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북

 


嫌北
1. 개요
2. 한국의 혐북
2.1. 보수와의 차이
3. 미국의 혐북
4. 일본의 혐북
5. 중국의 혐북
6. 소련의 혐북
7. 관련 단체 및 인물
7.1. 일본
7.2. 한국

서술에 앞서 나무위키:편집지침/특정 분야#s-8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요


혐북은 북한과 관련한 모든 것을 혐오하는 성향이다. 이는 북한의 주체사상과 독재 정권에 반대하지만 북한의 주민들까지 반대하지 않는 반북보다도 더 강경한, 그러니까 아예 북한 주민마저 싫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혐북은 북한 정권에 착취당하는 북한 주민들도 결국엔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집단으로 간주하며, 북한이라는 지역 및 집단 전체에 대해 심한 적대심을 가진다. 나무위키는 혐북을 "그 소속구성원들에게 세계 인권 선언 제2조에서 규정한 차별적인 행위들이 가해지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성향"으로 정의한다. 그렇기에 북한의 주체사상 등은 비판할 수 있을 지언정, 여기서 정의하는 '혐북'을 옹호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른 모든 혐오들과 마찬가지로, 합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제노포비아적 사고로 발전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사상이다. 다른 민족, 외국인이더라도 혐오는 안된다는 윤리적 차원은 물론이고, 실리적 차원에서도 북한 정권의 내부 결속에 이용되고 있는 사상이다. 모두가 옹호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이, 이미 한국전쟁때도 내려가고 싶어도 못 내려간 피난민이 많았고, 조선로동당을 옹호해서 남아도 그 후손이 김정일 처조카 이한영처럼 권위주의에 비판하는 경우가 있다.[1] 반북 성향 탈북자 태영호도 90년대까지는 북한 정권에 진심으로 동조하던 인물이었다. 또한 로동신문마저 주민들이 '잡탕말'을 쓴다면서 서울말 등을 쓴다고 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동조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형편이니 음지에서 당국의 지시를 몰래 어기는 경우도 당국의 눈에 띄는 것이다. #
한 예로 이 주장이 김정은 정권의 탈북 방지 교육에 사용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 비록 북한 정권을 한국인이 옹호하여 배신자이기에 비난하듯 윤색되었지만, 이미 북한 정권은 혐오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들의 증언은 국제 사회의 대북 결의안의 근거가 되는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나 이런 수단을 혐북을 통해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런 북한과 통일을 하며 북한의 만행을 묵인하자는 주장이 아니라, 분단이 유지되더라도 안보 위협을 증대시키기에 안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극단주의적 성향을 가지지 않은 한 정치권(특히 원내정당)에서는 친 대한민국적인 북한 출신은 환영하고, 종북이 아닌 한 협박과 사기에 속아서 북한 정권의 만행을 옹호하는 사람이 아닌, 사익을 위해 진실을 알고도 북한 정권의 만행을 돕는 자들만 비판한다.

