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거래

 

''''''역대''' '''
[image]
'''최우수작품상'''
''' 제31회
(2010년) '''

''' 제32회
(2011년) '''

''' 제33회
(2012년) '''
의형제

'''부당거래'''

피에타


'''부당거래''' (2010)
''The Unjust''

'''감독'''
류승완
'''각본'''
박훈정, [1]
'''각색'''
류승완, 한재덕, 여미정
'''제작'''
김윤호, 구본한, 강혜정, 류승완, 한재덕, 여미정
'''기획'''

'''조감독'''
박누리
'''촬영'''
정정훈
'''조명'''
배일혁
'''편집'''
김상범, 김재범
'''동시녹음'''
윤성기, 온세웅
'''음향'''

'''미술'''
최지연
'''음악'''
조영욱
'''출연'''
황정민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장르'''
범죄, 드라마
'''제작사'''
필름트레인, 외유내강
'''배급사'''
[image] CJ엔터테인먼트
'''제작 기간'''
2010년 4월 15일 ~ 2010년 7월 9일
'''개봉일'''
[image] 2010년 10월 28일
'''상영 시간'''
119분
'''총 관객수'''
[image] 2,723,028명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4.1. 특별출연
5. 줄거리
6. 평가
6.1. 명대사
6.2. 시나리오
7. 흥행
8. 여담


1. 개요


2010년 10월 28일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다. 뛰어난 연기와 캐릭터, 찰진 대사, 무엇보다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비판의식을 담아내면서 시간이 지나도 한국 영화계 명작으로 회자되는 작품.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너 오늘부터 범인해라!'''
'''2010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벤트!'''
'''범인이 없으면 만들어라!'''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 짓는 것!
이번 사건의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황정민).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줄도, 빽도 없던 그는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그는 스폰서인 해동 장석구(유해진)를 이용해 ‘배우’를 세우고 대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큰 손 태경 김회장으로부터 스폰을 받는 검사 주양(류승범)은 최철기가 입찰 비리건으로 김회장을 구속시켰다는 사실에 분개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때마침 자신에게 배정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조사하던 주양은 조사 과정에서 최철기와 장석구 사이에 거래가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최철기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는데..
'''각본쓰는 검사, 연출하는 경찰, 연기하는 스폰서..'''
'''더럽게 엮이고 지독하게 꼬인 그들의 거래가 시작된다!'''

4. 등장인물


[image]
'''최철기''' (황정민 扮)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폭력2팀 2반장. 계급은 경감
[image]
'''주양''' (류승범 扮)
서울중앙지검 검사
[image]
'''장석구''' (유해진 扮)
해동건설 사장
[image]
강정식 (천호진 扮) ||
경찰청 국장. 계급은 경무관.

[image]
'''마대호''' (마동석 扮)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폭력2팀 2반 형사. 계급은 경위.
[image]
'''김양수''' (조영진 扮)
태경그룹 회장.
[image]
'''공만식''' (정만식 扮)
서울중앙지검 주양 검사실 수사관.
[image]
'''부장검사''' (이성민 扮)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image]
'''김호성''' (송새벽 扮)
최철기의 매제
[image]
'''부검의''' (이경미 扮)
[image]
'''국선변호사''' (황병국 扮)

4.1. 특별출연


[image]
'''정 사장''' (이준익 扮)
[image]
'''엄홍수''' (이춘연 扮)
  • 광수대 강력폭력2팀장 (안길강 扮)

