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웹툰 작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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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오너캐인 안경 쓴 복어.
대한민국의 웹툰 작가.
1992년생이며, 본명은 이지은. 필명만 보면 남자 같지만 여자이다. 팬들 사이의 애칭은 '''삼님'''. 청강문화산업대학에 진학했다.
1.1. 웹툰 일생
2010년 10월 29일부터 베스트도전 만화란에서 이런 영웅은 싫어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1년 뒤인 2011년 9월 24일 정식 연재 공지를 업로드하며 본격적으로 웹툰 작가로 데뷔했다.
1.2. 작품 특징
1.2.1. 작화
깔끔하고 명료한 선과 귀여운 화풍, 가볍고 화사한 색감이 돋보이는 그림체가 특징. 기본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외모가 전부 수준급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만, 극화체같은 실사에 가까운 느낌을 선호하거나 혹은 귀엽고 가벼운 그림이 취향이 아닌 사람들은 너무 일본 매체스러운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면서 불호를 표시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취향 문제.
이렇게 모에체나 커뮤체에 가까운 화풍을 구사하는 작가들의 특징 상 '''다양한 작화 표현에 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이런 영웅은 싫어의 등장인물들 중 일호와 이호는 뻐드렁니를 가지고 있는 작중 최강 추남이라는 설정이고, 나가와 랩터는 평범한 외모라는 설정이다. 허나 각각 문서에 들어가보면 대부분은 자동으로 "이게 뭔 개소리야" 를 외칠것이다.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전부 동안들이라 대놓고 중년 이상으로 그려지는 영정, 황로, 고트, 레드럼의 할아버지 등의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인물들이 전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서, 중간이 없는 셈. '''아예 어리거나 아예 노인인 캐릭터가 아니면 캐릭터의 나이 설정을 작화로 표현하는 스킬이 애매해서 디테일하게 표현하지는 못한다.''' 이렇다 보니 캐릭터들의 체형 역시 전체적으로 다 비슷비슷해서 웬만한 레귤러 캐릭터들은 거의 대부분 하나도 빠짐없이 젓가락처럼 마르고 호리호리한 체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동세나 구도 면에서도 상당히 취약한 편인데 자세히 보면 인체비례나 투시 면에서 어긋난 그림들도 간혹 가다 보인다. 다만 이 부분의 경우 작가가 액션이나 드라마틱한 장르보다는 평범한 일상물 혹은 개그물에 더 장점을 보이는 작가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참작은 해줄 수 있는데 일상물이나 개그물은 액션물이나 판타지물처럼 다양한 동세나 작화 표현을 해줄 필요가 덜하기 때문. 그래서 그런지 옴니버스식 개그물 성향에서 전형적인 능력자 배틀물로 본의 아니게 전향한 이영싫에서는 매 싸움마다 정적이고 평면적인 구도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만 캐릭터 디자인 면에서만큼은 굉장히 호평받는 작가. 다양한 표현에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을 개성있고 매력 넘치게 잘 뽑아내며 캐릭터 각자가 가진 성향이나 특징이 비주얼적인 면에서 매우 잘 드러나기 때문에 작화는 비슷비슷해 보일지언정 캐릭터들의 디자인만큼은 의외로 겹치는 부분이 많이 없다. 개성과 미적인 면에서 밸런스를 잘 잡아 만들어낸 캐릭터로 이런 영웅은 싫어의 레이디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나비 영물 혼혈이라는 캐릭터성을 나비 날개 모양의 사이드테일 머리카락이라는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표현해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현재 연재작인 귀곡의 문에서는 영매사 캐릭터들의 엑토플라즘 무복 디자인으로 이 강점을 매우 잘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장점 덕에 캐릭터를 보고 매력에 빠져 웹툰을 보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어 팬덤이 상당수 형성되어 있어 캐릭터 굿즈 상품이 상당히 잘 팔리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앞서 말한 깔끔한 그림체로 인해 웹툰 내에서는 명암을 아주 간단하게 표현하지만, 블로그에 가보면 꽤나 정교하게 공을 들인 그림들도 많이 보인다. 무슨 툴을 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은 SAI 혹은 클립 스튜디오인 것으로 추정된다.
