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1. 개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의 12년 만의 장편 영화 복귀작이다. 배우 지창욱의 스크린 단독 주연 데뷔작으로 유명한데, 심은경과 안재홍 등 연기력이 출중한 젊은 배우진과 영화를 제작하였다.
2. 개봉 전 정보
- 촬영은 2년 전부터 시작됐을 만큼 꽤 오래됐지만 어떠한 이유로 개봉이 몇 번 늦춰졌다. 제작 발표회에서 박광현 감독이 밝히길 촬영 종료 시점부터 편집을 무려 1년 동안 했다고 한다.
- 1차 예고편이 풀린 이후 유튜브 및 네이버TV 댓글 반응은 호의적이다. 스크린에서 자주 얼굴을 비춘 심은경과 안재홍의 검증된 연기 실력과 더불어 영화판에서는 신인인 지창욱의 이전 드라마 행보를 보았을 때 기대된다는 반응이 다수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크린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일 뿐이라는 주장과 세 주연의 연결고리가 너무 극적이라는 소수의견이 있다.
- 2017년 1월 말 최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이후로 전국 등지에서 시사회를 진행하였다.
- 2017년 2월 7일, 시사회를 진행하였다.
- 2017년 2월 8일, CJ 및 제휴사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모든 관람객이 시사회 참석. 영등포 CGV에서 열렸으며, 개봉 전이기 때문에 아직 누적관객수에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관람객이 각 관당 약 150~200명, 총 8개의 관으로 당일 시사회장이 붐볐다. 배우 참석 일정이 없었으나 박광현 감독과 권유 역 지창욱 배우가 출연하였다.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등장 인물
5.1. 주역
백수로 한때는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로도 활약했지만, 지금은 PC방을 전전하며 하루하루 잉여나 다름없는 삶을 사는 백수청년일 뿐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PC방에서 게임[1] 을 하던 중 분실된 휴대폰을 발견하고, 휴대폰 주인인 여자에게서 휴대폰을 가져다주면 사례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휴대폰을 전해준다. 하지만 다음날 집에서 늦잠을 자던 중에 휴대폰 주인을 강간하고 수십번이나 칼로 찔러 살해한 범인으로 체포된다. 놀랍게도 권유가 단 한번도 본 적도 쓴 적도 없는 피 묻은 칼이 권유의 집에서 발견되는데, 그 칼에는 권유의 지문까지 묻어있다. 더구나 피해자인 여고생의 시신에서 권유의 정액까지 나온다. 당연히 뉴스에서도 잔인무도한 미성년자 강간 살해 혐의로 얼굴이 다 팔린 채 보도되기에 이른다.[2] 권유가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범인이라는 증거가 너무나 완벽해서, 법정에서도 세상에서도 잔인무도한데다가 뻔뻔하기까지 한 놈으로 취급받는다.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혀 흉악범 패거리에게 온갖 험한 일을 겪고 모든 걸 포기하게 된다. 그래도 아들의 결백함을 믿고 노력하는 어머니의 모습에[3]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이후에는 살려는 희망을 갖고 교도소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자해를 해서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 탈옥하여[4] 평소 같이 게임을 즐기던 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누명을 벗기 위해 분투하는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온라인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해커
권유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인물로, 방송사로 넘어간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여울은 권유가 누명을 쓰게 된 것이 겨우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권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게임 멤버들과의 모임을 주선해서 애쓰게 된다. [5] 성은 윤인지 극중에서 민천상이 윤여울이라고 부른다. 혼자 살면서 요리를 마스터했는지 팀원들의 식사를 제대로 챙겨준다.
팀 레쥬렉션의 멤버이며. 현실에서는 히키코모리 천재 권유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인물로, 방송사로 넘어간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여울은 권유가 누명을 쓰게 된 것이 겨우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권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게임 멤버들과의 모임을 주선해서 애쓰게 된다. [5] 성은 윤인지 극중에서 민천상이 윤여울이라고 부른다. 혼자 살면서 요리를 마스터했는지 팀원들의 식사를 제대로 챙겨준다.
5.2. 팀 레쥬렉션
AS계의 전설이었으나 용산의 몰락과 동시에 일자리를 잃고 안타깝게 백수가 된 처지. 각종 하드웨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살려 권유를 돕는다. 그런데 실력을 보면 왜 백수인지 모를 정도로 뛰어나다.[6]
현실에서 용산 멤버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며, 여백의 미라는 닉네임답게 69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다. 은폐와 함께 영화 막바지에 등장한다.
은폐와 커플. 야동계의 전설로 5.3. 사무소
권유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를 도왔던 국선 민천상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매번 나올 때마다 머리가 바뀐다.