5. 줄거리



연이은 어린이 토막 살인사건에 전국적으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대통령까지 직접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데[2]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3] 경찰은 '''가짜 범인'''을 만들어 수사를 종결짓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다.
이에 광역수사대의 에이스 최철기 반장이 상부의 은밀한 지시에 의해 승진을 보장받는 대신 사건 꾸미기에 나선다. 최철기는 수사 실력이 뛰어난 베테랑이었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닌 관계로 심지어 승진에서 후배에게까지 밀리곤 해왔다[4][5][6]. 상부에서는 만에 하나 뒤탈이 생기게 되더라도 버리는 패로 최철기를 지목했다[7]. '''게다가 최철기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최철기는 자신과 은밀한 커넥션을 이루고 있던 조폭 출신 건설업자인 해동건설 대표 장석구를 시켜 이른바 '배우'로 아동 성폭행 전과가 있는 이동석을 내세우게 한다. 물론 처음엔 장석구는 뒷공작을 많이 벌이는 조폭이긴 해도 나름대로의 선을 지키는 편이라 최철기의 거래를 질색하면서 완강히 거부했다. 그도 그럴게 본인 일이나 암살같은 뒷공작의 경우야 대타를 쓰는 선에서 무마할 순 있어도 전국민의 시선이 집중되는 살인사건의 진범 만들기 조작에 가담하는 순간 발각되는 대로 연좌제에 걸려 가담한 자들의 인생이 끝나는 수준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기가 안 그래도 자신이 직접 행한 수사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며 언제든 벼랑 끝으로 몰려도 이상할 게 없는 처지임을 협박함과 동시에 석구가 행한 일들에 대해 조작에 가담하는 즉시 입을 싹 씻고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단 거래를 했고 그의 말처럼 태경그룹의 산하업체로 있으면서 멸시를 받아온 탓에 인생역전을 노려볼 심산으로 거래를 받아들이게 된다.
한편, 태경그룹 회장 김양수로부터 스폰을 받아왔던 검사 주양[8]은 최철기가 태경그룹의 비리관련 수사를 두 번이나 주도했었기에[9][10] 첫째로는 물주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 최철기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최철기의 지시대로 일을 처리한 장석구는 경쟁 상대인 태경의 김양수를 청부 살해하고, 마침 김회장과 함께 골프를 치던 주양의 사진을 도촬해서 주양에게 보낸다. 이는 일차적으로 최철기와 대립각에 서 있던 주양에 대한 협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철기에 대한 경고('너에게도 이런 식으로 언제든지 뒤통수를 칠 수 있다'는 식의)이기도 했으니, 일을 제멋대로 벌이는 장석구가 못마땅한 최철기는 장석구와 차츰 갈등을 빚게 된다[11].
주양은 장인의 인맥으로 자신에게 송치된[12] '이동석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이동석의 자백에 의해 이동석이 가짜 범인이며 이 모든 과정에 장석구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아차리고 최철기에게 압박을 가한다. 최철기가 골프장 도촬 사진을 꺼내어 맞불을 놓자 주양은 검사의 수사권을 최대한 이용해 최철기 주위의 인물을 소환조사하면서 거세게 대응하고, 결국 최철기는 주양에게 만날 것을 요구하는데...
장석구가 '배우'를 내세울 때, 가짜 범인인 이동석[13][14]에게 제시한 조건들이 있었으니, 금전적인 보상 이외에 비싼 변호사를 고용해주고 정신과 의사의 진단을 조작하여 심신미약 혹은 심신상실에 의한 무죄 판결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막상 구치소에 들어와보니 자신을 벌레 보듯 하는 국선 변호사[15]가 변호를 맡게 된 것. 정신과 진단은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국선 변호사가 경멸조로 꾸짖고 이동석은 절망한다. 이동석은 몰랐지만 심지어 장석구가 건네주어 아내에게 맡겼던 1억이 든 통장조차도 장석구의 똘마니가 이동석의 아내가 정신지체장애인임을 이용해서 간단히 그녀를 속이고 되찾아왔다. 이는 일이 너무 잘 풀리게 되면 최철기가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까봐 한 짓인데, 이동석은 그렇다 쳐도 부양 능력이 없는 아내와 어린 딸의 삶에 헬게이트가 열릴 것은 자명한 일인데 그나마 금전적 보상까지 빼앗아간 천하의 개쌍놈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자신의 스폰서인 태경 김양수 회장이 탈세 혐의로 구속되자 담당검사로 수사하던 주양은 최철기라는 형사에게 강압수사를 당했다는 김회장의 하소연을 듣고 휘하 검찰수사관에게 최철기 일당을 미행시키다 그들과 갈등을 빚게되면서 주양과 최철기의 악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최철기 주변을 집요하게 수사하는 주양과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매번 삐딱한 태도를 보이는 최철기는 점점 심각한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되고, 정말 운명적이게도 최철기의 유아연쇄살인사건을 배당받은 주양은 우연한 기회에 장석구가 얽힌 최철기와의 부당거래의 내막을 알게되고, 피의자 이동석을 통해 진실을 알게된다. 