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돌파 영화
1. 개요
1 Billion U.S Dollars Boxoffice Movies
한국 영화의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전국구급 대박이라면 흥행 10억 달러 돌파 영화는 이보다 더 '''세계구급''' 대박이라는 개념으로 형용할 수 있다.
10억 달러면 한화(韓貨)로 1조원이 넘는 돈이다. 대략 영화표 1장을 10달러(대략 11,000원)로 가정했을 때, '''전세계에서 약 1억 명 가량이 해당 영화를 관람한 수준'''이다. 국내 영화의 흥행 기준으로 삼는 '천만 관객'과 비교하면,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 기준이 11배 이상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억 달러가 기준이 된 이유는,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영화가 어느정도 쌓이면서 따로 분류를 할만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밀리언(100만)을 기준으로 할 시기는 너무 오래 전에 지났고, 100배인 1억달러로 하려고 해도 해당하는 영화의 수가 너무나 많아졌다. 그래서 밀리언의 1000배인 빌리언(Billion: 10억)이 독립된 수학용어로도 존재하고 해당하는 영화도 수십 편 정도라 적당한 상황이다. 통계학에서는 10억 달러 돌파 영화 같은 지표를 이상치(Outlier)로 부른다. 이상치는 해당 통계자료의 일반적인 경향과 완전히 동떨어진 값을 뜻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 영화 산업의 성장과 영화관 보급이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10억달러 돌파 영화가 증가추세에 있으며[1] 2020년 8월 기준, 타이타닉부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까지 총 47편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가 있다. 다만,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라고 하더라도 전세계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 10억 달러 흥행을 넘긴 영화라는 것 자체가 매우 '''극소수'''에 들어간다.
2. 상세
'''할리우드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2020년 현재까지도 할리우드 영화 제외하고는 10억 달러 돌파 영화는 없다.''' 2000년대까지는 할리우드가 아니면 '절대' 불가능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는 약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로 바뀌었다. 2019년 7월까지는 할리우드 외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2017년 우징 감독의 《전랑 2》의 8억 7,000만 달러나 2019년 궈판 감독의 《유랑지구》의 7억 달러처럼 중국 영화들이 내수시장만으로 돈을 쓸어담자 "중국 영화로 10억 달러 영화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로 인식이 바뀐 것이다.
거대 자금을 투자하여 영화를 제작하는 할리우드에서는 한국의 천만 관객 돌파와 비슷하게 전 세계에 개봉하여 누적 흥행 '''10억 달러'''라는 개념이 있다. 1993년에 개봉한 《쥬라기 공원》이 9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10억 달러에 근접했고[2] , 1997년에 개봉한 《타이타닉》이 《쥬라기 공원》보다 2배나 되는 수익인 18억 달러를 벌어 10억 달러 흥행의 신화를 열었다. 이후 6년 뒤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다시 몇 년 뒤에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다크 나이트》도 전 세계 10억 달러를 넘겨 10억 달러의 시대를 이어갔다. 그리고 1년 뒤 《아바타》가 10억 달러보다 2.7배 더 많은 27억 달러를 벌어 충격적인 흥행을 일으켰다. 아바타 이후 3번째로《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월드 박스오피스 20억 달러를 넘겼다. 아바타 이후로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픽처스가 차례로 10억 달러를 넘은 영화를 배출하여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가 되었다. 한때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였던 MGM/UA는 10억 달러를 배출한 영화가 없어서 메이저 스튜디오라는 호칭을 박탈당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는 10억 달러를 넘긴 영화가 없었으나, 2010년 《토이 스토리 3》가 최초로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넘겼다. 그래서 《토이 스토리 3》의 10억 달러 돌파는 당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이후 《겨울왕국》, 《미니언즈》, 《주토피아》, 《도리를 찾아서》, 《슈퍼배드 3》, 《인크레더블 2 》, 《토이 스토리 4》, 《겨울왕국 2》도 연달아 10억 달러를 넘기며 마침내 애니메이션도 10억 달러를 넘기는 시대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장르 자체가 굳이 10억 달러가 아니더라도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한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이고 잔재하던 편견들이 시간이 갈수록 사라져 가고 그에 따라 높은 작품성이 발굴되고 주목 받은게 큰 이유.
