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핸드(Fate 시리즈)
1. 개요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보구.가라사대...
헤라클레스는 열 두가지 난업을 이룩하였기에,
그 업적으로 신의 자리에 맞아들여졌다고 한다.
말그대로 불요불굴(不撓不屈)...
'''인간의 인내의 궁극이로다'''.
불가능에 가까운 12가지 시련을 전부 다 달성한 대가로 신들에게 축복과 저주를 받아 손에 넣은 불사의 몸. 무기나 방어구 같은 구체적인 형상이 없는 드문 타입의 보구로 정확히는 소유자의 육체에 아래의 세가지 효과를 부여하여 '''육체 자체를 강력한 방어 보구로 만들어 준다'''.
모티브는 다소 마이너한 헤라클레스 전승으로, 제우스가 열 두 번의 과업을 통과한 헤라클레스에게 불사의 육체를 주자 헤라는 그에 대해 분노하며 "너는 죽지 않는 몸을 가졌고 그건 내가 어쩔 수 없지만, '''네가 겪은 시련의 수만큼 죽음의 고통을 느끼고, 마침내 열 세 번째가 되었을 때 진정으로 죽음을 맞이하리라.'''"라는 저주를 내렸다.
2. 효과
총 세 가지 효과를 지니고 있다.
2.1. B랭크 이하 무효화
'''……하지만, 버서커를 지키는 “이치” 는 물리적인 법칙 밖의 것입니다.'''
'''그건, 설령 세계를 멸하는 보구라고 해도, 그것이 A랭크에 달하지 않는 것이라면 무력화한다는 개념이에요.'''
▶ Fate/stay night 中
물리적이든 마술적이든 B랭크 이하의 공격은 완전히 무효화시킨다. 따라서 버서커에게는 A랭크 이상의 공격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1]매우 부아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 사내에게는 최상급의 무구만 통하는 모양이다.'''
여기서 B랭크, A랭크라는 조건은 '공격의 위력'이 아니라 '''개념적으로 A랭크에 해당되는 공격'''이다. 즉 마술이면 마술 랭크로 A랭크, 보구면 보구 랭크로 A랭크, 물리공격이면 물리공격 랭크로 A랭크, 이런 식으로 해당 공격방식에 랭크를 매겨서 그 랭크가 A랭크 이상이라면 막을 수 없고 뚫려버린다. 청밥 曰 "세계를 멸하는 공격이라고 해도, 그것이 개념적으로 A랭크에 도달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설령 마술이나 물리 수치로는 A랭크 이상으로 판정되더라도 그 종류가 보구 진명개방이라면 그 보구 랭크에 좌우된다.
마술 공격은 평범하게 마술로서 A랭크 판정이 나오는가가 기준. 보구 진명개방도 마찬가지로 보구 랭크가 기준. 트랩 오브 아르갈리아나 게이 보처럼 보구의 패시브 특수효과도 보구 랭크가 기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페그오 아가르타 코믹스에서 헤라클레스가 변모한 모습인 메가로스에게 D랭크인 트랩 오브 아르갈리아의 하반신 영체화 효과가 통한걸 보아 막는 것은 대미지 뿐이고 보구의 효과는 막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애초에 설명에서부터 공격을 무효화한다고 했지 공격이 아닌 상태변화기까지 막아내는지는 불명이었고, 만약 그렇다면 대미지를 주는 공격이 아닌 디버프보구라면 저랭크라도 당할수 있다.
물리 공격력 판정은 기본적으로 근력 A로 휘두르는 공격이 A랭크로 판정되지만, 여러 변수에 따라 다소 변동이 가능하다. 서번트 본인의 근력이 A랭크에 미치지 않더라도 사용하는 무구의 질이 높고 기량이 매우 높으면 A랭크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활을 당겨 공격하기에 근력에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궁병의 경우 활을 팽팽하게 당기고 당기는 것으로 위력을 올려 A랭크 이상의 판정을 받는 공격을 날릴 수 있다. 대포(?)로 공격을 날릴 때에는 투척 자체는 동일하기에 탄환의 질이 높을수록 판정이 달라진다.