1.2.2. 특정 감정에 대한 작화
등장인물들이 펑펑 울거나 극도로 화를 낼 때만큼은 정말 예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장면이 나온 화 댓글창은 환호하는 댓글로 가득찬다. 팬들의 취급은 이러한 작화를 아예 삼촌의 아이덴티티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정도.
- 트래시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 베놈, 본인 또한 그렇다고 대답한 트래시. 11화. <우리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中
-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악마 녹턴. 21화. <매를 부르는 힘> 中 [3]
- 컴퓨터 책상의 구조가 영 좋지 않아서 화가 난 나가. 24화. <바보와 멍청이> 中 [4]
- 자신의 특기가 사라져버리자 상심에 빠진 나가. 35화. <그냥 변비맨이면 어쩔 뻔 했어> 中
- 백모래가 자신의 과거를 찌르자 오열하는 듄. 40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中
- 고백했다가 차인 백모래. 55화. <만났다> 中
- 물보라와 소금보라의 과거를 듣고 분노한 나가. 140화. <오늘은 아직 아무 잘못 안 했는데> 中
- 가장 친했던 친구가 목이 잘려 죽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한 사사. 166화. <솔직히 별로야!> 中 [5]
- 나가가 살해당할 뻔 했다는 얘기를 들은 나가 아빠. 169화. <결국 말은 그냥 말일 뿐> 中
- 아빠가 자신의 고민을 이해해주지 않아 속상한 나가. 169화. <결국 말은 그냥 말일 뿐> 中
- 다들 자기랑 얘기 안해주자 속상해진 혜나. 170화. <왜 자꾸 나한테> 中
- 영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슬픔에 잠긴 랩터. 180화. <반은 믿고 반은 안 믿고> 中
- 화가 치밀어오르지만 또 한편으로는 슬픈 랩터. 181화. <그러게> 中
- 세월의 죽음을 슬퍼하는 레이디. 222화. <표정이 왜 그래?> 中
- 백모래가 생명을 소중히 했었던 시절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이호. 278화. <믿는다며?> 中
1.2.3. 의외로 고어한 연출
본인 특유의 깔끔하고 귀여운 그림체에 비해 상당히 고어하고 그로테스크한 연출을 많이 선보인다. 가끔 이러한 연출에 독자들이 종종 놀라곤 하지만 워낙 해당 작품에 대한 덕력이 강력해서 금방 무시해버린다.(...)
특히 작가가 '''공포 릴레이 웹툰'''인 2013 전설의 고향 20화 <길잡이>편을 연재하면서 이러한 특성이 제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작품이 작품이다 보니 작가는 거리낌없이 자신의 기괴한 그림체를 선보였고, 이 작품을 통해 작가가 기괴한 것 하나만큼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그린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어필하게 되었다. 귀신 디자인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기괴함을 넘어서 참신해 보일 지경. 이영싫 완결 후 낸 차기작 귀곡의 문은 아예 거의 매회 '''귀신 나오는 호러물'''이다.(...)
