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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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2013)
''12 Years a Slave''

'''장르'''
드라마,역사
'''상영시간'''
134분
'''개봉일시'''
2014년 2월 27일
'''감독'''
스티브 매퀸
'''출연'''
추이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
'''음악'''
한스 짐머
'''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한국어 더빙 (KBS)
4. 줄거리
5. 평가와 흥행
6. 여담
7. 관련 문서


1. 개요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추이텔 에지오포 분)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솔로몬이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솔로몬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분),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 분)를 만나게 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색상, 여우조연상 수상작 /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후보작'''.
스티브 매퀸 감독이 연출한 2014년에 개봉한 영화.

2. 예고편





3. 한국어 더빙 (KBS)



2014년 9월 6일 KBS1 명화극장에서 추석 특선 영화로 더빙 방영되었다. 이후 2016년 7월 23일 KBS1에서 특선영화로 한 번 더 방영되었다.

4. 줄거리



주인공 '솔로몬 노섭'(추이텔 에지오포 분)은 뉴욕 주에 거주하는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로 뛰어난 실력으로 괜찮은 벌이를 하며[2] 수상 운송을 고안하고,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신분은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었다.''' 이렇게 행복했던 삶을 살고 있던 솔로몬은 어느 날 아내가 출장을 떠나며 자식들을 데리고 나간 사이, 주변인의 소개로 유랑 서커스단 운영자를 만나 워싱턴 D.C.에 가서 좋은 대우로 같이 일하지 않겠느냐며 권유를 받고 이에 응한다.[3]
그러나 사실 이것은 솔로몬을 납치하려는 수작이었으며, 그는 저녁식사에서 약을 탄 술을 건네 취하게 만든 뒤 노예상에게 넘긴다.[4] 결국 자다가 일어나보니 하루아침에 노예 신세가 된 것. 솔로몬은 자신은 자유인이라고 항변해 보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것은 채찍질뿐이다.[5] 억울한 자신의 사연을 들어줄 이도 없이 배를 타고 뉴올리언스로 끌려가는데, 이 와중에 선상반란을 일으킬 계획을 세워보지만 수적으로 불리할 뿐더러 그나마 탈출의지를 가진 사람은 겨우 셋뿐.[6] 그 중 하나는 여자 노예 하나를 강간하려던 선원 하나를 덮치려다 도리어 살해당하며, 나머지 하나는 중간에 자신을 찾으러 온 원래 주인을 만나 다시 돌아가게 된다. 솔로몬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도와달라고 애걸하지만 그는 무시하곤 주인과 함께 떠나버린다. 결국 노예시장에 끌려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플랫'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7]
결국 솔로몬은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분)라는 농장주에게 팔려나가는데, 포드라는 인물은 어느 정도 동정심을 가진 주인이었다. 자식들과 떨어져 버린 노예 가족들을 모두 사려고 했을 정도. 하지만 아이들의 가격이 비싸서 결국 다 사진 못했다. 하지만 포드 역시 노예 소유자라는 한계는 벗지 못했고, 결국 돈과 채무 때문에 양심은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솔로몬과 같이 팔려온 여자 노예가 밤이고 낮이고 자식들을 생각하며 울자 시끄럽다는 아내의 불평에 그냥 팔아버리기도 한다.
솔로몬은 자유인이던 시절에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드의 사업에 도움을 주게 되고 포드의 신뢰를 얻게 된다.[8] 이 덕에 바이올린을 선물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노예 관리인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히고 이들은 솔로몬을 괴롭히게 되는데, 이윽고 솔로몬에게 말도 안 되는 누명을 뒤집어 씌운 다음에 채찍질까지 하려 나서자 솔로몬이 저항을 하고 오히려 역관광시켜 버린다. 그때 다른 관리인이 끼어들자 솔로몬은 사정을 설명하고 끼어든 관리인은 "여기서 처분을 기다려라. 달아나면 나도 너 보호 못해준다."라고 경고하곤 사라진다.