2. 한국의 혐북


한국에서 혐북 성향을 지닌 사람은 '한민족'이라는 말부터 거부감을 갖는다. 그냥 다르다고 여기는 게 아니라, 아예 같은 범주에 묶고자 하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더 극단적인 쪽으로는, 어차피 탈북자들도 다른 나라 사람이니 한국인 취급하지 말고 난민으로 취급하라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북한을 아예 없는 나라라고 취급하고 밤이 되면 한국에 비해서 북한은 평양의 일부 지역만 빼고 완전히 암흑이 되니 한국은 섬나라라고 단언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서는 탈북자를 아예 받아주지 말고 전원 북송시키라고 주장하는 쪽도 있다.[2]
반북적이어도 보수 정당의 태영호처럼 '노예를 해방하자'면서 수령제 철폐를 유도해서 통일을 옹호하는 주장도 가능하지만, 이런 성향은 '북한 사람이 더러워서' 통일을 싫어한다. 물론 반북도 북한 사람은 불쌍하지만 통일은 힘들다고 여길 수 있으니 모든 반북이 통일찬성론자가 아니다. 통일에 반대하는 것은 '종북'이 아닌 한 모두 가능하다. 친북도 상호 인정을 내세우며 통일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혐북은 북한을 베네주엘라나 소말리아같은 정부 실패가 일어난 막장 국가 직전 단계 정도로 생각하며 아예 상종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노포비아의 양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상대적으로 일본에 대한 혐오, 중국에 대한 혐오에 비해서는 그 영향력이 크지 않아 탈북자 혐오를 빼면 문제 제기는 비교적 언급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혐북의 역사는 남북분단때부터 시작됐고 625전쟁 이후에도 존재했다. 그렇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가 아예 북한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며, 남북의 경제 격차가 크지 않았기에 제노포비아적 인식은 적었다. 북한으로 인한 피해는 젊은 세대보단 기성 세대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군 복무 기간이 기성 세대가 더 길었으며, 평화의 댐 사례에서 보듯 북한이 수공을 할 것이라는 등 공포심도 더 강했다. 게다가 박정희, 전두환 두 전 대통령이 암살 위기를 겪는 등 실존적 위기의식은 지금보다 컸다. 이런 위기의식은 주로 북한 정권, 북한군, 노동당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 실향민 가족 같은 사람이 대상이 아니었다. 현재도 탈북이 북한이 시키는 대로 하면 불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북한을 비판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그 주민 대상은 아니기에 젊은 세대에서도 극단적 성향이 아니면 대한민국을 옹호하는 탈북자, 자유를 옹호하는 북한 주민의 이야기는 지지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유튜브에서 탈북자가 대한민국이 좋다는 발언을 하면 선플이 달리며, 에펨코리아 같이 반문 성향 강한 젊은 남성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탈북자인 태영호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여론이 높다. 친문 커뮤니티는 문 대통령의 태도 때문에 혐북이 없지는 않아도 쉬이 드러내지는 못한다.
그러나 제노포비아적 인식도 없는 건 아니어서 50년대에도 석주명이 살해당한 원인이 이북 사투리를 쓰는 자를 인민군으로 여겨서라는 시각이 있다. 80년대에도 이웅평 상위 귀순 당시 북한인은 모두 빨갱이 괴물같이 생겼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며, 90년대부터는 한국의 경제력이 북한을 월등히 앞서가며 북한인을 거지떼로 보는 인식도 생기기 시작했다. 다만 과거에는 북한에 가족이 있는 사람도 많고[3], 북한에서 잠깐 살아보기까지 한 실향민[4]들이 많았기에 거기서 산다는 이유로 '북한 정권 하에서 신음하는 주민'을 차별하는 시각은 적었다. 이웅평 상위도 130만 명이 운집한 귀순환영대회의 주인공이 되는 등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현재도 유명한 사람을 살펴보면 송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 황교안의 부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머니도 무장공비에게 살해당했지만, 그는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하지는 않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목표로 하였다.
다만 20대의 경향은 성별에 따라 다른 편[5]. 군 복무를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20대 남성이 20대 여성보다 혐북 성향이 더 짙은데, 징병제를 유지하는 이유가 된다는 명분으로 북한을 증오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 북한과 합치는 것은 싫으니, 당장 북이 붕괴되고 통일이 되어 중국과 접경할 경우 중국군의 핵심인 북부전구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 모병제 전환은 고사하고 징병 대상이 확장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의 도발 위협보다 북한이 없어져서 중국이 한반도에 가하는 위협이 더 크다고 여기는 경우엔 가능한 주장이나, 통일하지 않고 북한 붕괴 후 북한이 친중이 되어 중국과 함께 위협을 하는 등의 경우는 막아야 한다. 통일이 아니라면 북한이 중국 편이 되지 않게 하거나, 북한의 전력을 경제제재 등으로 낮추어야 한다.
그렇지만 군대의 정훈 교육조차 북한 주민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반대한다. 2019년 한겨레는 친북적 관점에서 "가중되는 경제난과 최악의 인권유린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실상과, 종북세력의 위험성을 직시해야 한다"는 정훈 교육의 내용을 비판했다. # 이는 '2017년 육군본부 배포 자료'에 실린 정훈 교육 자료를 그대로 쓴 것이다. 군대에서도 '통일'이라는 말이 들어간 군가가 많으며, 일부 부대의 경례 구호 중에도 있다. 북한 주민의 탈북을 성공적으로 유도하면 포상을 주는 것을 보면 국군의 태도는 보수 정권 기준으로도 반북에 부합한다고 여길 수 있다. 게다가 이런 탈북자가 북한에 대한 고급 정보를 가진다면 '보로금'이라는 보상금을 받는다.
20대는 2018년의 조사에서 전 연령층 중 북한을 한민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북한과 북한 정권에 갖는 호감도가 가장 낮았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과는 다르게 20대는, 북한인과의 교류라는 교집합이 전혀 없기에 북한 사람에 대하여도 배타적인 경우가 많다. 20대 10명 中 셋 "북한은 한민족 아냐" 보수화 뚜렷[6] 20대의 반민족주의개인주의화로 인한 현상이라는 예측이 있다. 하지만 반중감정#, 가난한 국가나 문화적으로 뒤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가에 대한 우월감과 혐오감 같은 반민족주의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도 있어, 그냥 '남한민족주의'에 가까운 면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과 비슷한 정치 성향을 가져도 혐북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탈북자 중에는 보수 성향이 눈에 띄며, 진보 성향이나 민주당 지지 탈북자는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태영호가 보수 정당에서 당선되었을 때 새터민 임대아파트를 강남에 지으라는 청원이 올라온 것도 결국 탈북자는 거지, 교양없는 자라는 인식이 있는데, 보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자신들의 입장에서 비꼰 것이다. 그 밖에도 남존여비적이라고 알려진 북한 사회의 모습과 문화적으로 뒤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모습에 혐북 감정을 갖기도 한다.
2019년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당시,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가 탈북민에게 '탈북자는 못 들어온다, 북한에서 온 게 자랑이냐, 네가 북한 놈이지 대한민국 국민이냐? 무식한 놈들이 어디서 와서 행패를 부리고 있어?'라며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 # 출처를 보면 알겠지만 반북 성향이 심한 펜앤드마이크도 이를 다루었다. 헌법적 관점에서 북한이 반국가단체라는 것은,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다. '외국인에 준하는 자'로 보는 관점은 오히려 남북을 서로 인정하는 관점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 관점은 다른 체제의 정부가 들어섰으니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시각으로 본다. #
원인 부분은 반북 문서 참조. 나무위키:편집지침/특정 분야#s-8 문단을 보면 알 수 있듯, 나무위키는 혐오의 '원인'을 설명함으로써 이를 정당화하는 서술을 금지하고, '반북' 문서의 '원인' 혹은 그에 준하는 단락으로의 링크를 통한 간접적인 설명만을 허용한다.

