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탄 학원
1. 개요
걸즈 앤 판처에 등장하는 가공의 학교.
2. 특징
작중 제63회 전차도 전국 대회 1회전에서 쿠로모리미네 여학원과 시합하여 '''티거 단 한 대에 일방적으로''' 패배한 학교. 초시 항과 타테야마 항을 예비기항지로 두고 있다. 구 일본 육군 기병의 전통을 계승한 곳이라 교칙 및 규칙이 상당히 엄격한 편. 구 일본 육군식의 검소함이 교칙에 강하게 배어 있어, 단무지나 츠케모노로만 이루어진 반찬 3첩을 진수성찬이라 말하는 수준이다. 대체적으로 학생들이 고지식하고 섬세함이 부족한 한편 의리와 인정은 두텁다고 평가된다. 학생들 말투가 구 일본 육군식이다.
학교의 전신은 치바 현립 단기대학 부속 고등학교로, 당시에는 후나바시시와 나라시노시의 경계에 부지가 있었다. 전차도가 성행하기 이전부터 인근에 위치한 구 일본 육군 나라시노 기병학교(실제로 2차 대전 종전까지 존재했던 육군사관학교)의 여성 기병대원들에게 일찍이 마술(馬術) 지도를 받는 학생이 많았으며, 치하탄 학원에 전차도가 생겨난 이유도 이 여성 기병대에 일본 최초로 전차가 배치되는 것에서 기인할 만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덕분에 전차도를 시작하면서 이 학교로부터 퇴역 전차를 불하받기도 했다. 학원함 치하탄이 건조된 후 나라시노 쪽에 위치한 부지는 치바 현립 단기대학에서 분리, 후나바시 쪽에 위치한 부지만이 단기대학 부속으로 남고, 나라시노 쪽은 현재의 치하탄 학원이 되었다.
부활동이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마술부가 가장 성행하며, 이 외에도 바다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 관련 부가 있다. 반대로 독서가 취미인 학생도 많아서 도서관의 장서 수가 자랑거리로, 개중에는 학생이나 교사 등이 자비출판한 책도 다수 있다.
극장판 때는 TVA에서 먼저 사용된 눈의 진군을 테마곡으로 사용했지만 최종장 제2화에선 치하탄의 라바(知波単のラバさん)이라는 노래를 팀원들이 직접 불렀다. 1930년 발표된 일본 가요 추장의 딸(酋長の娘)을 개사한 것. 여기에 대해서 추축국이었던 일본군의 군가사용을 피해 대중가요를 개사하여 사용한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반대로 원곡의 가사가 일제의 남양군도 진출을 낙천적으로 바라보는 내용이고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7]
3. 치하탄의 전차도
치하탄은 나라시노 기병학교에서 구 일본 육군식 전차 운용법을 교육받으면서 강자를 상대할수록 더욱 기세가 오르는 경향을 가지게 되었다. 문제는 진짜로 기세'''만''' 오른다. 전국대회 조 추첨식에서 쿠로모리미네와의 시합이 성사되었을 때는 자기네들 주제도 모르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과거 전차도 전국대회 준결승에서 강적을 상대로 <전 차량의 '''돌격'''에 의한 일점돌파 후 포위섬멸전>이라는 전술로 4강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이게 그대로 학교의 전통이 되는 바람에 63회에 이르기까지 이것만 주야장천 써먹으면서 보는 사람들도 기가 막혀서 웃을 정도로 광탈하고 있다.
물론 니시즈미 마호 지휘 하의 쿠로모리미네 군단은 고지를 선점하고 포격전[8] 을 펼쳐 일체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과는 플래그 차량에 손가락 하나 못 건드리고 전멸. 1회전 패배에 충격을 받고 전차도부에 대한 혁신의 목소리가 높아져 대장이 교체되어 극장판 시점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대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돌격만을 부르짖다가 과거 일본군이 마틸다 전차 앞에서 그러했듯 그대로 끔살당한다. 마틸다와 처칠 전차에게 5대 이상을 잃고, 프라우다 측에게 돌격하다 1대를 잃음으로써 총 6대를 반자이 돌격하다 잃었다. 거기다 동맹인 오아라이까지 망하게 만든다.
