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서울시정

 


1. 개요
2. 서울시 역사상 최초 청렴도 1위 달성
3. 강남북 격차 해소
4. 창의시정
5. 디자인서울
5.1. 한강 르네상스 사업
5.2. 여성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
5.3. 제2롯데월드의 건축 관련 책임
5.4.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5.7. 경인 아라뱃길을 잇는 서해뱃길
5.8. 세운 초록띠 공원
5.9. 주택문제
6. 뉴타운
7. 수해


1. 개요


오세훈의 서울시장 재직 시기를 다룬 문서이다.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러가지의 공과가 있었다. 2007년에는 민원 관련 문의전화가 분산되어 있어 복잡하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통합민원서비스인 다산콜센터(120)를 설립하였다. 또한 그동안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가 각자 대중교통 환승제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인천시, 경기도와 협의하여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환승제를 실시하였다. 또한 '서울시 공기를 제주도처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천연가스 버스 교체 사업 및 도로 물청소 등의 환경정책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2년 후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가 23%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2006년부터 진행을 진행한한강 르네상스의 경우 사업이 진행되면서 논란이 생겼지만, 1단계 사업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1단계 사업 결과 서울 지천까지 한강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었으며, 강변북로올림픽대로한강이 가로막혀 있었는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하지만 경인운하를 통한 관광 크루즈를 띄우기 위해 바닥을 긁어내고 대형 선착장을 지으며,특히 양화대교 개조는 논란이 컸으며 박원순 전서울시장이 토목중단 서울을 모토로 공사중단을 선언하였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해 결국 오세훈 안으로 진행되었다.#
복지 정책의 경우, 무상급식 논쟁으로 인한 일부 시민들의 편견과 달리 오 전 시장은 저소득층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었다. 저소득층 자립을 돕기 위해 저축금액만큼을 서울시에서 추가로 적립해주는 희망플러스통장이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가입자의 98%가 3년 만기를 채워 전셋집을 얻거나 창업을 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학교 보안관을 국공립초에 2명씩 배치하고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대신 준비해주었으며,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를 국공립 수준으로 인하하고, 소득 하위 70% 가구의 영유아 보육료도 전액 지원했다. 복지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모토로 지원이 필요없는 아이들은 제외하고 소득하위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을 집중적으로 하자고 주장하다가 장렬히 전사. 그리고 그의 서울시장 시절에 폐건물 투성이였던 드림랜드가 북서울 꿈의 숲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물론 휘하 공무원들의 고생도 만만치 않았지만 그의 지휘 및 기획으로 인해 해당 부지의 매수결정이 났고 현재의 숲으로 개발한 것은 분명하다. 오현로 건너편까지 마무리가 되지 못한 것은 옥의 티로 남았지만 나름 성공작으로 남게 되었다.
선거 때는 뉴타운을 50곳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부동산 투기와 집값 상승 조장 논란이 일자 뉴타운 축소로 노선을 바꾸어 취임 이후 5분의 1 수준인 10곳만 선정했다. 그리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와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해 여야 모두 호평하였다. 다만 시프트와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이 각각 1만 8000호와 5만 호로, 너무 적다는 게 아쉬운 부분. 이러한 오세훈 시장의 치적을 지지하는 진영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서울로7017이 단지 고가의 개보수에 불과한데도 대략 700억 정도의 예산이 들어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세훈 시장 때의 건물들이 낭비라고 보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2. 서울시 역사상 최초 청렴도 1위 달성


오세훈 시장 재임 전인 2006년[1] 서울시의 청렴도는 15위를 달성했지만 창의시정 등 여러가지 사업을 통해서 2008년과 2010년에 광역자치단체 청렴도 1위를 차지했다. # 그러나 이후 박원순 시장 재임 시절에는 계속해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

3. 강남북 격차 해소


오세훈은 5회 지방선거에서 강남에서 몰표를 받으며 '강남 통합 구청장'이라는 조롱을 받았으나 오히려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한 시장이다. 대표적으로, 각 구별로 따로 과세하던 재산세를 상대적으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구에 일부 나누어 주는 '''재산세 공동 과세''' 제도를 시행했다. 그 결과 2006년 당시 16:1까지 벌어졌던 재산세 격차가 2009년 5.2:1로 감소했다. #
박원순시장이 은평구강북구 옥탑방 거주 행사를 진행하고 강북횡단선을 계획하는 등 강북을 위한 시장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위 사례에서 보듯 실질적으로 강남했 균형발전을 이뤄낸건 이명박, 오세훈 시장이다. 이명박은 시장 재직 시절 서울숲 개발로 성동구발전을 이끌었고 오세훈은 뉴타운과 재산세 공동 과세, GBC 건설 등을 추진하며 강북 발전을 위해 일했다. 오히려 박원순 시장은 GBC 계획을 성동구에서 강남구로 변경하는 데 일조하며 강남 지가 상승을 초래했다.