2.1. 보수와의 차이


보수가 반드시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하지 않으며, 진보라고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상당수의 중도보수~극우 정당, 보수 탈북자 정치단체는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한다면 불가능한 북진통일, 멸공통일은 지지하는 경우도 많아 혐북이라기 보다는 반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통일에 미온적인 경우라도 북한 인권까지 무시하지는 않는다. 거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볼 수 있으며, 주류 정치권에서는 찾기 힘든 주장이다. 심지어 우파 유튜버와 같은 정치 논객이라도 극우를 자처한다고 해도 탈북자 북송 문제 등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어보이면 탈북자까지 비난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나마 정치에 관심이 적은 경우 혐오감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2020년에도 대북전단 금지법을 보수 정당이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북한 주민의 인권이다.
보수 정치권도 많은 정치인들이 혐오를 하지 않는 이유엔 여러가지가 있다.
정치 전략적으로 북한을 싫어하는 탈북자마저 혐오하는 것은 북한을 압박할 수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완벽히 통제되는 북한에서 북한의 만행의 원인과 약점을 잘 아는 사람은 탈북자 말고는 찾기 힘들다. 이것 때문에 보수 정당 쪽에서 탈북자의 정치 참여가 활발하고, 진보 쪽은 탈북자를 '이용'한다고 생각한다. 2020년 북한의 김성 유엔 대사도 유엔 인권결의안을 두고 "결의안의 모든 내용은 쓰레기같은 탈북자들이 지어낸 악의적으로 날조된 정보"라며 "이는 소위 '레짐 체인지'[7]의 구실로 악용하려는 적국들의 공격 도구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하니 탈북자는 북한 입장에서도 체제 위협이 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역사적인 이유도 있다. 혐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박정희, 전두환을 지지하기도 하지만 박정희를 비롯한 보수 진영이 선호하는 대통령 중에는 멸공통일이나 북한의 개방 후 통일을 반대한 사람이 없다. 그래서 전광훈도 '복음통일'은 지지한다. 황교안은 실향민의 아들로, 통일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준표도 '세종 천도로 통일을 포기하는 듯 행동하지 말자'는 글을 올린 적 있다.# 이처럼 국회에 발을 들인 정치인들은 연령대가 높으며, 대통령부터 통일을 지지하기에 반북적 성향을 가져도 혐북적 성향은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전현직 국회의원 중 '자유통일'도 싫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우며, 인터넷에서 오히려 자유통일도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높다. 굳이 극우 성향이 아니라 중도적 우파 성향 커뮤니티도 젊은 세대가 많으면 이런 유저가 있다. 오늘의 유머 같은 친문 커뮤니티에도 혐북 감정이 있다. # 보수 정당을 반대하면서 보수 정당이 나라 망하는 통일을 원한다고 하며 혐북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도 발견된다. #
뉴데일리도 자유통일을 지지하는 기사를 올린 바 있다. # 미래한국도 편집위원이 통일 지지 기사를 올린 바 있고, # 발행인 김범수는 통일이 경제성장에 기여한다고 여긴다.# 펜앤드마이크도 자유통일은 지지하겠다는 칼럼을 올렸고,# 펜앤드마이크 대표이사 겸 주필인 정규재는 영구분단은 북한 정권 존속이므로 받아들여서 안된다는 칼럼을 게재한 적 있다. # 크리스천투데이도 마찬가지다. # 트루스포럼에서는 아예 자유통일이 대박이라는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 변희재는 태영호를 비판하기는 하였으나, 강경하지 않아서 비판한 것이다. 류경식당 집단 탈북 당시 탈북자를 옹호했다.
즉, 극우와 혐북이 동의어가 되지 않는 상황도 있다는 것이다. 보수나 우파가 통일과 직접적 관계가 있지는 않으며, 진보라는 사람도 '통일보다 평화'라며 통일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이외에도 기독자유통일당이나 남북통일당같이 이름에서부터 통일을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 자유의새벽당이 그나마 통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으나, 북한 인권 문제에는 관심을 가지려는 모습을 보인다.