치하탄 학원의 이러한 설정은 잘못된 교리와 안일한 판단 때문에 반자이 돌격으로 대표되는 무의미한 특공을 저지르던 구 일본군을 풍자한 것이다. TVA에서 일본 전차의 희화는 꽤나 많이 등장했지만 치하탄에 이르러서는 아예 일본군 그 자체를 풍자하고 있다. 일본군의 특공은, 태평양 전쟁 초기에는 그 일반적으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의외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나,[9] 전쟁이 진행될수록 희생자만 늘린 작전으로서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 막무가내 특공을 '''어쩌다 한번''' 성공시키고, 그 성공에 취해 그 작전을 '학교의 전통'으로 삼고 계속해서 시도하다 결국 연달아 참패를 당하는 치하탄 학원의 모습과 일맥상통하는 셈.
이 무모한 돌격 외에도 치하탄은 구 일본군의 특징을 여러 가지 오마주했다. 후쿠다와 호소미 간의 대화에서는 구성원 간의 경직된 관계의 편린을 엿볼 수 있으며, 무모하게 돌격 후 격파당하고서도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것조차 그대로 물려받았다. 누가 봐도 무모한 돌격 + 전차의 스펙 차이 때문에 리타이어 한 게 뻔한데도 "용기가 부족했습니다!"라던가 "선전했으나 패배했습니다!"라는 등···. 정작 저 말을 한 당사자들도 막판에는''' "우리가 뭐 그렇지~."'''하면서 자학개그까지 친다. 즉, 치하탄은 여러모로 일본군의 한심한 모습을 희화한 네타 학교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교리가 썩었을 뿐이지[10] , 승무원들의 역량 자체는 괜찮은 편. 분명히 돌격밖에 모르던 바보들이 전술을 바꾸자마자 시키는 대로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전술 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정말 돌격밖에 모르던 바보들인지 알 수가 없다. 심지어 남들이 쓰는 전략&전술 몇 번 봤다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따라한 걸 어떻게든 성공시키는 수준이다.
초기에는 르노 FT-17, 1호 전차[11] 등의 해외 전차가 많았지만 나라시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현재는 일본 전차를 주로 쓰면서 기존의 차량들은 다른 용도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딱히 치하가 좋아서 학교 이름을 '치하탄'으로 지은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교훈(校訓)에서 한 글자씩 따왔을 뿐. 다만 이건 작품 안에서의 설명이고, 실제의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 학원의 이름은 역 두문자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참고로 극장판 익시비전 매치에서 마틸다 전차를 상대로 백기를 받아 냈는데,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으로부터 백기를 받아낸 것은 스튜어트 전차 이후로 두번째였다고.
4. 소속 인물들
모티브가 된 사람들은 모두 구 일본 육군 소속 전차병으로 임관한 경력이 있으며,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치바 현에 소재하는 육군사관학교(나라시노 기병학교 포함)에서 사관생도를 교육한 적이 있다. 심지어 니시의 입으로 이름밖에 언급되지 않은 캐릭터에게도 모티브가 일일이 다 붙어 있다. 티끌만한 설정 하나하나에도 영혼을 갈아넣는 걸판 제작진의 열정이 드러내는 대표적인 예시.
4.1. 현 대장
니시 키누요 문서 참고.
4.2. 후쿠다 하루(福田はる)
하고의 전차장으로, 일본군의 전형적인 이등병 이미지를 갖고 있는 캐릭터. 성우는 오오조라 나오미. 신장이 135cm밖에 안 되어서 치하탄 전차도 팀 내에서는 마스코트 비스무리한 취급을 받는 중. 항상 전차모를 쓰고 있는데, 걸즈 앤 판처 드림 탱크 매치에서 집오리팀에게 전차모를 빼앗기는데 이 때 마빡이라서 이마에 컴플렉스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을 협공할 때 기분이 업 된 팀원들이 지시도 없이 몰려갔다가 우월한 방호력의 처칠 Mk.VII에게 죄다 백기를 올리는 와중에 자신도 뒤따르겠다며 가려다가 오리팀과 레오폰팀에게 저지된다. 오리팀은 샤르 B1 bis로 후쿠다의 차량을 막아 전진하지 못하게 한다. 이후로도 계속 옥쇄를 주장하지만 집오리팀의 기만작전으로[12] 함께 루크리리의 마틸다를 격파하고는 상당히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인다. 이때의 경험으로 아무 의미 없는 돌격을 지양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 듯하다.
이후에는 89식 중전차와 협력해서 마틸다 II도 때려잡는 등 나름대로 전술에 눈을 뜨고, 최종결전에서 이 답 없는 학교의 돌격 성향에 최초로 이의를 제기한다. 다른 사람들은 발끈하지만 이대로 괜찮은지 갈등하던 니시가 발언을 허가하여 치하탄 학원은 정신을 차리고 매복·기만전술로 작전을 변경하게 된다.