'''주의사항 : 기재된 사진들은 사람에 따라 다소 혐오스럽거나 기괴할 수 있으니, 열람 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총 난사하다가 송하에게 팔과 목을 잃은 일호. 68화. <우리 진짜로 친했거든> 中
- 악당들을 소탕하기 위해 헤이즈가 소환해낸 악령들. 82화. <동심이 박살나는 소리> 中
- 레이디에게 붙은 악령. 95화.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中
- 백모래를 잡기 위해 온갖 악령을 소환해낸 헤이즈. 95화.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中
- 어설프게 사냥을 시도하다 목이 날아가버린 사냥꾼들. 143화. <그야 저 수영 못하니까> 中
- 사랑하는 사람에게 목이 잘린 송하. 165화. <앞으로도 계속> 中
1.2.4. 스토리
기본적으로는 명확한 주제와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가 아닌 다양한 주제와 사건들이 발생하는 옴니버스식 전개를 자주 사용하며 여러 캐릭터들이 맞물려 서로 다양한 인과관계를 낳는 군상극과 비슷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엮어나간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빚어내는 군상극 전개를 사용하는 만큼 장단점도 명확한데 일단 장점으로는 작가 특유의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잘 부각되는 것. 각 캐릭터들마다 가진 성향이나 가치관 같은 매력 요소들을 군상극 전개를 이용해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기에 독자들이 매 회마다 등장하는 매력 있는 캐릭터들을 보고 입덕을 해 작가의 만화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또 옴니버스식 전개 특성 상 매번 발생하는 사건의 임팩트가 중요한데 작가 특유의 가볍고 깔끔한 그림체와 현실주의적 가치관, 거기에 독특한 개그 센스까지 더해져 이런 전개 방식이 부담없이 만화를 가볍게 즐기고 소비하는데는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요소로 작용한다. 작가를 정식 웹툰작가로 만들어준 이영싫이 인기를 얻게 된 큰 이유 중 하나가 매 사건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벌이는 골 때리는 사건 및 신명나게 풍자되는 패러디적 개그 요소였다는 걸 생각하면 애초에 작가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식의 전개를 진행한 셈.
다만 단점도 있는데, 일단 옴니버스식 군상극이라는 특성 상 하나의 명확한 주제나 스토리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붕 뜬 상태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작가 성향이 저런 옴니버스식 전개에 다소 특화된 건지, 스토리의 기승전결이 많이 부족해 잘 나가다가 맥을 끊거나 아님 별다른 진전도 없이 질질 끌거나, 갑자기 뜬금없는 혹은 개연성 부족한 전개로 진입하는 등 스토리 진행에 있어 많은 애로사항이 드러난다. 이런 단점이 잘 드러난 작품이 바로 이런 영웅은 싫어인데 베스트도전 시절이나 정식웹툰 초창기 같은 경우 작가 특유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장점으로 작용해 별 거부감 없이 작품을 볼 수 있었지만 작품이 점점 장기화되고 기존의 옴니버스식 전개가 한계에 부딪혀 결국 스토리 전개를 바꿨다. 하지만 애초에 명확한 스토리를 구상하고 연재한 작품이 아니었기에 스토리 진행이 엄청나게 난잡해져 이를 비판하는 글이 베스트 댓글에도 올라올만큼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정리하자면 장점으로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전개와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단점으로는 명확한 스토리나 주제의식, 기승전결이 없이 그저 캐릭터 뷔페 성향이 강한 만화라는 인식을 갖게 될 수도 있는 호불호가 갈리는 전개방식인 셈이다.
1.2.5. 현실주의적 가치관
작가가 지금까지 연재한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는 '''현실주의'''인데 채용하는 소재가 초능력, 영물, 마법, 귀신 같은 판타지적인 요소들인 반면 그걸 뒷받침하는 설정이나 전개 방식, 연출은 상당히 현실적인 것이 특징. 대표적으로 국민의 세금을 월급으로 받으며 공무원으로 일하는 히어로라던지 아예 조직적으로 모여 회사를 차리고 명맥을 이어가는 무당들 같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을 만화적인 소재와 엮어 작가만의 독특한 설정으로 빚어낸 요소들이다.
그래서 소재는 분명 판타지스러운데 연출이나 전개방식이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이걸 통해 현실주의적 개그로 승화시키거나 작가만의 개성적인 연출방식으로 써먹는 등 여러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개그적인 상황이 나왔을 때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들을 비유해 소소한 웃음을 주거나 작중 인물들의 행동양식이 만화적 클리셰에 따른 것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요소에 따른 행동이라는 것에서도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며 은근 클리셰를 비트는 전개에도 자주 써먹는 편이다.