사용하는 무구가 보구여도 진명개방이 아니라 무구로서 휘둘러 공격하는 경우엔 판정이 물리공격력을 기준으로 한다. C랭크 보구를 들고 싸워도 물리공격력이 A랭크에 도달했다면 돌파가 가능하다는 의미. 그리고 보구의 특수한 공격방식이여도 진명개방으로 판정되는 게 아니면 마찬가지로 물리공격력이 판정기준이다. 예를 들어 C랭크 보구 인비저블 에어의 응용기인 '스트라이크 에어(풍왕철퇴)'는 물리 판정상으로 A랭크를 넘어가기에 돌파가능. 다른 예로는 B+랭크 보구이지만 돌격 위력은 A랭크 물리대미지인 히포그리프가 있다.
Fate/mahjong night 성패전쟁에서는 정해진 점수 이하의 납입을 무효화하는 걸로 적용되었다.
2.2. 한 번 당한 공격에 대한 저항력
그 모두가 다른 수단이었던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비록 최고순도의 공격이라 해도, 버서커에게는 '''한 번 한 공격은 두 번 다시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 Fate/stay night, Fate 루트 day11 中
소생과 공격의 무효. 두 효과를 가지는 열두 번의 시련은, 그에 더해 3번째로 '''한 번 받은 공격이 두 번 다시 효과가 없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
아무리 강력한 보구로 헤라클레스를 쓰러뜨려도, 소생 후에는 그 보구가 무효화되어버린다.
▶ Fate/complete material Ⅲ의 내용
버서커가 상처를 회복하면, 그 상처를 입힌 공격수단에 내성을 지녀 대미지를 감소시킨다. UBW TVA 일문일답에서 가볍게 나온 언급을 보면 특방수치 +100 or 방어력 3배 정도라는 듯.[2]Q. 버서커의 보구 「12개의 시련」에는 한번 받은 공격에 대해서 내성이 붙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이 내성을 붙이는 조건이란 한번 「죽는」 것일까요? 가령 같은 공격에도 죽기 전이라면 몇번이라도 통하는 걸까요?
나스 : 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화염 데미지를 받으면 상처가 치료된 후, 대 화염방어력 +100이 된다……라는 느낌입니다.
타케 : 오. 왠지 마일드해졌네. 전은 완전무효 아니었던가?
나스 : 효과가 없어진다, 고는 말했지만 무효라곤 말하지 않았어.
▶ Fate/stay night [Ulimited Blade Works] BD 1권 부록 일문일답 내용
HF 극장판에서 세이버 얼터와의 싸움에서는 비왕철퇴에 대해 내성을 얻었으나 세이버도 그에 맞춰 출력을 조금씩 올려서 싸웠기에 밀려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또한 비왕철퇴와 엑스칼리버 진명개방의 내성은 별개로 적용된다는 뉘앙스로 언급되었다.
명백한 설정변경 사례 중 하나이다. 원작 본편에서든 마테리얼에서든, 분명히 '두 번 다시 통하지 않는다'라는 단정적인 서술을 했었다. '효과가 없어진다고 말했지만 무효라곤 말하지 않았다'라는 발언은 설정변경을 무마하기 위한 말장난에 가깝다. 애초에 마테리얼에서 대놓고 '소생 후에는 보구가 '''무효화''''라고 말했으니. 설정변경의 기미는 HA에서부터 보였는데, 바제트의 프라가라흐가 처음엔 머리를 날려버리고, 그 다음엔 얼굴을 훼손하는 걸로 그쳤다. 어쨌든 두 번 통하긴 했기 때문에 UBW TVA가 나오기 전까지 긴 시간 동안 빈번하게 논쟁의 대상이 되곤 했다. 작품 외적인 면에서는 Fate 시리즈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주인공 팀의 전력만을 고려하면 됐던 본편과는 달리 다른 서번트들과의 대결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하향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3. 열두 개의 목숨
보구 소유자가 사망해도 자동으로 소생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소생 가능 횟수는 11번이다. 기본 목숨 1개+소생으로 목숨 11개가 추가되어 결과적으로 '12개의 시련'을 연상시키는 12개의 목숨을 갖게 된다. 즉, 버서커는 일반적으로 12번 쓰러뜨려야 죽을 수 있다는 것.베거나 태워도 쓰러지지 않는 영웅은 많이 봐왔지만,
'''하물며 정말로 죽음으로부터 살아나는 사내가 있었을 줄이야...'''