함께 싸운 집오리팀의 노리코를 집오리님(アヒル殿)라고 부르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특징을 잡아 'XX오리님'이라 부른다.[13]
최종장에서는 돌격주의자 동료들 틈에서 어쩔 줄 몰라한다.그리고 등장할때마다 노트에 뭔가 적고 있는데 전술노트 제작이나 참고할만 사항을 수시로 적는듯하다.
모티브는 시바 료타로. 본명이 '후쿠다 테이이치(福田 定一)'다. 작가로 활동하기 전 젊은 시절에 만주의 시헤이 육군전차학교를 졸업하고 전차병으로 임관한 적이 있다. 2차 대전 말기에 최후의 항전을 위해 토치기현 사노시로 옮겨졌다가 최종계급 소위로 그대로 종전을 맞았다. 당시 엄청난 고문관으로 유명해서, 훈련 중 아군 차량에 포탄을 때려박아서 대파시킨 적도 있다. 다행히 타고 있던 사람은 탈출.
최종장 2화에서는 말 그대로 최고의 전략관으로 각성. 치하탄 학원이 달라진 것도 그녀가 니시를 잘 이끈 덕분.[14] 잘 하면 니시의 뒤를 이어서 대장으로 올라갈 수도 있을 듯.
4.3. 타마다(玉田)
치하 신포탑형(치하 카이)의 전차장. 성우는 요네자와 마도카. 친선전에선 거북이팀, 하마팀의 반대쪽 포위망을 맡았으나 임의로 돌격하여 다즐링의 처칠 전차에 의해 광속 탈락. 대학 선발팀과의 교전에서는 니시 대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퍼싱의 공격대열에 막무가내로 돌격을 지시하여(1대라도 아까운 전차를) 2대씩이나 날려먹는 모습을 보이거나 매복시에도 좀처럼 참지못하고 뛰쳐나오는 등 트러블 메이커.
단, 전차가 47mm포를 단 치하 카이인지라 실적은 어느 정도 나오는 편. 대학 선발팀의 퍼싱을 둘이나 격파했다. 또한 돌격같은 무모함에 이의를 제기하는 후쿠다를 나무라는 등 고루한 일본군의 모습을 오마쥬한다.
작중 설정으로 '타마다류 전차도'가 존재하지만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모티브는 타마다 요시오(玉田 美郎). 할힌골 전투 당시 독립혼성 제1여단 전차 제4연대 연대장으로 임관하여 구 일본군 최초로 기갑 부대를 활용한 대규모 야습을 시행했다.
최종장 제2화에선 후쿠다의 발상으로 도입된 기동작전들을 "그거 정말로 돌격인가?"라며 의심하는 호소미를 "돌격이라는 말이 붙었으니 돌격이지!"라며 납득시킨다. 아마 진심으로 돌격자만 붙으면 돌격이라고 생각하는 듯(....). 이후 니시가 대놓고 철퇴를 선언하자 혼이 나간 표정으로 후퇴한다.
최종장 3화 티저 포스터에서는 무려 아귀 팀의 4호 전차와 일기토를 벌이고 있다. 예고편에서도 4호 전차와 붙는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비중이 나름 클 듯 하다.
4.4. 호소미(細見)
치하 구포탑형의 전차장. 성우는 나나세 아미. 타마다와 마찬가지로 무모한 돌격에 이의를 제기하는 후쿠다를 나무라거나 돌격우선의 전통을 부르짖는 등 구태의연한 모습만 보인다.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특징.
모티브는 호소미 코레오(細見 惟雄). 1937년 전차 제5대대 대대장으로 취임하여 쉬저우 회전에 참전했다. 이때 호소미는 니시즈미 미호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 니시즈미 코지로의 상관이었는데, 전후 니시즈미 코지로의 전훈을 세상에 널리 알려 '군신'의 영예를 안겼다.
4.5. 테라모토(寺本)
치하 구포탑형의 동축기관총 사수.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의 마틸다를 자기네가 격파한 줄 알고좋다고 사진을 찍는다.
모티브는 테라모토 히로시(寺本 弘). 전차 제1사단 참모부 장교로 임관하여 동남아 방면 전선에 참전했다. 전후에는 전차병으로서의 경험을 회고록으로 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4.6. 쿠보타(久保田)
치하 구포탑형의 전차장. 성우는 타이치 요우.
