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바사라 Judge End/비판 및 논란

 



1. 개요
2. 주요 비판점 및 논란 요소
2.1. 스토리와 연출 관련 비판점
2.1.1. 조악한 각본과 몰입이 되지 않는 산만한 스토리 전개
2.1.2. 원작 스토리의 무분별한 개조 및 변조와 과도한 생략
2.1.3. 어설픈 사실(史實) 소재 끼워넣기
2.1.4. 감정이입이 불가능한 캐릭터들
2.1.5. 무성의한 작화와 퇴보한 연출
2.1.6. 부자연스러운 대사와 변질된 캐릭터 조형요소들
2.2. 캐릭터 관련 논란점들
3. 비판이 나오게 된 원인
3.1. 제작진 관련 논란과 문제점
3.1.1. 애니메이션 제작진을 둘러싼 논란
3.1.2. 원작 제작진에 대한 비판
3.2. 미디어 믹스 역수입 의혹


1. 개요


4화까지는 다소 불안하게 지켜보는 시각이 많으면서도 긍정적인 평이 극소수나마 있었지만, 5화를 기점으로 팬들의 반응은 완전히 혹평으로 돌변했다. 안그래도 메인 각본가가 타카하시 나츠코(高橋ナツコ)[1]라는 점 때문에 초반부터 부정적이었던 여론이 5화 이후로 한층 더 힘을 얻었고, 아예 원작 게임 시리즈(구체적으로는 JE의 기반이 된 전국 바사라 3)와 IG판 TVA 팬들이 중심이 되어 이런 위키까지 자체적으로 개설했을 정도였다. 참고로 해당 링크는 원작과 IG판 TVA, JE를 비교, 검증하는 위키로, 개설자에 따르면 '''JE가 팬들의 기대를 너무 심하게 박살냈기 때문에 이 사실을 기록, 보존할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단 전국 바사라 3을 원작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바탕만 같을 뿐, 그 외에는 원작과 전혀 딴판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팬들이 동의하고 있다. 또한 JE의 베이스인 3이 본가 게임 시리즈 중 가장 분위기가 어둡고 무거운 편이라고는 하지만[2] 일단 시리즈의 공식적인 장르가 '''스타일리쉬 영웅 액션'''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JE에서는 실사 시대극 드라마를 연상하게 하는 사실적이고 정적인 연출이 주가 되고 있어 바사라 시리즈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그저 그런 퓨전 시대극 비슷하게 그려져서 도리어 연출 면에서 퇴화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간판 캐릭터인 다테 마사무네를 비롯한 많은 캐릭터들의 성격과 언동, 기본적인 이념 등을 원작과 판이하게 개조, 변조했고 그나마도 변경된 설정과 캐릭터 요소가 원래 캐릭터와는 전혀 맞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특정 캐릭터 하나를 중점적으로 밀어주기 위해 다른 캐릭터들을 모조리 병풍화시키거나 심지어 폄훼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비난이 빗발쳤다. 특히 캐릭터 비중 문제의 경우 IG판에서 다테 마사무네의 과다한 비중 독식으로 비판받았던 전례를, JE는 특정 캐릭터 편중도 모자라 '''공식 헤이트물 애니'''라는 노골적인 비난이 나올 정도의 타 캐릭터 비하성 묘사와 공기화, 설정 및 캐릭터성 붕괴라는 요소까지 더해서 최악의 형태로 답습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나마도 IG판은 비록 다테군(정확히는 다테 마사무네 1인) 편중 문제나 오다군 진영의 지나친 악역 묘사 문제로 비판을 받았을지언정, 다테군 이외의 캐릭터들을 마구잡이로 훼손하는 막장 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교되었기 때문에 혹평을 받게 된 것이다.

2. 주요 비판점 및 논란 요소



2.1. 스토리와 연출 관련 비판점



2.1.1. 조악한 각본과 몰입이 되지 않는 산만한 스토리 전개


일단 1쿨이라는 제한된 분량을 감안해도 스토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심지어 메인 스토리가 무엇인지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스토리의 전개 속도나 템포가 적절한지 여부 이전에, 구체적인 서사 대신 주요 인물들의 얼굴 핀업샷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넘어가는 단순한 다이제스트식 구성이 남발되어서 전반적으로 엉성하고 난잡하다는 평이다. 이 다이제스트 구성 문제는 그나마 방영이 진행되면서 어느정도 해소되긴 했으나, 이야기의 초점을 이 인물 저 인물에게 마구잡이로 옮기면서 누가 스토리의 중심 인물인지 쉽게 파악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혼선을 빚는 근본적인 문제점은 최종화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게다가 각본 자체도 대체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중구난방으로 쓰였기 때문에 '''내용 없는 각본'''이라는 비난이 나올 정도였다.
각 무장들의 개인 스토리가 연결되는 부분들과 작중의 여러 장면 연출들도 부자연스럽고 개연성 없이 모순으로 일관되어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는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시마즈 요시히로가 특별한 동기도 없이 이곳저곳에 갑자기 등장한다. 사실 시마즈는 원작에서도 시리즈 내내 꾸준히 플레이어블 캐릭터였던 것 치고는 스토리에 관여하는 부분이 매우 적고 다른 무장들과의 접점도 명확하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3] 이런 점을 감안한다고 쳐도 JE에서 묘사된 시마즈의 행보를 본 팬들 사이에서는 딱히 극중에서 이렇다 할 역할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왜 굳이 등장시켰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IG판 2기에서 동맹 요청을 하러 찾아온 사나다 유키무라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비록 극중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적어도 '조언자'라는 명확한 역할을 했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 호조 우지마사가 이에야스와 고작 대화 두어 마디 나누고 나자마자 즉석에서 동맹을 체결하는 것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 츠루히메가 미래를 볼 때 이에야스가 느닷없이 이젠 됐다며 츠루히메의 말을 끊는 부분. 원작의 이에야스가 타인과 소통할 때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말을 중도에 끊는다거나 하지 않고 일단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설정 무시까지 더해진 부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 다테 마사무네가 이놈이고 저놈이고 이에야스만 찾는다는 말을 하지만, 정작 마사무네는 미츠나리에게 패배한 이후 누군가를 따로 만난 적이 없었고[4] 이에야스에 대해 말하는 사람도 없었다. 또한 이 대사 자체도 미츠나리의 원작 대사를 약간 변형해서 마사무네에게 이식한 것이었기 때문에 비난을 받았고, 원작의 마사무네가 이런 식으로 타인을 유치하게 질투하거나 하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다분히 작위적인 성격 변조가 의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5]
  • 코쥬로가 마사무네를 때릴 때 이에야스가 뜬금없이 "대단한 인연이구나."라는 대사를 남기고 돌아가는 부분. 게다가 이 장면은 그 자체가 동군 팬덤의 거센 반발을 초래한 부분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 쿠로다 칸베에의 수갑 열쇠의 행방을 점치다 말고 뜬금없이 코타로를 떠올리며 코타로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츠루히메.
  • 원작에서 쵸소카베 모토치카의 메인 스토리인 시코쿠 괴멸 사건의 경우 진범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급하게 진행되었고 도쿠가와 군 병사들이 돈이 된다는 말에 낚여서 모리 모토나리에게 깃발을 팔아먹었다[6]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하나만으로 모든 오해가 해소되는 식으로 그려지는 바람에 개연성을 말아먹었다며 비판을 받았다. 원작에서 루트에 따라 상당히 씁쓸해지는 결말[7]로 이어질 만큼 복잡하고 무거운 스토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생략과 급전개로 멀쩡하던 스토리를 제대로 망가뜨린 셈. 게다가 '냉철한 책략가'라는 설정인 모리가 저렇게 단순하고 어설픈 거짓말로 도쿠가와군 병사들을 낚았다는 점 때문에, 대놓고 원작 설정은 장식이냐는 비난이 나오기도 했다.
  • 8화에서 마사무네가 적국 사찰을 나간 장면의 경우 다른 곳도 아니고 적진인 오사카 한복판에서, 그것도 대낮에 변장은 커녕 평소 차림 그대로 태평하고 느긋하게 티타임(...)을 즐기는 부분에서 왜 이런 연출을 했냐는 비난을 받았다. 마사무네는 애꾸눈이라 변장을 해도 결국 티가 날 수밖에 없어서 원작이나 미디어믹스 어디에도 변장은 커녕 그 비슷한 묘사조차 보이지 않고[8] 성격상 정면돌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한 군세의 총대장이 무장까지 다 갖춘 상태로 벌건 대낮에 대책없이 적진 한복판에서 태연하게 활보하는 모습이 IG판 2기 초반부에서 코쥬로가 납치당했을 때 척후병부터 파견하는 장면과 비교되어 많은 지적을 받았다. 원작이었다면 코쥬로에게 대차게 혼났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9]. 또한 차는 코쥬로가 내왔는데 돈을 내는 등의 앞뒤가 맞지 않는 연출도 비판에 일조했다.[10]
이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각 스토리의 연결점 및 연출 요소들이 매끄럽지 못하고 심하게 작위적이라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후반부의 세키가하라 전투는 '''어설픈 극장판 베끼기'''라는 악평을 피하지 못했다. 일단 전투씬 자체가 박력없는 연출로 일관되어 있는 점은 둘째치고(이는 JE의 고질적인 연출 문제이기도 하다), 동군이나 서군 모두 무장들이 진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자리보전만 하고 있는 모습[11] 때문에 이게 도대체 어디가 바사라냐는 비판에 일조했다. 게다가 전투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갑자기 난입한 오이치와 텐카이 때문에 세키가하라 한복판에 혼노지가 나타나고 오다 노부나가의 부활이 임박하는 장면에서는 '''하다하다 안되니까 이제는 극장판 어설프게 베껴서 때워먹을 심산이냐'''는 비난이 빗발쳤다. 특히 이 부분에서 세키가하라에 모여 있던 각 군세의 무장들이 갑툭튀한 혼노지를 보고도 그다지 동요하지 않거나, 심지어 다테 마사무네는 혼노지 자체를 아예 모르는 것처럼 코쥬로에게 저게 뭐냐고 묻는 장면 때문에 원작 고증은 아예 안중에도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12]
그나마 사이카 마고이치와 마에다 케이지, 마츠의 등장으로 마왕 부활은 저지되기는 했으나 이 부분도 3인의 등장이 그야말로 갑툭튀라고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뜬금없었고, 창홍 주종이 기껏 난입해서 한다는 일이 3인이 혼노지로 가도록 잡졸들을 청소해서 길을 터주는 것이었다는 점도 빈축을 샀다. 또한 전투가 한창 벌어지는 와중에 느닷없이 신자들을 이끌고 전장에 나타난 오토모 소린과 사카이 타다츠구의 레볼루션 드립 등도 문제가 되었는데, 이 중 타다츠구의 캐릭터 관련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래의 캐릭터 관련 논란 문단에서 자세히 기술한다.
11화는 원작에서처럼 마사무네와 미츠나리의 대결이 주가 되기는 했으나, 그동안 미츠나리 편애와 마사무네 비하 의혹 등으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하기라도 했는지 그나마 편애 내지는 비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연출을 거의 배제하고 원작의 장면들을 최대한 재현하려 한 모습이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는 못한데다, 마사무네나 미츠나리나 고유기를 하나라도 구사하기는커녕 단순히 칼부림 몇 번만 하다가 대결이 흐지부지 끝나 버리는 어설픈 모습으로 묘사하는 바람에 비웃음만 사고 말았다. 특히 IG판을 다분히 의식한 듯한 연출들이 비판거리가 되었는데, 미츠나리와의 대결씬에서 나온 마사무네의 공격시 용의 형상을 집어넣은 연출도 극장판의 비슷한 장면에서 나왔던 '점핑 잭 브레이커'[13] 연출을 어설프게 따라한 듯한 인상을 줘서 하다하다 이제는 마사무네를 용 소환사로 만들었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또한 마사무네와 미츠나리의 대결 장면 뿐만 아니라 모리 모토나리와 쵸소카베 모토치카의 대결도, 모리의 '일륜경' 연출 자체가 대놓고 IG판 2기 후반에 등장했던 것과 상당히 유사한 연출[14]이어서 자기들이 봐도 IG판이 낫다고 셀프인증하냐, 혹은 자학개그 하냐는 조롱만 쏟아졌다.
그리고 최종화는 시종일관 의미도 알 수 없는데다 극 진행에도 불필요한 연출로 도배되었고, 중간에 언급된 시코쿠 괴멸 사건도 전개 과정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개연성도 없이 전적으로 모리 모토나리가 단독으로 꾸민 계략으로 결론이 나 버렸으며[15] 원작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이에야스와 미츠나리의 최종 대결도 명확히 승부가 나지 않은 채 대충 얼버무리듯 마무리되었다.
여기까지도 납득하기 힘든데, 분명 서군에서 이탈했던 쵸소카베 모토치카가 복귀한 것부터 시작해서 '''동군과 서군의 총대장이 각각 마사무네와 유키무라로 교체'''되면서 '''제 2차 세키가하라 전투 개전'''이라는 사상 초유의 괴악한 결말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뜬금없이 다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켄신이 '''카와나카지마 군'''이라는 이름으로 동맹을 맺고 세키가하라에 참전하는 등, 도무지 개연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막장 전개로 많은 팬들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도대체 이게 '''뭐가 Judge(심판)이고 뭐가 End(종결)이냐'''", "'''동네 초등학교 운동회'''도 아니고 이게 뭐하자는 거냐"는 악평이 쏟아졌고, 심지어 일부 팬들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결말에 이르는 일련의 전개를 두고 '''히노모토 마을 세키가하라 공원에서 벌어진 동네 양아치들 간의 영역 다툼'''이라는 비아냥 다분한 한 줄로 요약하기도 했다.
게다가 사망한 줄 알았던 오오타니 요시츠구와 텐카이도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었던''' 것으로 나와서 빈축을 샀는데, 특히 오오타니는 원작에서는 분명히 사망했고 이것이 미츠나리와의 관계를 그려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스토리 요소였으나[16] JE에서는 분명 코쥬로와의 싸움에서 사망한 것처럼 묘사해 놓더니, 최종화에서는 멀쩡히 살아서 미츠나리와 함께 서군에 있는 모습이 나와 심하게 작위적이고 부자연스럽다는 인상을 주었다. 텐카이의 경우도 잠시 마왕으로 화했던 오이치에게 사망한 것처럼 묘사되었다가 엔딩에서 멀쩡히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아예 복면을 벗고 미츠히데 시절의 모습으로 나왔다. 여러 모로 앞뒤가 맞지 않고 납득할 수도 없는 부분.[17]