[스포일러3.] 사용하는 총기는 베레타 93R. 하지만 정작 총으로 명중은 못한다(...).[10] 이유는 군대를 안 갔다왔기 때문. 작중에서는 악역이지만 최종 보스의 인물이 마덕수의 출소를 조건으로 내건데다가 서로의 이해관계가 잠시 맞아떨어졌을 뿐 인물 자체는 중립적인 인물이다.[11]
권유가 수감된 1급 흉악범 교도소의 실세이자 마약, 인신매매 등 각종 흉악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두목이다. 포지션은 이 영화의 중간 보스 정도.5.4. 그 외
요양원에서 일하고 있다. 아들이 매일 게임에만 빠져 사는 백수임에도 조곤조곤 타이르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려 강간살인범으로 몰렸음에도 끝까지 아들을 믿는 자상하면서도 강인한 어머니. 아들의 판결이 확정되었음에도 끝까지 결백의 증거를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그로인해 권유가 교도소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이유 전부가 되지만 안타깝게도...
극중 영어지만 한국어도 꽤 하는 편이다. 중국 여행을 위해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단돈 20만원에 구입한 매우 낡은 경차[12] 도로에서 엔진 과열로 뻗은 상태에서 만나게 된다. 아무도 이들을 도와주지 않고 지나쳐버릴 때 권유가 도와주자[13] 흑인 부부는 검문에서 같이 차에 타고 있던 권유를 숨겨준 후[14] 공항에서도 차 구입비가 20만원이었는데 폐차비가 40만원이 든다는 너스레를 떨며 차키를 넘겨주는 도움을 준다. 이 차 덕을 톡톡히 본 권유 일행은 사건 종료 후 다시 한국에 돌아온 부부에게 새 것처럼 정비해서 돌려준다.
워낙에 스웩이 넘치는데다가 은근 귀여운 면이 있어 영화 내 단역 중 가장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관객에게 각인되었다.
한국에 살고 있는 흑인 부부이다. 모국어는 워낙에 스웩이 넘치는데다가 은근 귀여운 면이 있어 영화 내 단역 중 가장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관객에게 각인되었다.
5.5. 특별 출연
[15] 은근슬쩍 도움을 주며,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탈옥을 감행할 때도 결정적인 조언을 해준다.
권유가 수감된 교도소에 같이 수감된 연쇄살인범. 마덕수가 지배하는 교도소 내에서 유일하게 마덕수의 영향력 밖에 있는 인물. 연쇄살인범 인데다가 뭔가 으스스한 싸이코 같은 카리스마를 갖고 있어 마덕수 패거리도 건들지 않는다. 아마 상호 불가침 관계 비슷한 듯. 권유를 유심히 지켜보고는 권유가 사람을 죽일 만한 인물이 아님을 간파하고6. 줄거리
7. 평가
평론가들의 평이 평균 5.22로 영 좋지 않다...(네이버 영화기준) 네이버 영화에서는 괜찮다는 평과 이에 반발해 쓰레기 영화로 비하하는 평이 대립 중.
영화 자체의 현실성은 다소 떨어진다. 대표적으로는 마티즈의 3층 낙하 신, 일개 악역이 전국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슈퍼컴퓨터를 개인 소유물로 갖고 있는 것과, 국가원수급 권력을 휘두르는 것 등이 있고, 이를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설명하자면 영화 자체의 평가보다 분량이 더 길어질 정도다. 이와 별개로 일부 관객은 한국 영화치고는 나쁘진 않은 밀도 높은 액션 신들, 적당한 코믹적 요소, 미국 영화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나 매트릭스 트릴로지를 패러디한 CG 장면, 속도감 있는 전개, 개성있는 배우들에 재미를 느끼는 듯. 비주얼적으로 볼거리가 매우 풍성하다.
헌데 그놈의 감옥 신이 장황하고 징그러워서 그 부분은 보기 싫다는 건 대체로 거의 모두가 동의하는 사항이다. 탈옥 전후로 영화의 톤이 일변하는 것은, 그 애물단지 같은 감옥 신은 원작 격인 다른 기획안의 잔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초반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준 탓에 중반부 자잘한 액션 신이 조금 루즈하게 느껴졌다는 평.
7.1. 현실성
이 영화의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게 되는 결정적인 부분이다. 스토리나 개연성, 현실성을 고려하거나 의식하게 되면, 영화가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고, 반대가 되면 재미있을 수 있다. 호평하며 이영화를 옹호하는 측 중에서는 이 영화에 지나치게 현실성을 들이미는 것이 한국 영화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 아니냐며, 마티즈 3층 낙하 신보다 더 심한 장면은 외국 영화에 많이 널려있는데 같은 장면이 외국 영화에서 나온다고해도 똑같이 비판할 것이냐고 말하고 있다.