실사영화는 장르가 대부분 블록버스터이거나 슈퍼히어로물이다.[3] 그리고 로맨스/가족 같은 악역이 없는 작품은 없으며 전쟁 영화, 공포 영화는 단 한 편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전랑 2》가 중국 영화 시장 흥행으로 8억 7,000만 달러를 번 것이 전쟁 영화 박스오피스 최고점이며, 2위인 《아메리칸 스나이퍼》도 5억 5천만 달러가 되지 않는다. 공포영화도 1위인 《그것》의 수익이 7억 달러가 한계였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영화는 토이스토리 3, 겨울왕국, 주토피아, 도리를 찾아서, 토이스토리 4, 겨울왕국 2등 꾸준히 10억 달러를 넘기고 있다.
10억 달러 돌파작이 가면 갈수록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까지 10억 달러 돌파작은 네 편뿐이었지만, 2019년 11월에 와서는 무려 44편이다. 2008년 이후로는 매년 한 편 이상의 10억 달러 돌파작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2015년에는 다섯 편이나 터져 나오면서 영화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이렇게 영화 시장이 커지는 데에는 첫째로 멀티플렉스관의 증가 등으로 인한 영화 접근성 및 영화 산업 규모의 증가, 아시아 국가들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새로운 시장 발굴[4] , 화폐 가치 하락 문제가 10억 달러 영화가 많아진 이유로도 꼽히고 있다.
그리고 2020년 3월 기준 46편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 중 '''절반 이상'''인 25편이 디즈니 영화다. 앞으로도 디즈니 영화들 중 10억 달러를 넘는 것이 쏟아질 예정이니 디즈니 영화가 10억 달러 돌파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할지도 모른다. 또한 25편의 디즈니 출신 10억 달러 돌파 영화 중에서도 제작을 기준으로 9편이 마블 스튜디오 제작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출신이다. MCU는 2편의 20억 달러 돌파 영화와 9편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를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라서, 영화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많은 10억 달러 돌파 영화를 보유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특히 2019년에는 제작 기준으로 3작품을 상영했는데, 그 3개 영화 모두가 11억 달러 흥행을 넘어섰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2017년에 개봉한 전랑 2가 미국 달러로 환산해서 '''8억 달러'''를 넘으면서, 중국 영화 중에서도 10억 달러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전망 역시도 나왔다. 하지만 《전랑 2》는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3,000만 달러도 흥행하지 못하였고''', 중국 영화들이 좀 더 글로벌한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는 과제도 같이 안겨줬다. 실제로 지금까지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들(다크 나이트를 제외한)은 미국 외 국가에서는 5억 달러 내외의 흥행수입은 다 보장했다.
10억 달러 돌파 영화를 가장 많이 감독한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3편을 연출한 루소 형제 감독이다.
또한 2편의 10억 달러를 만든 감독은 《타이타닉》과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5] ,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6]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7] ,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8] , 어벤져스 1, 2 편의 조스 웨던 감독, 《아쿠아맨》과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제임스 완 감독[9] , 겨울왕국 시리즈를 연출한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 감독, 《미니언즈》와 《슈퍼배드 3》의 피에르 코팽[10] , 스타워즈 에피소드 7, 9의 J.J. 에이브럼스 감독까지 합해 총 9명이다. 앞으로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감독은 《쥬라기 월드 3》의 콜린 트러보로 감독 정도로 압축된다.
영화 프랜차이즈 기준으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9작품이, 스타워즈에서 5작품이,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3작품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토이스토리, 트랜스 포머, 겨울왕국,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에서 각각 2작품들이 배출되었다. 내용이 이어지는 영화시리즈 기준으로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4작품이, 스타워즈 시퀄에서 3작품이, 쥬라기 공원,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토이스토리, 트랜스 포머, 겨울왕국, 분노의 질주 시리즈,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각각 2작품이 배출되었다.
중국 개봉을 하지 않고 10억 달러를 넘긴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다크 나이트》와 《조커》 세 편뿐이다. 단, 중국 수입을 빼더라도 10억 달러를 넘긴 영화들은 많다.
등급별로 G 등급에서는 역대 1위 토이 스토리 4와 토이 스토리 3 두 작품이 있고, PG 등급에서는 역대 1위 라이온 킹(2019)를 필두로 12 작품이 있으며, PG-13 등급에서는 역대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필두로 31 작품이 있고, R등급에서는 역대 유일하게 조커 한 작품만이 그 이름을 남기고 있다.
