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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 Howl / ハウ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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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하울 젠킨스 팬드래건''' '''(Howl Jenkins Pen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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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 1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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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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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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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 아내 소피, 아들 모건, 삼촌[1] 삼촌은 영화 오리지널 설정이다. 게다가 언급만 될 뿐 직접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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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 설리만[2] 영화 내 설정이다. 소설에서는 동문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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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 마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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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색'''
| '''흑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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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 '''벽안''' (영화) / '''녹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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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 '''와타시(私)''', '''보쿠(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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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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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기무라 타쿠야[3] 연기력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하울의 일본 성우 목소리를 좋아해 하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어딘가 공허하고 신비감이 느껴진다는 게 주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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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김영선[4] 일본판과는 달리 전문 성우인데다 앞의 두 지브리 극장판(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하쿠, 모노노케 히메의 아시타카)에서 꽃미남 주인공 역할을 도맡아 했던 김영선은 이 극장판에서 하울의 다정다감함과 똘끼 모두를 잘 표현해 세 지브리 극장판의 주인공 중 가장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5] 이와는 별개로 연출을 맡은 김정규 PD가 '''일본도 유명 연예인이 맡았는데 한국판도 연예인 콜?'''이라고 정지훈으로 캐스팅할 뻔했으나 윗분들에게 까여서 무산되어 김영선으로 캐스팅했다고 뉴타입에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2014년 3월, 정재헌의 호락호락에 출연해서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에 의하면 그 모 연예인(본인이 직접 언급했다.)에게 제의가 갔는데, 한다, 안 한다 말이 없어 캐스팅 차순위였던 김영선에게 '''녹음 바로 며칠 전'''에 제의가 왔다고. 그 모 연예인 개런티의 10분의 1을 받겠다 했더니 김정규 PD 왈, '''그 분의 10분의 1의 팬클럽이 있으면 주겠다'''고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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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크리스찬 베일[6] 아주 좋은 평을 받았다. 일본판의 유일한 약점이 하울의 성우 기무라 타쿠야였다면, 영어 더빙의 강점은 베일의 하울 목소리란 평가도 있다. 여담으로 한국판 성우 김영선은 영화 한 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에서 크리스찬 베일의 배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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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남주인공.
2. 상세
움직이는 성의 주인이자 뛰어난 마법사. 잘생긴 외모로 여성들의 심장을 빼앗아간다는 으스스한 소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영화와 원작 모두 '하울'(Howl)로 불리지만, 현실 세계 출신으로 나오는 원작에서 하울의 누님이 부른 이름에 따르면 이쪽 세계에서의 본명은 '하울 젠킨스(Hywel
[7] 혹은 Howell
[8] 태양이라는 뜻의 웨일스어로, Hywel에서 파생된 가족 이름(성)이다. #
Jenkins
[9] 젱킨스라는 이름은 영화판에서 하울의 가명 중 하나로 사용되었다.
)'이다. 성의 경우 원작과 영화 모두에서 이런저런 가짜 성을 다양하게 써서
신분을 숨긴다.
[10] 3권 가면 팬드래건이란 성씨를 쓰는 걸로 나온다.
