누가봐도 연적의 냄새가 풀풀 나는 잰더[13]도 함께 있었다. 클렌다투 전투를 앞두고 마주친 둘은 원래 서로 사이가 안 좋았던데다 전여친/전남친 구도가 되어 분위기가 매우 험해진다. 거기다 병과차이, 계급차이까지 겹쳐 잰더가 계급으로 찍어누르자 그에 질세라 리코가 비꼬자 잰더가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를 시전하자 리코가 이때다 싶어 한방 먹이면서 한바탕 싸우게 된다.[14]
이후 클렌다투에서 첫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그 결과는 참혹했다. 무려 '''30만 207명'''이 전사한 것. 클렌다투 전투이후 연방뉴스는 버그들에게 찢겨진 병사들의 참혹한 시체장면과 함께 1시간 동안 10만명이 전사했다고 보도하였다. 작전 개시부터 후퇴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30여만명이 전사한 셈이다.
클렌다투 전투 중 리코는 버그의 공격을 받아 작전 중 전사[15] 했지만 최첨단 시술을 받고 겨우 살아난다. 이후 리코와 에이스, 그리고 디지는 러프넥 중대로 전출명령을 받고 그 부대에서 리코와 디지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이자 현 중대 지휘관인 라첵 소위(마이클 아이언사이드)를 만나게 된다.
한편 클렌다투 전투에서의 패배를 책임지고 사임한 딘스 원수의 뒤를 이어 취임한 메루 원수는 클렌다투 같은 참사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군사전략을 수립한다. 먼저 클렌다투의 주변 행성부터 차근차근 처단하여 버그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것. 또한 보병이 상륙 직전 버그들의 밀집구역에 항공 폭격으로 먼저 타격 한 뒤 보병을 투입하면서[16] 상황은 많이 나아진다. 이 방식으로 러프넥 중대는 탱고 유릴라 행성을 공략했고 도중 선임하사는 땅속에서 튀어나온 탱커 버그의 화염공격에 오른 팔을 맞아 팔이 아예 떨어져나가는 중상을 입는다. 이후 주인공 리코는 탱커버그 등짝 위에 올라타 등딱지에 구멍을 뚫은 뒤 수류탄을 던져넣어 탱커버그를 박살내며 간지와 공훈 모두 챙긴다. 이후 리코를 기억해낸 라첵은 리코를 신임하기 시작하면서 그를 선임하사직로 임명한다. 작전이 끝난 후 리코는 많이 도와줬을뿐 아니라 자신만 바라봐준 디지에게 결국 마음을 열어 막사에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17]
이후 P 행성의 위스키 전초기지로부터 구조 신호를 받고 지원을 나간 러프넥은 위스키 기지의 책임자였으나 냉장고 안에 짱박혀있다가 PTSD로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구출된 오웬 장군[18]에게 구조 신호가 사실은 아라크니드들이 파놓은 함정이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오웬 장군은 죽은 병사들 머리속의 두뇌가 비어있는걸 가리키면서 러프넥들한테 버그가 인간들의 계획을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하는데, 버그들이 희생자들의 머리에 촉수를 넣은 후 빨아먹은 두뇌를 통해서 지구연방군들이 세우던 각종 작전들과 향후 계획들을 습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그와중에 대규모의 아라크니드 공세가 시작되어 포탑의 기관포까지 동원해서 모든 화력을 동원했지만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와중에 미리 요청해놨던 수송선[19]이 도착하여 철수한다.[20] 하지만 철수 막바지에 땅속 탱커버그가 파놓은 구멍에 라첵 소위가 빠지게 되어 결국 탱커버그에게 물려 두 다리를 잃게 된다. 라첵은 리코에게 자신을 죽이라는 명령[21]을 내렸고 리코는 잠시 망설이다가 직접 총으로 라첵 소위를 쏘게 된다. 직후 디지는 땅속에서 튀어나온 탱커버그에게 수류탄을 먹여 머리 채로 터뜨려서 공을 세웠지만 이후 워리어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어 결국 수송선 안에서 전사 한다.
디지의 장례식[22]에서 리코와 카르멘은 칼과 재회하였다. 당시 칼은 군 정보부 최고 수뇌부로 초고속 진급한 상황이었고 P행성의 작전은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실토하였다. 즉, 러프넥이 P 행성으로 향한 것부터가 아라크니드의 정보를 얻으려던 칼의 작전 때문이었고, 카르멘은 그 사실에 놀란다. 유감이라는 칼에게 리코가 '''"모르셨습니까 대령님? 보병이 하는 일이라는 게 다 싸우다가 죽는 겁니다."'''라고 시니컬하게 대답한다. P 행성으로 '브레인 버그'를 확보하기 위해 재투입되기 전, 칼은 리코에게 러프넥 새 지휘관 자리를 맡긴다. 그리고 에이스는 리코가 맡았던 부관 자리를 맡게 된다.[23] 그리고 브레인 버그 확보 작전을 위해 기동보병이 투입되었고 리코와 에이스는 보충병들이 너무 어리다고 둘이서 한숨을 쉬기도 했다. 어찌됐든 작전은 시작되었는데 로저 영이 플라즈마 버그의 요격에 격침되었고 탈출중 함장은 전사했으나 젠더와 카르멘은 겨우 살아남아 탈출한다. 두 사람은 구조 요청 무전을 보내면서 아라크니드 소굴에 불시착하고, 브레인 버그에게 동료 승무원인 젠더를 잃는다.[24] 카르멘 자신도 죽을 뻔 했지만 젠더가 미리 넘긴 나이프로 브레인 버그의 촉수를 잘라버렸고 그때 마침 구조 무전을 받고 온 리코 일행이 도착하면서 목숨을 보전하게 된다. 참고로 브레인 버그는 부하 버그들과 다르게 커다란 에벌레 비슷하게 생겼는데 눈과 입은 독거미와 비슷하게 생겼다.
