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프로게이머)/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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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문서는 정명훈의 하위 문서로, 정명훈의 2012년 경기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2. 1월
1월 3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對 CJ 엔투스전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동우 감독의 덴나이퍼가 제대로 먹혀들어 천적 조병세와 2세트 제이드에서 맞붙게 되었다. 침을 꿀꺽 삼키면서 결투를 시작, 초중반 조병세의 패기에 중앙도 슬금슬금 밀리고 멀티도 견제당하고 조병세의 공격에 시달리며 슬슬 밀리며 이대로 또 지는가 싶었는데, 침착하게 하나하나 경기를 풀어가며 조금씩 병력을 무리해서 잃던 조병세가 비워 놓은 구역만 날카롭게 파고들어 결국 조병세의 자원을 말려 승리. '''드디어 상대전적에 1승을 추가했다.''' 이날 SKT T1은 도택명이 모두 승리하며 3:0으로 CJ 엔투스를 이기고 1위였던 CJ 엔투스를 끌어내리고 1위에 안착했다.
1월 11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웅진전에서 김명운을 1세트 제이드에서 만나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그런데 팀은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1월 14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STX SouL전에서 세트 스코어 1:1인 3세트 일렉트릭 써킷에 출전하여 김도우를 만나 후반 레이스로 드랍쉽을 족족 격추시키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팀은 2:3으로 재역전패했다.
1월 1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공군 ACE전에서 세트 스코어 1:1인 3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공군의 손석희를 만났다. 손석희의 드라군과 정명훈의 벌처 3기가 동시에 상대의 앞마당으로 난입했는데, 드라군이 어찌어찌 정리된 반면 벌처 3기는 드라군 4기와 프로브 한 부대 반 가량을 몰살시켜버렸다(...) 결국 정명훈의 승리. 그리고 팀도 3:1로 승리하였다.
1월 29일 vs 삼성전자 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1:1인 상황에서 3세트에 출전하여송병구를 만났다. 제이드에서 쌍방 간에 대각선으로 시작하여 차근차근 발전했는데, 정명훈의 테러(...)가 전혀 먹히지 않는 송병구의 철벽디펜스로 초반은 송병구가 점수를 따는 듯 했으나, 대규모 메카닉 병력을 모은 정명훈의 러시로 송병구의 병력을 적절히 발라주면서 적절히 송병구의 멀티를 깨부수고 자신은 우여곡절 끝에 멀티를 지켜 나가면서 결국 승리했다.
3. 2월
2월 22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對 웅진전에서 세트 스코어 1:1인 3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김명운을 잡아내며 승리하여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웅진전에서는 김명운만 만나 모두 승리하는 상황을 연출하였다. 오랜만에 승자 인터뷰를 하였는데 전날 허영무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스타리그가 열리지 않아 아쉽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승왕 욕심이 있었지만 이영호의 미친듯한 기세에 포기했다고...
2월 26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對 STX전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네오 일렉트릭 써킷에 출전했는데, 김윤환#s-1과의 뇌덴록이 성사되었다. 뮤탈 대항 발리오닉→ 메카닉#s-1.1을 준비를 하던 도중 저글링이 난입해서 어이없이 정찰을 허용했는데도 김윤환#s-1이 침착하지 못하게 들어와서 저글링을 쏟아 부어버리며 러커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빠져야 했고, 정명훈이 그 이후 내내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었다. 결국 회심의 한방드랍을 위해 오버로드에 다수의 히드라와 러커, 디파일러를 실어 나르던 중 하필 날아가던 배럭에 발견되어 발키리가 중간 요격을 나섰고, 그 때문에 병력을 너무 빨리 내려서 애매하게 막혀버렸다. 그 이후 무난한 몰아 붙이기로 승리. 이 경기는 위기가 와도 별로 힘 안들이고 막아내고, 또 해설들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김윤환#s-1의 드론 유인을 보고 러커 위치를 예상, 스캔을 뿌리는 뛰어난 눈치를 보여주는등 정명훈의 기세를 확실하게 보여준 게임이었다.
