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영화)

 

'''역대'''
[image]
'''최우수작품상'''
''' 제36회
(1999년) '''

''' 제37회
(2000년) '''

''' 제38회
(2001년) '''
아름다운 시절

'''박하사탕'''

공동경비구역 JSA


''' 박하 사탕 ''' (2000)
''A Peppermint Candy''

'''감독'''
이창동
'''각본'''
이창동
'''제작'''
동방우[1], 우에다 마코토
'''음악'''
이재진 #
'''촬영'''
김형구
'''편집'''
김현
'''출연'''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장르'''
드라마
'''제작사'''
이스트 필름
'''배급사'''
[image] 신도 필림
'''촬영기간'''
1999년
'''개봉일'''
[image] 1999년 10월 14일 (부산국제영화제)
[image] 2000년 1월 1일 (정식개봉)
'''상영 시간'''
129분
'''총 관객수'''
[image] 29만명[2]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상세
5.1. 해석
6. 평가
7. 반응
8. 기타


1. 개요


'''"나 다시 돌아갈래!!!"'''

2000년 1월 1일에 개봉된 이창동 감독, 설경구(김영호), 문소리(윤순임), 김여진(양홍자) 주연, 서정(미스 리), 고서희(경아) 조연의 영화. 이야기의 결말에서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참고로 공동 제작은 명계남.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 뮤직 비디오 '''

3. 시놉시스


'''다시 시작하고 싶다!'''
'''당신도 스무살이었었다.'''
'''우리시대 최고의 영화... 자신있습니다.'''
20년만의 야유회가 열리던 날. 느닷없이 영호(설경구)가 나타난다. 그는 이미 실성한 모습이다. 의아한 눈길로 영호를 바라보는 친구들. 영호의 광기는 더욱 심해지고 급기야는 철교 위에 올라 울부짖는다. 거꾸로 가는 기차를 따라 시간을 거슬러 가면 영호의 과거가 펼쳐진다.
자살할 수 밖에 없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인간에서 점점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간 영호는 박하사탕 싸는 일을 하는 순임을 처음 만나 그녀가 건넨 박하사탕을 먹는다. 둘은 첫사랑을 느낀다. 박하사탕의 색깔과 맛 같은 첫사랑의 순수한 시간인 것이다.
(다음 영화 발췌)

4. 등장인물


[image]
''' 김영호 ''' (설경구)
[image]
''' 윤순임 ''' (문소리)
  • 양홍자 (김여진)
  • 신광남 (박세범)
  • 미스 리 (서정)
  • 경아 (고서희)
  • 강 사장 / 강 형사 (이대연)
  • 박명식 (김경익)
  • 박 상병 (정우혁)
  • 여학생 (박지영)