리코와 에이스, 카르멘은 후퇴 도중 중상을 입은 왓킨스의 희생[25]으로 간신히 탈출했고, 도망치던 브레인 버그는 사전에 도주 경로를 무전으로 통보한 리코 분대의 정보로 짐 일병[26]이 포획한다. 잘 보면 알겠지만, 원래는 부사관으로 리코를 훈련시킨 기동보병 훈련소 교관이었다. 하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 참사가 발생하자 전방에서 싸우고 싶어했고 훈련소장인 장교가 그러면 강등 당해 병사로 가야 한다고 하자 결국 이등병으로 강등하고 자진 참전한 것.
생포한 브레인 버그의 생각을 읽어낸 칼 대령[27]은 아라크니드도 인간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고하면서 모든 이들이 환호했다. 그 뒤 브레인 버그는 연구실에서 온갖 실험을 당했고 리코는 여전히 러프넥의 기동보병 지휘관으로서 부대원들을 이끌고, 카르멘은 한 함선의 함장이 되었다. 그리고 연방 선전 방송에서 무기가 화염방사기와 강력 유탄발사기가 내장된 개량형 소총의 사격장면이 나오면서 휴대무기가 더 효율적인 화력을 가진 소총으로 개량되고 기존의 함선도 더 튼튼하게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무기는 준비되었으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제 싸울 군인이라는 것과 함께 시민권을 보장해 드리니 적극 참여해 달라는 승리선전 문구를 보이면서 영화는 끝난다.

2.4. 평가


'''1997 아카데미 시상식 특수효과 노미네이트'''
제작비 1억달러를 들여, 박스오피스로 1억2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망했어요. 원래 이런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박스오피스가 제작비의 2배가 되어야 손익분기를 넘는다고 간주되지만,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만 보면 흥행 참패를 했다. 특히 북미 박스오피스가 5천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DVD 대여시장 등 2차 시장에서 선전하여 극장에서의 손실을 상당히 만회한듯.
특수효과 면에서는 당시 여러차례 시상식에 불려나가는 등 호평받았지만, 흥행이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비평면에서도 혹평을 받았다. 상당히 잔혹한 장면에 어울리지 않게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나 B급정서가 너무 첨가되어 원작의 비장미를 잃어버렸고, 연출 초점을 잃어버린 망작 취급을 받았다. 여기다가 잔혹한 장면 때문에 등급도 SF에 어울리지 않는 R등급인데, SF물의 주된 타깃이 청소년층임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흥행 타깃을 잘못 잡은 것이다.
하지만 제작후 시간이 지날 수록, 시대를 앞서나간 특수효과[28]와 폴 버호벤 감독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비주얼과 안티 파시즘적인 연출 방법 역시 어느정도 재평가되어 나름 칭찬하는 평론가가 늘기도 하였다.게임 amv에서 최신 영화 cg수준 퀄리티로 변하는 영상 이런 안티파시즘 및 안티군국주의는 사실상 테러와의 전쟁이후 영구 전쟁 국가[29]가 되어버린 미국의 미래를 예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의 감독과 배우들이 다 그렇듯이, 이 영화를 연출한 폴 버호벤 감독, 그리고 주인공들인 캐스퍼 반딘, 디나 메이어는 모두 망했다. 버호벤 감독은 걸작/화제작인 로보캅,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을 감독한 바 있어서 할리우드에서 입지가 탄탄해 보였으나[30], 결국 이 영화를 말아먹고 그 뒤에 감독한 할로우맨도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해 할리우드에서는 더이상 자리잡지 못했고 유럽으로 돌아가서 현재까지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캐스퍼 반딘과 디나 메이어는 1990년대 할리우드의 최유망주들이었으나, 이 작품 이후 B급 공포물/SF물로 먹고 사는 처지가 되었다. 다만 또다른 주연인 데니스 리차드는 이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 본드 걸까지 되었으나, 찰리 쉰과의 결혼-이혼 파동 때문에, 더 뜨지 못하고 몰락.
다만 원작의 충실한 영화화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신나게 까이기도 한다(스타쉽 나치스 라고 까인다던가). 원작의 군국주의적 분위기를 블랙 코미디 수준으로 갈아엎어 비꼬고 있는 것이나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던 강화복 개념을 예산 문제로 가볍게 날려버린 것 등 원작과의 차이가 엄청나게 심하다.