주양은 최철기에게 전화로 욕을 퍼붓고 사실을 폭로하려 하지만 부장검사에게 묵살당하자[16] 부패한 김기자를 동원하여 언론 플레이를 펼친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경찰 상부에서도 은근히 불쾌해하고... 최철기는 장석구를 시켜 이동석의 입을 막게 한다.[17][18] 주양은 최철기와의 관련자들을 전부 자신의 검사실로 구인하고[19]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여 최철기를 궁지로 몰아넣게 된다.[20] 결국 퇴로가 모조리 막히고 버틸 재간이 없게되자[21] 그동안 주양에게 대놓고 깐죽대며 대립각을 세우던 최철기는 주양에게 백기투항하여 용서를 빌며 화해를 제의하고, 주양은 못이기는 척 이를 받아들여[22] 그간 최철기가 짜놓은 각본대로 계속 진행하는 걸로 합의를 보게되어, 표면적으로는 원만히 해결된 듯한 상황이 된다.
주양과의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으나 장석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철기를 계속 협박하고 이용하려 하자 최철기는 자칫 장석구에게 평생 휘둘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장석구의 오른팔인 수일을 시켜 장석구를 해동의 건설현장에서 엘리베이터사고로 위장해 죽이고는 장석구가 가지고 있던 증거자료를 넘겨받은 뒤 수일까지도 직접 권총[23]으로 처리하려고 한다. 이때 후배 형사인 마대호가 현장에 나타나 최철기를 말리려 한다[24]. 최철기는 마대호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총기 오발로 마대호를 죽이고 만다. 졸지에 동료 경찰까지 살해해 위기에 처한 최철기는 수일과 대호가 서로를 죽인 것처럼 현장을 조작한 뒤 도망친다. 이후 최철기는 사건을 해결한 공을 인정받아 경정으로 승진한뒤 강력폭력2팀장으로 보직이 변경된다.
그 뒤 국과수에서 손상 때문에 도저히 판독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주요 증거물 중 하나인 혈흔의 판독 결과가 나오는데...
'''이동석이 진범이 맞았다.''' 애초에 이런 뻘짓할 필요 없이 정석대로 수사했으면 해결됐을 사건을 대통령 눈치보느라 무리수를 두다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것.[25] 여기서 그의 딸조차도 친딸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이는 작중의 상황들과 맞물려 많은 점을 시사한다. 즉, 이동석이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 것은 실제로 그가 결혼한 이후에도 그의 아동성애자적 성향이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며, 이동석이 진범이라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그의 딸이 친딸이 아닌 의붓딸이 밝혀지는 것은 그가 지적장애인과 결혼한 이유가 바로 그녀의 딸 때문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즉, 이 대화의 내용은 '''이동석이 그동안 자신의 의붓딸을 성폭행해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26][27]
그러나 장석구의 또 다른 똘마니 운전기사, 일명 '운짱'이 수일과 최철기, 마대호가 있던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고[28], 대호와 같은 팀에 있던 동료 형사들이 죽음의 내막을 조사하던 도중 똘마니가 촬영해 놓은 영상을 확인한 뒤 대호를 죽인 범인이 다름아닌 '''최철기'''임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상부에서 지시한 비밀스런 일을 잘 마무리한 대가로 승진을 이룩한 최철기는 대호의 납골당에서 오열한 뒤 차 안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데, 동료 형사들이 보낸 '운짱'에게 총을 맞고난 이후에 119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그 순간 차에 치여서 쓰러지며 그 차 안에서는 동료 형사들이 나온다. 동료 형사중 하나는 최철기에게 죽일 듯이 달려들면서 '사람새끼냐.'라고 외치는 한편 다른 한명은 최철기에게 '왜 그랬어요?'라고 하다가 계급장을 뜯어내면서 '이거 때문에 그랬어요?'라고 말한다. 이후에 최철기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다가 차에 타서 유유히 사라진다. 이후에 최철기는 고통 속에 사망. 최철기가 사망하고 난 다음 뉴스 내용은 '명수사관이 과거 원한을 산 조폭의 보복으로 살해당했다'는 것이다.[29][30]
주양은 '''김회장과의 스폰 관계가 드러나는 듯'''했으나, 장석구가 사망한 이후로 이러한 일들이 유야무야 되어버렸고 자신의 장인 역시 수없이 부당거래를 저질러온 양반이기 때문에 연예인 마약 스캔들 등으로 이를 무마해버릴 예정임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31]