4. 4월
4월 8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이기고 있던 2세트 그라운드 제로에 출전했는데, 상대가 '''GOD...''' 정명훈은 원팩 더블 후 스타포트로, 이영호는 배럭더블로 시작하여 빌드가 갈렸다. 정명훈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생명인 벌처 드랍으로 테러를 화려하게 성공시키며 이영호의 본진을 흔들면서 일꾼을 잡아주고, 자신은 새로운 멀티를 추가하는 등 차이를 벌여놓은 뒤, 유닛의 우위를 점하며 이영호의 활동 반경을 5시~7시 지역으로 한정시키면서 조여놓고 있었다. 이영호는 레이스와 발키리를 각 1기 씩 뽑긴 했지만, 마침 정명훈의 레이스 4기가 튀어나와 이영호 레이스와 발키리를 제압했다. 이영호는 정명훈의 레이스에 대한 카운터로 발키리 6기를 뽑았는데, 누가 봐도 자원 낭비에 가까웠다. 그리고 정명훈이 이영호의 본진과 5시 지역을 조이면서 승리를 굳히는 듯 싶었으나...
'''발키리의 엄호를 받은 이영호의 드랍쉽 부대가 정명훈의 11시 본진에 떨어져 정명훈의 본진을 아예 초토화시켜버렸다.'''
정명훈은 본진이 사라지자 중앙의 병력들이 어디로 진출할지를 고민하며 왔다갔다만 하는 바람에[1] 이영호의 멀티도 밀지 못 했지만, 1시 스타팅 멀티에 다수의 스타포트를 건설, 레이스를 찍어내며 남은 지상군으로 이영호의 병력과 대치, 다시 이영호의 드랍이 오자 골리앗과 터렛으로 드랍쉽을 4기만 남기고 모두 격추, 남은 드랍쉽과 그 병력을 몰살시켰다. 그리고 스타포트에서 찍어낸 레이스를 출격하면서 지상군으로 5시와 본진을 공격, 이영호의 병력이 생산되고 나오는 입구를 차단하고, 레이스로는 이영호의 병력을 잡아먹으면서 '''레이스 탱크라는 꿈의 조합으로 이영호에게 GG를 받아냈다!''' 정명훈에게는 2인자의 한을 떨쳐내는 기회를, 이영호에게는 시즌 첫 테테전 패라는 기록을 안겨주었다. 팀은 에결까지 가는 끝에 김택용이 이영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5. 5월
5월 8일에 열린 티빙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2번 시드자의 권한으로 자신의 조인 B조에 변현제를 16강 첫 상대로 지명하였다. 그리고 A조의 조 추첨을 한 허영무에 이어 자신이 속한 조에 들어갈 나머지 두 명을 뽑는 조 추첨을 했다.
스스로 이영호를 뽑는 바람에 허영무 자신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김성대까지 뽑는 바람에 2명 밖에 16강에 못 올라간 kt 롤스터의 팀킬을 만들었고 또한 A조에 속한 이신형마저 멘탈붕괴를 시킨 허영무와는 대조적으로, 로얄로더 후보인 유영진, 유병준을 뽑아서 자신의 조인 B조에 로얄로드 후보가 3명이나 들어가게 되었다.[2]
이렇게 되자 정명훈은 당연히 만족했고 B조에 속한 나머지 세 명도 모두 만족해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3] . 로얄로더 후보들이 모두 만족해하자 정명훈은 끝으로 자신이 예전에 '''진 로얄로더'''후보였는데 마지막에 로얄로더 등극에 실패했다면서 자신의 조에 속한 로얄로더 후보들도 로얄로더의 꿈을 못 이루게 막아버리겠다는 발언을 하여 조지명식을 흥하게 하였다.