물론 영화 자체가 못 만들었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예산 문제로 강화복과 탱크 같은 기갑전력이 등장하지 않은 것이 알보병 인해전술같은 인명경시사상을 보여주는 장치가 되었고 "군대 와서 사람되었다"는 식의 뻔한 전개와 배우들의 가식적인 연기 톤으로 약간 맛이 간 배달의 기수 식 정훈물처럼 보이게 연출하는 등 로보캅 등에서 보여준 폴 버호벤 감독 특유의 블랙 유머가 매우 잘 들어가 있다. 선전 영상의 Would you like to know more?는 밈 수준이 되었고, 초반부의 훈련소 장면에서 에이스가 버튼만 누르면 핵미사일이 날아가는데 칼던지기가 무슨 소용이냐고 깐죽거리자 담당 조교인 짐 병장이 손을 벽에 갖다대라고 하고는 바로 칼을 던져서 에이스의 손에 꽃아준 다음 시크하게 "손을 무력화시키면 적은 버튼을 누르지 못 한다.'라고 말한 뒤에 "의무병!"을 외치는 등 인상깊은 장면들이 많다.
또한 스타쉽 트루퍼스의 간판 설정인 강화복과 강하 캡슐은 나오지 않았지만 우주전함과 전투기, 우주정거장, 수송기, 일반보병 등 나머지 부분의 디자인은 항후 나온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보드 게임들에 반영되었다.
전쟁영화다 보니까 벌레들 간의 싸움에서 인간의 팔다리가 날아가고 오체분시에 몸이 타죽으며 뇌가 빨아먹히는 등 잔인한 장면이 다소 나오는가 하면, 남녀가 누드로 혼욕을 하고 남녀 군인들 간의 섹스 등 폭력성과 섹슈얼하게[31] 하드코어한 영화이며 그 덕분에 주연 히로인 데니스 리차드의 한껏 물오른 미모랑 더해져 인기가 더욱 많았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진이 저그와 테란의 종족구상을 이 영화의 원작 소설에서 참고하다보니, 서술된 망작이라는 평가와는 별개로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이 있거나 플레이해본 사람은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하지만 더 현실적인 모습이다보니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나 중후반부의 위스키 기지 전투씬은 유튜브에서 무려 '''1112만회'''에 달하는 상영된지 20년이 넘은 영화치고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는 저작권 심의로 인해 삭제된 영화 풀버젼보다 10배나 더 높은 수치이다. 다른 부분은 까이는 면이 있어도 이 위스키기지 전투씬만은 매우 현실적이고 분위기에 맞는 배경음악이 잘 삽입되어 많은 호평을 받는다.
그런다고 해도 보병이 떼로 몰려오는 벌레와 맞서 싸우는걸 예상 못한게 아닐텐데도, 또한 배경이 미래인데도 소총말고 수류탄, 박격포, 바주카포 같은 원거리 폭탄무기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32]은 역시나 말이 안된다며 지적하는 사람 또한 많다. 수류탄과 바주카는 존재하긴 하는데 수류탄은 탱커버그를 제거 할때만 두번 쓰였고, 바주카는 벌레 동굴을 제거하는데만 쓰였다. 위력이 엄청 강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왜인지 현실적으로 제일 많이 마주치는 떼거지 벌레와의 전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 바주카가 아니고 무려 전술핵탄두다.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소총만 사용하는것을 제외하면 전투씬 자체는 매우 괜찮다는 평이 많다.[33]

2.5. 읽을거리


1997년 10월, 캐스터 반딘은 이 영화의 홍보를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기동보병 복장을 하고 이 영화를 개봉한 피카디리 극장 앞에서 세트로 가져온 곤충괴물과의 대결을 시연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방영된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90201)에 출연해서 한국팬들도 좀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반딘은 할리우드 1급 유망주였다.
한국에서는 지겹도록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었는데 마침 90년대 말기 이영화 개봉 직후 발매된 스타크래프트가 미친듯한 인기를 구가할 때여서 영화내용을 테란 vs 저그로 해석하는 식으로 즐겁게 본 남성들이 많아, 거의 스타크래프트에 실사판 영화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재해석이 영화 소개 프로그램인 출발 비디오 여행을 시청했기 때문에 나온 것은 아니다. 출발 비디오 여행 자체가 일요일 대낮에 방영했기에 시청률 5%도 거의 안 나오는 공중파의 비인기 프로그램이었던데다가 원작과 스타크래프트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있을 오덕이나 게임 매니아들도 테란 vs 저그 식으로 스스로 재해석해서 잘 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34]
사실 테란저그 종족 자체가 스타쉽 트루퍼스 원작 소설에 기반하였다. 블리자드 개발진도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는지 스타크래프트 확장팩 종족 전쟁의 테란 캠페인 엔딩을 스타쉽 트루퍼스 영화 속의 연방 방송 스타일로 만들었다. 실제로 배틀넷에서 스타쉽트루퍼스라는 유즈맵이 존재했었다. 게다가 스탭롤엔 아예 Special thanks 부문에 원작작가 로버트 하인라인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주인공 리코를 연기한 캐스퍼 반 디엔은 이 뒤로 B급 액션, 호러물 단골배우로 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KBSSBS에서 더빙으로 방영되었는데 KBS판에선 리코 역을 홍시호가 맡았고 SBS판에선 김영선이 맡았다. 2013년 경에는 OBS에서 한글 자막판으로 방영된 적이 있었다.[35]
스타쉽 트루퍼스 제작과정
영화 예산 문제 덕분에 나오는 군인이라곤 다 알보병 뿐이다. 포병 화력지원이나 공중화력 지원이 있으면 손쉽게 처리가 가능할텐데 왜 안쓰는지 의문이다. 현실에서 인해전술을 막는데는 포병이 최고인데 말이다. 물론 버그 못지않게 인간도 인해전술 수준으로 병력이 갈려나가는 영화 주제에는 매우 잘 맞는다.