6. 평가


★★★★
'''하반기 한국영화의 지존'''
- 김종철
★★★★
'''사회와 영화를 제대로 접속시키는 류승완의 진화!'''
- 유지나
★★★★
'''정의란 무엇이 아닌지 확실하게 알려주는, 신랄한 누아르'''
- 황진미
★★★★
'''류승완의 선전포고'''
- 이동진
★★★
'''주먹 쥐고 악수하는 기분'''
- 박평식
★★★★
'''장르영화와 현실비판의 정당거래'''
- 이화정
★★★★
'''굳이 주먹이 안 울어도 명품'''
- 주성철
★★★★
'''한국형 스릴러의 한 전범'''
- 이용철
굉장한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사회파 스릴러. 류승완 감독으로서는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신인 시절에 비해 갈수록 평가/흥행 양면에서 침체기를 겪고 있었고, 본인이 세운 영화 제작사 '외유내강'의 운영도 힘들던 차에, 멋진 반등을 이뤄낸 영화가 되었다.[32]
악마를 보았다》를 쓴 박훈정 작가[33]가 시나리오를 썼는데, 특히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철저히 드러내며 영화의 맛도 잘 살린 대사들에 대한 호평이 많다.
스토리의 큰 줄기 외에 디테일을 곱씹어 봐도 재미있다. 경찰 조직 내에서 특정 대학 출신이 요직을 독식하고 파벌이 갈리며 성골 노릇을 하는 모습, 검찰 조직 내에서 경쟁하는 동료 검사 중 하나에게 근무평정이 심각하게 깎일 일이 발생하자 입으론 덕담을 하면서 실제론 낄낄거리며 즐거워하는 평검사들의 모습, 고위간부와 반장이 비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다른 팀원들은 식당 밖에서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마치 군대를 연상케하는(...) 밑바닥 실무자들에 대한 배려없는 현실, 직장생활 더러워 그만두고 싶어도 가족 때문에 버텨야 하는 상황 등 직장인으로서 느끼는 사회 속의 지옥을 너무 잘 표현해 줬다고 공감하는 글들이 굉장히 많다. 다만 스폰서 문화, 기레기, 범인 조작 등 거의 클리셰에 가까운 소재들이 난무한다고 비판하는 관객들도 있다.

6.1. 명대사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주양

'''최철기: 너네같이 법 안 지키는 새끼들이 더 잘 먹고 잘 살어.'''

'''장석구: 그건 뭐 당연한 거 아닙니까? 우린 목숨 걸고 일하잖아.'''

최철기와 장석구


'''너 지금부터... 범인해라...'''