반대로 혹평하는 측의 의견은 이렇다. 애초에 허구를 소재로한 영화에서 과장이나 비현실성은 어느정도 감수하고 보는 것이지만, 그것도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야 어느정도 감안하는 것이다. 무협영화에서 사람이 경공을 이용해 하늘을 날고, 무공을 익혀 장풍을 날리는 것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는 이가 얼마나 되는가? 판타지영화에서 마법사가 마법을 쓰고, 요정과 마왕이 등장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되는가? 애초에 그러한 비현실성을 아예 전제로 깔아두고 당연한 듯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그것을 두고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현실적인 것을 소재로 하고, 초반부의 전개도 현실적이었다가, 비현실적인 묘사가 갑자기 늘어나 관객들이 보기에도 부자연스럽고, 이야기도 방만해지기 시작하니 지적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가대표 운동선수였다가 게임백수로 전락한 주인공이 불현듯 갑자기 원인도 모른채 성폭행범으로 지목되고 모든 물적증거가 갖춰진 가운데 유죄 처분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 까진, 비현실적인 묘사도 별로 없고 상황파악도 안되기 때문에 몰입감을 해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후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하나부터 열까지 개연성부터 현실성까지 의식하기 시작하면 질문이 한 두개로 끝날 것이 아니었고, 이 때문에 영화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게 되었다.
일일이 지적하자면 여러가지 것이 있지만, 최대한 간추리자면 어쨌던 결국 극의 핵심 주제는 소위 권력자들과 돈많고 힘있는 사람들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감추기 위해 경제적인 약자와 소시민들을 희생양으로 삼고있고, 이 부조리를 주인공과 그 일행이 퇴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위한 묘사가 하나같이 과장되고 어거지로 이어져있다보니 현실성과 개연성이 떨어진다. 정치인과 권력자들이 서로 유착하는 일이야 흔하다지만, 극에서처럼 암흑가의 1인자가 이들과의 유착을 바탕으로 일치단결된 힘과 정보로 협조를 받고 그 권력을 가지고 거의 한나라의 모든 것을 죄다 통제하고 조작하는 일은 북한이나 쿠바같은 전재독재국가에서 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일이다. 설사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권력자의 직계가족이 저지른 흉악범죄를 민천상이 모두 조작하고 이를 약점삼아 정계를 사실상 장악했다 하더라도, 애초에 권력자들의 자녀나 직계가족이 전부 덜떨어진 머저리에 인성박약아로 가득하다는 설정은 매우 부자연스럽다. 게다가 극중 자녀들은 그냥 인성적으로 미성숙한 정도가 아니라 살인과 성폭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죄책감조차 못느끼는 공감능력이 결여된 소시오패스들이다. 이런 소시오패스들이 비단 권력가에 몰려있고, 이를 바탕으로 범죄를 조작해준 민천상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는 것은 마치 서민 관객들이 가진 권력가나 재벌 가족들에 대한 편견과 분노에 호소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과 조연들의 능력도 비현실적이긴 마찬가지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 권유를 돕기 위해 모인 동료들은 자그마치 게임클랜의 일원들인데, 소개되다 시피 직업도 소득도 변변찮다. 히키코모리 털보, 백수 용도사, 일개 특수효과팀 직원 데몰리션 맨, 확인되지 않은 지방대 교수 여백의 미, 성인방송에 종사하는 은폐와 엄폐. 영화에서는 소득과 능력이 변변찮은 이들이 초월적인 성과를 내며 성공하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금 장치가 되어있지만, 곰곰히 되씹어보면 하나 같이 말이 안된다. 털보는 도대체 히키코모리 주제에 그것도 경찰에 쫓기는 신분인데 어떻게 4명이 다 먹고 잘만한 거대한 주거지를 마련했고, 고가의 전자장비를 다량으로 구입할 수 있었을까? 용팔이는 전직 용산PC A/S 전문가인데 어떻게 MIT도 개발하지 못하고 무려 SF영화인 블레이드 러너 2049에나 나오는 원거리 건물 투시용 드론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었을까? 악당의 핵심시설에 잠입하기 위한 장비와 의상등을 구입하고 체계적인 작전과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만한 능력은 어떻게 저렇게 뚝딱 생겨날 수있을까? 피씨방에 쳐박혀 게임이나 하거나, 영화 특수효과 장비나, 컴퓨터, 드론이나 카메라등을 다루던 이들이 무슨수로 마티즈 차량의 엔진을 아우디 엔진으로 교환할 '''차량 관련'''기술을 지닐 수 있었을까? 국가대표팀으로 운동을 하다 좌절하고 컴퓨터 게임만 하던 게임백수 폐인 권유는 어떻게 갑자기 고물 마티즈 차량 한대로 고성능 차량등을 따돌릴 혀를 내두를만한 운전실력을 갖추게 되었을까?[16]
굳이 조력자들의 능력을 예로들면, 관객이 비교적 거부감을 안들 정도로 컴퓨터나 전자장비 전문가들을 묘사할려거든 미국영화 다이 하드 4.0에 나왔던 매튜 패럴이나 프레드릭 칼루디스 정도가 적당했다. 그 영화가 자동차로 헬기를 박살내고 트럭으로 전투기도 격추시키는 비현실적인 영화였지만, 영화에 나오던 그 둘은 자신들의 생활여력과 능력범위내에서 주인공에게 힘을 보탰고, 이는 대다수의 관객들이 보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적당히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웠다.