2.1.2. 원작 스토리의 무분별한 개조 및 변조와 과도한 생략


원작에서 가져온 스토리가 제대로 반영되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내용상 중요한 부분들이 대거 삭제되거나 완전히 변조되는 바람에 대놓고 원작은 장식이냐는 혹평이 쏟아졌다. 한 예로 다테 주종과 다케다 진영의 경우 원작에서 가장 핵심적인 스토리 요소로 꼽히는 에피소드가 변조당했다며 원성을 사고 있는데, 다테 주종의 경우는 마사무네의 첫 출진 에피소드가, 다케다 진영은 사스케와 유키무라의 첫 만남 에피소드가 완전히 변질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내용 생략과 스토리 변경의 경우, 설령 원작 내용의 일부를 생략한다고 해도 극 전개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적절하게 들어냈어야 하는 것을 아예 통째로 들어내 버려서 앞뒤가 맞지 않게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오리지널 스토리와 원작 스토리의 변경 또한 원작 팬들에게 충분한 설득력을 줄 수 있는 동시에 신규 팬들에게는 원작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선에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넣거나 내용을 변경해야 했지만, 그렇지 않고 무작정 내용을 변조하거나 억지스러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삽입했기 때문에 원작 팬과 신규 팬을 불문하고 비판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그나마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 1화의 경우 원작에서는 충분한 경위 묘사나 설명이 없이 이에야스가 히데요시를 쓰러뜨렸다는 언급만 나왔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뭔가 뜬금없어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이에야스가 원작과는 달리 히데요시와의 유대를 믿었다는 설정이 나왔다는 점이 고증오류로 지적된 정도를 빼면[18] 내용 자체에 관해서는 큰 비판은 나오지 않았으나,[19] 그 이후의 애니 오리지널 스토리와 원작 내용 변조는 하나같이 작위적이고 납득이 가지 않는 스토리와 연출, 설정 때문에 스토리 이해에 오히려 방해만 된데다 원작 훼손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원작을 아는 시청자들 중에는 원작과 미디어믹스가 항상 같을 수는 없다며 호의적으로 보는 입장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술된 원작의 무분별한 개, 변조와 지나친 생략에 더해 A라는 주제의 이야기를 하다가 느닷없이 전혀 관계없는 B라는 주제 이야기가 툭 튀어나오는 식의 산만한 구성, 개연성 없이 지극히 단순한 사실이 밝혀지는 것 하나만으로 모든 갈등이 일사천리로 해소되는 등의 작위적이고 납득이 가지 않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인해 전술된 바와 같이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작품의 전체적인 테마나 각 등장인물 개개인의 고뇌와 이상, 갈등 같은 요소들도 상대적으로 희석되어서 지나치게 가볍게 그려졌다. 상기의 여러 문제점들이 맞물려 단순히 등장인물들끼리 서로 대화만 주고받고 서로 치고받기만 하다 끝나는 식으로 점철된 탓에, JE의 조악한 스토리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방영 당시 부실한 스토리로 비판을 받았던 IG판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스토리 면에서도 IG판과 너무 심하게 비교된다는 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IG판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인편과 2편+영웅외전의 노선을 기반으로 하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되었는데, 비록 잘못된 캐릭터 비중 분배와 스토리 곳곳에서 보인 설정구멍 등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쪽은 적어도 JE처럼 스토리와 중심 인물에 대한 초점을 여기저기 마구잡이로 옮겨서 혼선을 빚지는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바사라 특유의 오버센스를 최대한 해치지 않는 선에서 원작의 메인 스토리를 적절하게 재해석했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2.1.3. 어설픈 사실(史實) 소재 끼워넣기


일부 등장인물들의 개인 에피소드는 오리지널 요소로 실제 역사상의 사실들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들이 간혹 보인다. 하지만 애초에 전국 바사라 자체가 실제 역사에 바탕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최소한의 고증 부분을 제외하면 '''실제 역사에서 모티브만 빌려온 철저한 판타지 장르'''로서의 성격이 강한 만큼, 실제 역사상의 사건이나 인물상 반영이 그다지 의미가 없고 오히려 시리즈의 개성을 희석시켜서 독이 된다는 지적이 있다.
사실 원작 게임에서도 어느 정도 사실(史實)을 차용한 드립이나 몇몇 요소가 나오기는 하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거나 실제 전국시대 역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다면 바로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다. 예시로 전국 바사라 4의 최종보스 아시카가 요시테루의 바사라기나 전국 바사라 3 연의 다테 마사무네의 궁극 바사라기 대사,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게임 내 범용 대사 중 하나를 들 수 있는데, 요시테루의 경우 원본 인물이 관련된 실제 사건인 에이로쿠의 변 당시의 일화[20]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유력시되지만 연출 때문에 상당수의 팬들은 에이로쿠의 변보다는 무한의 검제 혹은 왕의 재보를 떠올리는 경향이 더 많다(...). 또한 3연의 마사무네 궁극 바사라기 대사는 실제 역사에서 스리아게하라 전투 후 다테 군의 병사가 승전을 기리며 만든 노래에서 유래했다는 토호쿠 민요 '산사시구레(さんさ時雨)'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당 대사 뒷부분의 'Show-guys, now Ha!'는 가사의 일부를 비틀어서 만든 말이다. 그리고 이에야스의 범용 대사 중 퇴각시 "이 무슨 한심한 꼴이지, 그림으로 그려서라도 잊지 않겠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원본 인물이 미카타가하라 전투에서 다케다 군에 참패한 뒤 화공을 불러 자신의 우거지상(...)을 그림으로 남기도록 했다는 일화에서 기인한 것이다.[21] 이렇듯 원작의 경우 캐릭터의 배경 설정이나 게임 내 대사 등의 각종 요소에서 사실을 소재로 사용하되, 이를 특촬물 센스와 함께 적절하게 조합했기 때문에 시리즈 특유의 개성을 구축할 수 있는 요인이 되었던 것이다.
반면 JE는 이런 사실적 요소가 전반적으로 너무 강하게 드러나는 편이어서 바사라 특유의 오버센스를 지나치게 죽여버리고 그저 그런 3류 퓨전 시대극 같은 느낌을 준다. 게다가 그나마도 심히 어중간하기 짝이 없는 실제 역사 요소를 집어넣은 바람에, 일각에서는 사실(史實) 쪽은 그냥 코에이에서 만들게 놔두면 될 것을 뭐하자고 바사라에 쓸데없이 구겨넣어서 이런 막장으로 만들었냐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22]

2.1.4. 감정이입이 불가능한 캐릭터들


몰입하기 힘든 스토리와 더불어 팬덤에서는 캐릭터들에게도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무장들은 주군을 모시는 위치에 있는 카타쿠라 코쥬로사나다 유키무라, 특정 무장의 휘하에 있거나 용병으로 고용된 입장인 닌자 3명(사루토비 사스케, 카스가, 후마 코타로), 아예 무장이 아니라 무녀츠루히메 등의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가 '''한 세력을 이끄는 수장'''이라는 위치에 있는 인물들이다.[23] 따라서 각 무장들이 이끌고 있는 병사들, 자신이 다스리는 영지의 백성들 등 각자가 '짊어진 자들'에 대한 심리 묘사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24] 또한 이들은 원작 게임에서는 클론 무장이나 일반 잡병으로만 나올 뿐 게임 스토리 내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플레이 중간중간 지나가는 범용 대사나 특정 아이템[25] 사용시 들을 수 있는 대사를 통해 분위기를 살려주는 등의 소소한 재미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JE의 경우, 이 '저마다 짊어진 자들'에 대한 취급이 지나치게 소홀하다 못해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않아서 아예 없는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 IG판에서 중간중간 몇몇 캐릭터들이 다스리는 영지 내 백성들의 일상 풍경이 짤막하게나마 그려졌던[26] 것과는 심하게 대조되는 부분. 이렇다보니 각 무장들의 심경이나 행동 원리, 각자가 움직이게 된 동기 등이 전혀 그려지지 않거나 원작에 비해 지나치게 엷게 그려졌고, 심지어 현지 팬덤 내에서는 '''자기 영지고 백성이고 다 내팽개친 채 오로지 개인적인 감정에만 입각해서 행동하는 무장들이 속출하는 애니'''라는 비난까지 나왔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맞물려 '''캐릭터들이 단순히 주어진 대사만 기계적으로 읊는''' 모습으로 전락했고, 결국 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 결과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2.1.5. 무성의한 작화와 퇴보한 연출


캐릭터 디자인과 일반적인 장면 연출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았는데, 캐릭터 디자인은 그럭저럭 봐줄 만하게 뽑혔다고 평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전반적인 인체 비례가 부자연스럽다는 비판도 있는 등 평가가 많이 갈렸다. 특히 남성 무장들은 상반신, 그 중에서도 어깨가 과도하게 강조된 역삼각형 체형으로 그려진 캐릭터가 많아서[27] 가뜩이나 불안정한 작화와 맞물려 한층 어색하게 보인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복장이나 장신구 등[28]도 애니메이션 작화의 특성상 간략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성의없게 대충 그렸다는 지적도 있었으며, 애니의 작화 자체도 전체적으로 질이 고르지 못하고 기복이 심해 "이게 도대체 1990년대 애니냐, 2014년 애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질적인 면에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JE의 연출상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것은 바로 '''지나치게 정적인 연출'''과 '''과도한 서비스컷 남발'''이다. 전자의 경우, 특정한 한 장면에 러닝타임을 지나치게 많이 할애해서 전반적인 스토리 진행을 끊어먹는 경우가 많은데다 이마저도 동화의 비중이 적고 상당 부분이 정지신과 인물들의 얼굴 클로즈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그림 연극'''이라는 비난이 공공연하게 나왔다. 또한 후자의 서비스컷 남발은 주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지적된 부분인데, 극 진행에 크게 필요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불편할 정도로 여성 캐릭터들의 몸매를 강조한 컷이 남용되어서 도리어 불쾌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또한 여성 캐릭터는 아니지만 다테 마사무네를 굳이 또 붕대필두(...)로 만든 것도 IG판을 의식해서 대놓고 여성팬들을 노린 연출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남성팬 대상으로는 여성 캐릭터들 서비스신을, 여성팬들 대상으로는 마사무네의 붕대필두 모습만 구겨넣으면 무작정 좋아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쓸데없는 서비스신만 집어넣는 게 팬들을 호구 취급하는 게 아니고 뭐냐"는 등 비난 의견이 상당수였다.
전투씬 연출에 대해서도 퀄리티가 심하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국 바사라 시리즈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가 전투씬인데도 불구하고, 1:1 전투씬이 지나치게 축소된 것이 문제점으로 거론된 것. 초반에 그냥 주먹만 내두르다 히데요시가 당하는 건 그렇다 쳐도, 거의 대부분의 전투씬이 흐지부지하게 끝나는데다 5화의 창홍 대결도 난데없이 육탄전으로 돌입해서 싸우는 등 서로의 무기가 맞닿은 건 얼마 되지도 않는다.[29] 후반부의 이에야스와의 싸움을 봐도 검 하나 맞대지 않고 일방적으로 마사무네가 발린 점도 비판의 주 원인. 유혈만 낭자했지 실질적인 전투씬의 퀄리티는 확연히 떨어진다. 애초에 각 무장들의 무기와 갑주를 모티브로 한 공식 굿즈가 발매될 정도로 무기 또한 캐릭터들의 개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고 따라서 3편부터 무기를 아예 버린 이에야스 정도를 제외하면 원작이나 미디어믹스 어디에서도 무장들이 무기 없이 맨손으로 싸우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은 바, 시리즈의 개성 자체를 아예 죽여버려서 비난을 자초한 셈이다.
또한 애니 자체가 작화는 둘째치고 색채 선정도 탁한 색과 선명한 색을 극과 극으로 혼용하는 바람에 색감이 너무 미묘한데다 그나마도 깔끔하지 못해서, 잘 살아났을 연출을 색감 때문에 망쳤다는 평도 있었다. 붓글씨 문자 연출도 이제까지 없던 신선한 연출이라는 호평도 일부 있지만, 등장인물 소개시나 작중 주요 거점명의 표기는 그렇다 쳐도 고유기 명칭이 뜨는 연출은 등장인물들의 필살기 발동 순간 타이밍을 끊어먹어서 러닝타임 낭비라는 지적이 있었고, 연출 자체도 산만한 데다가 결정적으로 화면을 꽉 채우는 글자가 고유기 모션과 이펙트 자체를 가려버린 바람에 엄청나게 악평을 받았다.
또한 일반적인 시대극을 연상시키는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절제된 연출도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즉 바사라 하면 생각나는 특촬물식 난장 액션 대신 단순한 턴제 RPG의 전투처럼 인물들끼리 한 턴씩 주고받기→대화→다시 한 턴씩 주고받기→대화라는 패턴이 남발되는 바람에, 전투씬 자체의 낮은 퀄리티와 함께 연출력 부재라는 비판에 힘을 실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작중의 일반 병사들이 소속 세력을 불문하고 죄다 똑같은 외형에다 갑주 색만 바꿔서 그대로 유용한 색놀이라는 점도 비판을 받고 있다. 원작에서는 무장들 개인 뿐만 아니라 각 무장들의 소속 세력별로 일반 병사들의 갑주도 고유 디자인이 있어서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한 예로 다테군 병사들의 경우 리젠트 머리를 한 병사가 있는 등 전반적으로 폭주족(...)스러운 외형의 병사들이 많았는데, 이 모습들이 바로 다테군의 '폭주기마대'라는 컨셉을 돋보이게 해 주는 요소였다. 하지만 JE에서는 어째서인지 이런 각 군세별 일반 병사들의 개성적인 모습들이 사라지고 모든 군세의 아시가루들이 똑같은 갑주에 색만 바꾼 모습이어서 심하게 몰개성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2.1.6. 부자연스러운 대사와 변질된 캐릭터 조형요소들


일본 현지 팬들 사이에서조차 '''일본인이 쓴 게 맞는지 의심스러운 문장으로 도배된 각본'''이라는 비난이 나올 정도로 각본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대사 투성이에, 각 캐릭터 특유의 말투나 1인칭 같은 지극히 기본적인 요소들마저 엉망이라는 비판이 많다. 예시로 다테 마사무네나 사나다 유키무라 등 몇몇 캐릭터는 말투가 이상하게 변조되는가 하면, 카타쿠라 코쥬로의 경우 1인칭이 일관되지 않고 오락가락하는데다 전혀 상황과 캐릭터성에 맞지 않는 대사를 하는 등 '''기본적인 캐릭터 조형요소들조차 심각하게 변질'''되어서 빈축을 샀다. 게다가 아래의 '캐릭터 관련 논란' 문단에서 후술하듯 원작에서 특정 캐릭터가 하던 고유의 대사를 JE에서는 전혀 관계 없는 다른 캐릭터에게, 그것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 마구잡이로 바꿔치기해 넣는 문제도 비난을 더욱 증폭시켰다.
또한 일부 캐릭터의 경우 원작에 있었던 본인의 대사를 삽입한 것은 좋았으나 극중 분위기와 맞지 않는 엉뚱한 대사를 집어넣어서 극의 흐름을 어색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심지어 멀쩡하던 원작의 대사를 극중 상황에 억지로 끼워맞추기 위해 마구잡이로 뜯어고치기까지 해서 큰 비판을 받았다. 예를 들어 1화에서 이시다 미츠나리의 '참멸할 허가를'이라는 대사가 '참살할 허가를'로 바뀌는 바람에 위화감을 불렀던 사례가 있고,[30] 다테 마사무네는 원작의 캐릭터 소개에도 명시되어 있었던 "땅에 떨어졌다고? No, 내려왔다."라는 대사가 완전히 정 반대의 의미로 마개조되어버려서 엄청난 반발을 샀다.[31]

2.2. 캐릭터 관련 논란점들


IG판에서도 지적된 바 있었던 캐릭터 비중 분배 문제와 특정 캐릭터의 비중 독식 문제가 JE에서도 도마에 오르고 말았다. 게다가 JE의 경우 단순한 비중 독식과 편애 정도가 아니라, '''특정 캐릭터를 노골적으로 띄워주고 이를 위해 그 외의 모든 캐릭터들을 발판삼는 것도 모자라 캐릭터성 자체를 변질시키고 훼손해 버렸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되었다.
우선 '''미츠나리와 대립하는 입장의 캐릭터들이 헤이트물 수준으로 폄훼 및 비하'''를 당하는 바람에 해당 캐릭터 팬들의 엄청난 반발을 샀다. 그렇다고 미츠나리를 크게 적대하지 않거나 원작에서 미츠나리와 친분이 있던 캐릭터들은 좋게 묘사되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몇몇 캐릭터는 대놓고 미츠나리 빠돌이로 변질'''되고 오오타니 요시츠구가 단순한 보좌관 역으로 전락하는 등, 무분별한 캐릭터 왜곡 때문에 원작의 캐릭터 간 상관도까지 이상하게 꼬이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게다가 상당수의 캐릭터들이 원작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왜곡되거나 심지어 원작 게임과 미디어 믹스 등에서 나왔던 대사나 행적이 이상하게 뒤섞여서 반영되는 바람에 팬들의 반발을 샀는데, 제작진이 아예 캐릭터들의 원작 배경 설정에 대해 제대로 이해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 예로 JE 라디오에서 애니판 스탭으로 추정되는 관계자가 방송 중 카타쿠라 코쥬로가 농민 집안 출신이냐는 질문을 했다는 사실이 트위터 등지를 통해 알려진 일이 있었는데, 이 발언을 접한 팬들은 도대체 얼마나 원작 배경 설정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으면 저런 걸 질문이라고 하느냐며 해당 발언을 했던 관계자를 성토했다.[32]
물론 미디어 믹스의 특성상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캐릭터성은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존재하는 만큼 원작의 설정을 100% 고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것도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원작 설정을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변경'''하거나 '''충분한 개연성과 설득력이 보장되는 범위 안에서라는 전제로 오리지널 설정이 추가될 때'''의 이야기지, JE의 경우 이런 기본적인 사항조차 지켜지지 않은 채 원작의 설정과 캐릭터성을 지나치게 도외시한 상태에서 개조, 변조당한 캐릭터가 상당수였다. 게다가 그나마 몇몇 캐릭터들에게 추가된 오리지널 요소도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것들 투성이였기 때문에 비난을 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나마 초기에는 애니판이니까 어느 정도는 바뀔 수도 있겠거니 하며 넘겼던 팬들도 점차 도를 넘어선 왜곡 및 변조 때문에 결국 엄청난 반감만 갖게 되었다.[33] 게다가 일부 캐릭터는 전혀 관계 없는 타 캐릭터의 대사를 유용당하는 바람에 원작 팬들에게 큰 비난을 사기도 했다. 대사도 엄연히 캐릭터 조형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건만, JE에서는 원작에서 특정한 캐릭터가 특정 상황에서 하던 대사를 전혀 엉뚱한 캐릭터에게 돌려쓴 바람에 캐릭터성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려서 문제가 된 것이다.[34]
이런 일련의 문제점들 때문에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은 죄다 전국 바사라 무장들과는 이름과 생김새, 목소리만 똑같은 짝퉁'''이라는 비아냥까지 공공연하게 나오기에 이르렀다.

