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메르테사커
[clearfix]
1. 개요
독일의 전 축구선수. 아스날 FC의 전 주장이기도 하며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현역은퇴를 선언했으며, 현재는 아스날 유스 아카데미의 감독이다.
2. 플레이 스타일
독일 국적의 중앙 수비수로서 뛰어난 예측 능력과 수비라인 지휘를 주무기로 하는 지능적인 타입의 센터백이다.
경기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십중팔구는 '키'에 관한 이야기다. 199cm의 거구다.
다만 단점으로 꼽히는 건 스피드. 가뜩이나 거구인데 유스 시절 아킬레스건을 부상까지 당해서 상대 공격수와 직접적인 스피드 경합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상대 공격수와 1:1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위험상황을 미리 예측하며 제거하는 식으로 뛰다가 필요하면 깔끔한 태클로 끊어주는 타입이라 큰 위기는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즌에 한두 차례는 다른 수비가 다 뚫리고 태클 타이밍도 안 나와서 1:1로 맞서다가 스피드로 찰지게 털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게 대놓고 드러난 경기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2차 가나전과 16강 알제리전이다. 상대 공격진들한테 느린 스피드 때문에 여러번이나 돌파를 허용해 실점을 할 뻔 했다. 이 때문인지 본인은 수비라인을 지휘하는데 치중하고 운동능력은 파트너 센터백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
큰 키에 비해서는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경기에서 공중볼을 처리할 때 의외로 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키가 워낙 크고 위치선정이 좋아 공중볼 처리도 평균 이상 좋은 편은 된다. 특히, 헤딩 클리어링은 현역들 중에서 최고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의 진가는 '서서 하는 수비'에서 발휘된다. 뛰어난 예측력을 바탕으로 미리 좋은 위치를 선점해서 수비 라인을 구축해 놓으면 공격자의 선택지가 줄어들어 혹여 돌파당하더라도 다른 선수가 커버하기가 좀 더 수월해지는데 이런 식으로 수비진을 조직하는 것이 그의 최대 장기이다. 뒤로 물러나며 서서 하는 수비를 선호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태클 역시 준수하다. 그리고 이런 점이 터프하고 강력한 태클, 비글마냥 뛰어다니는 선수를 선호하는 잉글랜드에선 맘에 안드는지 머리로 수비하는 '독일인'에 대한 비아냥은 끝도 없다. 물론 거의 말도 안되는 악플 수준인 경우가 많다. 특히 더 썬의 개드립 덕분에 독일 언론들이 빡쳐있을 정도. 알렉스 퍼거슨은 은퇴한 뒤 자서전에서 메르테자커를 '분데스리가에 널린 선수'라는 어처구니 없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옆의 파트너가 라인을 깨부수는 성향이라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도 메르테자커의 발이 느려서, 민첩성이 떨어져서 문제라는 이상한 분석이 종종 나온다.[3]
정작 아스날 팬들은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꼽으며 만족하고, 듣보잡이던 코시엘니도 메르테자커 옆에서 훌륭한 센터백으로 성장한 바 있다.[4] 언론의 무분별한 흔들기에 본인도 빡쳤는지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한소리 한 적이 있다. 2012/13시즌 이후로 아스날의 수비가 안정화되면서 잉글랜드에서도 어느정도는 인정받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수년간 활약하며 옐로 카드는 네 장, 레드 카드는 단 한 장만을 받을 정도로 깔끔한 수비 기술 또한 장점. 게다가 의외로 철강왕이다. 상당히 많은 경기 출장 수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부상이 2012년 1월 초 선더랜드 원정에서 피치 상태때문에 발목을 접질러 발목 인대를 다치며 시즌아웃된 것과 이후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무릎을 다친 것이 전부이다. 16-17시즌은 무려 6개월을 쉬었고 겨울에 복귀했으나 출전을 못하다가 시즌 마지막 리그경기에 교체투입되어 37분을 뛰고 일주일후 FA컵 선발출장이 전부였다.