3. 작중 행적
별똥을 잡아 보아라. 흰독말풀 뿌리가 아이를 낳게 하라. 그리고 말해다오, 지나간 세월들은 다 어디 있는지 누가 악마의 발을 쪼개었는지 인어들의 노래를 듣는 법과 질투의 아픔을 피하는 법도 가르쳐다오. 그리고 어떤 바람이 정직한 사람을 나아가게 하는지 찾아보아라. 그대 만약 이상한 광경이나 안 보이는 것들을 보고 싶다면 백발이 눈처럼 나부낄 때까지 일 만의 낮과 밤을 말 달려 나아가 보라 그러면 돌아와 말하게 되리니 온갖 신기한 일들을 두루 겪었으나 맹세코 어디에도 아름답고 정숙한 여인은 없었노라고.[11] 참고로 이 시는 존스의 창작물이 아니라, 영국 시인 존 던의 "Song"이라는 매우 유명한 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원문의 제일 마지막 문단은 빠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문단에서는 만약 그런 정숙한 여자가 있으면 자기에게 알려 달라고 해놓고, 그래도 자긴 안 갈 거라고 한다. 왜냐면 그 여자를 만났을 때는 정숙했더라도, 이런 여자를 만났다. 하고 편지 쓰는 동안 벌써 부정을 몇 번은 저질렀을 거라고..원문은 다음과 같다.Go and catch a falling star,Get with child a mandrake root,Tell me where all past years are,Or who cleft the devil's foot,Teach me to hear mermaids singing,Or to keep off envy's stinging,And findWhat windServes to advance an honest mind.If thou be'st born to strange sights,Things invisible to see,Ride ten thousand days and nights,Till age snow white hairs on thee,Thou, when thou return'st, wilt tell me,All strange wonders that befell thee,And swear,No whereLives a woman true and fair.If thou find'st one, let me know,Such a pilgrimage were sweet;Yet do not, I would not go,Though at next door we might meet,Though she were true, when you met her,And last, till you write your letter,Yet sheWill beFalse, ere I come, to two, or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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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울은
심장을
캘시퍼에게 줬다. 때문에 제대로 사랑을 하지 못하고 겉만 맴돌았건 것.
작중 팬트스태먼 선생의 설명에 따르면
캘시퍼 같은 마귀는 인간에게 귀중한 것,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무언가를 내놓아야만 계약을 맺는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인간과 마귀 양쪽의 수명이 연장되고 인간은 자신의 마법력과 함께 마귀의 마법력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하울은 그게 심장이었고 심장이 없어서 눈동자가 유리구슬처럼 색깔이 옅고 흐릿하다.
위의 시는
황야의 마녀의 저주다. 그런 식으로
황야의 마녀를 사랑한다고 착각해 접근했다가 도리어 저주만 받은 셈.
캘시퍼는 본래 별똥별이었는데 지상으로 떨어져 죽어야 하는 별똥별의
운명이 두려워 하울이 살려준 것. 그런 식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저 시의 구절들이 전부 이루어진다.
[12] 인어의 노래를 들으라는 부분은 하울과 마녀가 싸우던 중 싸움의 여파로 바다에서 인어가 바다에서 튀어나오면서, 흰독말풀 뿌리가 아이를 낳게 하라는 부분은 소피가 키우던 흰독말풀에서 아기처럼 생긴 꽃이 피는 것으로, 1만의 낮과 밤을 달려보라는 건 하울의 나이를 의미하는 것이 였으며 (하울이 태어난지 10,000일째가 되는 날 때 저주가 이루어진다는 의미였다.) '백발이 눈처럼 나부낄 때' 란 구절은 늙어서 백발 노파가 된 소피와 하울이 움직이는 성을 향해 바람을 일으키며 달려갈 때 소피의 흰 머리칼이 나부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무엇이 정직한 사람을 나아가게 하는지 찾아보아라는 부분은 하울이 소피를 구하며 마녀를 해치운 뒤 마녀의 불꽃 마귀를 잡으러 갈 때 바람을 일으키고 소피에게 정직하게 자신을 설명하며 이루어진다.
소피와의 관계는 사실 하울이 그녀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신세. 이야기가 소피의 시선으로만 전개되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렵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하울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억지를 들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13] 당장 얼굴도 모르는 노인을 자신의 집에 데려다 재워주었고 함께 생활하도록 허락해주었다. 소피가 여러번 실수를 저질렀을 때도 화는 냈지만 쫒아내거나 마법을 걸어 저주하지도 않았다.
마지막에 소피 역시 그것을 깨닫고 그가 정말로 잘 대해줬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또한 하울은 소피의 정체 역시도 알고 있었는데,
[14] 자신은 그토록 강력한 마법을 보고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바보가 아니라고 핀잔을 준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황야의 마녀의 저주를 해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스승님인 팬트스테먼 선생님께 보내기도 했다.
