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양평군
1. 개요
20대 총선 전에 선거구 조정에 의해 기존 경기도 외곽의 복합 선거구들이었던 양주시·동두천시, 포천시·연천군, 여주시·양평군·가평군 세 곳을 다시 네 개의 선거구로 개편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연선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복합선거구이며, 또한 경의중앙선, 경강선 연선상 유일한 복합 선거구이다. 이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에 역임한 거물이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다. 현 국회의원은 전직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이다.
전통적으로 여주시와 양평군은 '''"새누리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됐던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이다.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대략 60%의 득표로 서울특별시, 경기도를 통틀어도 최대 득표를 한 지역구이다. 즉 이 정도 득표율이면 대경권[1] , 부울경[2] 과 같은 핵심 텃밭에서도 높은 수준에 해당된다.
촛불민심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강풍이 휘몰아친 대통령 선거에서도 1.69%의 근소한 차이지만 보수 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을 만큼 미래통합당의 지지기반이 견고한 지역이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6번의 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민주당 후보가 단 한 차례도 당선된 적이 없다.[3] 민선 1·2기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재선 군수가 됐던 박용국 전 군수도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이 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3선에 도전했으나 결국은 고배를 마신 지역이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
3. 역대 선거 결과
3.1. 20대 총선
3.2. 21대 총선
이 지역의 맹주였던 정병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6]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선교 전 양평군수만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결국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선교 의원은 여주시에서 52.95%, 양평군에서 56.71%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백종덕 변호사[7] ,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 한유진 여주대 특임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경선 끝에 최재관 전 비서관이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정의당에서는 유상진 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보수통합 이전 여론조사에서는 정병국이 까먹는 표를 감안하고도 김선교가 최재관을 넉넉히 앞섰으나, 막상 후보가 확정된 후에 오히려 격차가 확 줄어들어 혼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정병국의 조직이 모종의 이유로 김선교에게 불만을 품고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지역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병국 의원은 신의 한 수, 고성국등 극우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을 비하하고 비방한데다 유승민과 바른정당 창당을 같이했다고 배신자라고 모함하는 김선교를 지원하는 것을 거부하기로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는데[8] , 정병국 입장에서도 김선교 때문에 컷오프 당한 상황인데, 박명재와 관계개선을 한 김병욱과는 달리 자신에 대해 비하발언을 서슴치 않는 김선교를 굳이 도와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막상 득표율을 계산해보니깐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던 '''김선교가 얻은 득표율(54.97%)이 20대 총선 당시 정병국의 얻었던 득표율(63.5%)보다 약 10%p 적었다.'''[9] 수도권 전역에서 미래통합당의 완패를 만들었던 차명진의 망언 후폭풍을 빼고도 김선교 본인이 정병국보다 경쟁력이 적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했고, 역으로 미래통합당의 세력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그 것을 감안해도 10%p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김선교의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정동균 대신 연고가 거의 없는 최재관을 상대로 그 정도 득표한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저번 총선에서 정병국을 지지하고 투표했던 유권자의 일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최재관을 뽑았거나 기권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정병국과 달리 여주시에서의 득표율이 낮다는 것이다. 심지어 김선교가 밀리는 지역도 존재했다. 정병국은 적어도 밀리는 지역은 없었다.
어찌되었건 선거 결과만 본다면 이긴 게 이긴 것이라고 보기가 어렵다. 즉 황교안의 개입이 없었다면 애초에 공천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고, 정병국이 불출마를 하지 않았다면 당선 가능성이 확실히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에서 정병국에게 이 지역구를 공천하고, 김선교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보기 좋게 낙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병국이 존재하지 않아도 차명진 막말 파동 등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텃밭인 이 지역구에서 저 정도 득표를 했다는 것은 김선교가 자신이 홍보한 경쟁력이 실존하냐는 것에 대한 의심해볼 만한 결과라고도 본다.
애초에 정병국은 상도동계 막내+김영삼 대통령 비서관 출신+남원정과 소장파의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의 실적+논란거리가 없고 지역구 관리를 잘했다는 강점+5선 출신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김선교는 양평군수 시절부터 논란거리가 많고, 아직까지 큰 성과가 없다는 것+상대 후보들에 대한 비하로 인한 논란거리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정병국과 달리 여주시에서 큰 연고가 없다는 것도 마이너스인 점이다.
