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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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2세대 포켓몬으로 처음 추가된 물/땅 타입 포켓몬. 모티브는 일본장수도롱뇽. 험악하게 생긴 실제 장수도롱뇽의 외모와는 달리 순진하고 친근해보이는 외형과 행동 설정으로 귀엽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성격도 외모에 걸맞게 느긋하고 온순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는데, 포켓몬스터 금은의 야생 누오는 4세대까지의 사파리 포켓몬처럼 '''대뜸 도망가기도 한다.'''
포켓몬스터 XY에선 '''굉장히 얌전한 포즈'''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뻘쭘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기술을 쓸 때는 입을 크게 벌린다.
DP 사천왕인 들국화의 선봉으로 등장하는데 준수한 내구를 바탕으로 그림자분신을 쌓은 뒤 모래바람, 구멍파기등으로 질질 끄는 걸로 악명높다. Pt에서는 엔트리에서 빠지고 글라이온이 나온다.
도감 내내 느긋함, 태평함이 강조되고 이로 인한 누오의 습성이 나온다.
암수의 차이는 등지느러미와 꼬리의 크기로 알 수 있다. 수컷이 암컷보다 꼬리가 굵고 길며 등지느러미가 크다.
3. 스토리 및 포획
2세대 금/은에서는 32번 도로에서 밤에 우파가 나오고, 43번도로에서 밤에 누오가 나온다. 크리스탈 버전에서는 31번 도로에서도 밤에 출현한다. 이전 세대의 모든 물 포켓몬들이 파도를 타거나, 낚시를 하거나 해서 얻을 수 있었던 걸 생각해보면 꽤 파격적인 대우. 물타입 스타팅을 선택하지 않았을 시 실질적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 야생 물 포켓몬으로 이후에 들어가게 될 동굴에서 무수히 많이 마주칠 꼬마돌과 롱스톤 등을 잡으면서 빠르게 레벨업을 해나갈 수 있다. 20레벨 진화로 꽤 빠른 편이기 때문에 3~4번째 체육관에 돌입할 때쯤 진화가 가능하며 밀탱크의 구르기를 반감으로 받는다던가, 비상에게 배운 진흙뿌리기로 인주체육관의 약점을 찌른다던가 하는 플레이도 가능. 치코리타를 선택했다면 난적이 될 수 있는 6번째 체육관인 규리를 상대로 지진을 배우지 않아도 완봉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HG/SS에서 도라지시티 포켓몬 센터안에 큰형님이 있는데 자신의 ID코드를 이용하면 메리프/우파/마그마그의 알을 받을 수 있다. 이 우파의 특성은 저수로 고정되어있다. 리메이크가 되면서 좀 더 다양한 땅기술을 배울 수는 있게 된 대신 냉동펀치를 기반으로 한 얼음기술을 배울 수가 없고, 저수로 유지력이 좋아진 대신 원래 상성상 유리하던 팬텀라인이 오히려 부유로 땅기술을 맞지 않는다.
당시에는 타입별로 기술의 분류가 되던 탓에 낮은 특수공격 종족치로 물 기술과 얼음 기술 등을 살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어쨌든 빠른 스토리합류로 인한 노력치 획득으로 극복은 가능한 수준이었다. 스토리에서 거의 종결기급인 지진을 35레벨에 배운다는 것도 꽤 쓸만한 점 중 하나. 이마저도 딱히 더 쓰기 싫다 싶으면 파도타기를 배운 시점에서 만나게 될 무수히 많은 물 포켓몬 중 하나로 바꿔도 그만이다. 여차하면 라프라스를 기다리는 방법도 있고...
3세대 R/S에서는 교환으로만 구할 수 있으며, 에메랄드 버전에서는 엔딩 후 갈 수 있는 사파리존의 추가 구역에서 잡을 수 있다. 또한 파이어레드 버전에서는 4의 섬, 얼어붙은 폭포의 동굴, 유적의 골짜기에서 잡을 수 있으며, 리프그린에서는 우파 대신에 마릴이 나온다.
4세대 DP/Pt에서는 212번도로 남쪽 및 대습초원에서 출몰한다. DP는 연고시티에서 바로 212번도로로 진입이 가능하지만 Pt에선 들판시티 체육관 배지를 따야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오 입수 시기가 조금은 늦춰졌다.