솔직히 말해서, 저 스피드로 늘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아스날이란 epl 상위권 팀에서 붙박이 주전이라는 것만 봐도 그 능력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전통적으로 좋은 수비수들을 많이 배출한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100경기를 넘게 나온 것만 봐도 그가 단순한 선수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사실 발롱도르 항목만 봐도 알듯이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아무래도 골을 막는 수비수보다는 골을 넣는 공격수에 포커스가 맞춰진건 사실이고, 수비수 중에서도 커맨더형보다는 리커버리형 스타일의 선수가 스피드도 빠르고 파이팅 넘치게 플레이 하기 때문에 축구인이 아닌 일반팬 입장에서는 코시엘니나 가브리엘 타입이 메르테자커보다는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선입견에 한 몫한다. 재빠르게 달려가 멋진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는 모습에 열광하는 것이다. TV로 보는 것과 경기장에서 보는 것은 차이가 많은데 실제로 K리그를 직관해보면 커맨더형 수비수가 끊임없이 수비라인 및 앞선 미드필더들에 지시를 내리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안정적인 패스를 위주로 오버래핑을 하거나 창의적인 패스 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기본적인 패스의 속도 및 정확성이 높은 편이다. 그리고 빌드업시 패스 셀렉션이 좋은편이고 경기를 운영하는 시야도 무난한 편. 그리고 잔실수가 거의 없다.
경기 내적으로도 수비를 지휘하는 타입이지만 외적으로도 그의 존재감은 중요해보인다. 이미 14-15시즌부터 부주장을 맡고 있지만 아르테타가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잦아서 실질적으로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아스날 드레싱 룸에서도 영향력이 큰 선수이며 다른 선수들을 집중시키고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5]
그가 가진 단점을 고려하면, 사실 냉정히 말해서 독일국대에서 100경기를 출전하고 아스날이란 빅클럽과 PL이라는 스피드 빠른 선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허나,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그가 천재적인 수비라인 조율과 위치선정을 가지고 있는 점에 있다.[6] 바로 그것의 극명한 예시가 2017 FA컵 결승전. 메르테사커에게는 2016/17 시즌 최초의 선발 경기였다. 뿐만이 아니라, 그는 커리어 내에서 백3에서 뛰어본 적도 없는 선수였다.
3. 선수 경력
3.1. 하노버 96~베르더 브레멘
고향 하노버에서 데뷔했다. 2006년 월드컵 이후 하노버에서 멀지않은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해 브레멘에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도 이적을 제의했으나 본인이 거절했다.
3.2. 아스날 FC
[image]
2011년 맨유에게 8-2로 대팍 깨진 아스날이 분노의 영입을 시전, 그 시기에 10m 유로의 이적료로 영입되었다.
3.2.1. 아스날 FC/2011-12 시즌
잉글랜드 이적 초반에는 급하게 영입돼서 적응하는데 시간도 좀 걸렸고 무식하게 판정하는 잉글랜드 심판들에게 손해도 좀 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날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하면서 수비라인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선덜랜드전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으며 시즌아웃. 많은 팬들은 절규하는 중. 때문에 코시엘니 - 베르마엘렌 라인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은 멀대 빨리 돌아오라며 기도했었다. 2012년 중순에 부상이 완치되어 유로 2012년에 출장은 했으나 부상복귀 직후라 벤치에 앉아있었다.
3.2.2. 아스날 FC/2012-13 시즌
이 시즌부터 팀의 레전드이자 과거 아스날 철의 포백의 일원이었던 스티브 볼드가 수석코치로 부임해 시즌 전반기부터 코시엘니와 주전 수비수가 되었다.[7]
시즌 후반기 팀 수비전술 변화와 함께 팀 수비의 안정화에 큰 역할을 했다. 전반기에도 일부 전문가가 리그 최고의 활약을 한 센터백으로 선정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후반기에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엄청나게 치고나간 아스날의 주연이었다. 미켈 아르테타와 함께 라커룸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2.3. 아스날 FC/2013-14 시즌
주전에서 밀린 주장 베르마엘렌과 시즌 개막 직전에 부상당한 부주장 미켈 아르테타를 대신해 실질적인 주장 역할을 수행중. 팀 수비의 핵이라 메르테자커가 결장한 경기에는 아스날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파트너 로랑 코시엘니가 메르테자커가 없으면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스날 팬들은 메르테자커가 시즌 내내 무사하기를 기원했다. 국가대표 동료이자 베르더 브레멘 시절에 같이 뛰기도 했던 메수트 외질이 아스날로 이적해 온 이후 옆에서 많이 챙겨주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시즌 내내 부상도 없이 거의 전 경기를 출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죽하면 아스날 팬 사이트에서도 올해의 선수로 램지나 외질이 아닌 멀대를 꼽기도.