극장판에서는 잠깐 얼굴만 나왔지만 최종장에서 비중이 조금 생겼다. 회의때는 이론보단 돌격 운운 하며 치하탄답게 돌격덕후같은 소리를 했지만 2회전에서 지도를 읽다 오아라이가 진흙탕 쪽으로 유도하려 하는 걸 일찍 눈치채고 부원들을 말리려 하는 비교적 생각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
4.7. 츠지 츠츠지
시마다 후미카네가 공개한 치하탄 학원의 선대 전 대장. 니시 키누요의 선배. 세인트 글로리아나의 얼그레이처럼 TV판의 쿠로모리미네와의 1회전 당시 치하탄 학원의 대장이라면 이럴 거라는 설정으로 끄적거려봤다고 한다.
모티브는 일본 육군의 무능과 발암의 상징 츠지 마사노부. 모티브가 이 사람이니 비공식 설정이지만 반쯤은 공식화···?
4.8. 그 외
잠깐 이름만 나오거나 얼굴만 한 번 비춘 캐릭터로 이케다, 나구라, 하마다 등이 있다. 그 중 이케다의 모티브는 이케다 스에오(池田末男). 제91사단 전차 제11연대장으로 임관하여 슘슈 섬 전투 중 전사했다. 시바 료타로가 만주의 시헤이 육군전차학교에 재적하던 시절의 은사이기도 했다. 나구라의 모티브는 나구라 시오리(名倉 栞). 1942년 9월에서 44년 7월까지 시헤이 육군전차학교의 교장이었다. 이후 육군 중장으로 진급하여 전차 제4사단 사단장을 역임했다.[15]
5. 극장판
오아라이 우승기념 시범경기에서 오아라이와 연합해서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 + 프라우다 고교 팀과 맞선다. 하지만 시작부터 "판처 포"[16] 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카와시마 모모한테 "치하탄 학원, 진짜 괜찮은 거야?"는 소리를 들었고, 포위망을 좁혀서 마틸다 전차 1대가 격파되자[17] 신이 나서(...) 니시의 명령도 기다리지 않고 냅다 닥돌, 그걸 말려야할 니시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또 닥돌... 그렇게 다즐링과 오렌지페코한테 "스콘이 멋대로 잘라졌네 /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나요? / 게다가 샌드위치도 곧 완성돼."라는 평가를 받고 자체적으로 퇴각한 니시의 치하와 오리팀이 억지로 끌고간 후쿠다의 하고를 제외한 전원이 순식간에 나가떨어진다. 이 혼란에서 겨우 살아남은 니시도 방어선을 굳히다가 "돌격은 언제하지?"라며 초초해했고, 결국 철수하라는 명령을 돌격하라는 말로 알아듣고는[18] 패기있게 논나의 IS-2 코앞으로 들이대다가 122mm 포탄 한방에 나가떨어진다. 후쿠다의 하고는 집오리팀과의 연계로 루크리리의 마틸다 전차를 격파하고[19] 경기 막바지까지 살아남지만 4호 전차와 헤처는 올라간 턱을 집오리팀의 89식 전차와 함께 못올라가고 빌빌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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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선발팀과의 경기에 구포탑 치하 3대, 신포탑 치하 2대, 하고 1대 총 6대가 참전한다. 원래는 위 사진처럼 신포탑 치하 7대, 하고 1대, 구포탑 치하 14대를 가져왔다. 무슨 말인가 하면 다른 학교와 합쳐서 22대를 지원하는 건데 이걸 잘못 듣고 치하탄 학원만 22대를 끌고 온 것이다.[20] 그래서 다즐링에게 한소리 듣고 6대만 차출. 숫자로만 따지만 연합팀 중에서 오아라이 다음으로 많지만 전차 스펙이 워낙 그렇다 보니 티거 2나 판터, 스탈린 전차들이 한두대씩 더 참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구성.[21]
운용도 시범경기에서 달라진 게 없어서 미호가 '''"니시 양, 무의미한 돌격은 절대로 피해주세요!"'''라고 부탁했는데도 불구하고, M26 퍼싱 상대로 방어선을 유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와중에 루미 중대한테 가로막혀서 아군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너나할 것 없이, 심지어 니시가 말리기까지 했음에도 닥돌하다가 나구라의 치하 개량형과 이케다의 치하가 격파되어 방어선에 구멍을 내버렸다. 이 구멍을 메우려다가 선더스 대학 부속 고교와 토끼팀 측이 공격당해 발이 묶여버렸고 결국 이 타이밍에 떨어진 상정외의 괴물의 포격으로 언덕위에 집결한 5호 전차 판터 2대, T-34, IS-2, KV-2 각각 1대라는 핵심 전력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렸다. 이때 치하 개량형이 충각을 당해 격파됐다는 말도 있지만 잘 보면 그 짧은 시간에 포탑을 선회하여 포탑부에 일격을 먹였다. 충각으로 백기판정이 뜬 것은 아니다.
