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브론슨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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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찰스 브론슨
CHARLES BRONSON
'''
'''분야'''
'''영화'''
'''입성날짜'''
'''1980년 12월 10일'''
'''위치'''
'''6901 Hollywood Blv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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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찰스 데니스 부친스키 (Charles Dennis Buchinsky)
'''국적'''
미국 [image]
'''출생'''
1921년 11월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에렌펠드
'''사망'''
2003년 8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
'''신장'''
174cm
'''직업'''
배우, 군인
'''데뷔'''
1951년, 'You're In The Navy Now'[1]
'''가족'''
슬하 1남 3녀
'''계급'''
미 공군 상병
1. 소개
2. 주요 출연작


1. 소개


'''"내 얼굴은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된 광산같이 생겼다."'''[2]

Charles Bronson
미국배우. 종교천주교이며, 세례명은 가롤로이다.
리투아니아[3] 이민자 집안의 15남매의 11번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탄광일을 하며 가난하게 살았다. 영화배우를 한 이유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1943년에는 미 공군에 지원하여 B-29의 후방 사수로 복무했다.
브론슨이란 이름은 파라마운트 영화사 입구의 '브론슨 게이트'에서 따왔다. 당시 냉전 시기여서, 영화사 측 사람 권유로 소련의 느낌이 나는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한다.
데뷔 초에는 단역을 전전하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의 베라크루즈라든지 여러 영화에서 나오던 그는 로저 코먼의 58년작 《기관총 켈리》에서 주연을 맡거나, 《밀랍인형의 집》에 나오다가, 《황야의 7인》에 출연하고 이후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에서 하모니카를 음산하게 연주하는 과묵한 총잡이 역할로 주목받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가 유럽 여러 국가들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게 되고 그는 알랭 들롱의 초청으로 유럽에 진출해서 유럽 영화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된다, 이 무렵 콧수염도 기르면서 개성을 표출하며 유럽에서의 인기가 미국에까지 전달된 덕분에 그는 1971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에선 알랭 들롱과 친하게 지냈는데 친하게 된 것은 60년대 영화 《아듀 라미》나 서부극 《레드선》에서 함께 연기한 때문이다.
미남과는 거리가 먼 외모였으나 탄탄한 근육질 몸과 과묵한 모습의 개성있는 외모로 당시 험프리 보가트, 스티브 매퀸, 제임스 코번 등과 함께 터프가이 배우의 대표자로 꼽혔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70년대 인기 코미디언 남보원이 '찬손 부르튼손'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브론슨의 흉내를 내기도 했다.
1970-80년대에 일본에서도 인기스타여서, 스크린이나 로드쇼 잡지에 자주 나왔다. 일본 화장품 회사 단초(단학)의 남성화장품 만담(Mandom)의 모델을 하기도 했으며, 단초의 국내판인 쥬단학 화장품의 동일 제품 광고에서 웃통을 벗고 조각같은 근육질 몸을 자랑하며 "음~맨담"이라는 대사를 쳐서 당시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외국 광고를 들여온 것이지만 외국인 유명 배우 모델은 드물던 때 일이다.
유럽인같지 않은 외모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를 비롯한 초창기 출연작에서는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많이 나왔다. 또한 묘하게 최민식과도 닮았다. 실제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이라는 책에서는 《올드보이》의 오대수에 대해 '''뻗친 머리 가발을 쓴 찰스 브론슨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무뚝뚝한 브론슨은 '''유부녀'''였던 여배우 질 아일랜드와 사랑에 빠졌을 당시 남편이었던 영국 배우 데이비드 매컬럼[4]을 찾아가 '''"당신의 아내와 결혼하겠다"'''며 짧게 통보한 일화가 유명하다. 두 사람은 《대탈주》에 출연하면서 친해졌는데, 매컬럼이 바빠서 브론슨에게 임신한 아내를 자기 대신 방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일랜드는 못생긴 브론슨을 반기지 않았지만 점차 친해지게 되었고, 매컬럼이 바람을 피우면서 이혼 후 브론슨과 결혼했다. 후일, 매컬럼은 자기 자식을 차별하지 않고 키워준 브론슨이 고맙다고 말했고, 경조사에도 참여할 만큼 브론슨-아일랜드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브론슨은 아일랜드와 20여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으나, 1990년 아내유방암으로 사망한 후 77세이던 98년 5월 36세인 3번째 부인 킴을 만나 12월에 결혼했다. 브론슨은 두 번의 결혼에서 자녀 넷-하나는 입양-을 두었으며, 킴과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브론슨이 2001년 알츠하이머 병에 걸리고 삶의 마감을 앞두자 세 번째 부인 킴과 첫째 부인 해리엇, 그리고 자녀들 사이에서 브론슨의 재산-약 600억 원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2003년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일본의 만화 스토리 작가 부론손의 필명은 브론슨에서 따왔다.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브론슨 아로요의 이름 역시 그의 어머니가 찰스 브론슨의 열혈팬이었던 데에서 비롯된 것. 만화 괴짜가족오오사와기 하루오의 친구들인 '서부극을 지키는 모임' 멤버 가운데 한명으로[5] 패러디가 등장한다.
2011년에는 브론슨이 출연했던 《메카닉》이 제이슨 스타뎀을 주역으로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일라이 로스 감독에 브루스 윌리스 주연으로 데스 위시가 리메이크되었다.