리그 마지막 경기인 노리치 전에서 사냐와 코시엘니가 센터백을 보고 멀대는 런던에 남으면서 드디어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코시엘니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아스날 이적 후 첫 우승을 하였다. 연장 후반이 끝나기 직전 지친 나머지 공중볼을 쫓아가다가 자빠졌고 파비안스키가 이 공을 처리하려다가 무리하게 전진하다가 알루코에게 빈 골대를 내주었는데 알루코의 슛을 키어런 깁스가 걷어내면서 다행히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다. 비록 실수를 했어도 한 시즌 내내 혹사당했기에 그리고 우승을 하며 무관세월의 종지부를 찍었기에 멀대의 실수를 탓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3.2.4. 아스날 FC/2014-15 시즌
베르마엘렌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함에 따라 2014/15 시즌부터는 미켈 아르테타가 주장, 메르테자커가 부주장이 되었다. 아르테타가 시즌 중반까지 부상에 시달리는지라 실질적인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시엘니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센터백 라인의 안정화에 기여한 일등공신.
3.2.5. 아스날 FC/2015-16 시즌
시즌 초부터 바이러스로 고생하며 팀의 새로운 5번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준주전으로 뛰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 조금씩 늘고 있기도. 팬들은 이제 멀대가 나이도 있는 만큼 서서히 노쇠화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조금씩 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8라운드 맨유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코시엘니 대신 가브리엘과 페어를 맞춰 선발출장, 최다 클리어링(10회)을 해내며 정상급 수비능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15-16 시즌 역시 부상없이 무난하게 기복없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사실 올 시즌이 메르테자커의 베스트 시즌이 아닐까? 할 정도로 눈에 띄진 않지만 잘해주고 있다. 가끔 보면, 코시엘니보다 더 안정적이고 최근에는 실제로 더 그러하다.
다만, 요번 챔스 16강에서는 바르샤의 MSN을 만나는데.. 아무래도 벵거가 가브리엘- 코시엘니라인으로 나서지 않을까 싶다. 메르테자커가 잡기에는 저 라인은 너무 껄끄러운 라인.
1월 25일 첼시전 홈경기에서 전반전 코스타의 1:1 찬스를 막기 위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퇴장을 당했다.
이후에, 벵거는 가브리엘 & 코시엘니 조합을 더 선호하는데 문제는 저 조합이 별로임에도 메르테자커를 제쳐두고 저 조합을 고른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벵거로서는 이제 메르테자커를 기용하는데 적잖은 부담감을 느낀 것이 아닐까? 싶다. 웨스트햄전에서 캐롤이 있음에도 가브리엘을 선택한 것은 패착이지만, 또한 벵거가 메르테자커에게 현재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아르테타의 은퇴 이후 정식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다음시즌은 다시 선발로 복귀할 듯. 15-16 후반기의 경우 레스터의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무의미한 잔여 경기에서 벵거가 가브리엘 경험치 몰빵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3.2.6. 아스날 FC/2016-17 시즌
'''그러나 시즌 시작부터 부상으로 5개월 아웃되었다.''' 이제 아스날은 클래스 있는 수비 한명 영입하거나 가브리엘이 터지길 바라자...마자 가브리엘도 부상을 당해서 1, 2라운드의 주전 센터백은 체임버스와 홀딩이 서게 되었고......