2.1. 1년 10억 달러 영화 6편 배출의 벽
10억 달러 영화가 많이 늘어났지만 1년에 '''여섯 편'''씩은 나오지 못했었다. 1년에 '''다섯 편'''까지 10억 달러 영화가 나오는 것이 최고점이었다. 2018년이 1년에 6편 10억 달러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망되었으나 아쉽게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7억 9,000만 달러에 그치고, 《베놈》이 8억 5,000만 달러에 그쳤으며, 《보헤미안 랩소디》의 중국 영화 시장 개봉이 불투명해서 실패했다. 이후 개봉에 성공했으나 9억 달러에 머물렀다. 언젠가는 6편 이상의 영화가 10억 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고, 이는 결국 2019년 《토이 스토리 4》가 미국시간 기준으로 8월 14일 10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2012, 2015, 2018년의 공동 1위 기록인 5편을 깨고야 만다.
1년에 6편 이상의 영화가 10억 달러를 넘기려면 영화 시장 비수기인 2월, 4월, 10월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서 최소 각 기간별 1편씩은 10억 달러의 흥행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영화 시장 성수기인 여름방학과 12월 연말의 10억 달러 흥행작과 합쳐서 6편 이상의 10억 달러 작품이 탄생하는 해가 될 수 있다. 2018년에는 2월 개봉작인 《블랙 팬서》, 4월 개봉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성공했지만, 10월 개봉작 중에서 10억 달러 영화가 나오는 데에 실패해서 5편에 그쳤다. 여름방학 성수기 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인크레더블 2》가 10억 달러를 넘기고 12월 연말에 《아쿠아맨》이 10억 달러를 넘겼지만 10월달에 나오지 못한 것. 10월에 개봉한 《베놈》이 딱 8억 5,000만 달러에 그친게 문제가 됐다. 원래 성수기 텐트폴 무비는 1년에 3편 정도 10억 달러 넘기는 게 정형화되었다. 즉 비수기에서 몇 편이나 10억 달러를 넘기느냐에 따라 한 해 10억 달러 농사가 달린다.
대규모 블록버스터 상업영화 개봉 주기를 보면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영화 시장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피해 비수기라 불리는 2월, 3월, 4월, 9월, 10월 등에 개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비수기 시즌에 최대한 관객을 끌어모아 10억 달러를 넘기고, 여름방학이나 연말에는 같은 제작사의 다른 텐트폴 무비를 밀어서 10억 달러를 넘기는 패턴이 정형화된 것이다. 슈퍼히어로 영화는 고정 팬층을 통해 성수기, 비수기 관계 없이 일정 이상 흥행 수입이 나오므로 약간만 더 노력을 하면 비수기에도 1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자사의 다른 영화를 팀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비수기 시즌을 노려서 개봉한다.
2.2. 2019년
2019년에 영화계의 빅 이벤트격 작품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10억 달러 돌파 영화가 더욱 추가될 것으로 전망이 되었다.[11] 그 중에서 특히 디즈니 계열의 영화들의 강세가 예상 되었는데, 이는 기존의 시리즈 영화들의 흐름의 절정을 찍는 영화들이나, 또는 과거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실사화나, 역대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부활작, 또는 속편작이 2019년에 때마침 집중되게 모여서 일정이 잡혔고, 그것이 문화 시장의 절반을 먹어버린 디즈니의 손에서 계획된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1년 6편 10억 달러 영화의 배출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런 전망대로 3월에 《캡틴 마블》이 2019년 첫 번째 10억 달러의 문을 열었다. 두 번째로는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상영되어, '''개봉 첫 주 만에 10억 달러, 2주만에 20억 달러 돌파'''하는 위엄을 보이며 기어이 역대 1위 자리에 앉아버렸다. 이후, 7월 말에 《알라딘》이 꾸준한 흥행으로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하였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도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이온 킹》 역시도 앞의 둘과 마찬가지로 7월 말,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기사 또한, 기대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10억 달러를 돌파한 토이스토리 3와 거의 같은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는 《토이 스토리 4 》역시 미국 시간 기준 8월 14일 1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이로써 결국 '''2019년이 최초로 1년 10억 달러 영화 6작품 배출 기록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 뒤 8월에 《분노의 질주: 홉스 & 쇼》가 개봉하였고, 과거 분노의 질주 7편, 8편이 연달아 10억 달러를 넘겼으며, 특히 중국 흥행 등을 생각하면, 이 작품 역시 10억 달러를 충분히 돌파할 가능성이 있어 보였으나 미국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중국에서 초반 며칠간의 폭발적인 흥행세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10억 달러는커녕 최종 성적이 7억 달러 대에서 마무리 되었다. 그 외에도 디즈니의 7억 달러 대의 흥행을 한 2014년 전작 말레피센트 후속작 말레피센트 2 역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되고 있었으나, 월드와이드 5억 달러를 넘기지 못해, 사실상 실패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조커》가 개봉 6주차 이후로도 흥행세가 약해지지 않다가, 결국 현지시간 기준 11월 16일 오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12] 이는 이전의 《데드풀》을 제치고 R등급 영화들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이며 또한 R등급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이기도 하다.