단, 소위 오버킬 판정이란게 있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위력의 공격을 받으면 일격에 목숨 여러 개를 한 번에 잃기도 한다. 하지만 오버킬 판정이 꽤 높은 건지 A랭크 보구에 상당하는 공격으로도 목숨은 하나밖에 깎이지 않는다. 엑스칼리버나 신들의 보구같이 세계관 톱랭크의 초고화력 보구가 아닌 이상 보구로 오버킬 판정을 만들기는 어렵다.
부활 스톡은 사흘마다 하나씩 다시 충전할 수도 있다. 원작에서는 3일에 6회, 즉 하루에 2회 분량 정도씩 회복 가능했으나 2014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서 변경. 작품 외적인 이유로 이리야가 성에서 계속 몸을 사리던 것을 설명하는 장치로 수정되었다고 한다. 스톡이 셋 깎였으니 이에 맞춰서 3일에 한 개로 했다고.[3] 다만 소생 마술은 보통 마술사에겐 일평생 모은 마력을 소모하게 하는 대마술이기에 어지간한 마술사에겐 불가능하다. 본편의 마스터가 방대한 마력량을 자랑하는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기에 가능한 것.[4]
헤라클레스와 성향이 잘 맞지 않는 마스터의 경우에는 최악의 보구가 된다. 령주로 자결을 명해도 갓 핸드 스톡이 3개 줄어들 뿐이기 때문. 그리고 그 다음은...[5]
[image]
성패전쟁에서는 '''점수를 12배 가지는''' 미친 효과로 적용되었다.[6] 소생되는 걸 반영해 24000점을 먹여도 2만 점 단위로 끊어서 2만 점만 깎인다.
3. 작중 묘사
◎ Fate 루트
- 1차전에서 세이버의 검과 토오사카 린의 마술이 전혀 먹히질 않았다.
- 아처와의 대결에서 6번의 목숨을 잃었다. 서로 다른 6번의 공격을 당했다고 회술한다.
- 토오사카 린이 수천만 엔짜리 보석 셋을 사용한 A랭크 판정 얼음창으로 팔을 꿰뚫고 동결시켰다.
- 토오사카 린의 보석 넷을 소모한 마술 포격으로 목숨 1개를 잃었다.
- 에미야 시로가 칼리번을 잡고 휘둘러 팔을 잘랐다. 이후, 칼리번으로 한 방에 목숨 7개를 털어버렸다. 한 번의 공격으로 다수의 스톡을 날릴 수 있다는 최초의 증거.[7]
- 부족한 마력을 쥐어짜내어 엑스칼리버로 대항하려고 하면 배드 엔드. 타이가 도장에서 마력 부족의 돌팔이 엑스칼리버로는 2번도 죽이지 못한다고 코멘트.
◎ Unlimited Blade Works 루트 (UBW TVA 포함)
- 성배전쟁이 시작되기 전, 독일의 아인츠베른 본가 성에서 늑대들에게 뜯어먹힌다. Animation Elements에 나오길 이는 계약이 제대로 맺어진 상태가 아니라서 갓 핸드가 발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 Fate 루트와 달리 세이버의 평타에 대미지를 입었다. A랭크 상당의 마력방출 스킬 덕분에 A급 물리 공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8] 아포크리파에서는 똑같이 마력방출 A인 적의 세이버가 마찬가지로 물리 대미지를 B랭크까지 무효화하는 흑의 세이버의 아머 오브 파프니르에 '방어는 돌파했으나 대미지 삭감 때문에 사실상 노대미지' 상태였다. 5차 세이버가 갓 핸드에게 비슷한 대미지를 줄 경우, 아머 오브 파프니르와 달리 위력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없는 갓 핸드에겐 대미지가 그대로 들어온다.
