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관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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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주요도시중 손꼽히게 놀데가 없다는 인식이 강하게 있으며, '''실제로도 정말 없다.''' 대전 주민들은 물론이고, 위에서도 볼 수 있듯 시청에서조차 '''노잼도시''', '''노잼시티'''라고 일컬을 정도. 그나마 2019년 ~ 2021년은 대전 방문의 해라고 관광과에서 열심히 홍보중이지만, 이마저도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순삭되고 말았다.
이렇게 대전이 자타공인 노잼시티가 된 이유는 주로 아래와 같다.
- 주요 대도시는 고밀도 상권이 도심/부도심에 구성되어 특색있는 상권이 생겨나지만 대전은 비교적 중밀도로 넓은 도시를 구성하는 형태다보니 이동네 저동네를 가도 비슷비슷한 분위기로 특색이 없다.
- 제주도 흑돼지, 부산 꼼장어처럼 해당 지역에 유명하고, 그 지역에 갔으면 반드시 먹어봐야한다는 말을 듣는 지역 특색음식이 없다. 보통 두부두루치기와 칼국수를 대전의 명물 음식이라고 하지만, 유명한 집이 있을 뿐이지 애초에 이 음식은 굳이 대전만 나오는 귀한 메뉴가 아니다.
- 신도심인 둔산신도시에는 고밀도 상업지구가 있긴 하다. 그러나 서울에 놀러온 사람이 분당신도시, 일산신도시로 놀러가지 않듯이,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둔산동을 관광하러 갈 이유가 딱히 없다. 구경와봤자 그냥 빌딩숲과 어딜 가든지 볼 수 있는 술집, 밥집들로 거의 구성되었으니 그 안에서 노는 건 그냥 동네 친구들 만나는 대전사람들일 뿐이다.[1] 특별한 관광객 유인요소가 없는 것이다.
- 대전광역시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대덕연구단지는 분명한 대전의 랜드마크지만 대전 엑스포 이후로는 다 망해가서 그저 공원화된 연구소들의 집합체만 남았다. 그렇다보니 면적은 넓고 종사자는 많지만 관광요소는 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현재 엑스포 과학공원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이 지어지고 있다.
- 테마파크조차 대전 오월드 외에는 전무하다. 오월드는 동물원이 주력이고 규모에 비해 입장료가 비싼 편인지라 제대로 된 테마파크는 차라리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낫다. 그 외 랜드마크 역시 향토빵집인 성심당, 그리고 한빛탑 정도를 빼고는 수도권, 부산 등에 밀리는 편이다.
- 대전 주변으로 자연경관이 괜찮은 산들(보문산, 장태산, 식장산 등)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 자연경관으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만한 관광자원도 아니다. 대전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국립공원이라고는 유성구 계산동에 살짝 걸친 계룡산 국립공원, 그마저도 산책으로나 적합한 수통골 뿐이다.
- '강'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대덕구 변두리인 신탄진 정도가 금강 살짝 걸친 정도 밖에는 없으며, 이 때문에 금강을 찾아가는 관광객들이 굳이 대전 시내까지 들어갈 메리트는 되지 못한다. 하천으로 금강의 지류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이 있긴 하지만 이 역시 외부 관광객 유인요소는 되지 못한다.
- 큰 호수 중 하나로 대청호가 있기는 하지만 충북 보은군 소재 회남대교 밑으로 대전 내 전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이다. 이 때문에 낚시꾼들을 끌어모을 수도 없고, 관광자원 개발 역시 매우 어렵다. 대청호 관광 수요는 사실상 보은군, 옥천군에 다 내준 상태.