이번 시즌 아스날에 무스타피가 영입되어 코시엘니와 최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고 백업으론 홀딩과 가브리엘이 있다. 거기다 임대간 챔버스까지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출전할 일은 거의 없을듯 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적하든가, 아르테타처럼 코치가 되는 길을 택하든가 할듯. 일부 구너들은 멀대의 뛰어난 리더십을 아스날 코치로서 발휘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84년생 중앙수비수라면 은퇴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인 점은 있다.[8]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되어 팀 훈련에 합류할 거라는 기사가 떴다. 복귀시점은 1월 초로 잡고 있다고. 당장 아스날도 무스타피의 부상으로 센터백이 코시엘니-가브리엘-홀딩밖에 없는지라 메르테사커의 복귀가 상당한 힘이 될 것 같다.
부상 복귀후에도 계속 나오지 못하다가 리그 38라운드에서나 출전했다. 그것도 코시엘니가 전반전에 퇴장당하고 후반전에 가브리엘이 부상당하며 교체출전한 것이다. 이후 코시엘니의 퇴장과 무스타피, 가브리엘의 부상이 겹치며 FA컵 결승에 나서 '''영혼을 담은 최고의 수비'''를 선보이며 아스날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첼시의 주포이자 아스날 킬러였던 디에고 코스타를 무력화 시켜버린 것이다!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본인은 시즌 첫 선발출전한 것인데 13개월을 쉰 선수치고는 믿기지않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더군다나 3백은 본인이 경험한적 없으며 양옆 수비수는 신예 홀딩과 본업이 풀백인 몬레알이었다.(몬레알은 가끔 쓰리백에 출전한적은 있다.) 코시엘니나 무스타피나 파이터형이라 스리백의 중앙에는 어울리지 않았는데, 커맨더형의 정석과도 같은 메르테사커의 부활은 그야말로 천군만마. 메르테사커의 엄청난 퍼포먼스와 램지의 결승골로 FA컵 우승을 차지한다.
결승전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마틴 키언이 이 결승전은 '''"메르테사커의 결승전"'''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할 정도. 때문에 심심치 않게 나돌았던 아스널의 새로운 센터백 영입설이 쏙 들어가기도 했다.
[image]
''' 메르테자커의 첼시전 스탯: 패스 성공률 93%, 공중볼 획득 5회(팀 내 1위), 걷어내기 7회(최다), 슈팅 차단 2회(최다), 태클 2회, 가로채기 1회 '''
3.2.7. 아스날 FC/2017-18 시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치고 아스널 아카데미팀의 감독을 맡는것이 확정되었다. FA컵 결승에서 맹활약하긴 했지만, 장기 부상으로 회복하는 동안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아졌다고 한다. 다만 2018년부터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은퇴하고 바로 아카데미 감독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커뮤니티 실드에 선발 출전하였으나 케이힐의 팔꿈치에 맞아 눈 위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경기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쾰른전에 선발출전해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현재 아스날 1순위 백업 중앙수비수. 무스타피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출장하며 마지막 불꽃을 테우고 있다.
허나, 소튼전 완벽하게 실수를 저지르면서 3백과 자카가 시종일관 불안해지는 원인이 되었다. 느려질리 없던 스피드는 더욱 느려지고, 이제는 바디 밸런스도 망이 되었다. 특히나, 이는 스완지전에서도 나왔던 장면 ( 당시에는 운좋게 아이유가 그 기회를 놓쳤다 ). 문제는 이러한 문제점을 메르테사커가 은퇴를 선언하고, 매주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말한 시점에서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음에도 하나도 그 대비를 안 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커버 범위가 늘어난 코시엘니 & 몬레알, 그리고 스피드가 느린 자카가 이것을 커버하는데 개고생만 하게 되었다.
fa컵 노팅엄전에서도 동점골을 넣는등 분발했으나 심각한 수비 불안으로 4골이나 먹고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제 유로파 몇경기에서나 출장하며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허나 비슷한 나이의 다른 센터백들과는 달리 선발출장도 못하고 교체출장도 못하는데 이유는 바로 이것.