비단 배경뿐만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가치관이나 성향도 굉장히 현실적이다. 특히 주연 캐릭터들의 경우 특별전형과 봉사시간에 매수당해 히어로가 된 지구 최강 초능력자 고등학생이나 꼰대 같은 직장상사에게 질려 퇴사하고 외주업무만 받는 천재 영능력자 같이 '''비범한 능력을 지녔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성향과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히어로물이나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비범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만큼 행적 또한 비범한 주인공''' 클리셰에 완전히 반대되는 케이스다. 보통 이런 비범한 힘을 가진 주인공들은 거대한 운명을 짊어지고 거대한 시련과 맞서싸우는 클리셰가 보통인 반면 작가의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그런 운명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닌 오로지 눈앞의 현실을 살면서 만나는 자잘한 어려움 혹은 일상적인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현실주의적 특징이다.
주인공뿐만이 아닌 작중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도 굉장히 현실적이면서 인간적인 동기와 욕망으로 움직인다. 히어로들의 수장이지만 높으신 분답게(?) 스크린 경마가 취미인 다나, 오로지 자신의 연애사업을 이루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백모래, 내면의 양심과 악행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자신의 죄를 책임지지 못하고 비참한 결말을 맞는 오르카, 영적인 힘을 다루지만 돈을 밝히고 약삭빠른 헤이즈, 위대한 영웅이지만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혀 잘못된 길을 걷고 최후를 맞이한 영정 등등 대부분의 레귤러 캐릭터들이 현실적이면서 인간적인 동기로 움직이며 이런 등장인물들이 맞물려 자아내는 여러 군상극 같은 요소도 작가의 특징이다. 최근 연재작인 귀곡의 문에서는 아예 평범한 사람과 영능력을 가진 무당들은 서로 양립이 힘든 존재라는 설정 아래 일반인을 그저 손님 혹은 가까이 하면 좋을 게 없는 대상으로 보는 구세대 무당들과 사람들과 허물없이 잘 지내는 신세대 무당들 사이의 가치관 대립을 세대차이로 나타내는 연출을 작품의 메인 전개로 써먹고 있는 중이다.
현실적인 설정을 즐겨쓰는 작가인만큼 현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로 엮어내곤 하는데 이영싫에서는 소아성애, 형사미성년자, 묻지마 범죄 같은 하드코어한 주제가 대부분이었고 귀곡의 문에서는 꼰대 같은 단어로 대표되는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이해 결여에서 시작되는 여러 세대차이적 문제들을 주 갈등요소로 내세우곤 한다.
1.3. 덕후 의혹
덕후 의혹을 가끔 받곤 하지만 작가 본인은 덕후 성향을 드러내는 걸 최대한 자제하는 듯하다. 삼촌의 블로그를 보면 일반적인 덕후들이 올리는 포스팅 내용[6] 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영웅은 싫어 작중에 간간히 등장하는 패러디들의 성향도 오타쿠스럽다기 보다는 거의 일반인들도 알법한 패러디에 가깝게 연출하는 편이다. 작중에 패러디 되는 만화도 오덕이 아닌 사람도 꽤 보는 원피스, 드래곤볼 같은 만화 정도만 언급하고 있다. 베도판에서는 헌터×헌터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패러디가 가끔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에서 캐릭터들이 쓰는 말투가 '만화책에서 흔히 쓰이는 일본어 번역투'이며, 캐릭터들의 캐릭터성 역시 일본 만화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를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삼촌 작가에겐 과거 보유한 비툴 사이트가 있었으며, 그곳에 이영싫의 초안을 올리기도 했었다. 현재는 폐쇄되었지만 비툴을 쓸 정도면 일반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삼촌 작가는 독자들에게 덕후 성향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할 뿐인 것으로 보여진다. 네이버에는 덕후를 싫어하는 독자도 많기 때문에 프로로서 보이는 중립적 일반인 코스프레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심증은 여럿 있으나 작가가 본인의 성향을 드러내지 않아 덕후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가끔 작중에서 피카츄 등이 배경에서 조그맣게 나오거나[7] 상성 드립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영웅은 싫어에서 등장인물 혜나가 범고래 영물 혼혈 악당인 오르카를 전기충격기로 지지면서 '''"물 타입이잖아"'''라는 드립을 친다거나, 혹은 온갖 끔찍한 악령들을 소환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헤이즈가 "내가 바로 악령계의 포켓몬 마스터다"라는 동심파괴 개드립을 친다거나, 나가의 사촌 동생이 훗날 나가보다 강해져 나가를 이길 것이라는 말이 나올 때 "에스퍼 타입은 고스트 타입한테 진다"는 대사를 친다거나 한다.