초조하게 처분을 기다리던 중 단단히 열받은 관리인이 친구들 둘을 데리고 솔로몬을 목 매달아 죽이려 들지만, 아까 그 관리인이 돌아와 '플랫은 주인님의 빚 보증 담보니까 죽이면 안 된다'라며 이를 저지하여 다행히 살아난다. 그러나 그는 까치발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솔로몬을 도와주지 않고 포드 주인을 불러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가버렸다.[9] 그런 솔로몬을 다른 노예들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서[10] 거의 하루 종일 켁켁거리며 매달려 있어야 했다. 아이들은 목이 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솔로몬의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깔깔거리며 논다. 솔로몬을 도와준 건 소식을 듣고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온 주인인 포드. 포드는 빚 때문에 노예들을 팔아야 했는데, 솔로몬과 싸웠던 노예 관리인이 솔로몬에게 복수를 할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솔로몬을 팔아넘긴다. 이때 솔로몬이 포드에게 자신이 자유인인 걸 알고 있으면 좀 풀어달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포드는 그놈의 빚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답변한다.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주인은 바로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 분). 포드가 앞서 언급했지만 인성이 막장에다 노예들을 막 대하기로 유명한 농장주였다. 거기다가 성격도 상당히 괴팍하고 예측할 수 없는 폭군으로, 성경을 읽어주면서도 '성경에 쓰여있기 때문에' 그들이 도망가거나 하면 매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여 자신의 폭력을 정당화한다. 그리고 술 마시는 걸 매우 좋아하는 주당인데 문제는 한밤중에 취해서는 노예들을 두들겨 깨우고 집으로 불러들여 춤을 추게 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자기 중심적 면모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노예들이 딴 목화가 하루치에 미달하면 채찍질을 가할 정도로 포악한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엡스는 여자 노예들 중 외모가 괜찮은 애들을 데리고 성노리개로 삼기까지 하는데 이 때문에 부인과의 사이까지 금이 갔다. 그 다툼의 중심에 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팻시'(루피타 뇽오 분)는 솔로몬에게 대신 죽여달라고 빌기까지 한다. 나중에 목화밭이 병충해를 맞아 박살이 나자 "그렇게 성실히 기도를 드렸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며 의아해하다가 "이게 다 게으름을 피운 깜둥이들 때문이다. 저 신앙심 없는 것들에게 하늘이 벌을 내린 거야!"라며 자기합리화를 한다. 술에 취하면 의심병이 발동하여 팻시에게 어서 가보라고 속삭였을 뿐인 솔로몬이 팻시와 정을 통했다고 의심하여 죽이려 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엡스의 아내의 미움을 사서 씻을 비누도 구하지 못한 팻시가 이웃 농장의 흑인 안주인[11]에게 비누를 빌리러 가자 탈출했다고 오해하여 미쳐 날뛰다가 돌아온 팻시를 처음에는 솔로몬을 시켜 때리다가 나중에는 본인이 직접 매우 혹독하게 채찍질을 가한다. 끔찍한 광경을 보다못한 솔로몬이 "천벌을 받을 것이오!"라고 저주를 퍼붓자 "내가 무슨 죄를 졌다고? 내 물건 내가 마음대로 할 뿐인데?"라며 빈정댄다. 게다가 엡스는 바람기 때문에 자신의 백인 아내와의 사이가 갈수록 나빠졌고 엡스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면서 부부관계까지 파탄난다. 아내가 팻시의 머리에 위스키 병을 던져 맞춘 다음에 아파서 엉엉 우는 팻시를 혐오스럽게 노려보며 "저 깜둥이년을 처분하지 않으면 친정으로 돌아가겠어요!"라고 하자 "그 거지 같은 네 집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그러든지"라고 비웃었다.
이렇게 끔찍한 생활을 보내면서 당연히 솔로몬은 탈출할 기회를 노려보았지만, 엡스 부인[12]의 심부름을 하던 중[13] 도망을 치려다가 우연히 흑인 노예 두 명이 몰래 목을 매달려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고 겁이 나서 포기한다.
하지만 자유인으로의 갈망은 여전히 컸다. 감독관이었지만 농장주에게 술주정을 하다 해고되고 파산하여 노예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한 백인이 노동을 하러 농장에 들어오자 그에게 대신 가족에게 편지를 부쳐달라고 부탁한다. 다른 농장에 일하러 갔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해서 번 돈까지 쥐어가며 애절하게 부탁하지만 그 백인은 돈만 먹고 엡스에게 이 사실을 밀고해버린다.[14] 솔로몬은 '잉크와 종이도 없고 편지를 부칠 아는 사람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편지를 씁니까. 그놈이 다시 감독관이 되려고 거짓말로 수작을 부리는 겁니다.'라는 일리 있는 말로 둘러대어 위기를 모면한다.
이렇게 마지막 희망까지 없어지나 싶었지만, 캐나다 출신의 목수 '베스'(브래드 피트 분)와 함께 건물을 짓게 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베스는 농장주 엡스에게도 노예제의 부당함을 연설하는 등 열렬한 노예제 폐지론자였다. 물론 엡스는 완전히 반대하지만. 베스와 친해진 솔로몬은 베스에게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부당하게 노예가 되었으며 자유인임을 알리는 증명서를 갖고 와달라고 하도록 부탁하고 베스는 흔쾌히 수락한다.
다행히 베스는 정말로 솔로몬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얼마 안가 솔로몬은 그의 친구들에 의해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시간은 벌써 12년이나 흐른 상태였다. 꼬맹이였던 아이들은 어느새 크게 자랐고, 솔로몬의 딸은 결혼해 손자까지 낳은 상태였다. 그렇게 갖은 고생 끝에 솔로몬은 집으로 돌아왔고, 가족들과 감격스런 재회를 하며 영화가 끝난다.