그런데 이영화는 어떠한가? 악당의 힘이 필요 이상으로 과장되게 거대했고, 그에 맞서는 조력자들의 능력과 힘도 그에 맞게 과장시켜버린 탓에 능력치 과장이 인플레이션 같이 늘어나서 관객들이 둘로 나뉘어 영화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마디로 권력가와 기득권에 대한 불신감과 편견에 호소하는 뻔하고 진부한 핵심주제를 부각시키거나 보완하려고 과장된 묘사나 화려한 비주얼에만 치중한 것같은 모습이었다.
어찌보면 만화에 어울릴법한 과장된 연출을 스크린에 그대로 담은 영화.
7.2. 개연성?
7.2.1. 문제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영화의 주 이야기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을 같은 게임클랜원이 도와 권선징악을 이룬다는 것이다. 그런데 게임클랜으로 서로의 실명도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게임 다음날 성폭행범으로 체포된 권유가 자기들 클랜 대장인 줄 알 것이고, 신원도 정체도 모르는 사람이 무죄라는 확신은 어떻게 들어서 서로 생업도 포기한 채 손발벗고 나설 수 있었을까? 뭔가 계기가 없다. 여기에 대해 영화에서 명확히 설명한 바가 있었는가? 영화 중반부에 자신의 게임클랜원과 대면했을 때 권유는 이들의 실명과 신상도 그제서야 처음 알게되었다.
털보와도 특별히 개인적으로 교류가 있었다는 설명은 없다. 이야기상 둘이 직접적으로 만나는건 권유가 탈옥을 했을 때 접속한 PC방의 컴퓨터를 털보가 해킹을 해서 연락이 닿았던 것인데, 전국의 그 수많은 인터넷 연결 컴퓨터에서 권유사건을 검색하는 사람을 단 번에 찾아내는 것은 비현실적이기도 하거니와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이다. 차라리 털보가 그전부터 게임상으로만 알던 권유에 대해 집착하면서 게임계정을 시작으로 이것저것 해킹해나가면서 사적인 정보를 원래 알고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피씨방에서 자기 개인계정으로 접속하는 권유를 알아채고 연락을 취했다는 설정이 있으면 납득할 만하다. 그러나 영화상에서는 그냥 권유가 구글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는 장면만 나오는데, 이것만 가지고 관객이 남은 부분을 외부적인 요소까지 동원해서 상상을 해야만 아귀가 맞아떨어진다면, 영화의 평을 박하게준 관객이나 평론가들의 추론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하기 보다는, 묘사를 덜한 감독이나 작가쪽의 이야기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한다.
또한 민천상의 범죄조작도 부자연스럽기는 매한가지인데, 완전범죄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은 둘째치고, 극말기에 보면 민천상 스스로가 그동안 모든 일이 순조로워 오히려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 미칠지경이었는데, 권유 같은 놈이 나와서 흥미진진하다고 발언한다. 앞서 현실성 부분에서도 말했듯이 권력가의 직계가족들에게 살인이나 극악범죄를 저지르고 조작하려는 사람이 가득하다 혹은 많이 있다는 설정은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부자연스럽다. 반대로, 민천상의 범죄 조작으로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용의자선에서 벗어났지만, 다시금 죄책감을 느껴 자백을 하려하거나 자수를 하려했던 사람들이 있었는지,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오는 것이 없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범죄에 대한 태도도 제각기 다를 텐데, 여기에 대해서는 그냥 정말 단순하게, 그 오랜 세월동안 모든 일이 정말 잘 풀리고 아무 변수 없어서 오히려 재미없었다는 민천상의 대사 하나로 땡이다. 극에서 묘사되는 민천상이야 정말로 소시오패스라 쳐도, 나머지도 그렇단 말인가?
그리고 영화 말엽의 갈등은 민천상이 저항하는 권유를 제압하기 위해 흉악범 교도소에서 마덕수를 빼내어 조종한다는 부분인데, 이것은 현실성도 현실성이거니와 부자연스럽기도 참 많이 부자연스럽다. 교도관들조차도 문제만 생기면 마덕수에게 달려들 정도로 소내에서도 문제로 악명높은데다, 이미 폭동까지 일으켰던 요주의 인물인데, 그냥 단순히 권력가들과 연줄을 통해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옥바깥으로 내보낸다. 앞서 영화에서는 권유가 있던 교도소가 무기징역이나 사형이 확정된 흉악범죄자만 모이는 극악범죄수용시설이라고 묘사했는데, 그런곳에서 외출, 외박이 손쉽게 그것도 제일 문제 많은 사람에게 단순히 뒷배와 연줄등의 권력으로 장기간 허용된다는 묘사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마덕수가 무기밀수나 각종 흉악범죄가 100건이나 축적되어서 체포되어 수감된 인물이면, 애초에 신원이 사방으로 노출되어 외부활동에도 여러모로 지장이 있으므로 차라리 옥 바깥에 있는 청부업자에게 돈을 쥐어주며 일을 처리하는게 훨씬 깔끔하고 안전할텐데 영화에서는 어째서인지 민천상은 정말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고 비효율적인 마덕수를 끝까지 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민천상이 콜센터 아가씨의 신원이 노출되자 재빠르게 손을 쓰며 뒷수습을 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의식 하나를 관철하기 위해서 참 여러가지 요소를 어거지로 이어붙여놨고, 심지어 극중에서 묘사하던 내용도 일관성이 없어 앞 뒷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7.2.2. 문제가 없다