5월 16일에 열린 티빙 스타리그 16강 첫 경기 글라디에이터에서 변현제에게 승리했다. 기량 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무난하게 이긴 경기였다.
5월 23일에 열린 티빙 스타리그 16강 두 번째 경기 신 저격능선에서 유영진에게 승리했다.
5월 30일에 열린 티빙 스타리그 16강 마지막 경기 네오 그라운드 제로에서 유병준을 이기고 3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로얄제리 모두에게 1패씩 공평하게 나눠줘서 조지명식 때의 약속을 지켰을 뿐만 로얄로더 후보 단 한 명도 탈락시키지 않고 재경기를 만들어 주는 자비까지 베풀었다.
6. 6월
6월 5일에 티빙 스타리그 16강 재경기가 모두 끝나고 8강 대진을 결정하는 추첨 끝에 8강 상대가 어윤수로 결정되었다. 이로써 정명훈은 빅파일 MSL 16강에서 박재혁,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에서 박재혁, 진에어 스타리그 16강에서 어윤수, 8강에서 박재혁, 티빙 스타리그 8강에서 어윤수를 상대하면서 개인리그 4시즌 연속 팀킬전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6월 9일, 그는 애너하임에서 스동갤 관문감 하나를 추가하게 되는데…
MLG 애너하임에서 초청된 정명훈은 케스파 이벤트전을 가지기 전 인터뷰에서…
'''"헬로 애너하임!, 페이 어탠션!, 아 윌 도미네이트!"''' 1분 15초부터
라는 강렬한 멘트를 날렸으나, 김민철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깔끔하게 셧아웃 패배(…). [4]
6월 16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 1라운드 STX SouL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1세트 신 저격능선에 선봉으로 출전했다. 상대는 김도우. 정명훈이 무난히 이길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무난히 밀봉 당하며 졌다. 그러나 팀은 전반전을 세트 스코어 1:2로 내준 뒤 후반전을 세트 스코어 2:1로 이기고 에이스 결정전까지 간 끝에 승리했다.
6월 1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 1라운드 kt 롤스터전에서 팀이 전반전에서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패당한 상황에서 후반전 1세트 WCS안티가조선소에 출전해서 임정현을 잡았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테테전이나 송병구를 상대로 방심했던 지난 번 경기에 비해 한결 나아졌으며 당시 스타크래프트2 밸런스가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암울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팀은 후반전에소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패하며 전후반전을 모두 KT에게 내주고 패했다.
6월 24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 2라운드 8게임단전에서, 팀이 전반전 세트 스코어 0:1로 지던 전반전 2세트 신 저격능선에 출전해 서플 전진배럭을 썼는데, 상대 염보성이 그 배럭 근처 언덕 멀티에다가 전진배럭을 지었다. 2012년 2월 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5세트 김성현 대 김기현 경기가 생각나는 날벼락. 염보성의 날이 선 마린 컨트롤에 정명훈은 무릎을 꿇고 GG. 팀의 전반전 세트 스코어 0:2 패배를 결정지었다. 그리고 팀은 후반전도 세트 스코어 1:2로 내주며 패했다.
7. 7월
한 단어로 요약하면 '''복수의 길'''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7월 3일에 열린 티빙 스타리그 8강전에서 팀 동료인 어윤수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기고 스타리그 팀킬전 13전 전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스타리그 3시즌 연속, 개인리그 4시즌 연속[5] 4강에 진출하였다. 이로써 빅파일 MSL에 이어 다시 4강에서 이영호와 5전제를 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1경기에서는 이윤열의 전설의 메딕 홀드를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대로 이윤열의 은퇴를 기념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17일 제헌절에 열린 tving 스타리그 2012 4강에서 이영호를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으로 잡아내며 3연속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 허영무와 2연속으로 스타리그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기록은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임요환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타리그에서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것.[6]
정명훈은 물이 오른 것을 넘어 스1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경지에 다다른게 아닐까 할 정도로 무적의 포스를 이어나갔다.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정명훈은 매우 강력한 선수이나 뭔가 포스가 없는, 압도적인 맛은 없는 그런 선수였다. 분명 전적, 승률 어떤 면에서 봐도 굉장한 선수였음에도. 그런 정명훈이 '나오면 다 밟아버린다.' 포스를 낸 것이 바로 스타크래프트1이 막을 내리는 시점(...) 포모스의 '''"라덴이 드디어 스타1의 모든걸 통달했는데...스1리그가 마지막이라니ㅜㅜ"'''라는 한 리플이 그야말로 당시 상황을 대변하는 듯했다.