5. 평가와 흥행

















개봉 직후 평론가와 관객 반응은 열광적인 편이었으나 소재가 소재다 보니 상당히 힘든 영화라는 평이 많았다. 2014년 미국 영화제작자조합상 시상식에서 《그래비티》와 공동으로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오스카에서도 선전했는데, 대다수가 예측한 대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문에 지명되었고 결국 '''각색상, 여우조연상, 작품상'''을 받았다. 영화사 플랜비(PLAN.B)가 창립한 이래 첫 아카데미 수상작이라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매우 기뻐하였고 수상소감을 먼저 말했다.[15]
흥행은 대박은 아니지만 꽤 선전했다. 사실 미국 과거 노예제도라든지 인종차별을 다루다보니 재미로 보기 어려운 면도 있긴 하지만, 2천만 달러라는 꽤 저렴한 제작비로 만들어져 미국에서 4,92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해외 흥행 7,890만 달러까지 합치면 꽤 성공했다.
한국인 한정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걸 보면서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이 떠오른다고 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준 몇 안 되는 영화다. 특히 한국 현대사에서 노예만도 못한 대우를 받던 고령층 사람들이(삼청교육대 등) 이 영화를 보고 과거가 되살아난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다.

6. 여담


  • 미국에서는 2013년 하반기에 《그래비티》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것에 반해 한국에서는 다음해인 2014년 2월 후반부에 개봉하였다. 그 작품성을 높이 인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성 탓인지 굉장히 늦게 개봉된 편. 이는 《아메리칸 허슬》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인지 늘 그래왔듯, 오스카 작품상을 탄 영화임에도 국내 성적은 부진했으며, 상을 탄 뒤에야 예매 순위가 좀 오른 편이다. 다만 수입자 말에 따르면 그래도 손해는 보지 않았다고 한다. 링크
  •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조상이 바베이도스에서 많은 노예를 혹사한 대농장주였다는 사실이 이 영화 출연을 계기로 알려졌다. 컴버배치는 한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출연한 동기 중에는 조상의 죄를 속죄하려는 의미도 있다고 발언했다.
  • 마이클 패스벤더와 브래드 피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같이 나왔었고, 오랜만에 이 두 사람은 다시 영화를 찍었다. 다만 피트는 이 영화에서 별로 비중이 큰 캐릭터로 나오지 않는다. 또한 이 두 배우는 노예12년과 같은 해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의 영화 카운슬러에도 동반 출연하였다.
  • 또다른 제작자인 유대인 아논 밀천(귀여운 여인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자)인데 2013년, 70년대에 이스라엘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한 뒷공작 연루(이 두 문서에서도 언급되어 있다)를 털어놓으면서 논란이 된 제작자이다. 그런데 이 당시 부정적인 반응으로 이 《노예 12년》 홍보차, 그런 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도 있었다.
  • 주연배우 추이텔 에지오포가 첫 번째 농장주 배우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2016년 10월 개봉한[16] 마블 히어로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칼 모르도 역으로 출연한다. 빌런으로 나오는 원작과는 달리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력자로 나온다.[17]

6.1. 네이버 영화에서


한때 일베저장소에서 평점란과 명대사란을 전부 전라도에 대한 지역드립으로 도배해놓은 사건이 있었다. 그 이유는 마침 그때 신안 노예 사건이 터진지 얼마 안 되었는데 노예를 소재로 한 영화가 나오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이 영화가 일베저장소의 지역드립 떡밥의 타겟이 되어버린 것.
비록 일베의 도배만큼은 아니었지만, BBC의 《셜록》으로 이름을 떨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 영화인 만큼 네이버 영화에서 평점란, 명대사란, 관련 영화를 셜록으로 도배하는 일부 셜록 팬들의 행태가 문제로 지적되기도 하였지만, 국내 개봉 후에는 조금 줄어들었다.