2.2.1. 다테 마사무네 비하 논란


고작 캐릭터 하나 때문에 촉발된 논란임에도 불구하고 "헤이트 '''사태'''"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JE의 캐릭터 관련 논란들 중에서도 팬들을 가장 분노하게 만든 문제점. 후술될 이시다 미츠나리 편애 논란과 맞물려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원작 제작진이 편애하는 특정 캐릭터 푸쉬의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점 때문에 팬들이 제대로 들고 일어났고, IG판 2기의 과도한 비중 독식 문제로 생겼던 마사무네 안티 진영에서조차 이의를 제기했을 만큼 심각한 문제로 지목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다테 마사무네(전국 바사라)/Judge End 항목 참조.

2.2.2. 노골적인 이시다 미츠나리 편애 논란


'''JE가 전국 바사라 시리즈 최악의 흑역사라는 오명을 얻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자, '''제작진의 도를 넘은 특정 캐릭터 편애가 어떻게 독이 되어 시리즈를 위기로 몰아가는지 제대로 보여준 최악의 문제점.'''
초반에는 제작진이 어느 한 세력에 편중하지 않고 각 무장들을 중립적으로 담아내려는 시도가 보인다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점차 이에야스와 미츠나리가 부각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마사무네와 유키무라를 비롯한 다른 무장들의 비중이 축소된 점을 들어 자칫 IG판의 선례를 캐릭터만 바꿔서 그대로 답습해 "일월 바사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이 우려는 점차 현실이 되어서 창홍을 포함한 다른 무장들의 비중이 대거 축소되고 심지어 공기화되는 등의 문제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후반부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각본가들이 서군 빠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을 정도로 서군측 무장들이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동군이나 그 외 세력 무장들은 매우 희박한 비중만 할애되어서 빈축을 샀다. 그나마 동군측 무장들은 이에야스만 겨우 체면치레를 하는 정도고 마사무네의 경우는 그야말로 쩌리 수준으로 밀려난 상황이며, 그 외 호조 우지마사 등은 거의 존재가 잊혀졌나 싶을 정도로 등장 횟수가 손에 꼽혔다. 이 탓에 아예 서군 바사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 원작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을 다루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서군 편중 때문에 대부분의 무장들이 단순히 잠시 스쳐 지나가는 주변인 정도로만 그려질 우려가 컸다.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실상은 서군측 무장들도 결국 미츠나리 밀어주기를 위한 들러리'''였을 뿐이라는 평으로 귀결되어 갔다. 특히 원작에서 오오타니 요시츠구에게 있었던 '미츠나리의 보좌관이자 그를 이해하는 유일한 친구'라는 포지션을 쪼개서 다른 캐릭터들에게 억지로 이식하면서까지 노골적으로 미츠나리를 띄워주는 모습 때문에 반발을 샀고 이 때문에 미츠나리와 서군 무장들의 팬들조차 손사래를 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런 심각한 미츠나리 편애 때문에 일각에서는 IG판의 오슈 바사라보다 더 심한 '''"흉왕 바사라"'''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으며, 심지어는 '''"이따위로 미츠나리 편애할 바엔 차라리 로고에서 대나무에 참새 빼고 대일대만대길이나 구겨넣어라"'''[35]는 등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애초에 미츠나리는 캐릭터 자체가 광신도를 연상시키는 맹목적인 히데요시 숭배나, 융통성 없고 복수 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성격 등으로 인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에 속한다.[36] 게다가 안그래도 안티 팬덤에서는 '''시리즈 자체를 말아먹는 만악의 근원, 야마모토 디렉터의 메리 수''' 등으로 불리며 노골적으로 까였고, 긍정적으로 보는 팬층이나 라이트 성향 팬층에서도 기껏해야 '''캐릭터성 자체는 개성적이라 나쁘지 않은데 굳이 다른 캐릭터들을 밀어내면서 대대적으로 밀어줘야 할 정도의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는 다소 회의적인 평이 고작일 정도로 원작에서부터 암암리에 편애를 받았기 때문에 원작 팬덤에서는 마냥 좋은 소리만 듣지는 못하던 형편이었다.[37] 그랬던 것이 JE에서 이게 한층 더 심해지더니, 급기야 작중에서 나오는 일련의 묘사와 주변 인물들(정확히는 서군측)의 언동 등이 하나같이 오로지 미츠나리를 치켜세우고 실드치는 것들로 점철되어 있어서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었다.
쵸소카베 모토치카의 경우 그나마 중반부 이후 서군에서 이탈하면서 한동안은 미츠나리 편에서 행동하지는 않았고[38] 원작이나 다른 미디어 믹스들에서는 모리 모토나리 정도를 제외하면 미츠나리를 포함해 동군과 서군 양측의 어지간한 무장들과 거의 다 친분이 있거나 호의적으로 대하는 점을 감안한다고 치더라도, 문제는 원작에서 동맹 관계라는 점 외에는 사실상 접점이 없다시피한데다 분명 동맹군의 대장으로서 미츠나리와 대등한 위치였던 사나다 유키무라가 난데없이 '''미츠나리의 대변인, 이해자 포지션으로 바뀌어서 대놓고 미츠나리를 총대장으로 떠받들고 치켜세우는 언동을 했다'''는 점이었다. 이것 때문에 유키무라 팬들의 큰 반발을 샀는데, 가뜩이나 원작에서도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마사무네와의 라이벌 기믹은 기믹대로 미츠나리에게 야금야금 빼앗기고 스토리상 비중도 점점 줄어드는데 기껏 나온 신작 애니에서까지 취급이 이 모양이냐며 불만을 쏟아내는 형편이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미츠나리를 띄워주는 일련의 언동들 때문에 유키무라 팬들은 도대체 뭐가 아쉽다고 그렇게 하늘같이 섬기는 진짜 자기 주군은 안중에도 없이 미츠나리 빠돌이 노릇을 하느냐, 제작진이 가만 있는 캐릭터 입을 빌려서 대놓고 자기네 최애캐 덕질을 하느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게다가 이것 때문에 이에야스 다음으로 미츠나리와 가장 큰 접점을 가지고 있는 인물 중 하나인 오오타니 요시츠구가 공기화되고, 그에 따라 원작에서 미츠나리와 오오타니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로 작용했던 둘의 유대관계가 모호해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상기한 바와 같이 유키무라에게 미츠나리의 이해자 기믹을 억지로 갖다 붙이는 바람에, 원작에서 이에야스가 '큰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긴밀했던 미츠나리와 오오타니의 유대관계는 단순히 상사와 (존재감 없는) 보좌관 정도로밖에 그려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게임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둘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좀더 깊이 있게 그려낼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는 그대로 물거품이 되었다. 또한 원작에서 오오타니가 가지고 있었던 조용한 흑막 기믹도 이 공기화 문제와 맞물려 상당부분 희석되는 바람에 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고 오오타니 팬덤 내에서도 고깝게 보는 시각이 많았다. 오히려 비중 자체는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대신 원작의 캐릭터를 정확히 구현한 극장판의 오오타니에 대한 평가가 더 높은 편.[39]
또한 제작진이 하필이면 '''다테 마사무네와 미츠나리의 캐릭터성을 바꿔치기'''해버리는 심각한 병크를 터트렸는데, 이것 때문에 미츠나리도 캐릭터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데다 안그래도 불편하던 팬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려 불난 데 폭약을 들이붓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 캐릭터성 바꿔치기의 영향으로 마사무네가 캐릭터 고유의 정체성을 통째로 잃어버리고 캐릭터성이 완전히 망가져 버리는 바람에, 이제는 제작진이 미츠나리 밀어주기도 모자라 마사무네를 아예 작정하고 폄훼, 비하한다는 비난이 빗발친 것. 게다가 미츠나리도 캐릭터의 인격 자체가 통째로 바뀌어 버렸고, 그 결과 원작에서의 강렬했던 캐릭터성이 완전히 죽어버린 것은 물론 작중에서의 존재감마저 희박해지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 캐릭터성 바꿔치기를 계기로 마사무네 팬들의 분노가 제대로 폭발해서, 제작진이 대놓고 공식 미디어 믹스를 헤이트물로 만들면서까지 억지로 미츠나리를 밀어준다며 들고 일어났다.[40]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 팬들과 IG판 2기의 마사무네 편애 영향으로 생겨난 안티들 사이에서도 그래도 과장 좀 보태서 지금까지 시리즈를 먹여 살린 게 다테 마사무네인데 그런 캐릭터를 굳이 깎아내리면서까지 미츠나리를 밀어줘야 했냐며 제작진을 비판하는 여론이 힘을 얻었다. 심지어 서군과 미츠나리 팬덤에서조차 편애하는건 알겠는데 굳이 멀쩡하던 캐릭터들의 인격을 서로 바꿔가면서까지 밀어줄 필요가 있느냐며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는가 하면, 미츠나리 푸시를 위해 타 캐릭터들을 제물삼는 행각 또한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도가 너무 지나치다, 다른 캐릭터 팬들에게 무례한 처사가 아니냐는 등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았다.
8화의 세키가하라 전투 개전 직전 천수각에서의 연설 장면도 도마에 올랐다. 애초에 연설의 내용이나 어조 자체가 미츠나리의 원래 캐릭터와는 전혀 맞지도 않고,[41] 연출 자체가 대놓고 '''"이건 미츠나리를 위한 애니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다분했기 때문에 '''미츠나리를 제외한 전 캐릭터 대상 공식 헤이트물'''이라는 노골적인 비난에 일조했다. 게다가 천수각 연설 장면이 문제가 된 것은 여기서 이에야스의 연설 장면이 교차편집되었는데, 이쪽은 천수각이 아니라 성벽 아래에서 연설하는 모습으로 나온데다 미츠나리의 연설 장면에 비해 맥빠지고 밋밋하게 나오는 등 연출 자체가 심하게 초라하기 짝이 없어서, 미츠나리와 대립한다는 이유로 대놓고 동군을 차별한다는 비난에 더욱 힘을 실었다.
미츠나리가 시리즈 역대 주역급 캐릭터들 중에는 늦게 등장했기 때문에 기존 캐릭터(특히 마사무네) 팬덤의 견제 내지는 성화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극히 소수나마 있'''었'''다. 하지만 안그래도 원작 게임에서부터 과도한 미츠나리 편애는 팬덤 내에서 알게 모르게 꾸준히 입방아에 오르는 문제였는데, JE 제작진이 미츠나리에게 과도한 비중을 할애하면서 캐릭터 묘사도 온통 미화와 모든 행적에 대한 찬양, 정당화로 도배하다시피 한 반면 그 외의 캐릭터들은 비중 축소와 캐릭터 왜곡도 모자라 심지어 비하, 폄하성 묘사를 서슴치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형편이었다. 그나마 게임 3편 발매 초기에는 미츠나리의 시리즈 첫 참전작임을 감안해서 흔히 있는 '신 캐릭터 홍보를 위한 밀어주기'로 생각하고 그런가 보다 하는 시각도 많았는데, 그 이후 무대판을 위시한 각종 미디어믹스들에서 가면 갈수록 푸시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다가 결국 그동안 곪아들어가던 미츠나리 과다 편애의 병폐가 JE를 기점으로 제대로 터져버린 것이다.
이렇다보니 기존 캐릭터 팬들의 과민반응 운운하는 반론은 그다지 힘을 얻지 못하다가 JE 완결 이후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어쩌다 나와도 관심조차 못 받거나 극단적인 성향의 비판측 팬들로부터 '''"미츠나리 빠는 꺼져라", "원작에서부터 편애란 편애는 다 받아놓고 어디서 배부른 소리냐"'''는 등 과격한 공격을 당하고 철저하게 묻혔다. 또한 전술되었듯 지나친 푸시에 비해 캐릭터성 희석의 영향으로 존재감이 도리어 미미해져 버렸기 때문에 미츠나리 팬들도 상당수는 JE의 미츠나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편이었다. 게다가 제작진이 방영 당시 무대 전국 바사라의 미츠나리 역 배우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는 이유로 홍보차원에서 미츠나리가 비중을 독식하게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였고, 야마모토가 원작 감수 차원을 넘어서 거의 갑질 수준으로 각본에 개입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에[42]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었다.
제작진도 미츠나리 편애 및 동군 비하 논란과 그에 따른 팬들의 비난 여론을 뒤늦게 인식했는지 11화에서 그나마 편애 내지는 특정 캐릭터 비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연출을 상당 부분 배제하고 원작의 장면들을 최대한 재현해주려고 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조치였다. 결국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한 채 JE는 혹평 속에서 종영했으며, 동시에 '''"미츠나리의, 미츠나리에 의한, 미츠나리를 위한 공식 헤이트물"'''이라는 오명을 얻은 것은 물론 '''전국 바사라 시리즈 자체를 말아먹은 최악의 폐기물'''로 규정되어 버렸다. 게다가 미츠나리에게 별 악감정이 없거나 아예 캐릭터 자체에 전혀 관심이 없던 라이트 팬 성향의 사람들마저 도를 넘은 편애 행각에 학을 뗀 나머지 쟤는 도대체 뭔데 저렇게 광푸시를 하냐며 비호감이라고 까거나, 아예 대놓고 미츠나리와 제작진(특히 야마모토 디렉터)에게 노골적인 욕설도 서슴치 않는 극렬 안티가 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말았다. 오죽했으면 미츠나리 팬덤 일각에서조차 원작에서부터 계속된 지나친 편애와 그 폐단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 "여기저기서 미츠나리가 욕먹는건 보고 싶지 않은데, '''욕을 먹는 이유가 죄다 부정할 수 없는 것들이라 뭐라고 항변을 못 하는게 더 슬프다'''"는 자조 섞인 푸념이 나왔을 지경.
제작진의 지나친 특정 캐릭터 편애에서 촉발된 일련의 병크로 인해 미츠나리와 야마모토 디렉터, 타카하시 나츠코는 다테 주종과 이에야스 팬들에게 단단히 찍혔고, 유키무라와 모토치카의 팬들도 멀쩡하던 캐릭터들을 졸지에 머리에 든 게 없는 바보에 미츠나리 빠돌이로 변질시켜 놨다며 이를 갈게 되었다. 또한 JE 방영 전까지만 해도 IG판 2기의 영향으로 안티가 많았던 마사무네는 JE 사태의 여파로 편애 논란이나 안티가 많이 잦아들면서 전술된 바와 같이 동정론이 일어났고, 사이좋게 묻히고 망가진 다른 캐릭터들 상당수도 같은 처지가 되었다. 종영 이후 시간이 상당히 지난 시점에서도 JE 사태가 미츠나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제대로 쐐기를 박아버렸기 때문에 안티 측에서는 여전히 미츠나리를 '''시리즈를 다 망쳐놓은 극혐 메리 수'''로 규정하는 경향이 강하고, 미츠나리 팬들 중에도 제작진의 도를 넘어선 편애와 타 캐릭터들에 대한 비하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된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나마 중립적인 성향을 가진 팬들이나 라이트 팬들도 캐릭터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꼭 이렇게까지 해야 했느냐며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는 편. 또한 JE 사태 이후 안티 진영을 중심으로 '''미츠나리와 엮이면 그 캐릭터는 반드시 JE의 마사무네나 이에야스 꼴이 난다''', 즉 '''등장인물 중 최소 한 명은 반드시 띄워주기 발판으로 전락하거나 지저분한 역할을 죄다 독박 쓴다'''는 선입견이 다분한 인식이 커지면서 미츠나리가 다른 캐릭터들과 직, 간접적으로 어떻게든 접점이 생기는 것을 극혐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
비록 제작진 입장에서는 미츠나리를 부각시킬 의도가 있더라도 다른 캐릭터들을 공기화시키거나 심지어 비하, 폄하성 묘사로 깎아내리면서까지 띄워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는 항변이 나올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전술되었듯 원작에서부터 미츠나리 과다 편애가 꾸준히 문제시되는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바사라 팬덤과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JE에서 보이는 타 캐릭터들의 묘사와 작중 행적들이 하나같이 미츠나리를 띄우기 위해 다른 캐릭터들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원작을 잘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의 시각에서는 애니 등의 미디어믹스에서 나오는 모습만을 보고 원작도 이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JE에 쏟아진 팬들의 노골적인 욕설에 가까운 비난도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닌 셈이다.
결국 JE 사태로 인한 팬들의 분노와 반발을 의식한 조치인지 JE 이후로는 제작진 측이 특별히 미츠나리를 푸시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43] 2016년 여름에 발매 예정인 독립 외전 시리즈 첫 작품도 미츠나리가 메인스트림에서 배제되고 그동안 미츠나리에게 밀려 제대로 된 개인 스토리나 활약상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사나다 유키무라가 메인 주역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유키무라전 2차 PV에서 미츠나리가 히데요시에게 잡힌 마사무네의 목을 치려는 장면[44]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발매 전 팬덤 일각에서는 또 스토리 진행을 빌미로 미츠나리를 끌어들여 마사무네를 깎아내리는 묘사를 집어넣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조심스레 나오기도 했다.[45] 하지만 실제 게임의 메인 스토리에서는 제 5장 이후로 미츠나리의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다른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만 되는 정도이며, 아예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전한 뒤 '''참수되는''' 것으로 처리되어서 일단 편애 의혹은 가라앉았다.