3. 미국의 혐북


미국은 북한을 적으로 인식하며 반북과 혐북 성향이 짙은 국가로 손꼽힌다. 과거로부터 북한은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 순위에서 이란에 이어 2,3위를 차지했으며, 김정은 집권 후 계속된 핵실험으로 현재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8] 특히 미국은 북한에 대한 풍자를 토크쇼에서 할 정도인데, 지미 팰런, 지미 키멜 등 미국의 유명 토크쇼 호스트들은 북한과 김정은을 방송에서 조롱할 정도다. 한국의 코미디 방송에서 북한 풍자 개그를 하는 것과 비슷.
다만, 미국의 혐북은 한국과 다르게 북한 정권에만 한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온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인권이나 탈북자 문제에 관해서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 정착해서 활동하는 탈북자들의 수도 많다. 그러니 개요의 '혐북'은 미국에서는 찾기 힘든 관점이라는 것이다.

4. 일본의 혐북


일본은 동해 부근에서 발사되어 일본 영공으로 넘어가는 미사일 실험이나 도발로 재난방송중 경계 대상이 들어갈 정도로 사실상 우리나라보다 수시로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감시를 하고 있다. 북한계 정치집단중 하나인 조총련이 일본에서 정치적 권리를 요구하고, 여기에 일본 우익 세력이 반발을 한다. 다만 우익이 아니더라도 조총련이 하는 행동들, 그리고 북한인들의 만행 때문에 절반 가량의 일본인은 북한에 비호감을 갖는다. 하지만 '혐북' 수준의 증오는 극우가 주로 하며, 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북한 송이를 가져온 경우도 있을 정도다. 탈북자 지원까지 포괄하는 북한 인권 법안도 준비한 적이 있었다. # 그외 현재 스가 요시히데에 이르기까지 한국 보수정당과 비슷하게 북한을 비판할지언정, 북일 정상회담도 추진하는 등 자민당의 인사들은 재특회 마냥 제노포비아 수준의 행보는 보이지 않는다.
북한(北朝鮮[9]) NHK와 요로구미 신문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비호감을 갖고 있는 일본인은 46%였다.
혐북 사상 표출이 가장 자주 나타나는 장소는 바로 조총련이 관리하는 학교인 조선학교다. 일본 우익 단체가 조선학교 앞으로 몰려와 등교길에 오르는 학생들을 위협하고 심지어 이 학교를 목적지로 폭발물 택배 테러를 하기도 한다. 원래 이 학교의 교복은 한복이었는데 이걸 우익 세력들이 알아보고 물리적, 정신적인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잦자 결국 등하교길 교복을 일본식으로 바꿨다. 여담으로 수업이 한국어와 가까운 문화어로 이루어지고 교육비가 저렴하다보니 이 학교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교환학생들도 다녔었으나 조선학교의 성향도 그렇거니와 국가 보안법 위반 문제 때문에 최근에는 일반적인 학교에 입학시키는 편이다.
혐한과는 겹칠 순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봐야 한다. 혐한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유는 북한과 한국이 한민족(한국인)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민족이라도 현재는 갈라졌고, 이념과 사상으로 분단되면서 문화, 사회 등도 달라졌기 때문에 단순히 혐한의 일부라 보기엔 다소 애매하다. 주로 해외의 혐북이라면 민족적 이유로 한정해 혐한으로도 볼 수 있겠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현대 문화)으로는 혐한이라 보긴 어렵다.