4. 창의시정


직원과 시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활용하고 조직문화와 행정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는 시정 방침이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서 미국 논문에도 실린 적이 있다. #, #
창의시정 중 하나인 상상뱅크는 서울시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2006년 7월 도입했다. # 이 상상뱅크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반포대교에 있는 달빛 무지개 분수가 만들어졌고 그 결과 이 분수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 공무원들은 상상뱅크로 정책을 제안하였지만 시민들이 서울시에 의견이나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시청 담당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제안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오세훈 전 시장은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도입해 시민 제안을 받는 창구로 삼았고, 시민들이 시정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었다. # 천만상상 오아시스로 서울시는 UN 공공행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
2007년 4월부터는 업무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공무원들을 현장업무에 맞기는 현장시정추진단을 시행했다. 추진단은 서울시 노조의 폐지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 추진단의 인권침해 논란도 일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이 추진단이 적법하다고 판결하였다. # 이러한 창의시정으로 서울시 민원행정 만족도는 3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 #

4.1. 다산콜센터


원래 서울시 콜센터는 매우 느린 응대와 자기 소관이 아니라며 업무를 떠넘기는 관료주의적 모습이었다. 그래서 오세훈 전 시장은 15초 이내에 사람 목소리가 나오고, 무슨 질문이든 2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콜센터를 만들었다. 콜센터의 전화번호는 120으로 하였고 이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따서 다산콜센터로 지었다.

5. 디자인서울


'디자인서울'이라는 모토로 여러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에 따른 논란과 비판도 상당하다. 주된 비판은 건물을 지어놓기만 하고 운영이나 사용에 관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지만, 만약 오세훈이 임기를 끝까지 다 마쳤더라면 빠르게 정상화되었을 것이다.
서울역 고가도로의 경우 오세훈 재임 시기에는 현재의 고가 옆에 새로운 고가를 신설 후에 원래 고가를 철거하기로 했다.[2] 세빛섬, 고척 스카이돔, DDP 같은 경우 건설 이후 사용방식에 대해 박원순 전 시장이 전면중단을 선언한 이후 결국 오세훈의 계획대로 이루어졌지만 완공 및 이용시기는 더 늦어졌다.# 오세훈 시정의 주된 문제점은 시간이 지나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 서울이라는 모토 덕분인지 2008년 서울 디자인 올림픽이 개최되었고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유네스코에 의해 2010년 세계 디자인 도시로 선정되었다.
건물 간판이 서울시의 도시미관을 해치면서 오세훈 시장은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게 건물 간판을 개선하였다. 그리고 보도가 밝고 화려하여 도시미관을 저해시키던 보도블럭의 채도를 낮게하였다.

5.1. 한강 르네상스 사업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으로 나뉘는데 1단계 사업은 문화,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한강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서울 지천까지 한강자전거도로가 놓였고 나들목을 신설해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가로막힌 한강공원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2010년 한강자전거도로 이용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도 이때 시작되었는데, 성수동의 한강변에 크고 아름다운 규모의 최고층 50층짜리 아파트를 건설함으로서 서울시의 또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5.2. 여성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


영유아 플라자 설치, 노인돌보미바우처 사업시행, 학교급식도우미 지원, 여성일자리갖기 지원 프로젝트, 여성 친화적 뉴타운 건설, 여성을 위한 콜텍시 제공, 여성화장실 시설 개선 등의 정책을 보였다. 이 프로젝트로 2010년 UN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했다.