한편으론 이런 '포켓몬 드립' 역시 일본 개그 만화를 보면 흔히 나오는 전개라 작가가 아무리 본인의 성향을 숨기려 해도 결국 작품내에서 그 성향이 드러난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1.4. 독특한 취향
독특한 취향이 많은데, 눈썹이 없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다거나[8][9] 작중 잘 안나오는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한다. 작중 잘 안나오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가 안 그려도 돼서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좋아하는데 때마침 작중에 안 나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노출보다는 꽁꽁 싸매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팬카페 채팅 중 야한 얘기 한다고 친구한테 누명을 썼다. 자긴 그저 베이글녀와 여비서가 좋다는 말밖에 안 했다고 한다. 많은 독자들이 삼촌을 남자로 오인한 이유 중 하나.
1.5. 휴재
2014년 1월 8일 조부상 이유로 이런 영웅은 싫어가 최초로 휴재를 하였다. 일부 관심병 종자들은 작가 블로그에 고인드립을 치는 등 패륜 행위를 저질러 작가가 몹시 마음이 상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번 일은 한번 넘어가주겠지만, 패드립을 추가적으로 할 경우 이에 대해 강경대응을 할 것이라 예고했다. 작가 블로그의 해당 글
2016년 10월 25일 건강상의 이유로 6주간 휴재하였다.
단순 피로 누적이 아닌 '''과로로 인한 돌발성 난청''' 때문. 이때 당시 이어폰을 끼고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어폰 한쪽이 소리가 안 나오길래 고장 났겠거니 하며 무시했지만 알고 보니 이어폰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귀가 문제였던 것. 꼭 자야 한다고 했는데 그럴수록 잠을 자지 못해 수면 보조제를 처방받았고, 휴재를 결정하였다.
2. 수상
- 2012 독자 만화대상 대상부문 4위 이런 영웅은 싫어
3. 작품
- 즐거운 나의 집: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되고 있는 만화랑은 다르다. 도전만화 시절의 작가가 그렸던 첫 작품. 미완성으로 끝났다. 이 만화 캐릭터들이 훗날 이영싫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되었고 잘 보면 천지해의 캐릭터도 있다.
- 이런 영웅은 싫어: 현재의 삼촌 작가를 있게 만들어 준 작품. 11년 11월 2일에 첫 연재를 시작했고 17년 9월 19일에 연재가 종료되었다.
- 귀곡의 문: 18년 10월 16일 수요일 웹툰으로 새 연재작을 시작했다. 정말 귀신처럼 생긴 '기신'이라는 친구를 둔 여주인공 '나랑'이, 귀신이 든 빌라에서 살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귀신이 나온다는게 주 내용이고 위에서 언급한 특유의 소름끼치는 그림체를 최대한 발휘하긴 했지만, 분위기 자체는 이영싫과 크게 다르지 않고 굉장히 가볍다.(?)
3.1. 릴레이 웹툰
지구가 50% 확률로 멸망할 것이라는 꿈을 꾼 고등학생 '이무기'의 이야기. 이 때 당시 작가가 이영싫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때여서, 해당 화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허나 그런 이유로 인해 독자들은 작품 자체에 집중한다기 보단 "저 등장인물은 누구를 닮았네, 어떤 마왕님이 장난친거네, 이영싫보다가 옴" 등등의 영 좋지 못한 드립을 남겼다. 작품보단 등장인물들에게 더 관심을 표하는 독자도 있을 정도.