2. 주요 출연작


  • 아듀 라미(Adieu l'ami)(1968) - 알랭 들롱과 함께 금고털이를 하는 범죄물.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에서 등장해 죠죠러들에게 유명한 물컵에 동전 넣기 내기가 여기서 나온다. 60년대 영화라서 어쩔 수 없이 전체적인 전개는 느슨하지만, 전반~중반부에 걸친 금고털이 장면만큼은 제법 염통이 쫄깃하다. 보통 범죄영화의 금고털이라면 머리를 쓰거나 첨단 장비를 쓰는데, 이 영화는 근성으로 금고를 턴다.(...)[6] 이 때까지는 콧수염 없이 나온 역이 많다. 담배에 불을 붙여주고 성냥불을 끄는 마지막 장면이 유명하다.#
  • 풍운아 판초/Villa Rides(1968) - 실존인물 판초 비야를 그린 영화로 율 브린너가 판초 비야를 연기했으며, 로버트 미첨같은 호화 캐스팅에 멕시코 혁명을 다루다보니 엄청난 물량 공세를 보여준 작품. 찰스 브론슨은 극중 인물이자 실제로 판초 비야 충복이었던 실존 인물 로돌포 피에로(1880~1915)를 연기했다. 한국에선 풍운아 판초비라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MBC에선 90년 초반 명절특선 외화로 대낮에 풍운아 판초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여기선 양지운이 율 브리너, 김기현이 로버트 미첨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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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 썬 (1971) - 프랑스와 이탈리아,스페인 합작 영화로 테렌스 영이 감독을 맡았다. 총잡이와 사무라이가 같이 활약한다는 줄거리. 미후네 토시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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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객[7] (1971) - 노먼 베이츠 역의 앤서니 퍼킨스도 나온다. 브론슨이 유약한 역으로 나오는 이색작. 참고로 프랑스에서 만든 영화다.
  • 바라키 (1972) - 대부와 경쟁할 생각으로 제작된 영화.
  • 데스위시 (1974) - 자경단 영화, 소설, 만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침. 국내에는 추방객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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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인 주인공 폴 커저의 아내와 딸이 갑자기 강도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아내는 심하게 맞아 사망하고 딸은 강간을 당해 심한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 폴 커저는 애리조나에 있는 투산의 한 고객을 만난 뒤, 선물로 받은 니켈로 도금된 32구경 콜트 리볼버로 길거리의 불량배들과 강도들을 처단하러 나선다. 총 5편까지 나왔는데, 1편은 절대로 통쾌하거나 호쾌한 액션물은 아니였다.세상에 대한 풍자나 사회적 비판도 담은 수작.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2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1,2편까진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후속작이 나오면서 점점 액션물로 변질된다.(3편부터 제작한 캐논 영화사의 영향이 크지만) 그리고 악당의 스케일도 점점 커진다던지... 1편에서 덴젤 워싱턴제프 골드블룸이 단역으로 잠깐 나온다. 