장석구


6.2. 시나리오


앞서 언급했듯, 시나리오에 대한 호평이 워낙 많다보니, 일각에선 "부당거래는 '''박훈정'''의 영화다" 란 평가까지 나오고 있었는데...
그런데 류승완 감독이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에 출연해 밝히기를 요약글, 자신은 박훈정 버전의 시나리오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땐 이미 수차례 각색되었고 딴 사람이 자기가 썼다고 이름 올린(...) 상태였으며, 거기서 다시 자신이 주요 플롯만 유지한 채 대폭 수정을 한 게 지금의 버전. 즉,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같은 명대사들도 다 '''류승완 본인이 쓴 것'''이라고 한다.[34]
그럼에도 개봉 당시 류승완은 작가에 대한 처우가 너무 안좋다는 점에 공감하며, 일부러 더 "박훈정 작가가 썼다"는걸 대외적으로 많이 언급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이젠 박훈정이 신세계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사실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고.
여담으로 시사인 주진우 기자 또한 지난 10여년간 검찰을 취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언을 해줘, 영화가 단순히 영화로 머무르지 않도록 ‘현실감’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7. 흥행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0년 42주차

'''2010년 43주차'''

2010년 44주차
'''심야의 FM'''
'''부당거래'''
'''부당거래'''
2010년 43주차

'''2010년 44주차'''

2010년 45주차
'''부당거래'''
'''부당거래'''
'''초능력자'''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최종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35]
개봉일
매출액
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2010-10-28
20,996,302,500
2,722,996
502
69,703
평소 액션 영화를 주로 만들어 '액션 키드'라는 별명을 달고 있는 류승완 감독이지만, <부당거래>는 액션 장면이 거의 없는데다 청불 등급의 범죄 드라마 영화라 흥행 요소면에서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그래도 연기파 배우들과 좋은 시나리오 덕에 2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무난히 넘겼다. 관객 및 평론가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8. 여담


  • 같은 감독의 영화 《베테랑》과 많은 연관이 있다. 실화이거나 실화일 법한 소재, 대한민국 사회의 부조리 풍자, 딱히 모범적이 아닌 베테랑 형사인 황정민과 그의 상관 천호진, 천하의 쓰레기 역할로 대립하는 유해진, 그 밖의 몇몇 배우 개그 등등. 두 영화에 모두 출연한 배우가 14명이다.[36]
  • 스폰서 검사와 같이 매우 구체적인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주된 배경인 경찰, 검찰 조직 사회에 대한 고증이 훌륭하다. 극중 최철기의 선배 강 국장이 특이한 방식으로 폭탄주를 만드는 것은 실제 경찰에게 전수받은 것이라고 하며, 주양 검사의 사무실 풍경은 실제 검사실의 모습과 거의 똑같다고 한다. 다만 영화처럼 사무실에 상패를 진열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
  • 또 평검사가 "겸상을 오래 하니까 대한민국 검찰이 좆같이 보이냐"고 하는 등 대기업 총수를 자기 아래에 두는 태도를 보인다거나,[37][38] 장석구가 아무리 조폭 출신이라고 하지만 경감인 최철기는 그렇다 치고 경위에 불과한 마대호가 서울 도심지에서 33층 건물을 올리는 중견 건설사 대표이사를 하대하는 등 경찰의 권위를 실제보다 상당히 과장하는 경향도 보인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봤을때 장석구와 최철기는 꽤 오랜 시간동안 알아온 것으로 보이고. 장석구가 행동대장이나 말단 조직원부터 올라온 것을 봐왔다는 것을 가정하면 딱히 이상한 관계도 아니다. 김 회장이 장석구에게 대하는 태도라든지 지지기반이 약한 것을 보면 밑바닥부터 그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래도 극중 묘사를 보면 태경그룹이 장석구의 해동건설보다는 확실히 한참 우위로 보인다. 김 회장이 출소 직후 장석구에게 붙었던 투자자들이 전부 그에게 붙은 것도 있고 조폭 출신에 성격도 더러운 장석구에게 마사지업소에서 "우리 석구 많이 컸네"하고 대놓고 조롱하는데 그가 아무 말도 못한다. 장석구가 한 것도 김 회장이 최철기에게 수사받느라 발이 묶여 있는 동안 빈집털이를 노린 것이지 정면으로 대결한 게 아니다. 위에 언급한 마사지업소 장면 직후 장석구는 최철기의 가짜 범인 작전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는데 이는 최철기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김 회장을 상대하기는 무리라는 소리다. 덧붙여서 위에 언급된 반말장면의 경우 김회장이 먼저 젓가락을 던지며 "답답한 소리 하지 마시오!"라고 성질을 냈고 이에 비위가 상한 주양이 반말을 한 거지, 그 전까지 둘은 서로 존대말과 반말을 섞어가며 대화했다. 김회장이 접대를 하긴 했지만 주양도 김회장을 띄워주고[39] 전체적으로 보면 서로 동등한 입장의 상호존중에 가까워보인다. 또한 장석구에 대한 태도 역시 마대호가 장석구의 조폭 시절부터 '연을 맺은' 사이였다면 이해가 간다. 아무리 돈이 많아졌다고 해도 '깡패새끼야' 하다가 '장 사장님' 하는 건 극중 묘사된 마대호의 성격과 맞지 않다. 조폭 시절부터 연을 맺어왔다면 마대호 역시 장석구의 치명적 약점을 아는 인물이 되는데다, 장석구는 최철기에게 필사적으로 줄을 대려는 입장에 있으므로 최철기의 오른팔인 마대호에게 함부로 하거나 대항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 착한 사람이 거의 없는 피카레스크 영화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 정의나 신념이 없다. 대호의 복수를 한 형사들도 사법 처벌이 아니라 총으로 쏴버렸다. 그나마 마대호가 수일을 제거하려는 최철기를 온몸으로 뜯어말리면서 "아무리 그래도 우린 경찰이잖아요!"라고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등 작중에 드물게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초반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엄연히 마대호와 그 후배 경찰들도 과거 불법오락실을 운영하는 조직에게 뒷돈을 받은 적이 있는 비리경찰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인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단역 중에 장애인인 이동석의 부인이나 너무 가난해서 보조 미용사도 없이 혼자 미용실을 운영하는 최철기의 여동생[40] 정도가 그나마 특별한 악행이 나오지 않는 바,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 이동석 역할을 한 배우 우정국[41]은 개그맨 정종철을 닮은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이후 박훈정 작가의 연출작 《신세계》에서 김병옥과 함께 '연변거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도 맹인 안마사 역할로, 《대호》에서도 포수대원 역할로 출연했다.
  • 영화 마지막에 최철기의 부하 형사들이 증거를 잡고자 해당 현장을 녹화했던 운짱의 집에 난입할 때, 문을 자세히 보면 "눈을 감아라. 그러면 네 자신을 볼 수 있다."라는 버틀러의 명언을 쓴 종이가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작중 거의 모든 캐릭터가 부당거래를 했음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깊은 장면이다.
  • 영화 초반 천호진이 '들이받긴 뭘 들이받아!' 하면서 광역수사대 최철기 반장팀 회식에 불쑥 끼어들면서 최 반장과 단 둘이 폭탄주를 마는데, 그 모습이 예능에 어쩌다 한 번 씩 패러디되기도 한다.(예: 2017년 8월 19일 아는 형님 소녀시대편 김희철이 흉내) 보통 많이들 하는 숟가락 치기, 젓가락 치기가 아니라 주당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고. 병 입구를 엄지 손가락으로 막고 병을 흔들어 탄산을 기화시킨 상태로, 엄지 손가락을 조금씩 열어 크리미한 거품을 소맥 잔에 따르는 방식. 크림 맥주같은 비주얼과 맛의 소맥을 선사한다.
  • 2014년 경찰교육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찰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영화라고 한다. 특히 극중 경찰 캐릭터가 검찰 캐릭터의 앞에서 비굴하게 옷을 벗고 무릎을 꿇은 장면이 매우 불쾌했다고. 반대로 최고의 영화로 와일드카드(영화)가 뽑혔다.
  • 지금보면 도대체 이게 왜 19세 영화인지 모르겠을 영화다. 선정적인 장면도 없고 잔인한 장면도 거의 없기 때문.[42] 소재 자체도 그냥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범죄물 수준이다. 욕도 생각보다 많이 안나온다. 잔인한 장면을 비롯해 마약 흡입 장면에 노출장면까지 나오는 독전이 근래에 15세 등급을 받은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