2.2.3. 그 외 캐릭터들의 문제점



2.2.3.1. 사카이 타다츠구

방영 전에는 신 캐릭터로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도 팬아트가 나오는 등 팬덤에서 상당히 화제가 되었고 캐릭터성도 그럭저럭 호평을 받았으나, 방영 후에는 '''오리지널 무장이랍시고 거창하게 홍보한 것이 무색하게 초반부터 공기화'''된데다 '''캐릭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비판거리로 떠올랐다.
타다츠구의 성우로 니시카와 타카노리를 기용한 점이나,[46] 혼다 타다카츠에 대한 라이벌 의식[47]이나 오래전부터 도쿠가와 가에 임관했던 이에야스의 오랜 이해자이자 든든한 조력자라는[48] 설정 등으로 방영 전 팬들 사이에서는 타다츠구의 활약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컸다. 하지만 정작 등장은 1화부터 했으면서도 중반부까지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고 그다지 큰 비중도 보여주지 못했다. 단순히 이에야스와 함께 몇 장면 등장해서 대사 몇 마디만 하고 끝나는 식일 뿐, 단독으로 등장해서 뭔가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하는 것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도대체 왜 신 캐릭터를 추가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나마도 이에야스는 타다츠구보다 혼담과 함께 등장하는 빈도가 더 높은데다 혼담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정작 작중에서는 구체적으로 묘사된 적도 없었고, 별도의 언급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이것도 캐릭터성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것에 한몫을 했다.
그렇게 한동안 공기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세키가하라 전투가 시작되는 9화에서는 그래도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하려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오토모 소린에게 인생상담을 하면서 푸념을 늘어놓다가 소린에게 감화되더니 '''레볼루션'''이라는 세례명까지 얻고는 전장 한복판에서 레볼루션 드립을 치면서 콘서트(...)를 하는 바람에 팬들의 어이를 가출시키고 말았다. 이 장면에서 복장까지 바뀌는데, 문제는 이 바뀐 복장이 니시카와 타카노리의 대표곡 중 하나인 HOT LIMIT 당시 입었던 그 의상[49]이다(...). 앞서 기술된 캐릭터 설정을 작중에서 제대로 보여주기는 고사하고 그동안 왜 추가했는지 모를 정도로 제대로 등장조차 안 시키더니, 기껏 한다는게 이렇게 네타 캐릭터로 전락시키려고 니시카와를 성우로 기용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고, 문제의 장면 자체도 불필요한데다 작중의 상황과도 전혀 맞지 않았다는 점도 눈총을 산 요인이다. 또한 각본가 타카하시 나츠코가 원래 예능 프로그램 구성작가였다는 이력을 거론하면서 왜 예능프로 대본에서나 나올까 말까 한 드립을 엄연히 스토리가 있는 애니에까지 쓸데없이 가져다 붙였냐는 비판도 있다.
그러더니 결국 최종화 엔딩에서 오토모 소린의 자비랜드[50] 개장과 더불어 '''자비교의 댄서'''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 나와버렸다. 정황상 자비교에 입신했을 가능성이 큰데, 이로써 사카이 타다츠구라는 캐릭터의 존재 의미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게 되어서 엄청난 비난을 샀다. 애초에 방영 전부터 설정과 캐릭터 디자인을 거창하게 공개해놓고 성우도 그동안 꾸준히 시리즈에서 주제가를 담당해 온 니시카와를 캐스팅한데다, 원본 인물도 실제 역사에서 '''도쿠가와 사천왕 필두'''라고 불린 도쿠가와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건만 대체 뭘 시키려고 한 거냐, 제작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그러라고 캐스팅한 니시카와가 아닐텐데 라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 결과적으로는 타다츠구의 비중도, 작중에서의 취급도 IG판 오리지널 캐릭터 다테군 가신단 4인조[51]나 2기에서 잠시 등장했었던 오야마다 노부시게보다도 못한 수준이 되어버린 셈.
비록 스토리상 큰 비중은 없는 흔한 조연 캐릭터들이었지만, 다테군 가신 4인조는 각자의 외형에도 나름대로 개성이 부여되었고[52] 1기부터 극장판까지 꾸준히 등장하면서 작중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데다, 극장판에서는 사소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활약을 한 덕분에[53]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 그것도 조역임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캐릭터성을 인정받아 팬들의 2차 창작이나 공식 앤솔로지 등에서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숨겨진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또한 오야마다 노부시게는 외형도 거의 클론 무장(...) 수준이고 작중의 비중 자체도 1회성 단역급[54]이며 그나마도 사망처리되지만, 사나다 유키무라에게 큰 깨달음을 주고 사망하는 것으로 퇴장함으로써 스토리상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점에서 거창하게 등장했다가 아무런 활약도, 캐릭터성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단순한 네타 캐릭터로 전락한 타다츠구와는 확연히 대조된다.
그나마 게임판 차기작에 타다츠구의 참전을 희망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을 보면[55] 캐릭터 자체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편이나[56] 결과적으로는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캐릭터의 개성을 지나치게 네타 캐릭터의 면모만 부각시킨 제작진의 무능으로 망쳐 버린 사례.

2.2.3.2. 쵸소카베 모토치카

IG판에서 그다지 큰 비중이 없었던 것도 있고, 원작 게임에서의 본인 스토리가 이에야스를 오해한 상태에서 시코쿠 괴멸 사건의 진상을 밝힌다는 무거운 내용이었기 때문에 당초에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캐릭터 비중 자체는 IG판에 비하면 그런대로 높아졌으나, 정작 자기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시코쿠 괴멸에 관해서는 등장 초기에만 잠시 나왔을 뿐 그 이후로는 거의 묻힌 채 그저 IG판에서 마에다 케이지가 그랬던 것처럼 단순히 서군 측의 아군 셔틀 노릇이나 하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져서 팬들의 반발을 샀다. 영지가 괴멸당하고 수많은 부하들이 죽어나갔는데도 마치 그런 사실을 잊어버리기라도 한 듯 미츠나리와 함께 행동한다거나, 미츠나리와 오오타니의 말대로 순순히 동맹을 모집하러 다니는 모습이 주로 지적된 것이다. 모토치카도 마사무네 못지 않게 부하들을 아낀다는 설정이었건만 대체 이런 설정은 어디다 갖다 버리고 미츠나리의 동맹 셔틀이나 하는 식으로 나오냐는 원성이 많았다. 또한 설령 그런 설정이 없었다고 쳐도, 작중에서 등장하는 모토치카의 행동 자체에 대해서도 과연 저게 제대로 된 영주가 할 행동이냐는 지적도 나왔다. 저런 식으로 내보낼 거였으면 아예 레귤러 캐릭터에서 제외하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을 지경.
그나마 6화를 기점으로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나마도 한 발씩 차근차근 진상에 다가가던 원작과는 달리 처음부터 마고이치로부터 힌트를 얻어 진상을 알게 되는 전개로 흘러가는 모양새를 보여 비판을 샀다. 같은 세토우치 콤비인 모리 모토나리가 비교적 원작의 전개에 가깝게 흑막으로서 암약하는 모습[57]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게다가 오해를 풀고 서군에서 이탈하는 과정도 지나치게 빠르고 앞뒤가 맞지 않는 흐름으로 간데다가, 그렇게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히 오해가 풀린 뒤 뜬금없이 주저앉아 땅을 치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도대체 뭣 때문에 저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다. 또한 앞뒤 가리지 않고 의심만으로 다짜고짜 슨푸성에 쳐들어온 것에 대해 이에야스에게 사과하는 묘사도 없었던 탓에 더욱 빈축을 샀다.
또한 중반부 시코쿠 괴멸 당시 죽은 부하들의 무덤을 찾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중간중간에 뜬금없이 풍어기 깃발이 등장하는 장면이 팬들의 실소를 샀는데, 특히 전술한 성묘 장면의 풍어기는 도대체가 상황에도, 분위기에도 맞지 않는 요란한 디자인의 깃발을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느냐며 대표적인 장면 낭비로 지적되었다. 그 후에도 몇번이고 등장한 이 풍어기는 팬들에게 두고두고 비난 요소가 되었다. 특히 이 풍어기가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게 보일 수가 있는데, 깃발에 들어간 문양이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될 어떤 요소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58] 깃발을 집어넣고 싶으면 차라리 원작에서도 전용 장비로 등장한 적이 있었던 쵸소카베 가의 문장이 들어간 깃발[59]을 그려넣는 게 맞지 않았겠냐는 평.

2.2.3.3. 사나다 유키무라

비록 작중 취급이나 비중은 마사무네보다는 그나마 낫긴 하지만 이쪽도 캐릭터성 문제로 큰 논란이 되었다.
우선 유키무라는 신겐의 급환으로 갑자기 한 군세의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고 그에 따른 본인의 고뇌,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한 사람의 무장으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이 원작 스토리의 주요 내용이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전부 다 담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비중있게 묘사해 주었어야 했지만, 정작 이런 핵심적인 내용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1쿨로 제한된 분량이라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고작해야 4화 초반의 신겐 코스프레 같은 미성숙한 모습만 부각되는 정도였을 뿐, 상대적으로 일군의 수장으로서의 고민 같은 진중한 내용은 거의 담겨있지 않았다. 또한 미츠나리에게 덤빌 리 없는 유키무라가 대들며 싸우는 장면이 추가된데다, 그마저도 이미 한 차례 마사무네에게 패했던 유키무라가 여기서는 미츠나리와 대등하게 맞붙어 싸우는 것으로 나와서 앞뒤가 맞지 않는 작위적 연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이후의 전개도 유키무라가 도대체 왜 서군에 가담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묘사가 없어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말았다.
팬들 사이에서 여러 의미로 충격을 선사했던 신겐 코스프레도 논란이 되었는데, 원작의 유키무라 개인 스토리에서는 우에스기 켄신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일군의 총대장으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지만 JE에서는 이런 원작 설정이 완전히 무시된 채, 원작에는 전혀 있지도 않았던 '어르신의 화신이 되어서 숙적인 켄신을 쓰러뜨린다'는 행동으로 그려지는 바람에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유키무라는 자신의 이런 행동에 대해 신겐이 맡긴 일이라고 했지만 정작 극중에서는 그런 묘사나 언급 자체가 나오지도 않았기에[60] 하늘같이 떠받드는 자기 주군의 투구와 무기를 멋대로 가져가는 행동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모습이 되고 말았다. 당장 IG판 1기에서 마츠나가 히사히데가 납치해간 다테군 병사들과 교환하는 조건으로 마사무네의 육조와 다케다의 갑주를 요구했을 때도 다케다의 귀중한 갑주를 어찌 함부로 내어갈 수 있겠느냐며 망설이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오죽했으면 '''SD 캐릭터로 그려진 2차 창작 일러스트를 공식 애니에 갖다 쓴 꼴'''[61]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을 정도.
게다가 일본 현지 팬덤에서는 작중 유키무라의 말투에 대해서도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유키무라의 대사가 상대방이 누구든, 어떤 상황에서든지 간에 '고자루(ござる)'라는 일관된 어미로 끝난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유키무라의 평상시 언행을 보면 많은 데서 일명 '시대극 말투'라고 불리는 저 어미로 끝나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나, 연장자나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상대방을 대할 때는 반드시 한층 더 격식을 갖춘 말투를 사용한다. 하지만 JE에서는 심지어 자신의 주군이자 하늘처럼 존경하는 대상인 신겐이나, 자기보다 연장자인 시마즈 요시히로와의 대화에서까지 저 어미를 사용하는 바람에 의아해하는 반응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심하게 어폐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걸 대충 한국어로 비유하자면, '''일개 말단 포졸이 병조판서에게 대고 "영감, 큰일났소이다"라고 말하는 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사스케와의 대화에서도 말끝이 고자루로 끝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원래 유키무라는 연배가 비슷한 상대나 자신과 비슷한 위치의 사람에게는 '고자루' 어미를 쓰지만 아랫사람이나 자기 부하인 사스케를 대할 때는 말투가 조금 더 편해지고 1인칭도 평상시 쓰는 소레가시(某)가 아니라 오레(俺)를 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부자연스러운 부분. 극 진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어딘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또한 8화에서 "나의 라이벌이오.(某のライバルでござる)"라고 말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애초에 마사무네의 영어는 물론이고 심지어 원작 게임 4탄에서는 시마 사콘의 현대어풍 말투조차 잘 알아듣지 못해서 어리둥절해하던 유키무라가 도대체 언제 어디서 영어를 배웠다고 라이벌 운운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애초에 다케다 군의 원작 공식 설정 자체가 철포 같은 남만의 신병기나 남만 문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키무라 본인도 남만의 문물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의적인 편이 아니라고 추정되는 바(정확히 말하면 호의적인지 여부를 논하기 이전에 유키무라는 애초에 '''남만 문물 자체를 아예 모른다'''), 이 또한 명백한 원작 설정 무시라고 볼 수 있다.[62] 원래 유키무라의 캐릭터성을 고려하면 라이벌에 대응하는 의미인 '호적수'라는 표현을 사용했어야 했다.[63]
심지어 그나마 피해가리라고 생각되었던 성격 변조 문제까지 불거졌다. 시리즈 내내 일관되게 직선적, 저돌적이고 열혈이 넘치더니, JE에서는 어째서인지 완전히 정반대로 차분한 성격을 보인다는 점도 팬들의 빈축을 샀다. 오오타니로부터 오이치의 탈환을 지시받고 슨푸성에 갔을 때도, 유키무라의 원래 성격을 생각하면 일단 오이치가 납치되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격앙해서 펄펄 뛰며 당장 성으로 쳐들어가자고 열혈을 불태웠을 테지만 어째서인지 '''성에 잠입해서 오이치를 구출할 것'''을 전제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위화감을 불렀고 캐릭터성 변조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실 원작에서도 침착한 면모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나약한 부분이 있다는 설정도 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열혈스럽고 저돌적인 모습이 많이 강조되는 것이다.[64]
또한 유키무라는 본래 함부로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나 무익한 살생을 꺼리는 성품이고, 이는 상대가 적이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IG판 1기에서도 잠시 지나가는 장면으로 묘사된 적이 있었는데,[65] 텐카이가 적병으로부터 정보를 캐낸 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낫으로 그어 죽여버리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도 일말의 동요조차 하지 않는 모습 때문에 심각한 위화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더니 8화에서는 자신이 유일하게 주군이자 총대장으로 섬기던 신겐은 까맣게 잊기라도 했는지 뜬금없이 '''미츠나리를 총대장으로 모시는 언행'''을 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미츠나리와의 대화에서 나온 일련의 대사가 '''대놓고 미츠나리를 추켜세우는''' 것들이었던데다, 심지어 세키가하라 전투 개전 후에는 아예 미츠나리에게 '''출격 명령을 내려달라'''는 말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뭐가 아쉽다고 모토치카도 모자라서 유키무라까지 미츠나리 빠돌이로 만드냐며 팬들의 큰 반발을 샀는데, 애초에 원작에서 유키무라와 미츠나리는 단순한 동맹관계 이외에 직접적인 접점이 크게 없었던데다 결정적으로 '''원작에서는 동맹군의 대장으로써 대등한 위치'''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제작진이 대놓고 유키무라의 입을 빌려서 미츠나리 빠질을 한다고 욕을 먹어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캐릭터성 문제로 가장 크게 비난받았던 부분.
또한 10화에서는 이것도 모자라, 진짜 라이벌인 마사무네는 잊기라도 했는지 난데없이 원작에서는 언급도 되지 않았던 호랑이의 후계자 경쟁 운운하며 이에야스와 일기토(?)를 벌이는 장면도 시청자들의 의문을 불렀다. 사실 원작 게임에서도 이에야스와 유키무라의 대결 구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쪽은 부차적인 성격이 더 강했는데, JE에서는 마치 원래 라이벌 구도였던 것처럼 이상하리만치 부각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비판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이 대결 구도가 후에 전국 바사라 4 스메라기의 오프닝에서 또 나오는 바람에(다테 마사무네도 미츠나리와 대결 구도가 잡혔다) 멀쩡하던 라이벌 구도를 이상하게 꼬았다는 비난은 계속되었다.