위에서는 게임상으로만 알고 지내던 털보가 권유에 대한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고 또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권유가 사용하는 컴퓨터를 어떻게 찾았는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위에서 나왔듯 털보가 그전부터 게임상으로만 알던 권유에 대해 집착하면서 게임계정을 시작으로 이것저것 해킹해나가면서 사적인 정보를 원래 알고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피씨방에서 자기 개인계정으로 접속하는 권유를 알아채고 연락을 취했다고 하면 설명이 된다. 공유가 사용하는 컴퓨터를 어떻게 찾아냈냐는 것도 통신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90~00년대라면 몰라도, 특정 계정이 어느 컴퓨터에 접속했는지 0.001초만에 바로 정확히 알아낼 수 있는 것이 요즘 시대다. 즉 묘사된 것이 부족할 뿐 아예 말이 안 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또한 위에서 그토록 강조한, "죄책감을 느껴 자백을 하려하거나 자수를 하려했던 사람들이 있었는지,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극중 묘사되지 않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스토리 전개나 주제 상 전혀 필요없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위의 주장은 "영화 신세계의 등장인물들은 전부 사람이고 사람은 누구나 하루에 한두번씩 대변을 보는데, 왜 등장인물들이 대변을 보는 장면이 전혀 묘사되지 않느냐" 같은 논리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당장 영화 리얼이 혹평을 받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치료(?) 과정을 자세히 보여준답시고 풀장에 빠뜨리거나 휘발유 샤워를 시키거나 껌을 프린터 용지마냥 입에 밀어넣는 것 같이 스토리와 관련없는 난잡한 장면들 때문이다. 본래 영화라는 것은 스토리텔링이 주를 이루는 매체이고, 따라서 관객들에게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라면 스토리텔링에 도움되지 않는 장면은 과감히 생략해야 하는 법이다. 이 영화의 주제는 완전범죄를 행하고 무고한 이들에게 누명을 씌우는 흑막과 그로 인하여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의 복수극이 주된 스토리인데, 위의 주장대로 자백하려는 사람이 있었니 없었니 하는, 주제나 메인 스토리와 관련없는 장면까지 일일이 다 넣는다면 관객들은 피곤해하기만 할 뿐 스토리텔링이나 주제 전달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배경 연출의 개연성 면에서 비판받는 웹툰 노블레스와 비교해봐도 이 결론은 달라지지 않는다. 노블레스의 배경 연출이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받는 이유는 틈만 나면 이능력자들의 싸움으로 '''건물 수십개가 폭발하고 서울시 전체가 쑥대밭이 되는데도 시민과 언론 그 누구도 관심갖지 않고 피해자도 나오지 않는''' 매우 해괴망측한 세계관처럼 묘사되기에 비판받는 반면, 조작된 도시의 "상류층들이 하나같이 부패하여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는 설정은 부자연스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
8. 흥행
1위로 출발했다. 개봉 4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재심》이 개봉하자마자 바로 2위로 내려앉아서 흑자를 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문제. 아쉽게 250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손익분기점은 300만. 다만 그 후 vod 판매 등으로 손해는 안 봤다고.
9. 탐구
9.1. 예고편에 관해서
예고편 초반이 모던 워페어 3와 비슷하다.[18]
또한 예고편의 앞부분은 엄청난 CG[19] 로 마치 전쟁영화와 SF, 판타지 액션을 방불케 한다. 사실은 주인공 권유의 게임 상황을 재현한 것. 그러나 '예고편만 봐도 스케일이 보인다' 라는 댓글에서 보듯이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난다. 2017년 1월 9일 현재 네이버TV와 유튜브에 '''1차 예고편'''만 풀린 상태이고 지창욱이 등장하는 '''예고편 예고'''도 업로드된 상태. 1차 예고편 보러가기
예고편 후반부에 의미심장한 장면이 등장한다. CG인지, 아니면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공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직적으로 짜인 사각형들이 빛을 내며 평면에 형성된 공간인데 권유가 이 공간에 있다. 현재로써는 게임과 현실을 링크하는 '''가상의 공간''' 썰이 유력한 듯 한데, 만약 2차 예고편에서 또 다시 이 공간이 등장한다면 판타지적인 공간으로 영화의 스케일을 더 크게 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본다. 결국 본편에서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공간으로 밝혀졌다.
9.2. 게임 고증과 클랜 이름에 관한 추측
예고편에서 나오는 게임 화면은 블랙 스쿼드이며, 작중 권유의 게임 아이디는 '권대장'. 클랜 이름은 '레쥬렉션'이다.
주인공이 게임을 좋아하는 만큼 게임 고증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예고편에서부터 나타난다. 실제로 피망의 블랙 스쿼드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클랜 이름을 검색해보면 레쥬렉션이 나오는데, 클랜장 닉네임이 '레쥬렉션_권대장' 이고 클랜원 수는 50명. '레쥬렉_권대장' 의 계정은 2014년에 개설됐는데 나름 플레이한 시간이 보인다. 예고편을 보고 팬이 만들었다기엔 개설일이 2016년 10월이기 때문에 영화 촬영용으로 블랙 스쿼드 측에 양해를 구하고 만들어진 계정과 클랜이라고 추정된다.
