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야
1. 개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에서 사용하는 환승음악이며 의정부 경전철의 환승역인 회룡역과 우이신설선, 수도권 전철 서해선의 타 노선과의 환승역에서도 들을 수 있다. 원래는 서울, 수도권 전철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1] 그러나 2016년 비 수도권 광역전철(국철, 코레일)인 동해선 전철이 개통 되면서 부산에서도 동해선 상 환승역[2] 한정으로 이 음악이 나온다! [3] 2023년 이후 대구권광역철도 및 충청권광역철도가 차례대로 개통하면 비수도권 지역에서 얼씨구야를 들을 수 있는 지역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2009년 3월부터 서울 지하철 1-4호선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한국철도공사와 당시 서울메트로는 2010년 상반기까지만 했어도 각자 안내방송 성우도 달랐고, 환승 음악도 달랐으나, 2010년 중반에 두 회사간 직결되는 구간[4] 이 많은데 괜히 서로 다른 안내 방송 성우와 환승 음악을 쓰면 혼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서 안내방송 공용으로 비용 절감도 할 겸 두 회사측은 안내 방송 성우를 당시 서울메트로 쪽인 강희선(한국말), 제니퍼 클라이드(영어)[5] 성우로 통일하고, 환승 음악도 '얼씨구야'로 통일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우 통합은 2018년에 한국철도공사가 독단적으로 TTS로 안내방송을 개정하면서 깨지게 된다.
이어 2012년엔 7호선 부평구청 연장을 발판삼아 당시 서울도시철도공사까지 환승 음악을 얼씨구야로 바꾸면서 어느덧 얼씨구야는 지하철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되었다.
공항철도에서는 다른 국악[6] 을 사용하며,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에서는 이 곡 대신 다른 멜로디[7] 를 쓰거나 인천교통공사 관할 노선에서는 아예 자체 로고송을 쓴다. 아니면 용인 경전철처럼 아예 안내음이 없다.[8]
서울교통공사 4000호대 전동차의 경우, 현대정공에서 제작한 차량에서는 유독 소금 소리가 부각되며, 대우중공업에서 제작한 차량과 현대정공 차량 중 스피커 개선을 받은 차량에서는 해금 소리가 더 부각된다.[9]
얼씨구야는 김백찬[10] 작곡의 곡으로, 원래 국립국악원에서 낸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 제 8집 '생활속의 우리 국악' 국악 신호음악 모음 1번 CD 32번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 신호음악이다. # 비매품으로 일반적인 루트로는 구할수 없고, 가끔 국립국악원에서 트위터 등을 통해 여는 이벤트에 응모하면 당첨 상품으로 배포한다고 한다.링크 현재 저작권 문제로 인해 더이상 배포하지 않는다.
25현 가야금, 장구, 대금, 해금 네 악기가 연주하는 자진모리 장단의 단출한 편성으로, 연주하기가 썩 어려운 곡은 아니다.
구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의 노선들은, 원래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조화의 영감> 6번을 환승음악으로 쓰고 있었으나 7호선부터 부평구청 연장구간 개통에 대비하여 안내방송이 개정되면서 환승음악이 얼씨구야로 대체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5, 6, 8호선도 교체를 시작했으며 2012년 10월쯤에 교체가 완료되었다. 조화의 영감이 사라진 이유는 우리의 음악인 창작국악을 이용하자는 제안 때문이라고 한다.
2. 기타
- 마익흘이 얼씨구야를 리믹스해서 Seoul Subway Song을 불렀다.
- SNL 코리아의 GTA 조선과 GTA 경성에서도 이 곡이 잠깐 나온다. 기존의 GTA 시리즈에서 차를 탈때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오는 걸 패러디하여 각각 가마와 인력거를 타고 갈때 이 음악이 나온다. 이로 인해 수많은 패러디물이 양산되며 이 노래가 지하철이 다니지 않거나 이 노래를 환승음악으로 쓰지 않는지역에까지 유명해지게 되었다. 이후 후술된 바와 같이 예능삽입도 많은편.
- 스마트폰 게임 중 카카오게임인 백만장자 퍼즐여행의 한국 스테이지에서도 나온다.