[15] 그러나 황야의 마녀의 저주도 저주지만 소피 스스로가 자신에겐 젊은 모습보단 늙고 주름진 모습이 어울린다며 자책했기 때문에 저주가 더욱 강해져 팬트스테먼조차도 풀어낼 수 없었다. 소피 역시 마법사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에게 저주를 옭아 메고 있었던 셈. 저주는 황야의 마녀가 그녀의 불꽃 마귀가 죽은 뒤에야 완전히 해제된다.
마지막 장에서 소피가
캘시퍼와 하울의 심장을 떼어내 하울에게 돌려주고
황야의 마녀는 죽음을 맞이한다. 저주가 풀린 소피에게 '''"내 생각엔 우리가 이제부터 영원히 함께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데요"''' 라고 청혼한다.
여러모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유능함과 소피가 사고를 치는데도 너그럽게 용서해주는 면이
갭 모에. 그러나 애니메이션을 먼저 본 독자들은 대부분 원작의 하울을 이해하지 못하며 읽으면서 내내 혼란을 느낀다.
영화의 하울과의 괴리감이 거의
원작파괴 수준이다.
[16] 특히 원작 일러스트를 보면 애니판 하울이랑 같은 사람이냐 할 정도로 인상이 다르다. 원작 하울의 경우 애니판보다 좀 더 나이 들어보이는 인상인데다 소위 느끼남이라 불리는 분위기에 선도 조금 더 굵어보인다. 반면 애니판은 20대 초반에 전형적인 동양계 순정만화풍 미남이다. 덕분에 애니 하울 먼저 접한 사람들이 원작 하울 일러를 보고 '''나의 하울은 그렇지 않아!''' 드립을 간혹 시전하기도 한다.
원작의 성격은 허영심이 많고 능글맞으며 언제나 냉정하고 뻔뻔스러운 반면에 영화의 성격은 신비하고 신사적이고 젠틀한 척 하는 모습이 있지만 속모습은 다르다. 겁이 많으며 찌질함이 있고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17] 다만 원작 극초반의 (하울의 진상을 아직 몰랐던) 소피가 그를 봤을 땐 작중에서 '세련된 젊은이' 라고만 묘사된다. 아마 진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원작 하울이 영화의 하울처럼 보이는 걸지도.
다만 둘 다 원래 머리색이 어둡다는 건 공통점.
[18] 둘 다 금발로 다닐 땐 염색빨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머리색이 어둡다는 것에도 좀 차이는 있는데, 원작 하울은 그냥 흑발이 원래 색으로 묘사된다면 영화판 하울은 보라색~청색이 좀 섞인 흑발로 묘사된다.
영화의 하울과 소설의 하울 모두 잘생겼는데 영화의 하울은 설정상
바람둥이인지는 몰라도 일단 극중에서는
소피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19] 그러나 마이클이 영화에서 하울이 오물을 뿜어내는 짓을 할 때 '전에 여자한테 차일 때도 이랬다'라는 걸 봐서는 원작처럼 여자한테 들이댄 적이 있나보다.
하지만 소설의 하울은 바람둥이로 소문이 자자하고 실제로도 극중 내내 여러 여자에게 작업을 건다.
[20]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인 공중산책 장면에서는 집적대는 남자들로부터 하울이 소피를 구해주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하울이 바로 그 집적대는 남자다.'''
마이클(영화에서는 마르클)이 소피에게 투덜대는 바로는
소송도 몇 번이나 치러봤고,
칼을 품은 애인들, 반죽 방망이를 가져온
어머니,
몽둥이를 들고 오는
아버지나
삼촌까지 골고루 겪어봤다고 한다. 당사자인 그 여자가 찾아오면 하울은 뒷문으로 도망치고
캘시퍼와 마이클이 상대했다고.