9.3. 영화 내에 등장하는 차량
흑인 관광객 부부가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중국으로 여행가기 전 구입 비용(20만원)보다 폐차 비용(40만원)이 많이 든다고 주인공에게 공짜로 양도한 도저히 탈 수 없을 것 같은 수준으로 낡아빠진 마티즈와 주인공을 추격하는 범죄조직 두목 "마덕수"의 고급 승용차인 아우디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주인공 권유에게 양도된 마티즈는 워낙 오래된 탓인지 여기저기 녹이 슬어 있는, 말 그대로 똥차였으나, 사채업자의 아우디 RS7에서 엔진을 몰래 빼돌려 마티즈에 이식하여,(엔진 크기가 맞지 않은 탓인지, 보닛 윗 부분을 도려냈다. 그 덕에 마치 벌레잡이 후드를 단것처럼 보인다...) 또 캥거루 범퍼와 탐조등,루프 스포일러 장착,또 루프랙에다 시에라의 트레블 팩을 장착한다. 그덕에 웬만한 스포츠카에도 꿀리지 않는 명차로 거듭난다.여담이지만 아우디 RS7의 엔진은 V8에다 4,000cc(!!!) 가량의 고 배기량 엔진이다! [20][21] 그 외 변호사 "민천상"이 타고 나오는 자동차는 르노삼성 SM5[22] 이다. 그 외에도 크라이슬러 300과 BMW E92 M3, 벤츠 S클래스가 등장하기도 한다. 검정색 교도소 구급차의 차종은 1971~1996 쉐보레 셰비밴.
간접광고의 영향인지 영화 내에서 아우디의 로고는 상당히 많이 보이나 내용 전개상 비중이 훨씬 높은 마티즈의 제조사 대우자동차의 로고는 코빼기도 안 나온다. [23]
자동차 관련 액션씬의 완성도가 상당하다. 후반의 시가도로 추격씬은 영화 초반의 도입 부분과 더불어 몰입도가 대단하다고 호평받는 중.
반면 자동차 관련 액션씬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은 주인공이 추적자들을 피해 마티즈로 건물 외벽을 뚫고 달아나는 장면. 중간에 아무리 주인공과 동료들이 공들여 수리했다지만 경차의 대표주자 격인 마티즈가 단단한 고층 건물 외벽을 뚫고 3층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차량 손상 거의 없이 이후의 추격씬이 전개되는 부분은 상당히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비판받는다.
9.4. 영화 속에 등장하는 장소
웬만한 장면들은 인천광역시의 송도국제도시에서 촬영되었고, 그 외에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펜타포트가 살해사건 조작의 장소로 등장하기도 하며,[24] 청주국제공항이 등장하기도 한다. 후반부 방송국이나, 진실을 밝히는 부분은 상암동(서울)에서 촬영. CJ E&M 센터도 등장한다. 초반 가상 게임 장면은 여수엑스포공원(여수세계박람회장) 및 여수 엠블호텔에서 촬영되었다.
9.5. 숨겨진 설정
- 원래는 주인공의 이름이 '권유'가 아닌 '조남오'였다고 한다. 박광현 감독은 <권법>이라는 미래 SF영화를 찍으려고 했는데[25] , 잦은 주연 교체와 투자 갈등으로 인해[26] 프로젝트 자체가 붕 떠버렸다. 이에 감독은 이 영화의 주연을 '조남오'에서 '권유'로 개명해서 권법의 조상으로 설정하고 기회를 봐서 <권법>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 원제는 <조각된 남자>였는데, 탐정 활극이 아닌 복수극을 다룬 심히 심오하고 암울한 영화였다. 그걸 감독이 7번을 고쳐서 지금의 이 영화가 나온 것으로, 다소 욕이 많은 것과 유독 장황하고 징그러운 교도소 시퀀스가 7번 개정당하기 전 원판 <조각된 남자>의 잔재다.
- 비슷하게, 민천상의 그림 경매와 사건 접수 패턴을 담은 장면이 편집당했다.
- 교도소에서 권유에게 성폭행범이 마덕수에 관해서 경고할 때, 마덕수 조직원들 중 마덕수가 교도소에 있다고 마음놓고 배신한 자를 마덕수가 살인청부업자를 시켜서 곧장 회를 떴는데, 일처리가 깔끔치 못해서 살인청부업자도 죽임을 당했다는 부분이 화이트로 지워졌다.[27]
- 감독이 제대로 구현 못해서 아쉬워하는 장면으로 쌀알 액션씬이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쌀알 액션씬이 오류 내지는 과장법이라고 하는데,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마덕수 일당과 갈등을 빚은 권유가 징벌방에 갇혀서 예민해진 청각이[28] 나중에 마덕수 일당으로부터 레쥬렉션을 구할 때 200% 활용된 것이라고 한다.