5. 상세




주요 등장인물은 주인공 김영호, 영호의 첫사랑 윤순임, 이혼아내 양홍자 등이며 그 외 시대상을 반영하는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 순수했던 청년 김영호가 5.18 민주화운동 때 진압군으로 동원되었다가 실수로 여고생을 쏴 죽인 뒤 경찰이 되어 타락해가고 결국은 1997년 외환 위기몰락하여 달려오는 열차에 뛰어들며 자살에 이르는 과정을 역순으로 담고 있다.
전반적으로 현대사의 비극적인 단면이 개인의 삶에 끼친 영향을 내용으로 어느 정도는 공감과 연민을 느낄 수 있다. 박하사탕과 주인공이 몸을 던지는 곳인 철도가 스토리마다 항상 등장한다. 특이한 것은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기차가 움직이며 과거로 간다.[3]
챕터(Chapter)가 7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화의 배경은 영호가 순임을 좋아하게 된 1979년[4]부터 영호가 자살하는 1999년까지 20년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 전개 방식상 맨 처음 챕터는 이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며 맨 마지막 장면은 이야기의 시작 부분이다.[5]
  • 챕터1 (야유회)
1999년 . 김영호는 가리봉 봉우회의 야유회 장소에 느닷없이 나타난다. 20년 전 첫사랑이었던 윤순임과 함께 소풍을 왔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은 무정하게도 모든 것을 빼앗아갔다. 영호는 알 수 없는 괴성을 지르면서 절규하다가 미친듯이 뛰어다니면서 결국 철로 위에 올라선다. 영호의 옛 친구들은 한 명 빼고는 진짜로 영호가 자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 춤판을 벌인다. 영호는 철로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 외치며 달려오는 열차에 몸을 맡긴다. 영호의 절규는 기적소리를 뚫고, 영화는 1999년 오늘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한다.[6]
  • 챕터2 (사진기)
영호가 철로 위에 서기 사흘 전. 40살 중년 영호는 IMF 사태로 인해 집도 재산도 모든 것을 잃었다. 비가 사무치게 오는 어느 봄날 영호는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자동차를 타고 운전을 하면서 정처없이 떠도는 도중 라디오로 사흘 뒤 가리봉 봉우회의 야유회가 있을 거라는 방송을 듣는다. 절망한 영호는 어렵사리 구한 권총 한 정으로 자살하려 했으나 총이 불발되어 자살하지 못한다. 이후 영호는 자기신세를 망친 자들을 딱 한명만 죽이려는 한편,[7] 이혼한 아내 양홍자의 집을 겨우 찾아가지만 싸늘하게 문전박대당한다. 그리고 그날 밤 한밤 중에 자신의 거처[8] 앞에서 나타난 의문의 사내가 자신을 영호의 첫사랑 순임의 남편이라고 밝히고[9], 영호는 그를 따라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순임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순임은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영호를 알아볼 수 없었다. 영호는 병원에 오기 전에 시장에서 사온 박하사탕이 담긴 유리병을 보여주면서 '예전에 군대 있을 때 당신이 보내줬던 박하사탕들을 지금까지 모아놨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오열하다가 뛰쳐나간다. 순임의 남편은 영호에게 순임이 남긴 추억의 카메라를 주는데, 영호는 곧장 상가로 가서 그 카메라를 고작 단돈 4만원에 팔아버린다.[10] 영호는 사진기에서 필름만 돌려받는데, 이 필름을 빛에 노출시켜 다시는 볼 수 없게 해버리고는 끝내 오열하고만다.
  • 챕터3 (삶은 아름답다)
1994년 여름.[11] 35살의 가구점 사장 영호는[12][13] 심부름 센터를 시켜 아내 양홍자를 감시하다가 홍자가 자신의 운전 교습강사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되고 홍자에게 폭력을 가한다. 이후 본인도 가구점 직원 미스 리와 카섹스를 하며 바람을 피운다.[14] 영호는 미스 리와 고깃집에서 밥을 먹다가 어린 아이를 상대로 '어흥' 하면서 장난을 치는데, 그 아이의 아버지는 영호가 과거에 만났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서로 불편한 관계였던 듯이 몹시 어색해한다. 이 둘은 고깃집 화장실에서 다시 만나는데, 영호는 그 남자에게 "삶은 아름답다... 그렇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넨다. 이후 집들이를 하던 날, 홍자의 기도가 장황하게 이어질 때 이를 견디지 못한 영호는 밖으로 뛰쳐 나간다.[15] 그 안의 모든 것들로부터 1994년 어느 여름의 일.
  • 챕터4 (고백)