- 스트라이크 에어(풍왕철퇴)에 의해 사망한다.
- 아처의 칼라드볼그 2에 저격당해 사망한다.[9] UBW TVA BD 일문일답에 나오길 스톡이 1개 깎였다.
- 칼라드볼그 2의 브로큰 판타즘에 목숨을 추가로 하나 더 잃는다. UBW TVA BD 일문일답에 나오길 스톡이 1개 깎였다.
- 길가메시의 왕의 재보와 격돌. 엘키두에 묶인 채로 다종다양한 보구 투척에 차례차례 죽어서 결국 12개의 목숨을 전부 잃었다. 나레이션상으로는 스무 번도 넘게 죽었을 정도의 피해. 허나 그 상태에서 깨어나 역습한다.[10]
◎ Heavens Feel 루트(극장판 포함)
- 그림자에 붙잡혀 행동불능이 된채 던져진 상황에서 흑화 세이버가 오버핸드로 내리친 검격 한방에 어깨부터 가슴팍까지 갈라지며 사망.
- 소생 후 세이버 얼터에게 달려들었으나 비왕철퇴에 피격. 정황상 사망으로 추정된다.
- 세이버와의 공중전에서 비왕철퇴에 맞고 사망. 비왕철퇴에 내성이 생겼으나 비왕철퇴의 위력이 그보다 높았다.
- 세이버 얼터와의 접근전에서 붙잡힌 세이버가 벗어나기 위해 쓴 비왕철퇴에 맞고 사망.
- 소생 후 돌격했으나 지근거리에서 발동한 엑스칼리버 모르간에 사망. 사망횟수는 불명.[11] 스톡이 최소 하나는 남아 소생을 시도하나 그대로 그림자에 흡수된다.
- 아인츠베른성에서 그림자에 침식된 상태로 등장했을 때에는 세이버 얼터가 입힌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는 등 갓 핸드가 제대로 발동하지 않는 묘사가 있다. 스톡을 전부 소모했기 때문이거나 영기가 파손된 쉐도우 서번트가 되었기에 보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추정.
- 에미야 시로가 부검으로 발동한 나인 라이브즈 블레이드 워크스에 신체 8할이 날아가며 사망. 8할 날아가며 사망이 확정됐음에도 역습하려하지만 이리야를 보고 멈칫, 시로가 부검으로 심장을 찌르자 완전히 사망한다.
◎ Fate/hollow ataraxia
- 프라가라흐로 심장을 뚫었다. 두 번째 공격은 눈을 향해 쐈으며 얼굴에 큰 구멍을 냈다.
◎ Fate/Grand Order
- 봉쇄종국사해 오케아노스에서
- 신대거신해양 아틀란티스에서 방어마술들을 떡칠한 상태로 이문대의 아르테미스의 대성보구를 두 번 맞고 사망.
- A랭크의 세이버[12] 나 보구EX의 세이버[13] 는 정면으로 보구를 써서 쓰러뜨릴 가능성이 있다.[14]
- 랜서는 룬 마술과 보구 게이 볼그의 조합으로 A랭크에 도달할 수 있으며, 꽤나 불리한 싸움이 되지만 '어쨌든 이길 가능성은 있는' 싸움이 된다. 저 A랭크가 찔창, 날창 중 어느쪽인지는 불명.[15]
- 라이더는 랭크 A+인 벨레로폰으로 버서커를 죽일 수는 있지만, 죽이는 사이에 역으로 살해당한다. 게다가 버서커 목숨은 총 12개이니 한두 번 죽인다고[16]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다.
- 캐스터는 앞에서 그녀를 호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A랭크 이상의 대마술을 발휘해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다만 세이버급 전위가 있더라도 횟수는 2~3번이 한계.
- 어새신이 동귀어진을 각오하면 한 번은 목을 날릴 수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너 죽고 나 죽자'식 방법이긴 하지만.
- 세이버 얼터는 막대한 마력량 덕에 엑스칼리버를 난사할 수 있어서 정면 싸움에서 버서커를 압도할 수 있다.