자신이 키우던 하얀 개가 죽은 뒤로 계속해서 귀신에게 시달리는 고등학생 '이사나'의 이야기. 앞서 언급했듯이 기괴한 그림이 많으니 주의할 것. 여담으로, 주인공 바로 앞자리에 나가가 까메오로 한 컷 등장하고 이사나의 외모가 사사와 많이 닮았다. 이는 작가도 인정한 부분. 딱히 많이 언급된 편은 아니지만, 정여인은 메두사를 닮은 것 같다는 소리도 있다.
3.2. 테마 웹툰
- 천방지축 매직히어로 - 6화, 11화
4. 기타
- 레진코믹스의 천지해 작가인 핑푸와 친분이 있다. 베도 시절 천지해 작가의 '니힐던트'란 작품에 나가와 혜나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이영싫 본편에서도 니힐던트의 주연 1명이 엑스트라로 등장했다. 가끔 가다 둘이 같이 그린 낙서도 블로그에 종종 올라온다. 핑푸와 삼촌은 과거 인터넷 창작캐릭터 커뮤니티를 활동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블로거로 유명했으며, 당시에 같은 커뮤니티에서 친분을 맺어 웹툰 데뷔 후인 현재까지도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 작가가 닉네임과 개인 사이트를 자주 교체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족적을 함께했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 외에는 추측하기가 힘들다. 특히 삼촌의 행적에 변동이 심했다.
- 팬카페에서 팬들에게 LED모니터, 라푼젤 베이비돌, 치질 예방 방석을 선물로 받았다.
- 햄스터를 키웠었다. 이름은 피콜로. 처음엔 이름을 오천이라고 지었는데 주변 반응이 영 좋지 않아서 바꿨다고 한다. 오천원 주고 사서 오천이라고 지었더니 주위 반응도 안 좋고, 본인이 애정하는 피콜로로 바꿨다. 진짜 피콜로처럼 재생 능력이 뛰어나게 건강하게 살라는 뜻도 있었다고 한다. 그냥 직접 보자. 가끔 가다 블로그에 피콜로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2015년 10월 15일에 수명이 다해 세상을 떠났다.
- 덴마의 팬으로 추정된다. 이런 영웅은 싫어 27화에서 오르카가 백모래가 살해한 사람의 시체를 백모래 대신 묻으면서 하는 기도 중에 믓시엘이 있으며, 실비아#s-7의 이름은 <피기어>에 나오는 실비아로 추정된다. 귀능이 아끼는 실비아가 37화에서 빡친 나가에게 폭파당해 오열하는데, 이 부분은 덴마 <피기어> 33화에서 마리오가 아끼는 실비아가 폭파당한 걸로 오해하고 오열하는 장면과 겹쳐보이기 때문. 베댓 참조.
- 2016년에 와서 이런 영웅은 싫어 캐릭터 굿즈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초소형 캐릭터 쿠션[10] , 피규어, 엽서북, 등장인물 복장[11] , 핸드폰 케이스, 실물 크기 다키마쿠라[12] 등 종류가 무지막지하다. 팬들이 농담삼아 "웹툰샵에 감금되어 있는 거라면 웹툰으로 알려달라"라고 할 정도로. 일러스트 퀄리티가 매우 좋으니 한번 보자. #
- 블로그에 간간히 자신의 일상 얘기를 만화로 그려 올릴 때 주변 친구들을 이영싫 등장인물들의 모습으로 등장시키곤 한다.
- 자기 작품을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에 대해 크게 터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는데,[13] 19금 2차 창작물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별로 없다고 한다. 일단 19금 2차 창작물을 만드는 것은 인간의 말초적인 본능인데다, 그런걸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작품에 애정을 쏟아붓고 있다는 뜻이니 오히려 고맙다고 한다. 하지만 본능적 거부감과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오글거림과 민망함은 어쩔 수가 없다고 한다.