2.2.3.4. 카타쿠라 코쥬로

미츠나리에게 패한 주군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입장이 되었다는 3 연의 본인 스토리모드를 차용해 온 것으로 보이나, 정작 그 이후의 행적이 그동안 코쥬로가 보였던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형처럼 주군 마사무네를 보좌하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다테군의 군사[66]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모습'''이어서 팬들의 비난을 샀다. 우선 초반부 미츠나리에게 패배하고 퇴각하던 도중 에치고에서 켄신과 격돌했다가 패하는 부분부터가 원래 코쥬로의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차마 봐줄 수가 없는 한심한 모습이었다. 애초에 군사라는 사람이 자군의 거점인 오슈로 가는 길조차 제대로 찾지 못해서 헤매다가 에치고로 들어갔다는 설정 자체도 앞뒤가 맞지 않거니와, 켄신과 대결하다 패배한 뒤 자신의 목을 내놓을 테니 병사들과 마사무네만은 오슈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이 팬들의 큰 반발을 불렀다. 이런 식으로 비굴하게 구는 모습은 원작의 코쥬로에게는 전혀 있지도 않았던 오리지널 설정을 억지로 만들어 붙인 것인데다, 정작 원작에서 성격상 가장 혐오하던 행동[67]을 JE에서는 코쥬로 자신이 그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 엄청난 괴리감을 불러온 탓에[68] 일각에서는 이럴 바에야 차라리 3 연의 스토리 초반부에 해당하는 마츠나가 히사히데와의 조우를 애니로 옮기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의식을 찾자마자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부하들에게 칼부림을 하는 주군을 그냥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모습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는 비판이 많았다. 특히 광란상태로 날뛰는 마사무네를 지켜보면서 병사들에게 마사무네를 저지하라고 명령하는데, 여기서 설정 변조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병사들에게 '''"붙잡아라(取り押さえろ)"'''라는 대사를 하는 것이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일본 현지 팬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았다. 애초에 取り押さえる라는 말에는 '''제압하다''', 내지는 '''억누르다'''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대상이 적대하는 관계이거나 침입자가 아닌 이상 나올 수가 없는 말'''이다. 따라서 '''가신이 주군에 대해 함부로 쓸 수도 없고, 써서도 안 되는 언사'''이기 때문에 현지 팬덤에서 이 대사가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이다. 원작의 코쥬로였다면 죽음을 불사하고라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마사무네를 저지하든지,[69] 하다못해 병사들에게 명령해서 저지한다고 쳐도 '마사무네님을 막아라'[70] 정도의 대사에서 그쳤어야 했다. 게다가 우에다 성에서 마사무네가 완전히 이성을 잃고 유키무라에게 덤벼들어 싸우는 모습을 보다 못한 사루토비 사스케가 둘을 막으려고 하는 것을 "두 사람이 원한 싸움"이라는 말까지 하며 되려 저지하는 장면도 캐릭터를 어디까지 왜곡시킬 셈이냐는 비난이 빗발쳤다. 더군다나 마사무네가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던 탓에 결투 도중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도 마사무네를 저지하기는 고사하고 도리어 상처가 벌어졌다는 독백만 하면서 무모한 싸움을 계속하려는 주군을 방치하는 모습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마사무네의 첫 출진 에피소드 당시의 행보도 팬들의 반발에 제대로 기름을 부었다. 실의에 빠진 주군에게 반말을 하는 건 그렇다 쳐도, 상황이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원작에서는 비록 무모한 행동을 저지하려는 의도였다고는 해도 주군에게 칼을 겨누었다며 '''할복''' 소동까지 벌일 정도로[71] 주군에게 충직한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였건만, 난데없이 마사무네의 아명을 부른 것도 모자라 반말을 하고[72] 주군의 멱살을 잡기까지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썩어빠진 근성을 때려서라도 고쳐주겠다'며 두들겨 패기까지 하는 등 거친 행동을 보여서 '''주종이 세트로 캐릭터 정체성을 잃었다'''며 다테군 팬들의 거센 비난을 초래했다.
애초에 코쥬로는 마사무네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라면 설령 상대가 마사무네 자신이라도 가차없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덮어놓고 폭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아니다. 설령 말로 해서 도저히 안 될 상황이라도, 강경수단은 정말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한으로 철저하게 제한하는 캐릭터였다. 그러던 것을 도대체 왜 저렇게 난폭한 캐릭터로 변조시켰느냐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특히 자기 자신을 모욕하는 건 넘어가더라도 마사무네에 대한 모욕은 결코 용서치 않고 진심으로 분노해서 모욕한 상대방을 철저히 때려잡던 코쥬로가 주군을 아명으로 부르고 반말을 하며 두들겨 패기까지 하는, 그것도 '''이에야스나 자군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이런 식으로 대놓고 자기 손으로 주군을 모욕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명백한 캐릭터 훼손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참고로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코쥬로가 마사무네를 거칠게 대하는 묘사가 나온 것은 전국 바사라 4에서가 유일하며, 그나마도 '''신뢰를 쌓고 정식으로 주종의 관계를 맺기 전인 과거의 일인데다 어디까지나 회상 장면에서만 나오는 부분'''이었다.[73] 또한 마사무네에게 가한 코쥬로의 난폭한 행동 묘사는 4편의 '그 험한 짓이 그 날의 본텐마루를 구원했다'는 마사무네의 게임 내 범용 대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이나, 모티브로 추정되는 문제의 대사는 당시 마사무네를 모욕하던 가신들을 때려잡은 코쥬로를 가리키는 말[74]이기 때문에 더더욱 개연성이 없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마사무네의 첫 출진 무렵 에피소드는 비록 원작에서 직접 언급되지는 않고 게임판 2탄의 드라마 CD를 통해서만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다테 주종의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원작 팬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로 인정받고 지지도가 높은 스토리로 손꼽힌다. 하지만 6화에서 나온 해당 에피소드는 다테 주종의 행보 하나하나, 특히 코쥬로의 행동이 전부 2편과 영웅외전, 그리고 4편의 대사와 에피소드를 왜곡해서 대충 짜집기한 것이었다는 점 때문에 팬들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을 건드렸다며 크게 분개했다.
그 외에 사소한 요소이지만 무슨 까닭인지 작중에서 코쥬로가 항상 마사무네의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에 서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원래 코쥬로는 마사무네의 오른눈을 자처하고 있었고 다른 무장들 사이에서도 '용의 오른눈'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오른쪽에 사각지대를 가진 마사무네의 시야를 보조하는 동시에 유사시 마사무네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JE에서는 미츠나리나 유키무라와 대치하면서 육조를 뽑아드는 상황까지 왔는데도[75] 마사무네의 왼쪽에 자리한 채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오류를 넘어선 심각한 설정 변조라는 지적이 있었다. 게다가 저렇게 코쥬로가 왼쪽에 위치하는 모습이 한두 번 보인 게 아니었던 탓에 자신보다 마사무네의 위험에 한층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코쥬로의 원래 설정을 감안하면 저건 대놓고 주군이 사각지대 때문에 위험에 빠지건 말건 상관 안하겠다는 태도로 왜곡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상기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대사 관련 지적 외에도 1인칭과 경어 사용이 오락가락하는 점도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1인칭 문제의 경우 코쥬로는 기본적으로 오레(俺)를 사용하지만 몇몇 상황에서, 특히 마사무네를 대할 때는 항상 3인칭화를 써 왔는데, JE에서는 작중 단 한 번이기는 하지만 무슨 까닭인지 원작에서는 아예 쓰지도 않던 와타시를 쓰는 장면이 있었다. 또한 경어 사용도 격식을 갖춘 정확한 경어는 마사무네 이외의 상대에게는 거의 쓴 적이 없다가 뜬금없이 이에야스에게 경어를 쓰는 모습이 나오는 바람에 일각에서는 주군을 갈아치웠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게다가 11화의 오오타니와의 대결 도중 오오타니와 주고받은 대화가 문제가 되었는데, 이 부분은 원래 원작에서 코쥬로가 아니라 '''모리 모토나리와 오오타니'''가 주고받는 대화였던 것을 뜬금없이 코쥬로에게 원작 모리의 대사를 갖다붙인 것이었다. 덕분에 원작 게임을 아는 팬들은 이제 하다하다 바꿔치기할 대사가 없어서 모리와 코쥬로 대사까지 바꿔치기하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2.2.3.5. 사루토비 사스케

JE에서 그나마 캐릭터성 변조가 적은 축에 속하는 몇 안 되는 캐릭터에 속하지만, 사스케와 유키무라에게 있어서 다테 주종의 첫 출진 에피소드만큼이나 중요한 스토리인 유키무라와의 첫 만남 당시 에피소드가 변질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원작에서 사스케는 과거에 스스로를 '누에'[76]라고 칭했고, 인간다운 감정을 갖지 못한 채 살아갔지만 유키무라, 신겐과의 만남[77]을 계기로 빛을 얻고 인간다움을 되찾았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JE에서는 이 부분이 아예 변경되어서 유키무라가 아니라 신겐이 직접 사스케를 부하로 둔 것으로 나왔고, 신겐의 명령으로 유키무라의 역량을 시험한 뒤 유키무라를 인정하고 주종관계를 맺는 것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유키무라와 처음 만났을 때의 행동 묘사도 도마에 올랐는데, 과거 '인간다움을 잃은 채 살았다'는 원작에서의 설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듯 정상인(...)다운 행동거지를 보였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그 외에도 오이치를 되찾기 위해 슨푸성으로 가는 부분에서도 '''무슨 동네 산책하듯 느긋하게 걸어서 이동하는''' 장면에서 도대체 어디의 닌자가 적진에 들어가는 와중에 저렇게 태평하게 걸어다니냐, IG판에서도 재현된 바 있는 까마귀 타고 활강하던[78] 건 어디 버렸냐는 등의 실소 섞인 비판이 나왔다. 특히 원작 게임을 플레이해 본 팬들 입장에서는 그저 헛웃음만 나오는 장면이라는 평인데, 원작의 사스케가 기본적으로 속공형 캐릭터에 해당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또한 원작에서 그렇게 쫓아다녔던 카스가를 대하는 모습도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카스가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였었고 임무 수행시에는 늘 냉철하면서도 유독 카스가와 관련된 일에는 감정적으로 변하던 사스케였으나, 중반부 슨푸성에 구금된 오이치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오이치의 검은 손에 당하고 잡혀가기까지 하는 카스가를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모습 때문에 원작을 알던 팬들은 이게 말이 되냐며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였다.

2.2.3.6. 도쿠가와 이에야스

다테 마사무네와 함께 캐릭터성 변질 및 비하의 가장 큰 피해자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성격 자체가 뒤틀린 것도 그렇지만, 작중에서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행적들을 도대체 무슨 의도로 이렇게 그려 놓은 건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는 비판이 많다.
가장 먼저 작중에서 전국 각지의 무장들에게 동맹 의사를 타진하는 과정의 묘사가 도마에 올랐다. 인연의 힘으로 난세를 종결시키겠다는 자신의 뜻을 내세운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 과정에서 사이카 마고이치에게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분명 너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 믿는다'며 일방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슈로 동맹을 타진하러 찾아갔을 때도 본인의 의도는 어디까지나 동맹 권유였지만, 문제는 마사무네가 있는 다테 저택에 정당하게 들어간 것도 아니고 한밤중에, 그것도 타다카츠를 타고 다짜고짜 마당에 들어서는 모습은 누가 봐도 침입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 이런 방식에 카타쿠라 코쥬로도 잠자리를 습격하는 게 도쿠가와의 방식이냐고 일갈했다. 이 일련의 묘사가 마치 타인의 상황과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에야스 본인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였고, 여기에서 선민사상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죽했으면 '''"멀쩡하던 캐릭터를 난데없이 싸구려 사이비 종교 전도사로 만들어 놨다"'''는 노골적인 비난까지 나왔을 지경이니 말 다한 셈. 또한 오슈에 동맹 제안을 하러 가는 부분은 원작에서는 3연의 코쥬로 스토리 최종장에 해당하는데, 여기서의 이에야스는 코쥬로와의 대결 후 오슈를 다테의 영지로 인정하고 물러나면서도 다테군과의 동맹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지만, JE에서는 마사무네의 동맹 제안 거절에 마치 다테군에는 가망이 없는 것으로 생각해서 포기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왜곡되어서 나왔다.[79]
또한 츠루히메가 이에야스의 미래에서 어둠을 보는 장면에서도, 애초에 원작에서 이에야스의 미래에 암운이 드리운다는 묘사는 전혀 나오지도 않았던 데다 여기서 '이제 됐다'며 츠루히메의 말을 다 들어볼 생각도 하지 않고 말을 자르는 것도 어딘가 심기가 불편한 듯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 전에도 타인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 JE에서의 이에야스는 상대방의 대답은 전혀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버리는 장면이 많았고, 이것이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선민사상에 물든 자기중심적인 캐릭터로 보이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이런 장면들 때문에 웬만해서 타인에게 화를 내지 않는 것은 물론, 상대를 불문하고 거의 무조건적으로 온건하게 대하는[80] 원작의 대인배 속성과 심한 괴리를 보였다는 점이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에야스의 캐릭터 관련으로 가장 크게 불거진 문제점 중, 오이치를 대하는 태도가 원작을 아예 근본부터 변조해 버린 바람에 오이치와 이에야스 양쪽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다. JE에서는 극중에서 오이치를 '''지하감옥에 감금하는'''[81] 것으로 나왔는데, 이것 때문에 팬들로부터 도대체 이에야스가 언제부터 저렇게 사람을 가둬놓고 감금플레이를 하는 냉혈한이었냐는 비난이 빗발쳤다.
원작에서도 오이치와 엮이는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82] 여기서는 오이치를 감금한 것이 아니라 자군에서 '''보호'''하고 있었고, 당연히 신변을 구속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게다가 원작의 해당 부분에서는 오이치가 전장에 따라 나가려고 하는 것을 본 이에야스가 오이치의 안전을 염려해서 '''전장은 위험하니 따라오지 말고 성에서 기다려 달라고 정중하게 권유하는''' 선에서 그쳤었다. 이랬던 것을 오이치를 성에 감금하고 감시까지 하는 것으로 아예 뜯어 고쳐버린데다가, 이 장면에서 이에야스가 죽은 노부나가를 언급하며 정신차리라고 하는 대사도 오이치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서 이에야스를 원작과는 정 반대의 비정한 인물로 보이게 만들어 버린 바람에 캐릭터 왜곡도 이런 왜곡이 없다며 큰 비난을 받았다.
원작에서 이에야스가 타인을 구속하거나 자유를 빼앗거나 하는 비정한 행동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타인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최대한 포용하려 하는 관대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JE에서의 일련의 묘사는 명백한 캐릭터성 훼손이다. 이 때문에 마사무네와 함께 JE 최대의 피해자로 거론되면서 명백한 동군 헤이트물이라는 비난에 일조했다.