- 1박 2일에서도 멤버들이 벌칙으로 바가지로 물을 부을때도 나온다. 2014년 6월 1일자 방송에서 김종민 등에서 등판빨래를 할때 음악이 흘러나왔고 2015년 3월 1일 방영분에서도 쓰였다.
- 1대100 2015년 3월 10일 방영분에서는 2라운드 송소희가 6단계 탈락 이후 바로 다음 7단계 문제로 이 제목을 맞히는 문제가 나왔는데 43명 중 34명이 탈락했다.
- 2015년 5월 16일 무한도전 방송 중 T 익스프레스 메이크업 게임에서 롤러코스터 경사를 9호선 출근길 지옥철에 비유하며 이 음악이 나왔다.
- 세종과학고등학교에서는 수업 끝나는 종이 이 음악이다. 수업 시작하는 종은 양방언의 Frontier이다. 개교했을 무렵 1기 방송반 부원 중 한 명이 비공식적인 루트로 음원을 구해서 수업종으로 쓰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교장선생님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원작자와 합의를 본 상태로 계속 수업종으로 쓰인다고 한다.
- 부안중학교 또한 2015년 1학기에 기말고사 2주 전부터 이 음악을 수업 끝나는 종으로 썼으나...학생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는지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전에 사용하던 음악으로 환원하였다.
- 이 곡의 경우는 1분도 채 되지 않는 매우 짧은 곡이나, 이 곡의 작곡자인 김백찬이 직접 편곡하여, 국악관현악 대편성으로 연주되기도 한다. 통기타버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버전, 이화여대국악관현악단 버전, 부기드럼 버전, 국립국악중학교 버전
-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이 노래의 제목을 맞히는 문제가 나온 적이 있었다.
- 장덕중학교에서도 이 음악을 수업 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북 완주군 소재 봉동초등학교에서도 이 곡을 수업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 안산선과 수인·분당선이 공용하는 구간인 오이도~한대앞 구간에서는 이걸 약 일주일 간 8단 콤보로 들어볼 수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오이도와 한대앞, 중앙[급행] 을 제외하고 고잔부터 정왕까지는 원래의 일반 안내방송으로 개정되었다. 또한 초지역에선 서해선 방송만 나온것이 확인되었다.
3. 관련 문서
[1] 부산 도시철도는 바이날로그를 환승음악으로 사용하고 있었다.[2] 거제역, 교대역, 벡스코역 3개 역. 참고로 동해선 전동차에서만 나온다.[3] 그래서 수도권에서 살던 사람이 지스타를 보러 부산을 왔을 때 동해선을 이용하게 되면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4] 서울 지하철 1호선 - 경원선, 경부선, 경인선 등/서울 지하철 3호선 - 일산선/서울 지하철 4호선 - 과천선, 안산선이 이에 해당된다.[5] 사실 성우라기보다는 방송인 겸 영어 강사에 가깝다. 워낙 목소리가 부드럽고 듣기 좋아서 안내방송을 많이 녹음하기는 했지만.[6] 국악방송에서 천년만세를 퓨전국악으로 어레인지한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곡을 사용한다.[7] 9호선의 멜로디는 자체제작이 아닌 '사에'라는 작곡가가 제작한 멜로디를 사용한다(5번 '공간' 멜로디 참조). 신분당선은 자체제작한 MIDI음을 사용한다.[8] 용인경전철은 의정부경전철처럼 안내음을 넣으면 방송이 정차시간과 맞지 않을 정도로 되돌림 운행을 빠르게 한다. 그냥 일반정차역 정차하고 출발하는 수준.[9] 사실 대우산이 정상이고 현대산이 비정상이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스피커에 문제가 많았다고. 그래서 지금 현대정공제 차량들을 대상으로 스피커 교체 공사가 진행중이다. 스피커가 교체된 차량은 서울교통공사 2000호대 VVVF 전동차와 동일한 수준의 음질을 가진다. 현대산 차량은, 예전부터 스피커 말고, 전광판도 하자가 심했었다. 다만 전광판의 문제가 워낙에 심각해서 일찌감치 새 전광판으로 교체했다면, 스피커는 상대적으로 문제가 덜했기에, 2013년쯤부터 교체가 이뤄졌다.[10]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작곡과 졸업. 쌍화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작품의 국악도 참여했다.[급행] 4호선 급행 한정. 급행이 한대앞역은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역인 중앙역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