3. 스타쉽 트루퍼스 2


Shed no tears for me; My glory lives forever!

- V. J. D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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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나온 85분짜리 비디오 영화로 나왔으나 SF라기보다는 에일리언 시리즈 비스무리한 호러물틱한 물건이 나와버렸다. 물론 비디오용이니 제작비는 1편의 7%인 700만달러# 밖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퀄리티는 더더욱 똥망이었고, 대차게 망했다.''' 쓸데없는 고어와 섹스어필만 강조된 전형적인 비디오용 영화.
스토리는 방어가 매우 철저한 기지에 잠입한 버그 첩보원이 기지내 인원들을 하나하나 자기 편으로 만들어가며[36] 기지의 고위층에 침투해 우주에 있는 중앙 지휘부로 잡입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알아챈 한 잠재적 초능력자 여성의 생존 이야기.
마지막에 구조된 이후 잠재적 초능력자는 아이를 낳고 은퇴하여 선전에 잠깐 언급된다. 지원병 모집부사관이 아이를 안고 있던 그녀에게 '하하 이 아이도 커서 입대를 할거죠?'[37]라고 말하자 뭔 개소리를 하냐는듯 노려보는 표정이 일품. 그외 기지 내에서 영웅적으로 버그의 공격을 막고 자신을 희생하며 초능력자 여성을 살린 같은 부대의 상관 남성(막바지에 올라오는 버그들을 향하여 머신건 아킴보까지 시전한다)을 영웅으로 삼고 일대기를 선전하는 내용이 영화의 마무리.
그외에, 무기가 강화되어서 1편보다 적은 인원으로도 버그들을 쉽게 물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쪽수에 장사없다는 것을 보여주는데다 벌레들도 지능을 쓰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런데 연출상 총구에서 파랑불빛만 반짝이기 때문에 애들 장난감총으로 보인다.2편에 나온 총기는 E-펄스 44 라이플로 최초의 펄스 라이플의 첫 등장으로 전작에 나오지도 않는 분대지원 화기인 경기관총도 나오는데 E-펄스 88 라이플로 이름만 라이플이지 사실상 경기관총에 가깝다.연출이 파란 불빛만 반짝인것으로만 나온걸 보면 아직 구현되지 못한 모양이다.연사력도 그럭저럭 전작의 화약식 모리타 소총보다 연사력이 느리다.게다가 전작에도 나오지 않는 권총까지 나온다.명칭은 E 펄스 피스톨로 주로 소대장급 이나 장성급 간부들이 들고 다닌다.
2편 이후로는 화력 부족(정확히는 연사력)으로 인해 3편에선 모리타 3 라이플로 전면 교체되었다.

4. 스타쉽 트루퍼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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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2편처럼 비디오용으로 나왔는데, 2편이 워낙 대차게 욕먹은지라 그나마 2편보다는 퀄리티가 나은 편이며 제작비도 2편보다 조금 높은 2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어쨌거나 전혀 다른 분위기 때문에 아예 속편처럼도 보이지 않았던 2편과 비교하면 1편의 주인공 쟈니 리코 역을 맡은 캐스퍼 반 디엔을 다시 출연시키고 1편의 보스 브레인 버그도 재등장한다.
스토리는 농업행성 로쿠 산 전투로 시작된다. 공군원수 오마르 아노키가 1편의 브레인 버그에게 넘어가 한참 전투중인 로쿠 산을 넘겨주기로 하는 바람에[38][39] 전투가 한참이던 기지 내 전원을 꺼버리면서 방어무기들과 전기 펜스의 가동이 멈추게 되어 그나마 유지되던 전선이 무너져 대패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곳을 지키던 대장이던 리코는 아군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후퇴하지만 패배의 죄+상관에게 반항한 죄[40]로 교수형당할 뻔하다가[41][42] 은근슬쩍 살아남으면서 지금까지의 전말을 듣게 된다.[43][44] 이후 이런저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행성 하나를 차지하는 버그 지배자를 새로운 신무기인 머라우더 슈트로 무력화시키면서 살아남은 부대원들을 구하고 행성파괴 폭탄으로 처단시켜버린다는 내용.[45][46]
기존 소설에서 언급된 막강한 능력의 머라우더 슈트와 1편에서 잠깐 언급된 행성파괴 폭탄이 등장한다.
후반 광고에서 종교적 신앙심이 군기가 해이해질 것을 염려해 금지하던 것을 없애고 신은 인간의 편이고 승리를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끝난다. 여담이지만 리코가 사형당할 뻔할 때는 방송에서 엄청 까는데 후에 머라우더 슈트로 공을 세우자 영웅으로 포장한다.[47]
1편이 군국주의에 대한 풍자가 녹아 있다면 3편은 종교와 권력간의 관계를 지적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연출과 각본의 한계로 상당히 이상하고 또 요상한 결과물이 나왔다. 반전이 너무 자주 나오는데다가 깔아놓은 복선이 너무 대놓고 있다거나 아예 없어서 몰입을 방해한다.
그래픽 역시 정말 매우 형편없다.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이게 그래픽이냐며 비웃을 저질 3D 그래픽이라는 게 처음 봐도 딱 티가 날 정도. 버그가 나오는 장면을 포함한 대부분의 그래픽이 매우매우매우 어색하다. '''한마디로 똥망'''. 그래픽만 보면 2편이 더 나을 정도.
