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에(라멘토)
[clearfix]'''시끄러워. 더 이상 떠들지 마. 빨리 꺼져, 너.'''
- 코노에의 대표 대사
1. 개요
<Lamento -BEYOND THE VOID->의 주인공.
2. 상세
카로우 출신 고양이로 검은 망토와 파란색의 옷, 베이지 톤 머리에 호박색 눈을 가진 수컷 삼색 고양이. 카로우 마을 자체가 공허에 침식된 영향도 있고 원체 주민들이 폐쇄적이기에 세상물정에 약하거나 죽음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다할 타고난 싸움꾼 설정은 없지만 본인 영역을 지켜야하기도 하고 시비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해서인지 자기 몸은 지킬 정도로 전투 실력은 있는 편. 그러나 후반부에 더 잘 싸우는 리비카들이 등장해서 아키라처럼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게 된다.
전작 《토가이누의 피》의 주인공 아키라처럼 말수가 적고 배타적이며 냉담한 면모를 가진 쿨 계통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예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못해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냉혹한 아키라와 다르게 코노에는 솔직하고 보다 성숙해서 인간관계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유일한 친구 토키노를 소중하게 여기거나 아키라보다 감성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없다고 조롱한 다른 고양이에게 신경질을 내거나 타인의 슬픔, 광기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
라멘토의 등장인물 중 제일 고양이같은 성향을 가진 인물, 즉 짐승같은 면모가 강해서 강아지풀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거나 캣닙에 취해 바로 발정이 나버리는 등 갭 모에를 가지고 있다.
기가 세다. 지는 것이나, 특히 놀림받거나 어린애 취급을 받는 등 우습게 여겨지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는 꽤나 날이 선 성격. 그리고 츤데레. 솔직하질 못한 탓에 친구도 소꿉친구 토키노밖에 없고 잘 사귀지도 못한다.
일단 나이가 어리고[2] 몸집도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작고 여리여리한 편에 속하기[3] 때문에 그 점을 적잖이 신경쓴다. 작중에서 아사토의 다부진 몸을 보고 같은 수컷 고양이인데 난 뭔가 하며 부러워하는듯한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꼬리가 특이하게도 갈고리 모양인데 이게 굉장히 큰 콤플렉스인 듯 하다. 상대방은 아무 말 안 했는데 자기 먼저 갈고리 모양 꼬리라서 볼품없지 않느냐는 둥 뭐라는 둥 자학(...)을 한다. 물론 공략 캐릭터들은 이 꼬리를 무진장 귀여워한다.
카로우를 나오기 전부터 쭉 쿠크리처럼 기묘하게 휘어진 검을 사용하는데, 영역 문제로 시비를 걸던 코노에 또래의 마을 고양이를 손쉽게 제압하거나 라이[4] 나 아사토와 몇 합씩 주고받을 정도의 칼솜씨를 보여주는 등, 싸움은 제법 하는 편이지만, 그건 토가이누의 피의 아키라도 그랬듯(...) 초반부 한정(...)이다. 물론 중반부부터 나오는 적들이 워낙 무섭고 주변 캐릭터들도 먼치킨이라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어느정도 제 몸을 지킬 정도는 된다.
그리고 다른 이의 감정에 쉽게, 그리고 강하게 동조한다.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적의 분노 등에도 동조해버리고, 리크스가 시체를 조종하여 습격했을 때는 죽어간 시체들의 슬픔과 원한에 동조해서 고통스러워한다. 감정에 동조할 때마다 고통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그 공감의 여파로 상대방의 과거, 기억 등도 불완전하게나마 읽어낼 수 있으며, 사물에 닿으면 그 사물에 관련된 기억도 어느정도 읽을 수 있다. 이 공감 능력은 스토리 상 중요한 복선이기도 하며, 코노에의 산가로서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코노에의 노래를 특별하게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다.
사실 이렇게 제법 드세고 날 서고 성격인데다 경계심도 많은 편이지만, 카로우에서 한 번 만났던 음유시인이 자신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고 사라지길 반복하자, 나중엔 음유시인을 신뢰하며 이끌어 줄 때마다 따른다. 그 때문에 작중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다른 이를 너무 믿는다'며 까이기도 했다.