멋부리기를 좋아해서 등장 초반부터 치렁치렁하게 꾸며입고 등장했으며 이후로도 꽤나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
[21] 그래서인지 머리색에 꽤나 민감하다. 영화와 달리 원작에선 소피가 선반의 약품을 잘못 건드려서 염색이 실패한 결과물이 기존의 금발에 '''미미하게 주황색 끼가 좀 도는 수준''' 정도로 바뀌었을 뿐인데도 아주 난리를 친다. 물론 오물 좀 뿜고 성질부리다 진정한 다음엔 자기 머리에 희미하게 도는 붉은 기도 맘에 든다고 생각을 바꾸긴 했지만.
거기에 소피가 하울이 입는 옷 중 하나에 의도치 않게
유혹 마법을 걸어놔 더욱 심해진다. 말로
생명을 불어넣는 소피의 능력 탓인데, 소피가 하울의 옷들 중 회색 + 주황색 배색의 옷을 손질하면서 여자를 유혹하려고 만들어진 옷같다고 평해버린게 그 원인. 소피 입장에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 옷을 본 감상을 말한 것 뿐이었지만 결과적으론 하울의 스승 펜트스테먼 선생도 긴장할 정도로 강력한 유혹 마법이 걸려버린 셈이 되었다.
[22] 펜트스테먼 선생이 하울이 그 옷을 입으면 그냥 여자들이 닥치고 금사빠 수준이 안 되는게 어려운 수준이라는 식으로 말한다.
왕이 하울을 좋게 평가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성으로 사람들을 겁먹게 만들고 버는 족족 써버리는 통에 마이클이
돈을 감출 정도로 낭비벽이 있다. 영화에서는 하울의 머리칼이 완전히 색깔이 변해버리지만 소설에서는 평소와 똑같은 색깔에 '''아주 약간 붉은 기가''' 돌 뿐인데
[23] 나중엔 약간 핑크색이 돈다는 식으로 변했다고 나오는데, 이건 또 마음에 들어한다.
녹색의 점액을 어마어마하게 내뿜는다. 사람들을 겁먹게 하는 비명과 울음소리는
옵션.
사실 이게 여자한테 차인 충격으로 벌인 일인데 미안해하는 소피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얘기를 하면서 '''"내가 그토록 관심을 쏟았는데 어떻게 다른 놈을 좋아할 수가 있어요? 딴 여자들은 내가 나타나자마자 다른 남자들을 차 버리던데"''' 라고 말해 동정심을 싹 사라지게 만든다.
[24] 2권에서 소피가 '그이는 교활하고, 이기적이고, 공작새처럼 허영심이 많은 데다 비겁하기까지 하죠. '''무슨 일을 시켜도 뺀질뺀질 잘 도망치거든요'''' 라고 말할 정도다.
한동안
황야의 마녀를 좋아했었다. 원작에서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붉은 머리의 사랑스러운
미녀다.
[25] 정확히 하자면 이건 모습의 일부다. 황야의 마녀는 소설판에선 계속 모습이 달라져서 나온다. 초반에 소피에게 저주걸 땐 밤색 머리의 귀부인 차림이었고 하울의 스승을 죽인 후 소피를 마주했을 땐 붉은 머리의 사랑스러운 미녀 모습으로, 최후에 등장했을 땐 금발에 흰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소피와 조우한다.
사랑받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아주 불쌍해서 예전에 호기심으로 작업 걸었다가 무서워서 도망쳤고
[26] 나중에 밝혀진 마녀의 진상은 여러 사람 신체부위들을 갖다가 무슨 퍼즐마냥 짜맞춰서 완벽한 남자를 만들어 잉거리의 왕으로 세우고 자기는 그 배우자가 되는 것. 하울은 그냥 '''얼굴을 제공할 존재'''(...) 겸사겸사 불꽃 마귀와 거래한 그의 심장도 뺏으려들었다.
그 때문에 마녀가 계속 쫓아다닌 게 발단이었다. 참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들었다. 영화에선 작업 부분은 은근슬쩍 빠지고 그냥 호기심으로 접근한 정도로 묘사된다.
