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1. 개요
충청남도 홍성군의 북동부에 위치한 읍으로 홍성군의 중심지. 동쪽으로는 금마면, 서쪽으로는 구항면, 남쪽으로는 홍동면, 북쪽으로는 홍북읍에 접해 있다. 읍사무소는 오관리에 있다.
2. 역사
과거부터 충남 서부 지역을 담당했던 홍주목(洪州牧)의 중심 지역으로 지금도 읍 곳곳에 '홍주'라는 명칭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려 말에 읍치를 현 홍주읍성(사적 231호)으로 옮겨지면서 현재까지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몽학의 난, 19세기의 천주교 박해, 동학농민혁명의 2차 봉기, 두 차례의 의병항쟁[2] 등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곳도 읍 주변에 많이 있다.
- 이몽학의 난 : 난을 진압했던 당시 홍주목사였던 홍가신을 비롯해 청난공신 5인[3] 을 위패를 모신 사우인 청난사가 월산리 백월산 중턱에 자리잡았고, 홍가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홍가신청난비가 사당 옆에(원래는 홍성읍에서 금마면으로 가는 길가에 세워져 있었지만, 장항선 직선화 과정에서 이전)으며, 백월산 정상에서는 지역민들이 홍가신 목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 있다.[4]
- 조선의 천주교 박해 : 천주교 대전교구 내에 홍주순교 성지가 있는데, 형성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홍주읍성 주변에 걸쳐서 있는데, 대부분이 기존 시설(홍성군청 주변, KT 홍성지사(과거 전영 자리))이 들어서 있어서 좁은 느낌이 든다. 인근에는 천주교 홍성성당도 자리하고 있다.
- 동학농민혁명의 2차 봉기 : 오관리 세광엔리치타워 아파트 옆에 목빙고 유적(원래 아파트 부지 내에서 발견했는데, 보존하기 위해서 옆으로 이전) 옆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대교리 홍주향교 앞에는 당시 동학농민군에 저항하다가 희생된 향교의 유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칠의비가 세워져 있다.
- 을사의병 : 홍성읍에서 구항면으로 가는 옛 29번 국도의 하우고개 정상부에 민종식이 이끌던 의병진들이 홍주읍성에 들어서기 전 머물렸던 곳에 세운 기념비가 있으며, 읍성 내부의 '홍주병오의병항일기념비'[5] 와 전사한 의병들이 묻힌 홍주의사총(사적 431호)도 있다.
한 때에는 인구가 43,000명선까지 올라갔지만, 내포신도시 형성 이후, 일부 인구가 그 쪽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내포신도시가 있는 홍북읍과 약 10,000명 가까이 차이나고 있다.[6]
3. 주요 기관 및 시설
- 홍성군청 : 이건 기본이다. 지역의 중심지이니, 군청이 있는 건 당연지사. 과거 홍주목 관아 부지에 세워진 탓에 노후화와 좁은 면적 탓에 별관과 일부 기관에 부서들이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홍주읍성 복원 계획과 함께 이전 대상 중에 하나로서 2019년 12월에 군청을 옥암리 옥암지구로 이전 결정되었다.
- 홍성군보건소 : 본래 홍성초등학교 건너편(옥암리 62-3)에 있었다가, 오관리의 신청사로 이전. 기존 청사는 현재 홍성군 수도사업소가 입주.
- 홍성읍사무소 : 원래 군청 옆의 낡은 붉은 벽돌 건물(1940년대 건설)로서 좁고 낙후되었는데, 홍주읍성 복원 계획에 의해 홍성천 건너의 신청사로 이전했다. 바로 옆에 보건소 신청사가 있으며, 기존 청사는 철거 대신에 군청 내 일부 부서가 이전해 업무를 보고 있다.
- 충청남도교육청 홍성교육지원청 : 고암리 홍성중학교 옆에 위치.
- 홍성도서관 : 원래는 교육지원청 청사 뒤의 작은 건물이었지만, 시내 중심부로 확장 이전.