5.3. 제2롯데월드의 건축 관련 책임


제2롯데월드 건설 도중 불거진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건설사인 롯데 측에 가장 큰 책임이 있으나, 제2롯데월드 사업을 허가한 오세훈에게도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는 논란이 있다. 제2롯데월드는 참여정부에서도 반대했고, 특히 대한민국 공군서울공항의 활주로 때문에 절대 안 된다면서 결사 반대를 외쳤는데, 오세훈은 "공군 의견은 그저 참고사항일 뿐이다."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5.4.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서울시가 지정되자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활용했다.
DDP를 건축하기 위해 오랜 역사를 가진 동대문운동장을 없앴고, 비싼 입장료[3], 건설 장소에서 발견된 한양도성 오간수문, 하도감 유적 같은 역사 유적을 제대로 복원하지 못하고 전혀 다른 곳에 이전 복원하여 방치해 놓는 등 지역의 역사성을 훼손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에 있는 동대문역사관이나 동대문운동장 기념관 같은 곳이 생겨서 이러한 지적은 오세훈 시장 시절 해결되었다.
그러나 80년 이상의 세월을 지내온 만큼 낡은대로 낡아서, 안전상의 이유로 정상적인 운동장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유지보수를 하는거보다 허물고 새 건물을 짓는게 더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2007년 밀라노, 파리, 뉴욕 등 방문에서 파리의류조합협회장 등 패션계 인사들을 만나 패션산업 부흥을 추진하였으며, 서울 패션위크를 세계 5대 패션 박람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였다. 전통적으로 동대문은 서울 의류산업의 중심지였고, 또한 서울 동북부권에는 이렇다할 컨벤션센터나 지역기반산업이 전무하다는 점도 DDP 건립 바탕으로 작용하였다.
좋은 뜻으로 시작했고 자하 하디드의 이름이 헛된것만은 아니었는지 재정적자를 각오했음에도 2015년 운영비 약 321억을 자체 수익으로 조달하였다고 보고되었다. 뉴욕 타임스에서 뽑은 2015년 꼭 가봐야할 명소 52곳중 하나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신제품 홍보 전시회인 '샤넬크루즈 2016' 행사가 DDP에서 대규모로 성황리에 열리는 등[4] '패션산업'을 주력으로 삼고있는 동대문과 중구의 상권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BMW i3 신차 프로모션, 아우디 '디자인 챌린지' 롤스로이스 아이콘 투어 등의 해외 명품 자동차 브랜드의 런칭장소로도 환영받고 있으며, 간송현대미술전 등의 수준높은 전시회도 제공하여 '강북의 코엑스'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지금에 와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거쳐가는 명소로 당당하게 서울의 랜드마크 대접을 받고 있다. 2016년 자하 하디드가 사망한 이후에는 그의 대표적인 유작이 돼 건축학도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5.5. 세빛섬


공법상 와이어에만 의지하고 있는 인공섬[5]이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있으며 특정 기업 특혜 의혹이 있는 데다가, 2016년까지 뚜렷한 용도를 확정짓지 못한 채 둥둥 떠다니기만 하는 채로 시설 개축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2013년 대한변협에서 이에 대해 배임 혐의로 오세훈 전 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업의 소유권은 서울시에 귀속될 뿐만 아니라, 일시적 부채가 발생하였어도 장기적으로 회수 가능한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하였다.[6]
세빛섬의 사업비와 운영비에 1,390억 원의 혈세가 들어갔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명백히 효성에서 시행하는 민간투자방식 사업이다. 즉 20년간 대주주인 (주)효성에서 무료로 운영하고, 10년 간은 유료로 운영한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넘기는 BTO(Building Transfer Operating) 공법이다. 굳이 서울시민의 혈세가 들어갔다면, 지분구조상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에서 29.9%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서울시민의 혈세가 공중 분해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에 가깝다.
2014년 개장 이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심지어,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역대급 장마까지 겹치면서 손실 규모가 크게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도 세빛섬의 수익성을 강화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한다.#