8. 8월
그러나, tving 스타리그 2012 결승 1세트에서 배럭 더블 VS 생 더블로 불리하게 출발했고, 벌처 견제까지 허영무의 신들린듯한 컨트롤에 막히면서 급격하게 기울어 지더니, 2세트에서 다크를 잘 막고 이후 타 스타팅 게이트웨이 활성화 직전 타이밍에 진출해서 승리를 따냈지만, 3세트 전진 로보틱스에 이은 노동 드랍을 막지 못하고, 4세트에서 드라군 압박에 이은 다크를 막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보통테란이 되어 허영무에게 우승컵을 내줌과 동시에 전승준을 달성하고 만다.
이렇게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브루드 워에서의 우승기회는 사라지게 되었다. 허영무에 대한 복수, 만년 2인자를 끊을 수 있는 기회, 전승 우승 등 정명훈에게 이번 우승에 걸린 것이 많았지만 결국 허영무에 다시 무릎을 꿇으면서 결국 만년 2인자의 이미지로 완벽히 굳혀 버렸다. 4강 때 이영호를 셧아웃 시켰던 때의 경기력과는 달리 결승에서는 정명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 결승이 되었다.
물론 준우승도 대단한 일이지만 당시 정명훈의 포스나 경기력으로 보았을 때, 이런 경기력으로 준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실망한 팬들도 있었다. 스갤을 비롯한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선 '정명훈의 리그 테러 본능이 마지막 결승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통해 발휘되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또 다시 준우승을 하여 역대 최고의 '''2인자 테란'''으로 거듭났고 '''진정한 콩라인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7]
자유의 날개로 벌어지는 첫 번째 스타리그인 옥션 스타리그 2012에서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로얄로더 3인과 한 조[8] 에 편성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그때와는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는게 변수.
8월 28일에 벌어진 스타리그 첫 경기에서 임재덕을 제압했다! 많은 사람들이 정명훈의 열세를 예상했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혹은 누가 잘 하는 것 같은''' 스타일로 임재덕을 원사이드하게 제압했다. 절묘한 위치의 전진 2병영으로 저그로 하여금 위축된 자세를 취하게 만들었고, 해병 4기로 여왕 한 마리를 잡아내고, 절묘한 해병 컨트롤로 저글링의 교전에서 이득을 취하고, 쉬지 않는 양방향 의료선 타격으로 끊임없이 견제의 효과를 봤다. 임재덕은 처음부터 끝까지 휘둘리며 저글링-맹독충 티어 이상의 병력을 뽑아내지 못했고 그대로 정명훈의 해병-의료선-탱크 조합에 밀려버렸다.
9. 9월
9월 2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2 준플레이오프 2차전 1세트 네오 일렉트릭 써킷에서 조일장에게 지고, 저그전 12연승이 끊겼다. 정찰로 조일장의 저럴 올인을 눈치채 막기만 하면 이기는 상황이었는데, 터렛을 너무 뒤에 지은 바람에 입구를 막은 벙커와 배럭을 공격하는 럴커 디텍팅이 안 되는 큰 실수를 저지른 게 패인.
게다가 9월 13일, 2012 HOT6 GSL Season 4 코드 B에서는 '''예선 8강에서 케티저그 이동원을 만나 셧아웃 광탈'''당했다. 16강은 부전승으로 통과했기에 결국 전패 탈락. 안습.