- 홍성초등학교
- 홍주초등학교
- 홍남초등학교
- 홍성중학교
- 홍성여자중학교
- 홍주중학교(사립)
- 홍성여자고등학교 : 원래 소향리에 자리잡았지만, 학교 건물의 노후화와 주변 축사 악취로 인해서 대교리 옛 홍성고등학교 건물로 이전.
- 홍주고등학교(사립) : 홍주중학교와 같이 붙어있다.
-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 과거 홍주읍성 내에 있었다가 복원 계획에 의해 월산리로 이전. 기존 청사는 철거 후 옥사 복원 및 잔여 부지는 군청 직원 및 민원인들의 임시 주차장이 된 상태.
- 교정본부 대전지방교정청 홍성교도소 : 나꼼수로 유명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이 곳에서 수감 생활을 하였다.
- 우정사업본부 충청지방우정청 홍성우체국
- 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홍성세무서 : 본래 홍주읍성 내에 있었다가 복원계획에 의해 소향리로 이전. 기존 청사는 철거 후 홍주성 역사관이 들어섰다.
- 충남지방경찰청 홍성경찰서
- 오관지구대 : 홍성읍과 구항면(구항치안센터) 관할.
- 충남소방본부 홍성소방서
- 구룡 119안전센터(직할) : 홍성읍 구룡리, 남장리, 신성리, 고암리, 송월리, 학계리 및 금마면과 홍동면 관할.[7]
- 옥암 119안전센터: 홍성읍 소향리, 월산리, 오관리, 대교리, 내법리, 옥암리 관할로 원래는 오관리 중심부에 자리했지만, 외곽으로 이전. 오관리 청사는 현재 의용소방대가 사용 중.
- 국가보훈처 대전지방보훈청 충남서부보훈지청 : 본래 홍성보훈지청이었으나, 2016년 1월 1일자로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 여담으로 현재 전국 보훈청과 지청 소재지 중에서 유일한 군 지역이다.
4. 교통
고속도로는 없지만, 국도를 통해서 갈 수는 있다. 홍성IC가 29번 국도, 예산수덕사IC가 21번 국도로 갈 수 있다.
국도는 21번 국도와 29번 국도가 교차하며, 두 국도 모두 이동량이 많은 편이다. 원래는 시내 중심부어서 교차했지만, 현재는 외곽으로 우회해서 지나가는 것이 다를 뿐.
지방도는 609번 지방도가 홍동면에서 홍성읍을 지나서 홍북읍 내포신도시로 연결된다.
철도는 장항선이 지나가고, 서해선이 이 곳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 내에 홍성역과 신성역이 있지만, 신성역은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다.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는 홍성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한다.
5. 관할 리
괄호는 행정리 명칭 및 수이며, 오관리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서술하되, 읍 승격 이후에 편입된 구룡리와 내법리는 뒤에 서술함.
- 오관리(오관 1리~13리): 홍성읍의 중심. 홍주읍성과 홍성 명동거리[8] 와 상설시장, 홍성군청, 홍성읍사무소가 있다. 읍사무소와 보건소 신청사 주변 일대를 오관지구로 묶어서 개발 추진되고 있지만, 사업 주체인 LH에서 질질 끌고 있어저 지역민들이 불만이 높다.
- 소향리(소향 1리~3리): 오관리 기준으로 북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홍주종합경기장과 홍성세무서가 홍성읍에서 덕산면 수덕사방면에 위치해 있고, 내포신도시 방면으로는 홍성여자중학교과 공립유치원인 조양유치원이 있다. 월계천과 덕산통사거리를 중심으로 아래쪽이 오관리, 오른쪽이 대교리이며, 도로 주변을 빼고는 그냥 농촌이라고 봐도 좋은 수준.