결정적으로 영화에서는
평화주의자로 나오지만 원작 소설에선 영화보다 배로 뺀질거리고 소심하며 영국풍의 말투를 쓴다. 그러다 소피를 만나 사람이 약간 나아지며 그대로 소피와 결혼해 모건이라는 아들을 얻는다. 땀을 뻘뻘 흘리는 소피에 비해 아기 다루는 게 능숙한 듯.
스물을 훌쩍 넘긴 듯 나이가 좀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 마르고 세련된 얼굴이라는 묘사와 태어난 지 10,000일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만 27세다. 참고로 소피는 만 18세.
[27]여담으로 원작 소설에서
설리만은 하울과 같이 현실 세계인 영국 웨일스 출신의 '''건장한 남자'''다. 하울과는 펜트스태먼 선생의 아래에서 배운 동문이고 마지막에 하울이 황무지의 마녀에게서 구해준다. 애니메이션의 설리만은 가히 파격적인 재해석이라고 해도 될 정도.
[28] 파격적인 재해석이라기보단 그냥 재창작에 가깝다. 영화의 설리만은 원작의 펜트스태먼 선생이 성격만 약간 바꾸어서 설리만의 이름을 달고 나온 것에 가깝다. 또한 원작의 설리만에 해당하는 인물은 영화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원작에서 그가 마법을 건 허수아비가 원작의 저스틴 왕자 역을 약간 변화해서 등장하는 정도에 그친다.
영화와는 달리 원작에서는 스승인 펜트스태먼 선생을 매우 존경해서
황무지의 마녀에게 발각 당할 위험을 무릅쓰고
장례식에 참석한다.
또한 설리만 뿐만 아니라 소설판에서는 황무지의 마녀가 거의
페이크 최종보스에 가까울 정도로 얄짤없이 죽어버리며 그녀가 죽은 이후 새로운 심장을 얻기 위해 그녀의 불의
악마가 공격해 온다 거나 하는 등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점이 많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운 행동과 소피의
어그로를 끌며 놀리고 대충대충 하는 것 같으면서도 유능한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싸우는 모습은 실로
간지폭풍.
[29] 쓰러졌다가 소피를 구해야 한다면서 허둥지둥 일어나기도 한다.
원작의 하울에게 빠진 사람은 영화의 하울이 가진 우아한 모습이
가식으로 보일 정도다.
3권에서 하이놀랜드 왕국을 방문했을 땐 트윙클이란 이름을 쓰는 어린아이로 변신했다.
[30] 곱슬진 금발의 미소년으로 묘사된다. 물론 하울의 본모습은 흑발이므로 이건 염색인듯.
그리고 소피, 켈시퍼 등과 함께 3권 주인공인 샤메인을 도와 3권의 빌런 러벅킨을 무찌르는데 기여한다. 덤으로 아이로 변신한 상태에선 혀짧은 말투를 써대는데 이게 소피에게 무척 거슬렸는지 소피가 짜증을 여러 번 내지만 굴하지 않는다. 또 자기가 어릴 적에 사랑받지 못했다며 징징거리는데 소피는 샤메인보고 다 구라까는거라며 쿨하게 씹는다.
[31] 다만 1권을 보면 하울과 그나마 남매지간인 누나 메건의 경우 하울과 전형적인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이고 하울도 메건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므로 가족관계는 그리 나쁘지 않은듯.
소설판과는 달리 인간 관계에 큰 변화가 있다. 본래 킹스베리의 왕실의 마법사인
설리만의 제자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국가,
마법학교의 서약에 얽매이기 싫어 그의 곁을 떠났고 이로 인해 설리만의 추격을 받는다. 그의 뛰어난 능력을 눈 여겨 본 여러 국가로부터 전쟁 참여 제의를 받지만, 반전 성향이 있는 그는 이를 거절하고 젠킨스나 팬드래건 같은 가명을 쓰고 살아가는 중.
첫 등장에서 금발의 꽃미남 외모를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소피를 공경에서 구해주고, 공중 산책을 선보이는 등
[32] 실제로 이 장면의 OST 제목이 '공중산책'이다.