벵거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인 37라운드 번리전에선 후반 30분 체임버스와 교체투입되어 자신의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홈팬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자신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4. 지도자 경력
4.1. 아스날 FC
4.1.1. 아스날 FC/2018-19 시즌
2017/18 시즌 이후 아스날 아카데미 총괄 매니저로 선임되었다.
4.1.2. 아스날 FC/2019-20 시즌
에메리가 경질된 이후 임시감독 융베리의 요청으로 임시 수석코치가 되었었다.
당시 아카데미 매니저일과 수석코치를 동시에 수행했다.
임시직이므로 코치인력이 부족했고 생각보다 정식선임이 늦춰지자 인터뷰로 보드진에게 빠른결정을 요구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맨시티전을 앞두고 U12 선수단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느라 혼자 아카데미로 가서 융베리가 불쌍하게도 혼자서 경기를 준비했고 결국...끔살
5. 국가대표 경력
[image]
독일 U-21 국가대표,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뽑히며 독일의 두터운 수비라인을 이루는 데 일조하고있다. 그 수비라인은 현재 진행형. 한때 녹슨전차 소리를 듣던 독일 국가대표팀이 재도약하는 시기의 핵심에 있었다.
독일의 수비라인에 부연설명을 하자면, 제롬 보아텡, 홀거 바트슈투버와 같은 신성을 필두로 함부르크 SV의 주전수비수 하이코 베스터만, 도르트문트의 주전수비수 마츠 후멜스가 중앙 수비수진에 포진해있고, 우측면에 최고의 풀백중 하나인 필립 람이 포진. 백업으로 안드레아스 베크를 데리고 있으니 말다했다. 게다가 골키퍼가 마누엘 노이어...그래서인지 실점률도 낮은 편. 다만 좌측 풀백을 누구로 쓸지는 걱정거리. 요즘 데니스 아오고가 평타를 쳐주고 있다 하나...
2012년 초에 발목인대 부상을 당해서 시즌이 끝나고야 복귀한 탓에 유로 2012는 벤치에서 보내며 국가대표팀 주전에서 밀리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경쟁자였던 홀거 바트슈투버나 마츠 후멜스가 부상과 수비력 난조를 보이며 부진했던 탓에 다시 독일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중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예선부터 주전으로 출장했다. 2차 가나전에서는 100경기 출장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허나 16강전 알제리 전때 최악의 부진[9] 으로 8강 경기부터 벤치 및 교체출장으로 밀린다. 4강전과 결승전은 교체로 출장하였지만 월드컵을 우승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긴 했다.
월드컵 우승 직후인 2014년 8월 16일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A매치 총 104경기 출장으로 국가대표 커리어를 마무리. 역대 독일 국가대표 출장횟수 8위를 기록하고 있다.[10] 월드컵 우승을 했으니 더이상 국가대표 미련은 없는듯.. 독일 국가대표팀엔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은퇴를 하기엔 세계 정상에 등극했을 때 떠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아무튼 그의 자리는 무스타피가 차지하고 있다.
6. 기타
[image]
팀내 최단신 아이콘이었던 아르샤빈과 묘하게 잘 맞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팬들이 부르는 별명은 '''멀대'''(...) 아스날 관련 이야기가 설왕설래 할 때 멀대 관련 드립이 나오면 메르테자커 관련 이야기다. 참고하자.
2017년 3월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본인이 받는 압박감을 토로하며, 이러한 압박감에 지쳐 이제는 벤치나 스탠드에서 경기를 보고 싶은게 은퇴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독일 현지에서 이 인터뷰는 많은 화제를 불러왔는데, 전반적으로는 로베르트 엔케의 자살까지 언급되면서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경쟁은 프로 선수의 일상이라며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긴하다. 로타르 마테우스는 "아무도 너에게 뛸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라고 디스(…)
영국 현지에서는 '''BFG'''로 불린다. 로알드 달의 'Big Friendly Giant'이 아니라 '''Big Fucking German'''의 약자다. 빅 프랜들리 자이언트에서 따온 별명은 맞다. 처음에 관중들이 BIG FXXXING GERMAN을 외쳤을때는 좀 당황스러웠으나 이내 팬들의 자신에 대한 애정이라고 받아들였다고. 트위터에서도 BFG를 해쉬태그로 쓰고 있고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이름에도 쓰고 있는걸 보면 나름대로 맘에 드는 별명인 모양이다.