5. 중국의 혐북


중국의 입장에서 북한은 정치적으로 상당한 골칫거리다. 겉으로야 사회주의 우의 거리며 형제국가라느니 발표문을 내곤 하지만, 실제로 중국 국민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북한을 매우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중국은 경제 성장이 괄목성대하게 이뤄지고 이게 현재진행형인 반면, 북한은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고난의 행군에 빠지며 경제력 격차가 말할수 없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이 중국에 비해 높았던 1인당 GDP는 2019년에 들어서 중국은 10,000$를 넘은 반면, 북한의 추정 1인당 GDP는 1,000$ 내외이다. 북한 주민들은 돈을 벌어도 중앙당에 바쳐야 하는 할당량을 내고 나면 도저히 먹고살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해외에 노동자로 나가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국가는 바로 중국이다. 북한에서 일할 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고, 골치아픈 각종 정치적 의무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서 중국으로 떠나는 북한 주민들이 크게 늘었지만 중국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염가에 자기 노동력을 팔고 중국인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이방인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중국의 우익 단체에서는 중국인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북한인을 북한으로 추방하자는 시위가 꽤나 많이 벌어지는데, 시위나 집회 자체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중국 정부에서도 이런 시위를 방해하거나 하지 않을 정도다.
중국인의 혐북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바로 북한이탈주민이 주요 탈출로로 이용하는 중국-북한 국경 부근이다. 중국 국경 부근을 벗어난 북한이탈주민들은 태국, 베트남, 한국 등지로 2차 탈출을 하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벗어날 때의 감시망이 만만찮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은 중국 내부에서 불법체류하며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중국-북한 국경 부근에는 원래 북한 억양의 한국어를 쓰는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북한이탈주민이 이쪽에 정착하기도 한다. 물론 불법체류로. 조선어(한국어) 어투로는 중국인인 조선족들과 북한 불법체류자들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북한 출신들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서,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는 조선족들과 확연히 구분이 된다. 북한 출신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능력이 있는 공장주, 농장주쯤 되지 않고서야 일반 중국 시민 입장에서 이들은 중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북한이탈주민으로 추정되는 북한 사람들을 보면 공안에 일러바치는 경우가 많다.
중국도 경제성장이 이뤄지며 아시아의 각종 개발도상국에서 몰려드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문제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불법 체류자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는 불법체류자를 전부 내쫒으면 이들을 고용하고 있던 고용주들의 입장이 난처해지는것을 고려해 무작정 추방 정책은 쓰지 않는데 반해, 중국 정부에서는 이를 발견하는 즉시 추방하는 강경책을 내세우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도 발견되는 즉시 북한으로 추방되는데, 북한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매우 안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몇몇 중국 악덕 고용주들은 북한 출신 불법체류자들에게 북송시켜버리겠다는 위협을 가하며 급여도 제대로 안 주고 학대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중국에서 나쁜 일을 당해도 어디 하소연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중국에서 교통사고 났지만 숨기 급급해, 탈북자는 다쳐도 하소연할 곳 없다

6. 소련의 혐북


1945년 북한에 진주한 붉은 군대는 북한을 '정복'했다는 인식을 가져, 부녀자를 겁탈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사회적 출신을 이유로 차별한 것이니 나무위키의 정의에 부합한다. 다만 김일성처럼 자신들에게 아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자는 옹호했다. 1945년 12월 29일 소련군 중좌 페드로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차스차코프 사령관은 북한에서 소련군이 한 약탈과 관련해 봉기가 일어난다면 “조선사람 절반을 교수형에 처하겠다”는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또 258 소총사단장 드미트리예프 대좌는 “조선사람은 35년간 노예로 있었다. 좀 더 노예로 있게 하자”는 말도 남겼다고 알려졌다. ## 이런 만행에 격분하여 주민들이 일으킨 봉기가 신의주 반공학생사건이다.