- 후반부에 민천상이 권유에게 먼지나게 맞는데, 이때 오정세의 갈비뼈가 진짜로 부러졌었다. 그러나 오정세는 자신을 때리는 연기를 하는 후배 연기자인 지창욱에게 부담이 될까봐 촬영이 끝날 때까지 이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
- 권유의 모친이 죽고 난 뒤 징벌방에서 울던 씬은 원 테이크 씬이다. 감독인 박광현이 연기가 과하지 않고 보는 내내 자신도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고 GV에서 밝힌 바가 있다. 또한 모친 역할이었던 김호정 배우도 당시 누구인데 저렇게 연기를 잘 하냐고 물었다는 후문.
- 이 영화의 제목을 단 시나리오가 연기학원 사이트 등 여기저기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것도 감옥씬은 매끄럽게 느껴지면서도 훨씬 암울하고, 검은 조직이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며[29] , 작업팀이 지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소현정이 돈을 꾼 이유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게 되고[30] , 마덕수가 조직원들과 재회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주고, 마덕수들은 권유를 조리돌리는 짓을 아지트가 아닌 남의 집에 쳐들어가서 하며, 노숙자 노파라는 또다른 진주인공이 나서고, 종결부가 더블링이 됐다.[31]
10. 여담
- 극중 은폐의 온라인 아바타 역을 방송인 유승옥이 맡았는데, 스치듯 몇 컷 지나가는데다가 머리스타일이 얼굴을 거의 가려서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1] 지창욱이 플레이 중이던 게임은 블랙 스쿼드이다.[2] 일명 권유법이라는 성범죄 관련법까지 제정될 정도이다.[3] 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전단지를 뿌리거나,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4] 마덕수 일당과 난투극을 벌이다 간수들이 나타나자 칼로 배를 찔렀다. 단, 급소를 피해 찔렀는데, 사실 탈옥작전 실행 전에 동료 죄수에게서 급소를 피해서 찌르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렇게 구급차에 실려가던 중, 차내에서 난동을 부려 전복사고를 냈다. 차량 전복 후 달아나려 하다가 간수에게 총이 겨눠지지만, 어째서인지 간수는 권유를 보내준다. 어쨌든 탈옥에 성공. 연쇄살인마가 "내가 보기에 넌 사람을 죽일 만한 놈이 아냐. 마덕수도 그걸 알고 있고."라고 말한 게 떡밥. 마덕수와 간수를 포함해 눈치빠른 몇몇은 권유가 누명을 썼다는 걸 어느 정도 눈치챈 듯 하다. 거기다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소식도 이 간수는 알고 있었으니 아마도 누명이라도 벗으라고 보내준 것 같다. 실제로 나중에 권유의 무죄가 방송으로 나갈 때 표정을 보면 알고 있었던 게 맞는 듯.[5] 이걸 보고 써니의 나미를 떠올린 사람도 있다 한다.[6] 종종 부모님이 반대해서...라는 말을 보아 부모님의 눈치를 보느라 자신의 재능과는 별개로 적성에 맞지 않은 일을 해온 듯.[스포일러1] [image] 이 영화의 최종 보스이자 흑막. 사실 권유를 포함한 많은 무고한 이들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흑막이다. 특히 일용직자나 무직자, 외국인 노동자 같은 무고한 약자들에게 살인 누명을 많이 씌웠다. 심지어 권유를 교도소에서 혼자 접견했던 날, 어머니가 자살했다고 했으나 결국 게임 팀원들의 도움으로 변호사 사무실 내 비밀기지를 용케도 찾아낸 권유와의 대결에서 자신이 권유의 어머니를 권유가 누명을 씌운 것처럼 똑같이 죽였다고 하여 권유의 분노를 폭발하게 했다. 완전히 미쳐버린 사이코패스. 민천상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은 겉보기에는 20여년 정도 된 낡은 건물로 보이지만 사실 이는 사람들의 눈을 속이기 위한 위장이며, 내부에는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정보가 담긴 거대한 컴퓨터가 들어차있다. 권유의 다른 일행들을 인질로 잡는 등 발악해보지만 결국 모든 죄상이 낱낱이 드러나 체포된다. 그리고 감옥으로 들어가 권유가 마덕수에게 당했을 때와 똑같이 마덕수에게 당한다.[7] 사실 변호사가 아니라 변호사로 위장한 악의 조직의 간부 포지션일 수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권유를 변호한 척 할 때 버벅거리는 걸 보면 삼류 변호사가 대충 변호해도 나아보이는 수준이다.[8] 이미지가 홍콩영화살파랑2에 나오는 고천락이랑 판박이다.참고했을 가능성이 높다.[스포일러2] 사실은 민천상 외에 다른 배후가 있었다. 