- 하다 못해 해안가라도 있으면 야영객, 피서객, 낚시꾼들이라도 끌어모을 수 있겠지만 대전은 바다가 없는 내륙도시다. 이 때문에 광주광역시와 많이 비교당하고 있는데, 광주 역시 대전과 비슷하게 근현대에 개발된 도시이긴 하지만 광주가 근소하게 관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자연환경부터 이렇게 저주받은 판에 인문환경 역시 사정이 딱하다. 대전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도 아니고 그냥 근대화 이후 기차역이 뚫리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도시다. 때문에 서울, 경주, 전주 같은 도시들과 달리 오래된 유적이나 문화유산들이 거의 없다.
그나마 무난하게 찾아갈 수 있는 관광지를 꼽자면 대청호, 계룡산 국립공원, 대전 오월드, 국립중앙과학관, 뿌리공원, 보문산, 성심당 등이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관사들이 카페, 음식점등으로 개조되고 있는 소제동 관사촌 일대를 새로운 명소로 띄워주고 있는 편이다. 실제로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을 개발에 참여한 스타트업에서 참여중이다.# 본래 재개발 예정지인데 관사촌 일대가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을 보이자 재개발 반대 움직임까지 나타났고 결국 일부 구역을 역사공원으로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2. 관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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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체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역이다 보니 주변에 산이라 불리울 만한 게 많은 편이다. 보문산, 식장산, 구봉산, 갑하산, 금병산, 불무산, 계족산 등이 있으며 작정하고 산 따라 대전 한 바퀴 돌려면 일주일은 넉넉히 잡아야 부담 없이 트래킹을 해볼 수 있다. 다만 다들 해발 500m 내외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데다 장소에 따라 차를 통해 등산이 가능한 곳도 있어 등산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식장산의 대전 밤 야경은, 해질녘에 자동차를 통해 식장산에 가 본 대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추천해 주는 정도. 식장산 정상의 야경 감상이 가능한 곳은 해가 지는 서쪽 방향이기 때문에, 노을이 질 무렵에 가면 꽤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대략 이런 분위기
대전 자체가 철도 부설 후 성장한 근대 도시이다보니 서울이나 경주처럼 대전 자체를 상징할 만한 역사 유물/유적 등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목포와 군산 등 일제시기 개발된 여타 도시들과 같이 대전역 및 구도심을 중심으로 적산가옥이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옛 충남도청 청사가 있다. 이 건물은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된 근대 문화유산이며, 대전의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옛 충남도지사 집무실 등이 개방되어 있다.
대전의 중심부는 아니지만 회덕동과 송촌동 일대는 유서깊은 지역으로 고려 말 조선 초 은진 송씨인 송명의가 회덕 황씨와 결혼하면서 회덕지방에 자리를 잡았는데 송촌동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이곳에서 조선 후기의 두 거유로 '양송'이라고 불리웠던 우암 송시열과 동춘당 송준길이 살았으며 이곳에는 송시열이 기거하던 송자고택, 후학을 양성하던 회덕향교와 우암사적공원 내의 남간정사, 송준길이 기거하던 동춘당 등이 있다. 은진 송씨의 대종가인 쌍청당과 정려각 등도 모두 이곳에 몰려있다.
과거 1993년도 엑스포를 개최했던 꿈돌이랜드가 있었으나 해당 공간은 엑스포 이후 '''삭제'''에 가까울 정도로 인파가 확 떨어졌으며, 결국 2012년 6월에 폐업했다. 대전 오월드는 그럭저럭 운영이 가능한 수준으로만 수입을 벌고 있는 상황이다. 보문산공원 근처에 있던 보문랜드도 케이블카를 빼면 아무것도 운영하지 않으며 그마저도 2005년에 영업이 전면 중지되어 철거되었다. 또한 보문산공원 내에 있던 야외수영장 푸푸랜드와 놀이공원 그린랜드 역시 2003년에 이용객 감소로 모두 폐업 크리를 맞았다. 그 외에 어트랙션이라고 할 수 있는 놀이기구시설이나 놀이공원 같은 것은 '''전무'''한 수준. 때문에 대전 사람들도 놀이공원에 가기 위해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교통 정체로 인한 소요시간을 감안하면 용인 에버랜드보다는 대구 이월드가 실질적으로는 더 가깝다.