XY에서는 14번도로에서 누오가 등장한다. 프렌드사파리로는 우파가 나오며, 조금만 레벨을 올리면 지진도 배울 수 있다. 추천 기술배치는 지진/폭포오르기/스톤샤워/깨트리다.
울트라썬문에서는 울트라워프라이드 이용시 조우할 수 있다.
습기 특성을 이용해서 자폭이나 대폭발을 쓸 수 있는 포켓몬을 안전하게 포획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특히 소드실드에서는 습기 보유 포켓몬이 얘하고 탱크릴 계열밖에 안 남았는데, 탱그릴 쪽은 숨겨진 특성이라서 구하기 매우 어려운 것을 생각하면 누오 쪽이 훨씬 쓰기 편하고, 자력기에 아쿠아테일이 추가되었다. 문제는 몰드류처럼 지진의 습득 레벨이 52로 올라갔다.
4. 성능
물/땅 타입이라 '''풀 말고는 약점이 전혀 없어''' 방어 상성이 뛰어난 편. 땅타입이기 때문에 전기타입 무효에 특성이 저수일 경우 같은 물타입도 무효화 할 수 있다. 단 유일한 약점이자 4배 피해를 받는 풀타입 앞에선 할 게 전혀 없으므로 당장 빼는 게 상책. 비록 잘 보이진 않아도 프리지오처럼 프리즈드라이를 사용하는 포켓몬 역시 요주의 대상이다.
대전에서 봤을때는 종족값 총합이 터무니없이 낮고 종족치 중 세자릿수인 게 없어 얼핏 보면 마이너해 보이지만, 이 누오는 종족값 총합이 포켓몬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보여주는 산 증인이다. 일단 준수한 체력과 방어 종족치 덕분에 체감 내구는 뛰어나며, 공격/특공도 자속기로 상대 피 천천히 깎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수치. 스피드는 그야말로 거북이같은 수준이지만 어차피 이런 깔짝형 포켓몬은 스피드에 크게 목 메지 않는다. 단 특방은 낮은 편.
주로 쓰는 공격기로는 지진이나 땅고르기, 열탕, 엉겨붙기 등이 있다. 특히 땅고르기는 상대방 스피드를 깎아서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 수 있고[3] 열탕은 화상이 터지기만 하면 안 그래도 탄탄한 누오의 물리내구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 보조기 폭도 넓어서 망각술, 하품, 저주, 앵콜, HP회복 등 오만가지 기술을 배운다. 저주 스택을 쌓아주다 보면 어느새 상대가 나가고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5세대 드림월드 특성이 천진이라 원래 종족값 때문에 약간 애매하던 활용도가 단숨에 엄청 올랐다. 상대방의 능력 변화는 무시하고 자신의 능력 변화만 적용하는 매우 유용한 특성이다. 용의춤을 쌓은 보만다나 망나뇽, 벌크업 쌓은 노보청이나 엘레이드 등 랭크업을 쌓는 순간 괴수들로 돌변하는 포켓몬 앞에서도 태연히 할 일 하는 게 가능하며 일단 쌓아놓으면 맹독이라도 걸지 않는 한 그 끔찍하고도 무시무시한 내구력의 누오를 뚫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회피율'''도 무시하기에 작아지기를 쓰는 아쿠스타나 휘석 럭키도 안정적으로 때릴 수 있다.
얼마 없는 천진 특성 포켓몬 중 픽시와 함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포켓몬이다. 다만 불카모스의 경우 기가드레인으로 누오의 등골을 빨아먹고 메가갸라도스는 틀깨기로 천진을 무시하고 공격을 때려박기 때문에 방심하다간 훅 간다. 행여나 영 안 좋은 곳에 맞아서 급소타가 나도 흑안개를 써놓으면 다음 타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타입 상성과 특성을 믿고서 맹독후 HP회복을 써대면 한 번에 반피가 날아가지 않는 이상 상대를 확정적으로 막아낸다고 보면 된다. 다만 특수방어 쪽은 영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웬만큼 자신이 없으면 그냥 빼자. 비축하기를 1회 이상 쌓고 HP회복을 사용해 누오의 체력을 다 채울 수 있다면 비벼볼 만 하겠지만 워낙 느려터져서 일단 얻어맞는다는 게 문제. 하지만 기점을 잡아 비축하기 3회를 다 쌓으면 아쿠스타의 풀묶기도 여유로 막는다.[4]
6세대 기준으로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특수 어태커들과 비팟이 득세하던 5세대와 달리 6세대 레이팅은 메가캥카, 한카리아스, 파이어로, 메가리자몽 X 등을 위시한 물리 어태커들이 판을 휘어잡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5세대보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메가캥카 같은 경우 누오의 특성을 모르고 열심히 그로우펀치를 써주는 훈훈한(?) 장면도 종종 목격이 가능하다. 천진이 흔한 특성은 아니기에[5] 일어나는 현상. 물론 어디까지나 물리막이로서는 종족값의 한계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상대를 가려가며 쓰는 게 현명하다. 특히, 메가루카리오, 메가독침붕, 메가입치트, 메가요가램같은 특성빨로 깡화력을 내는 물리 어태커는 비축하기 3스택이 쌓여있지 않는 이상 공격을 받기 매우 부담스럽다.