5.6. 고척 스카이돔


오세훈 시장 시절에 고척동 야구장을 완전돔으로 이미 설계 변경하고 예산을 반영했기 때문에 고척 스카이돔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의 대부분은 오세훈이 책임져야 한다는 비판이 있다. 우선 아마추어 야구의 성지인 동대문 야구장을 없애버린 데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현재 고척돔구장을 지은 위치에 야외 아마추어 야구장을 460억 예산으로 짓기로 약속했는데, 2009년 3월 WBC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 이후에 야구계에 대한 대중의 인기를 의식하고 이것을 돔구장으로 변경하기로 즉흥적인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돔을 추가하는 데 400억만 추가 지출하면 된다는 현실적이지 못한 계획을 내세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고척돔을 짓는데 400억 원이 아닌 2,023억원이 들었으며, 그것도 수용 인원이 16,944석 밖에 되지 않아 수익구조 창출에 어려움을 갖는 반쪽짜리 돔구장이 되어버렸다. 즉흥적인 계획 변경으로 인해 2천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출하게 되었으며, 결과물 또한 야구계의 숙원인 3만 명 이상 수용가능한 돔구장에 크게 미달하게 되었다. 박동희 기사
고척돔구장의 건설 계획을 수정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완전돔구장 계획으로 밀고 나간 것에 박원순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은 억지에 가깝다. 고척돔 기공식이 2009년 4월이었고, 박원순 시장의 취임일은 2011년 10월이었다. 이미 2년 6개월 동안이나 건설된 돔구장의 설계를 바꾸는건 불가능하다. 박원순 체제의 서울시는 고척돔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데만 600억 원을 썼다. 박원순 시장 체제에 들어서 감사원에 의뢰를 하고 난 뒤 수익성이 재앙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자 세 차례의 개선 사업을 했는데, 구일역 용량 증가[7], 메이저리그 야구장을 지어본 적 있는 업체인 로세티에 찾아가서 자문을 구한 결과 빡빡한 좌석을 들어내버리고 개선된 게 현재의 고척 스카이돔이다.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오세훈의 계획을 엎었을 경우, 이도 저도 온전히 되지 못하여 최악의 상황으로 폐건물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월미은하레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건축비용보다 철거비용이 더 들어가고, 용역 발주비용에 철거하고 나서 그곳에 무엇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청사진도 사실상 없었다. 여기다가 문제가 됐던 고척돔의 중앙전광판 또한 오세훈 시절에 반입이 확정된 것이었다. 게다가 지하주차장 문제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인식으로 인해 개선하지 못했다. 고척 스카이돔 주변에 있는 전철역은 급행 통과역인 구일역 하나밖에 없는데도 단순한 구상으로 주차장 문제를 등한시한 것이다.
애초에 야구붐이 일자, 아마구장으로 짓던 고척 구장을 갑자기 완전돔으로 바꿔서 프로 유치하겠다고 나선 인물이 오세훈이기 때문이다. 프로구장이 되려면, 일단 수익을 위해 접근성이 괜찮은지 살펴보아야 했는데,[8] 목동 야구장잠실 야구장에 비해, 고척 스카이돔의 접근성은 전혀 좋지 못했다.[9]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인 허구연말끝마다 돔을 붙였을 정도로 기승전돔을 외쳤지만, 고척 스카이돔이 재앙이 되어가고 있던 동안에는 단 한 차례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고, 2013년 말에 와서야 고척 스카이돔을 둘러보고 와선 박원순 시장에게 "이렇게 지으면 안 된다."고, 냅다 화를 내고 마리텔에서 허위사실까지 퍼트렸다가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다.
프로야구 평관이 16,000명을 찍는단 말이 대표적이다. 일단 2017년 기준으로 홈 경기 평균 관중수가 16,000명을 넘는 구단은 단 한 곳도 없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를 제외하면 고척 스카이돔을 사용 중인 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한 나머지 구단들은 10,000명도 채 넘기지 못한다. 심지어 K리그 평관수도 16,000명을 못 넘는다.
결국, 10개 구단 중에서 팬이 가장 적은 팀인 넥센이 반강제적으로 입주하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고, 넥센은 어쩔 수 없이 육성 기조를 바꾸고 말았다. 팀 홈런을 포기하고, 소총수 부대를 꾸렸다. 이 고척돔 때문에 재계약 실패한 대표적인 피해자가 브래드 스나이더이다. 그리고 육성 기조를 바꾼 탓에, 1년차인 2016년에는 준플 탈락[10]을 했다. 장기적은 나쁘지 않지만, 단기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자, 감독이 바뀌고 나서야 빅볼 야구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2017년에는 20-100을 기록한 김하성을 제외하면 20홈런 이상을 친 선수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도 모자라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실패하는 등 팀 홈런이 전체적으로 확 줄어들며 완전히 팀의 방향과 팬까지 잃고,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었다. 그나마 2018년부터 박병호가 돌아오며, 장정석 감독의 육성 기조가 빛을 발했고, 2019년까지 2년이 넘는 시행 착오를 겪은 것이다.