이 작품 때문에 실사 영화 시리즈는 사실상 3편으로 끝나고 스타쉽 트루퍼스 다음 작품은 4년뒤인 2012년 CG 애니메이션인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5. 기타


1편은 원래 'Bug Hunt at Outpost Nine'이라는 이름의 독립적인 영화로 제작되고 있었으나, 제작 과정에서 스타쉽 트루퍼스의 판권을 구입해 해당 작품의 영화화로 변경되었다. 원래의 각본을 쓴 작가들은 스타쉽 트루퍼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한다.
보병 출신이라 그런지 쟈니 리코는 계급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으로 직접 나서는 것을 즐긴다. 3편에서 마지막에 생존자 구출 이후로 대령에서 장군이 되었는데 이때도 자신은 보병이 편하다고 말한다. 또한 스타쉽 트루퍼스: 침공에서도 마지막엔 결국 생존자들을 직접 구하러 나섰다. 이때 상관이 장군인 리코에게 "넌 더이상 강습 보병이 아니란 걸 명심하라"고 하자 "자신은 언제나 보병"이라 대답하고, 이에 그 상관도 단념하면서 "그러면 이참에 적들을 다 쓸어버리라"고 이야기한다.
UFC에서 방송하는 선전매체 Federal Network 중 하나.[48]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원작에서 애매하게 표현하던 군국주의를 연방군의 배달의 기수틱한 영상물[49]을 통해 알기 쉽게 대놓고 비꼬면서 나름 평을 받았다. 다만 영화판은 상대적으로 평이 괜찮았던 1편도 제작비를 아끼고 싶어서 원작의 다양한 병기체계, 함선, 다양한 버그들, 특히 강화복 등을 생략해버려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50] 행성 하나 정도는 간단히 뽀개먹는 수준의 우주전투를 벌이는 전투 스케일도 부담되다 보니 스타크래프트 영화보다도 못한 묘사 정도로 확 줄어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결국엔 지구연방이 어마어마한 벌레떼에 허접한 알보병만 내보내는 집단처럼 보이게되는 결과를 낳았다. 유튜브 곳곳에서 댓글마다 왜 포병도 없고 폭격기도 없냐는 비아냥을 자주 볼 수 있다. 하긴, 거대한 우주 전함이 있는데 가진거라곤 허접한 방탄복(?)입은 알보병들... 심지어 그 흔한 화염방사기도 좀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그에 비해 벌레들 갑각은 무엇으로 되어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튼튼하다. '''군대 수준이 2차 대전만도 못하다'''고 까이는 중.
스타쉽 트루퍼스 1 한국 개봉 당시에 출발! 비디오여행을 보다가 뭔가 착각해서 이 영화가 스타크래프트를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다[51].
한편, 토탈 리콜 리메이크판에 참여한 닐 모리츠는 이 영화도 리부트하여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어 기사
스타크래프트 확장팩의 테란(UED) 엔딩은 스타쉽 트루퍼스의 패러디다. 3에서는 이 패러디를 자체적으로 다시 패러디했다.
네이버 웹툰 번개기동대 2009는 여기서 나온 함선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서 써먹은 적이 있다.
작중 연방군의 정복이 현대 독일 독일연방군(Bundeswehr)의 육군 정복과 나치 독일 국방군 육군의 장갑차 승무원복을 합쳐 놓은 듯한 모습이라, 2000년대 중반까지 이질적인 느낌의 G36과 함께 밀덕들 사이에서 독일 육군이 SF틱한 군대 이미지를 구축시키는 것에 본의 아니게 한몫하기도 했다.
대규모 엑스트라들에게 갑옷과 헬멧을 맞춰 입혔던 대작 영화다 보니 이 소품이 많이 남아서 다른 저예산 SF 영화 등에 종종 등장한다. 멕워리어4 벤전스의 오프닝이나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움 워에서 등장하는 영상에서도 병사나 지휘관들이 입고 다닌다. 그 밖에는 파워레인저 로스트 갤럭시에선 스페이스 콜로니 테라벤처호의 치안대원들이 이 갑옷과 헬멧을 쓴 게 특징이며 무기 또한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쓰였던 레이저총을 그대로 사용하는 걸로 나온다.[52] 게리 시나이즈 주연의 SF 영화 임포스터에선 아예 스타쉽 트루퍼스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파괴 장면이 그대로 들어가고 각종 군장류도 그대로 사용한다.