아스날로 이적할 당시 밝힌 이야기로는 어릴 적부터 아스날의 팬이었다고 한다. 이런 류의 이야기는 립서비스인 경우도 많은데 하노버에서 데뷔하고 자리잡은 직후 독일 언론과의 장문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이 아스날이라고 밝혔던 적도 있는 걸 보면 진짜 구너인 듯. 어릴 때 런던에 사는 이모네에 놀러왔다가 이모가 아스날 유니폼을 선물해줘서 그때부터 쭉 팬이었다고. 아스날과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주장이자 수비수인 토니 아담스[11] 를 좋아했다고 한다. 실제로 데뷔 직후 했던 인터뷰에서도 좋아하는 팀으로 아스날을 꼽았으며 어릴 때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있던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한다. 여담으로 메르테자커의 동생은 그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선물받아 맨유를 좋아했으나 메르테자커가 아스날로 이적한 후로는 아스날 팬으로 전향해 원정경기도 보러 다닌다고 한다.
아스날과 2014년에 재계약을 맺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릴적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image]
이처럼 아스날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남다르기에 2013/14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스날이 패배한 후 크게 실망한 메수트 외질이 원정팬에게 인사도 없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흥분한 얼굴로 외질에게 삿대질을 하며 팬들에게 인사하라고 호통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언제나 신사다운, 냉정한 모습의 메르테자커였기에, 그리고 브레멘 시절부터 외질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했기에 이는 더욱 화제가 되었다. 외질은 자신의 잘못을 금방 시인하고 "스스로에게 화가 난 상태였기에 인사를 하는 것을 잊었다"며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이후 둘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진 듯. 사실 외질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브레멘 및 독일국대 동료였던 메르테자커가 아스날에 있다는 점도 아스날로의 이적을 결심한 이유중 하나였을 것이다.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노버에서 브레멘으로 이적할때 바이에른 뮌헨도 메르테자커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라 뮌헨을 거절했다고 한다. 북독일 출신이라 바이에른에 그리 관심이 없기도하고. 아스날로 이적 후에도 독일과 달리 훈련이 비공개로 진행되어 좋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스날의 부주장으로 참가하는 행사들에서는 매우 오그라드는 일도 적극적으로 해내는 중.
여담으로 유소년 시절 동년배에 비해 재능이 낮은 평가를 받았어도 성인 레벨에서 역전할 수 있다는걸 보여 준 사례 중 하나다. 유소년 시절엔 동년배 센터백 중엔 필리페 센데로스가 그 나이대 최고 센터백 유망주로 꼽혔고 그 다음이 다니엘 아게르로, 페어 메르테자커는 그 둘에 비해선 박한 평가를 받았으나 프로 데뷔 후에는 오히려 셋 중 가장 좋은 선수가 되었다. 현재도 메르테자커는 톱레벨에서 뛰고 있으나 센데로스는 빅리그에서 뛰긴 해도 여러 클럽을 옮겨다니고 있고 다니엘 아게르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참고로 피파 온라인 2에서는 큰 키라는 이점이 있어 많은 유저들이 사용했었다. 198cm라는 찾기 힘든 피지컬인데다가 처음부터 수비 능력치가 높은 편이고, 몸도 유연하고 인공지능도 뛰어나 중앙을 장악한다. W카드는 속도도 빠르다. 충공깽. 덕분에 볼턴의 잿 나이트, 블랙번의 크리스토프 삼바,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와 함께 국민수비수로 애용되었었다.
2013년 6월 23일 독일국가대표인 핸드볼 선수 울리케 슈탕에(Ulrike Stange)와 고향 하노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부상 재활시설에서 만났었다고.[12] 이미 둘 사이에는 파울(Paul)이라는 아기가 있었고 결혼식날 아들이 세례를 받았다. 2014년 5월에는 둘째 아들 오스카를 얻었다고 한다.