2.2.3.7. 마에다 3인

전반적으로 원작의 설정을 감안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설정이 변조되었다. 일단 마에다 케이지가 납치된 마츠를 찾기 위해 사이카슈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마에다 가의 영지인 카가를 담보로 내거는 부분이 도마에 올랐는데, 케이지가 당주의 자리를 물려받은 4편의 시점이라면 몰라도 3탄을 베이스로 한 본작에서는 엄연히 마에다 토시이에가 카가의 영주인 만큼, 케이지가 멋대로 자기 숙부의 영지를 용병단과의 계약에 담보로 내건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지적이 있었다. 아무리 바사라 시리즈가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는 판타지에 가까운 장르라지만, 케이지는 일단 마에다 가의 일원이긴 해도 사실상 무소속 상태로 각지를 떠돌아다니는 상태인 만큼, 이 설정 자체가 애초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텐카이의 목적이 오다 노부나가의 부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마고이치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83] 여기서도 과거 오다군과 사이카슈의 전투에 대해 케이지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던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마에다 가는 엄연히 과거 오다 가의 가신이었고, 따라서 사이카슈를 한때 괴멸시키기까지 했던 전투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마에다 가 당주의 조카인 케이지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팬들이 마에다 가 관련 설정 붕괴로 가장 많이 지적하는 점이 바로 토시이에의 부재였다. 원작에서 마츠와 사이가 좋기로 타국의 무장들 사이에까지 소문이 자자한[84] 그 토시이에가 JE에서는 정작 그렇게 아끼는 자기 아내가 납치되고 심지어 세뇌까지 당해 있는 동안 도대체 어디서 뭘 하길래 아예 나오지도 않다가 최종화 엔딩에서야 잠깐 나오고 마냐는 비난이 빗발쳤다. 그래도 마에다 가의 당주로서 어느 정도 비중이 할애되고, 직접 전장에서 싸우는 모습까지 그려진 바가 있었던 IG판과는 대조적.[85]
마츠가 텐카이에게 납치된 것으로 설정이 변경된 것도(원작에서는 모가미 요시아키에게 납치당했다), 설정 변경 자체는 미디어믹스에서 흔한 일인 만큼 넘어간다고 쳐도 '''납치 경위가 불분명'''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애초에 납치되는 과정에 대해 아무런 묘사도, 간단한 설명조차도 없이 코바야카와 히데아키의 성에 잡혀 있는 장면만 나왔기에 당연히 시청자들은 어쩌다 저렇게 된 건지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고, 설득력이라고는 전혀 찾을 수 없는 설정 변경이 되고 말았다. 또한 어지간한 남성 무장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무력을 지닌 마츠가 너무 어이없게 인질로 잡힌 점이나, 결박당한 것도 모자라 입에 재갈까지 물린 상태로 창고 비슷한 곳에 갇혀 있는 마츠의 모습도 도마에 올랐다. 참고로 원작 게임이나 미디어믹스 어디에도 마츠가 JE에서처럼 험하게 대우받은 적은 전혀 없었으며 그 비슷한 묘사조차도 없었다.[86] 원작에서는 납치되는 과정이 아주 상세히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묘사는 있었고 JE에서처럼 마냥 무기력하게 붙잡히지도 않았다.[87] 또한 구출된 이후 마츠의 작중 언급을 보면 비록 인질이 되기는 했지만, 잡혀 있는 동안 험한 대우를 받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7화에서 '''세뇌당한 상태로 텐카이의 쿠노이치로 등장한''' 마츠를 본 팬들은 도대체 이게 뭐하자는 거냐며 기막혀하는 반응이 많았다. 애니 공식 사이트의 시놉시스에는 '수수께끼의 쿠노이치'라고 적어놓기는 했지만, 텐카이가 쓴 것과 같은 복면만 썼다 뿐이지 누가 봐도 마츠라는 것을 모를 리 없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이제는 헛웃음도 안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당초 마츠가 쿠노이치라는 설정은 전혀 있지도 않았거니와, 유키무라는 둘째치고라도 닌자인 사스케와 카스가[88]까지 마츠를 못 알아봤다는 점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닌자들의 주 임무 중 하나가 '''정찰'''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각지에 정보 수집을 다녔을 사스케와 카스가가 마츠를 모를 리가 없다는 점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 더군다나 카스가는 켄신과 친분이 있는 케이지로부터 토시이에와 마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을 텐데도 마츠를 못 알아봤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세뇌가 풀리고 케이지와 마고이치에게 구출된 이후의 행보도 구설수에 올랐는데, 마츠가 남편 토시이에의 의중 따위는 마치 안중에도 없는 듯 각종 중대한 일들(혼노지 출진 등)을 모조리 '''마츠 본인의 독단'''으로 결정해버리는 듯한 묘사가 논란이 되었다. 이는 상기의 토시이에 부재 논란과도 맞물리는 문제로, 원작에서 마츠가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주장할 줄 알면서도 남편 토시이에의 생각을 매우 중히 여기며 존중하는 모습을 명백히 드러냈던 점을 생각하면 부정할 수 없는 설정 파괴에 해당한다.[89]

2.2.3.8. 그 외

쿠로다 칸베에호조 우지마사, 후마 코타로 등은 대체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작중에서 비중도 없고 활약도 없어서 '''무대장치용 캐릭터냐'''며 해당 캐릭터 팬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츠루히메는 예지무녀로서 소중히 다루어졌다는 원작의 설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혼자서 태평하게 돌아다니는'''데다가, 그나마도 중반 이후에는 원작에서부터 보였던 코타로 빠순이(...)스러운 모습만 부각되어서 "팔자도 편하다"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그리고 사이카 마고이치는 오프닝이나 1화에서 사이카슈를 이끌고 등장한 모습까지는 좋았으나, 그 이후에는 원작에서의 냉정 침착하던 면모가 사라지고 오다 노부나가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갑자기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캐릭터성이 엷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원작에서는 노부나가와 대면했을 때 비록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은 보일지언정 결코 격앙하지는 않았으나, JE에서는 노부나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냉정한 면모를 잃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점 때문에 캐릭터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오이치는 언뜻 보면 캐릭터성 변조가 크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이쪽도 만만찮게 변조된 설정 때문에 적잖은 비판이 나왔다. 일단 원작에서는 죽은 자들에게서 얻는 어둠의 힘을 원동력으로 삼아 움직인 것까지는 맞지만 좀비를 조종한다는 설정은 어디에도 없었는데, JE에서는 아예 7화 이후부터 좀비를 조종하면서 움직이는 것으로 나오는 바람에 멀쩡하던 캐릭터를 졸지에 네크로맨서로 만들었다며 비난을 샀다. 또한 노부나가 부활과 관련해서도 원작에서는 자신의 피를 흘린 것이 노부나가 부활의 단초가 되었지만, JE에서는 오이치 본인을 희생시켜서[90] 노부나가를 부활시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무엇보다도 오이치의 캐릭터성 변조 요소로 가장 크게 지적되는 점 중 하나는 후반부의 절규씬으로, 원래 오이치는 설정상 남편오빠가 죽은 뒤 그 충격으로 정신이 완전히 붕괴되면서 사실상 이형의 존재 비슷하게 변했고, 따라서 인간으로서의 감정 자체가 엷어지다 못해 아예 감정 자체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원작에서는 감정 변화가 거의 없고 괴로워하는 부분의 묘사도 비교적 정적이고 절제된 편이었는데, JE에서는 텐카이가 자신을 이용해서 노부나가를 부활시키려 하는 장면에서 패닉 상태로 비명을 지르며 절규하는 모습이 나오는 바람에 심각한 위화감을 불러왔다. 이런 장면은 차라리 영웅외전의 오이치 스토리 모드에서나 어울릴 법한 상황.
그나마 원작의 캐릭터성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캐릭터라고 해봐야 타치바나 무네시게나 오토모 소린, 모리 모토나리, 코바야카와 히데아키와 텐카이 정도 뿐인데, 애초에 원작에서도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 무네시게와 소린은 둘째치고 모리 모토나리의 경우 비중이 크지는 않았어도 중반까지는 원작과 거의 유사하게 흑막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후반부 모토치카와의 싸움에서 패한 뒤 최종화 엔딩에서 '''전신에 붕대를 감은 채 거의 산송장 같은 몰골'''로 등장한 것이 모리 팬들의 큰 반발을 샀다. 차라리 이럴 바엔 원작의 선데이 모리(...)나 재현할 것이지, 어설프게 원작 재현한답시고 흑막스럽게 그린다는 명분으로 비중도 얼마 주지 않다가 굳이 이런 식으로 억지스럽게 리타이어시킬 필요가 있었느냐는 게 팬들의 비판 요지였다.
코바야카와 히데아키는 원작과 별 다를 바 없는 유약한 겁쟁이로 나왔으며, 텐카이는 노부나가 부활 의식 직전 위기에 빠진 히데아키를 구해주고 도망치게 하는데 원작에서 히데아키를 적당히 갖고 놀 뿐 필요 이상의 정을 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만큼 이 쪽도 따지고 보면 묘사에 괴리감이 있기는 하지만, 히데아키와 마찬가지로 그나마 원작에서 가지고 있던 캐릭터성이 어느 정도 보존되어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팬들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3. 비판이 나오게 된 원인



3.1. 제작진 관련 논란과 문제점



3.1.1. 애니메이션 제작진을 둘러싼 논란


방영 전부터 제작진 기용을 놓고 팬들 사이에서 여러 모로 논란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역량 미달, 또는 원작파괴 논란 등으로 인해 특히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악평이 자자한 사람들이 일부 기용된 사실 때문에 말이 많았던 것. 특히 후술할 각본가와 메인 프로듀서가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심심하면 논란이 되는 사람들이었기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우선 총감독인 사노 타카시가 문제시되었다. 사노 총감독은 JE 이전에는 감독보다는 주로 콘티나 연출, 원화 쪽에서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감독을 맡았던 경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회성으로 맡았던 것이 전부여서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었기 때문에, 방영 전부터 작품의 방향성과 연출력 부재 문제를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팬덤에서는 사노 총감독이나 다른 제작진들보다 시리즈 구성과 메인 각본을 담당한 타카하시 나츠코가 가장 먼저 도마에 올랐는데, 이 사람은 구글에서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나 자동완성 검색어로 '''원작파괴자(原作クラッシャー)'''가 꼭 딸려올 정도로 현지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파괴로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다. 토가이누의 피 애니판누라리횬의 손자 1기 같은 사례[91]에서 알 수 있듯 이 사람이 참여한 원작 기반 애니화 작품들이 하나같이 해당 작품 팬들에게는 없는 물건으로 인식될 정도로 맡는 족족 말아먹기로 유명해서 대놓고 '''전범'''이라고까지 불리는 각본가인데, 어쩌자고 이런 사람에게 각본을 맡겨서 원작을 망치느냐는 것. 그리고 방영 개시 후에는 역시나 '''JE 각본은 헤이트물 동인지 게스트 원고를 그대로 애니화한 물건'''이라는 등의 노골적인 비아냥까지 공공연히 나오기에 이르렀다. 오죽했으면 토가이누의 피 등 타카하시가 각본을 맡은 원작 기반 애니들에 호되게 데인 경험이 있었던 일부 팬들은 JE의 막장 스토리와 원작 파괴에 뒷목을 잡다가 메인 각본가가 타카하시라는 것을 알고 나서 '''어쩐지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다 했더니 역시 타카하시가 손댔냐'''며 멘붕했을 정도.[92]
게다가 타카하시가 전국 바사라 실사 드라마의 각본에도 참여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드라마를 접했던 일부 팬들은 '''"드라마를 그렇게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도 정신 못차렸냐"''', '''"타카하시 때문에 JE도 폭망 확정"''' 등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본작의 연출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엉성한 전투씬이나 전작에 비해 무성의하게 처리된 배경 묘사, 5화에서 창홍 팬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초반의 맨손 격투씬 등도 실사판 드라마의 오마쥬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아닌게아니라 타카하시는 실사 드라마에서도 어설픈 배경과 연출, 그리고 마사무네와 유키무라가 뜬금없이 맨주먹으로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을 집어넣는 바람에 팬들의 실소를 자아낸 적이 있었고 여기서도 한 차례 마사무네를 버럭쟁이 호통 캐릭터로 변질시켰다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기억하는 팬들이 한층 더 날선 반응을 보였던 것.
타카하시 나츠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지만, 본작의 메인 프로듀서인 나카타니 토시오[93]도 타카하시 못지 않게 현지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파괴자로 악명이 자자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 예로 이 사람이 맡았던 작품들 중 마인탐정 네우로 애니판은 원작파괴를 넘어서 거의 '''원작괴멸''' 수준으로 작중 인물들의 캐릭터성과 설정, 스토리를 마구잡이로 뜯어고친 바람에 팬들이 들고 일어났던 사례가 있었다. 당시 팬들의 분노가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 조기종영 및 각본 개선과 OVA 리메이크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일어났을 정도였고, 시청률 폭망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DVD 등 매체 판매량은 아예 초동 집계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하게 나오는''' 등 처참한 실패작으로 남았다. 물론 네우로의 경우는 원작 자체가 세계관이나 설정 등에서 매니아층에게나 어필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반 대중에게는 인지도가 많이 낮은 작품에 속한다. 해당 작품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기존 서브컬처의 흔한 클리셰에 대한 비판이 네우로 특유의 삐딱한 센스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서브컬처에 정통하지 않은 일반 대중들의 시각에서는 이런 장치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그만큼 작품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특성상 일반적인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설정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나카타니의 원작 개변은 용인될 수 있는 선을 너무 심하게 넘어섰다는 것이 팬들의 중론이었다.
이상과 같은 전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방영 전 공개된 애니 제작진 명단에서 타카하시와 나카타니의 이름을 확인한 팬들 사이에서는 저 둘 때문에 JE도 망가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고, 이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6년이 지난 2020년 본작의 감독 사노 타카시가 감독을 담당한 신의 탑에서도 본작과 유사한 비판이 나오면서 사노 감독의 역량 문제가 재조명되었다. 비록 JE의 시리즈 구성을 맡은 타카하시 나츠코가 불성실한 작업 태도를 보였고 각색 역량이 좋지 않았다지만 감독인 사노 본인부터 원작 스토리의 각색과 진행 연출 능력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각색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게 아니냐는 것. 결론적으로 본작은 '''핵심 제작진 모두가 지뢰'''였다는 말이 된다.