유원지에서 서문을 수비했는데 또다시 돌격하자는 타마다의 말에 이의를 제기한 후쿠다의 말을 들은 니시가 전법을 바꿔 호소미의 치하를 망루에 올려 적의 눈을 돌린 뒤, 본인의 치하와 하고를 오리 모양 풍선과 보트로 은폐하여 성능상으로는 넘사벽인 퍼싱 4대를 초근접전으로 몰고 가서 2대의 궤도를 날려먹은 뒤에 타마다의 치하 개량형이 퍼싱의 포탑 링을 사격해 격파에 성공하나[22] 다른 퍼싱의 반격으로 퇴각, 나머지 퍼싱들은 수리를 마친 뒤에 본대로 합류한다. 타마다는 이후에도 좀이 쑤셔서 먼저 나서는 바람에 쪽도 못쓰고 나가떨어질 뻔했다.
이후 광장에 포위된 아군을 구하려고 돌진했지만 오히려 제발로 포위망에 달려든 꼴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길을 잃고 본대로 떨어진 토끼팀이 '관람차 선배'를 굴린 덕분에 포위망을 탈출.타마다 : 대장님, 아직입니까?!
니시 : 아직이야!
타마다 : 대장님, 더는 못참겠습니다!
니시 : 아직이야!
타마다 : 더 이상은 인내심의 한계지 말입니다!
니시 : 이, 이녀석들! 가만있어! 풍선은 섬세하단 말이야!!
(치하 개량형이 움직이며 위장(…)이 벗겨지고 당연히 곧바로 퍼싱의 포탄이 날아온다)
니시 : 아뿔싸~! 후퇴적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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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하는 과정에서 로즈힙의 삽질로 저멀리 굴러가버린 관람차를 기총으로 쏴 나오미가 셔먼 파이어플라이의 주포로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겠금 방향을 조종해주는 의외로 '''자기네 전차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개념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탈출한 뒤에 후쿠다가 불러온 집오리팀의 지휘와 함께 대학팀을 맞아싸우면서 퍼싱을 타마다의 치하 개량형이 차체 상판을, 집오리팀의 치로, 후쿠다의 하고, 호소미의 치하가 모조리 달라붙어 포탑링을 영거리 사격으로 쏴서 격파한다.[23]
기세를 살려 시마다 아리스의 센추리온 전차를 급습한다. 수적 우위를 가지고 완벽히 은폐한 상황에서 측면을 노리는 아주 정석적인 돌격이었지만 상대가 세계관 최강자인 데다가 치로, 치하, 치하 改, 하고 같은 1930년대 중반 성능의 구 일본군 전차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성능의 1세대 전차라 순식간에 털리고 만다.[24] 전차 수준 이전에 승무센추리온이 유유히 멀어지는 뒤에서 "이런 참패라니, '''우리가 언제나 그렇죠'''.", "적이지만 훌륭하다···!"하자 듣고 있던 이소베 노리코가 "느긋한 소리 하지 마세요!"라고 외친다.
집오리팀의 89식 중전차와 잘 어울려 다니는데, 집오리팀이 치하탄 부대를 통솔하면서 게릴라전을 펼친 데다가 일단 도색부터가 다르다 보니 집오리팀이 치하탄 학원의 대장이라고 착각할 정도다.
6. 최종장- 오아라이 vs 치하탄
여름 대회에서의 1차전 패퇴를 반성하며 치하탄은 반성회의를 여는데, 부원들은 모두 열렬하게 돌격을 주장하고, 그나마 생각이 있는 니시나 후쿠다만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오아라이가 BC자유에게 승리한 뒤, 집오리팀은 후쿠다를 오아라이에 초대하여 타라시야키를 대접하였다. 타라시야키를 처음 먹어보는 후쿠다에게 집오리팀은 타라시야키를 먹는 법을 설명해주면서 방금 알려준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먹는 법이 있다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먹으라는 조언을 해 주는데, 이 말에서 무언가의 영감을 느낀 후쿠다는 집오리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다음 대전 상대가 강호인 '코알라의 숲 학원' 이라는 사실을 전해준다. 코알라의 숲 학원의 대장인 코알라[25] 는 돌격밖에 모르는 치하탄을 상대로 유리한 곳에서 매복해있으면 된다는 작전을 세운다. 허나 시합 당일 일렬종대로 접근해오는 듯 한 치하탄은 갑자기 코알라 학원의 사각지대에서 돌격을 멈추고, 치하탄은 1회전을 돌파해 오아라이와의 승부가 성립된다.