그야말로 '''왕자님'''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
[33] 이 장면이 유명해져서 그 시절엔 제법 패러디가 쏟아져나왔고, 2010년대 이후로도 간간히 다른 작품 캐릭터들로 패러디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이런 행적과는 반대로 사실 자신이 엄청난
겁쟁이라고 실토하는데 일례로 황무지의 마녀를 매우 무서워해 방을
부적으로 도배할 정도다.
[34] 하지만 정작 설리만과 대면했을 때에는 겁내는 기색 없이 태연한 태도를 유지했다. 작중에서 설리만은 황야의 마녀는 물론 하울보다도 더 강하다. 하울도 설리먼이 마법을 작정하고 시전하자 정면승부는 커녕 애써 버티면서도 휘말릴 뻔 하다가 결국 겨우 도망쳤다. 그런데도 그 무서운 스승과 대면했을 때 태연한 태도를 유지하며 대화를 나눴던 것. 정말로 겁쟁이인지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듯.
게다가 용모에 몹시 신경을 쓰는 인물로 소피의 실수로 머리 색깔이 바뀌자
[35] 극중 초반에 매일 아침마다 마법으로 금발로 염색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소피가 화장실을 치우면서 염색약 순서를 흐트려놓는 바람에 주황색으로 바뀌어 버렸다.
크게 흥분하다 머리를 쥐어잡고는 절망에 빠진다. 이때 "아름답지 않으면 존재할 가치가 없어"라는 대사를 남긴 것은 덤. 결국 그 후로는 염색을 풀고 원래 머리색인 흑발로 다니는데, 본인 외모가 못생겨졌다면서
녹색의 끈적끈적한 점액을 무더기로 뿜으며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
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실로는 불의 악마
캘시퍼와 계약을 해 심장을 주었다. 이로써 캘시퍼를 붙들어서 성을 움직이게 하고 있으며 캘시퍼가 꺼지면 하울도 죽어버린다. 설리만의 계략으로 바보가 된
황야의 마녀가 캘시퍼를 들어올리고 불길에 휩싸이자 다급한 김에 소피가 물을 뿌려버려 하울이 죽는가 했더니 소피의 사랑의 힘으로 결국 하울을 살려내고 캘시퍼도 죽지 않았다. 정신을 차리자 마자 소피한테 '''"소피! 네 머리카락이 별빛이야!"'''라 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소피와 연인이 되었다.
여담으로 극중에서 검푸른 깃털의 새 비슷한 생물로 변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며, 설리만과 대면했을 때나 마법을 쓴 직후에 몸에 깃털이 돋아나고 손톱이 새의 갈고리 발톱처럼 변하는 것으로 보아 마법적 능력에 발현되는 내재된 형상인 듯.
[37] 작중에선 하울 말고도 이런 괴형상으로 변이한 마법사가 단역으로 짧게나마 나온다. (초반에 검은 하늘에서 괴물들이 여러 마리 하울과 붙는데, 이 괴물들이 바로 변이한 끝에 못 돌아오게 된 마법사들인듯) 그런 이들에 대해 하울과 캘시퍼가 이야기하는 장면도 짧게나마 나오는데 자꾸 그렇게 변한다면 '''인간으로 못 돌아오게 된다'''라고 한다. $(document).ready(function(){ $("#rfn-36").bind("contextmenu",function(e){ $("#Modalrfn-36").attr("style", "display: block;"); return false; }); $("#Modalrfn-36").on("click", function(){ $("#Modalrfn-36").attr("style", "display: none;"); }); $("#rfn-36").bind("touchend", function(){ $("#Modalrfn-36").attr("style", "display: block;"); }); $("#Modalrfn-36").bind("touchstart", function(){ $("#Modalrfn-36").attr("style", "display: none;"); }); }); [36] 캘시퍼도 이를 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볼 때 작중 변신 관련 마법은 자기의 모습과 자아를 잃게 만들 정도로 위험한 것 같다. 실제로 설리먼의 계략에 걸려들어 하울이 새 괴물 형상으로 변해갈 때도 점점 행동이 난폭한 짐승에 가까워져가긴 했다. 옆에 소피가 필사적으로 제지한 통에 정신을 겨우 차리고 설리먼 곁을 벗어나는데 성공했지만 잘못하면 위험할 뻔 했다고 스스로 시인할 정도. 덤으로 하울과 싸웠던 괴물 형상의 마법사들의 경우 이미 변이가 진행될 되로 진행되어버렸는지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되었다는 언급도 나오지만, 하울은 그렇게 되버리면 후회 같은 걸 느낄 수도 없을테니까 상관 없으리란 식으로 이야기한다.