- 현실적으로 작품을 끌어내는 능력과 더불어, 비현실적인 것을 묘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묘사가 뛰어나다. 나가의 투시[14] , 사람들의 목소리와 그림자를 저장하는 숲[15] 이나 귀곡의 문에서의 대중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심령현상[16] 등에서도 그러한 뛰어난 묘사력이 돋보인다.
[1] 오너캐인 복어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나가의 모습을 빌려 본인을 등장시킨다. 좌측은 2012년도 당시 이영싫 단행본 출간에 관해 출판사와 전화 통화를 했었던 일화를 그렸을때 등장한 모습이고, 우측은 2016년도 당시 이영싫 6주 휴재공지를 알리기 위해 등장했던 모습이다.[2] 필명 때문에 남성이라고 착각받기도 했다. 더불어 과거 이런 영웅은 싫어에서 헤이즈가 '한 남자가 원고를 날렸던 슬픈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해서 작가 본인의 이야기라 착각한 이들이 남성으로 알기도 했다.[3] 작가가 우는 모습을 예쁘게 그린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이때부터다. 우는 장면을 최초로 보인건 앞서 서술한 베놈과 트래시가 더 먼저이긴 하나, 그 장면은 우는 모습보단 두 사람의 사랑에 더 관심이 쏠려있는데다가 그리 펑펑 우는 것도 아닌지라 우는 장면 자체는 부각되지 않았다.[4] 이 때를 기점으로 나가의 작화 수준이 굉장히 좋아졌다. 나가가 잘생긴 미소년 취급을 받은 것도 이때부터. 이 전까지는 나가보다 잘생기고 이쁜 등장인물들(백모래, 메두사, 다나 등등)이 많았던지라 이 당시에는 그냥 그저그런 고딩 취급이있다. 여담으로 24화 댓글 대부분이 "나가 안경빼요", "헐 나가 안경벗으니까 잘생겼네" 등등이었다. 안경벗은 나가의 반응이 얼마나 좋았는지, 나가의 안경이 부서지는 바람에 귀능이 새 안경을 준비해주자 "왜! 안경을! 돌려주냐고!"하는 반응도 있을 정도였다.[5] 예쁘다기 보단 상당히 비참하게 그려졌다.[6] 예를 들면 이영싫이나 다른 만화, 애니의 어느 캐를 보고 최애라고 하거나 사랑한다고 한다든지, 서코 부코 등의 서브컬처 행사에 대해 언급한다든지 등.[7] 팬티 무늬라던가, 쥐떼 사이에 하나 숨어있다던가.[8] 그래서 모나리자를 좋아한다고 한다.[9] 눈썹이 없는 사사는 작중 최고의 미남이라고 한다. 미남 설정이 붙은 캐릭터는 많지만 외모에 대한 강조가 가장 많이 되는 캐릭터.[10] 심지어 귀능 쿠션은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금방 품절되어버렸다.[11] 쌍둥이 바람막이, 귀능 반팔티, 오르카 모양 후드티, 나가 심장 후드티 등등[12]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이상한 쪽(...)은 아니고, 그냥 등장인물들이 평범하게 그려져있는 단순한 다키마쿠라다.[13] 근데 실제로 카연갤 모 유저가 2014년에 은비단 19금 그림을 그렸다가 작가에게 고소당했다는 만화를 그린 적이 있었다. [14]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투시를 사과 껍질 안의 사과, 나가의 투시를 반을 썬 사과로 묘사하였다...[15] 귀신이라 생각했지만 그저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기척이었으며, 이를 두고 평범한 소리를 녹음하더라도 기묘하게 뭉게진 소리로 재생되면 어떤 소리던지 무섭게 들린다 했다.[16] 악령을 바이러스, 해결책을 백신이라 했을 때,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바이러스가 너무 강해 백신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 백신이 의심스럽다 등으로 대중이 생각하게 되면 백신의 효과가 사라져...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