2회전 첫번째 시합의 필드는 열대우림. 시합이 시작되고, 오아라이는 치하탄의 돌격에 대비해 방어에 유리한 지형에서 기다린다는 작전을 세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나아간다. 허나 치하탄은 경전차 특유의 기동력을 살려 오아라이보다 먼저 자리를 선점하였고, 치하탄의 기총사격에 상어팀의 MK.IV에 달린 해적기는 구멍이 뚫려 꺽이고 만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오긴은 눈에 뵈는 게 없이 존경하는 모모의 돌아오라는 명령도 불복한 채로 치하탄 적진을 향해 돌격하는데,니시가 맞돌격 명령을 내리려는 찰나 후쿠다는 안 된다는 듯이 니시를 향해 소리치고, 그 순간 니시는 돌격 명령을 취소하고 제자리에서 일제사격을 하는 '''제자리 돌격''' 명령을 내린다. 치하탄의 일제사격에 MK.IV는 무참히 격파되었고[26] 오아라이 측의 포격이 거세지는 것을 본 니시는 5시 방향을 향해 후퇴를 하는 '''안녕 돌격'''을 사용해 후퇴한다. 난생 처음 보는 치하탄의 후퇴에 당황한 오아라이는 치하탄이 강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빠른 기동력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지 못하게 할려는 치하탄의 작전에 미호는 연못으로 향하여 고지를 점령하는 척 하면서 매복을 한다는 작전을 세운다. 니시는 후쿠다에게 새로운 돌격을 제시해 준 덕분에 아직 1량도 잃지 않았다며 후쿠다를 칭찬하고, 후쿠다는 과거의 오아라이처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승리를 쟁취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승부에 임할 것을 다짐한다.
시합은 예상 외로 길어져 저녁이 되어 버렸고, 미호의 작전대로 연못에 다다른 오아라이는 도시락을 먹으며 밤이 되면 치하탄이 이곳을 반드시 공격해올거라 믿고 매복한다.
이윽고 밤이 되어 치하탄도 각자 주먹밥을 먹으면서 야전에 대비하고, 밤을 무서워하는 후쿠다를 위해 '치하탄의 라바 씨'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며 나아간다. 그 도중에 정찰을 나간 나구라가 오아라이가 연못으로 향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치하탄도 곧장 연못으로 향해 간다.
연못 근처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치하탄의 습격에 대비하는 오아라이, 하지만 치하탄은 오아라이보다 먼저 물 속에 거대 악어 풍선과 오리 풍선으로 위장한 특2식내화정을 숨겨두었던 상태였고, 오리 풍선으로 위장한 내화정은 오리팀의 르노 B1bis를 격파하는 데 성공하고 하마팀의 3호 돌격포의 포격을 피하면서 다시 물 속으로 숨어버린다. 예상치 못한 연못에서의 습격에 당황한 오아라이는 플래그 차량인 해처를 지키기 위해 포르셰 티거, m3lee를 방패로 내세운다. 이를 향해서 치하탄은 제자리 돌격을 시행해 일제사격을 하고, 포르셰 티거를 맨 앞에 내세워 특유의 떡장갑을 활용해 치하탄의 거센 포격을 받아내지만 이는 치하탄이 바라던 바였고, 곧바로 무한궤도를 향해 일제포격하여 포르셰 티거의 움직임을 봉한 뒤, 가까이 접근하여 엔진을 향해 포격해 포르셰 티거마저 격파한다.
오아라이도 치하탄이 가까이 접근한 것을 이용해 접근 뒤 도망가려는 하마다의 97식 신포탑 치하를 격파한다. 후퇴하려는 치하탄과 쫒으려는 오아라이 간의 추격전이 펼쳐지고, 이를 맞받아치기 위해 치하탄은 일제히 뒤돌아 포격하지만 오아라이는 흩어지는 것으로 치하탄의 포격을 피해버리고, 상황이 역전되어 예광탄을 발사하면서 도망가는 오아라이를 치하탄이 쫒아가는 구도가 되어버린다.