주로 거대한
인면조의 형상이나 몸이
깃털로 덮힌
천사같은 형상을 취하나 전투 시에는 완전히 인간과 전혀 닮지 않은
시조새 비슷한 괴조로도 변한다.
[38] 그런데 설리만이 하울과 맞다이뜰때 어머니께 네 본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며 마법을 걸자 하울이 괴조의 형상에 가깝게 변하며 난폭해지는걸 보면 괴조형이 본모습에 가까운듯.
하지만 이 세계관에서 마법이라는 것이 워낙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영화에서 취급했던 하울이 썼던 마법이 하울의 마법 전부가 아니라는 것. 황무지의 마녀의 저주가 그려진
책상에서 저주의 표식을 태워 혹은 지워 없애거나 머리를 마법으로 물들이는 등. 킹스베리 왕실의 마법사인 그 설리만의 제자였으니 상당 수의 마법을 배웠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39] 참고로 원작에선 좀 더 다채로운 마법도 사용한다. 가령 포트헤이븐에서 황야의 마녀와 붙을 때 상당히 여러 모양으로 변신마법을 쓰며 경쟁한 것이라던가 걸음 한 번마다 가히 축지법 쓰듯 멀리 가는 마법 장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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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깃털의 새 모습으로 변하는 하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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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등장하는 하울의 가족들은 등장하지 않지만, 대신 마법사인 삼촌이 있다는 식으로 영화만의 오리지널 가족관계가 짤막하게 언급된다. 중후반부에 하울이 소피에게 보여준 아름다운 꽃이 잔뜩 피어난 넓은 들판과 습지대
[40] 우포늪처럼 벌판 인근에 호수같은 습지가 군데군데 있는 모양새이다. 후반부 소피가 과거에서 이곳을 다시 밟게 될 때 습지대의 진흙이 소피의 발에 묻는데서 잘 드러난다.
주변에 위치한 작은 집은 삼촌이 그에게 준 선물 같은 거라고. 하울은 이곳을 피신처로 삼고 있었지만 결국 군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후 소피가 힌과 함께 하울의 과거로 가게 될 때 재등장하는데, 이곳이 하울과 캘시퍼가 처음 조우하고 계약을 맺은 장소였다고. 사실 이 장면은 원작에서 소피와 마르클이 원작 하울의 저주와 관련된 시를 잘못 해석해서 별똥별 좀 잡으려고 습지대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다가 마르클이 별똥별과 계약할 뻔한 장면을 변화한 것이다. 원작에선 은근 개그스러운 장면이었는데
[41] 그런데 진상을 따지고보면 꽤 심각한 장면이기도 했다. 소피와 마르클의 행동 때문에 저주의 한 구절(별똥을 잡아보아라)이 이루어지고 말았으며 마르클과 별똥별이 계약했다간 캘시퍼와 계약한 이후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게 된 현재의 하울과 같아질 뻔 했다. 하울이 소피에게 마르클을 부추겼다고 화내고 별똥별 잡는게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도 마르클이 자기처럼 되어버리는 걸 결코 원치 않았기 때문. 영화판에선 꽤 아련한 분위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났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소피가 이 때 힌과 함께 과거로 갔다가 하울과 캘시퍼를 발견하고 자기는 소피라고 말하면서 '''"미래에서 기다릴게"'''라고 자신의 존재를 알렸고, 이후 소피를 기억하는 채로 성장한 하울이 극 초반부에 소피와 재회하면서 '''"한참 찾아다녔잖아"'''라고 말하는 전개가 되었다는 것.