8세대에서는 다이맥스의 등장으로 랭크 상승/하락이 빈번하고 랭크업 스위퍼가 대세가 되어 상대의 랭크 변화를 무시하는 천진 특성의 가치가 올라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풀 타입 포켓몬들은 너트령을 제외하고 암울한 상황이고, 하품을 통해 다이맥스한 포켓몬의 교대나 수면을 유도할 수 있고, 열탕을 통해 화상을 유도하는 물리막이로써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다만 파워휩이 기술레코드로 풀리면서 갸라도스 등의 다양한 포켓몬들이 통수로 채용하는 경우도 생겨나서 파워휩을 배울 수 있는 포켓몬 상대로 심리전이 요구된다. 또 DLC 출시 후 고릴타가 크게 떠오른 것도 엄청난 악재. 그나마 같이 떠오른 에이스번을 상대로는 이쪽이 훨씬 유리하다. 이후 2021년 새 시즌은 초전설 포켓몬 한 마리를 데려올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시안을 비롯한 초전설 랭크업 스위퍼들을 막아내는 역할을 맡으며 활약하고 있다. 또한 메타몽은 누오를 절대 뜷을 수 없기 때문에 메타몽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5. 포켓몬 GO
포켓몬 GO에서는 우파의 경우 물 속성 포켓몬 중 출현 빈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육성이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최대 CP가 그리 높은 편도 아니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지는 않는다.[6]
또한 갸라도스나 샤미드, 장크로다일 등 최대 CP가 더 높은 물 속성 포켓몬이 상당수 존재하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여담으로 신록의 계절 이벤트 이전까지는 우파가 5km 알에서 일정 확률로 부화했으나, 신록의 계절 이벤트 이후 우파가 더 이상 알에서 부화하지 않도록 조정되었으며, 1주년 기념 이벤트 이후 우파가 5km 알에서 다시 부화하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6. 애니메이션
129화에 등장하며 무궁시티에서 보호하는 포켓몬이다. 동그란 물건에 집착하며 그중 한 녀석은 gs볼에 유난히 집착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극장판 3기 앤테이 편에 잠깐 출연하여 한지우의 피카츄와 대결을 벌이는데 피카츄의 백만 볼트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 한지우는 당황하여 “그냥 부딪혀!”라 외치고 피카츄는 그냥 돌진하지만 누오의 물컹살에 튕겨져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엔 피카츄가 공중에서 누오에게 머리를 박치기하는데 결국 둘 다 헤롱헤롱하여 동시에 쓰러진다.[7]
[1] 水魚(수어). 원문은 みずうお, 영칭은 Water Fish. [2] 포유동물, 육상에서 살아가는 생물도 아닌 '''수어'''라면서 육상그룹에 속해 있다. 육상그룹에 속한 포켓몬이 포유동물형 포켓몬이나 이외 육상에서 살아가는 포켓몬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뭔가 어색해 보인다.[3] 누오 특성이 천진이면 본인은 아무런 효과를 못 보지만 후발주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4] 누오의 무게로는 풀묶기 위력은 80.[5] 특히 실전에서 쓰이는 천진 특성은 픽시와 누오밖에 없고, 그마저도 픽시는 매직가드 특성이 주로 쓰인다. 천진 특성을 가진 다른 포켓몬들은 잘 안 쓰이거나 막이형 종족값이 아니라 다른 특성만 쓰인다.[6] 4세대 업데이트 기준 208위.[7] 누오가 조금 먼저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