조커가 10억 달러의 벽을 넘어선 현재, 비 디즈니 영화 중에서 10억 달러 돌파의 가능성이 있는 영화는 2017년 9억달러 중반대라는 의외의 초대박을 터뜨린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후속작으로서 12월에 개봉하는 쥬만지: 넥스트 레벨 정도가 있었으나, 결국 이듬해 중순을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7억 달러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10억 달러 돌파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후반기에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이 전작들의 폭발적 흥행에 힘입어 이번에도 10억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13] 외국 기사 번역 그리고 12월 15일 기준으로 겨울왕국 2 역시 예상했던대로 10억 달러 흥행을 돌파했다. 또한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역시 해를 넘겨 2020년 1월 16일을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여, 무려 한 해에 '''디즈니 배급 기준만으로도 7작품'''이 10억을 돌파하고, '''디즈니 제작 기준으로는 8작품'''[14] 이 10억 달러를 돌파해 버렸다. 그나마 워너 브라더스의 다크호스였던 조커 한 작품 만이 비 디즈니 영화들 가운데서 기록을 하나 만든 상황이다. 한 해 한 영화사의 100억 달러 실적 돌파도 극히 어려운 일인데, 디즈니는 2019년 디즈니 배급 기준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 7작품만으로도 100억 달러를 넘어 버렸다.[15]
그리하여 2019년은 사실상 디즈니의 초강세 및 거의 일방적인 독주로 끝났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2019년은 디즈니의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6]
전체로 보면 10억 달러 돌파 작품이 9작품으로, 10억 달러 돌파 영화 자체가 유독 쏟아져나온 해이기도 하다. 10억 달러 돌파 영화가 최근 보통 4~5작품 나왔다는 걸 생각해보면, 거의 2년치 분의 10억달러 돌파 작품이 나온 해라고 볼 수 있다.
2.3. 2020년
범유행전염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터지면서 2020년은 전 세계 영화 시장 자체가 90% 넘게 쪼그라들었다. 단기간에 치료제와 백신이 전방위적으로 보급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여 2020년은 10억 달러 영화가 단 한 편도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한 편 나온 것이 재개봉을 통해 10억 달러를 넘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뿐이라 현재까지 2020년 개봉 영화 중 10억 달러 돌파 영화는 0편. 2020년 최고 흥행작인 중국의 전쟁영화 800(영화)도 5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흥행을 기록하였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영화로 꼽힌 영화들은 테넷,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원더우먼 1984, 미니언즈 2, 분노의 질주 9 등이다. 이 중 테넷과 원더우먼 1984을 제외하면 전부 2021년으로 개봉 연기되었고, 유일하게 여름 개봉을 강행한 테넷은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월드와이드 3억 달러를 버는 데 그치고 있으며, 원더우먼 1984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HBO 맥스와 극장 동시 공개이기 때문에 10억 달러 돌파는 무산되었다. ~
2.4. 2021년
올해도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1월이 끝나가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됨과 더불어 백신 수량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또 다시 10월로 개봉 연기했고 모비우스는 아예 22년 1월로 미뤘다. 블랙 위도우는 개봉연기 또는 디즈니+ 동시 개봉을 검토 중이다.