사실 이 작품의 영상화는 일본이 먼저였다.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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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에서 lieutenant라고 불러서 중위라고 번역하는 사람도 있는데, 미군에서는 소위 중위를 약칭으로 모두 저렇게 지칭한다. 엄밀히 따져야 할 때, second, first를 앞에 붙인다.[2] 지원병들은 각자의 재능에 따라 병과에 배속되는데, 머리가 아주 뛰어난 사람은 정보병과, 그보다 지성이 덜한 지원자는 조종병과, 그리고 두 병과에 못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총알받이노릇을 하는 기동보병에 입대한다. 이들이 상대하는 곤충 외계인 종족인 아라크니드들도 두뇌곤충, 비행곤충, 거미곤충과 같이 정보-조종-보병에 대응되는 종류가 있다고 나온다.[3] 영화에서 마지막에 Captain(캡틴)으로 불리는데 이는 선장, 함장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 계급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로저영 수준의 큰 배들은 보통 위관보다는 령관급이 함장을 맡은다. [4] 이 작품에서 공군이 되려면 높은 수학 성적이 필요하다.[5] 리코 가문은 3대 동안 시민권은 못땄지만 돈이 많아 떵떵거리며 살며, 시민권 없는걸 자랑스러워 한다.[6] 1980년대 미드인 "천재소년 두기"로 유명한 배우이다. 뮤지컬 배우도 하며, 현재는 작가와 프로듀서를 겸업하고 있다. 유명한 동성애자로서 동성결혼을 했다.[7] '서전트'는 E-5의 병장(SGT)부터 E-8의 상사(MSG)까지를 지칭할 수 있는 단어이다. 미 육군의 훈련교관(Drill Sergeant)의 pay grade는 대개 E-5 ~ E-7이다.[8] 동료가 헬멧이 계속 내려가서 시야를 가리자 뭔가 이상하다고 불평을 했고 훈련 도중 확인차 헬멧을 벗겨서 체크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훈련용 드론의 빔 공격을 맞고 쓰러지면서 놀란 다른 동료의 오발탄을 '''머리'''에 맞아 즉사했다. 참고로 이 부분도 TV 방영 당시엔 편집 되어 나오지 않았었다.[9] 퇴교조치를 당한 게 아니다. 퇴교조치를 하려면 진즉 했을 것이라는 에이스의 대사가 있다. 정확히는 퇴교조치를 하려했으나 훈련교관과 훈련소장이 리코가 사고친 이유가 분대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조치였기 때문에 이를 참작하여 태형을 내림과 동시에 분대장을 박탈하고 에이스에게 위임하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는데 연인이었던 카르멘한테 차인 여파가 더해져 복무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에 자퇴를 결심했다.[10] 이때 리코가 퇴소하기 전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화상통화를 하는데 자기가 바보같았다고 자책하자 부모님이 위로해주고 여전히 널 사랑한다고 했는데 얼마못가 중간에 통화가 끊어져 버린다.[11] 이미 자퇴신청서를 냈으니 안된다고 하자 리코가 자기 가족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살았다고 하고 짐 교관이 리코의 신청서를 들고 "이건 자네 서명인가? 리코"라고 묻고 리코는 그렇다고 대답하자 훈련소장이 고개를 쓱 돌려버리고 짐 교관은 '''내가 볼땐 이거 니 싸인 아닌데?'''하면서 찢어줬다.[12] 이 선전물이 골 때리는게 운석을 보낸 버그와 같은 벌레란 이유로 지구의 곤충을 아이들이 짓밟고 부모는 그걸 지켜보며 미친듯이 기뻐하고 있다. 그러면서 선전물은 이를 전시에 대한 협력행위로 미화시킨다. 당연히 밟히는 곤충들은 버그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토종 지구생명체로 오히려 이쪽도 운석에 의한 피해자다.(...)[13] 잰더는 고등학교 시절 럭비팀 라이벌 이었다. 잰더는 그때부터 이미 카르멘을 좋아했고 리코 또한 이를 알고있었다.[14] 서로 몇번 주고받지만 사람들이 싸움을 말리게 되면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이 된다.[15] 해당 작전 후 카르멘이 전사자 명단을 보고 있을때 자니 리코의 명단 옆에 Killed in Action 이라고 적혀 있었다.[16] 이는 현대 전투의 기본중의 기본으로 더이상 아라크니드를 무지한 우주벌레 정도로 치부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17] 사랑을 본격적으로 나누기 직전 라첵 소위가 리코에게 명령이 떨어졌다고 막사로 들어오는데 디지는 이불안으로 숨는데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라첵이 누구하고 있는것이냐고 묻고 디지가 이불밖으로 슬그머니 나오자 "20분안에 끝내라"고 나가는 소소하게 웃긴 장면이 있다. 디지가 웃으면서 "20분?"이라고 하자 가능하다고 하는 리코는 덤 [18] 기지에 잔류한 인원들 중 유일한 생존자였는데, 자발적으로 숨은 건지 부하들이 장군을 지키려고 숨겨 버린 것인지는 불명이다. 