3.2.1. 보궐선거 가능성
2020년 7월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김선교 국회의원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하였다. 김선교 국회의원 후보 캠프 측에서 후원금과 관련된 부정 회계처리가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관련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래서 김선교 국회의원 6급 비서관에 재직 중인 이 모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측에서는 '''“관련 증거를 수집 중이다. 다만 내사 초기 단계라 혐의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면서 추후 내사를 벌이다가 이후 범죄 혐의가 있다면 김선교 국회의원과 관련된 인물을 입건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단 공직선거법 위반의 경우 후보자가 100만원 이상, 회계담당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을 받으면 당선 무효처리가 된다. 일단 아직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그의 보좌관과 김선교 전 양평군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그가 유죄로 판결되고 앞서 언급된 형량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형량을 선고받을 경우, 당연히 당선 무효가 되고, 몇 년 동안 피참정권이 박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즉 2021년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재보궐선거를 시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이게 재판할 사안이 아닌만큼 2021년 재보궐선거 대상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현재 이 선거구 내 부정선거 혐의에 연루된 인원만 해도 역대급인 58명인데다, 그 중에 김선교의 가족도 포함되어있다. 심지어 검찰청에서 김선교를 기소해서, 김선교 본인도 이 사항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2020년 9월 11일부터, 이 사안에 대한 수사권은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소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 수사 중이다. 즉 당선무효형 선고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2020년 10월 8일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소에서는 김선교를 포함한 5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하였다.# # # # #
아무리 보수 텃밭이라곤 하지만 이 지역구의 민주당 지지세가 오르고 있는 추세이고, 김선교의 지역구 내 평가가 매우 부정적이기도 해서 국민의힘이 빼앗길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지역 여론에서는 정병국 국회의원이 복귀하거나 아니면 정병국 국회의원이 불출마한다면, 원경희 전 여주시장이 복당해서 공천을 받는 가능성과 청년정치학교 출신 청년 정치인이 공천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즉 이렇게 되면 김선교 측 인물들이 공천받을 가능성은 적어지는 것이다.
3.3. 22대 총선
국민의힘에서는 김선교가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당장 수사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나 기타 그가 자초한 논란 때문에 컷오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21대 총선에서는 정병국을 컷오프 시킨 황교안이나 그를 지원한 친박, 친황이 존재하지만 당장 이들은 몰락한 상황이다.
그래서 정병국 청년정치학교장이 정계은퇴를 하거나 경기도지사 후보로 차출되거나 다른 관직에 임명되지 않는 한 다시 재도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정병국이 다시 이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하게 된다면 친박, 친황이 없는 상태에서 김선교가 다시 공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김선교가 친박, 친황 출신인만큼 컷오프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다. 정병국이 은퇴하더라도 정병국 최측근이자 여주시 출신인 원경희[10] 나 청년정치학교 출신 청년 정치인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김선교에게는 정병국의 재도전이든 정병국의 측근이 공천을 받는 상황이든 최악의 상황일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정동균 양평군수가 다시 재도전을 하거나 현재 지역위원장인 최재관이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1] 경상북도 + 대구[2] 경상남도 + 부산 + 울산[3] 지난 수십 년간 여주·양평은 보수진영의 시장·군수가 당선돼왔고 국회의원도 그랬다. 그러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평군, 여주시 모두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이항진이 승리했다. 물론 그 때는 보수 세력이 분열된 것도 있고, 김선교 당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의 문제도 존재했다.[여주]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 가남읍, 점동면, 능서면, 흥천면, 금사면, 산북면, 대신면, 북내면, 강천면[양평] 양평읍, 강상면, 강하면, 양서면, 옥천면, 서종면, 지평면, 용문면,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 개군면[4]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 가남읍, 점동면, 능서면, 흥천면, 금사면, 산북면, 대신면, 북내면, 강천면 [5] 양평읍, 강상면, 강하면, 양서면, 옥천면, 서종면, 지평면, 용문면,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 개군면 [6] 본래 유승민 의원과는 달리 출마할려고 하였으나, 당시 황교안 등 당내 친박들이 황교안의 대권에 방해되는 김태호, 홍준표, 정병국을 컷오프하기로 하면서 결국은 강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었다. 그 정병국이 빈 자리에 황교안은 친황계 친박 정치인인 김선교를 심은 셈이다. 항간에는 연고가 없는 수원시 무 지역으로 가서 민주당 수원 거물 김진표와 겨루게 하려 했다가 불발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적이 있다. 혹은 강남구 을에 전략 공천되기로 하였는데 정병국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다시 공천 신청하는 것은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청년정치학교 출신이나 본인이 영입한 후보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혀서 정병국의 출마가 불발되고, 대신 박진이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7] 여담으로 이 후 백종덕은 코로나가짜뉴스 대책단이란 경기도청 산하 단체로 들어갔는데, 정작 해당 기관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이재명의 비난을 고소하는 어용단체로 움직였다. 거기다 최근에는 2018년에 올라온 비판글은 물론 다른 커뮤니티까지 고발한 게 알려졌다. 거기다 SNS에서 대놓고 코로나와 상관없이 비판글을 고소 및 신고하라고 독려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8] 이에 대해서 정병국이 지역언론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자기 혼자 살겠다고 탈당했다며 배신자라고 했다. 가지고 있던 모든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나온 사람이 왜 배신자냐? 저는 국민을 배신한 그 사람들이 배신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9] 투표한 사람들만 보자면 20대 총선 때는 5만 9000명이 투표했지만,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70000명 이상이 투표했다, 즉 지지율은 줄어들었으나 투표한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10] 이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병국, 김선교 모두 양평군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