동 시대에 엇비슷한 히트작인 더티 해리와 자주 비교되나, 3편부터 점점 액션활극이 되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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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만든 2편은 800만 달러로 만들어져 4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리고, 브론슨의 실제 아내인 질 아일랜드가 여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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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나온 3편은 흑역사로 로튼 토마토 6%에 빛나는 괴작(...)이다. 또한 영화에서 죽는 악당의 숫자 또한 전 시리즈중 가장 많다.[8] 흥행도 시원찮아서 1천만 달러 이상 들여서 본전치기도 부족한 16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나마 비디오 대여같은 2차 시장으로 선전하여 수익을 거둬들이며 시리즈가 계속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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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을 모두 감독한 마이클 워너가 떠나고 여러 다작 장르를 감독한 J. 리 톰슨이 감독을 맡았다. 악역인 일본계 노자키 형사로 나오던게 재미교포 배우인 오순택. 대니 트레호가 악역으로 잠깐 나오다가 골로 간다. 500만 달러로 만들어 68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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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나온 마지막 편. 저예산 액션물을 많이 만들던 앨런 A. 골드스테인이 감독한 영화로 브론슨의 마지막 극장 개봉작 영화이다. 그래도, 전 시리즈가 SBS에서 김병관브론슨을 맡아 더빙 방영했다. 그리고 상술하던 대로 23년 뒤에 브루스 월리스 주연으로 리메이크. 전편 판권을 가진 캐논 그룹이 문닫으며 캐논 판권을 가진 MGM/UA에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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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사들의 가족 (1995) - 람보를 감독한 테드 코체프가 감독한 TV 영화로 1997,1999년에 2,3편이 나왔으며 3편이 브론슨의 마지막 영화이다.
[1] 게리 쿠퍼 주연작이지만 Uncredited로 기록되어 동년의 영화 'The Mob'을 데뷔작으로 치기도 한다.[2] 찰스 브론슨이 자신의 얼굴을 평한 말이다. 그는 실제로 탄광촌에서 자랐고, 아버지, 형제, 본인이 모두 광산에서 광부로 일했었기 때문에, 자기의 얼굴도 자연히 광산에 비유한 것이다.[3] 정확히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걸쳐 정착했던 립카 타타르족 혈통으로, 이 때문인지 얼굴도 은근히 동양적인 느낌이 난다.[4] 누구냐면 NCIS의 '덕키' 도널드 말라드를 맡은 바로 그 배우이다. 60년대 첩보물 나폴레옹 솔로 시리즈에서 일리야 클리아킨으로도 이미 알려진 배우.[5] 다른 친구는 스티브 매퀸제임스 코번.[6] 작전 착오로 금고가 있는 방에 주말 동안 갇히게 되는데, 갇힌 김에 금고 다이얼의 모든 번호 조합을 돌려서 맞춰 보는 무식한 방법을 쓴다.[7] 원제는 Someone Behind the Door. 다른 제목으로는 잃어버린 과거와 무명객이 있다.[8] 액션 신이 많지만 따지고 보면 지역 보안관과의 소규모 전투에 불과하고 주제는 반전 냄새가 강했던 1편에서, 속편이 나올수록 점점 심각한 내용은 없이 마구 죽이고 규모만 커져갔던 람보 시리즈가 이 시리즈와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