민천상이 몰락하자 몰래 빠져나가 배후로 보이는 자와 통화하는데 사람은 다시 구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9] 사실 그냥 변호사의 사무장 역으로 단역으로 나올만한 배우가 아닌 이하늬가 나온 것을 보고 관객들은 민천상에게 뭔가 있다는 느낌을 받은 듯 했다. 후에 교도소 연쇄살인범 역으로 역시 단역으로 나올만한 배우가 아닌 우현을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해 연막을 치긴 했지만.[스포일러3.] 중간에 권유를 잡기 위해 민천상의 사주로 부하들과 함께 출소한다. 마지막에는 다시 잡혀서 교도소로 복귀(?), 자신에게 일을 사주한 민천상을 방법한다(...).[10] 작중 권유가 볼펜을 종이에 말아서 활처럼 만든 도구를 똑같이 따라해서 권유에게 쏘려다가 빗나가 부하의 다리를 쏘고, 결정적인 순간에도 총으로 계속 애먼 곳을 쏘는 덕분에 레쥬렉션 팀원들은 위기를 여러차례 넘긴다. 작중에서 맞힌 것은 딱 1번 가까운 거리에서.[11] 마지막에 민천상을 교도소에서 방법하는데, 아마도 민천상이 자신을 부하 대하듯 대한 아니꼬움+권유에게 여울을 뺏기고 이를 갈려는데 죽음 직전까지 간 것에 대한 원한 때문인 듯하다.[12] 차종은 1세대 마티즈이다.[13] 사실은 본인도 탈옥수 신분이라 차를 빌려탈 부탁을 할 겸 도와준 것인데, 권유는 각종 언론에 오르내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거의 다 알 만한 범법자이지만 짐이 많은 흑인이기에 자신을 모를 수도 있다는 나름의 짧은 계산도 한 것으로 보인다.[14] 정확히는 흑인 부부가 아니라 흑인 남편. 전방에 검문이 보이고 권유가 긴장된 모습을 보이자 흑인 남편이 지명수배자라는 것을 눈치채고 작게 결의하는 듯한 표정이 잠시 화면에 잡힌다. 이윽고 검문중인 경찰과 마주치자마자 영어를 마구 남발해대는데 이 와중에 아내가 또 영어를 남발해댔고 경찰을 당황시켜 얼렁뚱땅 넘기도록 만들어 검문을 무사히 통과한다. 여기서 아내가 영어를 남발해댄 것은 검문이고 나발이고 그냥 빨리 가야된다고 난리를 친 것.[15] 살인범은 살인범을 알아본다는 유명한 클리셰.[16] 사실 작중 조연들은 제각기의 문제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왔다는 암시가 나오긴 한다.[17] ~ 2017/03/09 기준[18] 설정상 지창욱이 플레이 중이던 게임은 블랙 스쿼드이다.[19] 더 킹이 훨씬 더 우세하다는데, 영화들에는 각각 다른 개성과 특징이 있다. 다른 영화와 비교하는 것은 자칫하면 본 영화에 대한 비방으로 번질 수 있으니 자제하자. 대체 제작비 가지고 말 한건데 그걸 어느영화가 우세하다면서 그러는 건 참 대단하다.[20] 실제로 2005년 1세대 마티즈가 엔진을 투스카니 엔진으로 교체하고 터보차저를 장착하는 튜닝을 한 뒤, 드래그 레이스에서 포르쉐 911 카레라를 이겼다. 그것도 두번이나. 400m를 14초에 통과한 포르쉐보다 무려 2초 가까이 빨랐다고. 그만큼 차체가 가볍기때문에 투스카니 엔진과 터보차저 만으로도 괴물같은 성능이 나오는데 하물며 출력과 토크가 투스카니의 3배가 넘는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 RS7의 엔진을 떼다 달았으니.... 물론 안전성은 증발..[21] 원래는 마티즈가 아니라 티코로 할려고 했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이쪽으로.[22] 코드명은 KPQ다.[23]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우즈-대우도 라본으로 사명을 변경했다.[24] 멀리서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이 보인다.[25] 성이 권, 이름이 법인 고등학생이 에너지가 고갈되어가는 미래시대에 살고 있는데, 범죄자 마을에서 에너지원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거대 세력으로부터 지키려 한다는 얼개.[26] 사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후로 한국은 SF장르 쪽에 투자하기 어려워진 경향이 있다.[27] 아마도 마덕수가 민천상 도움 없으면 나오지 못하는 개연성의 결핍 때문일 것이다.[28] 징벌방에서 웬 거미가 파랗게 CG돼서 나오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29] 민천상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거물 모임.[30] 통화상대가 아우디 건달로 바뀐다:아우디 건달은 권유의 감옥에서 굴려짐에 대한 화풀이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권유에게 복수할 생각을 한다.[31] 방송국 대신 서울역에서 액션을 펼친 뒤 권유(당시 조남오)와 노숙자 노파의 (짜고치는) 인질극이 이어지며, 권유(당시 조남오)가 거짓 죽음을 맞이한 뒤 해킹뉴스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흑인 부부의 행복한 운전은 뉴스와 분리돼서 쿠키 영상으로 짬맞고 권유 석방 뉴스 다음에 민천상의 감옥에서 마덕수 재회가 이어진다(성폭행범 커플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