1987년 .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어느 봄날, 프로 형사 영호는 권태기가 찾아와 만삭의 임산부 홍자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 해 4월. 영호는 목욕탕에서 우연히 운동권 수배자의 지인인 운동권 학생을 발견, 폭행과 물고문을 해 수배자가 숨어사는 곳을 알아낸다. 이 고문당한 남자가 바로 챕터3에서 만났던 그 애아빠.[16] '삶은 아름답다'는 말은 바로 그 남자의 일기에 쓰인 글이었다. 영호는 동료 형사들과 함께 수배자를 잡기 위해 잠복근무차 군산에 출장을 갔는데, 첫사랑 순임이 군산에 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영호는 감상에 젖는다. 잠복수사가 길어지자 형사들은 전날 물고문을 하며 밤을 샌 영호에게 여관 같은 곳에서 자라고 권한다. 그렇게 군산을 돌아다니던 영호는 카페 여종업원 경아를 만나 하룻밤을 같이 보낸다. 허름한 옥탑방에서 경아의 품에 안긴 영호는 첫사랑 순임을 목놓아 부르며 울음을 터뜨린다. 다음날 아침 넋이 나간 영호는 자기가 찾던 수배자를 길가에서 보고도 못 알아보고 걷다가, 동료 형사들이 수배자를 알아보고는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연행한다. 경아는 항구에서 영호를 찾는 듯이 서서 기다린다.
  • 챕터5 (기도)
1984년 가을. 영호는 아직 서툰 신참내기 형사였고 식당에서 일하는 홍자는 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랬던 영호가 선배 형사들의 과격한 모습과 자신의 내면에 내재된 폭력성에 의해 점점 변해가기 시작한다. 때마침 순임이 영호를 찾아오는데, 영호는 자기 자신의 순수함을 부인하듯이 순임을 거부한다.[17] 순임은 영호가 예전에 사진을 찍고 싶어 했었다는 걸 기억하고 사진기를 선물하지만 영호는 순임이 기차를 타고 떠나는 순간 순임에게 사진기를 떠맡긴다. 이 사진기가 챕터2에서 순임의 남편이 영호에게 준 사진기. 그 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료 형사들과 회식을 하는 도중 영호는 내재되어 있던 광기가 폭발해 홍자의 식당에서 온갖 행패를 부리고는,[18] 결국 자신을 짝사랑해오던 홍자를 택하게 된다. 순임을 만난지 정확히 5년째 되는 해였다.
  • 챕터6 (면회)
1980년 5월. 순임은 전방 보병사단 부대의 신병 영호를 보러 면회를 오지만 계엄령이 내려진 탓에 면회를 할 수 없었다. 때마침 부대 전체가 긴급 출동하게 되는데, 영호가 정신없이 군장을 챙기다가 (순임이 보내줘서 영호가 모아놨다는) 그 박하사탕 유리병이 떨어지면서 박하사탕이 사방에 흩어진다.[19] 영호는 군용 트럭에 탑승하고 가다가 헛걸음치고 돌아가는 순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영호는 부대가 한밤중에 광주로 도착한 직후 임무 수행 도중 누가 쐈는지도 모를 오발탄을 군화 쪽에 맞아 부대원들보다 뒤쳐져 혼자 남게 되었다가 광주역 주변 어둠 속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순임으로 착각한다. 영호는 집으로 보내달라는 애원하는 여고생에게 다른 군인들이 보기 전에 빨리 도망가라고 재촉한다. 그런데 영호를 치료하기 위해 동료 군인들이 오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영호는 급박한 상황에서 의심도 피하고 재촉도 할 겸 조준도 안 하고 M16 소총 한두발 정도를 쐈는데, 하필이면 대충 쏜 그 총알이 여고생을 정확하게 맞춰서 결국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우리 모두에게 잔인했던 1980년 5월 어느 날이었다.
  • 챕터7 (소풍)
1979년 가을. 구로공단의 야학에 다니는 갓 20살의 영호와 순임은 친구들과 함께 계곡으로 소풍을 나왔다.[20] 영호는 꽃을 바라보면서 순임에게 자기는 사진 찍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순임은 자기가 박하사탕 공장에서 일한다고 밝힌다. 둘은 서로 좋아하기 시작하고 순수한 행복감에 젖어 있다. 눈부신 햇살 아래서 영호는 순임이 건네준 박하사탕 하나가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다.'라고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79년 어느날. 이렇게 영화는 마지막에 와서 다시 시작한다.
영호가 철도[21]에 뛰어들며 외친 '''"나 다시 돌아갈래!!!"'''는 불후의 명대사로 꼽힌다. 목욕탕에서 남성음모성기 노출신이 있는데 성적인 코드와 관계가 없고 목욕탕 장면에서 자연스러운 연출에 의한 것으로 큰 논란은 되지 않았다. 또 바람피우다가 걸린 아내 홍자가 갑자기 들이닥친 영호를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칠 때 전신 누드 상태이지만 잘 보면 공사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이창동 감독은 원래 소설가인 감독이기에 감독을 맡은 작품인 박하사탕이나 최근작 시나 버닝 등의 영화는 내부에 수많은 상징들이 있다.[22] 박하사탕의 경우 이러한 상징을 분석한 책이 있을 정도다. 또 YB조PD는 이 영화를 본 후 감명을 받아 동명의 곡을 만들었다.