3.1.2. 원작 제작진에 대한 비판


애니 제작진 뿐만 아니라, 감수 차원에서 제작에 참여한 원작 게임의 PD 코바야시 히로유키와 디렉터 야마모토 마코토 또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우선 코바야시 히로유키 PD는 제작진 명단에 이름만 올려놓고 각본가와 애니판 PD가 작당하고 이 지경까지 원작을 말아먹는데 도대체 하는 게 뭐냐는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코바야시는 IG판까지만 해도 다른 건 몰라도 캐릭터성에 관해서는 상당히 철저하게 감수해왔던 전적이 있었기에 더욱더 욕을 먹었고, 바사라 시리즈 관련 발언들 중 모리 모토나리를 대놓고 폄하하는 듯한 뉘앙스의 언급을 해서 빈축을 샀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특정 캐릭터 헤이트 의혹을 받았다. 특히 이전부터 다른 무장들에 비해 유독 모리를 홀대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을 종종 했었던 것을 기억하는 일부 모리 팬들은 코바야시에 대해 감정이 썩 좋지 않았고, 다른 무장들의 팬덤에서도 아무리 그래도 자사 캐릭터인데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특정 무장과 그 후손들에게 실례되는 언동이 아니냐, 모리 팬들에게 무례한 처사라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코바야시 PD도 많이 까이기는 했지만, 원작 팬들의 비난은 특히 디렉터 야마모토 마코토에게 집중되었다. 안그래도 야마모토는 자기 회사 게임 캐릭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다는 비판[94]을 받아온 데다가 이시다 미츠나리를 대놓고 편애한다는 이유로 싸늘한 시선으로 보는 팬들이 많았다. 이 와중에 야마모토가 JE의 각본에 원작 감수 차원을 넘어서 각본 방향에까지 지나치게 간섭한다고 알려졌고, 가뜩이나 타카하시 나츠코의 고질적인 문제점에 야마모토의 갑질까지 겹쳐서 최악의 스토리가 쓰였다는 것이다.
애니 제작 당시 원작 제작진 측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공들여" 만들고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상기했듯 애초에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 제작진들부터가 특정 캐릭터를 편애하거나 상대적으로 홀대한다는 의혹이 짙었고 심지어 헤이트 운운하는 의심까지 암암리에 돌던 상황이었다. 이렇다보니 방영이 진행될 수록 문제점만 부각되면 부각되었지 바사라 팬들과 일반 시청자들을 불문하고 좋은 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결국 JE는 온갖 비난만 잔뜩 받으면서 종영되었고, 팬덤에서는 공공연하게 '''"원작 제작진이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공들여' 간섭한 JE는 대차게 말아먹었으니까 애니 또 만들거면 IG판 스탭 그대로 써서 IG에서 다시 만들어라"'''라는 말이 나도는 형편이었다.[95]
다만, JE가 종영되고 다음 해인 2015년 7월 전국 바사라 4의 확장팩인 전국 바사라 4 황이 발매된 이후 원작 제작진의 잡지 인터뷰 발언이나, 특정 캐릭터 편애 문제에 대한 해명성 언급[96] 등이 알려진 뒤에는 캡콤의 뒷사정을 아는 팬들을 중심으로 원작 제작진에 대한 동정여론이 일어나는 한편 캡콤 상층부에 대한 비판 의견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코바야시 PD의 잡지 인터뷰 발언에서는 회사 차원에서 바사라에 대해 대우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97]이 여럿 거론되었기 때문에, 애니가 이렇게 막장 퀄리티로 제작된 것도 결국은 캡콤 상층부가 원작 게임부터 이렇게 홀대해서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는데 미디어믹스라고 제대로 신경을 쓰기는 하겠냐는 의견도 적지 않은 편.[98]