[1] 후술하겠지만 나중에 류승완 감독이 밝히기를 박훈정의 시나리오에서는 영화 초기의 기본 골격만 남고 현 영화 버전의 시나리오는 거의 다 본인이 쓴 것이라고 한다. 그 유명한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역시 마찬가지로 류승완 본인이 쓴 것. 열악한 작가 처우에 공감해 개봉 당시엔 일부러 더 박훈정 작가의 각본임을 말하고 다녔고 시간이 지나서야 진실을 말하게 됐다고 한다.[2] 말할 나위도 없이 이른바 '일산 초등생 실종 사건'과 관련 2008년 3월 31일 이명박 대통령이 관할 경찰서인 일산경찰서를 전격 방문해서 상황 보고를 받고 수사에 대한 지시를 내린 일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다.[3] 이 유민철이라는 용의자는 어디서 구했는지 실총 권총(그것도 밀수총으로 흔한 토카레프도 아니고 '''글록'''이다!)을 빼들고 형사들과 대치하며 도주 중이었는데, 그를 추격하던 형사 중 한 명이 문제의 연쇄살인사건으로 조카를 잃은 사람이었던 탓에 평정심을 잃고 용의자에게 헤드샷을 날려 사살한다. 비록 발포 직전 유민철이 폭주할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종아리같은 덜 치명적인 부위를 맞춰서 생포할 수도 있었을 텐데 죽일 작정으로 쏜 모양. 현실이라면 피해자와 가족 관계 등 개인적인 연관이나 친분이 있는 경찰관은 수사에서 당연히 제외된다. 공식적으로 제외되었음에도 수사팀을 따라다니다가 용의자가 파악되자 덤벼든 거라고 한다면 아예 이런 상황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이후 경찰에서 파면되는 건 물론 교도소 갈 각오도 해야 한다.[4] 아무리 '족보'가 다르다지만 경찰대 출신인 후배 형사가 대놓고 '똥차' 운운하며 조롱하고 이에 분개한 최철기팀 형사들이 언성을 높이다 결국 드잡이질을 한다. 최철기 본인도 당연히 분노할 상황이었지만 광수대 팀장(안길강)이 대놓고 경찰대 후배들을 편애하는지라 자기 팀 넘버2인 마대호(마동석)의 싸닥션을 날려서 상황을 대충 정리한다. [5] 게다가 2010년 당시 경찰대는 군대의 사관학교와 다르게 저렇게 우리 경대 운운하면서 다른 경찰 간부들에게 행패부릴 수준도 아니다. 첫 장면에서 강 국장의 경찰대 선배인 치안정감이 경찰대 라인을 편애하지만, 저당시 경찰대는 20명의 경찰청장중 단 1명의 청장과 전국의 지방청장도 1.2기 이후로는 1-2명 승진한 정도로 윗선에 자기 승진 챙기기도 바쁜 시절이었다.[6] 나이와 계급의 상관관계를 고려했을때 최철기의 팀인 강력폭력 2팀 2반 전원이 순경으로 입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러면 경감인 최철기와 경위인 마대호를 제외하고는 전부 경사 이하의 비간부 출신이라 경대 응원콜을 외치는 경위급의 1반하고 드잡이질이 말이 안된다.(...) 다만 작중에서 2반은 급이 비슷해서 드잡이질을 한게 아니라 빡쳐서 계급장 떼고 붙자는 식으로 덤벼든 것이다. 실제로 제일 처음 덤빈 팀원이 1반 팀원에게 "'''선배님''' 지금 뭐라도 하셨습니까?"라고 시비를 건다. 상사고 선배고 뭐고 그냥 덤빈 것. 이 때문에 최철기가 아끼는 후배이자 경위인 마대호의 싸대기를 때리는 강수를 둔 것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니 그냥 덮어두자는 것.[7] 여기서 강 국장(천호진)이 최철기를 엮는 방식이 상당히 더러운데, 경찰대 출신 후배 박동진 반장(김원범)에게 승진이 밀려서 똥씹은 와중에 감찰반을 시켜서 최철기와 장석구(유해진)의 유착관계(최철기 본인은 깨끗한 편이었으나, 최철기의 매제가 최철기의 이름을 팔아 해쳐먹었다)와 마대호 등 최철기팀 형사들의 '장안동 오락실' 뇌물수수건을 구실로 최철기를 일단 직위해제시킨 다음, 따로 술집에서 만나서 사건조작을 지시하면서 '박동진 반장 승진을 보류시키고 감찰건도 무마시켜줬다'며 생색을 낸다. 즉, 직권을 이용해 부하의 약점을 잡아서 더러운 공작의 장기말로 끌어들인 것. 장석구가 최철기의 매제(송새벽)에게 삥뜯긴(?) 뇌물만 1억원에다 둘은 오랫동안 붙어먹었으니 최철기에게 최고수위의 중징계, 혹은 형사처벌도 가능할 텐데 그런 전후사정을 알면서도 더 큰 범죄(사건조작)를 위해 징계는 커녕 되려 승진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8] 검사 주양은 부장검사의 낙하산 운운하는 대사로 볼 때 출신부터 부정성을 띤 캐릭터이다. 정확하게는 '겁이 많아서 검사가 된 사람' 등의 대사로 미루어 사시패스는 본인 능력으로 했을지 몰라도, 서울중앙지검에 발령받은 것은 장인의 입김이 들어간 걸로 보인다. 사실 사시패스는 백으로 되는게 아니니 꽤 젊은 나이에 검사가 된 주양이 똑똑한 사람은 맞다. 나머지 부분이 쓰레기라서 문제지...[9] 현실이라면 기업비리 수사는 광역수사대보단 지방청 및 본청 지능범죄수사대나 본청 특수수사과 소관으로 떨어질 사건이지만, 최철기가 다른 곳에 있다가 광수대로 왔을 수도 있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과 인천국제공항 아랍어 쪽지 사건, 이희호 여사 방북 방해목적 협박 사건 등등에서도 알 수 있듯 광수대가 늘 강력범죄만 쫓아다니는 건 아니고 다른 범죄들도 가끔 관할하니 불가능한 설정은 아니다. 검찰의 특수부가 늘 비리사건만 다루지는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10] 게다가 위에 언급돼있듯 사건 자체가 대통령직속보고까지 하는 전국민이 집중하는 사건이어서 광역수사대로 사건이 이관되었을 수도 있다.[11] 영화의 장르 특성상 '액션영화 전문'인 류승완 감독 영화 치고는 강한 액션신이 별로 없는데 한강 둔치에서 최철기가 장석구를 두들겨패는 장면은 나름 액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다른 하이라이트는 후반부 해동빌딩 공사현장에서의 격투신.[12] 미술관 파티에서 장인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이동석 사건'을 사위인 주양에게 배당시키기 위해 장인이 검사장을 접대하면서 장어를 20마리나 흡입했다고 한다(...).[13] 과거 아동성폭행 전과가 있는데 지금은 착실하게 빚을 갚으면서 장애인인 아내와 어린 딸을 돌보며 잘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아동 성폭력 전과가 있음에도 유치원의 통원 차량을 운전한다. [14] 또한 그의 전과를 보며 딱 봐도 범인으로 의심하자 알리바이를 운운하며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고 하자 쌍욕을 내뱉으며 증거불충분이 무죄란 뜻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증거불충분은 말 그대로 증거가 부족하기에 심증은 가지만 일단 풀어주는 것이지 완전무결한 것은 아니란 것.