- 월산리(월산 1리~4리): 위에 상술된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이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법조타운이 형성되었고, 뒤에는 부영아파트 2개 단지가 세워져 홍성읍의 새로운 번화가로 자리잡았지만, 지금은 번화가를 내포신도시에 넘겨진 상황. 리 서쪽에 백월산이 자리해 있으며, 오관리와 옥암리 경계부에 KBS 홍성방송센터가 있었는데, 이 곳 역시 최근(2020년 9월 즈음)에 주요 기능이 내포신도시로 이전되었으며, 빈 청사는 매각되어 2020년 11월 현재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9]
- 옥암리(옥암 1리~4리): 과거 21번 국도와 29번 국도가 지나가는 지역[10] 으로, 홍성우체국과 홍주문화회관, 홍성경찰서가 위치해 있으며, 지역에서 두 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홍성축협 하나로마트도 있다. 리의 서남부 즉, 예전 21번 국도(충서로) 서쪽과 예전 29번 국도(내포로) 남쪽(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길 건너) 야산과 주변 벌판에 옥암지구를 개발했다. 원래 야산 앞 부지엔 아파트가 들어 올 예정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를 미뤄지고 있다가 해당 부지에 군청이 들어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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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장리(남장 1리~6리): 홍성 주공아파트가 1단지부터 4단지까지 들어서있다.[11] 주공아파트가 2001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그 전에도 경성 큰마을, 대우아파트, 태영아파트 등등의 여러 중소형 아파트와 연립주택들이 세워져 있었다가 이 주공아파트의 건설로 인해 남장지구가 엄청난 탄력을 받아 개발이 되어가고 있으며, 지구 내 아파트 부지 대부분을 주공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다. 바로 옆, 홍주중·고등학교와 오관리에 접하는 지역에 이안 아파트가 조성되어 입주하고 있는데, 이 아파트가 2020년 10월 현재까지 홍성읍에 건설된 아파트들 중에 가장 최근이다. 홍성에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2위이며(1위는 당연히 오관리이다.), 남장1리에는 청운대학교와 혜전대학교, 한국폴리텍Ⅳ대학 홍성캠퍼스가 위치해 아래의 학계리까지 대학촌이 형성되어 있다.
- 학계리(학계 1리~2리): 읍 남쪽에 자리한 리로 남장1리와 연결된 대학촌이 형성되어 있지만, 텃세+청운대 캠퍼스 이전 등으로 인해서 지금은 빈 건물에 직장인이나 1인 가구, 외국인 노동자 등이 채우고 있다. 신성역이 자리하고 있지만, 기차가 지나가지 않는 간이역으로, 현재 장항선 직선화 사업 2단계가 이 역에서 광천역을 지나 주포역까지 이어질 예정이긴 하지만, 일대가 석면광산 등이 있어서 언제쯤 될 지 알 수 없다.
- 송월리(송월리): 학계리, 신성리와 함께 읍 남쪽에 자리한 동네로 609번 지방도가 남장리와 고암리를 거쳐서 홍동면 소재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말이 좋아 홍성읍 송월리지 지리적으로는 홍동면에 가까운 수준.
- 신성리(신성리): 위의 송월리, 아래의 구룡리와 함께 홍성읍 소속으로 보기는 어려운 시골 마을.
- 고암리(고암 1리~6리): 말 그대로 홍성군 교통의 요지로 홍성종합터미널과 홍성역이 위치해 있으며, 터미널 내에 롯데마트 홍성점이 입주해 있다. 삽교천이 구룡리와 경계를 이루면서 흐르고, 홍성역 앞의 옛 홍성역 부지와 장항선 노선 일대로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CGV 홍성이 있다.