덧붙여 본인은 어린애 취급 받는 걸 굉장히 싫어하지만 어린애같이 구는 경우도 제법 있다. 나쁜 의미가 아닌 좋은 의미로. 아사토 루트에서는 소심한 태도와는 대비되게 본인에게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하는 아사토에게 '다른 고양이에게는 하지 말라' 고 말한다거나, 라이 루트에서는 라이가 창관에서만 쓰인다는 향을 갖고 있자 '저 녀석이 안 어울리게 창관에를 다 다니나'하며 질투한다거나, 바르도 루트에서는 바르도의 어릴 적 초상화를 보고 '숨겨진 아들인가'하며 질투한다거나.
3. 능력
노래로 토우가를 지원하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산가이다. 지금껏 코노에 자신은 그 능력을 모르고 자라왔으나 라이와 만나면서 우연찮게 각성하게 된다. 자기 아버지와 같이 선천적인 능력을 타고난 부류이며, 주로 수련을 통해 능력을 개화하고 쌓아가는 산가 혈통 '쿠루이'는 아니라서 더 레어한 클래스.
처음에는 음유시인의 도움을 받기도 해서 어찌어찌 노래를 하는 데 성공했고, 그 후부터는 라이의 도움과 실전을 통해 숙련되어간다. 이후 전투에 돌입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노래를 할 수 있게 될 정도.
해피 엔딩으로 가면 리크스때문에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아버지가 위기의 순간 새롭게 가르쳐준 어떤 노래를 해서 리크스를 물리치는 데에 성공한다. 그 노래는...
4. 작중 행적
어릴 적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나고 자란 마을 카로우에서 혼자서 살아가던 소년 리비카. 우츠로와 싯쿠의 확산의 피해로 같은 마을 고양이를 산제물로 삼아 잡아먹는 지옥도같은 참혹한 광경이 펼쳐지게 된 삭막한 마을에서 고아라며 배척당하면서도 꿋꿋이 살아가던 와중에, 어느 날 꿈에서 네 가지 빛깔의 불꽃을 보고,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말을 거는 것을 느낀다. 기분 나쁜 꿈에 두려워하던 찰나 어느 날 네 마리 뱀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꾼 뒤, 양 팔과 양 발목 부근에 검은 문양이 나타나고, 연갈색이던 귀와 꼬리는 검정색으로 물들고 만다.
그것은 예로부터 '나타나면 세상에 멸망을 불러온다'고 알려진 '''저주'''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마을에서 산채로 잡아먹힐 운명인 '산제물'로 선택되고 만다.
죽어도 아무도 슬퍼해줄 자 없는 고아, 세상에 멸망을 불러온다는 저주를 받은 리비카. 코노에는 결국 살기 위해, 시사에서 가장 번영한 마을 란센에 가서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위해,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 번도 벗어나본 적이 없던 마을 카로우를 등지고 우츠로에 침식된 죽음의 땅- 미혹의 숲으로 도망친다.
숲을 헤매던 중 마을에서 한 번 만났던 음유시인의 도움을 받아 길을 찾지만, 도적 떼에게 습격을 당하는 코노에. 당하기 일보직전에 은발 고양이가 나타나 코노에를 구해주며 도망치라고 말한다. 도망치다가 또 곧바로 위험지역인 유각의 골짜기에 빠져 전투종족이 숨어사는 마을 '키라'에 떨어져버린 코노에는 입구에서 아사토를 만나 또 습격을 받지만, 저주를 풀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키라에 와봤다며 아사토를 설득하여 키라에 도착한다. 저주받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의외로 친절하게 대해주는 키라 마을의 장로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아사토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된 코노에. 같은 마을 고양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굉장히 배척당하고 있는 듯한 아사토가 신경쓰여 어찌어찌 대화를 몇 마디 주고 받다 아사토와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한밤중에 갑작스레 "메이기의 첩자"라는 누명을 쓰고 키라의 고양이들의 습격을 받게 된 코노에. 아사토는 코노에가 키라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미끼가 되어주고, 코노에는 아사토의 뜻을 따라 도망친다. 하지만 키라의 추적자들에게 쫓기는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정체모를 '붉은 그림자'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을 느낀다.