◎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 스핀오프라 설정은 미공유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흑화되며 약화되어 C랭크 이하 무효로 바뀌었고 부활 스톡도 줄었다.
- B랭크 보구인 게이 볼그로 버서커를 한 번 죽이는 데 성공한다.
- 미유가 휘두른 엑스칼리버 평타에 죽고 난 후 내성이 생겨 다시 베기는 커녕 흠집조차 낼 수 없었다.
- 엑스칼리버 진명 개방을 맞은 후 내성이 생겼으나 만화경 엑스칼리버에 소멸하였다.
- 베아트리스는 사실 5차 성배전쟁 당시 시로의 저격에 의해 죽었지만 이 보구의 효과로 소생했다고 한다. 다만 카드는 튕겨져 나갔다고 하며 이를 보면 인스톨해도 효과는 남지만 소생은 사실상 1회 한정인듯.
4. 종합 평가
B랭크 이하 무효화 능력 하나만으로도 버서커를 쓰러트리는 건 매우 힘들다. 버서커의 목숨을 '''최소''' 1스톡이라도 깎으려면 일반적으로 A랭크의 통상공격력과 A랭크 이상의 보구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
일단 백병전이 성립하려면 A랭크 이상 통상공격을 내야하는데 일격만이라면 몰라도 한방한방이 A랭크 판정을 내는 서번트는 드물다. 문제는 버서커의 백병전 능력 자체가 최상급이기 때문에 A랭크 판정이 나오더라도 백병전으로 쓰러트리기는 매우 힘들다.[17] 백병전이 성립되는 영령이면 헤라클레스 못지 않게 강력한 영웅들이니 압승까지 가진 않지만, 버서커화한 헤라클레스의 백병전 능력은 다른 대영웅들보다도 다소 앞서있기에 유리한 싸움이 된다.
그렇다고 보구로 끝내기도 힘들다. 일류 대영웅 중에서도 A랭크 이상의 보구가 없는 경우가 꽤 있거니와, 백병전 싸움이 격하면 보구 사용을 위한 틈을 잡기 힘들기 때문. 게다가 버서커에게도 나인 라이브즈라는 공격 보구가 있기 때문에 몸빵으로만 받아낸다는 보장도 없다.
이렇게 일류 서번트가 아닌 한 싸움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나스 키노코와 타케우치 타카시는 갓 핸드야말로 버서커를 "어중간한 서번트를 처리하는 킬러"로 만드는 보구라고 말한다.
12번 부활한다는 건 그 자체로도 다른 서번트들과는 격이 다른 이점. 백병전으로 목숨을 전부 깎기에는 버서커의 전투력이 상당하기에 힘들고, 설령 버서커 상대로 선전해서 양패구상까지 가더라도 애초에 갓 핸드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면 쓰러트리고도 방심하다 역공당할 수 있다.
보구로 열두 목숨을 다 깎기도 힘들다. 보구 한 번으로 처리하기에는 상술했듯 오버킬 기준이 상당하기 때문. 그렇다고 보구를 연발하자니 A랭크 보구는 대부분 마력을 대량 사용한다는 게 문제. 연발이 힘든 건 물론이거니와 마스터의 성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마력 부족으로 힘이 빠졌을 때 버서커가 부활해 떨어진 백병전 성능으로 상대해야한다는 상황이 된다.
내성 능력도 굉장한 애로사항. 작중에선 이리야가 무작정 닥돌에 '이만 물러가 주지'를 지나치게 시전한 탓에 제대로 써먹지 못했지만, 치명상만을 피한채로 적당히 치고 빠지기만 반복하면 대부분의 공격에 대한 내성을 획득해 성배전쟁 후반기에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해질 수도 있다. 안그래도 높은 내구력에다 생존에 특화된 전투속행 A랭크까지 가지고 있는 버서커에게 내성까지 더해지면 백병전으로 상대하기는 매우 곤란하다.
4.1. 갓 핸드는 안습한가?