[42] 실제로 원작에선 하울은 소피를 보고 저런 대사를 한 적이 없다. 영화판에서도 후반부를 모르는 채로 보면 저 대사가 그냥 곤경에 처한 소피를 군인들 앞에서 빼내려고 하울이 대충 치는 대사라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43] 다만 영화에선 하울이 소피를 처음 만났을 때 '한참 찾아다녔잖아' 라고 말한 이후 소피가 할머니 모습으로 자기 집에 들어와서 청소부가 된 이후 잠잘 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걸 확인하고''' 지나가는 장면이 있다. 타임 페러독스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는 후반부를 고려해보면 더욱 의미심장해지는 부분.
또한 하울이 설리만의 추격을 피해 이사를 간 뒤 자신의 은신처가 있는 초원을 소피에 보여줬을 때 "한 번 와본 적 있는 기분이다." 라는 대사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
나중에 발견된 디테일이 있는데 '''"한참 찾아다녔잖아"'''라고 말할 때 하울이 끼고 있던 '''찾고 있던 것을 찾으면 빛나는 반지가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44] 반지가 화려하게 빛나는 게 아니라 정말 작화 상으로도 희미하고 티 안나게 빛나고 있어서 일부러 반지를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디테일이었다.
이로써 하울은 과거에서 소피를 만난 이후로 쭉 소피를 찾아다녔다는 타임패러독스가 공식이 되었다!
또한 작중에서 하울은 미인의 심장을 노린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게 단순한 미적취향이 아니라 하울이 소피를 찾아다녀서 생긴 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앞에 서술되어있는 타임 패러독스의 내용대로라면 하울은 어릴적 우연히 본 소피와 그녀의 말을 기억하고 소피를 찾아다녔다는 것인데, 그 짧은 시간동안 마법도 제대로 못 쓰는 하울이 소피에 관해 알 수 있는 건 고작 외모와 목소리뿐이다. 그 어떤 인적사항이나 개인정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람을 찾는데 도움이 될만한 단서는 고작 외관과 목소리뿐이니 외모만 가지고 사람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즉 소피에 대해 아는 건 생김새와 목소리밖에 없어 외모만으로 그녀를 찾아야해 미녀들만을 쫒아다녔고 그를 쫒는 황야의 마녀가 그동안 그와 접촉한 여성들을 죄다 죽이거나 저주를 날렸기에 하울이 미녀의 심장을 먹는 괴물이라는 루머가 퍼진 게 아니냐는 말.
4. 기타
- 지브리 남자 캐릭터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수려한 미모를 지녔기에[45]
사실 원작고증이 맞다. 원작에서도 일단 미남 맞다고 나온다.
[46] 일명 지브리 3대 미남. 하울 이외에도 아시타카, 하쿠가 있다.
[47] 하울 본인도 자신의 외모에 자부심이 크고 굉장히 공들여 관리하는지, 소피가 실수로 염색약 순서를 흐트려놓는 바람에 머리색이 이상하게 변했을 때 그야말로 난리를 쳤다. 아예 그 유명한 "아름답지 않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라는 명대사를 말하며 어둠의 정령까지 불러들인다.
팬이 정말 많다. 외모와는 구분되는 겁쟁이 같은 면모에 모에를 느끼는 팬들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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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타카와 엮은 팬아트가 존재한다.[48]
나이는 10살이나 더 어린 아시타카가 훨씬 올곧고 어른스럽다는 게 포인트다.
하쿠와 엮은 팬아트도 존재한다. 여러모로 마성의 남자.[49] 참고로 하울의 한국판 성우 김영선은 아시타카와 하쿠 둘 다 맡았다.
- 애니메이션 영화화된 이후 동양 쪽 팬덤이나 서양 쪽 팬덤이나 애니 하울의 이미지에 가깝게 원작 하울 팬아트를 그리는 경우가 좀 늘어난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