특히 워너 브라더스는 2021년 개봉 영화 전부 HBO 맥스와 동시 공개한다고 기습 발표하였기에, 극장 수익이 현저히 줄어들 전망이다.
3. 목록
출처는 박스오피스 모조의 WORLDWIDE GROSSES며, 영화는 개봉 순서로 정리한다. 단, 재개봉을 통해 10억 달러를 달성한 경우 달성연도를 기준으로 정리한다. 상영이 진행 중인 데이터는 '''볼드'''처리 한다. 흥행 액수 기록은 10만 달러 내림 기준으로 등재한다. [17]
4. 20억 달러 돌파 영화
최근에는 매년 몇편씩 나오고 있는 10억 달러 돌파 영화 대신[43] , 정말 우주구급 초대박이 난 영화의 지표로 20억 달러를 삼고 있다. 영화표 1장을 10달러로 가정하면 2억명이나 봐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영화는 정말 극소수. 2009년 아바타가 처음으로 달성에 성공하였다. 2012년 재개봉한 타이타닉이 추가적으로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두번째로 2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이후 3년만인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3번째로 20억 달러를 돌파하는데 성공하였다. 2018년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4번째로 20억 달러를 돌파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2018년까지는 3년마다 1번씩 20억 달러 돌파 영화가 한 편씩 나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19년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오프닝 성적으로만 10억달러를 가뿐히 넘기고, 하루 1~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고공행진끝에 북미개봉기준 10일, 세계 개봉 기준 12일 만에 2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타이타닉을 압도하는 흥행성적을 보이며 2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하였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인해 기존의 20억 돌파 영화 3년 단위 징크스[44] 의 전통이 깨졌다. 그리고 그 추세는 빠른 재개봉의 힘을 타고 흥행세를 근근히 유지하다가, 결국 2019년 7월 21일 기준으로, 오랫동안 박스오피스의 왕좌에 앉아 있던 아바타를 앞서서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한다. [45] 2020년이 되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중국 기록에 약 3천만 달러 정도의 누락이 발견되어, 아직 공식 사이트들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추후 반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20억 달러 지표를 넘긴 영화는 영화 흥행을 전세계적으로 집계한 이후로 5개 밖에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2019년 기준으로는 '''전부 디즈니''' 계열이다.[46] 또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세계에 2개 뿐이었던 20억 달러 돌파 영화가 전부 제임스 카메론 작품이었다. 그 이후 루소 형제의 어벤져스 시리즈 두 편이 20억 달러를 돌파하여 루소 형제도 20억 달러 돌파 영화를 2개 이상 감독한 작품이 됐다.
20억 달러 돌파 영화 중 북미 수익이 가장 많은 영화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이며 북미를 제외한 수익이 가장 많은 영화는 아바타이다. 특히 아바타는 20억 달러 돌파 영화 중 유일하게 북미를 제외한 수익만으로도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북미를 제외한 수익이 아바타에 근접하였지만 아바타를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수익이 아바타를 넘어서면서 역대 흥행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4.1. 목록
5. 같이 보기
[1] 가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개봉 당시 북미 수입은 2억 달러로 추산되나, 2019년 물가로 환산시 18억 달러 급으로 추정되고 #, 2019년 물가 기준 전세계 수입은 37억 달러 급으로 추정된다.#.[2] 2013년에 2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하여 추가 매출을 합해 10억 달러를 넘겼다. 개봉한 지 20년이 지나서 달성한 셈.[3] 사실 슈퍼히어로도 블록버스터에 포함되긴 한다.[4] 특히 중국은 경제가 성장하면서 거의 중국 내수용으로만 팔리는 영화가 7~8억 달러를 찍을 정도가 될 정도로 영화 시장이 거대하게 성장했으며, 한국이나 일본의 시장도 전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상당한 소비력을 지니고 있는 국가라 대형 영화사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다. 링크 [5] 둘 다 20억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에 루소 형제와 함께 '''20억 달러 돌파 영화를 2편 만든 감독'''이기도 하다.[6]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과 《호빗: 뜻밖의 여정》으로 달성.[7] 《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달성.[8] 《트랜스포머 3》,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로 달성.[9] 아시아 출신 감독으로는 최초로 기록했다. 또한 '''같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전혀 다른 영화'''로 기록된 것은 카메론과 함께 둘 뿐이다.[10] 이는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최초이다.