이렇듯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가진 보구지만 국내와 일본 양국 팬덤 내에서의 인식은 상당히 안 좋다. Fate 루트에서는 "7번 죽었다"의 임팩트와, UBW 루트에서 길가메시가 갓 핸드에는 최상급 무구밖에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곧바로 A랭크급 이상의 보구 무차별 투척으로 순식간에 모든 스톡을 지워버리는 장면[18] , Heavens Feel 루트에서는 아무리 강적이라지만 세이버 얼터가 거의 한 번도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고[19] 일방적으로 참살하는 둥, 목숨이 12배가 되어봤자 정말 강한 강자한테 오버킬 당하면 끝이라는 전투력 측정기로서의 인식이 너무 강하게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상술한 타케우치 등의 인터뷰를 봤을 때 어중간한 전력은 버서커에 싸울 수 없고 일류 영웅만 싸울 수 있다, 라는 발언은 일견 그럴싸하게 추켜세워준 것 같지만 뜯어보면 결국 이를 바탕으로 한 강자 잣대기, 양학용 보구의 신세를 벗어나기 힘든 갓 핸드의 역할을 은근히 돌려말하는 셈이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타입문 팬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보구 위력을 책정하는 단위로 여겨지는 굴욕까지 당하고 말았다. 이를테면 본편에서 한번에 7스톡을 깎아낸 칼리번[20] 은 7GH, 무한의 검제는 6GH[21] 같은 식. 또한 단순히 보구가 아니라 일반 평타만으로도 A랭크 보정이 나온다면 뚫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더욱 평가절하 당한 것도 있다.
또한 작품의 프랜차이즈가 계속 진행되온 결과, 안 그래도 높았던 작품 내 보구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지고 이에 맞춰 파워인플레는 가속화되는 와중에 헤클급의 영웅들이 가진 갓 핸드와 비슷한 성격이나 랭크대의 보구들이 갓 핸드에 비해 꿀리지 않거나 오히려 더욱 활약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이는 만큼 그 활약과 위상에 평가절하가 심심찮게 이뤄지는 편, 단적인 예로 Fate/strange Fake에서는 서번트 마개조의 결과라지만 동일한 성질로 드러난 보구인 킹즈 오더를 보면 랭크도 A로 한 단계 더 높고, 어디까지나 보험성을 띈 수동적 면모가 강할 수 밖에 없는 갓 핸드보다 좀 더 능동적이고 다재다능한 활용 면모를 보여주는 데다가 Fate/Grand Order에서 등장하는 티아마트는 아무리 비스트 클래스 특유의 보정을 감안하더라도 보구가 아닌 무려 스킬로 갓 핸드 보호효과의 완벽한 상위 호환을 내는 둥, 그 위상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건 부인하기 힘들다.
하지만 버서커 정도 되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서번트가 들고 있다는 점도 있고[22] 여러 전술한 부분처럼 상당히 괜찮은 보구이긴 하다. 인식이 이렇게 된 건 버서커가 작품 내에서 세이버에 필적할 정도로 대단히 많은 역보정을 먹고 들어갔거나 길가메시나 세이버 얼터같은 규격 외급의 매우 강력한 상대를 만났기 때문이다. 또한 작중에서 이리야는 버서커의 강력한 힘만을 믿고 운용은 거의 생각하지 않은 채 움직여서 많이 손해를 본 감도 있었다. 만약 이리야가 조금만 더 신중했거나, 버서커가 이성이 있어서 자신의 스톡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었다면 갓 핸드의 스톡은 쉽게 소모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헤라클레스 자체도 언젠가는 쓰러져야할 중간 보스다보니 체력이 12배건 말건 주인공에게 썰릴 입장인 만큼 목숨히 허망하게 날아갔다는 인식 때문도 있다.
활용성 자체만 볼 경우, 그 수는 적어도 A랭크 미만 보구들의 판정무효 덕분에 스텔라같이 위력은 A랭크 이상급 대성보구에 필적하는 죽창급 공격들을 상처 하나 없이 막아낼 수 있으며, 갓 핸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공략하기 위해서 적의 전력을 최대한 끌어낼 것을 강요한다는 점을 이용하여 버서커의 우월한 전투력과 갓 핸드의 많은 부활 스톡을 내세워 강하게 치고 빠지는 식의 전투를 반복해서 적의 전력을 서서히 소모시키는 지구전 식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버서커로서의 이미지도 있고 페이트 작품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장기적 전쟁에 있어서의 미시적인 전력 보존과 손실 유도는 장기적으로 그다지 유효하게 먹힌 결과가 없기 때문에 별로 드러나는 장점은 아니다. Fsn 최대의 난적 중 하나인 길가메시 앞에서는 이런 점을 노리기가 전혀 무의미하다는 것도 있고.