5.7. 경인 아라뱃길을 잇는 서해뱃길


오세훈 전 시장은 인천 앞바다에서 김포까지 잇는 아라뱃길을 서울로 이어 여의도에 서울항을 만들겠다는 서해뱃길 사업을 서울시 디자인 정책의 하나로서 정력적으로 추진하였고, 사업 추진 이유로서 중국으로 가는 화물 수요를 처리하고 중국 부자들이 이용하는 크루즈 여객선이 서울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새로운 관광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게 주요 목표였다.
그러나 이 사업은 여러모로 무리한 점이 많았는데, 우선 아라뱃길을 지나갈 수 있는 배 무게의 한계는 5천 톤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크루즈 관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7만 톤 이상의 크루즈선은 아라뱃길과 서해뱃길을 지나갈 수 없었다. 크루즈선이 정박할 시설 역시 인천남항에 지어지고 있는 중이었다. 화물 수송도 인천항에서 트럭에 실어 보내는 게 훨씬 운임이 싸다. 심지어는 인천항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적어 멀리 있는 광양항과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 수요도 매우 많은 상황에 어떤 면에서도 화물 수송에서 인천항보다 나을 것이 없는 서울항을 이용할 화주가 얼마나 되었을지도 의문이다. 실제로 이 때문에 아라뱃길을 이용한 선박은 1자릿수에 불과하다. 이 점은 감사원에서도 지적된 문제점이다. 게다가 최초 예산 책정이 1,400억 원이 넘었으며 양화대교를 선박이 통과할 수 있게 4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결국 수익성 부족이라는 판단을 한 서울시의회가 680억 원 가량의 예산을 삭감하였고, 서해뱃길 사업은 박원순 시정부터 전면 백지화되었다. 특히 이 양화대교의 중간을 뜯어서 재공사했던 것이 말이 많았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안전도 점검에서 불합격을 받아 신구교를 순차적으로 새로 다리를 짓다시피 보수하여 재개통한지 채 몇 년 지나지도 않았기 때문. 특히나 반 쪽 공사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오세훈이 사퇴하고 보궐선거가 치뤄졌는데, 당시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일방적으로 나머지 반 쪽의 상판을 멋대로 뜯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에는 하는 수 없이 공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오세훈이 두고 두고 까이는 요소 중 하나로 남았다.

5.8. 세운 초록띠 공원


당초에는 세운상가와 주변 블록을 헐고 재개발 해 세운상가 터에는 종묘부터 남산을 잇는 녹지 축을 조성하고 주변 지역은 고층의 업무, 상업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녹지축 조성 사업 비용은 주변 블록의 재개발 사업 부지에 세운상가를 포함시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해당 부지를 초록띠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사업의 상징성을 홍보하기 위해 종로에 인접한 세운4구역의 경우 서울시가 세운상가의 일부인 현대상가를 1,300여억원을 들여 보상해 상인들을 내보내고 건물을 허물어 초록띠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 사업 비용은 세운4구역의 사업이 진행되면 추후 조합에게서 회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08년 시작된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자금 유입이 막혀버려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세운4구역은 재개발 계획의 건축물 높이가 너무 높아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에서 건물 상층부가 너무 많이 보여 2010년 문화재청의 문화재 심의 과정에서 건축물 계획의 거듭된 수정에도 불구하고 부결을 받아 건축물 높이가 많이 낮아져야 사업 진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높이가 낮아지면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 진행이 지연되면서 추진 동력 자체를 잃고 말았다.
결국 서울시가 돈을 들여 세운상가 일부를 헐고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민간이 진행하는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초록띠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위시한 세계구급 불황이 닥쳐올 것이라는 걸 미처 계산에 넣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에도 SH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사업은 진행 중이었는데, 무엇보다 서울시의 실책이 큰 이유는 서울시가 미리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건축물의 높이 등을 예상해 사업성을 따져보는 등의 간단한 절차나 사업 진행 전 문화재 심의에 대비한 경관 시뮬레이션만 해봤었다면 멀쩡한 건물을 허물기 위해 1,300억원 이상을 들이지 않았어도 됐을 수 있다. 애초에 결국 그다지 넓지도 않은 녹지를 만들기 위해 무려 1,300억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게 된 셈이 되었다. # 넓은 공간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며 호평받기도 하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건설하는 데 약 5천억 원의 예산이 들었다는 것에 비교하면 감이 올 것이다.

5.9. 주택문제


분양원가공개, 분양가 상한제, 주택 후분양제 등을 시행하였다.