7. 관련 문서



[1] 이둘은 셜록에서도 주인공 셜록 홈즈를 맡았다.[2] 영화에선 바이올린 연주자로만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건축, 물류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것으로 나온다. 자유인으로 문제를 해결해내던 경험으로 뒤에 노예로 살면서 수상 운송 방안을 고안하는 등 다른 백인들보다도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3] 당시 워싱턴 D.C.는 북부주의 최남단으로 남부주였던 버지니아 주와 포토맥 강을 경계로 바로 붙어 있는 곳이었다.[4] 솔로몬이 납치된 당시, 노예무역은 점차 금지되고 있어서, 건강한 노예의 가격은 현재의 한화로 2억 원에 달했다, 솔로몬은 바이올린 연주도 가능하니 더 비쌌을 수도. 문제는 이러한 납치가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흑인은 백인을 고소할 수 없었다. 흑인이 자유민이던 북부에서도! 결국 이런 납치는 아주 빈번했다.[5] 솔로몬이 "난 자유인이오!"라고 주장하면, 노예상인은 "넌 조지아 출신의 깜둥이야!"라며 구타를 가했다. 원작에선 채찍말고 쐐기가 박힌 나무주걱으로도 때렸다고 나온다.[6] 같이 있던 '클레먼스'는 이때 "저 놈들은 뼛속까지 노예라 가만히 있을 거야."라고 말한다.[7] 노예시장 주인 혹은 지배인이 노예들의 이름을 부르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플랫'을 부르게 되지만 아무도 일어나지 않자 솔로몬에게 "너인 것 같은데 일어나지?"라는 물음에 자신은 플랫이 아니라 솔로몬이라고 대답하지만 말을 끝맺기도 전에 뺨을 얻어맞은 뒤 묵살된다. 그 이후 솔로몬은 계속해서 플랫으로 불린다.[8] 포드의 농장에선 늪지대에서 목재를 벌목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노예들이 일일이 지게로 지고 나르는 육상 수송을 해야하니, 효율이 영 좋지 못했다. 하지만 솔로몬은 과거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수상 수송으로 공정을 단축시킨 경험이 있었고, 이때는 심지어 백인을 돈 주고 고용하기도 했었다고 할 정도의 능력자였다. 이때의 경험을 적극 살려, 포드를 설득해 수상 수송을 성공시킨다.[9] 사실은 주인인 윌리엄 포드만이 솔로몬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포드에게 솔로몬이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솔로몬을 돕게 하려는 계획이었다.[10] 사실상 도와주지 않았다기보다는 도와주지 못한 것에 가깝겠지만... 그나마 다른 노예들 중 한 명이 물 한 그릇을 먹여주기는 했다.[11] 대사로 미루어보아 본래 노예였으나 백인 주인의 총애를 받아 그 집안의 안주인이 된 듯. 엡스-팻시의 관계와 대조되는 부분이다.[12] 원작을 보면 이 부인은 솔로몬을 굉장히 아껴서 솔로몬이 구출되어 떠날 때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나 그 총애는 동등한 인간이 아니라 재주 많은 애완동물을 바라보는 주인의 그것이었다. 솔로몬이 자유민임을 입증받아 떠나게 되자 '이젠 누가 가구 고치고, 필요한 물건 만들고, 바이올린 연주하냐'면서 울먹인 데서 알 수 있다.[13] 심부름을 받으면서 출신지와 이전 주인 이름을 묻는데, 주인 이름으로 말한 것이 '''프리먼(Freeman)'''이다.[14] 백인은 그날 딴 목화가 기준치에 훨씬 미달해서 흑인보다 못 땄어도 학대하지 않았던 점 덕에 편지를 부칠 수 있을 것이었고, 노예 감독관 시절의 행동에 큰 죄책감을 갖는 모습에 신뢰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 백인은 '노예나 다름없는 신세'가 된 것이지 진짜 노예가 된 건 아니다. 대사에서도 "푼돈이라도 모이면 뜨겠다."는 식의 말을 하는 걸 봐서 알 수 있다. 솔로몬의 항변을 믿은 엡스가 "그놈이 자유인(한글 자막에선 백인이라 나온다)만 아니었으면 목을 따버리는 건데."라는 대사를 한다. 원 대사는 If he weren't free and white. (자유인이자 백인이 아니었다면...)[15] 사실 제작자로서 최초 수상은 영화 디파티드이라고 볼 수가 있겠지만, 어째선지 당시 작품상으로 수상 받은 제작자는 그레이엄 킹 (Graham King) 밖에 없었기 때문에 노예 12년이 사실상 최초 수상인 셈이다.[16] 국내 기준. 미국은 11월.[17] 최종 전투 이후, 자연의 섭리를 어겼다는 이유로 닥터 스트레인지와 연을 끊고 떠난다. 쿠키 영상을 통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숙적으로 나올 것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