[15] 배우는 황병국. 원래는 영화 감독으로, 이 영화에 카메오 출연한 것 외에도 내부자들이나 베테랑 등 여러 영화에 카메오 출연하면서 왠지 '카메오 전문 감독'의 이미지가 생겼다(...). [16] 대통령이 직접 관할경찰서를 방문하고 경찰청장이 매일 청와대에 직접 보고할 정도로 중대한 사건이다 보니 검경간 알력다툼의 소스로 쓰기에는 검찰의 부담이 크다는 이유. 온 국민의 분노와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데 '검찰이 초를 쳤다'는 낙인이 찍히면 어찌 될지는 뻔한 일이긴 하다. [17] 골프장에서 김회장을 살해했던 킬러가 유치장에 잠입하여 이동석과 같은 방에 들어간 다음, 목을 매어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다. 한편, 전 국민이 주목하는 사건의 용의자를 다른 피의자들과 같은 방에 넣는 점이 이상하다. 게다가 이동석의 시신을 확인하러 간 주양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킬러와 눈이 마주치고 골프장에서 김양수 회장을 살해한 그 킬러임을 바로 알아챘지만 이후로 이 킬러의 등장은 없고 주양이 이 킬러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나오지 않는다. 이 킬러의 존재 자체가 눈엣가시인 최철기와 장석구를 처리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었을 텐데...[18] 참고로 이 킬러 역할을 맡은 배우는 훗날 영화 신세계에서도 킬러 비슷한 역할(보디가드용 조폭 부하로 위장한 이자성 측 조직원)로 나온다. 이동석 역할의 배우 역시 신세계에 나오는데, 두목 역할 김병옥과 함께 연변 출신 조선족 킬러로 나와 신스틸러가 되어서 유명해졌다.[19] 실제로는 전부 다 긴급체포하거나, 당사자 한명한명 체포영장을 발부받거나 당사자의 동의(임의동행)가 없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고 시점 상 그 많은 체포영장을 그렇게 빨리 발부받는 것도 불가능하다. 처음엔 대부분 임의동행 했을 가능성이 높다.(임의동행하여 피의자신문이나 참고인 조사를 하다 범죄사실 인지하여 그 자리에서 긴급체포하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다.)[20] 사실 평검사 단독으론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정도 규모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려면 검사장 승인까지 받아야한다. 근데 극 중 부장검사가 경찰에 호의적인 성격이어서 현실적으로 부장검사 라인에서 결재가 끊겼을 것이다. 백번 양보해서, 옷 벗을 각오로 단독으로 영장 청구를 했다 해도, 일개 평검사가 단독으로 서울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 했다는 것은 세간의 이슈가 될 상황이며 경찰 수뇌부가 매우 불쾌해할 상황이기 때문에 검경이 또 물어뜯고 싸울 것과 언론이 집중 조명할 것을 시사, 결정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뒷목 잡을 일이다.[21] 비경대 출신에 줄 하나 없는 최철기인지라 다른 광수대 형사들은 최철기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을 막지도 않고 그저 관망했다.[22] 사실 주양이 열받았던 것은 사건의 내용이 아니라 주양 자신의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었고, 최철기가 팬티바람으로 무릎을 꿇어 주양의 자존심을 치켜세워줌으로써 다른 모든 것들은 정리되었다.[23] 영화 시작할 때 살해된 용의자 유민철이 갖고 있던 권총으로 보인다. 유민철을 살해한 형사들이 증거인멸을 위해 숨겨두고 있다가 최철기에게 넘겨줬고 최철기도 유민철에 관한 모든 증거를 인멸하면서도 권총만은 따로 챙겼기 때문.[24] 평소 최철기와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한 팀원인 마대호는 최철기의 어딘가 불안한 태도라든가 의문의 전화통화 등을 보고 이 사건에 자신이 모르는 뭔가가 있다는 '촉'을 잡고는 다른 팀원들에게 '따로 보고 넣지 말고 해동 장석구 뒷조사를 해놓으라'고 지시한 뒤 혼자서 몰래 최철기를 미행하고 있었다.[25] 사실 이 반전 아닌 반전은 이동석이 아내의 증언을 알리바이로 썼다는 것만 봐도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데, 알다시피 이동석의 아내는 지적장애가 있어서, 옳고 그른 판단이 애초에 불가능한 사람이다. 따라서 이동석이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용해 먹을 수 있는 가장 쉬운 사람이 바로 그 아내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사실 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수상하게, 그리고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이동석의 결정적 알리바이가 '''범인의 가족인데다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의 증언'''이라는 점이 그것. 검경 수사에 있어 가족의 증언이나 정신질환자의 증언은 심각한 흠결 사유가 된다. 그런데 다짜고짜 무리하게 치워버리고 사건을 조작한 것. 당장 형법 151조 2항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하여 본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에서 가족의 증언을 법조계에서 믿지 않는다는 점이 확실히 드러난다. 이동석이 무고한 피해자처럼 보였고, 작중 인물들의 폭주를 위주로 영화를 전개해서 그렇지 가장 수상한 인물이 맞았다. 물론 경찰도 아무나 지목해서 범인으로 몬 것은 아니다. 영화의 흐름상 무고해보이는 인물로 보이지만 모든 정황상 가장 범인에 가까운 데다 물증만 없는 인물을 잡아다 족친 것.[26] 작중 주양의 "마누라가 데려온 이쁘장한 의붓딸. '''대충 그림이 그려지지?'''"