간신히 유각의 골짜기를 빠져나가 한 숨을 돌린 코노에 앞에 다시 아사토가 나타나 칼을 겨누고, 아사토는 '장로에게 너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장로의 말은 절대적이라서 절대로 어길 수 없다'고 한다. 그런 아사토를 '차라리 너를 싫어하는 키라에서 벗어나서 함께 란센으로 가자.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보자'며 설득하고, 결국 둘은 함께 란센으로 향하기로 한다. 하지만 불침번을 서다 잠들고 깨어나보자 아사토는 사라져 있었고, 코노에는 아사토를 한참을 기다리다 나중에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며 먼저 길을 떠나게 된다.
숲을 지나던 중 습격을 받는 코노에. 몇 합 주고받다 습격자의 정체를 알게된다. 그 정체는 일전에 도적들에게서 자신을 구해준 은발 고양이, 라이였다. 살려준 건 그냥 변덕이었고, 흥미가 생겨서 시험해보고 싶어서 습격해봤다는 라이와 한바탕 말싸움을 벌이다 라이를 쫓아온 경쟁자 현상금 사냥꾼 찬아와 투아 한 쌍과 대치하게 되는데, 이 싸움에서 우연히 산가로서의 능력을 각성하게 된다.
그 능력을 보고 토우가인 라이는 '너를 산가로서 키워주겠다'며 코노에를 이끌고 란센으로 향하고, 란센에 도착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튜토리얼부터 각 캐릭터 루트로 진입할 때까지의 공통 루트 구간이 굉장히 길다.
4.1. 저주와 리크스
작중에서 라이와 함께 주술사에게 가보는 등 정보를 찾아다니다 자신에게 걸린 저주의 원인이자 흑막이 전설 속에나 나오는 마술사 리크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저주 자체는 악마들이 건 것이지만, 리크스가 그 악마들과 계약을 한 것이었다.
무슨 죄가 있다고 하필이면 자신에게 이런 저주가 걸린 건가, 리크스는 어째서 자신에게 저주를 걸고 위험에 빠지게 하는 걸까 리크스와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던 코노에는 마지막 결전이 벌어질 때에 리크스와 자신의 관계를 알게 된다.
코노에는 리크스의 ''''감정의 그릇''''이자, 일부분이었다.
모든 감정은 덧없고 허무한 것이며 힘을 약하게 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감정을 저주한 리크스는 자신의 감정을 모두 드러내 가장 때묻지 않고 순수한 존재 즉, 갓난아기에게 옮겨 담았다. 그리고 리크스의 감정이 그릇이 된 아이들은 대개 오래 살지 못하고 죽었다. 감정의 그릇이 되면 실질적으로 2마리 분의 감정을 한 몸에 떠안고 살아야 하는데다, 다른 이의 감정에도 쉽게 강하게 동조해버리기 때문에 정신이 버텨내질 못하는 것.
하지만 코노에는 보다 특별해서, 접촉한 사물의 기억도 읽어내는 리크스의 능력과 외모까지 그대로 계승했다. 리크스가 코노에 앞에서 진실을 밝히면서, 코노에가 충격에 빠져 믿지 못하자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그동안 게임 상에서 한 번도 벗은 적 없던 가면을 벗는 장면이 있는데 귀와 꼬리 색깔만 빼고 머리 색깔부터 생김새까지 그냥 클론.