그리고 9월 18일 옥션 스타리그 2012 16강에서도 김성현에게 패배하여 1승 2패로 탈락했다.
10. 12월
12월 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 3 개막전에 3:2로 몰린 상황에서 6세트 알카노이드에 출전, 상대는 STX SouL의 김도우. 초반 김도우의 밴시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드랍 공격으로 피해를 주어 득점하며 출발했으나, 모인 김도우의 메카닉 병력에 밀리며 센터를 내주고 멀티 앞까지 타격받는 상황이 된다. 탁 트인 운동장이 없는 알카노이드의 맵 특성상 어떻게 싸워도 정명훈이 손해볼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 이대로 패배하는듯 했으나, 반으로 나눠진 병력중 한쪽을 돌려 김도우의 3시 멀티를 타격하고, 이에 수비를 위해 김도우의 본대가 퇴각하자 남은 병력으로 김도우의 6시 멀티까지 피해를 주어 한순간에 전세를 뒤집는다.[9] 이후 김도우가 일꾼까지 모두 동원해 최후의 러시를 감행한다. 여전히 화력은 김도우가 압도적인 상황이었으나, 정명훈은 자신의 본진이 모두 날아갈때까지 싸움을 피하며 10시멀티에 생산기지를 재구축, 지독할 정도의 인내심으로 참고 참으며 (1000번을 넘게 싸울까 말까를 고민했었다고) 한번의 공격으로 승리를 거둔다. 이 승리로 티원은 에결에 돌입, 정윤종이 승리를 거두며 역전승에 성공한다.
12월 15일, 프로리그 대 웅진전 2:2 동률 상황에서 5세트 칼데움에 출전해 노준규와 맞섰다. 초반 양쪽 모두 사신을 쓴 본진 털이에서는 군수공장을 올린 상대에 비해 불곰을 써 병력 우위를 점하고 노준규의 앞마당에 먼저 사령부를 안착시켜 정명훈의 본진까지 사령부가 달아나야 한 노준규에게 자원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테크가 빠른 노준규가 밴시를 쓸 것이라고 예측하고 밴시 방어 준비 후 밴시를 뽑았다가 밤까마귀를 뽑은 노준규에게 허무하게 막히며 역전되었고, 결국 노준규의 확장을 저지하려는 전투에서 지며 GG. 이로써 매치포인트에 몰린 팀은 정윤종의 6세트 승리로 에결까지는 끌고 갔으나 어윤수가 김민철에게 지면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1] 이것이 우왕좌왕한게 아니라 자신의 다른 멀티를 칠 본진 병력들을 묶고 각개격파를 위한 병력이었다는 설도 있다.[2] 송병구는 저기가 자신이 꿈꾸던 조였다면서 다른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하였다.[3] 특히 유병준은 '매우 나이스한 조'라고 평하면서 자기가 3승으로 (8강에)올라갈 것 같다고 하였다. [4] 정명훈이 MSL 두 시즌 연속 32강에서 김민철에게만 2연패 탈락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바람에 정명훈이 김민철에게 매우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날 경기의 패배로 정명훈은 김민철과의 상대 전적이 1:6으로 벌어졌다.[5] 빅파일 MSL,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진에어 스타리그, 티빙 스타리그.[6] MSL까지 포함하면 홍진호의 2번의 전승준과 1.23 정전사건이 있다.[7] 그분께서 대놓고 정명훈을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하셨다! [8] 임재덕, 김학수, 김성현. 믿기 힘들지만 사실이다.[9] 스타2 리메이크버전 알카노이드는 게임시간 20분이 지나면 중립건물이 모두 파괴된다. 정명훈은 바이오닉의 기동성을 살릴수있는 이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것. 실제로 승자 인터뷰때 게임은 안보고 시계만(...) 보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