7. 관련 단체 및 인물



7.1. 일본


  • 사쿠라이 마코토: 조선학교를 습격한 경력이 있다.
    • 재특회: 초대회장이 사쿠라이 마코토이며, 제노포비아 성향이 있다.
    • 일본제일당: 사쿠라이 마코토가 창당하였다. 한반도 식민통치가 공약 중 하나다.
  • 일본회의: 대일 적대 정책과 연관이 없는 북한인에 대한 태도는 모호하다. 다만 혐한을 부추긴 적은 있다고 한다.

7.2. 한국


  • 안정권 - 탈북자도 세금을 축낸다고 하며, 보수 진영의 태영호도 간첩질을 하면 어쩔 것이냐는 발언을 하였다. '혐북'의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 60대 이하가 활동하는 웬만한 유명한 커뮤니티에는 혐북 여론을 갖는 자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유저도 섞여 있다. 보수 커뮤니티에도 위처럼 김정은을 제거해서 자유통일을 이룩하자는 주장도 있다. 몇몇 탈북자가 일베 인증을 한 것은 유명한 일이다. 진보나 친문 커뮤니티는 문재인의 대북정책을 지지하자고 하는데, 그래도 북한이 비정상국가임에 동의하는 유저나 보수 탈북자를 보며 혐북 감정을 갖는 유저도 섞여있다. 그래서 의외로 통일 여론 등에서 일치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여초에서도 북한은 남존여비의 야만적 사회라는 주장을 받아들인 유저도 있다. 이와 반면 북한 사람들은 선량하며, 탈북자도 우리를 지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유저도 섞여 있다. 혐북만이 모인 커뮤니티는 이때문에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 국내 언론 - 위와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반대하는 주장 중에는 강경대응을 통해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는 주장도 섞여 있다. 그런 것 말고 아예 국내 정치에만 집중하라고도 주장하기도 한다. 보수가 집권해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다. 다만 직접적으로 '북한의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 만행을 비판하는 언론은 극단주의적인 언론에서도 찾기 어렵다.
[1] 스탈린의 고명딸도 '스탈린이 내 인생을 망쳤다'와 같은 발언을 했다.[2] 만약 진짜로 전원 북송시킨다면, 오히려 북한이 좋아할 일이다. 다만 주류의 입장은 아니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종북주의자로 오해하기도 한다.[3] 예를 들어, 지금도 가수 현미의 두 동생은 북한 사람이다. # 과거에는 이런 사람이 더 많았다.[4] 정치적으로는 반북 성향이 짙다고 평가받는다. 고향을 공산당에 빼앗겼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름도 고향을 잃어버렸다는 뜻의 실향민이다. 그러면서도 현재 북한 지역의 풍습을 간직한 경우가 많았는데,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던 평양의 별명에서 보듯 북한 땅이 곧 공산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신의주같은 곳에서는 신의주 반공학생사건이라는 무장을 겸한 시위가 탱크와 비행기에 의해 진압당했다.[5] 2019년 20대 여성은 북한보다 중국, 미국이 우리나라에게 위협이 된다는 응답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남성은 북한이 중국보다도 10%p 이상 높다. # 여성들은 병역의무를 얻을 수 없기에 대부분이 군 복무를 안 하니, 이들 가운데 북한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북한이 뭔지 모를 정도로 순진한 부류들은 북한의 위협을 남성보다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여성이 가난, 문화적으로 혐오를 느낄 수는 있겠지만 구체적인 자료는 없다.[6] 다만 북한이 한민족이 아니어도 잘 지내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가능하여, 한민족이 아니라는 정서만으로 북한을 바로 혐오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과는 적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가져야 혐북에 가까울 것이다.[7] 체제를 바꾼다는 뜻이다.[8] 북한,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 '비호감도' 1위[9] 일본은 북한을 북조선이라고 표기하며, 공식적인 언급에 한해서 조선(朝鮮)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남한의 경우에는 남조선(南朝鮮)이라는 표기를 일반적으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일반적 표현, 공식적인 언급 모두 한국(韓国)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