리크스를 물리친 후에는 분신이 본체를 뛰어넘은 대가라는 듯이 그동안 리크스가 쌓아온 감정과 기억을 계승하게 된다. 하지만 아득히 길고 긴 시간을 고독#s-2 속에서, 배신감과 증오 속에서 살며 많은 생명을 해쳐온 리크스와 그에게 죽임당한 수많은 사자#s-2들의 원한은 끔찍한 것이라서 코노에는 결과적으로는 '''리크스의 저주에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리크스의 의지는 사라졌지만 때때로 그의 기억과 감정이 코노에를 악몽이나 동조 등의 현상으로 습격하기 때문에 코노에는 리크스를 물리친 후에도 계속 고통을 겪게 된다. 하지만 리크스가 코노에를, 세계를 저주하게 된 데에도 이유가 있었다. 결국 코노에는 정말로 아무 죄도 없이 저주에 걸리고 요절할 운명에 처한 피해자(...)
4.2. 엔딩
공동루트의 내용은 똑같지만 캐릭터 루트로 들어가면 내용이 달라지므로 공략 캐릭터 루트를 보고 싶은 사람들은 해당 캐릭터 항목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라젤 배드 엔딩 1개
일명 코노에 악마화 엔딩. 라젤은 공략 캐릭터가 아니므로 해당 엔딩은 선택지 미스로 인한 배드 엔딩이다. 라젤과의 H씬과 질식 플레이가 나온다. 스토리 중반대에서 '네 가지 빛이 다다르는 장소'에서 악마들이 나타나 코노에에게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고 물으면서 뜨는 선택지 중 라젤 선택지에서 '업화를'을 선택하면 이 배드 엔딩으로 빠진다. 세계는 멸망 직전인 상황이고 라이와 아사토는 타락해서 피를 갈구하며 살육을 즐기는 광전사가 됐고, 코노에의 저주는 풀지도 못하고 아무런 진실도 못 얻고 중반부에서 뜬금없이 빠지게 되기 때문에 썩 기분 좋지만은 못한 엔딩이지만, 코노에가 악마화[5] 한 모습이 마치 요부 아키라 엔딩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동인계에서는 심심찮게 소재로 쓰이기도 하는 엔딩.
5. 평가
사실상 이 게임 최대의 '''피해자'''(...).[6]
하지만 '''강하다.''' 해피 엔딩 루트에서 보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히로인답고, 게임 초반부에 비해 굉장히 많이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 주인공, 본체 리크스에게 외강내유적인 면모가 있다면, 코노에는 외유내강(...)이 아니라 정확히는 '''외강내강.'''
초반부에 '혼자여도 상관없다'며 사랑도 희생도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에게 가시돋힌 태도만을 보이며 외로움도 분노도 전부 힘으로 바꾸어버리면 된다며 자기 자신을 다잡곤 했지만, 중후반부를 거쳐 결국 제 목숨을 버릴 각오까지 하며 상대방을 믿고 지켜주려는 모습이 플레이어로 하여금 흐뭇함과 함께 애잔한 어머니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사랑같은 건 필요없다던 코노에가 상대 캐릭터를 사랑하고 결국 그를 지키기 위해 희생을 하는 모습은 확실히 코노에가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념있고, 말은 독하게 하지만 역시 맘은 따뜻한 이 게임의 대표 츤데레 3인방 중 하나이고, 강아지풀에 사족을 못 쓴다거나 최음 효과가 있는 향을 모르고 단순히 향이 좋단 이유로 샀다가 몹시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거나 거리에서 쥐를 보고 정신없이 쫓아가거나 목을 쓰다듬었더니 골골거리는 등 귀엽기 짝이 없는 모에한 고양이의 특성도 등장 캐릭터들 가운데서 혼자 죄다 보여주는데다 외모도 여신이라(...)[7] 게임을 플레이한 팬들 사이에서는 라이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래저래 등장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많이 까이는 바르도나, 부족한 스토리텔링과 부득이 욕을 먹기도 하는 리크스와는 달리 거의 까이는 일이 없는 사랑받는 주인공. 하지만 몇 몇 선택지에서는 너무 바보같아 보일 정도로 허무하고 어이없게 배드 엔딩으로 빠져버리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이는 캐릭터의 문제라기 보다는 선택지와 스토리 문제에 포함된다.
총수 캐릭터인지라 2차 창작에서도 주로 총수로 나오지만 가끔씩 라이나 리크스(!)를 깔기도 한다. 그 외로는 아키라와 같이 악마화 한 모습으로도 많이 나온다.