3.2. 미디어 믹스 역수입 의혹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특정 미디어 믹스 한정으로 나왔던 요소들을 대량으로 역수입 내지는 JE 자체가 아예 원작인 게임이 아니라 파생 미디어 믹스를 애니화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는데, 이게 원작 왜곡이라는 비판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실제로 JE를 보면 코믹스나 무대판 등의 파생 미디어 믹스에서 등장했던 대사나 작중 인물의 행적 등이 거의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유용된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 역도입 소스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무대 전국 바사라와 코믹스판 BLOODY ANGEL을 짜집기해서 원작을 심하게 비틀어 버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JE의 베이스로 가장 크게 의심받는 BLOODY ANGEL은 미츠나리가 주역인 코믹스로, JE 1화에서 묘사된 이에야스와 한베에의 행적이 코믹스 초반과 거의 비슷해서 일각에서는 전술한 바와 같이 게임 대신 이 코믹스를 애니화했다는 설이 반쯤 정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며, 심지어 작가가 미츠나리 빠 부녀자다, 자기 최애 이외의 캐릭터들 대상으로 헤이트 창작이 심하다는 등의 루머가 돌기도 했다.[99]
이렇다보니 원작 팬들은 원작 팬들대로 스토리의 전반적인 흐름은 어느 정도 소화할 수는 있지만 원작 스토리를 멋대로 뜯어고쳐서 순전히 제작진과 극소수 미츠나리 빠들 입맛에만 맞게 만들어 버렸다며 비판하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유입되는 신규 팬층에서는 스토리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서 몰입이 힘들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애초에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접근성의 차이 문제로 원작 게임 대신 애니를 통해 유입되는 팬층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100] 신규 시청자들이 몰입하기 어려워하는 점은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1] 토가이누의 피 애니판누라리횬의 손자 1기, 전국 바사라 실사 드라마의 각본가. 이 사람이 왜 문제가 되었는지는 애니메이션 제작진을 둘러싼 논란 문단 또는 해당 각본가 항목을 참조.[2] 게임판 팬들 사이에서 바사라 시리즈 정규 넘버링작 중 3의 평가가 가장 좋지 않은 이유는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도 일부 비판받은 점이 있었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전작들에 비해 너무 심각하고 무거워서 이질적으로 느껴졌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3] 심지어 전국 바사라 4에서는 여기에 더해 자신의 개인 스토리조차도 내내 혼자만의 세계에 있다는 느낌이 강해 플레이어가 감명을 받을 만한 요소도, 공감을 이끌어낼 법한 요소도 없었다. 이 때문에 원작 팬덤에서는 4편 시마즈 스토리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뜻 모를 혼잣말을 하는 것 같다'는 식의 반응이 나왔고, 이럴 바에는 NPC로 강등시키는 게 낫지 굳이 시리즈 내내 플레이어블로 출전시키는 의미가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을 정도였다.[4] 이에야스가 동맹을 권유하러 다테 저택에 찾아오기는 했지만 이걸 제외하고는 마사무네가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만났다는 언급은 작중에서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이에야스도 아주 잠깐 동안 마사무네를 만나고 돌아갔을 뿐이었고, 원작에서 이 부분에 해당하는 3 연의 코쥬로 스토리에서는 아예 스토리 내내 마사무네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이에야스를 직접 만나지도 못했다.[5] 원작과 다른 미디어 믹스에서의 마사무네는 기본적으로 이에야스를 신뢰하는 입장이고, 언젠가는 적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는 있지만 이에야스의 실력과 인품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 원작에서 이에야스와 동맹을 맺은 것도 이 때문.[6] 이 부분도 일개 병사가 자군의 깃발(그것도 총대장의 가문 문장이 그려진)을 함부로 적군에게 팔아넘긴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부분이며, 특히 도쿠가와군 병사들이 원작에서 이에야스에게 보였던 절대적인 신뢰와 충성심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아예 있을 수 없는 설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7] 루트에 따라서는 끝까지 진상을 밝혀내지 못하고 이에야스를 진범으로 오해한 채 죽여버리는 결말로 가게 된다.[8] 코믹스판 난세난무에서 코쥬로 몰래 성을 빠져나오면서 나름대로 변장(?)을 한 모습이 있기는 한데, 그나마도 이 변장이라는 게 단지 히토에(一衣, 남성 기모노에서 하오리와 하카마 없이 나가기(長着) 하나만 입은 가장 약식의 복장) 차림에 칼만 안 들고 있었을 뿐이라 나중에 뒤따라온 코쥬로에게 "당신 애꾸눈이잖아요! 답이 딱 나오거든요?"라고 태클을 먹는다(...).[9] IG판에서는 가신단 4인조로부터 난부와 소마, 아시나가 침공하고 코쥬로가 한베에에게 납치당했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먼저 오사카에 척후병을 보낼 것을 명령하고, 그 다음에야 출진 준비를 지시했다. 또한 2편의 드라마 CD '창궁 아네가와 전투'에는 마사무네가 혼자 적의 영지 안에 자리잡은 전장인 아네가와를 사전에 정찰하는 장면이 있기는 하나 이 때는 낮이 아닌 전투 전날 밤이었고, 그나마도 나중에 찾으러 온 코쥬로에게 적의 영지에서 단독행동을 하다니 이 무슨 부주의한 경우냐, 만약 마사무네 님의 신변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이 코쥬로가 배를 갈라야 한다며 한바탕 잔소리를 들었다(...).[10] 참고로 언뜻 보기에 별 것 아닌 듯한 이 장면이 비판을 받은 이유는, 창홍 주종이 이 찻집에 들어간 시점에서는 분명 아무도 없는 빈 찻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차를 코쥬로가 내왔고, 나갈 때 돈까지 냈기 때문에 개연성이 전혀 없는 부자연스러운 연출이 된 것.[11] 특히 다테 마사무네는 6화의 첫 출진 회상에서도 진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나왔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12] 원작에서는 전 캐릭터 공통으로 혼노지의 변 루트 발생시 '혼노지의 변 환출(幻出)'이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혼노지 스테이지가 열리는데, 이때 마사무네의 경우 "혼노지...라고? 설마 그 아저씨가....?"라며 경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극장판에서도 후반에 노부나가 부활 장면이 있지만 혼노지는 고사하고 그 비슷한 연출도 보이지 않았다.[13] 극장판에만 나오는 오리지널 고유기이다.[14] 둘 다 거대한 거울을 이용한 광학병기(...)라는 점이 같고 이름도 비슷하다(IG판에서는 '일륜'이라는 이름으로 등장). 참고로 원작의 세키가하라 전투 스테이지 중 모리의 거대 거울이 등장하는 맵이 있기는 한데, 애니판의 그것과는 이름과 외형, 연출 자체가 아예 다르다.[15] 원작에서는 오오타니 요시츠구가 이 사건의 중심에 있었고 모리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으로만 협력하고 있었을 뿐이다.[16] 원작인 전국 바사라 3에서도 스토리 모드에서 유난히 사망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극장판에서도 미츠나리에게 날아온 오다 노부나가의 공격을 대신 받고 죽는 것으로 나왔었다.[17] 참고로 IG판 2기도 1기에서 사망처리되었던 다수의 등장인물들이 사실은 살아있었다는 것으로 처리되어서 개연성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가 있었다. 단, 이쪽은 원래 제작 계획이 없던 2기를 어른의 사정으로 급거 제작하면서 빚어진 문제점이라는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18] 원작의 이에야스는 천하를 오로지 무력으로 지배하려는 히데요시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입장이다.[19] 다만 후술하듯 히데요시와 이에야스의 대결 장면에서는 연출의 질 문제로 비판이 있었다.[20] 요시테루가 자신을 암살하러 온 자객들과 싸우면서 쓰던 칼이 부러질 때마다 다다미 위에 꽂혀 있던 여러 명검들을 하나씩 뽑아들고 싸웠다는 일화.[21] 해당 항목을 보면 이 초상화가 문서 상단에 나와 있다.[22] 2016년 8월에 발매된 스핀오프 외전작 전국 바사라 사나다 유키무라전도 전체적으로 실제 역사에 가까운 노선을 도입했다가 지나치게 이질적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23] 마에다 케이지의 경우 전국 바사라 4에 가서야 마에다 가의 당주 자리를 이어받는다.[24] 그렇다고 수장의 위치에 있는 인물들만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가신의 위치에 있으면서 특히 백성들과 자주 접하는 코쥬로 같은 무장들에게서도 난세를 살아가는 백성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25] 예를 들면 오슈 특공 투서함이나 전국 BAR 난세, 나오에 무적장(...) 등.[26] 1기 3화에서 케이지마츠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부분에서 나오는 마을의 풍경이나 오슈에서 농민들과 코쥬로가 함께 농삿일을 하는 장면 등. 또한 이런 식으로 백성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은 공식 코믹스들이나 소설판 등의 다른 미디어 믹스들에서도 간단하게나마 묘사되었다.[27] 남성 무장들 중에서도 갑주의 비중이 적어서 복장이 다른 무장들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나 쵸소카베 모토치카 같은 무장들의 작화가 유독 이런 경향이 심하다.[28] 예를 들어 사나다 유키무라의 육문전 목걸이나, 다테 마사무네의 진바오리 등에 새겨진 회오리 문양 자수나 무기인 카게히데(육조)의 번개 무늬 코등이 등.[29] 게다가 이 창홍의 주먹다짐 대결 자체가 제작진이 원작 게임을 제대로 이해는 하고 애니를 제작하느냐는 비난의 주된 요인 중 하나였다. 여담으로, 무대 전국 바사라의 경우 코바야시 PD가 다테 마사무네 역의 쿠보타 유키에게 마사무네의 액션씬에서는 절대 발차기 같은 맨몸 액션을 넣으면 안된다고 아예 따로 주문하기도 했었다.[30] 원래 이 대사는 원작의 범용 대사 중에서도 자군이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나 나오는 대사였고, 그나마도 미츠나리가 이 대사를 하는 상대방은 미츠나리 자신이 명확하게 적의와 살의를 품은 대상에 한정되어 있다.[31] 해당 대사는 원작에서 마사무네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었다. 그래서 팬들에게는 3편을 대표하는 대사로 인정받아 인기가 많은 축에 속했는데, JE에서는 아예 대사 자체를 완전히 뜯어고친데다 그나마도 작중의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대사를 억지로 비틀어서 변조한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32] 참고로 코쥬로는 전투가 없는 평상시에 농사일을 하는 것 뿐, 실제로는 신관 가문 출신이다.[33] IG판의 경우도 엄밀히 따지면 캐릭터성 관련으로 논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기에서 메인 악역 포지션이었던 오다 노부나가노히메, 모리 란마루 등이 원작에서 가지고 있었던 인간적인 면모가 사라진 채 철저하게 냉혹하고 비정한 악역으로만 묘사되어서 캐릭터성을 두고 팬덤 내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기는 했으나, 이쪽은 JE의 무분별한 캐릭터성 개, 변조에 비하면 작품 자체를 망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JE처럼 십자포화 수준의 비판은 받지 않고 비교적 조용히 넘어간 편이었다. 특히 노히메의 경우는 IG판에서 보여준 능동적인 모습과 카리스마가 악녀다운 면을 잘 살렸다는 점이 오히려 호평 요소가 되기도 했다.[34] 이 문제 때문에 다테 마사무네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카타쿠라 코쥬로도 11화에서 전혀 관계 없는 모리 모토나리의 대사를 유용당했다.[35] 대나무에 참새는 다테 가의 문양, 대일대만대길은 이시다 가의 문양이다.[36] 심지어 이에야스 연발이나 히데요시 님만 찾아대는 작중에서의 묘사 때문에 과격한 성향의 안티 진영 일각에서는 '''이놈은 히데요시 사마나 이에야스 말고는 할 줄 아는 말이 없는 언어장애 내지는 바보냐'''며 노골적으로 까기도 한다.[37] 여성향 동인계에서 부녀자층 중심으로 인기가 많기는 하지만 막상 원작 팬덤에서 미츠나리를 보는 시선은 상당히 많이 엇갈린다. 게다가 팬덤 내에서는 악질 여성팬들의 진상짓이 유난히 많이 알려져서 극단적인 성향의 팬들 사이에서는 "미츠나리 팬=다른 캐릭터 헤이트질이나 하는 진성 폐녀자"라며 미츠나리 팬 전체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싸잡아서 까는 공식도 암암리에 도는 상황이고, 그나마 중립적인 시각의 팬들 사이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많이 갈린다.[38] 초반에 시코쿠 괴멸 사태를 까맣게 잊기라도 한 듯 태평하게 미츠나리와 함께 행동하고 미츠나리를 실드치는 말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되었다. 게다가 그나마도 최종화에서 뜬금없이 서군에 복귀해 있는 모습이 나오는 바람에 팬들의 실소를 자아냈다.[39] 극장판에서는 원작의 흑막 기믹을 그대로 이어받아 텐카이와 함께 흑막으로 등장했고, 후반부에서 미츠나리가 오다 노부나가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자 자신을 희생해 미츠나리를 구하고 죽어가면서 미츠나리가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친우였음을 깨닫는다.[40]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화와 6화에서 대놓고 다테 주종의 캐릭터 정체성과 직결되는 요소들을 모조리 왜곡하고 뿌리째 뒤엎어버린 제작진의 병크까지 겹치는 바람에 JE에 대한 다테 주종 팬덤의 여론은 한층 더 악화되고 말았다.[41] 오죽했으면 미츠나리 팬들조차도 이 연설 장면에 대해 '''"어디의 안경 쓴 땅딸보 전쟁광에다가 미츠나리 껍데기를 씌워서 갖다 놨냐"'''는 등의 헛웃음 다분한 평을 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JE 검증 위키에서는 아예 이 천수각 장면에 대해 부연 설명 없이 미츠나리의 연설 전문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원래 캐릭터와 너무 심하게 다른 관계로 연설문 전문으로 설명을 대신한다'''는 식의 코멘트를 남겼을 지경.[42] 미츠나리의 담당 성우가 대놓고 제작진 잘못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할 정도면 어떤 형태로든 원작 제작진의 각본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은 있다. 당장 IG판 2기에서 마사무네의 비중 독식이 심했던 것도 원작 제작진의 개입이 원인이었던 선례가 있기 때문. 다만 IG판 2기의 경우 당초에는 제작 예정이 없었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급거 제작이 결정되었다는 점도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43] JE 이전에도 원작에서 미츠나리 편애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애니 방영 이전에 발매된 전국 바사라 4에서도 미츠나리를 무작정 실드치는 듯한 묘사는 많이 줄어들고 대신 전작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못했거나 작중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캐릭터들을 재조명해주는 등 나름대로 캐릭터 관련 불균형을 해소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기는 했다. 단지 JE의 노골적인 미츠나리 편애와 타 캐릭터 폄하가 가뜩이나 부정적이던 인식에 제대로 쐐기를 박은 탓에 제작진의 노력이 팬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44] 실제 게임에서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 모드(스토리 모드) 제 5장 후반에 나오는 이벤트 데모씬이다.[45] 미츠나리 편애 논란과는 별개의 문제지만 해당 장면의 상황은 한베에가 마사무네의 목숨을 담보로 사나다 일족에게 도요토미 산하로 들어올 것을 종용하는 부분인데, 팬덤 일각에서는 이 상황 자체나 장면의 연출이 너무 대놓고 노린 BL 떡밥 티가 나는 게 아니냐며 보기 불편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46] 타다츠구의 캐릭터 디자인 자체도 잘 보면 니시카와 본인과 닮은 편이다.[47] 타다카츠가 자신보다 높이 평가받는 점에 대해 내심 불만을 품고 있다는 설정이다.[48] 이에야스를 존칭 없이 편하게 부르는 몇 안 되는 인물들 중 하나라는 언급이 있다.[49] 해당 곡 항목에 첨부되어 있는 싱글자켓 이미지의 그 복장이 맞다.[50] 원작 게임 기준으로는 3편이 아니라 전국 바사라 4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었다. 3편에서는 간간이 언급만 된 정도.[51] 실제 역사에서 다테 마사무네를 섬겼던 가신들을 모티브로 창작된 캐릭터들. 4명의 이름(요시나오, 분시치로, 마고헤에, 사마노스케)이 모두 이 가신들의 이름이다.[52] 리젠트(이쪽은 실제 원작 게임에 등장하는 다테군 병사들 중 리젠트 머리 병사가 애니판 캐릭터의 모델로 추측된다), 뚱보, 삐죽머리에 안경 등.[53] 미츠나리와의 결전을 앞둔 마사무네를 위해 4명이 함께 대장간에서 목 보호대를 만들어 전해주었는데, 이것이 결전 도중 마사무네의 목으로 날아든 미츠나리의 칼을 막아주었고 덕분에 마사무네가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별 것 아닌 그저 지나가는 장면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극 진행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 셈.[54] 2기 한정으로만 등장한데다 고작 2화 분량 정도밖에는 나오지 않았다.[55] 코바야시 PD가 바사라 매거진에서 타다츠구의 게임판 참전 가능성 여부를 묻는 팬들의 질문에 대해 타다츠구는 어디까지나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이기 때문에 게임판의 참전 예정은 없다고 답변한 바 있었다.[56] 성우나 작중에서 보여준 네타 캐릭터로서의 면모 때문에 2차 창작 쪽에서 그럭저럭 인기가 좋은 편이다.[57] 다만 이쪽은 등장한 화수도 몇 되지 않는데다 그나마도 등장 장면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어서 모리 팬들에게 원성을 샀고, 최종화에서의 모습 때문에 결국 모리 팬덤에서도 반발이 크게 터져나오고 말았다.[58] 게다가 이 깃발은 애니플러스 방영 당시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송출되었다. 비슷한 경우로 서비스 종료된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카드 중 복제형 어부왕의 일본판 일러스트에 들어간 풍어기 때문에 논란이 있었고, 결국 한국판에서는 일러스트가 수정되어서(깃발의 풍어기 문양 삭제) 들어온 사례가 있다.[59] 2편에서 전용 장구로 등장했을 때의 이름은 '쵸소카베 응원단기'[60] 신겐이 쓰러지면서 유키무라에게 맡긴 것은 어디까지나 다케다 군의 총대장이라는 위치였지, 코스프레나 하라고 무기와 투구까지 맡기는 묘사는 전혀 없었거니와 자기 대신 켄신을 쓰러뜨리라는 말 비슷한 것도 한 적이 없었다.[61] 실제로 극장판 특전 미니 바사라 4컷 극장에서 유키무라가 신겐 코스프레를 하고 나온 적이 있기는 했다(심지어 이쪽은 신겐의 승마폼까지 따라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그성 번외편이였을 뿐 본편과는 거리가 있었다. 참고로 해당 특전에서는 다테군과의 대결에서 코스프레를 하고 나왔는데, 이를 본 마사무네가 "야 그냥 다음에 붙자. 호랑이의 혼이라는 게 그런 의미가 아니거든...?"이라는 츳코미를 걸면서 꽁무니를 뺐다.(...) 또한 전극상 피규어의 부속이나, 게임판의 추가 복장(3에서는 제 2복장, 4 황에서는 천화 메달 교환 경품)으로 신겐의 투구가 포함되어 있기는 했지만 문자 그대로 단순한 '옵션' 수준이었을 뿐이었다.[62] 원작 게임 기준으로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서양 문물에 밝은 무장은 오토모 소린과 다테 마사무네 정도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으며, 다테 마사무네는 아예 공식 설정부터 '''이국의 문화에 정통한 국제파'''다. 이는 코믹스판 본텐마루편에서 어린 시절부터 서양 문물을 접했다는 묘사(코쥬로의 방에 있던 남만어로 쓰인 책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로 다시금 인증된 부분. 사이카 마고이치의 경우 총기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4편에서 자비랜드를 테마파크가 아닌 일종의 요새로 인식하고 있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면 서양 문물에 대해 상세하게 알지는 못하는 듯.[63] 실제로 원작 게임판이나 IG판을 보면 유키무라가 마사무네를 두고 자신의 '호적수'라고 칭하는 대사가 나온다.[64] 게다가 냉정하고 이성적인 부분은 라이벌인 마사무네와 그 측근인 코쥬로, 그리고 자기 부하인 사스케 같은 캐릭터들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비슷한 속성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유키무라의 열혈성을 더욱 강조해야 했을 것이다.[65] 1기에서 도쿠가와 군과 교전 도중 병사 하나를 죽이고 마는데, 직후 유키무라에게 죽은 병사의 동료가 그 모습을 보고 절규하자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사스케에게 한 소리 듣는 장면이 있다. 또한 무인편 코믹스판 난세난무에서도 아케치 미츠히데가 아이를 데리고 있던 여자를 죽이려는 것을 목격하고 무사라는 자가 어찌 아녀자를 함부로 해하려 하느냐며 미츠히데를 저지하려 하는 장면이 있었다.[66] 원작 공식 설정에서도 언급된 부분이고,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형처럼'이라는 말은 실제로 원작 게임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코쥬로와 대면했을 때 하는 대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67] 원작에서나 다른 미디어믹스들에서나 비록 굴욕을 당할지언정 적 앞에서 비굴한 모습만은 결코 보이지 않았다. 이건 주군인 마사무네도 마찬가지. 심지어 원작에서는 마사무네 사망시 순사를 암시하는 대사를 하기까지 한다.[68] 또한 여기서 코쥬로에 대한 켄신의 태도도 원작에서의 온화한 인품과는 정 반대로 쓸데없이 고압적이고 냉혹했다는 점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69] 공식 소설판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인데, 설정상 다테군 내부에는 '''마사무네의 폭주를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는 병사들이 나서지 않고 전적으로 코쥬로에게 맡긴다는 불문율이 있다'''고 한다.[70] 일본어로는 'お止めしろ' 내지는 'お諌めしろ'가 적절하다.[71]할복 소동은 IG판 애니 2기에서도 나왔었는데, 여기서는 코쥬로가 히토토리바시 전투 도중 마사무네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부상을 입게 만들었다며 할복하려던 것을 마사무네가 막는 것으로 나왔다.[72] 원작이나 다른 공식 미디어믹스에서도 마사무네가 너무 말을 안 듣는다(...) 싶을 때는 반말을 쓰기는 하지만 이 정도로 막나가는 말은 하지 않는데다, 그나마도 작정하고 반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73] 정확히는 게임 본편에서는 아명을 부르고 반말을 하는 것까지만 직접적으로 나왔고, 어린 본텐마루를 잡아대면서(...) 험하게 키웠던 부분은 4편의 프리퀄인 공식 코믹스 본텐마루편에서 묘사되었다. [74] 본텐마루로 불리던 어린 시절 마사무네는 오른눈을 잃고 나서 안그래도 가신들과 관계가 나빴는데, 그 와중에 가신들이 저런 꼴로 다테 가문을 잇기는 글렀다고 비웃는 등 뒷담화를 하고 심지어는 주군감이 아니라며 몰아내려고까지 했다. 이걸 코쥬로가 난입해서 모조리 족쳤던 것.[75] 원래 마사무네는 전력을 다해서 싸울 가치가 있는 상대이거나 진심으로 분노해서 싸우는 정도가 아닌 이상 6자루를 전부 다 들지는 않는다.[76] 일본 전설상의 요괴 이름.[77] 단, 원작 게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서 어떤 계기로 사스케와 유키무라, 신겐이 만나게 되었는지는 불명. 또한 3연의 본인 스토리에서 코쥬로와의 대화 중간에 사스케가 자신의 과거를 암시하는 이야기를 하기는 하는데, 여기서도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78] 원작에서 실제 고유기 중 하나로 존재한다.[79] 참고로 다테군은 후에 이에야스와 동맹을 체결하기는 하는데, 원작에서는 마사무네가 자군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깨닫고 이에야스를 찾아가 조건부로 동맹을 맺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여기서 마사무네가 제시한 동맹 조건은 '전력을 다해서 대결할 것', 즉 마사무네 자신과 이에야스가 서로 대등한 상대임을 증명하라는 뜻이다.[80] 원작 게임판의 범용 대사 중에는 적 무장 격파시 아군 병사들에게 격파한 상대방의 치료를 맡기면서 '''그 사람(적 무장)이 깨어날 때까지 잘 돌봐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한다. 이런 온건한 면모는 현상범 같은 별볼일 없는 잡졸들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닌지, 4편에서는 현상범 출현시 대부분 때려잡자는 분위기로 말하는 다른 군세의 전령과는 달리 도쿠가와 군 전령 병사는 이에야스에게 현상범을 '''설득해 보겠느냐고''' 묻는다.[81] 직접 오이치를 포박하지는 않았으나, 그 대신 오이치의 검은 손들을 마치 봉인하듯 쿠나이로 못박아 놓았다.[82] 다만 해당 부분은 이에야스 본인의 스토리가 아니라 오이치 스토리에서 나온다.[83] 후술하겠지만 마고이치도 여기서 캐릭터성 붕괴가 지적된 바 있다.[84] 게다가 원작 게임의 대사들을 봐도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게 마츠 이야기다.[85] 1기에서도 최종화에서 잠깐이나마 전투에 참전하는 모습이 나왔고, 2기에서도 초반부에 우에스기군과의 전투에서 마츠와 함께 싸우는 부분이 있다.[86] 애초에 일국의 국주의 정실을 납치하는 것부터가 상식 밖의 행동이거니와 인질을 저런 식으로 취급하는 것은 현대의 납치극에서나 일어나는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원작이었다면 케이지와 토시이에가 가만히 있을 리가 만무하다.[87] 원작에서는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던 토시이에와 마츠가 잠시 빈틈을 보인 사이에 붙잡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사족으로 이 때 각토룡이 마츠를 드릴 두 개로 들어서 태우는 부분을 자세히 보면 혹여 마츠가 다칠까봐 조심스럽게(!) 들어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88] 이때 카스가는 다케다 군에 협력하라는 켄신의 명령으로 잠시 다케다 군과 함께 행동하고 있었다.[89] 그렇다고 토시이에도 전적으로 자신의 독단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의중은 확실히 내세울 줄은 알되, 마츠의 의견도 많이 존중하는 편.[90] 거대한 누에고치 비슷한 것 안에 봉인된 상태로 노부나가 부활의 제물이 되었다.[91] 토가이누의 피는 JE처럼 팬들이 들고 일어나서 원작과 애니판을 비교 검증하는 검증 위키를 개설했고, 누라리횬의 손자 1기의 경우 현지 팬덤에서조차 '''원작자를 사기 피해자로 전락시켰다'''며 욕을 먹은 것은 물론 2기로 넘어갈 당시 제작진이 교체되면서 1기 감독과 함께 강판당했다.[92] 사족으로 타카하시와의 불화로 인해 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애니판 감독직에서 강판된 이바타 요시히데가 2016년 말 페이스북에 올린 폭로글에서 타카하시가 상습적인 늑장 집필로 제작 일정에 차질을 빚게 만드는데다, 각본을 쓰는 방식도 엉망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그래서 일부 팬들은 타카하시가 지금까지 손댔던 애니들이 왜 그렇게 열이면 열 죄다 개판인지 이제야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93] 마인탐정 네우로기생수 세이의 격률 PD를 맡았다.[94] 한 예로 바사라 매거진 인터뷰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쵸소카베 모토치카의 유년기 에피소드로 착각해서 언급하는''' 바람에 디렉터라는 인간이 자기네 게임 캐릭터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저런 병크 발언을 하냐는 등의 비난을 받았다.[95] IG판도 2기의 다테 마사무네 비중 독식 문제가 원작 제작진의 개입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이쪽의 경우는 Production I.G 쪽 애니메이션 스탭 일부가 게임판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고 JE 방영 이전에 발매된 전국 바사라 4의 애니메이션 파트도 IG가 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JE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입이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JE에 쏟아졌던 팬들의 비난을 의식해서였는지 4편의 확장팩인 전국 바사라 4 황의 애니메이션 파트도 IG가 담당했다.[96] "초기에는 미츠나리를 밀었지만 지금은 같은 히메지 출신의 쿠로다 칸베에고토 마타베에를 지지한다"(야마모토 디렉터, 바사라 매거진에서 아직도 미츠나리를 밀어주느냐는 팬의 질문에 대한 답변), "미츠나리는 제작진이 그냥 둬도 인기가 나올 캐릭터지만 이에야스는 그게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에야스를 지지하며,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그리고 싶다"(코바야시 PD, 전국 바사라 4 한정판 특전의 CLAMP와의 대담)[97] 바사라 비타판에 대한 팬의 질문에 대해 코바야시 PD가 만들 의사는 있어서 상부에 예산 편성을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답변하는 등 예산 부족에 대한 언급이 꽤 자주 있었다. 또한 3연까지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시나리오 라이터 등 몇몇 제작진 인원이 몬스터 헌터 등 타 게임 부서로 차출되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캡콤이 주력 타이틀이 아니라는 이유로 바사라를 홀대한다는 의혹이 반쯤 기정사실화된 형편.[98] 특히 예산 문제 관련으로 도는 추측은 2ch의 JE 안티 스레를 비롯해 현지 팬 커뮤니티들에서도 상당히 신빙성있는 설로 많이 거론되었다. IG에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길 예산이 부족해서 그나마 돈이 적게 들어가는 다른 제작사에 맡기면서 원작 감수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소홀히 했고, 그 결과 JE가 이런 막장 애니로 만들어지지 않았겠냐는 것.[99] BLOODY ANGEL의 작가는 '이토 류(伊藤龍)'로 미츠나리가 최애인 여성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최애는 미츠나리가 아닌 유키무라고 유키무라 코스프레를 한 적도 있는 '''남성''' 작가다. 아무래도 JE의 전개 일부가 BLOODY ANGEL과 유사한 부분이 있는데다, 애니 자체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 2ch의 안티 스레를 비롯한 일부 극렬분자들에 의해 부녀자라는 등의 루머가 퍼진 듯. 사족으로, 이토 류 작가는 코믹스 외에도 바사라 시리즈 공식 라인 계정(2016년부터 2017년까지 1년 동안 기간한정으로 운영) 한정으로 공개했던 특전 일러스트에도 참여했으며 공식 소설 일부의 표지 일러스트와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100] 다른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들도 그렇지만 전국 바사라도 IG판 애니를 본 뒤 원작 게임에 입문하는 팬들이 많은 편이었다.