5.1. 해석



'''팝콘트리의 해석.'''

'''거의없다의 해석.'''

6. 평가
















★★★★

'''내게 최고라는 느낌을 준 영화는 <박하사탕>뿐이었다. 사탕을 깨물수록 입안엔 피가 흥건히 고였다. 그 쓰라림 덕분에 홍등가의 불을 지피던 80년대 한국영화의 부끄러움을 잊을 수 있었다.'''

박평식 #

<박하사탕>은 아직도 영화가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믿는 고집스런 사람들이 만들어낸 보석이다.

허문영

★★★★★

이동진[23]


7. 반응


흥행도 성공하여 당시 수도권관객 29만명이 관람했다. 이 영화는 18세 관람가(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인데다 이때만 해도 멀티플렉스 극장 체제가 아닌 단관 상영관이 많던 시절이기에 이 정도 흥행은 당시만 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이 영화 제작 투자에 일본 공영방송인 일본방송협회(NHK)가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올라오는 제작진 자막만 봐도 제작자 이름에 명계남과 같이 우에다 마코토라고 나온다. 프로듀서도 공동인데 일본인 케이코 이노 자막이 나왔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조연 및 단역진이 꽤 화려하다. 김여진(양홍자 역), 김인권(이 병장 역), 공형진(송 형사 역)을 필두로 다양한 영화, 드라마, 연극 등에서 활동중인 이대연, 김경익(<타짜>에서 평경장을 죽이는 그분!), 정우혁, 박길수, 양희경(목소리만 출연), 지대한(<올드보이>의 오대수(최민식) 친구, <해바라기> 오태식(김래원)이 나가라고한 병진이형) 등... 게다가 <살인의 추억>의 백광호 역을 맡았던 박노식은 얼굴도 제대로 알아보기 힘든 단역으로 출연했고, 군산 술집 아가씨를 연기한 고서희 역시 <살인의 추억>에서 여경 역을 맡았다. 가구점 직원으로 출연한 서정김기덕 감독의 <섬>의 여주인공이다.
이 영화로 설경구는 37회 대종상 영화제와 29회 영평상에서 신인남자배우상, 3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21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다. 첫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신인상과 남우주연상을 둘 다 받았다!!
영화 자체로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앞서 언급한 남자 신인배우상을 포함하여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김여진), 최우수작품상 등 주요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외 칸 영화제 감독주간을 비롯해 카를로바리 영화제 등에 진출해 이창동을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소개시켜준 영화기도 하다.
설경구와 문소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영화로 이후 둘은 함께 <오아시스>에 출연해 인지도를 올리게 된다. 이후 오랜만에 같이 등장하는데...
2014년 1월에 블루레이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1080P, 1.85:1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며 이창동 감독과 이동진 기자의 코멘터리, 제작과정, 오디션 장면 및 아웃테이크,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8. 기타


  • 2018년 4월 26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영상자료원 협업 하에 새로 스캔 복원이 이뤄졌다고 한다. 개봉 전인 24일 이창동, 설경구, 김여진이 참석한 GV가 진행됐고 개봉 당일에는 이동진 진행의 시네마톡도 이뤄졌다.
  • 2021년에 박하사탕 영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오페라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시립오페라단에 의해 오페라로 공연될 예정이다. 영화의 풀롯을 따라가지만 약간의 재해석과 연출이 포함된다고 한다.
  •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노래로는 조PD의 박하사탕(2000)과 YB의 박하사탕(2001)이 있다. YB의 노래는 히트곡이고, 오랜기간 사랑받고 있으며 버전도 여러개가 있어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 1984년판에서 회색 양복입고 나온 신형사는 성우인 손종환이다.