6. 뉴타운


뉴타운은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옹호론과 무리한 공공토건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부채비율을 증가시켜 서울시 재정의 부담을 안겼다는 비판이 대립하고 있다.
옹호 측에서 재정 부담 증가 주장은 공공사업과 부채 / 채무에 관한 이해부족에서 나온 일이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는 마곡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하여 발생된 부채가 대다수이며, 이는 후에 마곡지구 택지분양으로 인한 수익금으로 회수하였다. 또한 당시 서울시 부채의 60%를 지고 있었던 SH 공사의 경우 공사 신용도가 AAA로 SK 텔레콤과 삼성전자와 같은 신용등급이어서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없었으며, 박원순 시장의 오른팔이었던 김형식 서울시의원[11]은 서울시 시정질문에서 어린이 도서관 등의 복지사업을 토목사업이라며 예산에서 빼버린 박원순 시장을 향해서 "서울시 재정보고 분석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희는 서울시 부채가 많아서 위기라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에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사업 상당수가 해당 지역 주민 갈등만 일으키고 취소된 경우가 많았으며, 원주민들의 재산을 일괄적으로 수용한 후 시세에 못미치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상을 진행해 결국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어 본래 목적이었던 주거환경개선이 원주민들보다 일부 부유층에만 혜택이 돌아갔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2013년 감사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도한 뉴타운 등 도시정비사업이 양호한 주거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지구 지정으로 오히려 서민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뉴타운 사업 중단에 따른 매몰비용 처리, 세입자에 대한 이주대책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평가되었다.#
그 외에도 성냥갑 아파트 디자인에서 탈피하기 위해 전용 60m2 이상의 아파트의 발코니 일부를 삭제하고 우수 디자인 선정 시, 발코니 삭제를 적용하지 않는 정책을 내세웠다.

6.1. 용산 참사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 참고.

7. 수해


임기 중 강남역 등지에서 큰 규모의 침수 피해가 임기 중 해마다 일어났는데 # 그 원인으로 특혜로 건축허가를 내준 삼성전자 사옥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기되었다. # 건축 허가와 설계에서 특혜를 준 주체는 서초구[12]이고 서울시는 2차 책임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어쨌든 시장 임기 중 사옥 설계부터 완공까지가 마무리되었고 서울시 측에서도 해마다 이어지는 홍수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데다 임기 중 추진하던 한강 르네상스를 한강이 아닌 오히려 강남 한복판에서 현실화했다는 의미로 오세이돈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심지어, 오세훈은 서울시장 이전에 강남구 국회의원 출신이었고, 공약 중에서는 강남 침수를 막겠다고 해서 강남구에서 압도적인 뒤집기를 행해 한명숙을 이긴 전례가 있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개선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세이돈'이라는 멸칭이 생긴 것.


[1] 이 당시 시장은 바로 '''이명박'''. 그분의 말로가 어떤지를 생각해보면...[2] 다만, 새로운 고가를 세운다는 계획은 진작에 백지화됐다.[3] 현재는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해결되었다.[4]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수행원들과 평화시장 앞을 활보하는 모습도 연출되었다.[5] 서울시에 등록은 '부선', 즉 떠있는 배로 되어 있다.[6] 그러나 2015년 9월 말 기준 누적관람객이 190만 명을 돌파했고 별다를 것 없이 밋밋한 강변풍경에 포인트는 확실히 주고 있다는 평이 있다.[7] 애당초, 구일역은 많은 승객을 염두해두고 만든 역이 아니였다. 애초에 하천 위에다 지은 역이였으니, 하중이 괜찮을 리가.. 서부역이라 불리는 신역사도 고척돔 아니였으면 생길 일도 없었다. 참고로 20년 전부터 신설요구한 서부역사가 이 고척돔 하나로 인해 이뤄진 셈이다. 어떻게 보면 구일역은 고척돔 신설로 인해서 운명이 바뀐 셈. 그나마도 고척돔 한창 만들땐 아무 얘기도 없다가, 2015년이 되어서야 결정된 거다.[8] 이걸 기반으로 하여 비용 대비 편익성, 즉 B/C 값으로 나타낸다. 이 때 아마구장 0.66, 프로구장 0.93이라는 수치가 나왔는데, 이걸 묵살하고 1.41, 1.79라고 잡았다는 것이다. 참고로, 저 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쓰는 LG 트윈스 또는 두산 베어스를 이주할 경우를 두고 얘기한듯 싶다.[9] 새로 지어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그리고, 창원 야구장의 접근성만 봐도, 고척 스카이돔의 접근성은 좋지 못하다.[10] 그 것도 포스트시즌 진출 이래 한 번도 무릎을 꿇어본 적이 없는 LG 트윈스한테 당해서 더욱이 치욕이였다.[11] 강서구 지역구. 강서구 재력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2015년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한다.[12] 당시 서초구청장은 박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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