러프넥들한테 '우린 다 죽는다'며 비관적인 말만 내놓는데, 보다못한 라첵한테 수정펀치를 맞고 프레깅을 당할 뻔하지만 리코가 만류한다.[19] 젠더와 칼멘이 몰고왔다[20] 전투 도중에 오웬 장군은 에이스와 리코가 함께 사살한 호퍼 버그에 짓이기다시피 깔려 죽는다.[21] 이미 가망이 없는 인원에 대한 안락사에 대한 지시를 내린적이 있었다.[22] 디지를 넣은 관을 우주공간으로 내보내는 장면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테란 엔딩 연상에서 패러디되었다.[23] 재미있는 점은 부관 임명 시점에서도 에이스의 계급은 이등병이다. 영화 말미의 선전영상에서 리코와 같이 소개될때 이등병이라고 나온다.[24] 이때 머리에 촉수가 꽂혀 뇌를 빨아먹혔다. 과거에 TV 방영 당시 브레인 버그의 입이 젠더의 머리를 찍는 장면과 뇌를 빨릴 때 변하는 젠더의 표정은 통편집 시켰다.[25] 리코가 왓킨스를 부축하려 할 때 왓킨스가 리코의 손에 있던 초소형 핵탄두의 시한신관을 작동시키고 혼자 뒤에 남아 여러 버그를 쏴죽이곤 장렬히 산화했다.[26] 영화 초반부에는 훈련소에서 주인공들과 보병지원자들을 가르쳤던 훈련교관이었는데, 전투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서 스스로 일반 보병으로 지원한 것이다.[27] 초능력자로, 군대에 들어가기 전부터 연방 정부의 초능력 실험에 참여했다. 이때 리코가 "나한테도 그럴까봐 겁난다 야"하고 하자 "걱정마셔. 인간한테는 안통하니까. '''아직까지는'''."라고 말했다.[28] 실제로 20여 년 전 영화임에 불구하고 우주선함들이 출격하는 장면 및 아라크니드들과의 대규모 전투 장면들에서 어색함이 없는 CG과 수작업이 골고루 합성된 광경들을 보여준다.[29] 테러와의 전쟁처럼 타협과 대화가 불가능한 적과 승리에 대한 전망없이 계속 전쟁하는 상태로 있는 것이 바로 이 스타쉽 트루퍼스의 지구연방이다. 1편에서는 막바지에 두뇌곤충을 포획하여 승리의 계기를 잡은 것처럼 마무리되지만, 2,3편을 보면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지구연방이 오히려 밀리고 있다..[30] 사실 스타쉽 트루퍼스를 감독하기 바로 전에 맡은 쇼걸이 망해서 이때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31] 전투직후 리코와 디지는 눈이 맞아 합방을 하는데 적나라한 상반신 누드가 나온다. 삭제 씬에서는 입대전의 리코와 카르멘이 공원에서 키스를 나누며 상반신을 애무.[32] 위스키 기지씬에선 디지가 탱커버그를 제거할때만 딱 한번 쓰였다. 보병이 수류탄을 소지한 것은 맞는걸로 확인되었지만, 기본벌레를 제일 제거하기 쉬운 수단일 텐데도 쓰이지 않았다.[33] 이 문제는 예산에 비교적 여유로운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어느 정도 해결됐다. 해당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병사들은 중무장 강화복과 강화복에 연결된 중화기등을 사용하며 버그와 교전한다. 덕분에 확실히 영화판보다는 원작의 묘사에 가까워졌다.[34] 굳이 거창한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시청자가 본인에게 관심있는 주제로 낯선 영화를 재해석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도 아니다. 예를 들어 MBC의 퓨전 사극 주몽이 방영되었을 때 한국에서는 역사왜곡이니 하면서 비판적이었지만 동남아로 수출되었을 때는 역사왜곡 그딴 데는 관심없고 자국의 역사에 대입하여 강대국(한나라)에 대항하는 약소국(고구려)의 이야기로 재해석해서 재밌게 봤다는 증언도 있다.[35] 방송 당시의 스크린샷은 검열삭제 문서에 있다.[36] 뇌 속에 자신과 같은 소형 벌레가 뇌로 파고들어가 대상을 조종한다. 숙주가 된 인간은 점점 본인의 의식이 사라지고 창백하게 변한다. 오래동안 감염되어 있으면 껍데기만 겨우 살아있고 사실상 시체가 된다. 전염법은 벌레가 살아있는 채로 인간의 입을 비집고 들어가 조종한다. 주로 키스로 입을 벌리게 유인한다.[37] We need Fresh Meat for the grinder 갈려나갈 새로운 고기가 필요하단다.[38] 아노키는 종교에 매우 심취한 사람이며 선전에 자주 나오면서 유명해진 공군원수다(노래 콘서트에도 나온다. 제목은 용기, 의무, 명예. 노래 내용에 이 영와의 명대사인 '오늘 죽기 좋은 날이군!'이 들어있다). 아노키가 배신한 이유는 기나긴 전쟁에 지쳐 더 상위개체와 조약을 맺는다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인데 거꾸로 버그들에게 이용당한 것이었다. 아노키가 그런걸 이미 알고있던 지구 정부는 아노키가 실종되자 우선 홀로그램으로 대역을 하다가 평화주의자들을 처리할 겸해서 그들에게 테러를 당해 잠시 부재중인 것으로 위장한다. 이후 아노키가 사망한 후에는 사기진작을 위해 영웅으로 포장하여 전투 중 장렬하게 전사한 것으로 위장한다.[39] 여담이지만 아노키 원수는 단순한 홍보대사가 아니라 무슨 슈퍼스타급 연예인처럼 나온다. 지가 노래 부르는 콘서트를 열거나 자기 얼굴 박힌 굿즈를 팔아먹는 등 반농담조로 차라리 벌레들에게 점령된 지구가 더 낫겠다는 말도 있을 지경.[40] 이 상관은 원래 리코의 부대 소속이었지만 엄청 보수적으로 변해서 사형식을 보여주는 정부를 까던 현지 주민과 갈등하다 즉결 처형권을 쓰려는 것을 리코가 폭력으로 막는다. 