놀 만한 데가 없기 때문인지 유흥문화는 그럭저럭 발달해 있는 편, 과거에는 유성고속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유성온천 주변, 대전역 은행동 주변이 유흥상권의 중심지로 각각 대전의 동서를 담당했었으나, 현재는 충청남도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사가고 시청도 둔산동으로 이사가면서[2] 은행동보다 둔산동이 새로운 유흥 핫플레이스.
이른바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대학교 주변의 유흥상권들은 타 지역에 대해 많이 발전하지 않았다. 대전대학교, 목원대학교. 한밭대학교, 우송대학교 주변은 '''허허벌판'''이므로 대학교라는 이름만 믿고 가기엔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유흥주점들이 좀 몰려있는 대학교 주변가는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중간에 있는 '''궁동'''이 가장 유명하지만, 이쪽은 새벽 2~3시면 영업을 종료하는 곳이 많은 데다가 유흥가 바로 뒤로 아파트단지가 있어 민원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이와는 별개로 청년의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둔산동 지역 중 상기한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이 쪽은 휴일이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술집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중소규모의 클럽들도 여기저기 성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전 유성온천 관광특구의 북쪽인 문화원로를 따라서 봉명동에 새로운 유흥상권이 형성되고있다. 한밭대로 바로 건너편에 충남대와 궁동이 있는지라 궁동을 중심으로 하던 대학가 상권이 많이 이쪽으로 옮겨갔고, 더불어서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이나 술집이 생겨나면서 둔산동 회사원들의 수요도 일부 흡수하고있다. 아무래도 바로 남쪽에 유성온천 모텔/호텔촌이 있다보니 숙박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면서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고있다.
먹거리로 보았을 때 성심당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이다. 이 부분은 성심당 문서 참조. 그 외에 뚜렷한 대전 특유의 전통음식은 가락국수, 칼국수, 두부두루치기, 묵사발, 묵밥 정도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광역시/음식 문서 참조.
3. 지역별 관광지
3.1. 중구
- 성심당
- 대전 오월드
- 대전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
- 테미오래(구 충남도지사 공관)
- 테미공원
- 목동성당
- 대흥동 성당
- 구 대전형무소 터 망루 및 우물
3.2. 동구
- 송자고택
- 우암사적공원
- 대동하늘공원
- 소제동 카페거리/소제창작촌(구 대전역 관사촌)
- 한밭교육박물관(삼성초등학교 구교사)
-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 구 조선식산은행 대전지점
- 구 조흥은행 대전지점
3.3. 서구
3.4. 대덕구
3.5. 유성구
4. 관련 문서
[1] 둔산신도시 자체가 수도권 1기 신도시 계획 당시에 같이 개발되어 1기 신도시로 간주되기도 하기 때문에 생활환경이나 도시 구성이 분당이나 일산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대전의 신도심 역할을 할 업무지구(정부청사, 시청)만 추가된 정도라 경기도 신도시와는 약간 다른 스카이라인이 형성된 것일 뿐이고 그 근본은 똑같다.[2] 예전 청사는 중구청건물로 쓰고 있다.[3] 한밭수목원 내에 위치한다.[4] 이응노 미술관과 같이 한밭수목원 내에 위치한다.[5] 벚꽃철에 인근 주민들이 많이 놀러온다. 한창때는 공원인지 대학 캠퍼스인지 헷갈릴 정도... 쓸데없이 부지가 넓고 풀밭이 많아서 나름 공원같기도 하다.[6] 유성구 서부 일부가 수통골이라는 이름으로 계룡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다만 대부분 계룡산 갈때 관문으로 삼는 동학사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동학사 자체가 공주 중심부보다는 유성이랑 더욱 가깝고 동학사로 방문할때 대부분 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유성을 통해서 접근하는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