더 자세한 건 헤라클레스(Fate 시리즈) 문서 참조.
5. 기타
Fate/Prototype에서도 버서커가 등장할 예정이었던 만큼 갓 핸드도 존재했다. 단 이쪽은 기능이 달라서 '''12번의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개념적인 능력의 보구. 서번트는 총 7기이므로 정면승부만을 반복한다면 무조건 성배전쟁을 제패할 수 있는 사기 능력이지만, 아처와의 싸움에서 아처가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능력의 보구로 대항, 승리하였으되 목숨을 잃게 된다고 한다. 다만 최신 설정에선 그냥 갓 핸드와 다를 바 없는 성능으로 변한 건지 소생능력이 묘사된다.
과거 "완전히 효과를 없게 한다"라는 말이 몇 번이나 나와놓고서 몇 번이나 효과가 통하거나, A랭크라는 판정 또한 애매하기 그지없는지라 여러 말이 많았었다. Apo에서 A랭크 판정 기준이 나오고 UBW TVA에서 설정변경을 하고 나서야 문제가 없어졌다.
아처 클래스로 나와도 이 불사성은 지니고 있다.[23] 그러나 작중에서는 개조당하며 잃어버리고, 그 대신 그 빈자리에 '''열두 개의 영광 - 킹즈 오더'''이라는 보구가 생겨났다. 한편 본인의 발언을 통해 히드라의 독이라면 12개의 스톡을 전부 깎아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확정되었다.
능력 자체는 순전히 공격에 대한 내성과 부활 능력뿐이기에 죽음으로부터 몇번이고 되살아나 계속 싸울 수 있는 건 헤라클레스의 강한 정신력 덕분이다. 원작에서도 강한 신체력 못지 않게 강조되는 것이 정신력이며 이런 점은 극장판 HF에서 세이버 얼터와의 전투에서도 잘 표현된다.
5.1. 다른 방어 능력과의 비교
작중에서 최초로 나온 육체 불사계형 방어 보구다보니 이후에 나온 다른 불사 기믹의 서번트가 지닌 불사계 스킬, 보구와 종종 비교된다.
성배대전의 흑의 세이버의 아머 오브 파프니르와는 데미지 판정 면에서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차이점으로 지크프리트에게는 B~B+랭크 삭감효과가 있고 갓 핸드에는 한 번 받은 공격에 대한 내성이 있다.
성배대전의 적의 랜서의 카바차 & 쿤달라는 적대간섭을 1/10로 줄인다는 점에서 타도조건이 유사하다. 스톡 회복에 엄청난 마력을 요구하는 갓핸드와 달리 적대간섭 1/10라는 특성상 회복하는 게 쉽다는 장점이 있어서 갓 핸드처럼 1스톡씩 차근차근 깎아내는 게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B랭크 이하의 모든 공격을 무효화하는 성질은 상대하는 서번트에 따라서는 황갑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다. 요컨데 특성이 다를 뿐.[24]
달의 성배전쟁의 7회전 상대 세이버의 성자의 숫자와 성배대전의 적의 라이더의 안드레아스 아마란토스(용사의 시들지 않는 꽃)는 판정이 아니라 특정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완전히 데미지를 주지 못하는, 좀 다른 타입.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달의 성배전쟁의 각자의 "보리수의 깨달음"은 성능 비교는 애매. 오버킬 위력을 낸다면 목숨 2개 분량만 날려도 죽기에 훨씬 약하지만 백병전이라면 갓 핸드보다 판정이 높은 경우도 많다. 그외 보리수의 깨달음은 정신공격의 완전차단과 대숙정방어란 특징도 있다.[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