대신 리코가 즉결처형될 뻔했는데 마침 전원이 나가서 버그가 몰려들어오자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후에 처분받기로 하고 상관을 기절시킨다.[41] 여기서 지구 정부가 범죄자들에게 매우 가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쟁 반대자들, 장교에게 반항하는 자들 등을 교수형시키는데 아예 방송으로 처형식을 공개한다. 그 덕분인지 시민들의 반감이 심하다. 마지막에는 수백명을 한꺼번에 교수형시켜 그동안의 기록을 갱신시킨다.[42] 그리고 군부 상부층에서는 아노키 원수가 로쿠 산 기지의 안전 방어막을 꺼서 버그들이 기지를 점령케 만들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리코가 어쩌다 희생양으로 말려든 것이고 그래서 사형시키는 척 하다가 하극상으로 리코를 체포하려던 딕스 하우저가 빼낸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딕스 하우저도 최고 권력자에게 불려가서 전말을 듣고 나서야 알게된 내용이라 매우 경악하였다. 그리고 딕스 하우저에게 한 하극상은 어차피 서로 친구였던 관계로 넘어간 듯하고...[43] 그 전말이라는 게 아노키 원수와 몇몇 생존자가 함선이 추락해서 낙오중인 상태였는데, 하필 그 중에 추락한 함선의 함장이 자기와 아는 사람이고, 이 사람이 하필 특급 기밀 지역인 성역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람이 벌레들에게 잡히면 100% 인류가 패배하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위 포스터 그림에 리코 옆에 가장 왼쪽에 있는 여성이 그 기밀을 알고 있는 함장이고, 또 리코와 친구이기도 하며 맨 오른쪽에 딕스 하우저 장군의 연인이다. 결국은 끝에 딕스 하우저와 결혼을 하게 된다.[44] 여담으로 저 1편의 브레인 버그는 연구용으로 계속 살아남아 있었다. 사실 1편에서 뭔가 허전하게 잡힌게 이런 이유 때문이었으며 계속 성장하면서 전보다 몸집이 커졌다. 그러다가 뇌를 터트려버리는 함성을 내질러서 두명이 당했고 스카이 마셜도 죽을 위기에 처하자 딕스에게 사살당한다.[45] 사실 머로더가 투입 되기 전에 딕스 하우저가 투입되는 병력이 얼마나 되냐며 묻는 리코에게 자네 포함 7명만 해당 행성에 투입된다고 하였다. 이에 리코는 날 자살시킬거면 그냥 사형시키지 왜 살렸냐며 따지며 어차피 죽을 거면 대원은 자신이 직접 차출하겠다고 하자 딕스 하우저가 그러던가라며 피식 웃으며 리코에게 신형 장비인 머로더 슈트를 소개 해줬다.[46] 공군원수와 여러 사람들의 뇌의 기억을 읽어 인간에 대해 너무 알아버렸기 때문에 정보를 캐갈 염려가 있어 기존의 행성점령 대신 섬멸을 선택한 것.[47] 애초에 로쿠 산 기지가 털린 게 브레인 버그를 통해서 베헤메코이탈에 빠져 인류를 배신하고 고의로 로쿠 산 기지의 방어막을 헤제한 아노키 원수가 잘못한 것이지, 리코 잘못은 아니다. 군부 상층부도 그걸 알고 있었던 탓에 리코를 죽일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다만 아노키 원수가 인류의 배신자였다는 걸 알리면 그 파장이 어마어마 했을 것이니 어쩔수 없이 그가 테러로 사망했다고 포장하고, 리코에게는 죄인이나 한떄 영웅이었으니 한번 만회의 기회를 줘서 성공하여 장군이 되었다는 것으로 나타냈다.[48] 바로 스타쉽 트루퍼스 1편의 '''오프닝 신'''으로, 버그가 날려 보내는 운석들을 모두 요격할 수 있으며,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군생활에 버그를 금방이라도 박멸할 수 있다는 듯 선전하지만 실상은 후반 장면처럼 캐발리는 중이다. 이후에는 1년전으로 돌아가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다시 재현된다.[49] 박살나고 돌아온 작전을 이긴 것처럼 편집하는 등... 어떤 기사에서는 '직장과 가정에서의 당신의 역할'이란 주제를 담았는데, 나온다는게 어린애들이 애꿎은 지구의 벌레를 밟아대고 애엄마는 그걸 좋다고 깔깔댄다. 지구에서의 곤충과 아라크니드는 별개의 종족임에도 불구함에도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적'이라는, 증오를 부추겨 불만을 줄이려 하는 군국주의-전체주의 체제의 선전을 비꼬고 있다. 이와 빼닮은 예가 집시/유태인/공산주의자 등에게 국민들의 증오를 부추기던 나치 독일이다.[50] 원작 소설이 강화복이라는 개념을 창조한 작품이기 때문에 팬들이 가장 크게 기대한 것도 당연히 강화복이었다. 그런데 이게 빠졌으니 그만큼 아쉬움이 컸을 듯. 강화복 하나하나의 제작비용이 너무 비싼데 이걸 입은 군인들이 떼거지로 몰려드는 장면이 많아서 빠졌다는 설도 있다. 지금처럼 CG가 보편화된 때가 아니니... 하지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측은 원작 소설에서 강화복이 하인라인의 자유의지주의를 상징하는 장비와도 같기에 폴 버호벤 감독이 영화 버전에서 구현하지 않았다는 것.[51] 1편이 개봉할 당시면 PC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기도 전이었다.[52] 심지어 갤럭시 레인저들중 절반은 이 치안대원 출신으로 작중에서도 종종 이 배틀기어와 총으로 무장한 모습이 나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