라는 대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제시되고 있다.[27] 또한 작중에서 장석구가 이동석을 협박했을 때도 지갑 안에 있는 가족사진을 보면서 '''"엄마아빠 안 닮아서 예쁜 딸"'''이라며 간접적으로 시사했다.[28] 영화 초반에 이동석을 '교육'할 때 증거 동영상 촬영담당으로 나오는 게 복선이었다. 이후로도 몇 차례 iPhone으로 셀카 등 이것저것을 촬영하는 장면이 나온다.[29] 여기서 마대호 살해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하 형사들이 최철기를 보호해줄 이유도 없고 최철기의 범행을 증명할 물증까지 가지고 있었는데도 진상이 묻혔다. 그렇다면 이 부하들이 경찰 고위층과 또다른 부당거래를 했거나, 최철기가 비호해주던 자신들의 죄상도 함께 밝혀질까 두려워 대호의 복수는 했지만 진상은 묻어버렸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30] 부하 형사들 중 하나(김민재)가 '너 일 끝나면 밖에 나가서 돌아올 생각 하지 마.'라며 운짱에게 살인을 교사하는 대사가 있는 걸 보면 이들의 목적이 단순히 복수살인에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복수살인을 할 거라면 자신들이 직접하면 그만이다. 형사들은 단순히 지켜보고 있던게 아니라 직접 현장까지 와서 최철기를 차로 친 다음 계급장까지 떼어가지고 갔으니 청부 살인의 목적이 자신들의 신원을 은닉하기 위한 것으로 보기에는 개연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청부살인을 통해 운짱에게 죄를 씌워 이동석에 관한 건, 주양에 관한 건, 마대호 살인사건에 대한 진상들을 다 알고 있는 운짱의 입을 막아버리려고 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운짱도 진상을 밝히려면 자신의 살인죄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혹여 나중에 운짱이 형사들을 고발해도 이미 형사들은 운짱에게서 모든 증거를 빼앗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 놈은 장석구의 부하니까 지가 충성심에 경찰 죽여놓고 저런 말을 한다.'로 털어내 버릴 수 있다.[31] 장인의 배역명이 '고 대표'이고 번쩍이는 배지를 달고 있으며 검찰 수사에 동행하는 것을 보면 검찰 고위직 출신의 초거물 변호사(로펌 대표)일 확률이 높다.[32] 이는 황정민도 마찬가지라서 사적으로 친한 두사람이 힘들 때 만나 의기투합하여 커리어의 반등을 이뤄낸 영화가 되었다.[33] 이야기꾼 능력을 인정받아 이후 감독으로 데뷔를 하는데, 영화 혈투 실패 후 신세계로 대박을 치고, 대호브이아이피를 말아먹은 후, 지금은 최근작 마녀의 성공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상태다.[34] 심지어 박훈정과는 개봉 한참 후에야 처음 만나게 됐는데, 그가 썼던 원래 결말은 검경이 서로 담합해서 사건을 묻어버리는거였다고..[35] 영화진흥위원회(http://www.kobis.or.kr/kobis/business/main/main.do)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36] 류승범은 본인이 베테랑에 출연하면 부당거래와 너무 겹칠 것을 우려했고, 류승완 감독도 이에 동의해 출연시키지 않았다고 했다.[37] 스폰서 검사의 존재를 폭로한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편에서 실제 그런 관계였던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들어 보면 스폰서인 경남의 모 건설사 사장은 지검장에게 반말을 썼다. 물론 지검장도 반말을 쓰긴 했지만.[38] 실제로는 장석구 정도와 대립하는 것을 보면 재벌 수준의 대기업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장석구와 비슷한 정도의 중견기업 수준이다. 영화에서도 보면 "김회장을 그렇게 할 만한 사람은 장석구 정도밖에 없다"라는 말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양 검사의 장인인 고 대표는 연예인 마약사건을 터뜨려 사위(+검찰)에게 터진 사건을 무마시키고 대기업 회장 및 후계자들이 참석하는 미술관 파티를 열 수 있으며 검사장에게 청탁해서 출세에 유리한 사건을 자기 사위에게 배정시킬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다. 심지어 부장검사의 대사로 미루어 볼때 중앙지검도 장인 낙하산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극중 묘사되는 김양수보다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이는 인물이니 주양이 중견기업 회장을 하대하는 정도는 무리가 아니다.[39] 위 대사 직전에도 '어르신', '김회장님'이라고 지칭하고 화내는 와중에도 존대말을 섞는 등 아예 반말은 안 한다.[40] 대신 남편이 처남인 최철기의 빽을 이용해 장석구에게 뒷돈을 받긴 했는데, 부인에게 하나도 안 주고 자기 유흥에 다 써버리는 쓰레기다. [41] 다만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에는 '우돈기'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곽도원이 영화 황해 출연 당시 본명 곽병규로 출연했던 것과 비슷한 사례인 듯.[42] 그나마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마지막 최철기가 목에 총을 맞고 죽는 장면인데, 이 장면도 유혈 묘사를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다. 범죄와의 전쟁과 마찬가지로 한국 청불 영화 중 가장 수위가 지나치게 높게 측정된 면이 있는데, 그나마도 범죄와의 전쟁은 조폭을 소재로 한 갱스터 장르 영화이고, 영화 내 수위도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욕설이나 주인공의 행동묘사가 모방범죄 등을 우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불을 받았다고 예측할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등급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