- 대교리(대교 1리~4리): 월계천과 홍성천이 합치고, 이후 홍성천이 삽교천으로 합치는 지점 일대에 있는 동네로 국내 몇 안 되는 대장간이 있는 홍성 전통시장(매 달 1일과 6일에 열리는 5일장)이 있는 곳이며, 장이 서는 날에는 홍성군은 물론 생활권인 청양군 서부 지역과 예산군 덕산면 주민들도 오고 있다. 상술한 홍주의사총과 홍성여자고등학교[13] 가 있으며, 내포신도시로 가는 609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 구룡리(동구, 서구[14] ): 본래 홍동면이었다가 1983년에 홍성읍으로 들어온 지역으로 홍성에서 청양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홍성소방서가 자리잡고 있다. 홍성읍 외곽 바깥에 있는 곳 중에 하나.
- 내법리(내기, 법수): 홍성읍과 금마면, 홍북읍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원래 홍북면(현 홍북읍)이었다가 1983년에 편입된 곳. 읍내와는 떨어진 곳이라 딱히 별거 없는 안습한 지역으로 특히 내기마을은 하수처리장에 장항선 이설, 서해선 건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내포신도시 개발로 동네 서쪽 끝머리 부근(소향리, 대교리 경계지점)으로 609번 지방도(도청대로) 주변에 내법지구 상업단지가 조성 중으로 내포신도시가 확장될 경우, 가장 수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은 짓다 말았거나 조립식 건물들 약간 있는 허허벌판인 상황이라 오히러 미관을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1] 2020년 9월 주민등록인구[2] 김복한이 주도했던 을미의병과 민종식이 주도했던 을사의병[3] 홍가신, 최호, 임득의, 박명헌, 신경행[4] 다만, 사당 건물이 완전 새 건물 느낀이 날 텐데, 10여년 전에 화재로 소실되어 다시 지은 것이다. 사당 안에는 홍가신 목사 가족을 새긴 밤나무 목상들이 있다.[5] 본래, 그 자리에는 전투 당시 희생된 일본인과 일진회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는 '애도지비'(김윤식이 짓고, 이완용이 썼다고 전한다.)가 있었다가 해방 후에 그 비를 땅에 묻고 1947년에 항일 기념비를 세운 것이다.[6] 다만, 홍북읍의 인구의 대부분이 내포신도시 인구인 점을 감안하자면...[7] 청사 바로 옆이 홍동면이다.[8] 서울 명동거리처럼 모든 상가들이 모여있다. 서울 명동거리의 이름을 따왔는데, 지역에서는 명동골목으로도 불린다.[9] 여담으로, 충청남도청 청사 옆에 나름 큰 규모의 방송국 부지까지 갖춰놓은 상태에서, 지역에서는 KBS대전방송총국 산하에 충남 방송국 설치를 주장하면서 서명운동까지 들어선 상태지만,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여전하다. 무엇보다도 현재, KBS가 가늠할 수 없는 적자 상태에서 그나마 있는 방송국 조직들도 축소하려는 마당에서...[10] 위에 상술했듯이 지금은 우회도로의 건설로 인해 29번 국도만 우회도로로 외곽 산 자락을 지난 뿐이다.[11] 주공아파트는 이 외에도 내포신도시 7블록과 광천읍에도 세워져 있다.[12] 참고로 나머지 두 학교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000여명의 학생들이 다녔지만, 내포신도시 건설로 인해서 학령인구들이 내포신도시로 몰리면서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800~900명 정도 학생 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홍주초은 학교 부지 자체가 홍주읍성의 문화재 구역 내에 위치해 건물을 증축이나 재건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많이 낙후되어 있다고 한다.[13] 현재 홍성여고 부지는 원래 홍성고등학교가 있던 곳이다. 2012년에 홍성고등학교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후, 오관리 홍주읍성 내 홍주초등학교(홍성읍 내 초등학교 세 곳(홍성초, 홍주초, 홍남초) 중 현재 학생 수가 100명 내외인 상황[12] )와 소향리의 홍성여중 및 홍성여고가 경쟁하다가 최종적으로 홍성여고의 이전이 확정되었다. 이 때문에 기존 남학교였던 학교 건물에 화장실을 바꾸는 공사도 벌였다고...[14] 자치구 명칭이 아닌 마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