[image]
2014년 4월 18일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글을 한글로 '기적을 빕니다'라는 말과 함께 트위터에 올려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페어 메르데자커 재단을 운영하면서 축구를 통한 하노버 지역 소외계층 아이들의 사회적응과 교육을 돕고 있다. 하노버시절과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로베르트 엔케의 사망 이후 설립한 재단이다.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이익금은 위의 재단을 통해 기부된다고 한다.
댄싱머신이다.
참고로 같이 추는 선수와는 2년 뒤 아스날에서 재회한다.
[1] 2014년 FIFA 월드컵 수훈, 독일 은월계수 잎 최고 훈장 Silbernes Lorbeerblatt[2] 90 kg는 현역선수 시절 체중.[3]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독일인들은 항상 폄하당했다. 그 미하엘 발락도 첼시에서 뛰던 시절 말도 안되는 잉글랜드 언론의 폄하를 많이 받았다. 독일 쪽에서 한 메르테자커의 평가를 한 번 보자.http://blog.naver.com/carrot7433/220555897779[4] 코시엘니는 10-11시즌 영입되어 거의 두시즌간 적응에 애먹었는데 본격적으로 터진 시점은 12-13시즌이었다. 이 시즌부터 주장이던 베르마엘렌을 벤치로 내리면서 메르테사커-코시엘니 센터백을 주전으로 쓰기 시작한 것. 이 부분은 약간의 추가설명이 필요한데, 아스날에서 오랜 기간 수석코치를 맡았던 펫 라이스가 은퇴하고, 유스코치였던 스티브 볼드가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이런 변화가 생겼다. 볼드는 철의 포백의 주전 중앙수비수였다.[5] 벵거의 메르테자커 및 외질 관련 인터뷰 원문.[6] 애초에 단점이 하나도 없는 선수는 이 세상에 없다. 단점을 가진 선수를 쓰고 팀이 위험해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경기에 쓸만한 그 선수의 전술적 장점 때문에 그 선수를 감독이 기용하는 것이다. 만약 장점은 사라져가고 단점만 부각되어 간다면 그 선수의 선수 생명은 끝이다. 축구계도 여타 스포츠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그만큼 냉혹한 곳이다. 기회가 와도 못 살리면 끝이다. 메르테사커는 일찍부터 동나이대 비슷한 스타일의 수비수였던 다니엘 아게르나 필리페 센데로스와 비교해서도 가장 저평가되었으나 더 오래도록 활약하고있다. 비슷한 수비수의 예로 안드레아 라노키아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있는데 한때 바리의 콤비였던 두 센터백 중 더 촉망받던 선수는 라노키아였다. 그러나 라노키아는 성장이 멈췄고 보누치는 유벤투스에 가서 세계적 수비수로 대성한다.[7] 주장 베르마엘렌을 후보로 내릴정도로 두 선수의 수비 파트너십에 집중했다.[8] 당장 나이가 4살이나 많은 첼시의 존 테리는 아직도 첼시에서 잘 뛰고 있고, 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시킨 페페도 83년생이다.[9] 마누엘 노이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메르테사커는 느린 기동력 때문인지 알제리 공격진들한테 수시로 돌파를 내주었다. 2차 가나전때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더 큰 문제가 되었다. 안 좋은 쪽으로 돋보인 선수는 메르테사커 뿐만 무스타피도 포함되었다.[10] 1위는 마테우스이며 그뒤로 클로제, 포돌스키, 슈바인스타이거, 필립 람, 클린스만, 위르겐 콜러 그리고 메르테자커 순.[11] 토니 아담스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센터백을 꼽을 때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레전드이다.[12] 바이에른 뮌헨의 전 팀닥터이자 독일 스포츠 의학계의 전설인 볼파르트 박사의 개인병원이었다고 한다. 이곳에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유명한 선수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서 여기서 치료를 받으면 세계의 유명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고. 대표적으로 우사인 볼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