[1] 당시 개명 전 이름은 명계남[2] 수도권 지역의 영화관 합계[3] 기차의 뒷편에서 촬영한 영상순서를 반전시켜서 떨어졌던 꽃잎이 다시 올라가고 새가 뒤로 비행하거나 철길 옆 도로의 사람과 차들이 뒤로 움직인다.[4] 영호는 이 때 20살이었는데, 즉 1960년 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5] 그러나 사실 영호가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마지막 챕터에서 영호가 보이는 눈물이 여태까지 보아온 영화내용이 과거회상이 아닌 과거로의 여행이었음을 암시해준다.[6] 촬영 장소는 충북선 삼탄역과 공전역 사이에 있는 진소천철교다. 네이버지도에는 촬영지가 제천이라고 나온다. 다만 열차에 치이는 장면에서 나오는 터널과 그 앞은 제천시가 아닌 충주시 산척면이다.[7] 자신의 인생을 망친 놈으로 추정되는 운전자를 주차장까지 미행해 권총으로 살해를 시도했지만 영호도 사격을 곧장 하지 못했고 운전자도 놀라면서 황급히 몸을 피하는 바람에 결국 실패하고 만다.[8] 하지만 이 거처라는 것이 집조차도 아닌 다 쓰러져가고 비까지 줄줄 세는 주거용으로 개조한 비닐하우스다. 5년 전인 1994년에 넓고 깨끗한 아파트에서 살았던 시절을 생각해본다면 영호의 인생이 얼마나 몰락했는지 잘 표현하는 요소이다.[9] 영호는 그 사내를 누군가가 자신을 해치려고 보낸 사람으로 착각해 쏠 뻔했다.[10] 영호는 5만 원을, 상인은 3만 원을 서로 제안했고 합의점에 이른 것이 4만 원.[11] 여담으로 영호가 차를 운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당 차종은 1995년 6월에 출시되었으므로 어찌보면 옥의 티라고 볼 수 있다.[12] 극중에 영호와 꽤나 친하게 지내던 다른 가게의 사장이 나오는데 이 자가 바로 챕터2에서 영호가 비록 불발로 끝났지만 주차장에서 권총으로 살해할려고 했던 사람이다. 자기 인생이 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이 사람과 같이 동업을 하다가 사기를 크게 당했기 때문이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13] 영호는 가구점을 나올 때 갖고 있던 열쇠 꾸러미를 실수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있는데 열쇠가 굉장히 많이 달린 것을 보면 당시에는 사업이 상당히 잘되었던 걸로 보인다.[14] 홧김에 피운 맞바람인지 이전부터 이어져오던 불륜 관계인지 정확하지는 않다. 다만 이전에도 영호가 바람을 피운 장면도 나오기에 어찌보면 내로남불.[15] 정황상 홍자와의 이혼도 이 때쯤 이루어 진것으로 보인다.[16] 영호가 그를 폭행할 때 '어흥'하며 조롱한다.[17] 순임은 영호의 손을 보고 착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는데, 영호는 그 '착한 손'으로 보란듯이 옆에 있던 홍자를 성추행한다.[18] 이 때 마치 군인이라도 된것 마냥 선배 형사들에게 말도 안되는 제식과 얼차려를 강요하는데 이는 영호의 암울했던 병사 시절을 암시하는 대목이기도 하다.[19] 이 때 내무반에 흩어져버린 새하얀 박하사탕들이 동료 군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출동하는 과정에서 무참히 짓밟혀져 부숴지게 되는데 이는 순수했던 청년 영호도 이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타락해버린다는 암시이기도 하다.[20] 배경을 잘 보면 챕터 1에서 나왔던 야유회 장소와 동일한 곳이다.[21] 충북선 삼탄역공전역 사이에 있는 진소천철교이다. 그 곳 근처에 영화장면이 그림으로도 그려져 있으며 촬영장소라고 표식이 되어 있다.[22] 상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고싶은 사람은 여기(pdf 논문 자동다운로드)를 참조할 것.[23] 실제로 별다른 한줄평 없이 저렇게 별점만 내놨다. 굳이 말로 할 필요도 없는 걸작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