[11] 연초까지만 해도 엔드게임, 토이스토리4, 라이온킹, 겨울왕국2, 스타워즈9만이 10억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나 실제론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12] 심지어 중국에서 개봉하지 못한 성적이 이 정도다. 중국에서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건 2008년 다크나이트 이후로 11년 만이다.[13] 이 두 작품의 10억 달러 돌파는 거의 확실시 되며, 스타워즈 시퀄의 경우 개봉 이래 '''한 번도 10억 달러 돌파를 놓친 적 없는''' 불패의 시리즈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또한 겨울왕국은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이므로 그 후속작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14]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토이 스토리 4, 겨울왕국2,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이고, 이 중에서 배급 기준으로 바꾸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만 유일하게 소니의 것으로 바뀐다.[15] 기타 덤보, 말레피센트 2, 포드 v 페라리 등의 10억 달러 돌파에는 성공하지 못한 영화들도 있지만, 그들을 제외해도 100억 달러를 넘겼다.[16] 사실 2016년도 10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 4편이 전부 디즈니 작품이기도 해서 2016년이 디즈니의 최전성기라고 하는 팬덤과 2019년이 디즈니의 최전성기라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기는 하다.[17] 이 기준은 처음 표를 작성한 이후 등재자들이 쭉 관리해 온 기준이라서 편의상 유지한 것이지, 일괄적으로 동일 기준으로 더 상세한 금액 기준으로 고쳐도 된다.[18] 재개봉이 아닌 초기 개봉 수익 만으로 10억 달러를 넘긴 최초의 영화.[19]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10억 달러 돌파 영화[20] 15세 등급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21] 역대 최장기간 박스 오피스 1위(12년)[22]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북미] A B 북미 배급[해외] A B 해외 배급.[23] 판타지 장르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24] 워너 브라더스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25]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26] 최초로 중국 개봉 없이 10억 달러 달성한 영화로 중국에선 검열로 인해 개봉 금지 조치를 당했다.[27] 슈퍼 히어로 장르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28] SF 장르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29] 최초의 20억 달러 돌파 영화[30] 12세 등급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31] 전연령 등급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32] 애니메이션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33] 역대 최고 흥행 판타지 장르 영화[34] 1999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2012년 3D 재개봉하여 10억 달러를 돌파[35] 소니 픽처스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 영화[A] A B 재개봉으로 10억 달러 돌파[36] 실제 제작비는 1억 9000만 달러였으나 주연인 폴 워커의 사망으로 후반 작업에 제작비가 대폭 추가되었다.[37] 10억 달러 영화를 감독한 최연소 감독(1986년생)[38] 2020년 기준 역대 최고 흥행 영화[39] 역대 최단기간 10억 달러 달성 영화[40] R등급 최초의 10억 달러 돌파[41] 2021년 현재까지 나온 10억 달러 돌파 영화 중 가장 적은 제작비[42] 2020년 기준 역대 최고 흥행 장편 애니메이션[43] 물론 10억 달러 돌파 영화는 수많은 개봉작들 중 전세계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객들이 봤다는 영화라는 증표이기도 하다.[44] 2009년 아바타, 2012년 타이타닉, 2015년 깨어난 포스, 2018년 인피니티 워[45] 그러나 오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려는 의도로 개봉한 것이 뻔히 보이는, 부실한 내용의 확장판의 성적을 더해 아바타를 넘은 것이라 비판을 받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문서 참고.[46] 다만 타이타닉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북미 배급을 맡았기 때문에 100% 디즈니 계열은 아니다.[47] 재개봉이 아닌 초기 개봉 수익 만으로 20억 달러를 넘긴 최초의 영화.[48] 2009년 12월 17일부터 2010년 2월 1일까지 47일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49] 1997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초기 개봉 수익 만으로 10억 달러를 넘긴 첫 영화) 2012년 3D 재개봉하여 20억 달러를 돌파했다.[50] 굳이 따지자면 20억 돌파에 약 5500일 걸렸다(정확한 날자 미상)[51] 2015년 12월 17일부터 2016년 2월 7일까지 53일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52] 2018년 4월 25일부터 2018년 6월 11일까지 48일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53] 2019년 4월 24일부터 2019년 5월 5일까지 12일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