허나 이것은 치하탄을 도랑으로 유인하려는 오아라이의 함정이였고, 오아라이의 작전에 걸려든 치하탄은 전원이 도랑으로 빠져버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27]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치하탄의 학생들은 지나친 열정으로 무리하게 돌격을 시도해 반격하려고 한다. 이를 본 니시는 앞으로 전진만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라며, 아직 포위망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도랑의 출구를 향해서 ''' 치하탄 사상초유의 후퇴 명령을 내린다.'''[28] 도랑의 출구를 향해 무사히 후퇴한 치하탄, 미호는 곧바로 추격 명령을 내리고, 니시는 이기는 것으로 미호의 은혜를 갚겠다며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면서 최종장 2화는 끝이 난다.
7.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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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원지 전투에서 은폐를 할 때 물 속에 숨어 있었는데, 일본 전차 엔진룸이 물에 잠겨 있는데도 엔진이 멀쩡히 작동한다. 새삼 이 세계관의 어마어마한 강화 개조 기술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다. 제작진은 KV-2나 치하가 물 속에 숨는 장면을 프라우다에서 발견한 자료를 근거로 짜봤다고 한다. 방수처리 방법에 따라 불가능한 건 아니나 실제로는 빠져죽기 십상.[29]
- 한국의 걸즈 앤 판처 극장판 유료시사회에서는 이들이 나올 때마다 관객들이 헛웃음을 터뜨리곤 했다. 양덕들도 극장판에서 치하탄 학원이 나오기만 하면 "No charging!"을 비명처럼 외쳐대며 웃는다.
- 드라마 CD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치하탄 학원은 의외로 부자라고 한다. 해당 대사를한게 빈곤 학교 안치오 고교 소속인 안초비긴 하지만, 설정상 마술이나 해양 스포츠같이 돈이 많이 들어 상류층들이 주로 향유하던 부활동이 인기 있다는것을 봐선 진짜로 부자 학교일 가능성이 높다.
- 공식 스핀오프나 2차 창작 등에선 치하탄이 엄청난 시대착오 집단으로 표현된다. 극장판에서 니시가 Panzer vor를 못알아들은 것에서 착안한 것인지 외래어만 언급되면 울렁증을 호소하질 않나, 타 학원 선수들이 현대문물(?)을 가져오면 껌뻑 죽는 모습을 보이는 등 거의 다이쇼 시대에서 타임머신타고 여행온 듯한 행실을 보인다. 모티브가 일본이다보니 그냥 현대 일본같이 그려지는 오아라이 여학원과 대비되는 개성이 필요해서 인 듯.
- 치하탄의 전차들은 모두 위장 도색을 하고 있는데 사실 TVA 때만 해도 위장도색은 제작진들이 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최종보스급(?)인 마우스에게만 칠해줬다는 언급이 있었다.# 하지만 TVA에서 치하탄이 엑스트라로서 마호에게 광탈당하는 장면에서 치하탄의 전차들은 (2D 작화로) 위장도색을 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말 그대로 울며 겨자 먹기로 위장도색으로 만들수밖에 없었을 듯하다. 근데 잘 보면 위장도색들이 전부 팔레트 스왑이라는 사실도 알 수있다.
- 교복은 최종장 제1화에서 처음 나왔다. 일종의 가쿠란 형태의 상의에 빨간 치마 교복으로 똥색+겨자색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판처자켓에 비하면 예쁘다는 반응이 많다. 가쿠란 자체가 구 일본군 육군 군복에서 따온 의상이라 오히려 판처 자켓보다 모티브에 충실한 교복.
- 일본 제국 군대를 돌려까기에 일본 제국을 찬양하는 우익들 중에는 이 작품을 싫어하는 족속들이 있다.