게임 상의 역할은 전작 토가이누의 피의 주인공 아키라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라이는 어릴 적의 학대와 애정결핍으로 인한 피와 살육에 대한 집착- 그로 인해 때때로 발현되어 주변의 다른 이들을 해치는 광기라는 어둠과 과거에 싸우다 서로의 눈을 앗아간 어떤 악마와의 업을 안고 있으며, 아사토는 몸 안에 흐르는 마물의 피라는 어둠을,[8] 바르도는 과거에 저지른 어리석은 행위로 인해 짊어지게 된 업보라는 어둠을 짊어지고 있다. 그 어둠과 죄를 청산하고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게 게임 내에서의 코노에의 대표적인 역할. 그럼에도 자신 안에 흐르는 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소중한 이를 해치고 만 아키라처럼, 자신이 받은 저주로 인해 라이, 아사토 혹은 바르도의 어둠을 오히려 더 촉발시키고 마는 원치 않은 현상을 겪게 되는 것도 비슷한 부분.[9]
해피 엔딩 후, 즉 최종 보스인 리크스를 물리친 후에도 리크스의 저주에서, 오래 살지 못할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코노에와, 자신의 어둠에서는 끝내 벗어나지 못했지만 코노에에게 치유받고 코노에를 지키며 살아가는 상대 캐릭터들의 불안한 관계는 결국 언젠가 코노에가 요절함으로서 깨지게 되고, 그 때 혼자 남겨지게 될 상대 캐릭터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이 씁쓸한 의문과 여운을 남긴다. 결국 따지고 보면 궁극적으로는 구원받지 못하는 비운의 주인공이다.
6. 기타
[스포일러] 정체불명의 음유시인 슈이가 코노에의 아버지다.[1] 라멘토의 고양이도 그렇고 일반 고양이도 방향감은 좋은 편이라 코노에에게 있어 트라우마급인 치명적인 약점. 란센에 처음 왔을때도 라이가 자기 꼬리를 흔들어서 코노에를 인도했으며 악마들과 만났을때도 바르도의 여관 위치를 못찾아 라이에게 바보 고양이라고 한소리를 들은 걸 넘어 악마들과 아사토에게도 팩트폭력을 당할 정도.[2] 미성년자의 나이 묘사를 얼버무리는 일본 에로게 관행에 따라 코노에의 정확한 연령도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으나 라이, 아사토보다 어리다고 묘사됐으며 외전 등의 묘사를 보면 전작의 주인공 아키라처럼 10대 후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3] 물론 어릴 적부터 마을에서 전투 훈련을 받아왔기 때문에 신체능력은 좋은 편이고 작화상으로도 근육이 잘 잡혀 있다. 단지 공략 캐릭터가 너무 크고 강할 뿐(...).[4] 라이가 진심이 아니었다고는 하나, 코노에가 변칙적인 기술을 사용해 공격해서 서로 한 번씩 검상을 입은 뒤 라이에게 제법이라고 칭찬을 듣는다.[5] 고양이귀가 사라지고 악마들과 같은 뿔이 난다. 복장도 라젤과 비슷해진다.[6] 튜토리얼 구간부터 목숨을 위협하는(...) 습격을 대체 몇 번이나 당하는 건지 셀 수가 없다. 특히 이 점은 배드 엔딩으로 빠지게 되면 정말 처절하게 느끼게 된다. 정말 온갖 불쌍하고 험한 꼴이란 꼴은 다 당한다.[7] 작중에서 리크스에게 몸을 빼앗겨 상대 캐릭터를 이벤트 CG에서는 정말 발군이라 해당 CG들은 인기가 높다. 물론 이는 본체인 리크스가 워낙 빼어난 용모를 지니고있어서이기도 하지만(...)[8] 이 점은 정줄놓 상태가 되어 주변의 다른 이들을 해치게 된다는 점에서 라이와 비슷한 점이다.[9] 게임 상에서 서로가 서로 곁에 있으면 함께 불행해진다고 하는 묘사가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