[1] 월드 오브 탱크 콜라보 만화에서는 ''''치하땅 학원''''으로 번역되었다. 극장판 정식 자막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지하탄 학원''''으로 번역되었다.[2] 보병도 없는 전차도에서 유탄포를 장착하고 있다.[3] 특전 일러스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최종장 2장에서 실제로 운용하는 것이 묘사되었다.[4] 최종장 2화에서 오아라이 vs 치하탄전 관객석을 항공샷으로 비출때 주차장에 깨알같이 치하탄 도색을 하고 있는 오이가 그려져있다.[5] 일단은 모항이지만 학원함의 규모상 도쿄만에 진입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락선을 통해 입항한다.[6] 치하탄 학원의 교훈이다. 설정상으로는 이 교훈이 치하탄이라는 이름의 어원이지만 작품 외적으로 봤을 때는 치하 전차의 역 두문자어로 보인다.[7] 다만 해당 곡은 원곡보다는 더 드리프터즈의 리메이크판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도 박자 구성이 드리프 버전과 유사하다.[8] 이거 마호의 티거가 혼자 다 쏴서 전멸시킨 거다(...)[9] 사실 그나마도 특공 돌격 같은게 전술적으로 뛰어나서 성공적이었던 것도 아니다. 영-미 정부는 일본군이 갑자기 먼저 전쟁을 걸 줄은 예상 못했기 때문에 오세아니아 식민지에 배치해둔 군대가 치안부대 수준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공격에 털렸던 것.[10] 얼마나 세뇌가 되었는지 대장 명령 없이도, '''심지어 아직 이르다고 말리기까지 해도''' 씹고 돌격하는 지경...[11] 일본군이 중일전쟁 때 노획한 1호 전차를 운용한 일이 모티브인 듯.[12] TVA4화에서 써먹은 주차타워 페이크. 다만 TVA에선 89식의 화력 부족으로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옆에서 추가로 등장한 후쿠다의 하고에 의해 측면에 피격되어 격파된다. 덤으로 루크리리 역시 "두 번이나 속을까 보냐!" 면서 속은척을 한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이중페이크 였기때문에 격파되었다.[13] http://girls-und-panzer.jp/img/special/web_124r_b.pdf[14] 이것도 니시가 그나마 정상적인 사고방식에 한 발 걸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만 '돌격을 해도 좋다!.. 역시 안된다.., 아니, 좋아!' 라면서 워낙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15]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irlsundpanzer&no=346[16] 독일어로 "전차 전진".[17] 드림 탱크 매치에 따르면 그 시합에서 치하탄에 격파된건 집오리팀의 야바위에 낚인 루크리리뿐이라고 하는데, 이 언급이 사실이라면 오아라이가 격파한걸 본인들이 격파한 것으로 착각한 듯(...).[18] 사방에서 포화가 터지는데다가 무전기에 문제가 생겨서 나카지마의 명령을 못알아듣는다. 그래서 옆에 있던 집오리팀한테 물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후퇴라는 말을 돌격으로 알아듣고는 기다렸다는 듯이...[19] TVA 3화처럼 주차장을 이용해 페이크를 쳤다.[20] 다즐링의 메시지가 암호로 전달되었기 때문에 암호 해석에 취약했던 일본군을 풍자한 것이 아니었냐는 해석이 있다. 실제로 니시도 전문을 받자 "홍차는 마셔본 적이 없네."라는 반응.[21] 주장인 니시의 성격(정이 많지만 덜렁거린다)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22] 47mm 속사포의 카탈로그 스펙은 230m에서 76mm고, 셔먼 포탑 측면은 76mm이며, 포탑링은 그것보다 더 얇기 때문에 카탈로그'상의 스펙'이라면 가능하다.[23] 이때 타마다는 오리 풍선을 포탑 반대 방향으로 씌우는 방법으로 퍼싱을 속였다.[24] 3대는 주의를 끌고 나머지 2대가 초근접 포격으로 격파할려는 작전으로 성공시 이득이 엄청났지만 센추리온의 조종수가 역대급 사기중 한명이라 휙휙 다 피해버린다.[25] 후쿠다가 다음 대전 상대를 알려줬을 때, 집오리팀은 코알라가 대장이 아니냐는 식의 농담을 서로 주고받았는데, 진짜 코알라가 대장이였다! 물론 동물인지라 당연히 말을 못 해서, 실질적인 대장 역할은 부대장인 왈라비가 하고 있다.[26] 이 후 상어팀은 깃발이 눈에 띄어 먼저 공격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다음부터는 해적기를 마음속으로만 들고 오겠다고 결심한다. 이 모습을 본 하마팀은 예전에 세인트 글로리아나와의 연습전 때 화려한 도색과 깃발 때문에 위장이 쓸모 없게 되버려서 격파되었던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남긴다.[27] 쿠보타가 지도를 보더니 뭔가 위험하다고 했지만 다들 여자의 직감은 필요없다며 무시했고, 후쿠다가 함정이라고 진언하자 재빨리 정차했으나 관성때문에 모두 그대로 도랑으로 다이빙하고 만다.[28] 이전에 말했던 안녕 돌격도 후퇴 명령를 돌려 표현한거지만, 직접적으로 후퇴 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9] 데이비드 글랜츠 독소전쟁사 p.227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